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03-11 pm 10:13:00 |
| 너무 고마워요..
우리도 8월 말에 들어와서 아이를 영어 유치원에 보내고 있긴 한데 점점 발음도 그렇고 잊어버리네요 ^^
좋은 사이트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 |
|
|
|
|
2008-03-12 pm 4:20:00 |
| | 정말 대단하시네요. 님의 열정과 나누고자하는 따뜻한 마음에 너무 감사하네요. 저흰 내년에 한국 들어가는데 많이 도움 받고 있어요. 읽기지도, 쓰기지도 요약해서 노력중입니다. 복받으실겁니다. 행복하세요.자주 들어올게요..... |
|
|
|
|
2008-03-12 pm 6:16:00 |
| 처음 댓글달아봅니다.
같은 전공으로 석사하고 한국으로 들어온 지 만 2년 되어갑니다. 2년 전 한국으로 돌아온 이유는, 당시 열살인 아들의 나이가 더이상 미국에 있다가는 한국공부를 쫒아갈수없기 때문에 미국에 혼자 떨어뜨려놓거나, 외국인학교에 보내야한다는 염려때문이었죠.
한국에 와서는 저도 나름 전공자이기때문에 영어학원에 아이를 보낼 수가 없었어요. 무슨 뜻인지 아시죠? 아마 경하님도 지금쯤 느끼고 계시겠지만요. 강남의 리터니 전문학원들을 모두 다 돌아봤지만, 결국 2년 동안 어느 곳에도 보내지 못했어요.
어느 곳에 가서 테스트를 봐도 리터니 애들은 비슷한 평가를 들을 거예요. 리딩, 스피킹은 앞서지만, 문법과 작문은 오히려 한국에서 꾸준히 영어학원 다닌 아이들을 못쫒아간다구요. 특히 그 엄청난 숙제량을 해내는 능력은 다년간의 훈련과 엄마의 일관된 푸쉬없이는 불가능하다고 봐야죠. ^^
한달 정도 시도했다가 오히려 아이가 영어를 지겨운 외국어로 느끼게 될까봐, 서둘러 그만뒀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의 초조함때문에 고민하다가, 2년 동안 남들 영어가르쳐서 모은 돈을 들고 작년 겨울에 다시 미국에 나왔습니다. 이번엔 사립학교를 넣었어요. 아이가 너무 행복해하네요. 저도 매일 도서관에서 양껏 독서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서 좋았구요.
아이가 영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한국의 상황에서는 결국 엄마의 정보력과 노력이 열쇠를 쥐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습니다. 뭐 사실 우리나라 교육의 대부분이 엄마에게 달려있는 것이 슬픈 현실이죠. 아~ 너무 막중한 책임감이예요. 짓눌리는 이 기분.
알고 계신 정보 공유하시는 마음이 참 예쁩니다.
이렇게 댓글 하나 다는 것도 귀찮아하는 아줌마의 마음을 움직이셨어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
|
|
|
2008-03-14 pm 3:18:00 |
| 유선님, 아이들 나름 눈치밥 먹으면서 어렵게 배운 영언데 너무 안타깝죠? 저희 아인 수줍은 성격이기까지 해 학교에서 말도 별로 안한답니다. ㅠㅠ 그래도 한국 학교가 훨씬 재미있다고 해요. 아무래도 활동도 다양하고 비슷하게 생긴 친구들 사이에서 편할 걸 느끼는지... 일정이 좀 고되긴 하지만 잘 견딜 수 있도록 건강관리 잘 해주는 게 엄마의 제일 큰 임무 같아요.
haemee님, 거기 계신동안 아이들 공부나 활동들 차근차근 해두시면 돌아오셔서 큰 도움 되실 거예요. 시간이 지나면 다 따라잡고 적응한다지만 시간 있을때 조금씩 스트레스 안받도록 시켜놓으시면 좋을 거예요. 저도 아이 책 읽는 연습 좀 많이 시켜올 걸 요즘 좀 후회가 되네요.
현진님, 경험 이야기 나눠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하셨던 고민들, 결정들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일차적으로 맑은 공기가 제일 그리워요.ㅠㅠ 제가 만일 보따리를 다시 싸게 된다면 아마 그 이유가 제일 크지 않을까 싶어요. 아이가 공부 면에서는 힘들어 하지만 할머니들, 할아버지들, 이모나 사촌들 사이에서 행복한 시간 보내는 모습이 너무 좋네요. 그동안 너무 외로웠나봐요. 한국과 미국,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요. 어려운 결심으로 다시 가셨으니 그만큼 좋은 성과 거두시길 바랄께요. |
|
|
|
|
2008-03-17 am 11:26:00 |
| | 지난달에 보고 오늘 다시 들어와 보니 글을 올리셨네요. 알려주신 사이트 들어가서 한동안 보ㅇ았습니다. 정말 부지런하시고 넉넉한 마음에 이렇게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려요. 짧은 기간동안 많은걸 얻으려는 마음에 그저 마음만 갑갑한 따름이었습니다. 한번에 넓은 걸음을 가려는 것보다 조금씩 조금씩 차근차근 아이들과 이곳에서 알려주신 정보를 한껏 활용해 보려 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하렵니다. 고맙습니다. |
|
|
|
|
2008-03-17 pm 12:30:00 |
| | 현경님, 안녕하세요. 위에 알려드린 사이트 중에 책이 있는 Berenstain Bears 나 Little Critters, Swimmy, Tikki Tikki Tembo 등은 꼭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시거나 사셔서 책과 함께 보여주세요. 아이들이 페이지 맞춰보면서 너무너무 좋아해요. 말씀드린대로 질문을 한두가지 던져주셔서 답을 찾게 하면 또 보고 또 보고 계속 보구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
|
|
|
2008-03-19 pm 8:41:00 |
| | 감사합니다. 매번 좋은 정보 주시네요. 이전에 말씀 드렸는데 제 딸 선생님 계신데 애프터 보내고 있어요. 역시 쓰기 점수가 낮게 나와서 4 단계 중에 2번째에 갔지요. 영어유치원 2년차 애들이 하고 있는 거요.... 아이가 숙제하느라고 지겨워 하네요. 쓸 말이 없는데 계속 써야 된다고 하면서요... 문장도 다 쓰기 싫어하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한국 시스템에 적응해야지요. |
|
|
|
|
2008-03-26 am 6:16:00 |
| | 희경님, 적응시키시기 정말 힘드시죠? 저희 꼬마도 요즘 단어 시험보느라 낑낑 대고 있어요. 교재 속에 너무 어려운 단어들이 나오니 아이가 읽는 데 급급해 자꾸 문장의 뜻을 놓쳐요. 말로 해주면 다 이해하는 문장들인데도 말이죠. 보고 있기 참 안타깝고 답답하네요. 오늘도 괜히 애 한테 화풀이 하고... 후회하고 있어요. ㅠㅠ |
|
|
|
|
2008-03-28 pm 3:23:00 |
| | 항상 이 싸이트를 이용하면서도 이런 좋은 정보를 주시는 분이 있는지 몰랐네요. 저는 이제 첫째아기가 여름에 태어나는 맘입니다. 근데 아기를 낳으면서 한국으로 들어가서 살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경하님께서 아이가 할아버지들, 할머니들, 친척들 사이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제 태어나는 아가에게 그걸 주어야할 것 같아서요. 사실은 저도 필요하구요. 미국에서 7년 살았는데 너무 힘들거든요, 외로워서...앞으로 아이를 키울 생각에 걱정만 앞선 저에게 아직 멀었지만 이렇게 온라인으로 각각의 상황을 공유하고 도움주시는 분들이 너무나 고마와서 덧글 달아봅니다. 한국은 벌써 봄이지요? 좋은 봄날 지내세요. |
|
|
|
|
2008-03-29 am 5:12:00 |
| | 은영님, 반갑습니다. ^^ 아이들은 아무래도 사랑을 받으며 기세가 등등해 지는 것 같아요. 근래 귀국하는 가정의 저희 꼬마 또래들 얘기를 들으니 한국에 와서 훨씬 밝아지고 수줍은 성격이던 아이도 많이들 기가 산다고 하더군요. 알게 모르게 자기들도 느껴지는 게 있었는지 ^^ 한국에 오시면 불편하신 점도 많겠지만 가족의 사랑만한게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시댁에 시이모님들이 많으신데 이모할머니들에 둘러쌓여 장난치고 귀염받는 모습을 보니 눈물이 다 나더라구요. 저 공부한다고 그동안 외롭게 한게 너무 미안하구... 주책이죠. ^^ 행복하세요~ |
|
|
|
|
2008-04-06 am 8:18:00 |
| 귀국한지 3개월 되어가는 엄마입니다. 초등5학년과 2학년아들,딸 이 있죠. 영어학원을 보낸지 1개월 되었습니다. 딸아이느 재미있어하는데, 첫아이는 그저~~~ 학원에서만 배우는 영어로 만족하기엔 넘 부족함이 많은것같아요. 집에서 영어책을 읽게 하고 있는데...., 다른 공부도 해야하고.., 아이들에게 영어를 유지하면서 향상되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영어도 부족해서...,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거든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
|
|
|
|
2008-04-07 am 10:37:00 |
| | 안녕하세요, 주란님. 아이들 하루 하루 영어 잊어 가는데 속이 바짝바짝 타시죠? 저도 200% 동감이예요. 아무래도 말하기 부분은 다소 맘을 비워야할 것 같긴해요. 아무래도 쓰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게 언어다 보니... 대신 읽기와 쓰기 부분에 신경써 주시고 영어에 가능한 많이 노출되도록 해주시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큰 아이 같은 경우 혼자 책을 읽을 수 있을테니 재미있는 챕터북과 관심있는 과학, 사회 분야의 책들 골고루 구해주시고, 비디오로 시리즈 만화나 영화 등도 계속 보게 해주세요. Jump start 같은 소프트웨어로 혼자 액티비티 하는 것도 좋구요. 두 아이가 사이가 어떤지 모르지만 큰 아이가 5학년이라 하셨으니 둘이 영어로 놀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거예요. 보통 큰 아이가 있는 경우 자기들끼리는 영어가 편하니까 유지하는 확률도 높아지더라구요. 갑자기 쏟아지는 우리식 공부환경에 아이들이 의기소침에 지지 않도록 초반에는 신경 많이 써주셔야 할 거예요. 함께 단어도 외워주시고, 무얼 배우고 있는지 그때그때 들여다 보시구요. 좋은 경험 하고 왔으니 큰 재산이 될 거라 믿음 가지시고 아이들과 화이팅하세요~ |
|
|
|
|
2008-04-08 am 8:06:00 |
| | 지난 1월 말 한국으로 들어와서 친정과 시댁에서 할머니 할아버지랑 같이 놀다가 이사도 하고 자리도 잡고 오늘 처음으로 유치원에 보냈습니다. 깊은 밤 잠 든 아이가 이젠 구수한 사투리 섞인 한국말로 잠꼬대를 하는 것 보면 영어때문에 가슴이 쓰리기도 한데...조금씩 맘을 비우고 경하님 말씀처럼 읽기 쓰기 부분에 조금 더 노력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그래도 시켜봐야 겠다는 생각 듭니다... 같은 고민하는 엄마들이 있기에 이 늦은 밤에 한 번 와서 맘의 위로와 힘을 얻고 갑니다. |
|
|
|
|
2008-04-19 pm 7:19:00 |
| ㅎㅎㅎㅎ 저도 그거 먼지 알아요. 개별 단어 발음은 그닥 나쁘지 않은데
모아 놓고 보면 인토네이션이 딱 한국식인 그거. 우리애들이 요즘 거기에서
stack 되어서. 저도 그거 고치느라 지금 진땀 빼고 있습니다.
마치 경상도에서 살던 아이가 서울 이사 와서 서울 사람들은 문장 끝만
올리면 된다고 (예 : 밥 무었나 -> 밥 먹었니? 라고 하면서 올림)
해서 아무 말이나 뒷끝 올리는 듯한 기분이랄까요. ㅎㅎㅎ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