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12-01 am 2:23:00 |
| 잠이 오지않아..혹시나 하고 열었는데..그래서 제일 먼저 보게되는..일도 있네여..
어째서..이렇게 맘이 고운 사람에게 견디기 힘든 고난과 환난이 폭풍우같이 쉬지않고 밀어 닥치는지...
고난을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장차 올 영광이 이에 비길것이 없이 크다고는 하나 그 시간들이 다 지나기까지는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이 엄마에게 어떤것을 선물로 주실지..기대해 봄니다. 선하신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은 무엇일지???가슴에 묻은 아픔을 이기어나가게 되어서...다행이라는 말을 해도 될지..조심스럽게 이 말을 씁니다..부디 그 아픔들이 후에는 남을 위로할 수 있는 귀한 쓰임으로 사용되어지기를...
|
|
|
|
|
 |
2012-12-01 am 2:30:00 |
| 여기 캘리포니아 시간으로 새벽 2시 30분.
저도 잠이 오지 않아 미씨에 접속을 했다가 샤론씨의 첫 댓글을 보았습니다.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말씀이 아직도 희미하게 남아있는 은영씨의 가슴속 상처에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
|
|
|
|
2012-12-01 am 3:20:00 |
| 계숙씨 ,저 역시 잠이 오지않아 이쪽동부시간 새벽에 컴퓨터를 열어봤습니다
엘리자베쓰'..
제 생각으로도 한없이 사랑스러운 아이로 그려지네요
어쩌면 아빠에게 뼈 다른 오빠에 대한 사랑을 그리다가 갔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듭니다
남은 가족이 이제라도 이세상에 없는 아이의 몫까지 사랑하는 바램입니다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이 세상은 사랑만 하기에도 턱 없이 짧다고 말입니다
새삼,우리가 살고있는 이 세상에 아픔이 참으로 많다는것을 느낍니다
조금 더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내야 되겠습니다 |
|
|
|
|
|
2012-12-01 am 5:35:00 |
| 잠 못자는 우리 미씨님들이 참 많네요.
내일 밤은 부디 깊게, 그리고 향기롭게 주무시길. |
|
|
|
|
2012-12-01 am 6:45:00 |
| 이렇게 슬픈 글을 읽으려고 했나요? 29일 친구 아들이 제게 연락을 해 왔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 살아가면서 사랑하기만 하기에도 너무 부족한데 주변 사람들 그리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그것도 자식을... 아니 부모님을 가슴에 묻는 자식의 마음ㅡ 부모의 마음 마저도 왠지 서늘하게 아려오는 아침입니다. |
|
|
|
|
|
2012-12-01 am 8:12:00 |
| 예, 명희씨. 세상 살면서 가장 큰 슬픔이 가족을 잃는 슬픔인 것 같아요.
지난 두달 사이 지아비를 잃은 두명의 여자들이 제 주위에 있어요. 그들의 상실감을 어떻게 글로 표현하겠어요. 살아 있을 때, 옆에 있을 때 더 많이 사랑하자, 하고 생각해 봅니다.
제가 사는 이곳 캘리포니아는 며칠 전부터 계속 비가 와요.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오네요.. |
|
|
|
|
2012-12-01 am 8:28:00 |
| 10살의 어린나이로 사고를 당한 엘리자벳과 은영님의 이야기에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지만
훔쳐내면서 끝까지 읽을수 있었네요. 그 아픔이 15년의 세월이 지난뒤에 옅어져 간다는데 그 많은 세월의
힘든 삶에 또 마음이 아프구요. 실존 인물이시라니까 은영님과 아드님은 물론 지금은 부족한거 없이
행복하시다지만 저도 조그만 응원의 마음을 보냅니다. |
|
|
|
|
|
2012-12-01 am 8:43:00 |
| 미세스 프라지어.
라스트 네임이 아주 이쁩니다.
어저께 은영씨를 만났습니다. 제가 이번 회를 쓰면서 많이 울었다니까 지기도 몇번이나 울면서 이 번회를 읽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런 아픔을 다 딛고 지금은 잘 살고 계시니 얼마나 다행인지.은영씨 글 완결하고 나서 주위분들 다 모셔다가 조촐한 파티를 할 생각인데 따뜻한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도 다 초대하고 싶네요.... |
|
|
|
|
2012-12-01 am 8:44:00 |
| 정말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제 아이들과 겹쳐져 가슴이 끊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엄마인들 아이가 그리 일찍 떠날 줄 알고 일을 시작하셨겠습니까. 사람의 앞날을 모르듯 훗날에는 또 그렇게 자립하지 않았음을 자책할 수도 있었겠지요.... 주인공이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그래도, 사랑스런 천사 엘리자벳이 엄마의 눈물마저 거두어 가주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급하게 끝내야할 서류들이 있음에도 달력을 보니 글이 올라올 시간이라 잠시 아이들을 남편에게 맡기고 몰래 들어와 봅니다. 지난 글에는 어른아이가 되어버린 아들들 때문에 마음이 아프더니 이번에는 사랑과 기쁨만 주고가 더 애닲은 딸때문에 마음이 아프네요. |
|
|
|
|
|
2012-12-01 am 9:03:00 |
| 달력까지 봐 가며 제 글을 챙겨봐 주시니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참 이상하지요. 목사님이 은영씨의 딸 촛불 이야기를 하는 장면에서요. 매번 소름이 오싹 돋아요.글을 써 놓고 퇴고하느라 몇 번을 다시 읽었는데 읽을 때마다 같은 현상이 일어나네요. 진 민씨의 댓글에 답을 달기 전에 그 부부만 다시 한번 읽었는데 역시입니다.
세상에는 우리 머리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아요, 그죠? |
|
|
|
|
2012-12-01 am 9:36:00 |
| 어제 아침 부터 가다리다 오늘 아침에서야 글을 보게 되었읍니다. 정말 날벼락 같은 얘기네요. 아..마음이 아프네요.
어떠한 슬픔이었는지는 감히 아무도 알 수 없겠죠.
너무나 사랑하고 너무나 슬펐던 엄마를 위해 엄마에게 왔던 엘리자벳을 전 믿습니다.
|
|
|
|
|
|
2012-12-01 am 9:47:00 |
| 안녕하세요..
너무나 사랑하고 너무나 슬펐던 엄마를 위해 엄마에게 왔던 엘리자벳을 전 믿습니다는 말씀, 저도 믿습니다.은영씨는 100% 확신하고 계시더라구요..딸은 그렇게 해서라도 엄마를 위로하고 싶었겠지요.... |
|
|
|
|
2012-12-01 am 9:41:00 |
| 남편이 계숙 작가님 이야기 읽을때면 항상 울고, 우울한 표정이라며 보지 못하게 해서....
몰래 야금야금 읽었어요....
음............. 너~무 슬픈 이야기네요....
참척이라는 말이 그런 의미를 갖고 있는지 처음 알았어요...
아주 어렸을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꿈을 꿨었는데, 꿈에서지만 얼마나 울었는지 지금도 기억이 생생해요....
순간순간 아버지 생각이 날때마다 눈물이 쏟아졌던 기억요...
얼마나 15년이 힘드셨을지 정확히 가늠하기는 힘들겠지만, 조금이나마 이해는 가요....
보드랍고, 여린 그렇게 예쁜 아이를 다시 볼 수 없다 생각하는 자체만으로도 눈물이 막 흐를 것 같아요...
아......... 이번회도 너무 슬프네요.... 행복한 이야기를 볼 수 있길 기대했는데....또 보름을 기다려야하네요... |
|
|
|
|
|
2012-12-01 am 9:53:00 |
| 테리씨. 항상 잊지 않고 찾아와 주시는 테리씨 감사합니다...
제가 쓰는 이야기들이 모두 어둡고 슬프고 읽기 힘든 내용이라서 지송혀요.
다음엔 밝고 유쾌한 이야기를 써볼까요.
근데 우리의 삶이, 특히 우리 여자들의 삶 자체가 그렇게 행복한 일곱 빛깔 무지개 색깔이 아니라서요.... |
|
|
|
|
|
2012-12-03 am 7:01:00 |
| 아이고, 부군께서 제 글을 보지못하게 하신다굽셔?지송혀요. 저도 알아요. 제가 쓰는 글이 그리 밝고 유쾌하고 행복한 내용이 아니라는 것을. 부군께 꼭 전해 주세요. 사실 작가인 저는 해바라기처럼 밝고 유쾌한 여자라굽셔.
|
|
|
|
|
2012-12-01 pm 9:27:00 |
| 자식일에 장사가 없다고 합디다... 자식만 생각하면,,, 항상 가슴이 짱한게 우리네 엄마 아닌가 싶습니다.
같이 웃고, 같이 우는 게 부모의 마음인데,,,
그런 자식을 먼저 보낸다는 생각 만으로도 읽는 내내 가슴이 찢어지는데...
이렇게 아픈 은영씨의 마음을 같이 느낍니다...
몇 십년이 지나도 힘드시죠? 이별의 아픔을 어떻게 이길 수 있었는지.. 정말 내려놓기 힘든 아픔이리라 짐작합니다. 목사님의 촟불얘기... 이렇게 내려놓아야 갰지요....따님의 사랑을 느낍니다.. |
|
|
|
|
|
2012-12-03 am 7:05:00 |
| 예, 진영씨. 목사님의 촛불얘기가 은영씨께 큰 힘과 위로가 되었다고 해요.
그 얘기가 진짜인지 지어낸 이야기를 떠나서 참 현명하고 지혜로운 목사님이지요? |
|
|
|
|
2012-12-02 |
|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저절로 흘리게 되네요, 실화이기도 하지만 글속에서 꿈틀거리는 생명력이 느껴져서요.
그분의 아픈 맘이 깊게 느껴집니다.....사랑스런 엘리자벳은 천사가 되어서 늘 엄마와 가족, 우리 모두를 지켜보고 있다고 저도 믿습니다. |
|
|
|
|
|
2012-12-03 am 7:06:00 |
| | 제가 이 나이 되도록 아이가 없어요. 그래서 아이를 잃은 마음이 어떤지 헤아릴 길이 없어요. 그냥 은영씨의 구술을 듣고 이럴 것이다, 짐작으로 썼는데 글속에서 꿈틀거리는 생명력이 느껴진다니 참으로 큰 칭찬이네요. 고맙습니다. |
|
|
|
|
2012-12-03 am 12:08:00 |
| 어쩜 은영씨의 아픔이 생생히 느낄수 있네요.
천만분의 일도 안되겠지만요.
계숙님, 은영씨 더 이상의 슬픔이 또 있나요?
이제는 은영씨가 흘릴 눈물이 없잖아요.
다음에 은영씨 보시면 저대신 한번 꼭 안아주세요.
그리고 토닥토닥도 해주시고, 손도 꼭 잡아주세요.
목사님이 해준 꿈이야기 못잊을거 같네요.
다음편에는 좋은소식 주세요. 제발~ |
|
|
|
|
|
2012-12-03 am 7:08:00 |
| | 세미씨. 은영씨 더 이상의 슬픔이 또 있나요, 하고 물으셨는데 , 죄송하게도 또 있습니다. 근데 자식때문은 아니고 남편때문에, 남자때문에.... |
|
|
|
|
2012-12-04 pm 2:23:00 |
| 은영씨와 엘리자벳...예쁜딸 얼마나 보고싶으실지...
주체할수없는 눈물이나네요
엘리자벳 생각하면서 제가은영님이된듯 가슴이찢어지는것같습니다
에쁜딸 지금도 은영님 가슴에서 살아숨쉬고있겠지요
저는 올해아이가 교통사고가 나서 학교도 못가고 지금도 치료중입니다
병원비 후유증... 그러나 살아있음에 감사하지요
은영님이 사고현장에서 병원으로 그 모든시간에 제가 감정이입이되어
가슴이아프네요
예쁜딸 엘리사벳 사랑한다 |
|
|
|
|
|
2012-12-04 pm 7:39:00 |
| 정숙씨. 얼마나 놀라셨습니까 ,그래?
살아 있음에 감사한다는 말씀이 가슴에 아주 깊게 와 닿네요... |
|
|
|
|
2012-12-05 am 10:53:00 |
| 아이고, 왔다네, 왔다네,내가아~~ 왓따네....한달간 사라졌던 열혈독자 주나가 돌아왔다네...-개콘 갸루상 버젼으로 읽지 않으시면 아니되무니다^^)
저 국민학교 5학년때(저 72년생, 국민핵교 댕긴 세대) 매일 지나다니던 행단보도에서 큰 교통사고로 7개월 넘게 병원신세 진적 있읍니다 . 그곳은 여의도, 그곳도 원효대교가 개통되었음에도 그 300m앞에 있는 4차선 횡단보도에 신호등이 없엇땁니다. 저도 제 사고로 신호등 설치시켰답니다..흠냐~
다리를 절단할수 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에 긍정의 여왕 우리엄마가 그자리에서 정신을 잃는 장면도 보았구요..
대화를 듣지못할 거리의 침대에 누워서도 뒤로 스르르 넘어가는 엄마의 모습에 나, 큰일났나부다....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하네요. 그 후로도 똑같은 자리에서 중딩때 한번 고딩때 한번, 두번의 교통사고를 더 당했답니다. 제 인생도 참 파란만장 이죠?
정숙님...아이때문에 걱정많으시죠? 그때 죽네사네, 자르네 마네 했던 제가 어떻게 살고 잇을까~~~요?
몇번의 수술을 겪었음애도 중, 고딩때 채육부장, 치어리더로 날라다니고 리듬체조 전공으로 대학시험보고...물론 그때의 후유증으로 한쪽다리가 3/4"정도 짧습니다만 ...아무도 몰라요, 절지도 않고 이나이에도 다리 끝내준다 소리 심심 치않게 들으며 살고 있어요...유학도 오고 뉴욕서 디자이너로 자리도 잡고....
그때 부모님이 지레 좌절해서 모든 시도도 안해보고 한 다리를 잃었다면 지금과는 너무 다른 인생이겠죠?
부모는 강하더이다...절대 포기도 모르시더니다...참 감사한 일이죠.
정숙님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셔야 아이가 겁먹지 않고 빨리 완쾌할 꺼예요. 힘내삼~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감내할 만큼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갖고 태어나나 봅니다. 우리 인생이 너무 지루할까봐 그런 대본들을 쥐어 보네시느걸까요? |
|
|
|
|
|
2012-12-06 pm 10:11:00 |
| 주나씨 한동안 안보이셨어요. 많이 기다렸네요. 드디어 짠, 하고 나타나셨구랴.
주나씨도 그런 엄청난 일을 당하셨더랬군요. 근데 미국이나 한국이나 참 어리석은 당국의 행정입니다.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면 미리 신호등을 설치하던지 하지, 왜 꼭 사고가 난 다음 부랴부랴 뒷북을 치는 걸까요?
어쨌든 그런 '파란만장'한 과거를 보내고 씩씩하게 날아다니는 주나씨에게 큰 박수를 보냅니다. 건투하십셔. 아자!! |
|
|
|
|
|
2012-12-07 am 3:02:00 |
| 정말 감사합니다
순간순간 힘을내어살고있습니다
전 요즘 울보가되었네요 감사합니다 |
|
|
|
|
|
2012-12-07 am 7:24:00 |
| | jungsuk nim & every missynimdul, fighting!!!! v^^v |
|
|
|
|
2012-12-10 am 11:24:00 |
| 아이를 낳고 기르는 엄마라는 공감대 때문인지, 아님 한 시 앞을 모르는 게 우리 나약한 인간인지라 를 깨달아서 인지 글을 읽는 동안 주루루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가 없습니다.
어제는 교회 찬송할 떄 찬송가사에 눈물이 하염없이 넘쳤는데 오늘은 계숙님의 글에 울고 또 juna 님의 댓글에 웁니다.
어떤 분의 댓글에 단 것 마냥 계숙님 글 속에 생명이 있는 듯 합니다.
글을 읽는 동안 직접 보고 느끼는 것 마냥 제 몸에까지도 전류가 흐릅니다.
|
|
|
|
|
|
2012-12-12 am 7:36:00 |
| 혜라씨.과분한 칭찬 감사 또 감사요.
제 글 속에 생명이 느껴지는 게 맞다면 그것은 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일 겁니다.
제 머릿속에서 상상하고 꾸민 게 아니라 한 여자가 직접 겪고 당하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이기 때문일 거예요...
감사합니다, 따뜻하고 정겨운 댓글... |
|
|
|
|
2012-12-11 am 11:09:00 |
| | I am so sorry for your loss... |
|
|
|
|
|
2012-12-12 am 7:36:00 |
| | 그렇죠. 그저 안타깝고 안타깝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지요... |
|
|
|
|
2013-02-18 pm 2:28:00 |
| | 눈물을 훔치며 읽었습니다. 귀한 따님과의 시간을 이곳에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랍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