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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pm 5:57:00 |
| 누구나 공감 할수 있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젊은시절엔
힘 떨어지는 늙을때 보자 벼렸지만
늙은 남편을 보니,이제는 측은지심한 마음으로 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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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6 pm 6:32:00 |
| 하하하. 미미씨.
힘든 일과를 마치고 들어온 내게 웃음을 주셨네요.늙을때 보자 벼렸지만이란 말씀이 왜 그리 우스운지. 그러니까 나중에 보자라는 말이 무섭지 않다는 게 증명되었네요. 하하하...
그렇죠. 측은지심으로 산다는 말씀이 딱 맞는 말인 것 같습니다. 부부사이에 측은지심마저 없으면 어떡하겠습니까.
저 역시 그래요. 어떤 땐 속터져 죽을 만큼 밉지만 돌아서 있는 뒷모습을 보면 불쌍하고 안됐고. 앞으로 더 잘해줘야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댓글 고맙습니다. 이번 글이 미씨 여러분들의 공감를 못 얻는지 반응이 영 시원찮은 차 반가운 댓글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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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pm 6:51:00 |
| 언젠가 계숙님이 앨범까지 버리신 정리벽에 대한 글을 읽은 기억이 나네요
함께 사시는 분이 어떻게 저렇게 다를까... 오래 살면서도 서로 조금씩 닮아지지 않는구나 싶군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화도 안내시고, 묵묵히 치우시는 모습을 보며 문득 반성을 합니다
현명함에 존경을 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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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am 7:20:00 |
| 예, 희씨.
오래 살면서도 서로 조금씩 닮아지지 않는 게 바로 정리하고 청소 하는 일입니다. 보통 남자들이 그런쪽으로 관심이 없는 편인데 이 아자씨는 정도가 좀 더합니다. 화장지가 떨어지지요?절대로 갈아 끼우는 법이 없습니다. 심만 덜렁 걸려 있는 걸 보고 열 받아 넘어질뻔 한 게 어연 20십년...
근데 글에도 썼다시피 포기하고 받아들이니까 이제는 별로 힘들지가 않아요. 정리벽이 넘쳐서 여자를 들들 볶는 남자보다는 낫지, 하고 위안하고 사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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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9 pm 8:39:00 |
| | 우리 남편만 그런줄 알았더니 다른 남편들도 그러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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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0 am 7:05:00 |
| 하하하. 아이네스씨. 안 그런 남편이 어디 있습니까.
다 그래요, 다 그래요. 아마 열에 여덟은 그런 줄 아뢰오.어쩔 수 없으니까 저같이 포기하고 체념하고 그냥저냥 사는 겁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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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4 pm 2:19:00 |
| 가끔씩 남편이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때 아! 난 남편이랑 많이 닮아가는구나 싶은 생각을 많이해요.
하지만 아직도 마음속에 남편도 저도 끓는 자기만의 주장이 있어 부딪힐적도 있어요. 근데 남편이랑 오래지낼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않고 약간의 거리를 두면서 서로에게 아쉬운 부분은 눈감으로려고 해요. 어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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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05 pm 12:35:00 |
| | 조금 늦은 나이에 이민 온지 두달.... 이 글이 가슴 밑바닥까지 후벼 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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