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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am 11:23:00
172.--.102.27 |
| 얘기해서 후회 한 사람은 없어요 전. 그리고 노산이라 그런지 다들 응원해줬구요.
친정 엄마한테는 첨부터 상세히 싹 다 알렸고, 엄마도 궁금해 하시기도 했고요.
시댁엔 난자채취 이런거 할 땐 말 안하고 이식 날짜 잡혔을 때만 말 했어요. 그랬더니 시어머니도 되게 조심스러워 하시면서도 손주 생각에 기대가 많으셨던거 같아요.
친구나 주변인들에게는 소소하게 얘기는 절대 안하고, 그냥 캐주얼하게 우리 시험관해. 빨리 애기갖고 싶어서... 이정도만 얘기하니 다들 고생일텐데 잘 되면 좋겠다... 정도였지 어쩌고저쩌고 한 사람 하나도 없었어요.
다만 임신 확인을 하고서도 주변에 알린건 16주 정도 됐을 때 알렸어요. 혹~시라도 어찌될지 모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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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pm 2:07:00
76.--.148.80 |
| | 저는 사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진행한 케이슨데요~ 그냥 알리지 않아서 부담도 없었고 편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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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pm 4:31:00
174.--.214.233 |
| | 저는 친언니랑 친정 엄마에게 상세히 다 얘기했고 친구 몇에게 알렸는데 뒤돌아 보니 조금 후회가 되요. 일이 순조롭게 진행 했을때는 친구들이 잘 되었는지 안부를 물으면 이야기를 나누기 쉬웠는데 첫 이식 실패하고 나니 안 됐다는 애기 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두번째 이식 할때는 엄마랑 언니 말고는 아무에게도 애기 하지 않았어요. 착상이 잘 되고 3개월 지나서야 시댁/주변 친구들에게 알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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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5 pm 8:15:00
173.--.133.162 |
| 친한동생이 제가 임신하고서, 그리고 출산 하고나서도 매번 언니 어렵게 고생해서 낳았잖아란 소릴 한 열번정도 들으니 좀 짜증나더 라고요…. 대체 언제까지 그 얘길 할건지….. 돌잔치 카드에도… 쿨럭…
그리고 이 셤관 프로세스는 옆의 남편도 줄창 들어도 이핼 못하는데 하물며 친정엄마 (닥터) 또한 자기 분야 아니니 내 딸 고생했구나지 자세히 과정을 이해는 못해요. 그냥 들어주는 것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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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am 11:57:00
71.--.30.107 |
| | 저도 임신소식 알리니 다들 고생했다고 하는데 고생한게 맞기는한데 그 소리가 듣기 싫더라구요. 왜그런지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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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6 am 1:58:00
76.--.113.203 |
| | 음.. 전 아무한테도 일부러 얘기 안하고 남편하고 둘이서만 알고있었어요. 대신 단톡방같은곳에 들어가서 자문도 구하고 얘기도하고 그랬네요. 겪어보지않으면 잘 몰라서 들어주는것도 한계가 있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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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7 pm 1:54:00
71.--.181.74 |
| 전 첫번째 시험관 했을때, 친한 친구들, 부모님, 동생한테는 알렸어요. 테스트 받고, 채취하고, 유전자 검사 등등..
근데 막상 실패하고 나니, 그 소식을 전하는 제 마음이 너무 힘들었어요..(속으로 그냥 대충 시험관 하고 있으니 기도해달라 이렇게만 말할것 후회했어요 ㅎㅎ) 이번에 두번째 하고 있는데, 남편하고 둘이 힘내서 조용히 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과에 대해서 말해야 할 부담이 조금 덜하긴 하네요..
힘내서 화팅하시고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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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am 11:03:00
108.--.173.197 |
| 그걸꼭말해야해요? 시험관 안하는데 나은데 왜 마음터놓고 말을 꼭해야되는지 모르겠네요
듣는사람도 시험관에대해선 잘 모르니 뭐라해줄말도 없어요
그냥 남편이랑만 얘기하시고 나중에 임신하고나서 얘기하면 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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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3 am 11:47:00
71.--.30.107 |
| | 저는 시험관이 너무 길어져서 결국에는 말할수 밖에 없었는데 조용히 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거 같다고 생각했어요. 친구들이 여행가자고 하고 시부모님도 자꾸 만나자고 하시는데 시험관 일정이랑 겹치니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거절하기 힘들더라구요. 시험관 일정이 딱 정해진것도 아니고 내 생리에 따라 왔다갔다 하니 두리뭉실하게 안될거 같다고 하면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결국엔 친하게 왕래 하는 주변인들이 다 알게 됬는데 가끔 경과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볼때마다 실패했다고 말 해야 하는게 마음이 참 속쓰렸어요. 결국에는 제가 너무 정신적으로 힘들어서 말 할때까지 물어보지 말라고 했는데 그것도 미안하더라구요. 그리고 시험관 하는거 알리고 싶지 않은 이유중 하나는 뒷말 하는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기가 아프면 시험관이라 아픈가보다, 애가 똑똑하면 시험관이라 그런가보다 이런 소리 해서 그런 얘기 듣고 싶지 않기도 하구요.. 뭘 해도 꼬리표가 달릴거 같아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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