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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am 11:46:00 |
| 그동안 여기에 올린 글은 하나도 안 빼고 읽은 것은 물론이고 중앙 일보 칼럼도 재미있게 읽곤 했습니다.
'성찬' 이후에 오랫동안 글이 없어서 어제는 쪽지라고 보내 볼까 했는데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니 너무 반갑습니다.
일등 자리가 비워있지 않았으면 덧글 쓸 엄두도 못냈을텐데 욕심한번 부려봤습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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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pm 3:57:00 |
| 안녕, 현씨. 아래 글에도 답글 주셨는데 여기에도 흔적을 남겨주셨네요.
'중앙 일보 칼럼도 재미있게 읽곤' 하셨는데 설마 지금은 중앙일보를 끊으신 것은 아닐 테죠?
제 중앙일보 칼럼은 매주 수요일 여전히 나갑니다. 샌프란시스코 판. 그리고 엘에이나 아틀란다 기타 지역은 한달에 두번 정도요. 오, 지난 달은 세번 나갔더군요.
성찬을 쓰면서 저의 부족함을 많이 느꼈는지라 당분간 장편은 안 하려고 작정했는데 이렇게 우리 현씨같이 열혈독자가 계시니 다시 한번 시작해볼까 갈등 생기네요, 흑흑흑...
일단은 조금 더 쉬구요.얼마동안?글쎄 한달?아니면 두달?
어쨌든 새 작품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약속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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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pm 5:09:00 |
| 장편 빨리올려주셔요
목이 기린으로 자라지않게요
죄송합니다 여태 눈팅만 즐겨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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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pm 5:15:00 |
| 하하하. 재미있으셔라. 안되쥬. 목이 기린으로 늘어나면?!!
근데 가만 기다려 보시와요. 조금만 더 쉬구요. 한두달만 더요..그리고 짠~~ 하고 재밌는 장편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다음번에는 쪼깨 야하고 찐한 걸로?기대해 주십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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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pm 7:56:00 |
| | 헐~~~ 이게 지금 소설 시작이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전 지금 새소설인 줄 알고 열씸히 읽다가 위에 댓글보고... 이럴수가! 이렇게 절 속이시다니!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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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am 7:56:00 |
| 하하하. 웬일이셔 숙이씨? 소설을 이렇게 짧게 쓸리가 있나요. 제가 쓰는 소설은 스크롤을 한참동안 내려야 하지 않아요.
일단 중앙일보 칼럼으로 제가 죽지 않고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려 드릴려구요. 그리고 열심히 열심히 다음 작품 준비하고 있다는 것도 알려 드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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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1 pm 11:17:00 |
| 계숙님~~~~
올리신 글 재밌어요^^
새빠지는게 아니고 쌔가 빠지는거 아니예요?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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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am 8:00:00 |
| 새빠지는 것, 쌔가 빠지는 거 둘다 맞습니다. 맞고요.
재밌쥬? 옙, 재미있어요. 제 글이 감동이나 철학은 없어도 쉽고 재밌다는 게 큰 특징이랍니다.
이 고단하고 복잡하고 힘든 세상 글까지 복잡하고 어려우면 독자들의 외면을 받을 게 뻔하니까. 사실은 제가 어렵고 고차원적인 글을 쓰는 재능이 없다우.그래서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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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am 6:34:00 |
| 1일과.15일 작가님 소설 읽으며 한달을 살다 버티다 견디다 했습니다.
지난 성찬 이후 배가 고파 들러 봤더니 반가운 흔적이 있어 맘이 따뜻해집니다.
개학 스트레스로 답답했던 마음이 조금 풀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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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am 8:03:00 |
| 앗?! 미단씨와 저는 뭐가 통하는 게 있냐벼.이 댓글은 제가 지금 읽었어요. 아래 댓글을 먼저 읽고 거기다 허기진 독자를 위해 요기하시라고, 식당 등등에 대한 답글을 달아놓고 여기 올라와 보니 미단씨가 배가 고프다는 내용을 남겼네요.
미단씨, 한 상 잘 차려 곧 대령할 테니 너무 배고파 하지 마세요.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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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am 11:12:00 |
| 시어머님이 부산분이셨는데 화나시면 쌔빠질놈하셔서....ㅋㅋ
아직도 들리는듯하네요~~^^그래도 그리워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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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am 11:59:00 |
| 하하핫~~. 조앤씨 덕분에 크게 웃습니다.
저도 자라면서 그런 말 많이 들었지요. 이 새빠지를 놈아. 쌔빠질 놈아..
근데 무슨 뜻인 줄 아세요? 알고보면 무시무시무시.혀가 빠질. 와우, 진짜 잔인하고 무섭다. 근데 왜 경상도 사람들은 그런 말을 아무렇게나 썼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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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5 am 1:12:00 |
| | 넘 오랫만에 반가운 글이 있네여~~^^한동안 쉬실것같다고하셔서 차마 독촉(?)은하지 못하고 그저 기다리고 있었어요~~잘 쉬시고 오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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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am 6:38:00 |
| 안녕,성현씨.
독촉은 못하셨다는 말씀에 미소를 짓습니다. 쉬고는 있지만 머릿속은 다음 작품구상으로 가득 차 있어요. 제목도 벌써 정했다우. '바람은 혼자 불지 않는다'쨘! 멋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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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5 am 10:59:00 |
| 저도 댓글은 잘 안달지만 항상 글을 보고 잇지요.
많이 기다린 나이든 듁자람니다.
새 쟝르의 장편을 고대함니다.
고맙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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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am 6:39:00 |
| | 안녕하세요. 양 여사님.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기다리신김에 쪼깨만 더 기다려주시면 멋있고 재밌는 작품으로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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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6 pm 1:53:00 |
| | 짧지만 반가운 글과 인삿말들 사이에 저도 조용히 손한번 올리고 갑니다. ㅎㅎㅎ 저도 장편 기다려요~삶을 다시 보는 기회를 갖는 사람도 좋고~소소하게 일상에서도 재미지게 사는 사람 얘기도 좋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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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am 6:41:00 |
| 예, 수씨.
제가 쓰는 글들에는 미국에 사는 우리들의 삶의 애환이 묻어나 있지요? 왜냐하면 제가 직접 보고 겪고 부딪친 것들이니까.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니까.
그래서 우리 미씨님들이 더 공감을 갖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손 한번 흔들어 주셔서 고맙구요, 또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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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3 am 9:06:00 |
| 경상도에선 쎄가 만발이나 빠질놈~~!! 이란 욕이 있어요.
만발이나~~는 만리? 엄청 길게 빠진다는 뜻이랍니다. ㅋㅋㅋ
작가님~ 글읽고 미소 머금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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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5 am 12:15:00 |
| 잠 안와서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선영씨 댓들에 배꼽빠지게 웃습니다.
저도 들어본 일이 있어요. 쎄가 만발이나 빠질놈이란 욕을. 보통 할매들이 많이 쓴 욕이지요 . 뜻을 풀이하면 무시무시한 욕인데요, 근데 썩 기분나쁘지가 않은 욕인 것 같아요. 유머와 해학이 가미된 욕이라서 그런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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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4 am 6:5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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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5 am 12:16:00 |
| 지니씨?반가버.재밌쥬?재밌을 거예요. 제 글이 재미빼면 시체니깐.
자주 오세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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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9 pm 4:22:00 |
| | 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ㅎㅎ 아파트로 이사하니 너무 날라갈것 같아요 죄송 ㅎㅎ 가끔 페북에 칭구들 집자랑 하는 거 보면 다 해봣다 싶어서 별로 배 안아파요.. 페이먼트 하나 줄이면 또 생기는 미국인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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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am 7:44:00 |
| | 경숙씨. 제가요 아파트나 콘도로 이사가는 게 꿈이랍니다. 문만 딱 닫아걸면 외부와 차단되는 잔디 깎을 걱정 없는. 근데 남편이 아웃 도어를 워낙 좋아하는 사람이라 우리집의 살림살이의 반을 차지하고 있어요. 어쩔 수 없이 그라지랑 방이 많은 데서 살아야 하는 불편한 현실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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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9 pm 10:03:00 |
| 오잉 올만에들어오니 이런글도있네요.. 저도요즘 집때문에 머리가아파요.. 집사는게 너무복잡하고 들어갈돈에 가구에 흐미...
근데 미국집보면서 느끼는거지만 한국식으로 거실큰거하나에 장여러개있는 한국식 구조가 좋더라구요 이건뭐 리빙룸에 패미리룸에.. 미로찾기도아니고..여튼 집사고 연락드릴께요 하루주무시러 오세요 쿄쿄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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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0 am 7:47:00 |
| 호호호, 불러만 주셔!!
저도 역시 그렇습니다. 일년 열두달 가도 한번 들여다 보지도 않을 공간들을 뭐하러 그리 조각조각 나누어서 만들어 놨는지. 리빙 룸 따로 패밀리 룸 따로. 다이닝 룸 따로.
다행히 저희집은 한국식으로 확 터진 공간이에요. 세번 이사를 다닌 끝에 찾은 맘에 쏙 드는 집이랍니다. 누가 그러던데요. 세번은 이사를 다녀야 마침내 맘에 다 드는 집을 찾을 수 있다고. 은아씨 지금 보러다니는 집이 몇번째인지 모르지만 좋은 집, 이쁜 집 찾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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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am 8:11:00 |
| 아 진짜 공감합니다~
저도 애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콘도로 가는게 꿈입니다.
계숙씨는 정리를 잘 하신다니 너무 부럽구요~
저는 게을러고 시간도 없어서 집이 돼지막이에요,
집한테 너무너무 미안하답니다 ㅋㅋ 주인 잘못 만나스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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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pm 6:41:00 |
| 집이 돼지막이에요, 하는 말씀에 킥킥대고 웃네요.
옙, 저 정리 잘해요. 저희집은 호텔 아니면 병원 로비같다고 해요.각이 딱딱 맞아 있지요.
대신 푸근하고 정겨운 맛은 없답니다.
누가 그래요. 저희집에 오면 얼른 먹고 가야만 될 것 같은 불안한 기분이 든다고.
집한테 너무너무 미안하답니다, 하고 말씀하셨는데 사실 제 집도 그래요. 하도 쓸고 닦아서 닳아 없어지게 생겼으니 말입니다.
깨끗한 집을 지키는 첫 번째는 안 쓰는 물건은 무조건 버리기 입니다.제가 버리는데 선수예요. 뭘 버리고 나면 희열을 느낀다니까요.근데 이게 정상인지 조금 걱정될 때도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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