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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8 pm 7:37:00 |
| 장례식을 어린나이에 두번을 겪었어요. 아빠 돌아가셨을떄 였죠, 제가 11살쯤 이었나..기억이 가물하네요. 어린이날 이었었는데 가랑비가 내렸죠. 운구차에 그리고 선산에서 꽃상여로..2년뒤엔 외할머니. 내가 죽음 누가 어디다가 연락하지..?? 그래서 저의 신랑과 메모를 했어요, 혹시 언어 소통이 원활치 않으므로..비상연락망은 언어 되는 친구 우선순위..가족 핸드폰,그러고 보니..몇 안되데요..허허.
.= 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천 상 병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꼐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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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9 am 11:32:00 |
| | 장레식을 치르면 그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나가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모두 많은사람들이 아까운 사람 괜찮은사람이 갔다 하고 눈물한방울흘릴수 있는 인격과 품격이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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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6 pm 9:36:00 |
| | 한국 들어오기전 친한 친구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장례식 거들 사람이 없어서 저희 신랑이랑 친구들이 다 일을 하고 운구까지 하고 3일을 밤을 새고 왔더라구여.. 그러고서는 제게 말하더라구여.. 너무나 사람들이 안오더라고.. 친척들도 별로 안오고.. 형제들도 잠깐 왔다가 수고한다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리고.. 아버님이 돌아가셨다고 가정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까? 자기도 아버님처럼 손해보더라도 주변사람들 챙기면서 그렇게 살다가고 싶다고..우리 아기가 나중에 장례식에서 자기를 슬프게만 바라보지 않게 하고 싶다는 말을 하더라구여.. 한번도 그런 생각없이 살았는데 그 친구 이야기 들으면서 저도 좀 후회없이 좋은일 많이 하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여.. 그분은 워낙 조용히 친구도 없이 그렇게 가족만 위하면서 사셨다고 하더라구여.. 더없이 좋은 아빠였지만 좀 외로우셨을거 같아여.. 암튼 가족도 위하면서 다른 사람도 위하고 그렇게 살고 싶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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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0 pm 9:55:00 |
| 자녀 하나만 낳아 잘 기르고싶겠죠 .또한 본인도애한테 억매여 즐기지도못하고사는것이 인생이 억울랄것도같고...
하지만 내가죽었을때 하나밖에 없는 내아이가 홀로 영안실에 덩그라니않아있다고 생각해뫘는지..
앞으로는 3일장도 필요없어진다는군요. 올사람이있어야죠 .형제들도있어야 사돈에팔촌이라도 얽히고 설켜누구라도 올게아닙니까
"뿌린만큼 거둔다는말 이생각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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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3 pm 3:10:00 |
| 짧지만 내가 살아온 생애를 돌아보게 하는 글이네요.
정말 내가 죽고 나면 누가 와 줄까요...
나야 뭐 가고 없겠지만 몇 명밖에 오지 않는다면 남아있는 사람들이 더 쓸쓸해하고 슬퍼하겠지요?
전 별로 그런 걱정은 안 하는데 ^^ 저희 남편은 정이 없는 사람이고 개인주의적인 사람이라 정말 걱정되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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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2-03 pm 8:41:00 |
| 정말 안타까운 삶들이 많아요..... 그분 정성이 대단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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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05 pm 1:13:00 |
| | 남에게 관대하게 가슴에 남아있는 사랑을 나누면서 살아야겠죠. 사랑받고 싶으니 사랑을 줘야 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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