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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1 pm 11:49:00 |
| | 언젠가 한국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데 처가집이 생각이 나지않아 너무 당황 한적있어요 그분은 남자분이어서 처가 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하는데 시댁만 계속 입안에서 맴돌고 그게 있잖아요 부인네 집 하면서 말했다니깐요 미국에서 오래 산것도 아닌데 왜이리 한국말이 어려워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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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4 pm 3:28:00 |
| | 싱싱반장님, 재밌는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미국에 온지 삼년차인 저지만 많이 공감이 가네요. 다음글들도 많이 기대가 가네요. 또 곧 글 남겨주실꺼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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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7 am 12:31:00 |
| | 아~ 저만 그런것이 아니군요.. 도데체 영어는 말은 한다지만, 학교다닐때 실력도 않되는것 같은데, 한국말은 한다지만 쓸때는 받침도, ㅏ하고 ㅣ ㅓ하고 ㅣ도 헷갈리고 (특히 꼬리말달때 고민아닌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국민학교때오셨다는 중학교때 오셨다는 미씨님들이 철자안틀리고 특히 싱싱반장님 한국말 주울줄 잘써가는데 받침때문에 헤메는 자신을 발견함과 동시 정말 자괴감(이럴때쓰는것 맞나요?)이 듭니다.. 정말 공감이 가요..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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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6 am 1:07:00 |
| | 몇달전 영어 클래스서 주에 대한 발표할때 음식 소개에 새우가 갑자기 영어로 생각 안나고 일어, 스패니쉬, 한국 말로만 생각나는데 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어물쩍 다른데로 넘어갔던 적이 있어요. 황당할때가 많아요. ㅠ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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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삭제했거나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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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2 pm 12:39:00 |
| | 어찌 제 맘을 꼭찝어 써주셨는지... 남의 나라 말 배우는게 정말 어려워요. 한국말도 버벅거리구... 애들하고 집에서는 꼭 한국말을 쓰는데도 가끔 애들이 비디오보고 배운 어려운 단어하면 참 새롭게 느껴지더군요. 계속 반복해야 느는게 언어인데 이젠 머리가 안따라주는 것 같아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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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2 pm 1:45:00 |
| | 저도 가끔씩 그렇게 단어가 떠오르지 않아서 답답할 때가 있답니다.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아직도 읽지않고 책꽂이에 전시된 책들이 많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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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2 pm 2:55:00 |
| | 미국온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 아직도 잘 안되는 발음 중의 하나가 girl, wood,thesaurus ~~~. 이런 발음을 할 때면 아이들이 옆에서 놀리곤 하는데 처음엔 화도 나고 조금은 창피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래 엄마 잘 안되 하곤 될 때까지 끝까지 하는 노력을 보여 줍니다. 그러면 아이들도 도와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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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2 pm 3:11:00 |
| | 공감이 많이 가는 글이네요. 저도 친정엄마와 통화할때 왜 그렇게 영어가 자꾸 튀어나올려고 하는지... 가끔 제가 한국말을 만들어서 한다며 배꼽을 잡고 우스시는데 정말 민망하지요. 그러면서 항상 남편에게는 문법이 틀린 영어 쓴다고 교정을 항상 받구요. 왜 그렇게 안되는건 항상 안되는지, 똑같은 실수 자꾸 반복하는 제가 한심스럽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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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2 pm 6:32:00 |
| | mia님 전 wolf요.남편이 맨날 해보라구 놀려요.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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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2 pm 10:19:00 |
| 저도 미국와서 첨에 정말 젤 발음하기 힘들었던게 curling iron, shirley (여자애이름)같이 "rl" 이 붙어있는 단어들이였어요. 그리고 important같은 "t"자발음 안내며 혀 굴려야 하는 단어들... -_- 왜 저사람들은 임폴탄트를, 임폴은트(제귀에 이렇게 들렸다지요-_-;;)라고 발음할까.. 정말 의아해하면서 따라 하기 죽도록 힘들었었죠. ㅠ.ㅠ
전 요즘 젤 당황스럽고 황당할때가, 영어하는 상황에서는 죽어라고 어떤단어가 한국말로만 생각나고 한국말하는 상황에서는 죽어라고 영어만 생각날때 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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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2 pm 10:32:00 |
| | 전요 너무 어려운게 g로 끝나는거요. 소세지, 랭귀지, 메세지.. 등등등요.. 아직도 앤서링 머신에 메세지 남기라고 영어라 하지 못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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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3 am 10:32:00 |
| 전 미국 온 지 이제 막 3개월쯤 지났어요.
영어를 못 해 벙어리 노릇을 하고 있죠. 그래서 요즘은 심기가 좀 불편해요. 한국에 있을때 누굴 만나면 제일 말을 많이 하는 편이였는데, 이곳에서 벙어리 노릇을 해야 하니 원. 정말 상대방이 요구하는 영어는 생각 안 나고 죽어라 한국말만 입에 뱅뱅 도니 정말 미칠 지경입니다.
요즘 좀 우울했는데, 싱싱반장님의 글을 읽고 오랫만에 많이 웃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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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3 am 11:26:00 |
| | 전 미국에 열두살때 와서 대화는 되는 편이지만, 두돌 반 된 저희 딸래미가 데이케어에 6개월 다니더니 발음이 벌써 장난아닌 원어민 발음이라서 매일 놀랍니다. 거의 20년을 미국에서 산 저보다 더 잘하네요. 저도 싱싱반장님과 동감! 영어는 절대 안 늘고 한국어는 한국어대로 잘 못하고... 다행히 유학생 남편을 만나서 한국어가 많이 늘었네요. 그 다음은 미씨방... 한타 엄청 빨리 느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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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3 pm 1:47:00 |
| | 여러 미시님들이 올려주신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들에 백번 공감합니다. 이상하게도 자신없는 단어는 두번 다시 쓰고싶지 않더라구요... (영어 안느는 이유인지도 모르겠슴다. ㅋㅋ) 그래도 이렇게 미소지으며 한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너무나 즐거운 오늘입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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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9 pm 2:56:00 |
| | Mirror 발음 어렵지용~ 글구, R하구 L이 같이 들어간 단어두 어려워요~ 경희님, 야단치는데 영어 세문장... ㅋㅋㅋ 이해갑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주일학교에서 영어로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Be Quiet!"한번 하고나면 담엔 할 말을 잃어서는 쌩뚱맞게 서있곤 했답니다. 하하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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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8 pm 12:23:00 |
| | 저 또 왔습니다. 유학생 와이프 출신 아짐^^ 싱싱반장님 팬이 되려고 해요. 괜찮죠? 미국 온 지 3년 된 사람들한테 한국말 잘한다고 하신 것처럼 저도 반장님 이렇게 한글로 글 쓰시는 것보면서 감탄합니다. 우리말, 우리글에 애정이 많으신 분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우리말 잘하는 사람이 남의 나라말도 잘하구요, 한글 잘 쓰는 사람이 영어도 잘하더군요. 언어적 재능이란 게 확실히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어릴 때는 그런 줄 알았다가-.- 요즘 뼈저리게 있긴 뭐가 있어 하면서 애꿎은 가슴을 남몰래 치곤 하죠. 저도 발음이 절대 안 되는 수많은 단어들, 절대 못 알아듣는 상대방의 구구한 표현, 심지어는 캡션이 두줄만 되어도 읽다보면 화면이 바뀌는 비애, 애한테 야단은 쳐야되는데 영어로 세문장만 따다거리면 심도있는 표현에서 할 수 없이 한국말로...-.-;;; 제 아이가 남달리 말이 어눌해서 영어만 겨우 소통이 되거든요. 엄마, 아빠가 한국말로 하면 먼산을 보는 지라... 이것도 슬픔이라면 슬픔이죠. 슬픈 모국어가 되나요?(나중에 한국가서 할머니 할아버지랑은 어떻게 이야기 할는지...) 미국 사는 애환입니다. 아이나, 저희나 날마다 눈뜨면 주고 받는 말 때문에 따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거요. 좋은 글 항상 잘 읽고 있어요.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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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7 pm 12:5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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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7 pm 1:24:00 |
| | 공감가는 경험담을 올려주신 미시님들께 감사 감사드립니다. 전 제 칼럼보다도 여러분들이 남겨주는 리플이 더 재미있고 리플 읽는 재미에 몇번씩 드나들게 되네요.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리플을 기대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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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7 pm 1:28:00 |
| | 맞아요. 저두 이 mirror 어떻게 해야 제대로 발음하는건지,,,, 다들 눈치로 알아듣더라구요. 내가 거울 얘기함. 혹시 정확히 발음하는거 아시는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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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7 pm 5:26:00 |
| | 정말 너무나 공감이 가는얘기였구요, 마지막에 인용하신 '슬픈외국어'구절은 정말 가슴이싸아해지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좋은글 감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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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3 pm 5:1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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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30 pm 10:58:00 |
| | 늘지 않는 영어, 잊혀져가는 한국어...정말이지 공감가네요~저도 미국에 온지 어언 13년이 다되가는데여~정말이지 한국말은 한국말대로 잊어버려...영어는 영어대로 몰라~참...답답하고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졌던게 한두번이 아니였져~특히 남편이 한국에서 온지 5년정도 밖에 안됐서인지...모르는 말이 나올때마다 꼬~옥 저한테 물어보는데 미티겠더군여~연애할땐 그냥 모른다고 대답하다가 이젠 그냥 물어보지 말라고 해버렸져~그뿐이겠습니까~같이 비디오 보다보면 모르는 한국말이 왜케 많은지...그거 남편한테 물어보고 있자니~이것도 저것도 모르는 제 자신 슬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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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4 pm 1:49:00 |
| | 그러게요... 시간이 흐른다고 영어실력이 늘거나 하진 않는것 같아요. 오히려 단시간이라도 자꾸 영어를 쓸 기회가 있고 따로 공부를 해야지 효과를 보지요. 미국에 살아도 한인이 워낙 많다보니 하루에 영어 몇마디 안해두 불편한거 모르고 살잖아요. 그러다보니 정말 실력이 제자리걸음입니다. 하지만 Young Nam님, 너무 걱정마세요. 자꾸 기회를 만드시고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저두 영국식 영어 너무 좋은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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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5 pm 2:03:00 |
| | One day, I tried to use one "sa-ja-sung-uh" while talking to my husband, who is yu-hak-seng chul-sin. He laughed so hard becuase what I said was not making any sense.... He commented that I should never try that when I talk to other koreans..... Korean is my mother tough, and my korean is not as good as koreans living in korea. it's s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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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6 pm 3:43:00 |
| | Korean is your mother ton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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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3 am 5:28:00 |
| | 저는 지금 막 이걸 읽고 걱정이 태산 같아요. 사실 미국에 온지는 2년쯤 됐지만 저는 영어를 영국에서 공부 했거든요. 지금도 그렇지만 왠지 미국발음이 영국발음처럼 우아 하게 들리지도 않고 미국에와서 특별히 학교를 다니는것도 아니고 하니....처음엔 그런이유로 의도 적으로 English class같은데 가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보니 감이 자꾸멀어지고 10년씩이나 사신분들도 어렵다고 하시면 저는 그냥....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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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22 pm 7:36:00 |
| | 제목이 엄청 공감 가네요. 저도 중학교때 이민와서 햇수로 벌써 20년이 넘었는데, 영어는 제자리 걸음, 한국말은 퇴보... 그리고 여전히 R & L 발음, 특히 RL 함께 들어간 단어는 죽음입니다. 저도 처음 왔을때 온지 2년된 친구가 영어 하는거 보고 엄청 잘한다 생각하고 저도 2년 후엔 잘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2년에 10배가 훨씬 지난 지금도 여전히 자신이 없네요. 제아이도 이제 학교에 들어가면 제 발음 교정하느라 정신 없겠죠. 정말 공감가고 꼭 제이야기 같은 글들 잘 읽고 갑니다. 또 올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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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1 pm 4:21:00 |
| | 반장님, 제목이 너무나 제 심정과 꼭 같아요. 사실 남편과 이런 얘기 자주 하거든요. '영어는 전혀 안 느는데 왜 한국말은 자꾸 잊는걸까?' 라고 말이예요. 흔히 쓰던 4자성어가 혀에서 맴돌기만 할뿐 입으로 나오지 않을 때는 정말 자괴감까지 들죠. 오늘 글도 잘 읽고 갑니다. 꾸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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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1 pm 4:56:00 |
| | 저 미국 온지 6개월 한국사람 마트에가야 볼수 있습니다. 집에서 가족들은 한국말 하지만 주위사람들 다 영어하는 미국 사람 영어를 못하는 심정 알죠 그런데 귀는 열리더라구요 영어 배우려면 한국사람들보다 미국사람들과 못하는 대화 하려고 애쓰라고 하더군요 아직도 입인 안열리는 아줌마 한줄 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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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1 pm 7:41:00 |
| | 지은님, 또 흔적 남겨주셨군요. 저두 정말 영어로도 막히고 한국말로도 막힐 때마다 머리속이 하얘지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어찌 완벽할 수 있겠어요. 우리 힘을 내요~! hyon yi님, 아무래도 주위에 한인보다 외국인이 많으면 영어 습득하는데 훨씬 유리하지요. 곧 말문이 열리시겠네요.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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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1 pm 8:43:00 |
| | 전 이제 2개월 됐는데여..여전히 말 한마디 하는데..머리에서 쥐어짤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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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3 pm 3:47:00 |
| | yoo lee님, 저하구 너무 비슷하네요. 쪽지 한번 보내주세요. 대화 함 나눠보고 싶군요. 호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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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8 pm 11:21:00 |
| | 저는 오늘 처음 여기 들어와봤는데요, 정말 재미있게 읽었어요. 저야말로 고등학교 2학년때 남미로 이민가서 5년 살다가 미국으로 왔는데요, 모르는거 나오면 대강 넘어가는데 너무 익숙해있어서 뭐 별로 슬픈감정도 별로 없어요. 영어발음이 어려운건 www.m-w.com 에 가서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계속 연습하는데, 인제 늙어선지 잊어버리기 일쑤예요. 그래도 하나씩 알아가는데 의미를 두고요, 그것마저도 즐긴답니다... (I mean I enjoy doing it ^J^) 이렇게 글 쓰면서 한글도 늘고요. 초등학교 2학년 아들이 눈물을 흘리면서 한글공부 하는걸 보면, 우리는 쉽게 넘어가는거라 생각해봅니다. 열심히 해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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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7 pm 12:59:00 |
| | Mikyung Chung님, 이해해가네요...저 역시 영어만 쓰는 남편을 만나서 내가 영어를 배운것이 아니라, 남편에게 한국말을 제대로 가르쳐서 집에서 한국말만 한답니다. 혹시 틀린 영어로 말하면 남편에게 자존심이 상할까봐서... 한심한 날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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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3 pm 11:32:00 |
| | T,T 전 저만 그런줄 알았어여...전 여기서4년 정도 됐고 남편은 거의 영어만 쓰는 사람인데 저한테만 한국말하거든요. 지금은 완전 수준급이고 저만...듣는건 그래도 괜찮은데 말하는건 왜이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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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24 pm 3:39:00 |
| | Mikyung님과 chongrim님의 이야기를 보면서 고개를 끄덕이게되네요. 하지만 한국어가 서툰 남편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주셨으니 애국하셨네요. 우리 힘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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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16 am 2:44:00 |
| 근데.. 8학년때 Maryland 에서 2년 살다 엘에이로 전학 온 친구는.. 정말 한국말이 서툴어
혀가 꼬였던 생각이 나네요. 그 친구 말로는 학교에서 자기 동생 외에 한국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어서.. 한국말을 많이 잊어버렸다는. 그래서 어딘가 Korean을 접할수 없는 곳에서 사는 사람은 한국말을 다 잊어버릴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저도 "미국 온지 10년 넘었는데..한국말 넘 잘해요~!!!" 라는 소리 신물나게 들었죠. 그때마다.. "한국말 한 번 잊어먹었음 좋겠어요.." 하고 농담삼아 얘기했던 기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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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가 알려줘서 서너달전부터 미시유에세에 들어와봤지만 여기 이런곳이 있었다니 반갑읍니다. 여기저기 클릭어라운드하다가 오늘 찾았읍니다. 전 조금 노땅인듯 싶군요. 30대후반, 이민 20년쯤. 1.5세라기보단 1.2세정도 되겠군요. 여기 재밌는 글도 많고 특히 이글과 'FOB 와 이태원' 글/ 답글 보며 많이 공감했읍니다. 80년대 중.고등때 이민온 또래들 지금도 영어 잘 못하는 사람 태반이죠. 그때는 부모님들이 먹고살기 바쁘셔서 과외는 커녕 영어공부 하라시는분도 많지 않았고 한국사람은 꽤 많아 끼리끼리 어울려 한국말만했죠. 한국음악, 비디오, 식당...여기가 미국인지 한국인지...고등. 대학 다니며 영어는 책과만 접촉했지 (그것도 졸면서) 사람과는 피하고 거의 안했죠. Oral presentation하는 클래스는 정말 괴로왔다는 말로 표현이 다 안되네요. 앞에 나가면 눈앞이 깜깜해지고... 점점 위축되고 성격도 변하고.. 바나나먹고 콜라마시면 자연 영어가 늘줄 알았는데 언제 강산이 두번 변해 버렸는데 영어는 배운것보다 배울것이 훨씬 많으니 완전 bilingual 이라 할수도 없네요. 90년대 이후 이민온 1.5세들은 부모님의 대단한 교육열때문인지 영어를 점점 잘하더군요. 미국에 오래살았다 말하기도 부끄러울정도죠. 그래도 전 29-33세 사이 많이 늘었어요. 이래선 안되겠다 늦게 결심이 선이후 운전시 미국방송듣고 사극 연속극대신 미국 티븨 보기시작했더니 당장은 안보였어도 서서히 늘더군요. 첨엔 재미도 없고 잘 이해도 안돼서 힘들었는데 정치. 경제에 대해서도 조금씩 배우게 되더군요. 따라하며 입근육을 운동한 것도 발음에 도움되었구요. 그러다보니 아주 똑똑한 사람들을 빼곤 비슷하게 이민온 사람들 중에선 나은 편이 되었어요. 지금은 열정도 식고 나이도 먹는지라 재자리 걸음내지 조금씩 까먹던 중 이런글을 보니 I want to rekindle my desire to learn English. 제 지식을 한국인을 위해 사용하고 싶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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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1 pm 3:49:00 |
| | 지현님, 저도 미국온지 2-3년밖에 안되었는데 한국말이 서툰 친구들 종종 보았어요. 환경이 그만큼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sun cho님, 존경스럽습니다. 저도 영어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계속합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하거든요. 미국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야 영어 못해도 핑계가 있었지만 이젠 내 인생의 절반을 이곳에서 보냈는데... 아직도 한참 멀었구나 싶거든요.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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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1 pm 10:43:00 |
| | ㅎㅎㅎ 재밌네요. 저의 경우는 " 라과디아 에어폴트" 이거 정말 안됩니다. 미국인인 제 남편이 발음하는 라과디아는 무진장 달라요. 굴구 좀 챙피하긴 한데 전 치킨하구 키친하고 가끔 헷갈릴때도 있어요. 지금은 제 남편 저 부룰때 마다 "야!" 하고, 제가 무슨 말하면 "왜그래? ~~어."하고 대답합니다. 참, 항상 제게 "알았어?" 요것도 ... 웃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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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6 pm 3:08:00 |
| | 넘 마음에 와닿는 글 잘읽었습니다~힘에 나네요!^^:신랑따라 이곳에 온지 한달..신랑없인 문밖에 나간적이 아직없네요ㅜㅜ 힘을 내야 겠죠^^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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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6 pm 9:56:00 |
| 이제 두달 조금 지난 아줌마입니다. 아들이 kindergarten에 다녀요.
선생님과 대화도 안되고 너무 고민했는데
조금은 위로가 됩니다. 한국 아줌마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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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3 am 12:28:00 |
| 지금 저두 유학생 신분으로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지만,참 어려운것 같아요.
고작 5개월째 영어수업을 듣는건데,왜일케 맘은 바쁘구,몸은 안따라주는건지..ㅋㅋ
님들 말씀 다 동감이 가네요~^^
근데 저희 교회 어떤 여자아이는 그 아이가 20살이네요.5년전에 미국왔다는데..
한국말보다 영어를 더 편하게 생각하면서 유독 한국 사람들 앞에서 계속 영어를 쓴답니다..^^;;그러곤..항상 한국말로 말하는건,,,"배고퐈"!!ㅋㅋ
배고파 pa가 아니라 fa로 발음을 하더라구요,,,어찌나 황당했던지...ㅋㅋ
암튼 그냥 그 아이 보면서 부럽기도 하구 밉기두하구,,이상하기도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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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04 am 10:28:00 |
| | 미야님, 저희 신랑도 맨날 치킨하고 키친을 헷갈려하던데... 그건 영어 실력 문제라기 보다는 그냥 좀 헷갈리는 단어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ㅋㅋ 태희님(이름이 넘 좋아여~), jinsook님, 이제 막 미국 생활 시작하셨군요. 두분다 힘내시고 자주 놀러오셔서 미국 사는 이야기 들려주시와요~ 은진님, 그분 혹시 '안녕 프란체스카'에 나오는 안성댁 동생 아닌가요? 왜 fa fa 거리는걸까요... 그건 영어 잘하는거하구 별로 관련이 없는듯... 그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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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4 pm 10:36:00 |
| | 반장님... 저도 맨날 치킨이랑 키친이랑 헤갈려요... 큭큭... 울 동네에 있는 Young's Kitchen 이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맨날 Young's Chicken 가자고 하죠... 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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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7 pm 1:49:00 |
| | 울 남푠 자꾸만 캘리포니아 핏자 치킨 (키친 - 식당 이름) 이라고 해서 이젠 저까지 헷갈립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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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5 am 3:33:00 |
| 전 미국산지 7년인데 아직도 치킨과키친이 헷갈리네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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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6 pm 2:56:00 |
| ㅋㅋㅋ
치킨과 키친 헷갈리는 건 한두명이 아닌가봐요. 우리 나라 영어 교육에 문제가 있었나?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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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10 pm 2:24:00 |
| | 미국사람도 그렇게 치킨과 키친헷갈리는거 봤어요....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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