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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0 pm 8:14:00 |
|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 ..질문에 정확하게 늘 답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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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1 pm 12:46:00 |
| | 저두 감사드려요. 페이지 열어서 프린트해서 쫙 뽑아놨어요. 이제 방학도 다가오고 학교대신 도서관 출퇴근 해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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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2 pm 8:08:00 |
| 올리시는 글 하나하나가 정말 맘에 딱 와닫습니다. 잘 못하고 있는 것들도 많고, 궁금한 것들도 많고.. 다들 아이들 키우는 맘은 똑 같은거 같아요. 저는 2학년, 킨더 그리고 이제 막 한살이 지난 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막내가 낳기 전까지는 아이들 나름 대로 열심히 가르쳤는데, 책도 많이 읽어주고.. 근데 지금은 그렇지 못해 답답해 하는 아줌마입니다.
궁금한것은요.
1. 아래에도 나와있는 질문이긴 한데, 저희 큰아이가 지금 언포처니 이벤트를 읽구 있거든요. 지금 12권째 씨리즈 마지막을 읽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혼자 킬킬 대기도 하고, 너무 재밌다고 밖에 나가지도 않습니다. 작년에 쥬니비 읽고, 메직츄리 읽을 때만해도 제가 다 같이 읽고 대화도 하고 그랬습니다. 근데 지금은 도서관에가서 책을 빌려다 주는 것 이외에는 해주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막내 데리구 한번 언포처닛을 시도해 보긴했지만.. 그 두께에 그냥 압도가 되어 한 챕터를 채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앞으로 아이가 더 어려운 책을 많이 읽을 텐데.. 어떻게 제가 도와 줄 수 있을 까요. 그림이라도 있으면 대충 짐작해서 질문을 유도 하기라도 할텐데. 참 답답합니다. 같이 읽을 수도 없는 넘 두꺼운 책때문에. 이제 같이 읽고 대화하는 시간은 끝난 건가요?
참.. 그책 단어가 무지 어렵더라구요. 단어를 다 이해 했을 꺼라고 생각은 안해요. 그래서 아래 단어공부 지침을 낼 아침부터 지켜 보려구요. 감사합니다.
2. 둘째 아이가 킨더에 다니는데 ESL 수업을 듣지 않습니다. 첨에는 듣는 줄 알았는데 나중에 물어 보니까 안 듣더라구요. 선생님께 여쭤봤더니 ESL 선생님이 테스트 해봤는데 필요 없다 했다구 해요. 아이가 읽고 쓰는 것은 잘 하는데 말은 문법이 맞지 않을 때가 많거든요. 선생님은 제가 원하면 아이를 ESL 수업에 넣어 주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할까요? ESL 을 하는게 좋을까요?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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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4 pm 7:24:00 |
| 고은님, 저는 둘째낳고 싶은데도 자신이 없어 망설이는데 정말 대단하세요. 맘껏 해주시지 못해 지금은 속상하겠지만 나중엔 얼마나 서로 힘이 되고 좋겠어요. 부럽네요. 우선 질문하신데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린다면... 1. 아무래도 아이들 읽는 책이 어려워지면 엄마가 해줄수 있는 부분이 점점 적어지죠. 우선 하실 수 있는건 아래 글에도 말씀드렸던 아이를 "expert 만들기" ... 그러니까 아이가 읽은 책을 작은 아이에게든 엄마나 아빠에게든 이야기를 들려주게 하는 겁니다. 발표형식으로도 하고, 캐쥬얼하게 식사시간 같은 걸 통해서도 좋고. 발표형식을 갖추어주면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한번 토요일 저녁은 프리젠테이션 시간으로 하고 가족들이 청중이 되면 아이는 그림도 준비하고 스토리보드도 만들고 줄거리도 요약하고 하면서 스스로 정리를 하게되고 내용을 듣게 되는 가족들은 아이가 무슨 책을 읽고 있는지 알게되서 좋죠. 발표를 듣고 질문시간도 가지면 그에대한 준비도 하게 될거구요. 작은 아이랑 같이 각각 읽은 책을 발표하게해도 좋겠네요. 경쟁도 하게되고 프리젠테이션 형식도 그럴듯해지구요. 물론 이 일과를 중요한 일정으로 만들어 "일상화"하는 게 젤 중요한데 첨엔 그럴듯한 포상(^^)을 좀 주셔야겠죠? ^^
2. 사실 ESL수업은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수업방식이나 중요시하는게 다 달라서 딱히 정답은 없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ESL이라고 해서 특별히 문법을 많이 다루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킨더정도면 ESL에서 중요시하는건 phonics정도가 대부분일겁니다. 아이가 책을 소리내어 잘 읽고 phonics를 잘 한다면 굳이 ESL에 간다고 해도 큰 도움이 되지는 않을 듯합니다. 일단 ESL선생님께 수업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문의해보시고 그저 조금 쉬운책을 하는 정도라면 보내시지 않는 것이 나을듯합니다.
아이들 모두 잘해나가길 응원하겠습니다. 소식 종종 남겨주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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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06 pm 1:25:00 |
|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뭐라고 이 감사함을 표현할지 잘 모르겠어요. 경하님 글을 읽으면서 입이 딱 벌어 졌습니다... 이렇게 좋은 방법도 있었구나 싶어서요.
이번 주 토요일부터 하려구요. 마침 아이가 방학이 가까워 지니 숙제도 없거든요. 방학내내 이렇게 꾸준히 하면 너무 좋을꺼 같아요.
참 얼마전에 아래 쓰신 단어정리 하는 거 읽고 큰애를 시켰는데 너무 좋아해요. mycelium,grotto 같은 단어는 저도 처음 알았답니다. 고글에서 사진을 프린트해서 붙여주고 부엌에 붙여 놨더니 오며가며 읽고, 보고 합니다. 좋은 지침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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