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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am 9:0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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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am 7:58:00 |
| 안녕, 크리스티나씨.
그렇지요.. 이 세상만사가 가슴 아픈 일뿐..
처음 보는 이름인 것 같은데 자주 놀러 오세요.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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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am 9:09:00 |
| 어머나!!!
소름이 쫘악 돋네요 역시나 님의 글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요~~~~
벌써 다음 이야기가.......기다리는 즐거움 주셔서 감사해요 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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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am 8:01:00 |
| 주희씨 안녕!
잘 지내셨남요?
예전에 어릴 때 우리에겐 기다림의 즐거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풍을 기다리고 용돈 받을 날을 기다리고 졸업을 기다리고 입학을 기다리고.
그런데 나이 든 지금 그런 게 없어진 것 같아요. 기껏해야 월급날이나 기다릴까?
제 글 기다려 줘서 고마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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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am 9:31:00 |
| | 어쩐지 그럴것같은 예감이 돌았는데 사실이였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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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am 8:04:00 |
| 그러셨어요?
하여튼 우리 미씨님들은 대단해요.
기훈이 아자씨가 금아한테 하얀 봉투를 주었다, 하니까 혹시 그게 피트니스 회원권이 아니냐, 하고 제가 다음 편을 쓰기도 전에 어떤 분이 딱 알아맞추시더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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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am 10:25:00 |
| 우리가 다 금아엄마인거죠.
다 늦게 알게되면 모하겠어요. 답답하죠.
사람과 사람관계는 참 힘든거 같아요.
머리 깍고 산에 들어가 혼자살고 싶다는 말이 나이가
들어갈수록 너무 뼈저리게 느껴지네요.
날씨가 추워지는데 작가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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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am 8:09:00 |
| 하하하. 웬일이여. 우리의 명랑한 케미씨가 산에 들어가고 싶다니!
그래요. 지금 알고 있는 걸 예전에 미리미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면 우리 인생에 후회는 없겠지요.
항상 다 늦게 깨닫고 알아서 후회하고 또 후회를 해요.이번 회 제목을' 후회는 항상 늦은 때에 한다'고 정했다가 그냥 엄마의 방으로 고쳤네요.
케미씨도 건강하시고 다음회에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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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pm 1:11:00 |
| 와....그런거 였군요...
아버지....남편. 남자. 한목숨 바쳐 그 자기를 원수 대하듯 하는 여자에게 일평생 구박과 천대를 받은 남자가 이럴 수도 있는거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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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am 8:12:00 |
| 예, 그레이스씨.
제 주위에 있는 한 남자를 모델로 이번 회를 썼네요. 항상 욕심에 가득찬 아내를 위해 집이고 뭐고 다 줄 수 있다는 한 남자요. 자기는 13년 된 고물 트럭만 있으면 된다고 해요. 왜냐, 출근은 해야 하니까.나이가 많은 분이긴하지만 참 물욕이 없는 사람인데 평소 사이가 좋지도 않은 아내를 위해 모든 걸 다 내줄 수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하지요. 제가 쓰는 글, 모두 제 주위에서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토대로 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따뜻하네요. 마치 봄날처럼.그레이스씨의 하루도 따뜻한 봄날이 되세요.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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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pm 3:17:00 |
| 작가님... 지난 회부터 뭔지모를 느낌때문에.. 보름내내 가슴이 헹 했습니다.
아마 부부였던 사이라는 게...
인연이었다는 만남이,,, 헤어져 버렸지만서도..
끈끈한 엿가락의 한줄기 실같은 것이...
사랑이 아니라고 말하는 연민같은 것이...
우리네 부부들 얘기였습니다.
가슴 뭉클합니다..그리고,, 짠합니다. 모두가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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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am 8:17:00 |
| 아이고, 우쨘댜. 보름씩이나!!!
진영씨, 소설은 그냥 소설일뿐.근데요. 우리들이 다 그렇게 살아요. 소중한 것을 모른 채로, 잃은 채로 그렇게.
저부터도요 .다시 한번 소중한 인연이 무엇인지 깨닫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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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pm 8:33:00 |
| 아...정말슬프네요..이렇게 사는게 힘들어서야..인생사 뒤죽박죽 아우 이번스토리 너무슬퍼요..
안그래도 가을인데 더 횡해지네요 며칠간 우울해질것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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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am 8:20:00 |
| 은아씨. 어딘 가셨다 온겨.늘 기다렸잖아요!
저는 늘 우울해요. 제 주위에 사람이 많고 물질에 결핍이 없고 남편한테 사랑을 넘치게 받는데도 뭔가가 늘 허전하고 허망해요.
특히 가을엔 더 그런데 이 쓸쓸한 가을 날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그저 막막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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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1 pm 9:59:00 |
| ㅠ.ㅠ
저는 읽으면서는 금아아버지께서 미리 밧줄같은걸로 묶여서 준비하고 올라가있던 금아어머니를 봤나.. 그래서 거기 올라가셨나 햇거든요. --
근데, ㅠ.ㅠ 금아아버지... 흑흑흑... 희생하신거네요....
울아부지도 이때껏 울가족을 위해서 희생하고 계시는가 싶고.. 나이도 먹어서 아직도 효도를 못하고 있구나 싶고.. 아.. 또 울적해집니다. 계숙님!!!! 우째욧!!!!!
정말 미친듯이 읽어내려갔어요.
계숙님 겨울이 와요~~~ 겨울오는건 싫고, 시간가는건 싫고, 늙는건 싫은데.. 님글은 읽고싶으니 우짜면 좋을까요.
글 감사합니다. 잘 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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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am 8:23:00 |
| 하하하, 유진씨 글 읽으면서 미소가 저절로 지어지네요. 시간가는건 싫고, 늙는건 싫은데 라는 대목에서.
저는요, 늙는 것은 싫지만 하루빨리 나이가 들었으면 좋겠어요.70,80이 되어서 이 모든 세상사에 초연해졌으면 좋겠어요. 나이가 드니까 모든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지는 걸 느껴요. 지금도 그런데 70,80이 되면 완전 도인이 되겠지요. 그래서 저는 빨리 나이를 먹었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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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pm 12:28:00 |
| 금아 어머니 남은 평생 사시면서.....
백만불 보다 옆자리 따뜻한 남편의 존재가 더 큰 것임을 느낄때마다 얼마나 애절하실지 생각하니...
지금 별거하며 싸늘한 제 인생을 되돌아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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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2 pm 12:32:00 |
| '백만불 보다 옆자리 따뜻한 남편의 존재가 더 큰 것임을'
와아! 이번 회 베스트 댓글입니다!!
희씨가 겪고 있는 오늘의 모든 시련들이 아름다운 추억이 되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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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3 am 12:12:00 |
| 남편이랑 싸우고 이 글을 보니 느낌이 새롭군요....
우리 남편... 내가 보험이라도 들어줘야겠어요
뭘해도 내가 참는 보람이 있을려면..... 에혀~
백세시대라는데 내 인생 언제 꽃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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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3 am 7:12:00 |
| 안녕, 캐티씨. 굿모닝입니다.
와 싸우노?싸우지 마셔.
사람들이 흔히 그러지요.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권투선수가 쓰러지는 것은 큰 펀치가 아니예요. 자잘한 잽을 많이 맞으면 그게 치명적인 이유가 될수도 있는 거예요. 크고 작은 말 다툼과 싸움이 부부관계에 심각하게 작용할 수도 있어요.
이 좋은 아침 커피 한잔 하시고, 심호흡 한번 하시고 남편에게 다가가세요. 미안하다, 사랑한다 말 쑥스러워 못하겠든 그냥 말 없이 한번 안아 주세요.
이 미국땅에 사는 모든 우리의 남편들, 사실은 모두들 금아 아버지같은 분들 아닙니까.우리 가엾게 생각하십시대이..
그리고 캐티씨 항상 댓글 달아 주셔서 고마와요. 가끔은 이 미국땅이 너무 광활한 게 원망스러버!
제 글에 댓들 꼬박꼬박 달아주시는 분들 모셔다가 식사라도 대접하고 싶지만 다 모이려면 뱅기를 타야 하지 않아요?!
제 마음만 받으십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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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pm 9:33:00 |
| ㅋㅋ 안녕하세요 계숙님
신랑하고 싸우면 스트레스 좀 많이 받지만 담날에 애써 아무일없는듯 말하고 밥주고 그런답니다
싸우기전에 좀 참으면 좋겠지만 저도 자아가 있는지라 ㅎㅎ
그렇네요 어쩜 금아 아버지같다는 말이 참.... 안쓰러워 지내요
그나저나 어느주에 계세요 쫒아가야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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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am 7:03:00 |
| 전 캘리포니아 입니다.캘리포니아 주의 수도 새크라멘토.
가까운데 사시면 놀려 오세요. 캐티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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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pm 9:05:00 |
| 허그덩~~~
전 동부 메릴랜드예요 가까이하기엔 좀 먼 아짐이죵 ㅠㅠ
그래도 말씀만으로도 감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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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4 am 9:53:00 |
| 엄마 라는 이름만으로도 흔들리는 가지위에 눈시울 젖어 들던 밤
글을 읽으며 바람을 마주하며 창문 틈으로 스며드는 바람 소리는
으스러지게 부서질 듯한 돌담 사이사이로 서러움의 금이 새겨지고
발굽을 치며 달아나던 저것은 진정
닫힌 문 사이로 힘없이 기대어 서 있는 또 다른 금아 은아의 엄마의 모습이었네요.
성기듯 불현 듯 찾아든 기다림의 눈물은 봇물처럼 가시덤불 속을 계속 헤매이면 안될텐데
훌훌 털고 일어서면 무심코 돌아본 세월 뒤에 시간은 저만큼에서 멀어져 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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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5 am 7:06:00 |
| 앗, 명희씨 오셨군요. 그동안 잘지내셨습니까?
명희씨 앞에서는 제가 항상 작아지는 걸 느낍니다. 글 같잖은 걸 써서 내놓고 있는가, 아닌가 하는 자괴감도 들어요.
명희씨도 언젠가는 날개를 펼 수 있는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그 뛰어난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올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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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am 5:35:00 |
| 아이고 이렇게 띄워주심 전 댓글 못 달아요 ㅎㅎ
말씀 감사드리고요, 그냥 일상에서 그때 그때 상황으로 떠오르는 발견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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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6 am 8:32:00 |
| 명희씨, 제가요. 마음에 없는 말은 잘 안 하는 사람이라우.
제가 명희씨 한테 올리는 말씀은 저의 진심이야요.
확실히 명희씨는 재능이 있어요.문학에 대한 재능, 그리고 감(感).
중간에 난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전진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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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9 pm 3:25:00 |
| | 아우 재밌는데... 내겐 감당이 불감당! 맘이 넘 무거워져요 ㅡ 이웃의 아픔을 같이 나눌 따듯한 마음이 적은 건가요 저는? 해피엔딩을 기다리며 매회 읽어나가지만 힘에 부쳐요. 그런 세월을 살아낸 금아 은아 자매한테 넘 미안하고... 옆에 있으면 가을 노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 타 드리고 싶네요, 걍 아무 말없이 나란히 앉아 저 아름다운 하늘을 보면서요. 이 글 읽으면서 새삼 우리 부모님께 또 형제 자매들한테 너무너무 고마운 마음이 사무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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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10 am 8:02:00 |
| 아이고, 은혼씨.어쩌면 저랑 똑같은 생각을.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제는 가슴 아프고 슬픈 것들은 감당이 안되어요. 주인공의 받는 시련과 고난이 감정이입되어서.며칠전엔'개똥이'란 영화를 보다가 중간에 접었답니다. 도저히 끝까지 볼 용기가 없더군요.
이 작품, 은혼씨의 뜻 받들어 해피엔딩으로 엮어 볼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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