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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9 am 2:29:00 |
| 이번주에 애 숙제 도와주다 힘에 부쳐서 좀전에 킨더/엘리멘트리 게시판에도 글을 올리고 여길 왔습니다. 위로가 되네요. 제 아이는 학교 수업태도는 참 바른 아이예요. 늘 선생님께서 아이가 good listener 라고 칭찬을 해주시고 저도 아이를 믿고 있지만 숙제를 도와주는데 아직 1학년인데도 제가 엄마로서 너무 부족하게 느끼게 되서 속상하네요.
다른 미국 엄마들은 쉽게 도와줄 수 있을텐데... 싶은 생각에 괜히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구요. 경하님 조언처럼 영어 못한다고 기죽고 미안해 하지 않을랍니다. 튜터도 고민 해봐야겠어요.
튜터를 구하는 방법을 아신다면 시간되실때 그에 대한 조언도 조금 부탁드려도 될까요? 학교 선생님께 소개를 부탁드려도 되는것인지요. 이 컬럼이 생겨서 기뻐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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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9 am 4:19:00 |
| | 용기 얻으셨다니 저도 좋네요. 저번에 어떤 분께도 쪽지 한번 드렸었는데 튜터구하시는 방법은요... 우선 근처에 대학이 있으심 대학 TESOL 이나 teaching 쪽 과로 구인광고를 내시는 방법이 있구요, 과제의 subject로 쓸 학생을 찾는 대학원생이 있으심 운좋게 공짜 튜터를 구하실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이웃의 공부 잘한다고 소문난 (^^) 중고등학생을 쓰실수도 있구요. (경험없는 teenager 튜터는 저는 별로 권하지는 않습니다만 모범적인 학생이 있음 좋은 role model이 될 수도 있지요) 학교마다 사무실에 튜터하는 사람들 list 가 있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말씀드리고 싶은건 아이가 힘들어하더라도 일단 혼자 숙제를 하도록 시간을 좀 주시라는 겁니다. 학교에서 오자마자 "숙제 내놔봐라" 하면서 어머님들이 도와주시기 시작하면 점점 아이는 의존을 하게될거고 "이건 내가 절대로 혼자는 할수 없는 것"으로 느끼게 됩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숙제 봐주기도 힘들구요. 우리나라도 고학년 초등숙제 어머님들이 봐주시기 힘들잖아요. 옆에서 도와주시되 혼자해내는 즐거움을 알수있도록 시간여유를 좀 주세요. 대학에 구인광고 내시는 거 원하심 letter sample을 만들어 보내드리겠습니다. 원하심 주위에 어떤 대학이 있는지 알려주세요. 집하고 가까운데 있으면 더 싸게 하실 수 있을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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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19 pm 11:50:00 |
| 경하님. 고맙습니다. 저는 페어펙스쪽이라서 George Mason Univ. 가 가까이에 있어요. 그 학교에도 티솔 과정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길을 열어주시니 너무 고맙네요. 방법을 알려주셨으니 저 스스로 길을 찾아볼께요.
숙제를 스스로 하게 하는것을 처음엔 모르고 처음부터 지켜보며 도와주려고 애썼어요. 얼마전부터 혼자 스스로 하게 하니 생각외로 (제가 기대했던거보다) 아이가 잘해서 뿌듯했던적이 있어요. 그래도 여전히 완벽하지 못하니 숙제를 마치면 제가 쭉~ 봐주긴 하지만요.
경하님. 복받으실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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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0 am 12:14:00 |
| | 미나님, 숙제에 도움이 될만한 사이트를 위에 올렸습니다. 아이랑 따로 공부하시는데도 좋은 자료가 될겁니다. 그럼, 화이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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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0 am 7:28:00 |
| 좋은 정보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저희 아이는 1학년인데 첨부터 esl이 아닌 반에서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떨땐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해 걱정이 되기도 한답니다. esl 밟는게 좋다 하시는 분들이 많잖아요..
리딩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는 한데 아이가 혼자 읽기는 별루 좋아하지 않고 항상 같이 읽으려 합니다. 잘 읽으면서도요... 하루 어느 정도의 책을 읽어야 보통 정도라 말할수 있을까요? 그리고 혼자 읽도록 어떻게 유도 해주어야 하나요? 너두 단순한 질문이라 죄송하지만 꼭 답변 부탁드릴께요...복 받으실꺼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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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0 am 10:46:00 |
| 이런 좋은 칼럼을 만나게 되다니... 먼저 경하님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사실은 제가 요즘 킨더 다니는 아들의 언어 능력 때문에 엄청 고민이 많던차에 제게 너무나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제 아이는 여기서 태어나서 2살전부터 데이케어, 프리스쿨을 거쳐 지금도 풀타임 킨더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 녀석은 읽고 쓰기가 무척 뛰어납니다. 영어가 훨씬 편한 아이이나, 세살부터 영어, 한국어 다 읽고 씁니다. 그런데 또래보다 언어 표현력이 많이 떨어짐을 느낍니다. 제가 보기엔 본인자신은 별 답답함을 못 느끼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보통 영어로 표현하는데 짧고 간단한 표현만을 합니다. 위에서 경하님이 알려주신 지혜라는 아이의 경우와 많이 차이가 납니다. 논리적인 사고가 좀 떨어지는것 같구요, 영어던 한국말이던 말이 많거나 요구가 많은 아이가 아닙니다. 영어가 훨씬 편한 아이이면서도 영어책 다읽고 나서 가끔 동문서답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긴 답변은 논리에 맞지 않습니다. 3살때에는 프리스쿨 선생님이 speech therapist를 추천해서 만나보았는데 broken English라도 몇마디 했더니 괜찮다고 하면서 집에서 영어를 일관되게 사용하여 아이에게 혼동을 주지 말라고 하더군요. 저의 영어가 미국사람처럼 유창한건 아니라 처음에 시도하다가 다시 저는 한국말로 얘기하고 영어도 반반씩 섞어서 얘기합니다. 학교에선 아직은 어린 나이라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건 문제없는것 같습니다. 무엇을 표현할 경우, 그 단어하나 정도에 형용사 하나를 더 할 경우가 많습니다. full sentence를 구사하지 않고, 감탄사와 그 단어 하나정도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구요. 길게 얘기하려 해도 매끄럽게 문장을 만들수 없어서 일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아무래도 집에서 부모가 하는 영어가 미국 사람처럼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일거니까요. 지금 제 심정은 영어던, 한국말이던 아이가 한가지 말이라도 똑 부러지게 표현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와 속시원히 의사소통 안될경우가 많거든요. 지금 사립킨더를 다니기때문에 ESL반은 없습니다. 그리고 평소 영어동화책은 하루에 한권 정도 읽고 자는 편이고 무척 좋아하고 엄청 심취해서 읽습니다. 제가 좀 부지런해서 더 많이 읽게 하는게 좋겠지요? 그리고 영어를 잘 하는 학생이랑 일대일 튜터를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일까요? 이 방법은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 아무래도 표현력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사실 저의 생각은,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라서 지금 상황에선 영어를 집중적으로 가르치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주말마다 가는 한글학교는 계속 보내구요.
두서 없이 저의 답답한 심정을 적었는데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경하님의 고견을 기다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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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0 pm 12:02:00 |
| | 저도 영어 못하는 엄마의 짐을 좀 덜 수 있을 것 같아요. 학교에 들어 가기 전에는 한글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런데 학교에 들어간 후엔 영어에 도움이 될것 같아 한글은 좀 소흘해지고 영어 따라가기에 바빴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부터 아이가 말을 더듬기도 하고 잘하던 한글 표현이 안되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집에서는 한글 만 쓰기로 하고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한국말 잘하는 아이가 영어도 잘 한다는 말 그냥 하는 소리인 줄 알았답니다. 이렇게 잘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부모의 신뢰가 중요함 다시금 새기겠어요. 요즘은 저 자신이 책 읽기가 싫어 아이들 책읽기 마저 소흘 했어요. 읽기가 중요함 다시 새깁니다. 감사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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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0 pm 2:52:00 |
| 위에 문정님 글에 공감이 되네요. 한국 엄마들 고민은 비슷하구나 싶은 생각도 들어요.
저희아이도 쓰고 읽는건 오히려 미국애들중에서도 잘하는편이어서 language art는 챌린지 클래스에 있는데 또래아이들과 놀때보면 말하기 표현력이 부족해요. 그렇다보니 3학년쯤 되어서 생길 수 있다는 리딩에의 문제가 미리 걱정이 되어서 많이 대비를 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답은 리딩인것 같아서 그저 많이 읽히려고 노력하는데요 여기서 정보 얻어서 아이를 많이 도와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첫째는 담임선생님께서 ESL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 하지 않았는데, 둘째의 경우엔 시켜볼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자극 많이 받아 갑니다. 모두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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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3 am 1:14:00 |
| 경하님 전 경하님이 말씀하신데로 대학교 재학생을 튜터로 구하고 싶어요
(공짜튜터요) 편지 샘플좀 보내주세요
이미 늦었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한번 해볼래요 지역은 롱비치칼리지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태어났는데도 ESL을 듣나요?
저희 아이도 표현력이 부족한데 성적은 항상 상위거든요
2학년에 학교 자체 ESL을 신청하면 되나요? 그건 무료인가요?
어떻게 신청하는지좀 알려주세요
글구 그것이 바람직한 방법인지도 항상 많은 도움이됩니다 경하님은 천사일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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