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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9 pm 1:19:00 |
| 오늘도 글 잘 읽었습니다. 캐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 이민와서 작은 애를 데이케어에 보낼때에 일입니다. 우리는 보통 과자나 먹을 것은 친구와 나누어 먹으라고 가르칩니다. 근데 어느날 데이케어 선생님이 우리아이가 자꾸 다른아이의 간식을 달라고 한다고 주의를 주더군요. 좀 황당도 하고해서 우리아이에게 물었더니 자기과자도 주었다고합니다. 선생예기는 자기꺼는 자기만 먹어야 한다고 합니다.그래서 그다음부터는 간식을 종류별로 5-6가지 싸서 보냈습니다 혹시 다른 아이들이 먹는 것이 먹고 싶을까봐서요.-아직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어려서 부터 개인주의를 가리치는 것 같은데
큰의 경우는 엘리먼터리 1학년때 그 학교는 급식을 했습니다-대부분의 학교는 급식을 하지않습니다( 부모가 맞벌이가 많은 지역만 -부모가 시간이 없어 애들 도시락을 챙기기어려운-)금요일은 오전수업만하는데도 급식은 주는데. 급식받아가지고 집에 가는데 우리애가 그 샌드위치가 먹기싫다고하니 작은애가 먹겠다고해서 주었습니다. 근데 큰애 선생님이 그걸보고 그럼 안된다고 하더군요자기꺼는 자기가 먹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럼 먹기싫으면 차라리 버리란 예긴지. 우리는 먹을 것이 잇으면 동생과 친구들과 나누어 먹으라 했는데 참 혼란스럽더군요. 친구집에 놀러갈때도 그집엄마가 항상 물어보니다.너희아이 알러지나 못 먹는 음식은 없냐? 오늘 피자를 줘도 되냐? 친절한것도 되지만 여기아이들이 알러지가 많아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때문에 그러는 것도 같고.서로가 정확한것도 좋은데 너무 정이 없는것 같아 1세대인 저로서는 적응이 힘들때도 많슴니다. 우리아이가 엄마가 되엉ㅆ을땐 잘하겠죠. 항상 공감되는 이야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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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9 pm 2:05:00 |
| | 전 그렇게 생각 안해요.. 미국 사람들도 한국 사람들과 똑같이 다 개인성이 있는거지.. 한국 사람들, 미국 사람들 하고 얘기 할꺼가 아닌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미국 생활이 그러셨다면 조금 미안하지만 .. 저는 여태껏 만난 한국 사람들 중에 어떻게 대출 안될까 하고 넘어 가는 사람들이 너무너무 싫었어요.. 하지만 다 개개인성격이지 여기 사람들이 결코 한국 사람들 보다 개인적이지 않은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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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9 pm 2:34:00 |
| | 안녕하세요 Ellen님? 개인성향에 따라서 틀린 것은 당연한 이야기지요. B형 같지 않은 B형이 있듯이, 남자와 다른 성향의 남자가 있듯이, 미국인 같지 않은 미국인이, 한국인 같지 않은 한국인이 분명 있습니다. 님의 의견에 백번 동감합니다. 하지만 개인성향처럼 민족 성향이라는 것도 없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의 차이는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Eunha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학교에서 가정에서 배우고 보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머릿속에 스며드는 그 무엇이... 꼭 있다고 생각해요~ 한국사람보다 개인적이다, 아니다 하는 것 역시 개인 생각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리플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존하루 되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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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9 pm 6:56:00 |
| | 반장님, 제가 고민하던 내용을 오늘도 !콕! 찍어 주셨네요. 오늘도 한참을 생각하다 갑니다. eunha님 코멘트를 읽으니 제 아기를 장차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지 생각하게 되네요. 아직 돌도 안됐지만^^ 경험담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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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0 am 12:43:00 |
| | 뭐가 좋은지 저도 모르겠지만... 전 지난 여름에 한국에 가서 너무 당황했어요. 아이가 두돌이었는데 기저귀 안 뗐다고 지하철에서 옆에 앉아있던 아주머니가 꾸중을 하시고... 그건 엄마 잘못이라고, 애가 이렇게 똘똘한데 (저희애가 말은 좀 빠른 편이거든요) 아직 오줌 가리는것도 안 가르쳤다고... 미국에 오래 살아서인지 그런건 너무 짜증나요. 그리고 아이들끼리 여기서는 take turns, 하고 share 하는걸 엄격하게 가르치는데 한국 놀이방에 보내려고 가서 물어봤더니 애들끼리 장난감 갖고 싸움이 나면 자기들끼리 해결해야 한다고... 그러면서 자기보다 강한 애한테는 덤비지 않는걸 배워야 한다나, @.@ 너무너무 놀랐어요. 그 놀이방이 좀 안좋은 것 같긴 했지만 대체적으로 양보하고 다른사람 배려해 주는걸 안 가르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분명히 한국 문화가 좋은점도 많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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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0 pm 12:02:00 |
| | 혜연님, 하하 그런건 좀 있지요. 저도 몇년 전에 한국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할아버지 한분이 반바지 입었다며 나무라시는거예요. 내 반바지가 초미니였다면 말도 안하죠. 그냥 무릎위로 좀 올라오는 평범한... 학생들 많이 입는 반바지였는데 옆에 할아버지가 고개를 절레 절레 흐들면서 뭐라구 그러시는 바람에 몹시 당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 근데 그 놀이방은 정말 이상하네요. 강한애한테는 덤비지 않는 걸 배워야 한다니... 무슨 동물의 왕국도 아니고... 뭐가 그렇답니까? ㅋㅋ 지은님, 저도 장차 미국에서 자녀 교육을 해야하는 사람으로서 한국문화와 미국 문화를 잘 조절해서 가르치긴 해야할텐데... 어떻게 해야 가장 현명한 것일까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습니다. Missyusa에 오면서 많은 선배님들께 한수 배우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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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0 pm 2:57:00 |
| 미국식이던 한국식이던 인간미 있게 우리애 들을 키우고 우리도 그렇게 사는게 좋은 것 같애요. 요즘 한국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미국사람 못지않게 개인주의적으로 변해들 가는 것 같아요. 여기 이민 온 사람들이 미국사람이나 한국에 사는 한국사람들 보다 더 순진해서 양쪽에서 치이는 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
* 음식 먹는 건 건강을 생각해서 미국식으로 들어 먹어야 겠더라구요. 우리나라사람들이 간암에 많이 걸리는 이유가 찌개,물김치등등을 같이 나눠 먹어서 그렇다고 하니까. 곰곰히 생각 해 보니 정말 따로 먹어야지 ㅎㅎㅎ 정말 더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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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2 am 12:38:00 |
| | 글을 쓰기 시작한날부터 아주 열심히 애독하고 있는데 한번도 리플을 달지 못했답니다..중학교때 미국으로 오신분이 이렇게 우리말을 잘하시고 글을 잘쓰시는데 무척 놀랐다네요..넘 재밌게 잘 읽고 있답니다...마지막 미시메모도 넘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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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2 am 4:22:00 |
| 저도 중학교때 이민을 온 1.5세인데요, 저는 이나라 애들이 먹는 것을 나누지 않는 이유는 혹여 약 -_-;;; (그렇습니다, 바로 마약)성분이 있을지도 모르기에 달라는 말도, 준다는 말도 안한다고 들었어요. 어린 마음에 새겨 듣고 절.대.루. 다른 애들이 먹는 것을 달라고 하거나 내것을 준다고 한 적 없었구요. 근데 대학을 가니 팟럭뿐 아니라 애들끼리 한국처럼 술병도 돌리고 하두만요. (파티에서 양주 돌려가며 병나발 불기...)
p.s.- 글 빼놓지 않고 잘 읽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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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2 pm 1:43:00 |
| | 고등학교 때 이민 온 남편이 미국에 온지 며칠 안 되어 점심 시간에 카페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었는데 주위에 미국 아이들이 몇명 있어서 그 아이들 것까지 다 사서 놔둬 주니까 황당한 얼굴로 쳐다 보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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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14 pm 5:12:00 |
| | 영순님, 오셨군요. 반갑습니다. ^^ 앞으로는 종종 흔적남겨주셔서 소식 전해주세요. Mia님, ㅋㅋㅋ 정말 있을 법한 일이네요. 호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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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8 am 11:21:00 |
| 미국인들 중에도..
항상 먹기 전에..너 먹을래?
하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제 친구들은 대부분..
쵸코렛이나 과자 먹을 때 한번은 물어보더라구요..
민족성도 있고.. 사람 성향도 있고..
암튼.. case by case인 것 같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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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1 am 9:05:00 |
| | 혜진님, 착한 미국 친구들을 많이 두신 것 같아 부럽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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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9 am 2:03:00 |
| 말해 무엇합니까? 저는 한국에서 온 1세이고 남편은 2세에 가까운 1.5세인데.
첨엔 말씀하셨던 것처럼 문화적인 차이땜에 힘들었더랍니다.
우유한잔을 마셔도 저는 꼭 먹겠냐고 물어보는데, 남편을 자기꺼만 따라서 홀짝 마셔버리고, 연애할 당시에는 내가 어려움을 겪어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Good luck!"이라는 얄미운 소리나 하구 말이죠. 머 지금은 잘 맞추어서 살고 있지만 첨에 그 험난하던 시간들을 떠오르게 하는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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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18 am 9:58:00 |
| Yunhee님, 처음에 참 힘드셨겠어요. 결혼해서 처음은 워낙에 힘들다고들 하는데 문화적 갈등까지 겹친다면 정말 쉽지 않지요. 그래도 서로 맞춰가며 잘 지내고 계시니 이렇게 지난 날을 회상하실 수 있는 여유가 생기시네요. 호호
흔적 남겨주셔서 감사하구요 또 이야기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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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5 am 9:59:00 |
| | 저도 한국인의 정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선 노처녀가 시집 안가면 왜 시집안가냐, 또 시집가서 애를 안낳으면 왜 애가 없느냐, 그래서 애를 낳으면 왜 아우를 안보느냐, 그래서 아우를 보면 이젠 성별까지 참견하잖아요..딸만 있으면 않된다, 아들이 하나라도 있어야지..아님, 아들만 있으면 외로워 못쓴다, 딸이 있어야지..가족도 아닌대 상관들 못해서 난리죠..미국사람들이 그러는거 보셨습니까? 철저히 개인주의 같아도 남의 일에 나서서 상관하지 않는 그것이 진정 성숙한 의식같아서 좋습니다..그래서 전 한국이 그다지(?) 그립지가 않은가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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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09 pm 3:45:00 |
| | Boohyun님, 반갑습니다. 제 딸 하나를 둔 제 친구가 올해 둘째를 갖게 되었는데 성별을 확인해보니 둘째도 딸이라고 합니다. 첫째 옷이며 물건을 물건을 물려줄 수 있는데다가 동성이라 친구처럼 키울 수 있게되어 많이 좋아하더군요. 그런데 주위에서 둘째도 딸이라고하니 "어머... 어떡해~~ 셋째 또 나아야겠네?" 식의 반응을 보여서 속상하다고 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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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7 pm 6:41:00 |
| | 저는 학교에서 가끔 과자 먹을때 너 먹을래? 하고 물으면 먹는다고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그냥 인사로 하는 말인지.... 얘네들 성향을 잘 알수가 없어서, 보통 그렇게 물어봐도 먹겠다고 하는 미국얘들을 못 봤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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