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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5 pm 6:05:00 |
| 처음으로 이 방에 들어와 글을 읽으면서..와 나랑 참 닮으신 분이구나 생각했어요
줄줄 써 내려가신 문체나
거울 좋아하는 것이나
옷으로 변신하는 것이나..
참 잘 읽었습니다
자주 들를게요
다른 글 읽으러 가야지...=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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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5 pm 7:13:00 |
| 아레인 씨 안녕하세요. 반가와요. 저랑 닮았다니 더욱 반가와요.
다른 글 좀 읽으셨나요?
자주 들러주세요.
건강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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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5 pm 7:26:00 |
| | 오늘 좀 여러일이 있어 우울했는데, 공감 일체에 눈물 핑돌만큼 웃다가 갑니다. 하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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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5 pm 8:36:00 |
| 아이고, 현씨. 무슨 일이 있어 우울하셨나, 그래? 다행히 웃으셨다니 좋네요.
위의 고릴라 아짐매가 그 후에 다시 새집을 사서 이사를 해 갔는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 집에도 전신을 비추는 거울이 없었답니다. 그래서 살 빼겠다는 결심은 다시 작심삼일이 되었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요.
제가 거울을 무척 좋아하긴 하지만 집에서 헝크러져 있을 땐 일체 안 봅니다. 정신건강에 안 좋으니까요. 핫핫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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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am 12:32:00 |
| 울 언니가 제일 좋아하는 작가님
맨날 미씨는 이 계숙의 미국에 살며가 있다고 귀가 따갑도록 듣는 답니다. 오늘도 재미나게 읽고 가요.
행복하시구요. 언니가 잠 못자는 작가님 고쳐 준다고 큰 소리 치던데 오늘도 새벽까지 깨어 있으신것은 아니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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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am 7:14:00 |
| 안녕, 상희씨. 언니가 누구실까?혹시 은선씨는 아닌지?
이렇게 걱정해 주시는 여러분들 덕분에 제가 살아요, 진짜.'
다행히 요즘은 잠을 좀 잡니다. 예전엔 잠드는 게 굉장히 어려웠는데 요즘은 쉽게 들기는 해요. 새벽에 깨는 것은 여전하지만. 잠을 좀 자니까 살겠네요. 피부도 좋아진 것 같고 무엇보다 눈에 생기가 돈다는 얘기를 많이 듣네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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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pm 12:44:00 |
| 맞아요.
요즘 그 언니가 의사 샘이 되어 가요.
공부 무진장 하더라구요. 언니 딸이 불면증이 있었는데 괜찮아 졌다고 해요. 친구 딸도요.
이제 잘 주무시니 정말 다행이세요. 잠이 최고 인것은 확실해요.
제가 갓난 아기(아직 백일 안된 아들)땜에 저도 밤낮이 거꾸로 되는 날이 많아서 안답니다.
이계숙님 화이팅!
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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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7 am 7:40:00 |
| 음,제 짐작이 맞았군요. 사실은 어저께 아주 긴 편지를 은선씨로부터 받았습니다.
그렀잖아도 궁금해 하던 차에.
저도 답장을 해야지요. 긴 답장을.
예전에는 저는 잠을 자기 위해 안 해본게 없었답니다. 그런데 거의 듣는 게 없엇어요. 그래서 불명은 내 친구, 하고 체념하고 살았는데 한 한달전부터 감쪽같이 없어졌어요.어젯밤도 6시간을 잤나봐요. 11시 30분에 자서 4시 30분에 깨서 뒤치닥거리다 다시 잠든 것 같았는데 눈 뜨니까 6시더군요.
개운하고 상쾌하네요.
그건 그렇고 상희씨 힘드시겠습니다. 아이고, 백일도 안 된 아들이라니!!진짜 밤낮을 거꾸로 사시겠군요.아무쪼록 힘내시고 건강하십시요. 댓글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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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am 2:47:00 |
| 요즘은 작가님 신변 얘기라 좀 더 친근한 느낌이에요
나이도 저랑 비슷하신것 같고...
운동도 열심히 하시니 건강하시겠네요
오래 오래 좋은 글 부탁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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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am 7:20:00 |
| 예, 소설을 다시 써야 하는데. 하는데, 하는데 마음만 잔뜩이고 그냥 주절주절 제 신변잡기같은 얘기를 올립니다.
여기 올린 글들은 모두 제가 중앙일보에 썼던 칼럼이예요. 지난 10년에 걸쳐 썼던 글들입니다.
그래서 비슷하고 중복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네요.
희씨랑 비슷하다니 저도 반갑네요. 이렇게 댓글들을 읽다보면 아, 옆에 살았으면 참 좋은 친구가 되었겠다 싶은 분들이 있어요. 우리 희씨도 그 중 한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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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6 pm 12:07:00 |
| | 계숙씨의 이야기가 참 좋아요.계숙씨의 소박한 색감이 묻어나는 살아가는 이야기를 읽어면서 멋진 계숙씨도 저랑같은 고민을 하시는 것같아 괜히 쓸데없는 일방적인 동질감을 느끼면서 혼자 좋아하네요 ㅋㅋ 계숙씨! 전 아직도 제 외모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서 평생 거울을 멀리하고 사는 여인입니다. 아예 거울보기가 어줍잖게 싫고, 더구나 사진에 제 모습이 담기는 것도 불편해해요. 몇년전에 우연히 옷가게에서 내 두텁은 몸을 아주 야리야리하게 만들어주는 요술거울을 만났어요 ㅋㅋ. 아주 슬림해보이는 거울앞에서 몸매을 이래저래 돌려보기도 하고 거울 속의 제 몸을 훝어보고 행복해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요술거울이라 부르고 싶은 '거짓 거울'이 만들어주는 저의 호리호리한 거짓 몸매가 좋아 결국 휴대폰을 들이밀어 사진을 찍어 아주오래오래 우려먹었어요. 그 옷가게가 문을 닫을때까지 옷을 사러가기보다는 거울 속의 제 야들야들한 몸매보러 그 가게를 들락거렸어요 ㅋㅋ 계숙씨의 글처럼 거울과 친해지도록 노력해야하는데 "휴우우~~~~" 하면서 너무 정직한 거울 속의 제 두텁은 모습을 보면서 한숨을 쉴 제 모습에 웃음이 나네요.. 오늘도 계숙씨가 어떤 모습의 분일까 궁금해하면서 한번 더 좋은 글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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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7 am 7:33:00 |
| 미화씨 글 읽고 한참 웃었네요. 어쩜 저하고 이리 똑같을까 하고.
미화씨가 말씀하신 ' 야리야리하게 만들어주는 요술거울' 저도 있습니다. 그라지 신발장 옆에 걸어놓은 전신 거울인데, 거기 걸어놓은 용도는 외출하기전 마지막 점검을 위해서였습니다. 근데 이 거울이 얼마나 저를 길쭉하게 보이게 하는지. 적어도 15파운드는 덜 나가 보이게 하고 키는 5센치 정도 더 커보이게 하는거라. 그래서 한 여름 떠죽게 더워도 꼭 이거울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답니다.그러면서 스스로 감탄하지요. 흠, 물찬 제비가 따로 없네. 아직 쓸만 하군.....
그나저나 우리 미화씨는 어째요. 그 가게가 문을 닫아버려서?
가게 문 닫기 전 그 거울만이라도 팔라고 간청을 해보지 그러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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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7 pm 7:47:00 |
| | 솔직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처음 이계숙씨의 글을 봤습니다. 미국에 살며 라는 제목이 마음에 들어, 나 같은 미국생활 17년차 사람들이 살면서 느꼈을 애환을 그렸겠구나 하며 클릭했는데, 한국이나 미국이나 외모, 치장, 다이어트로 결론이 나는 이야기에 실망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다른 글들은 다른 스토리를 담았는데, 제가 읽은 글이 우연히 외모에 관한 것이 었을 수도 있구요. 나이만큼 주름지고 아이키우며 굵어진 팔뚝, 전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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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8 am 8:15:00 |
| 민아씨. 처음 제 방을 찾으셨는데 실망을 드려서 죄송하네요.
위에도 썼다시피 제 글들은 10년에 걸쳐 썼던 중앙일보 칼럼을 옮긴 것입니다. 미씨님들의 입맛에 맞추다보니 외모, 옷, 신발등 비슷비슷한 주제들이 주를 이루네요.
다음부터는 위의 주제와는 다른, 정말로 미국에 살면서 느낀 그런 글들을 올리도록 해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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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8 pm 12:09:00 |
| 안녕하세요. 중앙일보에서 매번 읽으며 너무 많이 공감했어요. 이름은 안봐서 미씨에 이계숙씨와 동일인물인줄
오늘 처음 알았어요. 가까우면 식사 대접 하고 싶어요 저는 엘에이 살고 결혼 45 년차 둥이 할머니예요
읽으며 하루가 상쾌한 글 부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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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am 7:13:00 |
| 아이고, 둥이 할머니 반갑습니다.
예, 그 이계숙이가 이 이계숙이예요. 근데 불행하게도 제가 먼 데 살아요. 새크라멘토라고 엘에이에서 대여섯시간 떨어진 데입니다. 밥을 사주시겠다는 말씀은 듣기만 해도 고맙네요.
제 칼럼은 여기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는 매주 나가는데 그쪽은 한달에 두번 정도 실려요. 그쪽 편집부에서 알아서 퍼다가 싣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 글 많이 사랑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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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19 am 10:59:00 |
| 저의 둥이네가 샌프란시스코 살아요. 그래서 살짝 기대가 컸는데---
엘에이 들르시면 한번 불러주시면 맨발로 단숨에,
글을 쓰시는 마음이 저는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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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0 am 6:55:00 |
| 아, 그렇군요. 샌프란시스코랑 제가 사는 데는 2시간 정도 걸립니다.
제가 '레이크 타호' 가는 50번 고속도로 바로 옆에 살아요. 둥이 할머니야말로 이쪽으로 오실 일 있음 바로 연락하이소. 제가 잘 하는 월남국수 대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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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2 pm 11:32:00 |
| | 계숙님, 오늘도 재미있는글 감사합니다. 저도 나름 봐 즐만 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얼마전 샤핑몰에서 옷을 입어보다가 뒷거울을 보는 순간 허걱! 웬 아주 자유롭게 퍼진 늙수그레한 할마시가 서 있는걸 보고 깜짝놀라 언능 벗고 뛰쳐나오다 시피 하면서 내 착각이 얼마나 심각한것이었는지 새삼 깨닫고 잠시 우울했었습니다. 지금은 딸년들 한테 이렇게 얘기합니다 니들 엄마가 이 나이에 이 정도면 엘리자베스 테일러 뺨치는 몸매인줄 알라고.. 흐흐.. 이후로 딸들이 사우나 가자고 하면 열심히 핑계를 만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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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3 am 8:06:00 |
| '아주 자유롭게 퍼진'이란 표현에 아주 데굴데굴 구르면 웃습니다.
맞아요. 저희들은 아주 아주 자유롭게 퍼진 몸들을 갖고 있지요.
저도 한 때는 '물찬 제비'같았는뎁쇼, 나이가 들면 들수록 몸이 아주 자유롭게 퍼집니다.
늘어지고 처지고...
그래서 아닌게 아니라 요즘은 거울 보는 게 겁니다. 글에도 썼지만 햇볕좋은 날은 가능하면 안 보려고 애쓰지요. 우울증 걸리기 쉽상이니까. 그런데 어쩝니까. 이렇게 변해가고 늙어가는 것이 인생인 것을.
재밌는 댓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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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5 am 4:14:00 |
| 한동안 뜸했지요? 바빴답니다. 이사도 하고 정리도 하고 집들이 비슷한것도 하고,
저는 거울하고 친하질 않아요. 하루에 한번도 볼까 말까 하답니다.
저도 키가 작은 편이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키가 쑥 커버린 마술이 걸리면 얼마나 좋을까 싶어서
매일 거울 앞에 서고는 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이젠 다 포기하고 생긴대로 살아요. ㅎ 날씬하고 가볍고 그런 스타일 이랍니다.
요즈음 긴 머리 싹뚝하고 커트 형으로 변경해서 다들 더 젊어보인다고 하네요.
왜 그리 젊어보인단 표현이 듣기 좋은지 모르겠어요 호호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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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25 am 8:34:00 |
| 명희씨 오랫만이여.
그러게요, 이제는 젊어보인다는 말이 듣기좋은 나이가 되었습니다그려.어려보이는 것도 아니고 젊어보인다는 말이요.
저는 아직까지 머리는 짧게 못짜르겠더라구요. 관리를 못해서 늘 뒤에다 핀 질러 올려부치고 다닐 망정 아직도 긴 머리가 여성의 상징일 것 같아서. 머릿발이라도 좀 덕보자 싶어서.
명희씨는 갸날픈 몸을 가지고도 여전히 씩씩하게 잘 사시는 것 같아 반갑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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