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2-17 pm 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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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도 시도해보고 미국에서도 시도해봤는데 아무리 시작전에 리서치를 많이 했어도 사람들마다 다 경우가 달라서 기간은 저마다 다를 수밖에 없는거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일단 10월 중에 생리 둘째 또는 셋째날 맞춰서 병원 가서 피검사, 초음파 기본으로 받았고 배란 예정일 안에 HSG 검사 받고 IVF가 제 보험에서 커버 되는걸로 알고있어서 신청했는데 그 승인이 두 달 가까이 안나서 새해로 넘어오고 다시 신청해서 받느라 승인 받는데만 세 달 걸렸어요. 그 마저도 보험이 제가 다니는 클리닉은 커버가 되는데 나머지 lab관련 + 유전자 검사 + 이식 자체는 전혀 안돼서 기간도 뜻대로 안되고 비용도 지금 예상이 $15000 정도 나오게 됐고요.
중간에 한국도 들어갔다가 왔었는데 미국보다 시설, 접근성, 스캐쥴 다 좋은데 저는 일을 하고 있는 중이라서 휴가를 맞춰서 쓸 상황이 못돼서 중간에 포기하고 왔네요. 무식하게 2주면 되겠지, 그러다가 좀 더 필요하면 한 1주일 더 쓰지 뭐 하고 갔다가 선생님한테 야단 많이 맞았고요. 안되는걸 어거지 썼는데 결국 안되는 거였어서요 ㅎㅎ 만약에 한국에서 시작하시면 첫 달은 글쓴이 님 사이클 + 몸 상태 등등 확인하는데 쓰고 그 다음 사이클에 시작하게 되는거라 아무리 광속으로 재촉해도 모든게 상황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을때 두 달 반은 걸리는 것 같아요.
미국에서 기본 검사 이미 다 마친 상태에서 한국에서 하신다고 생각하면 자료 다 한국으로 가져갈 수 있게 해서 생리 시작 직전에 비행기 타고 가서 병원 방문 하시면 생리 둘째-셋째날부터 주사맞고 + 난자 꺼내고 + 수정시키고 + 5일 키우고 + 이식하고 + 착상되고 2주 정도 안정기 되는거 본다고 치면 빠듯하게 한 달 좀 넘게 해서 가능 할 수도 있는데 그마저도 병원에서 협조해줄 경우고요.
전 거의 15일 이상 약먹고 늦춰서 미국에서 채취까지 끝낸상탠데 결론은 기간을 늦추는건 가능하지만 빠르게 하는건 한국에서건 미국에서건 불가능 한 것이었다는 부분이고 미국(제가 다니는 곳)은 스캐쥴에 있어서 더 제약이 많고 제 사이클 보다는 병원 스캐쥴에 더 초점을 맞추는 느낌이랄까요? 회사 그만두고 한국가서 하고 싶은 심정이예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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