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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1 am 9:48:00 |
| 경상도 말로,그럼요=하모요?
계숙님 잘 살고 계십니다...
이렇듯
좋은 재능을 펼쳐
외롭게 타국살이 하는 우리네,부평초 같은 인생에
생기를 팍팍 부어 넣어주시니까요...
요즘 황창연신부님 강의는 늘 챙겨 듣는데
다리 떨릴때 여행을 떠날게 아니라
가슴이 떨릴때,여행을 떠나라는 말
깊이 공감하며
그 언젠가 여행떠날때를 고대하며 운동 빡세게 합니다
좋은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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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1 pm 4:10:00 |
| 아침부터 직장에서 스트레스 팍팍 받고 있는 중인데 미미씨의 글이 저를 미소짓게 하네요.
물질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자랑을 좀 할 할만 하지만 사실 제목처럼 제가 썩 잘 살지를 못해요. 만약 내가 잘 삽니다, 하고 말 한다면 그것은 오만하고 건방진거지요. 제가 잘 살았는지 못 살았는지는 제가 죽고 난 뒤에 평가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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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2 am 4:22:00 |
| 여행도 젊어서 노세 라는 말처럼 기운 빠지면 움직이기 힘들지요
예전에 남편 직장 동료가 젊어서 세상을 떠났는데 식구들 위해 집도짓고 노후 준비한다고 여러가지를 준비하다가 급소를 한걸보고 충격을 받았더랍니다. 그렇게 아둥바둥 살다가 정작 자신은 즐기지도 못하고 갔다고요. 그후로는 나도 즐기자 하고 사는데 어떤때는 좀 미웁기도 한데 그런게 후회 없는 삶이 될 수도 있겠지요
저도 남에게 아쉬운 소리 안하고 인색하지 않게 살다 갔으면하는 바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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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2 am 10:29:00 |
| 안녕하세요, 인씨.내일을 대비해 열심히 일만 하다가 좀 살만 하니까 세상을 떠나고마는 사람이 제 주위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거기도 있네요.
그래요, 우리 너무 돈,돈,돈 돈에 연연하지 말고 쓸 데는 쓰고 먹고 싶은 것은 먹고 오늘 하루를 알차고 열심히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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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3 am 9:04:00 |
| "남을 윤택케 하는 자는 윤택하여지고 과도히 아껴도 항상 궁핍할 뿐이다"..는 성경구절이 있어요. 잠언에 비슷한 내용이 나옵니다. 계숙작가님의 마음씀이 푼돈을 마르지 않게 하는 비결이네요^^
저랑 제 남편은 돈을 쓰는 스타일이 달라서..저는 여행하고 여행지에서의 체험은 돈을 써가며 하자는 생각인데, 남편은 돈만 생기면 시부모님 생각만 하고 "우리는 젊으니 나중에 ~~" 이러다 보니 아이들은 훌쩍 자라 있고..우리도 늙어가고 있네요. 어쩌다 여행을 가도 바로 다음날 올 것 처럼 다음에 이건 하자..고 늘 남겨두고 .. 안맞아요 ㅜㅜ
갑자기 속풀이 모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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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3 am 10:30:00 |
| 우와, 미단씨. 맘에 쏙 드는 성경구절 감사합니다.정말로 맘에 쏙 드는 말이네요.
남한테 싸구려 커피 한 잔을 안 사고 갖은 궁상과 지독을 떠는 여자가 있어요.그렇게 애면글면 돈을 모으니 나중에 부자로 잘 살거라고 모두 입을 모았지요. 근데 웬걸, 자식이 둘 있는데 걔네들이 성장하니까 사흘들이 사고를 쳐대요. 그래서 그동안 모았던 돈, 모두 자식 밑으로 쏟아붓는답니다. 저랑 별로 친하지는 않고 얘기만 들었던 여잔데 미단씨의 성결구절을 아르켜주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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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3 pm 2:09:00 |
| 안녕하세요 작가님~
애면글면 이란 단어 처음 들어요. 검색해봤어요.
어정쩡한 나이에 이민와서, 한글도 삐꾸고, 영어도 삐꾸에요.
돈은 버는사람 따로 있고, 쓰는사람 따로 있더라구요.
그래두 가끔씩 lotto 가 100 mil 넘으면 하나씩 사게되요.ㅋㅋㅋ
누군가 맞게될 돈벼락, 이왕이면 내가 되면 좋겠다 하면서요.
가끔씩 보면 눈먼돈들이 보여서요~
작가님은 너무 잘살고 계시는거 같아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글을 쓴다는거
하나만으로도 너무 너무 잘살고 계신다고 저는 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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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4 am 6:57:00 |
| 하하하, 참으로 대단한 정성입니다. 검색까지 하시고. 저는 귀찮아서 대충 넘어가는데..
고마와요, 케미씨. 변함없이 제 방 찾아주시고 늘 이렇게 흔적 남겨주셔서. 그리고 항상 힘이 되는 말씀 해 주셔서.
저는 이 평생 복권을 사 본적이 없지만 가끔 남편이 사는 복권은 당첨되었으면 하는 기원을 해요. 이유는 딱 한가지, 한국의 열악한 환경에 있는 유기견들을 좀 더 편안하고 깨끗하게 살게 해주고 싶어서요.
이루어질런지 모르겠지만 나중에 은퇴하면 한국나가서 불쌍한 동물들을 보살피는 일도 하고 싶어요. 그렇게만 되면 정말로 잘 산 삶이 될 것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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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6 am 3:32:00 |
| | 돈이없어도 하와이 간다는 친구 스마트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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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8 am 11:56:00 |
| | 잘 산다는것에 대한 기준이 어떤걸까요? 나는 나름 잘사는거 같은데 남들이 가끔 애처럽게 바라보는게 느껴질때는 (왜 거기까지 가서 그러고 사니 뭐 이런느낌이요) 나도 모르게 내가 정말 잘사는걸까라는 생각을 하게돼요. 흔들리는 자존감을 실감한다고나 할까요. 살면서 수많은 결정을 하고, 후회를 하고, 또 잘한거라고 나름 다독거리며 살지만, 막상 난 정말 잘살고 있는걸까 라고 거울보고 물으면 - 이런 중요한 질문은 꼭 거울보고 하고싶어하는 나는 분명 전생에 백설공주 새엄마였을게야 - 나오는 대답은 늘 '아님 어쩔건데?' 이거든요. 거울속에 나는 항상 제게 '못살었어도 살아버린 인생 그래서 아님 어쩔건데?' 라고 되물어요. 그래서 아침마다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어요. 나 잘살고 있어. 나 잘살고 있어. 나 오늘도 잘살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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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pm 12:39:00 |
| 아이고, 귀엽기도 해라, 윤씨. 겨울 보고 나 잘살고 있어, 중얼거리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그래요.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갈수록 장담을 못 하겠어요. 큰 소리를 못 치겠어요.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건지도 헷갈립니다. 위에 어느 분의 답글에도 썼지만 지금 내가 잘 살고 있다고 확신을 할 수가 없네요.그냥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 하고 오늘을 알차게 살게 노력할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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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3 pm 7:22:00 |
| 맞아요, 아주 잘하고 계신거에요, 죽고나면 아무 소용 없어요.
제가 좀 뜸했던게....가족 중에 세명이나 불치암에 걸려서 좀 경황이 없었어요, 금세 수척해지는 모습들 보니, 건강이 젤이에요
저도 많이 모으고 스크루지형인데, 이젠 배풀고 살려고 도네이션도 하고 라티노 라저씨글 프리런치도 하고 결식 한인 노인분도 돕고, 프리헤어컷 봉사도 해요. 제 도움이 필요한곳이 있다는 게 더 축복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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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4 am 11:22:00 |
| 그러셨군요.말씀만 들어도 가슴 아프네요. 왜냐면 저도 가장 가까운 사람을 잃었거든요, 세 사람이나. 그리고 주위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사라져가는 것을 봅니다.
제가 돈에 아둥바둥하지 않게 되었던 이유입니다.살아보니 돈 보다 더 중요한 게 많더라구요. 그 중요한 다른 것들을 간과하며 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요.근데 슬픈 것은 어쨌든 먹고 살아야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이다보니 그에 대해 잠시 숨을 멈추고 생각할 시간조차 없다는 것. 일만 하다가, 돈만 모으다가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면 본인이나 가족이나 얼마나 큰 후회와 회한이 남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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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2 pm 9:25:00 |
| | 돈이 내손에 많이 있었음 하는 바램을 가끔씩해요. 얼마나 더 욕심을 부리는가 싶어 부끄러운 마음에 얼릉 돈 생각을 집어치워요. 끝도 없는 돈 욕심이 제 마음에 있지만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나이가 들면서 날마다 배워가네요. 손에 돈을 많이 쥐고 있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니고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행복한 것도 아닌것 같더군요. 문제는 돈을 어떻게 현명히 잘 쓰는가가 더 어렵고 중요한 것 같아요. 허지무지 흘리듯이 돈을 사용해버리면 참 허전한데 야무지게 보람있게 사용하면 그것만큼 즐거움을 주는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어려워요.. 물욕을 버리는 것도 어렵고 적지만 현명하게 돈을 잘 사용하는 것도 어렵네요. 계숙씨 글을 읽으면서 무지랭이 참 많이 생각해요 이것저것.. 어떻게 살아야하나 하구요.. 참 어려워요.. 정답이 있는 것 같은데 누구나 공감하는 답을 찾기가 참 힘들어요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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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6 am 5:37:00 |
| | 저는 돈이 많지도 없이 살지도 않는 딱 평범한 사람이에요. 결혼전 열심히 일하고 결혼하고 아이둘인 지금은 아이들 보면서 집에서 주부로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잘 먹고 살고있는 그런 평범한 사람이에요. 저는 욕심이 별로 없는 사람이었던거 같애요, 그냥 먹고 살고 있고 내가 사치를 하지 않는 이상 돈걱정할일 없고, 그런데 그런 제가 얼마전에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 저도 건강이 최고다 생각하는 일인중에 한명이에요, 아무리 돈 많아도 건강이 안좋으면 아무 소용없으니까요. 제가 일을하는 이유는 부모님 때문이에요. 부모님은 한평생 자식들 위해 바치셨어요 , 그래서 여행도 많이 못다녀보고 꿈도 다 접고 그렇게 사셧는데 인제 60이 되셨어요. 60세가 되셧는데 제가 갑자기 돌아가신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생각 나시는거에요. 저의 부모님처럼 똑같이 자식들 위해 평생 바치시고 제대로된 여행 한번 목가보시고 돌아가셨어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일하면서 부모님들과 우리가족들 같이 세계 곳곳에 여행다니는 꿈과 욕심이 생겼어요 ^^ 그 꿈과 욕심을 위해 돈 많이 벌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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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30 am 2:04:00 |
| | 돈과 미래의 균형을 마추기가 참 힘들죠! 집값, 아이들 결혼식 준비, 여행비, 학비 등등! 또 아픈 가족에 협조하기 등등 참 힘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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