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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am 12:29:00 |
| | 잘 읽었습니다. 세상일이 공평하게 돌아가면 좋으렴만......가슴이 아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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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6 am 7:11:00 |
| | 그렇죠, 명주씨. 직장에 오래 근무하며 온갖 군상들을 만나면서 이 나라는 절대 공평하지 않다는 걸 느낍니다. 거의 매일, 매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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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7 pm 2:04:00 |
| 안녕하세요~
울 엄마만나면 매일듣는 소리입니다. 뼤빠지게 일했는데 본인의 건강보험이 웰페어받는
사람들보다 더 후지다구요. 미국와서 일한번도 안하고 웰페어 받고 건강보험도 일전한푼
안낸다구 토도 안틀리게 똑같은 말 들어요. ( 들으면서 난 늙어서 울 애들한테 한소리 또하고, 또하고,
또하지 말자 하면서요) 저도 매번 똑같은 대답합니다. 받는사람은 계속받고, 내는사람은
항상낸다고. 낼수있다는 거에 감사합시다. 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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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8 am 11:05:00 |
| 안녕, 케미씨. 오랜만이여. 맞습니다. 낼 수있다는 거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는 거요.
그런데 문제는 받는사람은 계속 받고, 내는 사람은 계속 내기만 한다는 거예요. 위에도 썼지만 계속 내기만 하다가 상황이 나빠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데 그들은 몰라서 못 받고 자존심 상해서 안 받아요.
제가 이 직장에서 10념 넘어 일하면서 느낀 것. 허술한 정책으로 인해 일 안하고도 먹고 사는 게으름뱅이들을 점점 더 게으르게 만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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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0 pm 10:43:00 |
| | 저희 시누이가 웰페어에서 일하는데.. 천불씩 받는다구요? 기껏해야 최대 $300불 받고 그것도 요즘 엄청 까다롭다고 거절당하면 맘이 편하지 않다는데.. 옛날분이라 그런건가요? 아이들도 저소득층들 보조금 미성년 아이당 $200 도 채 안나온다구 했는데;; 옛날이라 그런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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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1 am 8:43:00 |
| 아람씨 시누이님은 매우 어질고 마음씨가 좋은 사람이네요. 저는 이 프로그램에서 일하면서 성질 다 버렸는데 흑흑흑... 진짜로 형편이 어려운 사람보다 그저 타성에 젖어 정부에 기대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요..
글쎄. 주마다 다른 것 같지만 여기 노인들은 800불에서 천 불 사이입니다. 아이들은 잘 모르겠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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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2 am 10:06:00 |
| 아 공평치못한미국행정!!! 어정정한수입땜에 평소땐 쓰지도못하는 거금 건강보험료 를내왔는데 4월부터 또인상되 $1669.00 을 내야됩니다. 허리가휘청하네요. 가스도 전기도 물도 마켙비도 모두아끼는데 엉뚱한데서 새네요..몆년만 버티면 메디케어를받을수있어 속상하지만 기다립니다. 독실에 입원해 무료로 온갖의료혜택을받는사람들이 부럽고 화나요. 제보험ppo 는 입원 수술만 커버되는 basic plan 이예요 .
오바마케어에 우는사람 웃는사람.좀 불공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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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am 6:59:00 |
| | 선 씨. 그저께 저녁에 저희집에서 가까운 사람들끼리 저녁을 먹었습니다. 그 중 돈 잘 버는 건축업자가 한 명 있었는데 아직 보험을 들지않고 있었대요. 수입에 비해 오바마 케어가 너무 비싸 에라, 차라리 벌금내지 하고. 이 사람이 지난 화요일 회를 잘 못 먹어 몸이 풍선처럼 붓는 식중독에 걸려 응급실에 갔답니다. 소셜 워커가 너 세금 보고 했니? 그래서 아파 정신 없는 중에 안 했다 하고 대충 대답하니까 그 자리서 공짜 메디칼 카드를 내 주더래요. 그날 입원비, 치료비는 다 무료. 매디칼에서 다 카버했답니다. 한 푼도 안 내고 그냥 나왔다고 자랑하더군요. 저 그날 저녁 먹는 것 체하는 줄 알았어요. 저 밑에도 제가 썼지만 도대체 이 놈의 캘리포니아, 왜 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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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am 1:17:00 |
| | 저희도 엄청난 세금을 내고 살았던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학교 급식도 공짜로 먹이면서 명품백 쇼핑에 열을 올리는 사람들 보면 속상하고 한심하고 얄미웠어요. 월급쟁이라 꼬박꼬박 엄청난 세금을 내고 근근이 살아가는데 캐쉬잡 가진 사람들은 새금 안내고 혜택 받는 걸 당연히 여기고 사는 게 ...그래도 성경에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라는 예수님 말씀이 있으니..내고 사는 게 정답인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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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am 7:07:00 |
| 미단씨. '에임'이라고 캘리포니아 임산부 보험에 관해 들어보셨는지. 거기서 일하는 친구 하나는 홧병 걸려 죽겠다고 하소연합디다. 한국 유학생들 열에 아홉은 이 보험을 통해 아이를 낳는데 그렇게 교묘하게 인컴을 속일 수 없답니다. 보통 유학생은 한국서 송금받는 돈을 수입으로 치는데 돈 보내주는 사람이 편지 한 장만 써주면 그걸로 proof로 쓸 수 있대요.
예를 들어 에임 인컴 상한선이 한달에 3천불이라칩시다. 한달에 5천불씩 송금받아 흥청망청 쓰면서 편지는 3천불로 써서 가입을 한대요.그런데 가장 열받는 게 한국 송금자의 주소를 써야하는데 보통 보면 강남이랍니다. 그중 '타워 팰리스' '자이' 등 최고 주상복합이나 아파트 주소도 있대요.
그런식으로 속여서 에임에 가입한 후 온갖 혜택은 다 받고 아이 시민권자 만들고 남편 공부 끝나면 한국으로 쏙 가버리는 사람이 수천명이랍니다. 미단씨 말씀대로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라고 만 편하게 생각해 보려하지만 우리도 사람이잖아요. 정말로 속 상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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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am 5:20:00 |
| 아마도 미국에서는 월급쟁이가 봉인가 봅니다.. 저희도 일년에 세금으로 나가는 돈이 많더라고요.. 거기다 학교 세금에 주택세금 정말 내가 어디 나가서 벌수도 없는 금액이네요..ㅉ ㅉ ㅉ
저는 예전에 남미에서 애 데리고 유학온 부부를 봤는데 미국에서 월페어 타고 아픈아이 데리고 와서 수술도 공짜.. 병원비도 월페어로 되는지 그러더라고요.. 부모마음 이해가 되기는 하는데 그것가지고 불평하는것 보면 정말 봉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아버지 살아 계실때 평생 일하시고 은퇴하신후에 병원비가 너무 나가신다고 불평등하다고 하시던 말씀이 생각이 나네요... 필요한 사람들에게 가면 좋을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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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am 7:12:00 |
| 아이고, 인씨. 말씀을 하덜덜덜 말아요. 정말로 봉금쟁이가 봉 맞아요. 아닌게 아니라 아이도 없는 저희가 왜 학교 세금을 내야 하는지!! 제가 아는 할머니는 자영업을 하는데 절대로 체크나 카드를 안 받아요. 오로지 현금만!! 그래서 탈세를 엄청 하는 걸로 알아요. 세금보고를 너무 적게 하니 집을 사고 싶어도 론이 안 떨어지니 아들, 며느리 앞으로 집을 세채나 사서 세 받아먹고 살아요.
그 할머니를 볼 때마다 도대체 이놈의 나라가 왜 이러 허술하고 불공평할까 다시 한번 고개가 갸웃뚱해진답니다. 아, 아침부터 열 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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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am 9:10:00 |
| 내가 내는 세금이 잘 사용되면 내가 누굴 도와줄수 있다는 마음에 참 기분이 좋죠. 그런데 잘못 악용되어 사용되는 것을 볼 적에는 답답한 마음이 들어요. 정작 필요한 사람이 도움을 받아야하는 정부 프로그램을 아무런 생각없이 가로채서 이용해 먹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저렇게 살고 싶을까하고 눈을 마주치기가 꺼려지는 사람들이 많이 있죠 주변에...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이 정부의 혜택을 받으면 좋을텐데.. 염치없이 정부프로그램을 악용하는 사람도 나쁘지만, 허술하게 잘못 이용되어지는 정부 프로그램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마 내년에는 올해보다 낳아질 것이고 다음 세대에는 잘못 이용되지않는 정부 혜택 프로그램이 나오길 바랄뿐이네요. 살아가면서 눈에 거슬리는 일들이 참 많이 있네요.그냥 눈감고 지나칠 수가 없는 사회 문제들. 답답한 마음에 차 한잔 마시면서 진정을 할까봐요 ^^
계숙씨도 편안한 하루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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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3 pm 12:42:00 |
| 안녕, 미화씨. 봄볕이 참 따뜻합니다.
미화씨 말씀대로 그냥 눈감고 지나칠 수가 없는 사회 문제들이 주위에 산적해있는데요, 특히 정부 프로램을 악용하는 사람들 다 적발하여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난해서 어쩔 수 없이 혜택을 받는 걸 뭐라고 하겠어요. 다시 자립하라는 차원에서라도 도와줘야죠....
한가지 위안은 미국법이 아주 허술하고 엉성해 보이지만 매우 엄하고 강력하다는 것, 지금 멋 모르고 룰루랄라 써먹고 타먹다가 언젠가는 크게 한 번 당할 거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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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am 12:10:00 |
| | 세상이 언제 한번 공평한적이 있었던가요? 뼈빠지게 일하는 놈 따로, 주머니에 돈들어가는 놈 따로인채로 몇천년이 흘렀것만 아직도 이세상은 그대로고... 약아빠진건 머리쫗다는 소리로 둔갑하고, 법망을 요리조리 잘빠져나가면 요령이 좋은 사람이 되는 세상. 저도 열심히 산다고 살아왔는데 들려오는 소리가 좋지만은 오늘은 왠지 갑갑하네요. 재주는 곰이 부린다더니 그 곰이 된 기분이기도 하고... 내가 부린 재주덕에 누구는 좋겠다 오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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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24 pm 12:44:00 |
| | 누구는 좋겠다, 하는 윤씨의 말씀에 체념과 분노가 골고루 섞여있는 것 같네요. 제가 그렇게 늘 복합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어요. 누군 허리 휘어지게 일하고 누구는 갖은 편법을 써서 온갖 혜택 다 받고, 이놈의 세상은 언제나 바뀌나 하구요.그런 생각을 한 지가 벌써 십년이 넘었습니다. 이 직장에서 일하면서였으니...그런데 여전해요, 아무 것도 변한 것은 없네요. 그저 사람들이 양심껏 살길 바랄 뿐, 정부 돈은 공짜돈이라는 인식이 바뀌길 바랄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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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4 pm 5:16:00 |
| | 안녕하세요. 요 근래 몇년동안 미씨유에스에이 잊고 지내다 최근 다시 들어와 이계숙님 글 다시 잘 읽고있습니다. 정말 공감100%되는 말씀이예요. 메디케이드 있는 분들 너무 당당하고 무슨 vip pass인줄 아는듯한 사람들 저도 많이 봤습니다. 메디케이드는 정말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받아야하는건데....택스속여 신고했는지 보험은 메디케이드면서 벤츠에 인피니티 에스유비 같은거 몰고다니는거 보면 솔직히 이건 아니다 싶을때가 정말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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