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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pm 12:21:00 |
| 너무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다들 비슷하겠지만 딱 저희집을 두고 하시는 말씀같아서요
근데 버리는것이 쉽지가 않내요 부피가 큰 물건들은 내 힘으론 할 수도 없어서요
저도 깔끔하게 꼭 필요한 물건만 놓고 살아보는게 로망입니다
참 배울점이 많은 분이여요 계숙형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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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pm 5:09:00 |
| 참 재미있는 현실씨 안녕하세요.
제가 인터넷 용어 쓰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데 계숙 형님이란 호칭에 '빵 터졌네요'.
옙. 제가 다른 것은 몰라도 필요없는 것 버리고 없애는 것 하나는 일등입니다. 버리고 싶어도 못 버리는 사람들한테는 '선망의 대상'입니다요, 제가. 핫핫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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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7 pm 5:16:00 |
| | 실천하기 쉬울 거 같지만 참 않되는게 버리는 일 같애요. 몇 년을 건드리지도 않았지만 버리려고 꺼냈다가 슬그머니 제자리에 돌려놓기를 몇 번 거쳐야 비로소 쓰레기통으로 향하게 되네요. 특히,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옷걸이에서 박스로 박스에서 다시 옷걸이로...그러나 그중 태반이 그 계절에 한번 입었을까 말깐데도 버리기를 주저하는 이 못난 미련때문에 우리집은 넘쳐나는 옷가지들로 옷걸이를 거는 봉이 견디다 못해 부서져 버렸네요.계숙님처럼 단호해야 비로소 우리집도 내 삶도 더 가볍고 단촐할거 같은데 왜 그런것들을 내 어깨에서 내려놓지 못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올 가을에 한번 해보려구요. 버리지 못하면 사지말자 다짐 다짐 또 다짐 해 봅니다. 얼마나 실천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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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8 am 9:17:00 |
| 솔직한 경미씨 안녕하세요. 맞아요. 말하기는 쉽지요. 안 쓰는 것 버리고 필요없는 것 더 이상 안 산다는 것, 예, 말로 하기는 정말로 쉽습니다. 그런데 그게 말처럼 쉽게 안 되는 문제입니다.
경미씨 말씀처럼 계절이 바뀔 때 마다 옷걸이에서 박스로 박스에서 다시 옷걸이로 회전하기가 일쑤입니다....그런데 일단 한번만 하게 되면, 그래서 '비워짐의 미학'에 한번 빠져들게 되면 앞으로는 행하기가 훨씬 빠릅니다.
제가 아는 집이 그야말로 물류창고처럼 꽉꽉 차있는데 늘 틈만 나면 저보고 정리정돈 좀 해달라고 목을 매는데 제가 단호하게 그랬습니다. 일단 집에 있는 물건의 반을 줄여라. 그렇지 않으면 해 줄 수 없다... 그런지가 2년 째인데 아직도 지지부진하고 있습니다. 버리고 줄인다는 것의 어려움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그집입니다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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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0 am 9:21:00 |
| | 작가님의 글에 너무도 동감 합니다. 저의집에서 버리는 사람은 남편이지만, 오래 같이 살아와서 그런지, 저도 집에 물건 쌓이는 걸 참지 못합니다. 드라이 클린에서 주는 옷걸이 조차 옷을 찾는 즉시 빼 버리고 오는 저를 주인 이 특이 하다고 하지요. 옷장도 안입는 옷들, 신발들이 쌓이기 시작하면 없애기 시작하지요. 그런지도 남편이 부엌에 들어와 이것 저것 필요 없다고 치우면 대뜸 화부터 버럭 냅니다. 내게는 필요한 것이 남편에게는 불필요하다고 하는 거지요... 예전엔 하두 내다 버려서 싸우기 일쑤 엿는데 지금은 저도 닮아 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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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6 am 7:19:00 |
| | 안녕하세요, 제인씨. '드라이 클린에서 주는 옷걸이 조차 옷을 찾는 즉시 빼 버리고' 라는 말씀에 흐흣, 하고 웃었습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그리고 누가 음식을 갖다주면 빈 그릇을 얼른 주고 싶어 몸살이 납니다. 누가 저희 집에 왔다가 뭘 놓고 가지요? 그걸 갖다 주고 싶어 또 몸살이 납니다. 그러니까 내 것이 아닌 게 집에 있는 게 그렇게 불편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아예 차 트렁크에다 넣어 놔요. 눈에 안 뜨이게. 저 좀 심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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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0 am 9:23:00 |
| | ㅋ 아이패드는 저절로 스펠링을 고치네요... Typo 가 잇는데 이해해 주세요... 그런데도...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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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5 am 1:18:00 |
| 아흐..계숙님. 건강하시죠..
바로 저랑 같은 멘토를 가지고 계시는 분이지요...
바로...바로..그거.. 상패를 받아서 둘때가 마땅치 않타는 말씀....100퍼 동감..
제가..옷 하나 살때마다..새옷살때마다 그래요... 야~! 너 기존의 선배옷들이랑 잘 어울려야 되...
쟁여 놓는다는것...비단, 버릴 것들이라 생각하지만, 가치있는것들은 그대로의 의미가 충분합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것이 아니라,,,꼭 필요한것만 소유 하는것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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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6 am 7:15:00 |
| 아니,아니, 아니 이게 누구랴? 빨강 립스틱과 올백 머리가 잘 어울리던 유니씨 아닌가베?
잘 지냈나요? 여전히 비행기 타세요? 정말로 반가와요, 반가와. 웬인일지 요즘은 제가 올리는 글마다 꼬박꼬박 흔적을 남겨주시건 열혈 팬님들이 잘 안 보이세요.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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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7 am 10:13:00 |
| 이 방에 처음 들어 와 봅니다.
50이 넘어가며 진짜 말로는 매일 정리하자 하자 하는데 이게 안되네요.
팁 좀 필요해요.ㅋㅋ 무조건 버리기 아까운 물건 옷 들은 어쩌나요? 구호 물자로 많이 보내기도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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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8 am 7:15:00 |
| 마리아씨 환영합니다.
무조건 버리기 아까운 물건과 옷 들은 어쩌나 하셨는데 그런 것들은 일단 박스에 담아서 옷장 깊숙이나 차고 한쪽 구석, 눈에 안 보이는 데로 치워보세요. 그리고 6개월이나 1년동안 전혀 필요한 경우가 생기지 않거나 생각이 안 난다면 그 물건들은 무조건 버리기 아까운 물건과 옷 들'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그러니까 과감하게 갖다 없애버릴 수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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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8 am 11:00:00 |
| | 알면서도 안되지만 이번에는 새해가 오기전에 과감하게 다 치워버릴라합니다. 이렇게 써놔야 실천도 빨리 될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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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9 am 7:36:00 |
| | 예, 마리아씨 시작이 반이랍니다. 지금부터 슬슬 준비하셨다가 내년 1일부터 과감하게 미련없이 화악~ 다 치워버리세요. 그리고 비워진 곳에 아무것도 채우지 말고 몇달 살아보세요. 그러면 제가 늘 주장하는 '비움의 미학'을 직접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건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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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2 am 11:09:00 |
| | 아~~ 아, 맞는 말씀이세요. 그러나 지금 내겐 버리기 말고 정돈하기가 필요해요 ㅠ..ㅠ 그럼 지금 화면덮고 정돈 하고 다시 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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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3 am 7:20:00 |
| 하하하, 에밀라씨. 그래서 정돈 좀 하셨나요? 일단 쓸데없는 것을 싹 다 버리고나면 정리정돈은 자동으로 되어요. 아니, 물건들이 없으면 굳이 정돈을 안 해도 집안이 깨끗해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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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pm 10:28:00 |
| | 언젠가 입게 되겠지 하고 살이 쪄서 작아서 못입는데도 못버리고 있는 옷들이 ..아까워서 못버리겠어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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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9 pm 8:02:00 |
| 제가 못 입고 클라짓에 묵혀두느니 다른 이가 유용하게 쓰이는게 낫다싶어 과감히 다 갖다 도네이션 했어요.
이번에 이사 준비하면서 살림 삼분일 정도 줄였는데, 지금도 넘쳐요 다시 삼분일 을 더 줄이는게 목표에요.
두세트 덩치 큰 다이닝세트 그릇장 , 킹사이즈 침대, 많은 서랍장, 셀구없는 옷 그릇 액자 장식품....
좀 줄이고 나니 숨통이 트이는거 같긴한데, 더 줄이고 나면 집도 바람이 좀 솔솔 통할거 같애요.
이번 봄엔 대대적으로 정리 청소하려구요. 계숙님, 너무 오랫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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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4 am 9:30:00 |
| | 25년을 부모님과 살다가 미국에 오면서 저도 참 많은 물건들을 싸들고 왔더랬죠. 매년 이사다니면서 많이 버렸습니다. 결혼하고 1년 이지만 이사갈 일이 없으니 저도 모르게 자꾸 물건을 사다 모으는 것 같아요. 저희 남편이 잘 버리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구요. 이번 달엔 꼭 가라지 청소를 해서 안쓰는 물건은 다 버려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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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3 pm 11:45:00 |
| | 근래부터 멕시코 선교를 다니기 시작했어요. 차곡차곡 모아 두었다고 가지고 가서 나누어줍니다. 얼마나들 좋아하는지.. 나는 정리되어 좋고 그분들에게는 꼭 필요했던 것을 무상으로 받아 사용케되니 좋고.. 돌아오는 길. 저의 마음속에는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하고 또 가서 나눌 생각으로 설레입니다. 계숙씨 만나서 반가워요. 성격이랑 취향이랑 저와 비슷하네요. 늘 글만 읽고 지나다가 오늘에서야 인사드립니다.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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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8 pm 8:57:00 |
| 다음 주에 이사인데....아직도 못버리고 있어요.
어쩌죠....버리는 것만이 살길인데...
클라짓 하나 가득한 저 옷과 구두. ...
신이여 방황하는 이 영혼을 돌보아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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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1 pm 5:29:00 |
| 집에 가져오자마자 없애버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왜 빵터지죵? 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웃지안는 곳에서 웃어서 줴송합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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