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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pm 3: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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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pm 6:21:00 |
| | 아이구, 귀여운 인자씨.그래서 으랏차차 기분 좋은 하루 보내셨습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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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30 pm 10:34:00 |
| 아웅~ 계숙님 ...미치겠어요, 어째 신발 좋아하고 많은 것까지 저랑 같아요?
저도 신발이 70 켤레가 넘었는데 한 30켤레 정리하고 40켤레 정도 남은거 같애요
전 오픈토 슈즈도 기본 검정 와이트, 옥스포드화, 슬링백, 펌프스, 웨지, 뮬 종류도 많고요,
색상도 회색 꽃자주, 청록,베이지 , 캐러멜, 밤색 파랑 ...참 다양해요.
재질도 스웨이드, 실크, 진, 비즈, 장식도 모양도 가지가지에요
가끔 밤에 잠 안 오고 , 생각이 깊어지고, 큰 결정을 내릴 때...
귀에 이어폰 꽂고, 옷정리 , 신발 정리...그러면서 제가 여자인걸 다시 확인하고, 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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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am 7:20:00 |
| 정말로 정말로 주씨가 저랑 비슷한 데가 많네요.
근데 한가지, 저는 색깔 있는 것은 별로 안 좋아 해요.
파랑이나 꽃자주 같은 것은 없어요. 캐러멜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긴 한데 그 색깔을 찾기가 매우 힘들던데요. 그리고 여러 장식있는 것도 별로고.
그냥 오픈 토, 심플하고 아무 장식 없는 검정이나 밤색.
야밤에 귀에 이어폰 꽂고, 옷정리 , 신발 정리하고 있는 주씨를 상상하면서 다시 한번 미소짓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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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2 am 6:42:00 |
| 전 야행성이에요, 밤에 혼자 클라짓 정리 서재가면 책도 정리 ...주방 가서 키친 카운터도 한번 더 닦고..^^
전 색에 민감해서 파랑도 로얄 블루 아쿠아그린, 베이비 블루, 진한 곤색 등 여러가지에요
흰색과 검정이 배색된 것도 있고, ..여름엔 흰색 옷을 입으니 파랑이랑 캐러맬 블랙 이런거 신고, 가을엔 자주 딥그린 겨자색 , 파랑 빨강 ...일년 내내 멋쟁이로 살아요 ^^
옷을 워낙 심프라게 입는 경우가 많아서 줄리 벨트 신발 이런거는 장식 있는것도 많이 쓰게 되더라고요, 레이스 드레스나 정장 원피스 그런거엔 아무래도 심플하고 클레식하게 신고요
올빼미 족이어도 애들이 고등이라 5 시엔 일어나야 하는 아짐이라서...요샌 건강에 특히 더 신경 쓰고 있어요. 저 잘하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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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 속설을 믿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신발이 행보간 곳으로 나를 데려가 준다는 이야기...
신발은 제게 마지막 허락된 작은 자유에요. 옷은 심플하게 입어도 신발은 나름 ...좀 튀어도 괜찮지 않냐는...일탈이죠...안데르센의 분홍신같은 욕망, 아라비안 나이트의 세라자데 공주가 신을거 같은 신발을 신으면서 저 나름대로 제 속에 내장된 피터팬 증후군과 끼? 를 맘껏 부려보는 거에요.
짧은 인생 이런 거도 안 되면 제가 제 자신에게 너무 가혹한거 같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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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pm 5:34:00 |
| | 사고 또 사고 버리고 또사고... 신지도 않을 신을 그냥 사 가라지 신발장엔 온통 내 신이다. 오죽하면 남편도 아이도 샤핑가서 신발을 만지면 동시에 또신? 한다. 올 나이 오십.. 그래도 신발이 좋은 이유는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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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pm 6:23:00 |
| | 그러니까 말이예요, 은순씨. 저도 지난 달로 오십 하나가 되었습니다. 지금 있는 신발도 다 못신고 죽을 것 같은데 왜 자꾸 신발을 사들이는 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요. 어쨌든 은선씨의 글을 보고 안도의 숨은 내쉬었어요. 구두 중독이 저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서 말이지요.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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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am 3:54:00 |
| 이게숙님의 소개에 모든 주부가 공감하는 글을 쓰신다고 하셨는데요..
저는 미국와서 한켤레도 좋은 그구두를 사본 일이 없습니다.
그러면 이 글은 모든 사람을 위한 글로 쓰신 것인지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냥 시선을 끄는 글이신지요?
아니면 공감이 갈 만한 분을 위해 (즉 구두를 그렇게 많이사본..)서만 쓰신 글인지요?
제가 괜히 들어왔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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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am 10:57:00 |
| 에혀 그러게요 구두한두켤레로 살고있는 사람도 있는데
전혀공감이안되고 부러우라고쓰신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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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pm 6:26:00 |
| 안녕하세요. 데보라씨.
제 글 어느 부분에도 '좋은 구두'란 말이 없습니다.비싼 구두란 말 역시 없구요.
제가 사는 구두는 다 30불 미만짜리. 중앙일보 칼럼을 그대로 옮긴 글이라 지면에 제한이 있어 길게 쓰지 못했는데요, 제가 그냥 백화점이라고 썼지만 저는 미국와서 25년동안 백화점에 가서 쇼핑을 해본 적이 없는 알뜰한 사람이랍니다.
로스 아니면 마샬, 그리고 페이 레스 슈즈, 간혹 가다가는 헌 구두도 사요. 양만 많다뿐이지 질은 형편 없다우 흑흑흑..
그러니 너무 나무라지 말아 주세요.
어쨌거나 제가 구두 중독이 맞긴 맞나 봐요. 마냥 사고 또 사요.특히 허전하거나 우울할 때 구두를 사고나면 그런 기분이 싹 가시거든요. 상담받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그렀습니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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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am 5:30:00 |
| 구두나 가방이나 여자들은 악세라리 그 자체가 좋은건 아닐까요? 제 여동생도 지남 몇년동안 산 신발이 100켤래는 훨 넘을듯 해요. 물론 가방 디자이너고 신발 /가방 디자인을 전공해서도 그렇지만... 제가 보기엔 돈이 넘 아까워요. 제 동생 신발장도 원글님네랑 똑같아요..ㅎㅎㅎ
저또한 예쁜구두를 좋아는하지만 돈도 그렇고 수납할 곳도 없어서 그렇게 많이는 없다네요.
잼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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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2 pm 6:30:00 |
| 안녕, 제시카씨.
잼있게 읽으셨다니 고맙네요. 근데 제가 올린 다른 글보다 댓들이 적은 걸 보니 미씨님들이 별로 공감을 못하시나 봐요. 제 주위에 있는 여자분들 보니 다들 구두에 집착하던데.
누구나가 '꽂히는 물건'들이 있지요. 제가 언니라고 부르는 어떤 분은 그릇에 미쳐요. 하도 많아서 쟁겨놓을 데고 없는데 제가 구두를 사듯이 사고 또 사더라구요.
이렇게 사 쟁여놨다고 내일이라고 세상 떠나면 다 쓰레기 취급을 당할 것들인데. 아이고, 이제 나이도 있으니 좀 자중을 해얄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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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2 am 8:59:00 |
| 계숙님 댓글 많이 달리지 않아도 , 님의 글을 읽으면서 삶이 더 풍부해지고 그 깊음에 감사하게 되는 누군가들이 있어요. 공김한다는거 , 그래서 얼굴이나 그런거 몰라도 , 글 몇줄에 감동과 기쁨을 주시는데, 님은 참 특별한 재주를 지니셨어요
세계의 많은 문학작품들 ,수필 에세이 철학서 보고서 소설 역사책 ...참 많이도 읽었고 지금도 글 읽는데 열ㅈ중하면서 만은 시간을 할애하는데요...님의 글은 단 몇줄만 읽어도 사람의 마음을 당기셔서 ....이게 매력이라는거갰죠.
인터넷상이지만 우리 글친구들이 늘 같이 읽으면서 댓글로 서로의 마음을 계속 나누니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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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pm 12:37:00 |
| 재미있는 글이에요.
다만 계숙님 팬들은 벌써 읽은 글이라.... 2011년도에 한번 올리셨던내용이거든요~
해서 반응들이 많지 않은듯^^
그때도 재미있었지만 삼년이 지난후에 읽으니 또 맛이 틀리네요.
항상 맛있는 글을 올리셔서 배불리 먹고 갑니다.
오래전에 읽을때 제목의 묘한 매력에 빠져서
짧은 제 글을 쓴적이 있거든요 '열세개의 타코로 남은 여자' ㅋㅋㅋㅋ
남편에게 타코사달라고 조르다가 결국 한번에 열세개를 먹어치우고 헉헉댔던 이야기에
계숙님의 제목을 도용했답니다.
좋은 글 또 기대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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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pm 7:09:00 |
| 앗, 해나씨.제가 올렸던 글을 또 올렸군요. 우짜요, 댓글이 달려서 지워버릴 수도 없고.
치매 초기인가 봐요. 깜박깜박합니다, 만사에.다음엔 좀 더 신중을 기해야겠네요.
고마와요, 알려 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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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pm 3:09:00 |
| | 구여운 계숙씨. 저보다 한살많으시네요. 구두장 사진좀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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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pm 7:13:00 |
| 하하하, 구두장일 것도 엄써요, 경숙씨.
그냥 차고 캐비넷 선반을 맞출 때 좀더 촘촘히 짜 넣은 것뿐입니다. 그러고보니 오해하기 딱 좋겠네요. 연예인들의 럭셔리 한 그런 신발장으로.아이고, 제가 그런 주제가 되나요.
그나저나 요즘은 한국에서 제작하는 '벽돌 스레빠'에 빠졌습니다.보긴 싫어도 이게 가볍고 푹신하고 얼마나 편한지 몰라요. 다음에 한국가면 열 켤레 정도 사오려고 벼르고 있어요.
제가 사는 곳에는 이 신발을 파는 곳이 없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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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pm 3:57:00 |
| 제 동생이 그렀습니다. 구두에 필이 꼿여서 같이 샤핑하면 구두코너 그냥 지나가면 큰일나지요.
한때는 구두로 주제된 tv 드라마에 나오는 구두(힐쪽에 보석(?) 달린 구두) 보고 그 스타일 찾아
다녔고 찾은 후엔 얼마나 좋아라 하던지 ㅎㅎ 반면 저는 처진 엉덩이 컴프레스에 투닉
탑이 넘처 나고요. 돈이 많아 사 들인다 보단 어떤 물건에 대한 집착이라곤 하긴 그렇고
행업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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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4 pm 10:50:00 |
| 크리스티씨 반가와요. 첨 보는 이름이네.
동생분이 대단한 멋쟁인가벼요. 앞쪽도 아닌 힐쪽에 보석이 달린 구두를 신으시니 말이예요. 그런 구두 아무도 못 신쥬. 저 역시도요. 아무래도 스타일이 받쳐주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겠쥬.
저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빤하지라 찾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형편이 받쳐주지 않을 뿐이지. 흑흑. 동생분께 제가 하이, 하더라고 전해 주세요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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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am 6:00:00 |
| 너무나 인간적인 글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신발은 전혀 관심이 없지만, 언젠가 글 속에서 결혼식 사진도 버리셨다는 걸 보고 경악했는데, 의외로 신발을 모으신다니 신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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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 am 8:50:00 |
| 굳모닝, 민주씨.
인간적인 글, 신선한 글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전혀 공감 안 가는 글이라고 위에 어떤 분이 혼내셨네요.그래서 의기소침해 있었더랩죠.
예, 저 잘 버립니다. 결혼 앨범은 아니고 저희 연애할 때 찍은 사진들, 그 후에 찍은 이런저런 사진을 보관한 앨범들 다 갖다버렸습죠.뭐든지 자리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게 경기날 날 만큼 싫어서.
저는 냉장고도 팬퓨리도 텅텅 비어야 좋아요. 뭐가 쟁여져 있고 쌓여져 있음 스트레스 받아요.
제가 젤 잘 하는 일이 버리는 일.
근데 신발만큼은 많습니다. 근데 위에도 썼다시피 비싼 것은 아니예요. 30불 넘어가는 게 없어요. 다 싸구려. 100켤레라 해봤자 가격은 웬만한 명품 구두 한켤레도 안 되는.
그래서 벼룩방에 팔지도 못해요. 이제 그만 하려고 입술을 깨뭅니다. 왜냐, 더 이상 둘 데가 없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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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8 am 7:42:00 |
| 열심히 글쓰시는데.. 이걸 무슨 자랑하시는 걸로 받아들이는 분도 있네요.
하긴 다 다른 생각으로 살기에 우리의 삶이 재미 있는지도 모르죠.
사람들은 모두 자기 시간만을 살자나요, 자기식으로 그게 너무나 당연한것 아닌가요.저도 구두 엄청 좋아하구요.
50불 짜리 미만 구두 많아요.
글은 쓴다는 것이 어려웉텐데 이런 수고를 좋은 시선으로 눈으로 바라볼수 있었음 좋겠어요. 오드리헵번의 말처럼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다면 사람들의 장점을 보아라" 처럼요. 우리가 서로의 장점을 볼수 있다면 지금 사는 우리들의 삶이 조금은 더 행복하고 나아지지 않을까요?
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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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8 pm 6:21:00 |
| 하하하, 제가 생각이 좀 짧아서 불편하게 받아들이신 분도 계신 모양입니다. 아닌게 아니라 내일 집 페이먼트 걱정에 잠 못이루는 분들께는 싸든 비싸든 100켤레의 구두가 있다는 여자는 좀 같잖게 비춰질 수도 있지요.
어쨌든 수지씨도 저같이 구두를 좋아하신다니 친구만난 기분이네요.
사랑스런 눈을 갖고 싶다면 사람들의 장점을 보아라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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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pm 1:29:00 |
| | 구두^^ 구두라는 단어만 듣기만해도 유리구두를 가진 신데렐라 공주가 된 것같은 느낌^^ 높은 하이힐을 신으면 내가 프로페스널한 여자 인것처럼 느껴지고, 땅에만 자꾸 들러붙는 듯한 납작단화를 신으면 편안한 느낌의 여유로운 여자인것 같고, 두꺼운 종아리를 감아올리는 둣한 부츠를 신으면 전투에 나가도 무사할 것처럼 무장한 여자같고... 내넙적발을 이래저래 감춰주고 이쁘게 해주는 구두가 그냥 고맙고 신기할 뿐이죠^^ 아마 구두를 신으면 달라지는 내모습, 감춰지는 내모습이 좋아서 어쩌면 저는 더더욱 구두에 집착하는 것 같아요.. 발을 감싸주는 단순 보호 기능이지만 여러모양, 색, 어러디자인에 언제나 그릇듯이 혼자 황홀해하면서 신발에 대한 집착은 저도 계속 될것 같아요..계숙씨의 글을 읽으면서 맞어맞어 하면서 공감했었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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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9 pm 6:02:00 |
| 이름도 이쁘신 미화씨. 구두에 대한 상세한 고찰, 잘 읽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이힐을 신으면 나도 모르는 자신감이 생기지요. 하이힐이야 말로 여성을 더욱 여성답게 해주는 신기한 물건인 것 같아요. 남자와 여자의 경계선이 모효해지는 현대지만 남자가 감히 흉내내 신을 수 없는 여성만의 고유한 물건이기도 하지요.
문제는 이제 나이가 들어서 무릎이 슬슬 아프기 시작해요. 그래서....
답글을 쓰고 있는데 누가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어쨌든 하이힐을 좋아하긴 하는데 건강때문에 망설이게 됩니다. 예전에는 직장에도 신고 갔었는데 요즘은 거의. 멋보다는 무릎 나갈까봐 걱정할 나이게 되었어요. 이러다가 곧 '효도신발' 인 샤스신발만 애용하게 될 날이 오겠지요?흑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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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1 pm 1:20:00 |
| | 전 구두는 안모으고 크락스를 모읍니다:) 편해보이는 크락스, 시원해보이는 크락스, 편하고 시원해보여서 산 크락스...발은 하나인데 크락스는 도대체 몇개인지 모르겠어요. 운동화도!!! 운동도 안하면서 운동화도 타겟에서 70% 세일한다고 하나둘씩 사들고 들어왔지요. 꽂혀서라기보다는...자기만족에 대한 합리화의 과정같아요. 사논거 보면 다 비슷비슷 똑같은데 그걸 또 사고싶은 마음이 드는걸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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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1 pm 6:41:00 |
| 크락스라면 부시 전 대통령이 신고 사진 찍혔던 그 신발같은데. 음메?그 요상한 신발을 모으신다굽셔?하긴 위에도 썼다시피 나이가 드니까 편한 게 최고여.
예전에는 이쁘고 섹쉬하고 빛깔고운 것만 찾았는데 요즘은 얼마나 편할까,그것만 본다니까요.늙는다는 증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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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am 7:51:00 |
| ㅎㅎㅎ,,,
신발을 좋아하는 사람들 의외로 엄청 많아요!
저는 부츠를 너무 좋아했어요, 물론 추운 곳에 살았어니 더 그랬겠지만,
싱글 때는 신발이 장난아니였지요.
하지만 그것도 한 때 이젠 아이 낳고 나이들고 하니 까마득한 옛일이 되었네요
이사오면서 웬만한 건 다 처분하고 그나마 챙겨 온 것들은 새구두 들이고 명품도 있어서,
울 딸래미 크면 줘야지 하는 야무진 꿈도 꾸면스리,,,
하지만 거들떠도 안 보는 딸 (취향이 다르다고) 그래서 이젠 지하실 한켠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불쌍한 내 분신들을 보면 마음이 참 거시기 하네요~
이젠 과감하게 버려야 하는데,,,,
글고
계숙씨 욕하는 사람은 이해가 안되서 그러니 신경쓰지 마세요.
취향이 같은 우리들은 다 님 마음 아니깐요 ^ ^*
오랜만에 이모콘 쓰는 댓글 다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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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am 7:55:00 |
| 아이고, 우리 현씨가 오늘 아침에 한가하네요.제글을 다 깡그리 읽으시고 흔적을 남겨주시네.
그럼요. 취향이 다르고 생활방식이 다르고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누구는 몇백불짜리 명풍구두를 서너켤레 가지고 있는게 더 가치있다고 생각할 거도 저 같은 경우는 싸구려 구두를 잔딱 가지고 있는 게 행복하고 참 슬프지만 싸구려 구도 한 켤레를 제대로 사지 못하는 형편에 있는 분들도 계실 거구. 누가 옳다 그르다 평가할 문제가 아니지요.
이모콘 쓰는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나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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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04 am 8:39:00 |
| 사람마다 좋아하는 게 있나 보네요. 전 "가방"에 눈길이 가요. 백화점,로스 이런데 가면 항상 가방 칸에 들려서 한 번 돌아봐요. 사고 싶지만 꾹~ 참고. 집에 옷장에 갇혀있는 들지 않는 가방을 생각하죠.
여러 가방이 있어도 정작 한개만 몇년씩 메고 다녀요. 가방 안에 있는 물건 바꿔 담는 것도 귀찮고, 가방이 크면 어깨 아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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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pm 4:23:00 |
| | 정리하고 버리는것에 희열을 느낀다는 말에 공감합니다..근데 저의 남편은 그렇지 않아서 어떨때는 제가 궁시렁 거리기도 하는데, 얼마전에는 시어머니께서 남편이 9살 정도에나 신었을 스케이트를 돌려주시더군요..쌓인 물건에 한가지가 더해지고..참 암튼 오늘 많은 글들을 참 잘 읽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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