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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am 10:40:00 |
| 계숙님
본인이 성공했다 여기면
성공한것 맞습니다
그게 물질적인것이던
정신적인 것이든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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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5 pm 12:14:00 |
| 아이고, 미미 여사님. 오늘도 변함없이 이쁜 댓글 달아주셨네요.
맞습니다, 맞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남이야 우째 생각하든 제가 성공했다고 생각하면 성공한 거지요.
올해는 제가 사는 이곳에 봄이 아주 더디게 옵니다. 쌀쌀하고 차가운 날씨. 내일은 비까지 온다네요.
어디 사시는지 모르지만 감기 조심하시고 부디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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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pm 4:41:00 |
| 한 달에 두번 작가님의 글을 기다리는 많은 독자에게
생각은 같지만 글로 옮겨보지 못한 많은 공감 되어지는 얘기를
약속하신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지만 빠지지 않고
한달에 두번 새 글로 올려주시는 그 성실함만으로도
성공하신 사람의 표본이라고 생각해요
맘 먹은것을 긴 세월 변하지 않고 해낼수 있는 지구력...
성공한 사람들의 첫째 요건 아닐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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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am 9:51:00 |
| 아이고, 민이씨. 칭찬 고마버요. 아닌게 아니라
한 번 약속한 거나 작정한 건 죽어도 지켜요. 제 별명이 '칸트 박사'일 정도로 모든 면에서 확실하고 정확합니다. 이 바쁜 미국생활에 그렇게 확실정확하게 살려니 그동안 얼마나 제 자신을 들들 볶았겠어요. 젊었을 땐 괜찮았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몸과 마음이 따라가지를 못하네요. 그래서 이제는 대충 실수도 하고 대충대충 살려고 노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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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7 pm 5:22:00 |
| | 전생에 올빼미였는지 새벽에 일어나는 일은 죽기보다 어렵고, 운동은 어떻게 생긴 물건인고 궁금하고, 이메일은 보낸사람들이 물어봐야지 보낸줄알고, 세상돌아가는 소식은 신문보다는 이 미씨를 통해더 많이 알게되는 나는 성공과는 정녕 인연이 없다보다싶은데, 죽기보다 싫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나가 일할곳이 있고, 작고 초라하지만 들어오면 따뜻하고 포근한 쉴곳있고, 신발장에 고이 잠들어있는 운동화가 민망할만큼 아직은 건강하고 - 담당의사가 젊은 자기보다 내가 낫단다 -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늙수구레 아줌마 좋다 이쁘다해주는 남편이 있으니 나도 계숙님의 잣대로는 아니더라도, 나 나름대로 성공했다해야할까요? 나중에 나 죽고 날 기억할 이가 얼마나될진 모르지만, 제겐 지금의 소소한 행복들이 남들이 성공이라 부르는거못지않게 소중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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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8 am 9:56:00 |
| 그럼요, 그럼요, 윤이씨.
누가 내 삶을 성공했니 못 했니 평가할 수 있겠어요. 각자 걸어 온 길이 다르고 추구한 것이 다르거늘 말입니다.
글에도 썼지만 물질의 성공, 그것 별것 아니더라구요. 그보다는 내가 행복한 삶을 살았다 하면 그게 바로 성공한 인생입니다. 한 지붕 아래서 같이 잠들수 있는 가족들이 있고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친구들이 있는 인생.
이쁘고 훈훈한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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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9 am 11:18:00 |
| 오늘 말씀에 참 공감이 많이 가네요.
오랫동안 같이 지내다 다른 지역이나 한국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하신 말씀처럼 그런 경우가 있더라구요. 평소에 기본만 하고 살아도 괜찮을텐데 하고 생각합니다.
삶이 묻어나는 말씀 너무 감사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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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9 pm 1:50:00 |
| 아이고, 미란씨 고맙습니다.
우울하고 기운도 없고 입맛도 없고 재미도 없는 금요일 오후, 미란씨의 말씀이 박하사탕 한 개를 입에 넣은 것처럼 기분이 반쩍 좋아지게 하네요.그래요, 우리 기본만이라도 잘하게 노력하며 삽시다. 기본만 잘해도 어디가서 욕먹지 않는 성공한 인생이 될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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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pm 12:54:00 |
| 맘이 차분해 지고, 편안한 것이 여긴 미씨속 다른 세상 같아요. 요며칠 속풀이 방을 들락거렸더니 말입니다.
오늘 처음 님의 글을 읽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그나마 계절바뀔때 쯤 만나 밥먹고 수다떨던 어쩌면 유일했던 아는언니가 귀국해서 맘이 많이 허전했는데, 님의 글을 읽으니, 이미 님께서 제 친한 언니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고로, 일방적이지만, 앞으로도 챙겨서 언니 찾아올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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