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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3 pm 2:3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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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은화 님,
이렇게 8월이 오고 벌써 사흘이 지나갑니다.
새학기에 둘째 딸아이 대학에 보낼 생각에
혹시 맘이 싱숭생숭 하지는 않으신지....
이제 다 내보내고나면 처음 얼마간은 가슴 한 켠이 휑하실지도 모르는데
워낙 내외간의 정이 돈독하셔서 저는 그닥 걱정 안합니다.
두분이 다시 신혼으로 돌어가시는 거니까요.^^
여기는 폭염입니다.
그쪽도 더울라나요?
모쪼록 지구가, 인류가 몸살을 앓는 이 시기에
건강하시고 내내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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