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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am 7:39:00 |
| 그쵸?
나이가 들수록 점점 남편이 귀찮다는,,, ㅋ
그래도 없어면 큰일 아닌가요? 소중하게 생각합시데이~
실은 지한테 하는 말이에여~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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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am 7:52:00 |
| 하하하, 아침부터 웃게 해주셔 감사합니다, 현씨.
그래도 없으면 큰일 아닌가요? 맞습니다, 맞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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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30 pm 10:22:00 |
| 계숙님 , 앞의 헌옷 이야기로 그 앞의 글도 읽게 되었는데, ...
어쩌면 저랑 잠자는 패턴과 뒤척이고 거실로 나오는거 까지 똑같으세요?
님이 제 클론도 아닐테고, 도플갱어인가요?^^
진짜로 제 친구 되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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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1 am 7:16:00 |
| 아이고, 주씨!!
진짜로 우리는 같은 게 많나 봐요. 진짜로 이렇게 같은 게 많기도 드문데 말입니다!!
저는 올해도 51살 된 토끼띠 아줌마입니다. 오형이구요. 생일은 3월.
정말로 전생에 우린 쌍둥이였나벼?
주씨 글 읽고 재밌어서 입가에 큰 미소짓고 있습니다, 지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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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04 pm 6:39:00 |
| 전 오래로 41세 된 소띠에요 오형이구요 강아지 없이는 못 사는? 아짐이에요
전 제 남편과 목소리가 듣고 싶어 되도록이면 전화로 해요 이게 훨씬 더 인간적이잖아요
올빼미인 저는 남편이 커피 내려 놓고 애들 학교 보내려고할 때 7시나 되야 부엌으로 가요
애들은 뭘 먹거나 티브이로 뉴스 듣고 하교 버스를 타러 가고 .....
그러면 남편이랑 한시간 정도는 둘이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를 해요 별 쓸데 없는 ,.
시시콜콜한거도요...근데 이걸 저희는 은근히 즐겨요 서로 받아주고 통하고 대화가 되고...
얼마나 조은지..
..
서재는 우리 모두의 아지트에요 티브이 보다는 서재에 네식구 같이 모여서 책도 읽고 잡지도 보고 ,
서로가 살아서 서로를 느낄 수 있고 볼 수 잇고 만지고 볼 수 있고 ... 서로에게 인격적 성장에 도움이 되는 거울이 되어주고, 어려울때 힘이 되어 주고...이게 가족이죠 감사함으로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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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pm 1:5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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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pm 6:29:00 |
| 안녕, 경숙씨. 어릴 때 제 친한 친구 이름이 경숙이었는데.
건강하세요, 항상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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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7 am 9:17:00 |
| 계숙씨 처럼 부엌에서 가끔씩 만났음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 여기에 번쩍 손들어요 ^^
왜냐면 " 같이! 같이! 같이!" 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 고맙게도 항상 제 그림자처럼 항상 제 옆에 있어요~~
어릴적 학교에서 친구이랑 삼삼오오 화장실을 같이 다녔던 것 처럼 주말에는 거의 어린 개까지 함께하는 가족 그룹액티비티 ㅋㅋㅋㅋㅋ
좋을때도 많지만 가끔씩 너무 제게 가까이 있어 남편이 제 마음을 읽어버릴적에는 뭔가 홀딱벗은 몸을 남에게 보여주는 것처럼 "이건 아닌데" 싶은 생각이 들떄도 많죠! 오랜 결혼생활 속에서 남편이 가장친한 친구이고 제일 편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나 혼자 할수 있는 것, 보여주고 싶지않은, 공유하고 싶지않은 것을 간직함으로서 나를 전부 다 까발리지 않고 스스로를 신비하게 보이려는 부질없는 사치감도 있네요~~ 어릴적부터 좋아했었던 "distance"라는 단어를 좋아했었던 근성이 아직도 남아있나싶어 스스로 놀래기도 하네요.
계숙씨의 새해 만남계획과는 달리, 전 나이들면서 여성화되는 남편의 "같이 같이" 외침과 "거리감"을 좋아하는 저의 지병이 잘 조화를 이뤄지도록 제가 현명해지도록 노력해야하는데 그냥 "글쎼요" 싶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 오늘도 스윗한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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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7 pm 6:51:00 |
| 미화씨, 진짜 글 참 잘 쓰십니다.전문적인 수필가 같으세요.
같이! 같이! 같이!" 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의 모습을 얼마나 정겹게 묘사해놓으셨는지 두 분의 모습이 눈앞에 환하게 그려지네요. 행복하시지요?
저는 오늘 저녁부터 해방된 민족입니다. 남편이 금캐러 다른 주로 원정을 갔시요. 토요일 저녁이나 돌아올 예정이랍니다.
저녁밥 안해도 되고 얼마나 느긋하고 좋은지. 같이! 같이! 같이도 좋지만 이렇게 혼자 강아지랑 뒹굴거리는 것도 꿀맛입니다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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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8 am 11:16:00 |
| | 한번도 글짓기 상을 받아본적이 없는 저, 글을 전문적으로 적으시는 계숙씨의 칭찬을 들으니 글짓기 상을 받은 듣한 뿌뜻한 이 느낌! 제가 계숙씨의 댓글을 읽고 지금 기고만장하고 있음니다^^.. 제가 요즘느끼는 문제는 언젠가부터 미국에서 오래살았다고 영어가 내 모국에에 배여들어 한국어가 영어냄새를 피울때의 버거움~~ 어떤때는 영어 단어가 입에서 먼저 튀쳐나오고 어떤때는 이쁜 한국어 특정단어가 생각나지않아 "그거있잖아?"라는 대화 상대가 전혀 추측할수도 없는 단어가 갑자기 생각나지않아 도움을 요청하면서 혼자서 "그거, 그거, 아 그 단어" 하면서 멍멍한 허연 백지상태의 머리속 뇌구조를 경험할적에 그냥 망망하다는 느낌... 아마 글을 전문적으로 적으시는 계숙씨는 아시리라 믿어요.. 영어 구조가 배어나는 한국어를 적거나 말할적에는 이건 영어도 아닌 한국어도 아닌 징글징글한 inter language! 영어를 해도 한국어를 해도 내입에서 나오는 어설프기만한 언어들! 스스로 "내가 뭔말을 하고 있는거지?"라는 생각을 자주하네요~~ 계숙씨도 아시죠 언어의 혼란스러움들? 강아지랑 잼나는 시간을 보내시는 계숙씨를 상상하면서 오늘도 주절주절거리기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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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8 pm 6:01:00 |
| 얼마든지 기고만장해도 좋아요, 미화씨.제가 웬만하면 글 잘 씁니다는 말 잘 안 하는데
미화씬 참 잘 쓰세요. 맞춤법도 비교적 정확하고.
예, 미국에 살면서 우리 말, 우리 언어를 바르게 익히고 쓰기가 쉽지 않지요.
저는 중앙일보 칼럼에는 가능한 한 영어 표기를 않으려고 애를 많이 씁니다.그게 글 쓰는 사람의 의무와 책임이라 생각하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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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4 pm 2:19:00 |
| | 늦었지만...주제에 벗어ㄴ 거 한말씀하고 가려고요. 잠을 못주무신다고 하는 것이 맘에 걸려서요. 저도 그랬는데 등산과 수영을 자주 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등산은 일주 3번, 수영은 등산 안하는날 3번 정도... 운동한 날은 잘자요. 뭐 다 해보셨겠지만, 운동하면 잘 잘수 있다는 말도 들으시고 실제 해보시기도 하셨겠지만...제 경우는 덕을 보고 있어서 그냥 한번더 잔소리처럼 해봅니다. 잘 주무셔야지 건강하고..장수도 한대요. 약은 절대 잡수시지 마시고... 아시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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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25 am 7:12:00 |
| 아이고, 조이스 씨. 고맙습니다. 가슴이 찡하네요.얼굴도 모르는 저를 이렇게 생각해주시다니.
제 불면증은 아주 어릴 때부터 생겨난 겁니다. 별짓 다했지요. 그런데 안 고쳐져요.
어젯밤도 11시에 잠이 들었는데 3시에 깼어요. 그리고 오늘 아침까지 그냥 못잤습니다.
저, 운동 많이 해요. 하루에 1시간 이상씩은 꼭.
근데도 안돼요.
근데 최근에 어느 책에서 읽었습니다. 작가들의 80%가 우울증이 있고 불면증이 있다고.
제가 감히 '작가'대열에 끼일 수 있는지 모르지만 작가들이 감수성이 예민해서 그렇답니다.
걱정해 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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