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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am 9:17:00 |
| | 저의 아이디가.."모닝커피" 입니다. 지금도 밥알로 위를 꾸역꾸역 채우고, 그 역시 달달한 다방커피를 즐기고 있어요. 절대 아침에 빈속엔 커피를 들여보내지 못합니다. 역시 고향이 양촌리(진짜) 라서 그런지.밥먹고 커피, 아직까지도 불문율로 지키고 살아요. 업소용 개별포장 크림,브라운 각설탕 으로 젓가락 으루 휙~휙 저어서 맛을 내면, 기가 막히죠.전 콩다방(커피빈) 별다방(스타벅스) 커피보다, 달달한 다방커피가 더 좋은 이유는..지도 몰라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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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am 11:21:00 |
| | 근데 이 파출부커피가 2001년에 격상되었다는 소식을 모르셨군요 청와대 커피라고 ...청와대에 계신분이 즐겨드신다 하여서 그랬다네요 어쨌던 미국에서 마시는 양촌리커피는 왜 이리 맛이나는지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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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pm 1:15:00 |
| | 커피라면 역시 맥심모카커피믹스가 최고죠. 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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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pm 3:34:00 |
| | 3번님. 맞습니다. 맥심모카 커피가 짱이죠. 이름도 저랑 같네요. 진주. 반가워서 글 달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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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pm 9:13:00 |
| | 오랜만에 갖는 호젓한 밤시간에 읽어 그런지 더욱 재미나고 맛있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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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pm 10:09:00 |
| 저는 현재 북경에 거주하고 있는 missy인데 3년전에 미국에 1년 거주한 적이 있습니다.
저는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데 전 시민권자커피, 특히 좋아해서가 아니라 만성위염이여서 설탕과 프림이 들어가면 소화가 안돼요. 특히 하얀 프림은 영 아니어서 안타서 마실뿐
그리고 제가 아는 할머님의 아들이 스타벅스 매니저인데 저녁마다 가져다주는 크림 듬뿍 얹은 커피에 맛이 들더니 체중이 비례해서 늘더라고 한참뒤에 원인을 알았다고 하시면서 막 웃곤 했던 기억이 나면서 야외에서 마시던 스타벅스커피가 생각나네요. 중국에서 셩파커라고 자기나라발음으로 고친 스타벅슼커피 있는데 현지 분위기는 전혀 안나고 매장에서 월병과 함께 먹으니 기분 정말 묘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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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6 pm 10:20:00 |
| 어떤 분이 아주 재밌는 쪽지를 보내 주어서 소개합니다.
요즘 불법체류자는 모두 블랙커피로 취향을 바꾸었답니다. 왜냐면 설탕 크림을 챙겨 넣어 마실 시간이 없어서 대충 마시고 얼른 도망가야하기 때문이라나요.
-혹시라도 불법체류자가 계셔서 이 글을 읽으시면 죄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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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am 12:34:00 |
| 이것저것 하다가 새벽 2시30붙인데 이 글을 읽으면서 도저히 그냥 넘길수가 없어서 맥심모카커피 한국에서 동생이 공수해다가 준 놈 하나를 팔팔 끊는물에 휙리릭 저어서 한모금 한모금 **-- 은미하면서 지나가다 살짝꿍 들렸습니다
갑자기 기분이 전환되면서 즐거워 지네요 같이 즐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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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am 8:15:00 |
| 2번님은 청와대 커피? ㅎㅎ..저는 영부인 커피라고 들었습니다. 같은 말인것 같아요.
지금 영부인께서 그렇게 드신대요. 한국에서는 다들 영부인 커피먹자하면서 먹었드랬어요. 사실 프림, 커피를 더 많이넣는 사람도 있으면서도 양에 상관없이 영부인 커피라면서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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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am 9:02:00 |
| | 블랙커피가 더 우월해보이는건가요?? 전 전혀 그런 생각해본적 없는데..다 각자의취향차..입맛차 인것같은데..다만..프림 설탕 많이 들어간커피는 건강에 안좋을것같아..우유와 저칼로리설탕으로 대체할려는 노력은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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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pm 7:26:00 |
| | 이 밤에 커피 생각이 간절해지네요. 낼 아침에 꼭 다방커피 마시면서 출근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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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8 am 8:21:00 |
| | 글쎄요. 글의 전반적 느낌이 더 세련되고 미국스러우면 블랙커피를 마신다는 전제를 하고 계신데 그렇지만은 않은거 같은데요. 저도 커피를 워낙 좋아해서 거의 매일 하루에 한번은 꼭 스타벅스 가서 오늘의 커피를 하나씩 시켜서 블랙으로 마시거든요. 주문할때, cream or sugar ? 종업원들이 물어보면 nothing please. 할때마다 black?? 되묻는 경우도 다반사구요. 즉 미국사람들도 많은 사람들이 크림 설탕 잔뜩 넣어마셔요. 오히려 미국친구들이 와~~ 넌 블랙으로 마시냐? 쓰지않냐 하고 저에게 되묻는 경우도 여러번 있었어요.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다방커피스러운 커피를 더 즐기면 즐겼지 블랙을 주되게 마시는건 아닌거 같아요. 오히려 블랙은 유럽사람들이 즐기죠. 완전 에스프레소로요. 그래서 유럽인들이 미국인들 커피 마시는거 보면서 저게 크림이냐 커피냐고 빈정거리는 경우가 있다는건 들어봤지만요. 그리고 커피는 취향이죠. 제가 블랙을 좋아하는 이유는 님이 윗글에 쓰셨듯 향이 가장 잘 보존되고 그 고유의 커피향이 너무 좋아서예요. 그렇다고 해서 제가 설탕, 크림 넣어 먹는 사람을 비웃거나 할이유가 없죠. 그들의 취향인걸요. 이만 제 생각 적어봤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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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8 am 8:27:00 |
| | 저도 커피 없으면 못살아 족입니다. 저는 시민권자 커피와 영주권자 커피를 넘나드는 타입이네요. 하하. 그런데 세월이 갈수록 커피와 잠의 상관관계가 커져가고 있네요.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봅니다. 흐흑. 밤에 커피를 마시면 안되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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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8 pm 12:36:00 |
| 제가 맛있는 영주권자 커피 소개할까요 ? ^^
순전 제 입맛이지만요
가루 크림에 액체 크림을 섞어 걸죽하게 해서 커피에 넣는거랍니다
비율은 가루크림 한수저에 액체크림 한방울 정도이면 될겁니다
그렇게 넣고 스픈으로 저으면 걸죽해지는데
내린 커피를 붓고 저으면 비엔나 커피처럼 약간 거품이 생기는데
맛이 부드럽답니다..한번 시도해보세요
예전 한국에 있을 때 단골 커피숍에서 그렇게 해서 내오더라구요
그 곳에서 배웠지요
물론 그 때 액체크림대신 우유를 썼지만요...우유이던 크림이던 다 괜찮아요
그 조차 없을 땐 내린 커피물을 이용하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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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8 pm 12:48:00 |
| 커피 이야기 하나 또 쓸래요 ^^
에소포레스.....
매번 한번 마셔봐야지하면서 한번도 시도를 못해봤지요
어떤 커피인지도 몰랐구요
그저 커피의 일종인가보다라고만....
물론 한국에서이구요
일반 카페엔 그리 흔하지도 않았지요
그러다가 몇년전 시에틀 동생집에 갔는데
낮에 동생은 가게에서 일하고 혼자서 그 근방을 배회하고 있다가
카페 앞을 지나다보니 커피 생각이 나서 안으로 들어가서
분위기를 잡아봐야지 하고는 처음으로 에소포레소를 시켰지요
그런데 주문한 커피가 나오는데 왠 소꼽놀이 커피잔에
마치 조청처럼 걸죽한 커피가 나오는데
한모금 마시는데 우와~ 이 것은 한약도 아니 익모초도 이보다는 쓰지않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옆에 있는 물만 언거푸 마시고....
설탕을 아무리 넣어도 한번 입에 밴 쓴 맛은 가셔지지 않더군요
제 커피 입맛은 보리차보다는 조금 진한 정도인데......
그래도 돈을 주고 산 것...아니 그 보다 그냥 나오면 창피할 것 같아
눈 딱 감고 설탕 들이 부어서 단숨에 원샷~!! ^^
그 뒤로는 에소포레소는 쳐다도 안본다는 것......
그런데
저희 교회에서 제가 타는 커피가 제일 맛있다고 그래요
그래서 교회에서 제 별명이 마담 곽...이지요 ^^
요즘은 Barnies coffee를 마십니다
가게에 다섯 종류의 커피를 사다놓고....
Hazelnut, Hawaiian kona, Santa white christmas, Cool cafe blue..
그리고 Godiva....^^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골라마시는 재미가 좋더라구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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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9 am 10:45:00 |
| | 저도 다방커피 즐겨 마시는데 로마에 갔다가 시차적응못해서 쩔쩔매다가 거기서 주는 에스프레소 먹고 잠이 확 달아났었습니다 그때 정말 카페인의 효능을 절실히 느꼈었습니다 글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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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1 am 6:45:00 |
| 후후.. 제가 요즘 신식 정의를 내릴께여..ㅎㅎ
이계숙님이 마시는 커피는 여즘에 시민권자 스탈입니다 ㅋㅋ
요즘에는요..
시민권자는 여유있게 성탕프림 잔쯕넣어서 여유롭게 즐기구요
영주권자는 그래도 ,,,,설탕만넣어서 마시는 불랙이구요
불법체류자는 불안하고 눈치보느라 암것도 안타고 불랙으로 마신다네요 ㅎㅎ
그렇듯이 실제 미국 사람들봐요 설탕 프림 많이 넣읍니다
님 시민권자 스찰 오래유지 하시고 앞으로는 어디서든 우아하게 여유롭게 커피 즐기셔요
전~~~영주권자 스탈 입니다 한컵에 설탕만 6~7봉지 밥스푼으로 3스푼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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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8 pm 8:01:00 |
| | 미국인인 제 남편은 설탕 듬뿍에 우유 가득 넣어서 마시는데요, 영주권자인 저는 블랙으로 마십니다. 다 취향인가 봐요.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해서 블랙으로 마시는 커피...정말 하루중 제일 좋은 시간이예요. 진하게 말고 커피반 물반 해서 먹는데, 회사커피가 싸구려라 그 맛이 좀 떨어지지만, 가끔 비싼 커피 사와서 내린다음 같은 부서사람들 끼리 나누어 마시기도 하는데, 커피란 정말 좋은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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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19 pm 7:09:00 |
| 혹시 우유나 크림만 넣어먹는 커피는 어느 쪽에 속하나요?
히히...제가 그렇게 먹는데요...리플을 읽어보니 아무두 없는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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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21 am 11:46:00 |
| 대만에 여행 갔을때 커피 마실곳이 없어서 헉헉거리며 돌아다니던 생각이 나네요.
파리의 연인 이란 드라마에서 여자 둘이 다방 가서 이야기 나눌때 껌 씹는 언니가 맛있게 드세요 라고 하며 내려놓던 커피잔도 생각이 나네요. ㅋㅋ
하여튼 샘즈에서 산 황설탕이 커피에 다 들어가는것을 보면 저오 아마도 영주권자 커피인 모양이네요.
근데 글들이 너무 재미있고 공감이 가면서 웃음이 비죽비죽 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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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30 pm 9:22:00 |
| 작년에 유럽여행갔다가 밀라노 중앙역근처 카페에서
너무더워 한국생각하고 냉커피 시켰다가 진짜로 무지 황당했었습니다
에스프레소잔에 담겨나오는 그진한 냉커피?
평생 못잊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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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08 am 12:11:00 |
| | 어느 모임에 갔다가 들은 이야긴데요. 그 전에 어떤 분이 체류신분 상태가 확실치 않은 상태에서 그 모임에 오셨었답니다. 식사를 다하고 셀프로 커피를 타 마시는데 설탕을 타고 프림을 타려는 순간에 누가 "당신 불법체류자네." 하더래요. 순가 너무 놀라고 당황스러워서 프림통에 다시 숟가를 꽂으려는 순간에 그 분이 웃으면서 체류신분 스타일의 커피이야기를 하더랍니다. 그 분은 농담이었지만 남은 간이 떨어질 뻔한 ... 그런 얘기 아무데서나 하지 마세요. 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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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3 pm 1:47:00 |
| 요기 22번님..글 너무 잼있으시당 ㅋㅋㅋㅋ^^ 진짜 스타벅스도 온통 단 커피 천진데..
전 블랙에 꿀이랑 우유 타먹어요 ㅋㅋㅋ ^^아침에 한사발씩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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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6 pm 6:43:00 |
| 6개월간 커피를 끊은 적이 있는데 코에서 스타벅 커피 냄새가 스멀스멀 맞아져 못 끊었지요.모닝 커피를 먹고싶어 내일이 기다려지죠.하루에 딱 한잔. 미국 처음 왔는데 친구가 사준 커피 .무슨 맛으로 이런 싱거운커피를 먹나했죠.그런데 갈수록 아무것도 안탄 커피의 맛.
철학적이고 낭만이 있죠.호호 -- 몰 안에서 사먹는 스타벜커피는 워낙 찐해서 설탕 프림넣어 마시면 그것 또한 기쁨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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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0 pm 6:47:00 |
| 이런 얘기도 있구나...ㅋㅋ... 전에 루브르 박물관 카페에서 메뉴에 보니까 아메리칸 커피가 있더라구요...근데 그 커피를 설명해놓기를.... 약하고 물에 탄듯한 묽고 큰 커피~~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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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30 pm 7: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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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pm 1:47:00 |
| 흠 시민권자 커피라....우리 시댁 식구들은 다 백인에다 흑인 딱 한명인 데 블랙 커피 마시는 분들 못 봤는 데요...
도대체,,,,,,어디다 안되는 걸 갖다 부치는 지 모르겠네요...
커피야 본인의 입맛에 맞게 취향대로 마시면 그만이지....무슨 음식이 다....
나는 외식할 때마다 모든 음식에 tabasco 소스를 쳐 먹는 데 시댁식구들은 그냥 보고
웃습니다....그 핫소스 다 넣으면 무슨 음식맛이 날까 하겠지만 무식하다고 바라보는 분들 없어요....다....우리의 음식문화를 나름대로 받아들이는 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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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9 pm 10:44:00 |
| 작년 가을에 한국에 갔었어요.
동생과 함께 혜화동길을 거닐며 마셨던 커피가 생각나네요,모카커피였던거같은데
하나사서 나눠먹으며 거닐던 그 거리가 정말 그립네요,가족들,친구들......
또,
80년대 창동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며,하늘을 빽빽히 매우며 내게로 쏟아지는 눈송이를
맞으며, 마시던 자판기커피를 빼놓을수가 없네요.
힘들었던 시절 유일한 위로가 되어준 자판기커피,,,,,아~그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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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3 pm 4:02:00 |
| 시민권자, 영주권자, 불법체류자=영부인,청와대 커피 등등 취향대로 본인 좋은데로 마시면
되겠지요. 기호란 다 각각이니까요.
저는 블랙으로 마실때는 향이 좋은것으로 연하게 끓여서 향을 음미 하면서 마시고, 그냥 인스탄트는 청와대 식으로 마시지요. 때에 따라 왔다갔다 합니다. 아침커피가 제일 좋아요.
계숙님과 같이 커피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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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3 pm 2:31:00 |
| 계숙님의 글 읽고나서 커피 한 잔 타서 마시면서 덧글을 읽었습니다.
원래는 커피를 잘 안 마셨는데 타주로 이사하면서 친구가 없는 외톨이 신세가 되어
전에 친구들이랑 점심 함께 먹고나서 마시던 커피 생각에 요즘은 자주
마시게 되네요.ㅠㅠ
전 속이 메스꺼워지고 두통이 생겨서 프림은 못 타먹고 아주 연하게 내려서 설탕만
타서 마시죠. 미국인인 울 남편은 우유 한 방울에 설탕은 댑따 들이부어서 마시는데
한 번 맛 봤다가 속이 느글거려서 혼났어요. 어찌나 달던지...에퉤퉤퉤~~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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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pm 8:19:00 |
| 저는 시민권자 커피를 좋아해요. 연한 블랙커피...
설탕이 들어간 커피는 너무 달아서 싫고...
크림이 너무 많이 들어간 커피는 느끼해서 싫고..
그냥 보리차처럼 연한.. 그런 블랙커피가 최고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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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pm 8:05:00 |
| | 커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나 남과 나눌만한 상식이 있는건 아니지만 마시는 걸로는 커피광입니다. 그런데 입맛도 자꾸 변하네요. 젊어선 프림과 설탕을 넉넉히 넣고 커피양을 2배로 추가해 진하게 진하게 하루에 댓잔씩 마셨죠. 그러면 프림때문에 서너달 후 꼭 위탈이 나곤 했어요. 그럼 일이주일 끊었다 다시 시작하곤 했는데 프림을 빼고 설탕만 넣으면 식초설탕비율이 안맞는 음식을 먹는듯 불편해 어쩔수 없었죠. 그러다 신선하게 내린 스타벅스 아메리칸 커피향에 매료되어 블랙으로 하루 석잔이상 즐긴 십여년간 위탈도 없고 행복했더랬죠.. 그러다 남편 직장따라 독일에 가서 현재 입맛으로 바뀌었네요. 유럽커피의 향에 그만 반해버린거였죠. 커피향이 뭉글몽글 올라오는 바로 갈아 뽑은 에스프레소 블랙. 유럽을 여행하며 비교해보니 제겐 이탈리아 커피가 그중 더 맛있었어요. 향이 더욱 깊고 풍요로운 느낌... 자꾸 변덕을 부리는 입맛덕에 지금은 몇년전까지만해고 그렇게 사라했던 아메리칸 커피를 마시면 그냥 쓴 보리차처럼 느껴져서 웃음이 나오네요.. 지금은 미국에 거주하는데 근처에 맛있는 에스프레소 가게가 흔치않은 덕에 커피는 집에서만 즐기게 되었네요. 에잇 변덕스런 입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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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pm 3:07:00 |
| 맞아요, 정말 입맛도 취향도 체질도 나이가 드니 변하더군요... 저도 여행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해 커피 맛을 나라에 따라 비교해 보았는데 정말 이태리 에소프레스 커피는 맛에 있어서는 정말 월등했던 것 같아요....
며칠 전 스위스에서 돌아 왔는데 스위슨 커피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여러 사람들의 커피 이야기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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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20 pm 3:08:00 |
| 맞아요, 정말 입맛도 취향도 체질도 나이가 드니 변하더군요... 저도 여행을 좋아하고 커피도 좋아해 커피 맛을 나라에 따라 비교해 보았는데 정말 이태리 에소프레스 커피는 맛에 있어서는 정말 월등했던 것 같아요....
며칠 전 스위스에서 돌아 왔는데 스위슨 커피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여러 사람들의 커피 이야기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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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5 pm 1:53:00 |
| | 계숙님의 글 충분히 동감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커피 마시는 취향에 대한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거 좀 올바르지 않은것이라 생각해요. 미국사람인 제 남편은 블랙커피를 무슨 맛으로 마시냐며 거의 핫코코아 수준으로 달게 만들어서 마시고요 한국의 인스턴트 커피도 잘 마셔요. 제 결혼식에서 브라이드메이드를 섰던 미국친구는 평소 블랙커피를 마시는데 한국의 인스턴트 커피도 좋아해요. 글구 시어머니집이나 그 친구집에가면 아침마다 모두들 제일 먼저 커피를 끊이는데요 항상 설탕이나 우유도 함께 제공하면서 필요하면 타서 먹을수있게 해주고 미국 breakfast 식당이나 가스 정유소 등에서도 항상 커피머신 옆에 크림하고 설탕 제공해주잖아요. 제가 다른 민족은 잘 모르겠는데 최소한 미국사람들과 비교했을때 한국사람이 그런 사소한 것에 티를 많이 내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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