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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1 am 8:08:00 |
| 이글을 읽으면서 내 얘기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한동안 사람들 불러서 집에서 해서 먹고 놀고 같이 바느질 한다고 하고 다녔는데 어느새 보니 내가 아니면 아무도 나서지 않더라고요.. 장소를 구하는것도 그렇고 다독여(?)가면서 하는게 기운이 빠지더라고요
이게 내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 좋으라고 하는데 괜히 내가 차려주고 떠 먹이는 형상이 되는 느낌이 들어서 ...
정말 내가 연락을 안하니까 아무도 연락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나도 같이 연락을 하고자 하는 사람과 놀라고요..
가는것도 있고 오는것도 있어야 사람사는 재미가 생기지 혼자 하는것은 재미 없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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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1 pm 1:03:00 |
| 오, 인씨도 저랑 같은 경험하셨군요. 참 서글프고 안타까운일입니다, 그죠?
지난 번 글에도 썼지만 조금만 성의들을 보여주면 우리들의 관계가 더 풍성해지고 돈독해지련만 어찌 그리 모두들 이기적인지.
인 씨도 말씀하셨지만 일방적이기만 한 인간관계, 참 재미없어요. 이제 나이가 드니까 지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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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am 8:07:00 |
| 계숙님 ~~ 보고 싶어요
언젠가 찾아갈지도 ㅎㅎㅎㅎㅎㅎ
일방적인 관계에 지치실 때 된거 아닐까요 ...?
관계라는게...그렇던데요 ~ 어느날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문득 외로워지는 때가 있어요.
사람의 일방통행 관계에는 한계가 있나봐요 , 아까운 생각없이 퍼주다가도 어느날 내가 힘들때 아무도
봐라봐 주지않고 무심하고 ...그때오는 배신감 ...
하물며 교회에서도 혼자 죽어라 뛰는데 바라보며, 음 ~ 제는 에너지가 넘쳐서...
혹은 그렇게까지 완벽하게 안해도 되는데..유난 ! 그런 눈으로 무정한 마음으로 보는 ...
미국이어서, 다들 지치게 살아서, 마음이 드라이 한거 같이 느껴져요.
그래도 작가님은 여왕벌 ~! 좋은 별명을 가져보셨네요
부러워요~~!!
일단 마음이 따듯한 사람 아니면 오너라 ~오너라 ~~해도 주위에 안모이거든요.
인간미 있고 따듯하고 박하지 않은 계숙님 싸랑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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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am 11:34:00 |
| 그레이스 씨, 반가버요!절 보고싶다고라고라. 오세요, 언제든지.
어저께 '하나'라는 이쁜 이름을 가진 분이 '친구들, 주위사람들 챙기느라 그동안 수고했다 '면서 밥을 사주고 싶다는 쪽지를 보내셨더군요. 근데 그 분은 엘에이, 저는 새크라멘토, 견우와 직녀처럼 거리가 멀어서 만남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대신 제가 그랬습니다. 저 사는 곳이 50번 하이웨이 바로 옆이니 혹시 레이크 타호(lake tahoe) 가실 일 있거든 언제든지 들리시라고. 세상에서 둘도 없는 '월남국수' 해드리겠다고.
그레이스 씨에게도 같은 말씀드립니다. 저희집 옆으로 지나가실 일 있거든 꼭 들리세요.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한동안 다운되어 있었는데 기운이 반짝 납니다, 그레이스 씨의 격려 말씀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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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am 11:40:00 |
| 저는 시카고요 ~ 멀지요!
새크라멘토 갈일있으면 들르겠습니다.
꼭 챙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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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am 11:53:00 |
| 으아, 시카고! 멀긴 머네요. 물론입죠. 언제든지요. 다만 하루 전에 연락해 주시와요. 제가 직장을 다니는데다 제일 싫어하는 일이 식료품 쇼핑이라 집에 재료가 떨어질 때가 많아서.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레이스 씨. 이쁜 댓글 고마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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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am 10:28:00 |
| 미국생활이 그런거 같아요
시간은 있는데 마음의여유가 없어서 연락을 잘 안하고
연락 오기만 기다리는게 아닐까 해요
애들 키울때는 아이들 땜에 시간이 없었고
지금은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아예 수다모임을 매달 매주 정해 놓고
만나니 서로 연락 할 필요없이 원활하게 잘 되요
나이가 들수록 허전한게 친구가 있어야 되고
같이 점심 먹고 차 한잔 마실 친구가 있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혹 내가 마음의 여유가 있으면 먼저 연락하는것도 행복입니다
연락할 사람이 있다는게 좋은거니까요
글쎄요 계숙씨
여왕벌 계속하셔야 할것 같아요 ㅋㅋ
연락 없으면 계숙씨가 먼저 연락할것 같은 마음이네요
속 넓은 사람이 항상 지더라구요
실속 차리는 여왕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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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am 11:48:00 |
| 속 넓은 사람이 항상 지더라는 인이씨 말씀에 눈물이 찔끔 나려 하네요. 맞아요. 그렇습니다. 제가 또 질 겁니다. 인이씨가 '예언'하신대로. 지금은 마음을 앙다물고 있지만 세월이 가면 또 앙다물었던 마음이 서서히 열어질 겁니다.
근데 당분간은 그냥 달팽이처럼 그냥 집에 혼자 있을 겁니다. 여왕벌, 다시 할 때 하더라도 '여왕벌이 활동을 안 하니 모이는 재미가 없구나'하는 걸 조금이라도 깨닫게한 후에 하려구요.
외로운 이민생활, 먼저 나서서 주고 나누면 모두 똑같은 마음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연락도 하는 사람만 늘 하고 밥도 사는 사람만 늘 사고. 그렇다고 바쁘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 이겁니다. 바쁘면 이해를 백 번 해야지요.제가 먼저 연락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총알같이 튀어나오니 섭섭한 마음이 들밖에.....
지난 번 어떤 분의 답글에 제가 언급을 했을 겁니다. 어떤 달은 밥값으로만 800불을 썼다고. 누구 생일이라 좀 특별한 데서 밥을 살 때. 보통은 2,3백불을 쓰는데.
서너달 활동을 안 하니 그 돈이 고스란히 모인다는 것이 좋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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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pm 1:28:00 |
| 계숙님 마음이 딱 내 마음네요... 어쩜 그리 마음이 통하는지 내가 너무 속이 다 후련 해지는 느낌이에요...
저도 이제 이 나이 되니 마음이 맞는 사람끼리 편한 사람끼리 그리 만나고 싶네요... 나에게 삐치는 사람은 걍 삐치도록 내버려 두는게 상책이라는 것도 터득 하니 요즘은 마음이 편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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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pm 4:00:00 |
| | 미영씨나 저나 이런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얼마나 많이 갈등하고 고심했을까요. 근데 일단 마음을 딱 정하고 나니까 후련하긴 하네요. 이기적이고 욕심많은, 얄미운 사람을 자주 대하면서 속을 끓이는 것 보다는 차라리 안 만나고 속이나 편한게 나은 것 같습니다. 좀 외롭긴 하지만서도.그쵸? 동지 만나서 반가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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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pm 4:20:00 |
| 안녕하십니까, 작가님~~
나이가 들수록 게을러져서, 꼼짝도 않고 싶어요. (집, 일, 아들 ride. 교회 무한반복중)
교회에서 만나는 친구는 매주 예배끝나고 brunch 같이 먹지만,
저에게 있는 나머지 두명 친구들는 일년에 3~4번도 볼까말까에요.
몸이 힘드니, 엄두가 안나요. 매일 routine 에 맞게 생활을 안하면
3~4일 피곤해서 죽갔습니다! 친구들 보는것도 준비해야 해요.
이놈에 즈질체력을 탓해야죠. 작가님, 저번에 주는사람은 계속 주기만한다고
연락도 먼저하는 사람이 계속 먼저하는거 같아요. 그런거보면 작가님은 체력적으로
그리고 정신적으로도 건강하신게 틀림없습니다.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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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pm 5:56:00 |
| 하하, 케미씨. 참 긍정적이고 밝은 생각을 지니셨네요.
지난 몇달 집안에서 혼자 칩거하기 전까지는 한 번도 다른 생각을 가진 적 없습니다. 글에도 썼지만 사람들 불러 모아 밥사고 싸운 사람들 가운데서 화해시키는 게 제 책무인 줄 알았으니까요. 그래서 오랜 세월동안 그 일을 기쁘게 했어요.
그런데, 그런데 제가 두어달 동안 그 일을 스톱했는데 단 한 사람도 먼저 나서서 나와라 커피 마시자, 나와라 밥 먹자 하는 사람이 없더란 이 말입니다. 슬프게도 !제가 잘 못 살은 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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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pm 7:09:00 |
| 작가님, 제가 커피랑 맛있는 빵 사드리겠습니다. 저녁두~
LA K-town 주중에 나오시면 연락주십시요!!!
고로 잘못사신거 아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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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3 am 7:14:00 |
| | 밥은 제가 사야쥬, 케미씨. 그동안 한 번도 빼지않고 정성스런 댓글 달아주신 성의에 보답하기위해서라도. 저 위에 그레이스 씨한테 말씀드린대로 제가 새크라멘토에 사니 이쪽으로 오실 일 있음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만사를 제쳐두고 버선발로 케미씨를 만나러 나가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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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pm 9:57:00 |
| 안녕하세요.
계숙씨 넘 잘 사신거 같애요.
쉽게 ,넓게 베푸는 님같은 분이 참 드물다는걸 주위분들이 모르시는 거 같애요.
꼭 쓴 돈이 아까운 게 아니라 쓴 마음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시는 거겠죠.
그래도 여왕벌은 로얄 젤리만 평생 먹고 살아야 하는 운명이니
아무리 꿀벌하고 싶어도 안돼겠네요.ㅋㅋ
무수한 꿀벌을 거느려야 하는
여왕벌의 운명을 버릴 수 없군요.
벌들의 세계에선 너무 많은 꿀벌이 생기면 여왕벌의 날개를 조금 잘라준다네요..
거느려야 하는 개체수를 줄이는 방법이라네요.
스스로 고통스럽겠지만 날개를 쪼매만 잘라내시는 걸로...
기브 엔 테이크라는 게 야박하게 느껴질 수 도 있지만,
테이크 엔 테이크........
이러고 살지는 않아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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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3 am 7:21:00 |
| 위로말씀에 눈물납니다, 모니카씨. 맞아요. 돈이 아까운 게 아니라 쓴 마음이 아깝습니다. 그런 얌통머리 없는 인간들을 친구라 여기고 진심을 쏟았던 제 마음이 가엾습니다.
근데 할 수 없나봐요. 저 위에 인이씨가 쓰신대로 저는 여왕벌 할 팔자인가봐요.
오늘 저녁에 누구 생일잔치가 있어요. 아무도 안 하니 제가 또 불러모았습니다. 매년 한 생일잔치인데 그냥 넘어가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냥 모른체 할 수가 없네요.
한가지, 다른 때 같았으면 저녁값 제가 또 부담했을 겁니다. 니네들은 몸만 와라 했을 겁니다(생일 선물들은 서로 안 하기로 약조했으니). 그러나 이번엔 시간과 장소를 알리는 그룹 '카톡'을 하면서 명시했어요. '저녁값은 각자 부담'. 어디 봅시다. 몇명이나 올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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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pm 3:04:00 |
| 모니카님 말씀에 너무 공감이 되어서 제가 덧글을 쓰게 되네요,,,
정말이지
너무나 잘 짚어내시네요,
마음이 아까운 겁니다, 물질이 뭐 그리 중요하겠습니까?
계숙님의 분한 마음도 너무나 잘 이해가 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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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3 pm 5:03:00 |
| 잘 알 하고 있읍니다
나도 내가 먼저 통화하고 모듣지 우리 집으로 모어 모여...
같이 모여 모여 했었는데
언제부턴가는 이게 아닌데.....
김치도 힘들게 만들어서 맛 나네..하면 무조건 퍼 주고 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하기 싫어서
아니 맘이 안 내켜서
하기 싫어 져서 안하거 싶읍니다
그래도 후배들 오면
따뜻한 집 밥 먹이고 싶어서 매주 합니다
친구들 한테는 안하고 싶어졌구
후배들은 맛있다..하면서 같이 먹는 시간이 재미 있어서 합니다
오히려 나이 같이 먹어가는 친구들은 내가 하는게 당연하고..
후배들은 맛 있는 집 밥이라고 좋아 해서 하고 있는 이유는
고마운걸 표시 하고 감사히 하는 마음을 느끼니 기분이 좋고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어서 좋아요
내가 더 가졌네..
내가 더 똒똒해가 없어서 말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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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am 10:47:00 |
| 안녕하세요, 병선씨.
'맘이 안 내켜서' 란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그동안 기쁘게, 전혀 거리낌없이 나누었지요. 마음이든 물질이든.
근데 이제는 예전같지가 않네요. 병선씨 말씀대로 흔쾌하지가 않네요....
병선씨 김치 맛있게 담으시나봐요. 저는 청소는 잘 하는데 음식하는 것은 소질이 없어요. 병선 씨 옆에서 살며 김치얻어 먹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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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3 pm 5:05:00 |
| 난 이계숙씨에 펜 이에요
많은글 다아 읽음에
많은 공감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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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am 10:11:00 |
| | 여왕벌 거리먼 사람 입장에서 보면. 연락받는다고 모임 다 나가지 않아요. 그만큼 좋으니까 나가는 것일 겁니다. 늘 연락하는 사람있으면 그 사람 몫으로 남겨놓게되는 관성도 생기죠. 연락안오면 바쁜가보다하고. 잘하고 있는 반장 자리 넘볼 생각 안하게 되는 마음도 있는 겁니다. 힘들면 계속 하실 필요는 없어요. 다만 한동안 안해야 사람들이 알게됩니다. 반장이 바쁜게 아니라 그냥 나만 반장할 맘이 없얼다는 것을. 근데 혼자 밥 너무 많이 사진 마세요. 저는 특별한 이유없으면 한사람이 늘 내게 두지 않고 되도록 제가 좀 더 냅니다. 사람이 좋아 만나는 거지 밥얻어먹으려 만나는게 아니어서. 그러면 저절로 걸러질거에요. 체질적으로 반장역 잘 안맞는 사람, 잘 맞는 사람이 있는거고. 관계는 좋아야 만나는 겁니다. 다른 욕심있는 거 아니라면. 주변 사람많으셨다면 대부분은 이계숙씨 좋아하는 사람들일 거예요 다는 아닐수 있으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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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am 11:45:00 |
| 제가 이번 글을 쓰면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영이씨.
몇푼되지 않은 돈으로 밥 산 것 갖고 온갖 공치사 다 한다는 말 들을까봐.
그러나 속상한 마음 털어놓을 데가 필요했고 위로받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쓰길 잘 했다 싶어요. 많은 분이 동조해주셨고 제 마음을 이해해 주셨네요.
그중에서 오늘 영이 씨의 말씀이 저를 많이 기쁘게하고 행복하게 합니다. 섭섭하던 마음이 아주 많이 진정된 것은 물론이구요. 그렇겠지요? 먹을 게 넘쳐나는 미국에서 오직 밥때문에 저를 만나지는 않았겠지요? 저를 좋아하니까 제가 부르면 부르는대로 나와주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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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am 5:38:00 |
| | 그럼요.. 모임에 나오라는 잔소리 많이 들어도 나가는 모임은 아주 적어요.저같이 내향적인 사람들은 나이들수록 책보고 음악듣는 시간보다 못한 모임이 많다고 느끼기도 해서요. 시간이 가장 큰 투자잖아요. 이계숙씨 랑의 모임이 즐거운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글을 본 제가 봐도 아마도 그러리라 생각되지만요. 좋은 하루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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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am 6:34:00 |
| 저도 영이씨 못지않게 집귀신입니다. 여행을 질색하지요. 지지난 주에 2 주 휴가였는데 꼼짝않고 집에만 있었지요. 직장가는 일 빼고 사람들하고 어울려 밥 먹는 게 유일한 저의 외출이랍니다.
그렇잖아도 동굴체질인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밖에 나가는 게 싫어져요.동지 만났네요. 반가와요, 영이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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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am 11:55:00 |
| 계숙님, 저도 제가 모임을 몇번 주선해봐서 아는데요, 저는 만날때 아예 "회비"를 걷는다고 미리 공지합니다. 그러면 서로 좀 편해요~ 그리고 제 주위의 사람들은 여왕벌과가 아니라서 누군가 나서기를 바라더라고요. 모임의 장소도 제가 오늘은 누구네 집에서 하고 팟럭입니다~ 그러거나 어느 식당에서 모이니 회비 얼마 지참하세요~ 그렇게 해요.
속상하셨다니 제가 다 속상하네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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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pm 3:11:00 |
| 앗, 진아씨. 오랜만이여. 잘 지내셨나요. 그렇죠. 굳이 여왕벌이 필요한 게 아니라 진아씨처럼 누군가가 먼저 손을 내미는 사람이 필요한 겁니다. 아무도 그 일을 하지 않는다, 누가 해주기만을 소극적으로 기다리기만 한다, 그 모임이 지속되겠습니까.
진아씨가 날짜 잡고 장소 잡아서 연락을 하니 그나마 인연이 계속 이어지는 거겠지요. 수고많으세요, 진아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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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4 pm 9:44:00 |
| | 평소 댓글 안다는데.. 말씀에 너무나 공감이 가서 몇자 적어요.^^ 저도 그래서 요즘 사람과의 관계에서 회의가 느껴지고 있는 중입니다. 사람들이 다 내맘 같지가 않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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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am 6:25:00 |
| | 예, 은미 씨. 그 마음 잘 압니다. 회의, 실망, 괘씸, 억울,슬픔, 씁쓸. 후회, 허망 등 온갖 감정이 복합되어서 가슴을 짓누르지요. 그 중에서도 섭섭한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사람 중 누구 하나라도 한 번만이라도 먼저 나서주면 아무 일 없다는 듯 다시 일어설 수 있을 텐데 아무도 그러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섭섭함. 은미씨도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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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am 1:06:00 |
| 저도 친구나 혹은 교회에서 만난 어정쩡한 관계라 할지라도 한테이블에서 머리 맞대고 밥먹기를 좋아했지만 요즘은 한계를 느낌과 동시에 여러가지로 마음에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 작가님의 글을 읽고보니, 저는 이 벤뎅이 소갈머리로 감히 여왕벌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ㅎ
두 후보지(씨에틀,세크라멘토)를 놓고 이사(아마 내년쯤...?) 를 준비 중이라 세크라멘토에 사신다는걸 오늘에서야 알고 용기내어 인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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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am 6:30:00 |
| 하하, 밴댕이 소갈머리가 어때서요?살아보니 가끔은 내 감정을 솔직하게 표출하는 것도 삶의 한 지혜인 것 같아요. 그동안 혼자 다 하지 말고 가끔은 야, 너도 좀 해라. 당신도 좀 하소, 왜 나만 다 해, 하고 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으면 어땠을까 이 지경까지 왔을까 반성도 해봅니다. 글에도 썼지만 제 책무인 줄 알고 묵묵히 했으니 남들은 제 감정을 모를 수도 있지 않았을까....
새크라멘토 집값 싸고 인구도 많지 않고 좋아요. 중간 가격이 40만에서 50만? 여름에 10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 빼놓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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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pm 1:18:00 |
| 동서남북을 놓고 어느 쪽으로 갈까도 많이 생각을 했고 또 많은 사람들이 자식보고는 어디든 가지 말라고도 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딸이 살고 있는 세크라멘토 쪽으로 맘이 기울고 있습니다.
근데 아직 우리 딸도 이사간지가 한달도 체 안되어서 어디 쯤이 좋을지 잘 모르고 있어요.
여름에 100도 넘는다니 좀 실망이긴 하네요. ㅎㅎ
엘에이 쪽처럼 여름이 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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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am 6:34:00 |
| | 음, 더위를 안 좋아하시는군요. 예, 여름이 길 뿐더러 엄청 더워요. 어떤 땐 107도, 108에 육박하기도 한답니다. 대신 습도는 거의 없는 편이라 견디기는 쉽습니다. 비는 여름엔 아예 안 오고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집중적으로 오는데 요즘은 그것도 바뀌었네요. 겨울가뭄이 깁니다. 몇년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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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am 9:29:00 |
| 언니라고 부르고 싶어요!
이계숙님 글을 자주 읽어요.저는 특히 신문을 통해서요.
성격이.. 저랑 정말 비슷 하세요!!! 하시는일도 저랑 비슷하시고.. 더군다나 전 내년에 세크라멘토로 이사를 갑니다.ㅎㅎㅎ 제가 데이트 신청하면 받아 주실거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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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am 9:39:00 |
| 주아 씨. 물론이고 말구요!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제가 중앙일보 칼럼에 몇 번 소개했던 '민츠' 식당에서 만나요. 아님 저희집으로 바로 오셔도 좋고. 그동안 늘 자랑한대로 '호텔'같이 깨끗하게 정리정돈 잘 된 저희집도 구경하시구요. 그리고 제가 얼마나 못생겼는지 확인도 하시고.
쪽지로 제 전화번호 드릴 테니 입력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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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pm 1:27:00 |
| 주아씨 반가워요 저도 내년쯤(집이 팔리는 즉시..,) 갈 예정이예요 .
아마 저도 언니가 되고도 남을것같은 이 나이가 요즘은 한쪽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 드네요.
하지만, 저도 데이트 낑가 주실거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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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am 11:28:00 |
| 안녕하세요~
매일 방문하는 미씨 아줌마인데 작가님 방은 처음 이네요..
미국살면서 마음 맞는 사람끼리만이라는 타이틀 글을 보고 저도 맘이 땡겨 들어와봤는데..저랑 넘 경험이 같아 눈물 찍끔 했습니다..
다들 댓글 쓰신거 보면서 같은 마음으로 속상해지더라구여..
작가님 만나 속이라도 확 풀었슴 좋켓네여..요즘 왜이리 답답안지
살면서 인간관계가 이리 힘들게 할지 몰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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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pm 2:02:00 |
| 미열씨? 이름이 참 특이하고 이쁘네요.
제가 여기 진 치고 들어앉은 지가 10년이 넘었는데 우찌 그동안 저를 찾지 않으셨나이까?
그쵸, 미열 씨? 참 힘들고 어려운 게 인간관계인 것 같아요. 제 지인이 종업원 10명 가량 두고 비지니스를 하는데 제일 신경쓰이는 일이 사람관리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사람 마음이 각각 천차만별이라는 뜻이겠지요.
이민생활, 얼마나 외롭습니까.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면 따뜻하고 정겨운 인간관계가 유지될 텐데 참 아쉽고도 안타깝지요.
가까운 데 사시면 상처받은 사람끼리 모여 실컷 수다라도 떨텐데, 어디 사시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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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6 |
| 저도 인간관계 쉽지 않다는 생각 요새 많이 듭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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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6 am 6:28:00 |
| 예, 에리카씨. 확 안 봐버리면 그만인데 외롭고 무미건조한 이민생활, 그렇다고 혼자 지낼 수는 없으니 진퇴양난입니다그려. 나이가 들면 들수록 필요한 게 친구라는데요, 인간들이 하나같이 지 실속만 차리고 챙겨주기만 바라니. 제가 뭐 그들의 엄마도 아니고.
그래요, 에리카 씨. 어쨌든 우리 같이 힘 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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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6 pm 1:56:00 |
| 이계숙 작가님 사시는 곳은 어떠셔요?
여기는 애팔래치안 산맥 끝자락이라 그런지 이번주 며칠 사이에 가을 단풍이 절경을 이루고 거리마다 눈부신 햇빛에 이파리들이 교회당 스테인드 글라스 조각처럼 번쩍이며 가을을 소리칩니다.
어찌그리 인간사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서로 삐치고 오해하고 부대끼며 왔는데, 여지없이 자연은 어김없이 돌아오는 가을의 호텔 디너쇼보다 화려한 단풍을 보며, 참 인간사 부질없음을 또다시 느낍니다
한두 주 후엔 친구와 가족들이 원근에서 모여 와서 같이 터키도 굽고 , 파이도 굽고, ......한해동안 모두에게 베풀어주심과 나누게 하심에 감사하겠지요?
제가 기독교 신자라서 그런지 세월이 쏘아논 화살처럼 흐름에 안타까와 저는 참 지인들과 모이는 시간내는데 인색한 편이에요.
젊어서는 많이 모였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혼자만의 시간을 보장받고 싶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부질없이 모여서 웃고 떠드는새 시간을 흘려보내기 보다는 단 한시간 같이 있어도 그 떠나간 자리가 아쉽고 여운이 남아 , 다음 만남이 기다려지고 그 만남이 가까와지면 설레기까지 하는 기분좋은 친구를 만나기로 하였죠.
환갑이 다되신 이모뻘 되시는 분이신데, 먼나면 참 많은 인생 조언도 해주시고 , ....그 나이에도 쾌활하고 긍정적이시고...
이런분이 제겐 4분이 있어요. 서로 생활이 있어 자주는 못뵈는데 , 만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니....ㅎㅎ
서로 그 뜻을 알아주고 소리를 이해하는 지음의 관계가 백아와 종자기였더랬은데, 저는 좀 이기적이라 그정도까지는 못 미치고요,
다만 헤어지면 또다시 만나고 싶어지는 그런 친구로 남고 싶은데,사실은 이것도 큰 욕심이겠지요.
어설프고 녹록치 않은 인간관계에서 잘 유지하기도 힘에 부치는데, 요새 현대인들은 이 인간관계라는걸 관리와 정리를 한답니다
자신에게 조금이라 해가 되거나 이익이 되지 않거나....재고의 여지도 없고 가차없다는거죠.
제가 그런 스탈이에요. 바로 접니다.
우리 하나님은 나같이 하찮은 것도 잊지 않고 불러주셨는데 말이죠...
이번 땡스기빙엔 지난 20년간 연락도 안해본 친구들과 연락을 해보려해요
초중때 친구들이 이 얌채를 기억하려나 싶지만...
마음이 않맞아도 그저 우리가 함께 했던 기억이 낙엽처럼 바스라져 사라져 버리기 전에 연락해 보려구요.
그저 그 어느 곳에 있어도 아무 계산도 사심도 없이 떼뭉쳐놀던 우리 동심이 지금은 너무도 생소하고 아쉽기 때문이죠.
작가님, 너무 힘들어 마세요. 작가님의 여왕벌 자리는 언젠가 누군가 또 이어갈거고, 또 기억할거에요.
아, 그 때 우리 참잘 모였었는데....할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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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6 pm 8:41:00 |
| 그런일을 할 수 있는 것도..특별한 달란트임니다..
저도 오래하다 가튼 마음이 들어 잠시 손과함께 마음도 놓아보니..
그것 또한 편치 않더군요
나이가 점점 들어 은퇴하는 나이들이 되어 주고 받는 내용은 그저
베풀며 건강하게 살자 이더이다
또한 더 나이든 분들이 친구를 거르며 살다보니
그 친구들이 죽어서 없어지니 너무 외로운 삶이 되고
새로운 사람 사귀기 어려워 애매한 사람 괴롭힘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나 제가 만나게 되는 사람과도 잘 사귀려함니다
그 또한 만나게 하신 특별한 이유가 잇을거라고 믿으면서,..
그리고...내가 보아서 저러는건 좀,,이라고 생각이 들면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하고 거울을 삼기로 함니다..
나도 많이 부족하니까..
아무도 완벽하지 않으므로..
잘하는 사람이 하면 되는거죠.
그래서..다들 기쁘고 행복해진다면,,,
얼마나 그렇게 만날수 잇을까? 앞으로 남은 인생에? 라고 물으면
실,, 얼마 없담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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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7 am 6:32:00 |
| 물론이죠, 샤론 씨. 건강보다 더 중요한 게 어디있겠습니까. 특히 서서히 황혼길에 접어드는 저희들에게는 건강이 젤 중요하죠. 그러나 혼자 독야청청 건강하면 뭐하겠어요. 내 건강에 대해, 내 아픔에 대해 내 기쁨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있어야지요....
그래요. 위에서 썼지만 그동안 숫자만 많았지 (제가 샤론 씨처럼 그랬습니다. 누구든지 저는 잘 사귀었어요. 나이가 많든 적든. 남자든 여자든.스물 몇살먹은 아가씨부터 팔십먹은 할배까지 두루두루)진정한 친구는 없었던 것 같으니 이제야말로 좀 가리고 엄선해서 진정으로 나를 생각해주는 친구하고만 놀아야겠습니다. 왜냐면 이제 상처받기 싫으니까요. 무엇보다 저도 늙어서 기력이 예전같지가 않네요.
저보다 연배이신 것 같은데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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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5 pm 3:06:00 |
| 저도 계숙님 같은 성격이었어요. 또 그런 식으로 살았었고, 또 어느 날 계숙님처럼 회의가 와서 그만두기도 했구요.
그러나 하느님이 내게 주신 천성을 그만둔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드라구요. 그때 어느 신부님이 말씀하셨어요.
그 성격을 아는 사람들만 상대하지 말고 저 멀리 지구상에서 굶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라구요. 하느님이 주신 좋은 천성을 가난한 이웃을 위해서 바치면 어떻겠느냐구요. 그래서 옳다! 생각하구는 뜻이 맞는 친구들이랑 가난한 이웃들을 돕는 일을 시작햇어요. 이제는 보람도 있구 재미도 있어요.
그런데 더 재미있는 일은 내가 그동안 퍼주고 먹여주고 친구했던 이들은 하나도 이 일에 동참하지 않는 거에요.
오히려 그 동안 잘 알지 못하고 지냈던 이들이 뜻을 합하여 주고 모여서 건실한 모임이 되고 있어요.
벌써 10여년이 세월이 지냈지만 이제 진정한 친구들이 생긴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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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pm 3:11:00 |
| 오늘
여기 달린 댓글들 보면서 인생공부 많이 하고 갑니다.
정말 현명하신 미씨님들이 많이 계시네요,,
저는 왜 이렇게 못났을까요,,,
그냥
이런 제 자신이 참 미워요,
마음이 심란해서 계숙님 글을 보러왔어요,
사람이 잘 산다는 게 뭐 일가요?
우리 계숙님의 글을 보면 좀 부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아무런 큰 문제들이 없어니 이런 소소한 일들도 님 마음이 아프시니 ㅎㅎ
영혼도 참 맑으시고,,,
계숙님 오해는 하지 마세요,
진심으로 부러워서 그러는거에요.
저는 남한테 당하거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에요,
가족한테 당하면 진짜 마음이 아프다 못해서,,,
더 이상 제 얘기는 않겠어요, 누워서 침뱉기네요.
그냥 계숙님 속 상하는 거는 저 같은 사람을 얘길 들으면서 덜 속상하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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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am 5:27:00 |
| | ㅈ- 할머니,부모님, 제 얘기네요. . 엄청난 갑부셨는데 다 퍼주고 지금 가난하게 사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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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8 pm 7:02:00 |
| 반가와요 계숙님.
저는 오래전에 미시에 들어왓는데...그때만해도 TALK 라운지는 들어가보지도 않았고 일단 살펴만 보다가 근래에 많이 들어오는데요.올리신 글에서 내 얘기구나 싶엇어요.사실.이민생활이나는게 많이 외롭고 사람들을 좋아하도록 분위기가 그렇게 돌아가바봅니다. 저도 음식을 하면 많은 양을 해서 퍼주는 스탈인데...지난 3개월은 아무것도 안하고 미시들의 생활과 생각 정보 질문들을 보고 듣고 하면서 지내보고잇는데요.
이민와서 사노라면 한인들이 많이 모이게되는 단체나 교회를 반드시 거치게되는데그 안에서 맘 다치고 상처가 되는 일들을 많이 봣어요.
지난 년말 켈리 싸우스에서 놀스로 이동을 햇는데 베이 근터이다보니....오늘도 비가 무척이나 옵니다.
주위에 FLOOD주의보도 울리고 강풍에 장난이 아니네요.. 이러다보니 밖에 나갈 일이 전무한거죠....
더더구나 뒤돌아 생각을 해보니...
지난 세월을 살아오면서 너무나 퍼주고 살앗구나 햇어요...
사람관계라는게 서로 만나서 먹고 대화하고 같이 샵핑도하면서 친분이 유지되고 그러나봅니다.
저도 물론 여자라서..그렇구요..
만나는 분들 아직도 연결이 되시면 혹시 이런거 한번 소개해봐요..
만나는 사람들이 다 성격도 다르고 취미도 다르고 습관도 다르겟지만,한가지 맞는것이 잇지 싶어요.
그것을 TOOL로 삼아서 아름다운 일을 해보는거에요..뭐 퍽이나 대단한 일 아니더라도 의미잇는 일...'
노인들을 찾아다니며 봉사나,불우아동돕기나,찾아보면 주위에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지 않나 싶어요.
위에 나열은 제가 소개한거고,,,계숙님의 또다른 좋은 일이 잇으실거에요....
맘 맞는사람들끼리 만든 단체...
아름다운 일을 충분하실수 일을거 같아요..ㅋㅋ
올 한해도 힘내시구요..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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