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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2 pm 8:21:00 |
| 글렌엄마 먼저 생일 축하해요
me&mam 같이 다녔던 혜선이 엄마예요
지금까지 칼럼 너무 재밌게 잘 보고있어요
그리고 우리 둘째 이유식에도 도움 많이되고 있구요
보더스에서 모임있을때 시간맞으면 가고 싶은데 ..
뭐든 열심히 하시는게 너무 보기좋아요
그 기를 저에게도 나눠주세요 ^^
그리고 이건 우리 신랑이 좋아하겠네요
만들어 봐야겠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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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2 pm 9:23:00 |
| | 이궁, 혜선 엄마, 제 생일은 작년이었어요. T_T 쪽지 확인하셔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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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am 5:53:00 |
| 얼굴만큼 마음도 예쁜 글렌엄마...
똑소리 나는 요리만큼 똑소리 나는 유아교육...
왜 이제서야 등장하셨는지...진작 한 10여년쯤 등장했었으면 좋으려만...
다 엉터리로 키웠는뎅...
아이의 눈높이로 맞춘다는 거 쉽지가 않죠...그래도 노력하다 보면...^^
이번것도 울 식구들 모두 좋아하겠네요.
함 해보구 다시 댓글 올려 드리리다.
계획하신 모든일 순탄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늘 큰언니처럼(?) ...많은거 얻고 배워갑니다. 탱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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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am 6:25:00 |
| 대한 독립 아니.. 조앤 언니 독립 만세~ ^^*
글렌이 워낙 말귀가 좋아서 벌써 학교 가서 예쁜짓도 하네요
왜 이렇게 포스팅이 안 올라오나 궁금해서 정신 없었답니다
오늘 저녁 저희집 메뉴는 저 볶음밥으로 결정하고 맘 편히 하루 지낼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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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pm 12:39:00 |
| 크리스틴 언니 그리고 유진씨,
쪽지로 항상 마음을 남기다 오랜만에 덧글을 쓰니까 조금 어색한 느낌이에용...
크리스틴 언니도 지금 추진하시고 계신 일 잘 되기를 진심으로 발원하구요...
유진씨 - 볶음밥 하다가 유진씨랑 신랑 입에 맞게끔 간도 하고 나중에 케찹이나 다른
좋아하는 소스와 함께 곁들여 드세용~
항상 고마운 덧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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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pm 2:16:00 |
| 앙....저도 뉴저지에 계속 살았담 미팅에 참석할수 있었을텐데요....그쪽에 사시는 미씨님들이 부럽네여...
좋은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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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pm 2:45:00 |
| 제니퍼님,
그 동안 안녕하셨어요? 아직도 아틀란타에 계시는지요? 아이들은 롱아이랜드에 계속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쪽지 확인하시구요~
반갑습니다. 제니퍼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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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pm 3:21:00 |
| | 저도 아쉽네요. 조앤님네 동네 살았으면 슬쩍 미팅에 끼는건데요. 그동안 안녕하셨죠? 새해 복 많이 받고 계시구요? 항상 좋은 얘기 감사하구요.. 오늘도 양심에 마구마구 찔리면서 좋은얘기 잘 읽고 가네요. 레시피도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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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pm 4:41:00 |
| | LA 가 너무 멀어 아쉽네요.. 미팅 꼭 참석하고 싶은데요.. 아쉽지만 이렇게나마 칼럼으로 대신해야겠어요. 글렌이 학교 빨리 들어갔네요. 저희 딸도 가야하는데, 아직 기다리고 있어요. 항상 조앤님의 반가운 글 기다리고 있으니까 힘내시구요... 이렇게 새해가 밝았네요. 아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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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pm 6:15:00 |
| 안녕하세요 ^^ 지난번에 씨밀락 받아간 아론이 엄마예요 ^^ 오늘 컬럼 저에게 진짜 많이 도움이 되었어요. 아기는 지금 잠시 콜로라도 친할머니 품에 있다가 4월초에 오거든요. 그때면 이제 7개월이 되는데, 제가 아기를 잘 보살필수 있을까 많이 걱정중이거든요..ㅠ 이번컬럼읽으면서 저도 다시 한번 마음 잘 가다듬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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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pm 6:40:00 |
| | 아기를 키운다는 것이 참 쉽지가 않다는 것을 세월이 가면서 더욱 느낀답니다. 그래도 첫째 때는 조앤님의 흉내? 정도는 내려고 노력했었는데 둘이 되니까 마음을 다잡을 새도 없이 버럭~! 무서운 엄마가 되고픈 것이 아니었는데 어느새 큰아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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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pm 6:51:00 |
| 기다렸습니다. 언제 새 칼럼이 나올지 (윽..이것이 조엔씨에게 부담이 되진 않을지....)
우선 40줄에 들어선것 반갑고요 ㅋㅋ... 글렌도 잘하고 있고 개인 시간도 갖아서 다행이고요.
맛있는것 올려주시기에도 바쁘신데 지금 딱 제게 필요한 아기 키우기에 귀한 내용까지 주시니 넘 고마워요.
즉시 머리에 새겨놓고 아기때문에 화날때 감정이 앞설때 나를 다스리기에 넘 필요한 이야기 였습니다.
조엔씨 넘 재주가 많아요. 그리고 이웃에 계셔서 얼마나 좋은지요.(타지역분들께는 죄송..)
포트리 보더스에서 세미나 하시는것 찬성 5표 (아기엄마들 5명 이상이 이미 확보되었음)
쪽지 드릴께요. 곧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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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3 pm 8:16:00 |
| Ire(지영님), 동숙님, 현님 그리고 줄리 언니,
안녕하셨어요. 그리고 현님, 반갑습니다. ^_^
아이들을 키운다는 것은 세상 어떤 일보다 가장 힘이 든 것 같아요.
차라리 저 굴지 어딘가에 보내져서 나오지도 않을 금을 캐라고 하면
매일 삽질 하느라 팔다리 허리 아픈 것 빼고는
성 내는 사람 옆에 없어 좋고
누군가 계속 들볶는 사람 없어 좋고
삼시 세끼 밥 차려 대야 하고 설겆이 해야 하는 부담 없어 편아고 하겠지만
오늘 하루가 끝나고 내가 누군가의 삶을 위해서 내 자신의 희생이 보람되었다는 그 기분은
어디에서도 받지 못 할 큰 것이 아닌가 저는 생각이 들어요.
저는 아직 글렌 하나지만 저도 욱 하는 성격이 있어서 글렌이 마구 때를 쓰고 화를 낼 때는
입 밖으로 튀어 나오려고 하는 화산 같은 성질이 한 두번이 아니지만
그때 마다 제 마음 다스려 가며 저의 이 나쁜 성격 수행 한다고 생각하고
매번 꼭 무슨 수도승 처럼 호흡 다져가며 제 생각안에서 올라오는 성격을 다스리다 보니
이제는 이것도 육아의 하나의 방법이 되었는지 "애 니까, 아무것도 모르니까, 자기 감정이 조절이 안되는 사람이니까 그러겠지" 하고 넘길 때가 많아요.
이렇게 생각을 해 보면 "병" 도 내가 만드는 것이요 "화" 도 내가 만들어 내는 것이고 또 생각하는 모든 사고와 행동은 다 내가 만들고 실천 하는 것인데 누굴 탓하고 누굴 미워 하겠는가 하고 생각을 해요.
10달 배아파서 난 귀하디 귀한 자식에게 가슴 아픈 말 한마디가 뼈에 사뭇힐 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하고 나중에 혹시라도 이 험한 세상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로 부터 치이며 나쁜 소리도 듣고 할 텐데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며 저를 다독일 때도 많구요....
참으로 힘들지요... 애들 키운다는 것이요....
아이는 하나를 키우던 둘을 키우던 모든 같은 마음으로 소리로 윽박 지르며 협박 하듯이 키우기 보다는 "엄마"라는 자리가 정말 위대할 수 있도록 아이가 자라서 엄마의 노력과 희생이 그대로 전달이 되어 질 수 있도록, 그 아이의 기억속에 우리 엄마는 이런 사람이에요 라고 기억 될 수 있도록 오늘 내 자신을 다듬어 가야 하는 것이 저희들의 임무인 것 같아요.
이궁, 또 사설이 길었네요.. 줄리 언니, 현님, 동숙씨, 지영씨 모두 쪽지 확인 하시구요.
좋은 밤 되세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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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4 pm 12:53:00 |
| | 참 오랫만에 뵈요~ 음식정보외에 이렇게 귀중한 정보를 주시다니 완전 감사드립니다~~~~ 제 주위에도 나이와 안맞게 동안인 언니들 많은데 조앤님도 40으로 안보여요. 완전 동완이세요~ ^^ 저희딸이랑 같은 의사선생님께 진찰을 받네요~ 놀람. ㅎㅎ 의사샘 말투도 똑같아요 ㅎ 플러싱근처에 사시나요? 그냥 뉴욕에 사신다는것만 알았지 이렇게 병원샘도 보고하니 가까운데 살꺼같다는 생각이 ㅎ 저는 프래시메도우에 살거든요 ㅎ 완전 반가워요 ㅎ 근데 병원을 보니 황선생님 개인병원이가보네요? 저는 공용주차장에있는 클리닉에 오실때 뵈거든요 ㅎ 오늘도 딸아이는 황선생님 보고왔는뎅 ㅎ 어제7번씩이 설사를 해서요 ㅠㅠ 이유는 그냥 음식잘못먹은거 같다는데.. 전화통화했을때 바이러스성 장염일수도잇따고했는데 다행이 아니였나봐요. 잘먹이고 푹쉬게 하고 그러라는데 새송이 버섯 볶음밥 한번 해줘야겠어요~ 다른건 기름기래서 튀긴건 좀 자제하려구요. 워러그래스도 좋아하는데 예전에 식당에 일했을때 맨날 먹엇떤 기억이 나네요 ㅎㅎ뉴저지 포트리에서요? 음 혹씨 뉴저지로 이사가셨나요? 저도 나가고싶은데.. 아쉽네요.. 담에 한번 뉴욕에서 안하시나요? ㅎㅎ 조앤님이 주신 정보 지금 프린트해서 벽에 붙여서 자세히 읽어보고 실천 해야겠어요~ 저희딸이 지금 24개월거의 25개월에 접어드는데 20개월쯤에 친구들을 그렇게 물었어요. 친구들이 다 크고 뺏기고 힘이 딸리니깐 물더라구요.. 다행이 고쳤어요.라고 말하고싶지만, 지금까지 계속 잠잠하다가 어제 오랫만에 친구들이랑 만나서 놀았는데 친구가 자기 물건을 뺏어간다고 물려고 하는장면을 봤어요. 사람들말이 그것도 한순간이니깐 걱정말라고했는데 그래도 걱정이네요. 애기키우는건 어렵네요. 어제밤부터 오늘아침까지 제가 언쳐서 할머니할아버지랑 놀러나갔다가 잠들어서 돌아왔는데 지금은 컨디션이 괜찮으니 열심히 놀아줄려구요. 정말 조앤님 대단하십니다. 애들심리 너무 잘아시는거같아요 ㅎㅎ 왕부럽 ㅎ 이래저래 또 수다떨었네요~ 그럼 오늘하루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좋은 정보 항상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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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4 pm 1:45:00 |
| 전화정님, 안녕하셨어요!
저는 맨하탄에 살구 있어요,^^
이궁, 따님에게 오늘은 볶음밥 해 주지 마시구요.
아가가 설사를 많이 해서 체내에 수분이 많이 빠져 나간 상태일 텐데 오히려 죽을 해 주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요.
밥통에 밥 있으시죠?
양파, 당근, 부추(부추가 양기를 돋아 주고 따뜻하게 해 주어서 좋을 꺼에요), 닭고기 구워서 갈은 것 또는 다진 것 준비 하셔서
1. 야채 먼저 팬에 넣고
2. 소금 살짝 치고 달달 볶다가
3. 소금 뿌려 뜨거운 팬에 구워서 다진 닭고기랑 밥을 함께 넣고 우선 맛있게 볶아 주세요.
양을 많이 하셔서 엄마것 아빠것 따로 덜어 내시고
아가 것은 밥그릇 하나 정도 남겨 놓으신 후에
바로 그 팬에 육수가 있으면 육수 사용하셔도 좋구 없으면 그냥 찬물을
밥 그릇으로 3개 정도 넣어 약한 불에서 폴폴 끓여 주세요.
물이 한 그릇 하나 정도 남아서 졸아 질 정도면
밥알도 어느 정도 풀어 질텐데
설사를 심하게 하고 위가 많이 비어 있는 상태라 아가가 지금은 위장에서 소화를 잘 시킬 수 없으니까 핸드 블렌더 있으시면 그것으로 윙 갈아서 걸죽하게 해서 주시구요. 그래야 아가가 많이 씹지 않아도 쉽게 넘어가고 위에서도 쉽게 체내로 흡수 될 것은 흡수되고 빠져 나갈 거에요.
죽을 다 끓이고 간장으로 살짝 더 간 하셔도 맛있구요. 먹기 직전에 참기름 한 두어방울 떨어 뜨려서 고소하고 맛있게 만들어 주세요.
이제는 맛있게 먹을 나이도 되었으니까 그리 하시구요.
혹시 수박이 있으시면 수박도 함께 내서 죽 한번 수박 한쪽 번갈아 가면서 먹으면 빠져 나간 수분도 어느 정도는 보충이 될 꺼에요.
그리고 볶음밥은 나중에 아가가 다 낳고 건강 할 때 해 주시구요.
쪽지도 확인해 주세용^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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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4 pm 8:24:00 |
| 조앤님 글 넘 잘읽었고 감사합니다.
제가 뉴욕산다면 뉴저지보더스로 당장 갈텐데요 넘 머네요 ^^
요즘 16개월된 래원이의 짜증이 늘수록 저의 인내도 한계에 다다르네요.
제 몸이 힘들고 아플땐 더욱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조앤님 몸이 아프거나 피곤할때 애기도 같이 많이 짜증내면 어떻게 대처하셨어요?)
조앤님이 글렌키우면서 쓰셨던 방법들 잘 카피해뒀다가 자주 읽으면서 다짐다짐 또 다짐해서 100점 엄마는 안되도 래원이에게 좋은 엄마는 되어주고 싶네요.
요즘 메뉴 레파토리 떨어져서 고민했는데 내일은 요거 만들어봐야겠어요.
글구 참 미인이시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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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4 pm 9:52:00 |
| 소피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래원이의 짜증에는 분명 뚜렷한 원인이 있을 듯 한데요, 16개월이에 남자 아이라면 에너지 발산을 해 주어야 엄마에게 부리는 짜증도 덜 할거에요. 래원이의 짜증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우선 그 것 부터 찾아야 할 것 같아요.
혹시 어디에 사시는지요?
요즘 날씨가 너무 추워 집에만 있으면서 래원이가 심심해 하는 날이 많았는지 궁금합니다.
래원이가 집에서라도 뛰어 놀수 있는 환경을 엄마가 만들어서 아이가 싫증이 나지 않도록 (엄마가 무척 피곤하게 되지만) 엄마가 이것 저것 같이 놀아 주어야 (신체적 놀이: 엄마랑 레슬링, 공 주고 받기, 걸음을 어느 정도 하지요? - 그렇다면 누가 누가 빨리 가나 시합 등등)을 하면서 남자 아이들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를 신체놀이를 통해 발산 할 수 있도록 유도 해 주셔야 해요.
남자 아이들도 게중에는 상당히 정적인 아이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은 개구장이이고 하루 하루 엄마가 힘이 들더라도 이런 저런 다른 환경속에 풀어 놓고 마음대로 뛰어 놀수 있도록 해 주시면 낮선 친구들하고도 쉽게 유대관계를 맺을 수 있는 아이가 되고 사귐성이 높은 아이로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음.. 엄마가 힘들고 몸이 아플때 저라면 어떻게 대처를 하냐고 여쭈어 보셨죠.
작년 초인가요.. 인간극장 이었던 것 같은데 "풀빵 엄마"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어요.
이 풀빵 엄마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은 두 남매를 키우는 싱글맘의 스토리였습니다.
풀빵 엄마는 키모쎄라피를 받는 동안은 아픈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이기 싫어 아이들은 어린이 집에서 생활을 하고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엄마와 같이 집에서 있는 시간도 있었구요.
그 때 당시 큰 딸이 5살이었나 하고 남동생은 3살...
엄마가 추운데서 일을 하고 올 때면 집에와서 엄마의 다리에서는 경련이 일어나고 고사리 같은 두 손으로
딸 아이가 "엄마 많이 아파"하면 꼭 꼭 주물러 주는 그 여린 모습하며...
엄마 일하고 올께 하고 집 밖을 나가면 그 어린 딸 아이가 남동생 목욕도 시켜 주고 밥도 먹여 주고 설겆이를 하면서 엄마 기쁘게 해 줄꺼야 하는 그 이쁜 모습들이 아직도 제 눈에는 선합니다.
엄마가 아프니까 우리는 엄마가 힘들게 하면 안되 하고 두 남매가 어찌나 이쁘게 생활을 하는지 풀빵 엄마는 너무 어린 나이에 나로 인해 우리 딸 아이가 너무 금방 성숙해 지는 것 같다고 눈물을 흘리는데 마음이 많이 짠했었어요....
저도 그 날 설겆이를 하며 눈이 퉁퉁 붇도록 그냥 울어버렸어요.
키모를 하느라 머리털은 다 빠지고 나이는 저 보다도 어린데 훨씬 늙어 보였고 몸은 앙상한 뼈만 남았던 너무 야리 야리 했던 엄마가 내가 살아서 우리 아이들의 그늘이 되어 주어야 한다고...
나는 다리를 절기 때문에 짧은 미니 스커트 한번 못 입어 보았고 하이힐도 못 신었지만 우리 딸에게는 내가 못한 것 다 해 주고 싶다고.....
엄마의 의자가 상당히 강했었어요.. 살고 싶다는 그래서 두 아이를 잘 키우고 싶다는....
그러던 그 엄마의 스토리를 지난달 09년 마지막 달에 보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난달 두 아이를 두고 어쩔 수 없이 세상을 마감한 그 엄마를 보고는 아.. 풀빵 엄마 살지 못했구나.. 엄마도 가엽지만 두 아이들이 가엽어서 어떻게 하나 하구 또 다시 눈물이 쏟아 졌답니다.
소피님, 지금 저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을 한번 둘러 보세요.
지금 아이티에서는 지진으로 인해 너무나 가엽은 삶들이 아무런 경고 없이 한날 한 순간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지요.
또 지금 이시각에도 삶의 기로에 선 사람들 살고자 애를 쓰는 환자들도 많구요.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 많은 어머님들과는 다를 거라는 생각을 해 보기도 하고 또 저의 이 고지식하고 아둔한 성격이 오히려 저를 더 괴롭히는 삶을 만들지 않나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그래도
이렇게 숨쉬고 살아있다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고
내가 아파서 아프다는 것도 느낄 수 있고
나이 들도록 살아오면서 아픈 것도 참아야 하는 인내를 배웠기에 출산의 고통도 이겨 낼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우리 엄마들이 아닌가 생각을 해 보았어요.
제가 몸이 너무 아플 때는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약을 먹어 왠만하면 진통만은 가시게끔 한 후에
제 자신에게 최면을 걸지요.
난 아프지 않아... 아파도 있다가 신랑 오면 바톤 넘기고 쓰러지자구요.
래원이가 아직은 많이 어려요. 어려서 엄마가 아프다고 누워 있으면 옆에 와서 엄마 아파 하고 다독여 줄 수 있는 나이가 아직은 안 되었답니다.
래원이가 엄마가 정말 아파서 다독여 줄 수 있는 나이는 적어도 3살은 되어야 하구요.
래원이를 위해서 래원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해 줄 수 있는 것이 래원이의 짜증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 것 같아요.
그리고 소피님이 아프 실 때 정말 죽을 정도로 너무 아프다 할 때는 친구라도 부르시거나 아는 분께 도움을 요청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구요.
아무도 도와 줄 사람이 없다 하면 래원이와 집에서 할 수 있는 놀이로 래원이의 심심함을 달래 주셔야 해요.
저희는 어른이쟎아요. 래원이는 이제 16개월 밖에 안된 아무것도 모르는 아가이구요.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물이 흐르는 이유는 무얼 까요.
저희 어머님들이 저희들에게 말로 내색하지 않고 또 아파도 아프다는 소리 한번 없이 말없은 희생을 쏟아 부었기에 저희들이 이렇게 잘 자라 있는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들로 지금 그러한 엄마가 되어 가는 길목에 서 있쟎아요...
그러니 아파도 아프다고 계속 생각하지 마시구요... 물도 많이 마시고 난 괜찮아 10번 복창 하시고 신랑이 들어올 때 까지 래원이를 위해서 열심히 같이 놀아 주세요. 꼭 억지 같이 들리지만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어느 정도 거동을 할 수 있다면 밖에 래원이와 나가는 것이 오히려 시간을 빨리 가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구요.
저는 그래서 글렌을 키울 때 지금도 그러지만 매일 같이 밖에 나갔어요. 놀이터도 가고 몰에도 가고 책방에도 가고 도서관에도 가고 박물관에도 가고 항상 새로운 놀이감을 찾아 주고 새로운 곳에 대리고 가서 여러가지 구경도 시켜 주고 뛰어 놀게 그냥 풀어 놓아 주었답니다.
엄마가 힘이 들긴 하지만 돈을 안들이고도 아이를 완전히 녹초가 되게 만들 수 있어요.
래원이가 마구 뛰어 놀 수 있도록 소피님이 래원이의 버디가 되어 주세요... 남자아이를 둔 엄마들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스타일 구기더라도 내 자식이 행복한 아이가 되기를 바란다면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엄마가 모범이 되어 주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힘들죠! T_T
그래도 저희는 할 수 있어요.. 지금 소피님 앞에 10개월 배 아파서 힘들게 난 이쁜 래원이가 있쟎아요. 그죠..
엄마의 잠시의 아픔은 아픈 것도 아니라고 생각 하실 수 있으시죠!
소피님 화이팅! 아자 아자...... 난 할 수 있다... 이 정도 감기 쯤이야.. 이 정도 아픈 것 쯤이야....
난 엄마니까 할 수 있다.... 아자아~~~~악!!! 하시고 기압 한번 크게 넣으시고 두 손 불끈 꽉 쥐어 보세용...
아프다고 생각하신 것이 싹 달아나지 않나요.... 휘이.. 저리 가라....
그럼, 소피님, 이 답글은 다른 어머님들과도 함께 공유 하고 싶어서 길게 덧글로 남겨요..
쪽지 확인 하시구요. 힘 내세요. 아자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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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4 pm 11:41:00 |
| 이궁.. 한마디 빼 먹었어요. 소피님...
아가들의 심리적 변화는 엄마의 심리 상태에 따라 변해요.
즉 아이의 행동은 엄마의 심리가 반사된 거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투명하답니다.
엄마가 짜증이 나면 아이도 짜증이 나고
엄마가 화가 나면 아이도 화가 나고....
엄마가 짜증이 나고 만사가 귀찮은 엄마의 기가 고스란히 아가에게 전달이 되는 것 같아요.
엄마가 항상 즐겁고 웃는 얼굴로 개그맨 저리 가라로 아이 앞에서 바보가 되어 보세요.
아이는 그런 구겨진 엄마가 나의 절친한 친구이고 나와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은 행동을 하는 나의 가장 친한 믿을 수 있는 친구라고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아이 앞에서는 엄마가 정말 힘이 들고 아파도 참으세요... (많이 힘들고 짜증이 나더라도 아가의 머리속에 그려지는 엄마의 모습이 웃는 얼굴일까 화내는 얼굴일까 짜증 내는 얼굴일까 생각해 보시면 오늘 내가 아이 앞에서 보여야 할 얼굴과 행동들이 자연스레 바로 잡아 지실 꺼에요.)
오늘은 덧글을 비롯해서 수많은 쪽지에 답변하느라 제 일을 하나도 못했네용.. T_T
그래도 어머님들에게 저의 경험이 조금이라도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소피님, 그리고 어머님들 모두 화이팅 하시구요.
우리 이쁘고 착한 우리 아가들... 아기 천사들을 위해서 날개는 없지만 엄마가 천사가 되어 우리 아가들이 바로 자랄 수 있도록 항상 웃자구요...
힘들어도 웃고,
짜증나도 웃고,
아파도 웃고..
그냥 웃다 보면 바보가 되어 지는 것 같은 생각이 마구 들기도 하지만
웃다 보면 자신의 복도 절로 짓게 되고 모든 것이 둥글 둥글
아이도 엄마의 포근하고 자상한 얼굴을 그리며
엄마라는 사람을 150%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될 믿을 수 잇는 "친구"라 생각하게 될꺼에요.
그럼, 소피님도 또 이 글을 읽고 계신 어머님들도 모두 좋은 하루 이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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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am 5:46:00 |
| | 저희 Claire 도 이제 3살이 막 되었네요. 담달부터 학교에 보내려고 하는데 제가맘이 편하질 않습니다. 제가 없이 잘 있을지 잘 떨어지려 할지... 겨우 2시간 반만 하는 학교인데도 그러네요.. ㅎㅎ 워낙 남앞에선 수줍음이 많고 낮도 많이 가린답니다. 넘 걱정이 되요.저희 딸은 18달터울인 어린 남동생이 있어요. 그래서인지 엄마에대한 애착도 심하고 질투도 아주 많답니다. 요즘은 solid food 는 먹지도 않으려하고요, 우유랑 마시는 요구르트, 물만 계속 찾아데네요. 워낙 입이 ㅤㅉㅏㄺ고 새로운 음식먹기 시도하는걸 싫어해요. 오희려 지금 17개월 아들은 아무거나 넘 잘먹어 걱정이네요(너무 먹으려해서요). ㅎㅎ 제가 보지않을땐 딸아이가 동생을 밀고 ㅤㄸㅒㅤ리는 장면을 종종 목격합니다. 그리고 모든장남감은 따 빼앗고요. 너무 어릴ㅤㄸㅒㅤ 동생을 봐서 그럴까요? 동생이 엄마를 빼앗아 갔다고 느끼는거 같기도 하고요.너무 잘울고 dramatic 한 딸을 키우는게 정말 어렵네요. 밥먹이는건 하늘에 별따기....ㅋㅋㅋ 그래도 죠앤님글읽고 너무많이 배우고 느끼고 반성하고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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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am 8:09:00 |
| 알리사 님, 안녕하세요.
두 아이 키우시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클레어가 한창 사랑을 받아야 할 시기에 사랑을 나우어 가져할 동생이 생겨서 클레어가 동생을 많이 싫어하는 것 같아요.
클레어가 동생을 보았을 시기는 share라는 개념이 아직 성립되지 않았던 때 이고 엄마 옆에서 온갖 사랑을 혼자 독차지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을 텐데 어린 아가가 엄마 찌찌에 붙어 있는 모습도 보기 싫었을 거고
또 동생이 먹는 음식을 함께 먹어야 엄마가 나도 동생 처럼 이뻐해 주겠지 하는 마음도 많이 들어있었나 봐요.
동생이 먹는 우유와 같은 유동식에 더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이 무언가 클레어가 어려서 먹던 음식에 상당한 집착을 많이 보이는 것 처럼 보이는 것 같아요.
자신이 아기일 때 동생이 없었을 때 엄마가 먹여 주었던 그 사랑의 눈길과 느낌을 아직도 클레어 마음속에 간직하고 그것을 떠나기 싫어서 밥을 잘 안먹을 수도 있는 것 같이 보이구요.
클레어에게 씹는 밥은 상당히 생소하고 낮선 음식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어요. 그러기 때문에 더욱 더 애착이 강한 어렸을 때 먹었던 음식에 집착을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저의 생각입니다.
엄마가 보지 않을 때 동생을 밀고 헤꼬지 하고 때리고 장난감도 뺏고 하는 행동은 첫째가 할 수 있는 특권이며 또한 질투심에 대한 표현이에요.
동생이 너무 싫은 거죠.
동생이 자신의 사랑을 빼앗아 갔다고 생각을 하는 것이고 동생이 하는 모든 행동이 다 싫은거에요. 엄마 앞에서는 이쁘다고 귀여운 척은 할 수 있지만 엄마가 안 보는 사이에 마음속에서 우러 나오는 질투심을 클레어는 밀거나 때리거가 동생이 가진 장난감을 뺏거나 하는 행동으로 자신이 동생을 싫어하고 있다는 표현을 하고 있는 것이랍니다.
여자아이이고 질투심이 유난히 많은 클레어에게 동생이란 존재가 나의 사랑을 빼앗아 간 동생이 아니다라는 것을 엄마와 아빠가 제 주입을 시켜야 할 상황인 것 같아요.
지금같은 상황에선 우선 엄마가 동생 보다도 클레어에게 더 많은 신경을 쓰셔야 할 시기입니다.
클레어가 생각하기에 내가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고 엄마는 나를 더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믿음을 우선 심어 주셔야 할 것 같아요.
그래야 엄마가 하는 말 발도 설 수 있고 엄마가 하는 말에 복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살이면 상당히 많은 것을 이해 하고 자신의 감정을 엄마에게 표현 할 수 있어요. 아직 많이 여물지 않은 나이이긴 하지만 그래도 엄마와 어느 정도는 대화를 할 수 있는 나이기 때문에 엄마와 많은 대화를 할 수 있고 말로써 타이를 수 있는 때 입니다.
밥도 먹이려고 억지를 쓰지 마시구요. 클레어가 좋아하는 것이 있으면 클레어가 이제 부터는 혼자서 할 수 있도록 클레어 책상이나 밥상에 이쁘게 놓아 주세요.
그리고 클레어에게 클레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있다면 그 예를 들어 뽀로로에 나오는 "루피" -
클레어 - 오늘은 뽀로로에서 나오는 루피가 클레어 먹어 보라고 이것을 만들었대. 우리 한번 먹어 볼까?
싫어?
음.. 왜 싫지.. 엄마가 먹어 볼까?
우와.. 너무 맛있는데.... 루피가 패티 보다 쿠키도 더 잘 만들고 음식도 더 잘하잖아...
우리 클레어도 루피 처럼 한번 음식 만들어 볼까?
하고 간단한 재료 예를 들어 팬케익을 준비 하셔서 클레어와 함께 부엌에서 만들어 보세요.
아이가 둘이라 동생이 엄마 바지 가랭이 붇잡고 나랑 놀아 달라고 때를 써도 동생은 잠시 위험하지 않은 곳에 놓아 두시고 클레어의 잊어 버린 사랑의 감정을 잡기 위해서는 클레어에게 많은 신경을 써 주시는 척 하세요.
그렇게 클레어랑 부엌에서 미리 준비한 여러 재료 -
큰 볼에
자.. 그럼, 우리 팬케잌 가루도 넣고
건포도더 넣구
음.. 우리 클레어 요거트 좋아하지.. 그러니까 요거트도 넣고...
아이.. 잘하네.. 클레어가 다 넣어봐...
정말 잘하는 구나... 옳지...
우리 클레어 이젠 엄마보다 더 잘 하네.. 클레어가 이거 만들어서 엄마도 주고 아빠도 주고 동생도 줄까?
동생 불쌍 하잖아... 클레어나 누나인데...
하면서 아낌없는 칭찬을 부어 주시고 클레어를 꼭 껴안고 사랑해 말도 항상 수시로 연발 해 주셔야 하구요..
뽀뽀도 해 주시고... 동생 보다는 클레어를 너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도록 당분간은 행동을 약간 바꾸어 주심이 필요 할 것 같아요.
또한 클레어가 이제는 혼자서 할 수 있다는 독립심과 남을 위하는 배려심도 키울 수 있도록 엄마가 옆에서 서서히 세뇌를 시켜야 동생을 때리고 밀고 하는 자신의 행동이 잘 못된 행동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닳게 해야 해요.
컴퓨터 게임을 혹시 클레어가 할 수 있다면 제가 위에 올린 탁이의 물건보따리 같은 것은 상당히 좋은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없는 고아가 두 동생을 위해 밖에서 일을 하고 밤 늦게 집에 들어와서 두 동생을 위해 밥을 차려 주고 함께 같은 이불을 덮고 자는 장면을 직접 눈으로 보며 옆에서 엄마가 아주 나긋한 목소리로
와.... 탁이는 우리 클레어랑 같은 나이인데 엄마랑 아빠가 없구나...
엉마랑 아빠가 너무 아파서 하늘 나라에 있데... 너무 불쌍하지..
그런데 탁이가 두 동생들을 위해서 이렇게 일도 하고 또 밥도 차려 주고 동생을 잘 자라고 뽀뽀도 해 주고 하면 엄마의 상상력을 총 동원 해서 클레어가 자기 자신을 그 상황에 돌입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함으로 해서 점점 클레어가 자기 보다 약한 사람
자기 보다 어린 사람
그리고 아기 (baby)들은 밀고 떄리고 물고 뜯고 해야 할 상대가 아닌
손도 잡아 주고 이쁘다고 머리도 쓰담듬어 주고 하는 강아지 처럼 귀여움울 받고 도움을 받아야 할 상대라고 느끼게금 자연스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정말 많이 필요한 것 같아요.
한국 서점에 혹시 갈 수 있으시다면 가셔서 장애인을 도와 주는 책이라던가 어려운 사람을 도와 주는 재미있는 동화나 책을 한번 구입해서 클레어랑 조용한 시간에 함께 읽어 주고 클레어가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어 보세요...
서점에 갈 시간이 없으시다면 엄마가 인형 두개를 가지고 인형극을 하셔도 좋아요.
옛날 옛날에 한 친구가 살았는데...
그 친구는 태어날 때 다리 한 쪽이 너무 아파서 걷지를 못 하게 되었네...
너무 아프겠지...
그런데 그 친구는 집도 아주 아주 높은 곳에 판자집에 살고 있었다... 너무 춥겠지....
엄마는 하루 종일 떡 장사를 하고... 떡사세요... 떡이요...
그리고 철수(절음발이 아이)는 엄마가 엎어서 이렇게.. 영차.. 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어느날 엄마가 학교에 올수가 없었데...
그래서 학교에서 친구들은 다 집에 가고 철수 혼자서 학교에 남아 우두커니 언제 엄마가 올까 하고 기다리는 거야....
그런데 그 때 마침 친구 한명이 가면서.. 철수야 엄마 안왔어... 그리고는 훌쩍 간 거야..
한참이 지나고 가서 아까 그 친구 말이야... (클레어 동생의 이름을 사용해서 - 예를 들어 죤이면) 죤이 와서 철수야 내가 업어 줄께 집에 가자 그런거야..
죤이 너무 마음도 넓고 정말 착하지...
철수는 다리를 쓰지 못해서 걷지를 못 하는데 죤이 와서 업어도 주고 그 먼 집 까지 가는데 땀을 뻘뻘 흘리며 언덕도 넘고.... 산도 넘고.. 나쁜 동물들이 쫏아 오면 (으르엉... 어흥... 이궁 무서워...이불도 함께 뒤집어 쓰며) 나쁜 동물들도 얍 하고 혼내 주고 말이야...
우리 클레어는 만약 이렇게 나이도 어리고 말도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할까?
여기 이 인형... 클레어가 한번 해봐...
하고 클레어의 행동을 지켜 봐 주세요.
클레어가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어떤 반응을 일으키는지요.
클레어가 떄를 쓰면 쓸 수록 또 엄마에게 강도 높은 떙깡을 부려야 엄마가 듣는 척이라도 하니까 점점 더 드라마틱 한 아이로 변모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 클레어가 어 하면 엄마도 재빨리 어 하고 클레어에게 모든 장단을 맞추어 주시구요.
이렇게 인형극 놀이를 하면서 클레어가 앞으로 학교에 가면 이런 식으로 공부도 하고 친구들하고 선생님들하고 재미있게 놀고 엄마는 클레어가 올 때 까지 맛있는 음식 만들고 기다리는 사람.. 그리고 엄마가 클레어 점심 먹으면 대리러 가는 사람이라는 것이 클레어의 머리속에 확연이 들어 갈 수 있도록 계속 주입 시켜 주시는 필요하겠구요.
엄마가 못 믿어워 하고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보내면 엄마의 그 마음 그대로 클레어가 학교에 가서 적응도 잘 못해요.
동생을 함께 키우시느라 외출도 자주 못하시고 클레어가 새로운 환경에서 뛰어 놀면서 이 사람 저 사람. 이 세상에는 우리 엄마 처럼 생긴 사람도 있지만 까만 사람도 있고 노란 사람도 있고 등등 여러 사람들이 있구나 하는 세상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도로 많이 보여 주시려고 노력 하시구요.
그 사람들도 다 같은 사람이며 똑 같은 사람이고 클레어 처럼 사랑 받고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할 사람이라는 것을 그냥 몰을 함께 돌아다니며 느낄 수 있도록 함께 뛰어 놀도록 풀어 놓아 주면서 배울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럼, 클레어가 큰 몰 안에서 엄마는 앉아 있고 자신은 다른 친구들과 뛰어 놀면서 엄마는 항상 나를 기다려 주는 사람이고 나는 그런 엄마가 있어 안정하고 놀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이제 동생이 17개월이면 혼자도 놀고 걷기도 잘 하니까 동생이랑 함께 밖으로 나가보세요.
그리고 엄마가 난 바보야 라고 하지 마시구요.
알리샤님이 왜 바보에요.. 벌써 아기 둘이나 낳아서 잘 키우고 계신데요.
힘 내시고 난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고 클레어가 나의 어렸을 때 분신이라 생각하고 아.. 나도 이랬겠구나 하는 내 자신을 대입 시켜서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이럴 수도 있겠다 생각 하시면 아마 쉽게 클레어의 마음을 읽으 실 수 있으실 꺼에요....
그럼, 도움이 조금이라도 되셨으면 하구요....
지금 미팅 장소가 마련이 안되서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쪽지를 주실 줄을 몰랐는데 예상외로 인원수가 많아 질 것 같아서 보더스쪽에 허락을 받고 미팅을 해도 해야 할 것 같은데 지금 메니저가 휴가 중이라네요.. 흑
어쨋던, 장소가 마련이 되는 데로 공지 올릴 께요.
알리샤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오늘은 날씨가 조금 꾸물 거리네요...
클레어에게 항상 이쁘고 좋은 말.. 많이 해 주시구요.. 당분간은 동생 보다 클레어.. 네가 최고야.. 네가 제일 잘해. 엄마는 우리 클레어가 제일 좋아.. 너무 이뻐하면서 붕붕 띠워 주세요.
아이들은 칭찬을 받으면 자신이 정말 잘하는 줄 알고 우쭐 해서 맛 없는 것도 다 먹고 해요.
^_^*
뉴저지 보더스 커피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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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pm 1:58:00 |
| | 그동안 책쓰시랴, 칼럼 쓰시랴, 글렌 학교 보내시랴 바쁘셨군요..ㅎㅎ 이젠 매일같이 조다리 건너지않으셔도 되니 한결 여유가 생기셨겠어요. 아참, 글렌학교도 뉴저지라고 하지않으셨던가요? 여하튼 3시간이나마 혼자만의 시간의 여유를 갖게 되신점 저도 추카드려욥. 저도 2월부터 저만의 시간을 갖게되었어요. 그것도 조앤님보다 한시간 길~게 ㅋㅋ. 애들을 셋이나 키웠지만 첫째는 얼떨결에 이쁜줄도 모르고 키웠고, 둘째는 마냥 이쁘다고만 하며 키웠죠. 준비되지않은 엄마땜에 우리 아이들 많이 힘들었을거예요. 그래서 늦둥이 세째만은 독립된 인격체로 잘 키워봐야지 하면서도 그게 잘 안된답니다. 조앤맘님의 육아 칼럼을 보며 이래저래 부끄러워 얼굴이 달아오르네요. 항상 정열적으로 사시는 모습, 진짜 닮고 싶어요. 앞으로도 잘 이끌어주시고 많이 가르쳐주세요 ^*^ 참, 보더스가 어디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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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5 pm 2:41:00 |
| 정신님^_^*
이궁 글렌 한글 프리스쿨 너서리(Nursery)가 뉴저지에 있어서 전 요새도 매일 아침 G.W. Bridge를 건너 뉴저지로 온 답니다.
음, 혹시 GWB 다리 건너기 전에 포트리쪽에 있는 파리바게뜨나 스쿨죤 어디있는줄 아세요?
바로 그 앞에 Borders (보더스)란 큰 책방이 있어요. 아.. 혹시 팬케익 하우스 아세요? 바로 그 안에 있는 책방이에요.
정신씨, 쪽지 드립니다. 확인해 주세용^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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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6 am 12:31:00 |
| | 안녕하세요.로라의전통떡과 퓨전떡...^^. 이렇게 유익하고 정감있는 칼럼을 쓰는분이 누군가했는데....실력은 기본이고 미모까지 한미모하는군요. 아름답게 사는 모습이 보는이로하여금 행복하게만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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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6 am 4:40:00 |
| 로라님,
다치신 손목은 이제 괜찮으시구요? 저야 말로 로라님의 떡만들기 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고 있어요.
이궁... 절대 이쁜 얼굴이 아닌디 이쁘게 봐 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쪽지 확인해 주셔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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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6 pm 11:51:00 |
| | 와~ 너무 아름다우세요... 정말 ~~~ 그리고 3살짜리 딸을 둔 엄마로써 정말 동감해요. 제가 소리도 꽥꽥 지르고 그랬다가 아이가 그대로 따라하는걸 보고 놀라 조심하고 있어요. 저 또한 푼수라 딸한테 너 완전 웃긴다, 됐거든~ 그랬다가 요즘에 딸이 심심하면 저한테 그소릴해서 정말 많이 후회하고 있는중이구요. 제가 한글을 좀 서툴게 늦게 배웠단 생각에 제 딸은 한글부터 가르쳤더니 영어를 전혀 못해서 지금은 그것도 고민이구요... 암튼 아이 키우는게 정말 힘들구나라고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요즘은 직장에 일이 너무 바빠서 일하느라, 그때 늦은밤 조앤님이 쪽지쓰셨을때 아~ 글을 올리시는구나 라고 생각은 했지만, 나눠서 이제서야 다읽었네요. 저 시금치 치즈 돈까스 샌드위치는 딸이 정말 좋아할것 같아요. 시금치와 돈까스를 좋아해서... 볶음밥도 좋아하지만, boiled egg는 정말 좋아하는데, 다르게 만든 egg 는 먹지 않아요. water crest는 무슨 맛일까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것 같아서... 아직 바빠서 쿠키도 못 구워봤는디, 이번 컬럼에 만들어야할 숙제가 더더욱 많아졌네요... 언제나 봐도 귀여운 글렌, 오늘도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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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7 am 8:04:00 |
| 헬렌님,
또 뵈어요. ^_^* 오늘은 한글로 이쁘게 덧글을 달아 주셨네요! (Great job!)
한글을 늦게 배운 사람 치고는 영어 이상으로 한글 타자(typing) 치는 실력도 또 말씀(speaking) 하시는 자체도 너무 잘 배우신 것 같아요.
헬렌님이 한글을 배운 것 처럼 따님에게 한글을 잘 가르쳐 주신다면 영어 문화권 (English base culture)에 살고 있는 따님은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게 될 거에요. (Don't worry too much about her English now.)
저의 경우는 신랑이 외국사람이기 때문에 신랑은 글렌에게 English ONLY로 대화를 하고 저는 Korean ONLY로 글렌과 대화를 어려서 부터 해왔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는 영어와 한국어를 자유자제로 하는 것 같구요.
엄마가 일관성(consistency)에 있게
"나는 항상 우리 딸에게 한국어로만 이야기 하고
한국어로 대답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한글 책도 보고,
함께 한글 TV 프로그램도
함께 한글 싸이트의 컴퓨터 게임도 하며
자연스럽게 엄마가 다른 사람들과 한국어로 이야기하는 상황에 놓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면
한국어가 탄탄히 기초가 잡힐 것이고
그 위에 영어는 옵셥으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아이가 될 꺼에요.
한국어가 영어 보다는 더 어렵기 때문에 한국어로 생각하고 한국어로 말 할 수 있도록 엄마가 잘 이끌어 주시구요.
집에서 아빠는 영어로 이야기 할 수 있고 또 영어로 된 책과 영어 프로그램 그리고 영어로 말하는 친구들 속에서도 자연스럽게 놀 수 있도록 엄마가 아이를 한국어 환경/ 영어 환경을 만들어 주면 아이는 한국어와 영어가 당연스럽게 자유자재로 할 수 있는 아이가 될 거라는 저의 생각이에요.
그리고 아이의 편식(picky eating habits)은 아이가 만들기 보다는 엄마 생각에 이것은 안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시고 안 주셨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버릇이 되요.
삶은 계란 (boiled egg) 은 좋아하는데 BUT 다른 계란 요리는 안먹어봐서...
Why 왜 주어보지 않으셨을까요?
아이가 싫어해서? 따님에게 주셔 보셨는지요?
한번 이렇게 저렇게 음식을 다양하게 주시고 그 음식의 특유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어려서 부터 길을 들여 주면 야채는 당연히 먹는 음식이고 그 음식에 대한 상상을 하지 않게 될 꺼에요.
당근(주황색) 음식은 다 싫어 하고 야채가 싫어 하며 골라 먹는 아이들을 보면 대게는
어려서 특정한 상황에서 주입식으로 억지로 먹임을 당했다던가
아직 야채를 씹을 수 있는 준비가 안 된 상황에서
너무 딱딱한 (제대로 익지 않은) 야채가 입 속으로 들어와
입안에서 퍼지는 야채 특유의 향과 질감이
아가의 머리속에 짖게 남아져
다시는 이런 음식 또는 이러한 색깔의 음식은 먹지 말아야지 하고
잠재의식속에 저장을 해 놓아서 그럴꺼에요.
그러니 엄마 생각으로 이건 주어 보았는데 이것은 좀.. 하며 망설이지 마시고(Do not hesitate)
살짝 아가가 좋아하는 것에 섞어서 조금씩 조금씩 주어 보세요...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계란 후라이도 잘 먹는 아이가 되고 계란의 여러 다른 종류로
요리가 된 것도 문제 없이 잘 먹는 아이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헬렌님, you are doing everything right! So, please keep it up and 한국말도 더 열심히 하시고 when you have any questions, please do not hesitate to 쪽지 me, OK?
Kids learn confidence from a confident mother!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구요. 화이팅~~~~ HELEN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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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7 pm 11:19:00 |
|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오늘 일끝나고 마켙가서 watercrest가 뭔지 봤더니, 미나리더군요. 남편이 좋아한다고 해서 사왔지요. ㅋㅋ 우리집 다음메뉴는 비빔밥. 딸이 별로 가리는 음식은 없지만, I actually let her try many new foods without saying anything. However, for some reason, she dislikes certain ones, and I just can't get her to eat them even when i keep making it for her, she doesn't eat them. I even tried to starve her and it doesn't work. she dislikes redmeat, no problem with veggies, and boiled egg she'll eat, but fried egg no matter how much i present it to her, she doesn't eat... well i will keep trying to feed her variety, but always so hard and seems like I am wasting so much food. 그래도 열심히 해보고 답변드릴께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꾸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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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pm 2:01:00 |
| Hi Helen 님,
한국 미나리 is mild but has a perfumy pungent flavor underwater herb and American watercrest (Perennial plant (Nasturtium officinale) is the mustard family that it grows submerged, floating on the water, or spread over mud surfaces in cool, flowing streams. Watercrest leaves has peppery flavor but it has lots of vitamin C.
한국 미나리 and watercrest are two very different underwater plants and has different flavor too.
한국 미나리 usually blanched first and add 식초, 고추장, 깨소금 to make it 새콤 달콤 or add to 김치 as base ingredients.
Hope this helps Helen 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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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8 pm 9:58:00 |
| | 오~ 어쩐지, 맛이 이상했지요. 새콤달콤이 더 맛있을것 같아요. 미국 마켙가서 watercrest를 찾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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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19 am 7:36:00 |
| 양주연님, 안녕하세요.
한국 미나리는 향이 독특해요. 그냥 무쳐서 먹어도 맛있지만 한국에서 초장에 많이들 무쳐 드시구요.
미국 워터크래스는 약간 쌉쌉할 맛이 나는 나물인데 초장도 괜찮지만 그냥 시금치 묻혀서 먹듯이 해서 드시면 맛있구요.
워터크래스는 그냥 날로 샐러드 처럼 해서 드셔도 너무 좋아요. 아루굴라 좋아하시면 워터크래스도 좋아 하실 꺼에요.
워터크래스와 베이비 스피니취에 새콤한 드레싱을 얹어셔 고기와 함께 드셔도 맛있구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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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am 2:57:00 |
| 안녕하세요~조앤님...
전 이제 3개월4주된 남자아이를 둔 초보 엄마랍니다...
우리 아가도 아빠는 미국사람이에요...얼마 안 있으면 이유식을 시작해야 할텐데 어떻게 만들어 먹여야 할지도
잘 모르겠구 제 마음처럼 잘 만들어 먹일수 있을지 걱정두 되구요...
조앤님의 칼럼을 알게된것이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위에 설탕과 소금의 대한 글도 많은 도움이 되었구
글렌 훈육의 경험담두 저에게는 아주 많은 도움이 될듯해요...
조앤님의 댓글중 글렌에게 한국말로만 하셨던데 저 또한 네이선(우리 아들 이름이에요)에게 한국말로해야할지 아님 어설픈 제 영어로 해야할지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지금은 네이선이 어리니까 제가 한국말로해도
괜찮지만 네이선이 나중에 학교에 갈 정 나이가 되면 그때는 내가 영어로 애기 해야 할지 벌써 부터 걱정이에요 친구들은 니가 한국말을 가르치면 네이선은 너랑 한국말로 대화를 할태니 빌(저희 신랑 이름)은 알아 듣지 못하면 섭섭해 할꺼야 그러면서 농담을 하더라구요..조앤님의 글을 읽고난후 저 또한 조앤님 처럼 사랑으로서
아이를 잘 훈육 할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아니 자신을 가져볼까해요 ^^
갑자기 조앤님과 통화를 한번 꼭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내요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저에게도 조앤님의 노하우를 전수해 주심 안될까요?? ^^ 조앤님이 동부에 살고 계시니 이곳 산호세랑은 3시간 시차가 있내요...
자주 들리도록 할깨요~! 동부쪽은 날씨가 추울텐데 건강 조심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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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am 2:58:00 |
| |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쪽지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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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am 7:55:00 |
| 강홍경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지금 한창 많이 힘드시죠. 아가가 앉을 때가 되면 조금 수월 해 지고 또 걷기 시작할 때 가면 조금 수월해 지는 면도 없지 않아 있지만 아가가 다칠 까봐 엄마의 눈을 한시도 띠기가 힘들어 지실 때가 있을 꺼에요.
아가가 2살 정도나 되야 조금 한숨을 돌리실수 있을 텐데 그 때 까지 이쁘게 성장하는 아기 하나 하나 잘 지켜 보시면서 아가에게 응원 해 주시구요.
아빠는 외국분이고 엄마는 한국인이라면 오히려 아가가 한국어와 영어 모두를 능통하게 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 것 같이 보입니다.
제 경우를 보면 저는 글렌에게 항상 한국어도 대화를 하구요. 아빠는 한국어를 전혀 못하기 때문에 영어로만 대화를 하는데 3살이 된 글렌이 자유자재로 한국어와 영어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2살 반 정도 부터는 아빠가 하는 한국말을 흉내 내며 장난도 치고 아빠가 엄마에게 뭐라고 해 봐 하면 제게 와서 아빠가 한 말을 바로 한국어로 번역을 해서 제게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아주 신기 할 따름입니다.
정확한 한국어로 정확한 발음을 가지고 항상 아가에게 나는 한국어로만 말한다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아빠는 반드시 영어로 아가와 대화를 하시구요.
그럼 자연스럽게 2개국어가 자유자재로 변환 할 수 있는 아가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또 이렇게 2개국어가 능통한 아이들의 경우 다른 외국어를 접할 경우 아무런 거부반응 없이 거의 다 소화 하는 것을 보았어요.
그러니 엄마가 일관성 있게 나는 "한국말" 아빠는 "영어" 이렇게 정하시고 아가를 키워 주시면 별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아가의 한국어 실력을 먼저 다지게 된다면 영어는 자연스레 따라 오는 것 같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아가 이유식 지금은 너무 빠르시구요.
아가가 6개월 들어 갈 무렵 부터 시작하시면 무리 없이 시작 하실 수 있어요.
제 컬럼에 "아기 이유식은 이렇게 시작해 보세요"란 컬럼 읽어 보시구요. 이유식에 관련한 다른 컬럼도 한 번 읽어 보세요.
이유식은 어려운게 절대 아니랍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 바라구요...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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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pm 2:01:00 |
| 답변 글 감사드려요...사실 제 영어가 많이 서툴러서 내심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조앤님은 글렌에게 영어를 전혀 쓰지 않으셨나요? 아님 한국말과 영어를 같으 쓰쎴나요?
저두 그동안 내심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조앤님의 경험을 들어보니 제가 일관성 있게 한국말로
아이를 키우면 될것 같아요....초보 엄마인 저로써는 아주 많은 도움이 됐어요..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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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7 pm 2:23:00 |
| 안녕하세요 홍경님,
글렌에게 한국어로만 이야기 하구 있구요. 글렌이 영어로 단어를 이야기 하면 제가 곧바로 한국어로 이야기 해주고 엄마 한테는 "한국말"로 해야지...
옳지 잘하네.. 어.. 지금 글렌이 말한 것 한국말로 뭐지...
하고 시간을 주면 혼자서 생각하고 그 단어를 한국어로 이야기 해요.
아빠가 외국 분이시면 아가 영어 하는 것은 문제 없고 발음도 문제 없이 잘 할수 있어요.
영어 보다는 한국어가 먼저 베이스가 잘 깔리면 다른 외국어도 쉽게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홍경님도 아가가 나중에 말을 잘하게 될 때 영어로 뭐라고 하면..
어... 엄마 모르는데, 어떻하지? 다시 말해 줄래? 한국말로....
하면서 방향을 잡아 주세요.
그리고 한국어로 된 책, 한국어 게임 (한국 네이버에 있는 쥬니 네이버, 야후, 등 사이트에 가면 유아용 게임들도 있는데 저희 아들은 이러한 한국어 게임을 하면서도 국어 실력과 공간 능력, 창의성, 인관관게등 아주 다양하게 배우고 있구요.
절제된 시간 속에서 엄마와 함께 하는 게임은 아이에게 무한한 창의석을 심어 주는 것 같아요.
또한 저는 글렌을 대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한국인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제가 직접 한국 사람들을 보고 이야기 하고 하는 장면들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집에서 엄마와 둘이 배우는 것 보다 자연스런 환경에서 다른 사람들도 엄마와 같은 말을 한다는 것도 인식하게 되고 자기도 엄마가 하는 말을 더 잘해야 겠다는 자부심도 생기는 것 같았구요.
엄마가 옆에서 수다쟁이가 되어 보세요. 항상 옆에서 조잘 조잘... 차를 타고 가면서도 창밖에 지나가는 구름, 새, 나무, 자동차, 바퀴, 신호등 할 말이 너무 많죠...
나중에 아가가 "엄마 시끄러" 할 때 까지 수다장이가 되면 홍경님 아가도 한글 잘하는 아가로 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엄마가 노력 하는 만큼 아가의 언어 실력이 뒤 따라 주는 것 같습니다.
홍경님, 화이팅 하시구요.... 일관성 있게 엄마는 한국말만 한다하고 아빠와 약조 하시고 엄마는 한국말, 아빠는 영어 이렇게 두 언어가 동시에 오가도 아가에는 전현 혼동 되지 않으니 걱정 마시구요.
오히려 생각하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동시통역을 할 수 있는 능력 까지 키울 수 있게 해 줄 수 있으니 더 없이 좋은 케이스를 홍경님이 가지신 것 같아요.
그러니 홍경님 자신을 믿으시고 열심히 아가의 제일 친한 친구가 되어 보세요....^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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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9 am 12:12:00 |
| | 조앤님~ 친절한 답변에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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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19 pm 9:29:00 |
| | 진작 읽어볼걸요.....아이한테 화 너무 많이 내서 후회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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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20 am 8:19:00 |
| 진아님,
지금부터도 늦지 않았어요.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눈높이에서 엄마라는 위임적인 마음은 다 버리시고 바보가 되어 보세요. 저는 지금까지 일년 365일 매일 푼수띠기로 살다 보니 아이랑 싸울일이 그닥 없어요.
엄마의 마음, 어른의 마음, 내가 정해 놓은 규칙과 규율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벗어난 행동을 아가가 하게 되면 왜 오늘은 통제가 안되지? 왜 오늘은 내 말을 안듣지 라는 엄마적인 말을 할 수 있어요.
아이가 엄마 말을 안듣는 것이 아니라 아가가 좀더 놀고 싶어서, 또는 배가 불러서 그런 마음을 엄마의 마음이 가리고 있어 그 아가의 마음이 안 보였던 것 뿐입니다.
진아님, 엄마의 욕심을 버리시고 아가를 통해서 내 성격과 생각까지도 닦아 나갈 수 있는 도의 대상이라도 놓아 보세요.
그리고 아가가 내 자식이기에 앞서 나를 통해 함께 세상을 배워 나가는 먼 외국나라 말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온 외국인 손님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말도 못하고 때론 몰라서 저지른 행동에 대해 손님에게 버럭 화를 낼 수 없쟎아요. 그죠? ^_^*
아가랑 싸우면 엄마만 힘 빠지고 기운 다 빠지고 나중에 후회 하고.....
지나가면 절대 돌아 오지 않는 그 순간과 시간을 저희는 미리 알고 있쟎아요.
그러니 올라오는 화가 머리 끝까지 칫솟아 오를 때는 잠깐 부엌으로 가신 다거나 아이를 잠시 보시지 마시고 숨 한번 크게 들이키시고 떨어져 계세요.
괜히 아가 옆에서 마음에도 없는 말 하시면 뱃어낸 그 순간 이미 아가의 마음에는 그 만큼 상처의 줄이 그어지고 있쟎아요..... 그려진 그 말 한마디가 아가의 머리속에 하나 둘 쌓여가면 나중에는 우리 엄마는 그런 사람이야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답니다.
아기 키우기 정말 너무 힘들죠....
정말 대단한 인내심과 희생정신 없이는 아이를 키울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내가 희생한다는 생각도 버리시고 또 참는 다는 생각도 버리고 오로지 바른 사람 하나 잘 키워 내는 역할을 맞은 나의 책임을 완수 한다는 생각으로 하루 하루 아무것도 모르는 새하얀 백지를 가지고 태어난 아가에게 이쁜 세상을 만들어 주는 우리 엄마의 자리 너무 기쁘고 행복하지 않은가요?
신비롭쟎아요.. 이끌어 주는 대로 따라오는 아가들이요.....
그럼, 진아님, 홧팅 하시구요...... 앞으로는 꾸욱 꾸욱 참지 마시고 그냥 화나면 화가 나는 그 순간 내가 화가 나고 있구나, 내가 화를 아가에게 내면... 또 아가는 어떤 상처를 받을까? 입장을 바꾸어서 생각을 해 보자...
내가 아가도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을 내가 내 얼굴을 보고 해 보자 하고 거울 앞으로 가 보세요...
아가가 엄마의 화난 얼굴과 그 목소리를 듣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제가 만들어 낸 거울 요법이에요. 화가 났을 때 아이 앞에서 화를 내지 말고 거울 앞에서 서서 자신의 모습을 보면 두 번 다시는 그 얼굴 보기 싫으실 꺼에요.
내자신이 직접 나의 화가 난 얼굴을 내 눈으로 확인 할 때 눈에 보인 내 자신의 모습이 내 머리속에 저장이 되며 그 얼굴을 또 그리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게 되는거죠....
진아님, 뉴욕은 날씨가 너무 좋아요...... 진아님이 계신곳은 날씨가 어떤지요?
아가랑 함께 놀이터에 가서 모래밭에서 뒹굴기도 하고 엄마도 나 처럼 망가질 수 있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 주며 키워 보세요... 그렇게 되면 엄마와 아이와의 벽이 허물어지고 서로 너무 너무 친한 친구가 되어요.
때론 친구 처럼 때론 엄하지만 안되는 것은 한마디로 왜 안된다고 이유를 설명 해 주시면 아가의 성격도 원만해 질 거라 생각이 듭니다.
진아님, 좋은 주말 되시구요.....
아가랑 이쁜 하루 좋은 하루 보내세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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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8 pm 2:08:00 |
| 최근 조앤님의 컬럼을 발견하고 하나하나 읽어 가고 있던 중....블루 힐에서 생일 하셨다는 글을 읽고 반가워 글 남깁니다.
엄청난 댓글들 읽느라 정작 쓸려고 했던 걸 잠깐 깜빡 했다는...ㅎㅎ...
5-6년 전쯤 결혼 전에 친구와 뉴욕에 들렸다가 잘 아시는 분이 추천해 주셔서 블루힐 들렸었는데 넘 맛있고 서빙하시는 분도 넘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캘리에 사는데 뉴욕에 한번 갈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번 들리고 싶네요...둘째 임신 중인데 밖에서 먹는 것도 맛 없고 요새 에네지 만빵이라 집에서 이것 저것 요리하는데 재미 붙였답니다...기회가 있다면 조앤님처럼 제대로 요리도 배워보고 싶네요...언제가 기회가 오겠죠???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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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19 pm 4:55:00 |
| | 엘리슨님, 반갑습니다. 쪽지 보내 드렸어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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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14 am 8:10:00 |
| | 조앤님. 뜬금없는 질문이지만,, 사진에 있는 밀가루-계란 담그신 그릇이요 스텐으로 된거.. 이게 어떤용도인가요? 신랑이 돈까스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튀김만햇다하면 집에 오만그릇이 다나와서 부엌이 초토화되는지라..ㅠ.ㅠ 위에 그릇들이 너무 탐나서 구입하고싶어서요..크기도 일정해서 설겆이할때 겹쳐서 싱크에 쏙 들어갈것도 같구..어디서구입하셧어여? 참, 그리구 스텐 쓰시는 프라이팬은 어디꺼에요? 이런ㄴ거 물어봐도 되는지..에구 쌩뚱맞게 죄송해여^^ 집에 쓰고있는 테팔 스텐 프라이팬이 어찌나 붙는지.. 스테이크 할때 말고는 계란도 못굽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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