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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am 8:44:00 |
| | 고마움을 아시는 분들이군요. 저는 잘해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예전 기억이 생각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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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am 9:52:00 |
| | 짧은 글 속에 씁슬함이 묻어나네요. 고마움을 알고 그 고마움을 갚는 사람들이 흔치 않아요. 갚는 것까진 바라지도 않아요. 그저 기억만해주어도 고맙지요. 호의와 은혜를 원수로 되갚는 세상에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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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pm 3:27:00 |
| | 준것은 모래에 새기고 받은 것은 바위에 새기라는 말 저도 가슴에 새기고 살아야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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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pm 4:51:00 |
| | 예에, 윤이씨. 위에도 썼지만 말은 쉬워도 행동으로 옮기는데 제약이 많지요. 그렇지만 먼 훗날 기회가 있을 겁니다. 잊어버리지 않고 늘 가슴에 새기고 있으면 짠~하고 고마움을 갚을 기회가 반드시 옵니다. 열배 스무배로 이자까지 쳐서 갚을 수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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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pm 6:48:00 |
| 두분의 아름다운 우정에 한국에 있는 제 친구가 생각나서 코 끝이 찡해지네요..그리고 글을 읽다보니 언니 친구분이 참 진국 이세요. 친구는 유유상종 이라죠? 언니도 참 좋은 분 이세요!
쌀쌀해진 날씨에 훈훈한 이야기로 제 마음을 행복하게 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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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3 am 8:57:00 |
| 아이고, 칭찬 고마버요, 주아씨. 칭찬은 언제 들어도 즐거버어어~.
주아씨가 중앙일보 칼럼을 열심히 읽으셨다니 알다시피 제가 그동안 제 개인전화가 없었잖아요. 그래서 한국의 친구들이 저한테 컨택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상황.
근데 재작년, 전화없이 벌판으로 조깅다니다가 어떤 놈이 채가면 우짜냐는 남편의 반강요로 스마트폰을 가지고 되었습니다요. 근데, 근데, 근데 요렇게 신기한 물건이 있남? 한 달도 안 돼 한국의 소꿉친구들과 연락이 다다다다 다 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우리 주아씨하고도. 그리고 글에 썼던 우리 친구 희주하고도. 게나 고동이나 가지고 다니는 스마트폰 없이 혼자 '독야청청'하리라 했던 제가 요즘은 '합체'가 되어 산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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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3 am 8:03:00 |
| 눈물나요..이 팍팍한 세상에...넉넉한 마음을 가진 계숙님도 부럽고....그런 친구를 둔 친구분도 부럽고...
마음 따뜻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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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3 am 8:58:00 |
| | 혜승씨 오랜만! 옙, 희주와 저를 아는 주위분들이 다 저희를 부러워해요. 오랜만에 이쁜 댓글 고맙습니다, 혜승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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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3 pm 12:21:00 |
| 아름다운 글이에요, 작가님.
작가님도 아름답고, 친구분들도 아름답고~
지금 office 가 너무 추워서 방석 제일로 뜨거운걸로 틀어 놨는데두 추워용 ㅠㅠ
왜 AC 를 이리 쎄게 틀었는지 얼어죽을거 같아요....
뜨뜻한 짬뽕 먹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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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3 pm 1:30:00 |
| 그러니까요, 케미씨. 제가 일하는 곳도 얼마나 춥게 온도를 내려났는지 어깨며 무릎이며 안 시려운 데가 없어요. 그래서 하루종일 뜨거운 티를 마시면서 일한답니다.
짬뽕, 한국에 있을 땐 젤 좋아하는 음식이었는데, 그리고 미국와서도 한동안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가급적이면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구먼요. 밀가루라서. 그리고 국물에 둥둥 뜨는 시뻘건 기름이 영 꺼림칙해서. 이젠 맛 보다는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나이가 되었으니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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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6 am 1:21:00 |
| | 고마움을 기억하고 감사를 표현하는것이야 말로 감동적인 것이네요. 매번 글 잘 읽습니다. 읽고 나면 나는 이제껏 어떻게 살았나를 돌아보게 됩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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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7 am 9:05:00 |
| | 안녕하세요. 따뜻한 댓글, 고맙습니다. 어느 가수가 '단 한 사람이 내 노래를 좋아한다면 끝까지 노래를 보르겠다'하길래 '엥, 웬 가식?'했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그 말이 이해가 됩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한 독자를 위해서도 기꺼이 글을 쓰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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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9 pm 3:17:00 |
| 오랜만에 글 읽고 댓글은 처음 써요.
둘째 아이 낳을 때쯤 남편 사업과 제 사업이 동시에 망하는 바람에 정말 애 낳으러 갈 돈도 없을 지경일때가 있었어요.
친정 엄마도 외면하고 있을 때 친구가 분유를 한 박스 보내 왔더라구요. 정작 그 친구 기억에 없다고 하지만
몇년에 한번 한국에 가도 그 친구 고마움은 잊을 수가 없어요.
그 후 다시 잘 살게 되었다가 지금은 바닥에 있는데요, 얼마전 한국에서 친구네 부부가 놀러 왔다가 가는길에 잠깐
들러 차 한 잔 하고는 아들내미한테 용돈하라고 돈을 500불을 주고 가네요. ( 그 친구 엄청 짠순이였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저한테 조차 큰 돈인데 아들내미 시골와서 고생한다고 마음 써주는 친구가 너무 고마웠어요.
한편으로 내가 얼마나 불쌍하면 돈을 줄까 그런생각에 여러날 마음고생도 좀 했어요.
그런데 그런거 다 털고 친구의 헤아림만 남기려고 해요. 어려워질 때 마음 써주는 게 식구도 하기 힘든일이쟎아요.
계숙님이 친구 어려울 때 마음 써주셨던 그게 아마도 짬뽕에 가득 들어있었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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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am 7:27:00 |
| 나이가 들면서 눈물이 많아졌어요. 헤니씨 글을 읽으면서 눈물을 흘렸네요. 그 고마운 친구, 그런 좋은 친구가 있는 걸 보니 헤니씨도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 부디 잊지 마세요, 그 친구의 따뜻한 마음을.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저를 뒤돌아보았답니다. 내게 사랑과 호의를 베풀어 준 고마운 사람들을 혹시 그냥 잊고 있지는 않나, 하고.
부디 헤니씨의 사업이 다시 번창하기를. 그래서 그 고마운 친구에게 다시 짠~ 하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기를.
헤니씨 옆에 있음 차라도 한 잔 하고 싶네. 부디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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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9 am 4:04:00 |
| | 전 국민학교 단짝친구집이 중국집을 했었어요. 저희집에 식구가 많아 좀 어렵게 살던어린시절이었는데 그친구집에 놀러만 가면 친구어머니가 짬봉한그릇을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첨먹어보는 짬봉의 맛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네요. 그친구 저도 20년만에 우연히 한국나가서 만나 얼마나 반갑고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뭐든 다 주고 싶은 친구였으니까요? 이렇듯 감사한맘이 계속 살때까지 듭니다. 님의 좋은글로 인해 예전의 생각이 나네요...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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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01 am 7:30:00 |
| 아이고, 헤니씨 글읽으며 울다가 윤후씨 글읽으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러니까. 그렇게 고마운 분이 계셨네요. 그래서 그 짬뽕해주시던 어머닌 살아계시던가요?
저도 어릴 때 만나기만하면 제 손에 돈 몇푼을 쥐어주며 과자 먹으라고 하시던 시장통의 참기름집 할매가 계셨는데 철이 들고 그 할매를 찾아갔더니 돌아가셨더둔요. 그 고마움을 못 갚은 게 두고두고 회한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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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5 pm 10:39:00 |
| 준석은 모래에 받은 것은 가슴에 새기라는 명언 감사합니다.
그리고 서로 베푼 마음이 너무 귀하고 소중하며 그것이 축복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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