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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am 7:18:00 |
| 안녕하세요?
항상 조앤님의 정성스런 레시피와 더불어 세심하고 친절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이며 오늘도 님의 요리를 감상하였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치킨 살코기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바람에 저도 늘 치킨레시피는 이것 저것 해 보는데요.
한 가지 궁금한 점은 첫번째 레시피엔 계란 흰자를 먼저 입히고 전분을 입히셨는데, 두번째 마늘 테리야키에서는 전분을 먼저 입히고 계란에 담그셨잖아요.
그 차이점이 있나요?
그리구 계란 흰자만 사용하는것이 더 부드러워지는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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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am 11:11:00 |
| 안녕하세요 레지나님,
계란 흰자와 전분을 입혀 잠시 재워 놓았다 하는 테크닉은 중국인들이 재료들을 볶을 때 (Stir Frying)주로 사용하는 "Velveting Chicken" (벨벳 처럼 부드러운 닭고기)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집에서 시켜 먹는 고기들이 거의 대부분 상당히 부드러운 것 느끼셨죠?
중국 요리사들은 계란흰자, 전분, 소금, 식초, 양파가루에 고기를 재워 놓았다가 손님들이 음식 주문 하기 전에 뜨거운 기름에 한번 재빨리 튀겨 낸 후 그 다음에 다른 재료와 함께 볶아내어 음식을 만들어 내요.
다음에 중국집 Take-out에 혹시 가시면 중국 사람들이 주방에서 음식 하는 것 유심히 관찰 하시면 히끄므리 하고 쩌덕 쩌덕한 닭고기/소고기/돼지고기를 꺼내 뜨거운 물에 샤워를 시키듯 기름에 재빨리 튀겨 낸 후 그 다음에 새 웍(Wok)에 다른 부 재료들과 소스를 끼얹져 볶아 내는 것을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_^*
제가 계란 흰자를 입히고 그 후에 전분을 입힌 것은 바로 이 "Velveting Chicken" 테크닉을 사용한 것이구요. ^_^
그리고 마늘 테리야끼에서는 전분을 먼저 입히고 계란 흰자를 입혀서 튀겨 낸 이유는 고기에 입힌 옷을 좀 더 두껍게 만들어서 약간 튀김 옷 처럼 바삭 거리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방식으로 옷을 입혀서 튀겨 낸 후 바로 먹을 때는 바삭 하지만 소스가 끼얹여 지면 부드럽게 입혀 진(벨벳과 같은 감촉) 튀김옷의 고기를 드실 수 있으시구요.
그래서 제가 두가지 방식을 다 어머님들께 알려 드린 것이랍니다.
하지만, 바쁘실 때는 그냥 계란 흰자만 풀어서 거기에 전분, 소금, 후추, 마늘가루을 푸시고 같은 곳에 고기를 한 30분 정도 재워 놓으셨다가 하시면 중국집에서 드시는 것과 같은 부드러운 고기를 맛 보실 수 있을거에요.
그럼, 질문에 답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어머님의 좋은 덧글 또 좋은 질문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마, 다른 어머님들도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해요.
그럼, 레지나님도 무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가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 이쁜 하루 만드시기 바랄께요. 그리고 이 글 읽고 가시는 어머님들도 모두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______^*
해피 쿠킹하세요~ 조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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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pm 9:05:00 |
| 조앤님, 나 배고파요 ㅠㅠ
이유식이 아니라 완전 내가 먹고파요. ㅠㅠ
넘 맛있어 보이잖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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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2 am 1:28:00 |
| | 오늘에서야 조앤님의 칼럼을 발견했어요. 웬지 보물상자를 발견한 듯한 기분이 드네요. 안먹어서 꼬챙이 처럼 마른 아들을 위해서 앞으로 한가지씩 해볼려구요. 엄마의 노력을 알고 좀더 먹을려나요? ^^ 그런데, 궁금한 것이 사진에 나와있는 아드님 앞에 놓인 만큼의 양을 아드님이 다 먹나요? 제 아이는 만3살인데, 사진보다 훨씬 적게 먹는 편이거든요. 정말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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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2 am 5:01:00 |
| 반갑습니다 최현경님!
저희 아들이 매끼 식사를 할 때 평균적으로 먹는 양을 말씀 드릴께요.
아마 아이들 마다 다소 차이가 있을 듯 하나 저희 아들도(32개월):
밥------------------>어른 밥 공기로 반 그릇
단백질(고기종류)----> 어른 손바닥 크기 정도(닭고기 가슴살 전체 하나 정도 200g)
야채(익힌 것)-------> 50g 정도
과일(매끼 다른 과일)->중간 크기 사과 한개 정도의 양
(아침: 오렌지 or 사과 & 간식:포도 & 저녁:수박 or 딸기 등 제철 과일)
대략 이 정도의 양을 식사 때 마다 먹고 있습니다.
대게 3살 정도의 아이들이 거의 이 정도의 양은 다 소화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희 집에 놀러 오는 글렌의 친구들과 식사를 함께 할 때면 저희 아들이 먹는 양을 글렌 친구들(근 3살)에게도 똑같이 차려 주는데 (친구들과 노느라고 막 뛰어 다니며 먹지만) 다 먹는 것을 보았구요.
혹시나 아드님께서(제가 주제넘은 소리를 한번 해 보아요):
1. 특정한 음식의 향이라던가(입으로 다가오는 음식에서 나는 냄새),
2. 음식의 질감(너무 질은 밥의 끈적함, 고기의 크고 질긴 질감)등
아가의 혀에 닿는 크고 씹기에 어려운 음식물이 아가에게 "식사 시간은 재미없는 시간" 이야 라고 생각하게 만들었을지도 모를 것 같아요.
아가들은 혀에 닿는 촉감에 상당히 예민하다는 것을 저희 아들을 키우며 발견했고 또 다른 아가들도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현경님께서 지금까지 아가에게 어떤 크기, 모양, 향, 질감의 음식들이 주어졌을까 생각해 보시면 아마도 답이 나올 것 같구요.
현경님의 사랑스러운 아기도 잘 먹고 무럭 무럭 자랄 수 있도록 이 메세지에 제 마음 가득 담아 보내 드립니다.
여러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제게 쪽지 주시구요.
좋은 하루 되세요~ 조앤 이었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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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2 pm 11:19:00 |
| | 글렌이가 먹는것 보니까 정말 맛있겠어요. 딸해준다는 생각보다 이 밤중에 제가 먹고 싶네요. 오늘도 잘배워 갑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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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pm 2:58:00 |
| 조앤씨!!
정말 모든게 예술 이군요..
글렌이 먹는 모습도,
사진으로 예뿌게 담고....
아가를 사랑 하는 마음이 이곳 까지 풍겨 옵니다.
조앤씨 컬럼만 보면 울 아이들 에게너무 미안 한데.....
생각뿐 몸이 따르지 안으니..ㅠ
참으로 안타 까워요..
바뿐 일이 좀 지나면 나도 용기를 내 함 해봐야지...
조앤씨 맟잇는 읍식 부탁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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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pm 3:14:00 |
| 조앤님의 레시피로 딸의 식사 메뉴가 참 다양해졌어요 정말 감사드려요
지금 데리야끼 소스를 만들고 있는데 진간장이 1/4 cup 맞나요?
사진보다 제가 만드는 소스 색깔이 진한거 같아서 여쭤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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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04 pm 9:51:00 |
| 안녕하세요, 희정님,
저 위에 다 졸여지고 담아 진 소스는 색깔이 진해요. 간장 색깔 처럼 까맣죠.
네, 간장 비율 1/4컵 맞습니다. 맞구요. ^_^*
그리고 불은 정말 아주 아주 약한 불에 올려 놓으시고 졸이세요.
졸이실 때 중요한 것은 뽀글 뽀글 거품이 올라 올 정도로 불이 쎄면 설탕이 타서 맛이 써지게 되기 때문에 아주 약한 불(simmer)로 해 놓으시고 졸여 주시구요.
그리고 테리야끼 소스가 고기에 쫀득하게 붇어 있기를 원하신 다면
전분 1 Tbs: 얼음물 1Tbs
의 비율의 녹말물을 풀은 물을 소스를 넣고 볶은 고기 맨 마지막에 불을 쎄게 한번 올리셔 스푼으로 한 스푼 살짝 넣어 보시고 소스가 엉기지 않는다면 한 스푼 더 넣으셔서 재빨리 저어 주시면 소스가 끈적하게 된답니다. ^_^*
그럼, 답변이 되었으면 하구요.
보내 드린 쪽지도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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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18 pm 8:59:00 |
| 정성이 가득한 요리 알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와서 아이디어만 얻어가다가 오늘 첨으로 글남깁니다.
앞으로도 더 많고 다양한 요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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