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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2 am 6:30:00 |
| | 계숙씨 지금은 괜찮으신지요? 얼른 우유빛 같은 피부로 돌아가실 바랍니다. 근데 온몸을 가지러워 괴로워하시는 계숙씨의 글을 읽으면서 그냥 잼나는 해프닝이 있었네 싶어 웃었어요 (죄송해요). 연보라색 스카프를 매고 독자를 만날 설레임이 가득한 계숙씨를 누가 질투를 했나봐요? 가려움증이 참 사소하고 성가신 불쾌한 증상인 것 같아요. 그래도 독자들 만큼이나 지인들에게도 인기가 있으신 계숙씨! 언젠가는 연보라색이 아닌 진보라 숄을 두르시고 독자 들을 만나러 가실 기회가 있으실 거라 믿어요 ^^ 얼른 우유빛 피부로 회복되시길 바래요! 편안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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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3 am 8:01:00 |
| 미화씨.이쁜 댓글 고맙습니다.
위에도 썼지만 전 큰 일을 앞두면 반드시 뭔 사단이 나도 납니다. 별로 놀랄 일도 아니지요. 음마야, 근데 두두두두드러긴 정말로 힘들고 고통스러웠네요. '내가 가장 미워하는 사람도 이 두드러기는 안 나길' 바랄 정도로.
예, 두드러기로 인해 아직도 제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알게되었습니다. 다행히도 말이죠.
즐거운 년말년시되시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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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2 pm 3:0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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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아 앉아서 다행입니다. 독자 두분과의 만남은 다른 기회에 빨리 다시 생기기를 바래요.
뜰이 넓은 시골에 살아서 poison Ivy도 많은데, 이것들은 겨울에 동면도 안 하나봐요.
전, 한 겨울에 무슨 poison Ivy가 양쪽 팔굽 위, 아래로 때문에 긁저긁적대고 있어요. 밤에는 더 심해서 무의식결에 긁고 긁고 또 긁고... 계숙님은 인기녀라서 비누가 사방에서 공세되는데, 저는 촌 구석에 살아서 하소연할 곳은 울 식구들 뿐이랍니다. 얼굴이나 우윳빛 살결로 아니되어서 사진으로 뵈 줄 수도 없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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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3 am 8:05:00 |
| 작년엔 또 제가 옻이 올라 잠깐 괴로웠더랬죠. 지인 서넛이랑 강가 산책을 했는데 다른 사람은 멀쩡한데 저만 그랬다우. 병원에 가서 약 타다 바르고 나았는데 그것도 한 2주 가더라고요.
가려운 것, 그것 지옥에 있는 것만큼 미치는데 얼른 병원가세요. 오, 병원 가기전에 전 임시방편으로 알로에를 바르니까 가려움이 좀 덜하긴합디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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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am 4:30:00 |
| 나이가 드니까 발진이 더 쉽게 오는것 같아요..
요새는 고등어나 연어나 그런것 먹으면 몸이 근질거리는 느낌이랄까..
면역체계가 예전만큼 작동을 하지 않는것이 세월에 순행이라고 해야 하나요..
계숙님 빨리 완쾌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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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am 6:36:00 |
| | 인이씨, 정말 그런가요. 나이가 들어서, 늙어서 그런가요. 이제 맘 놓고 생선도 못 먹게 된 건가요. 단지 늙었다는 그런 이유때문에, 하나부터 열까지 사방팔방 살피며 조심해야 하는 건가요.흑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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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pm 11:10:00 |
| 작가님. 고생하셨겠네요.
저두 모든이유가 우리가 늙어서 그런거라고 봐요.
면역력이 노화하고, 여드름같은 뾰루지도 안 나요.
서글프죠. 아프면 나만 손해다 라고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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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am 10:30:00 |
| 케미씨 위로해주셔서 고마와요.
맞아요, 늙어서 그래요.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라는 것을 받아들여야한다면서도 이렇게 몸 여기저기서 늙음의 증상들이 뻥뻥 터질 때마다 정말로 서글픕니다. 계절은 겨울, 제 몸과 마음도 겨울입니다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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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pm 4:19:00 |
| 고생하셨네요~~토닥토닥
노화가 시작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피부에서 가장 먼저 반응한다네요 ㅠㅠ
저도 아무 이유없이 팔다리에 불긋불긋 올라오기도 하고 또 가렵기도 하고...
세월 당할 장사가 없네요
어쩌겠어요 남도 늙고, 나도 늙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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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am 9:46:00 |
| 그렇군요. '노화가 시작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는데 피부에서 가장 먼저 반응'하는군요. 늙음의 증상들이 피부로 제일 먼저 오는군요.
아이고, 좋은 시절 다 끝나버렸네요.
정말 어쩌겠습니까.민이씨 말씀대로 세월 당할 장사가 없는데.
민이 씨 말씀대로 남도 늙고, 나도 늙고 우리 모두 늙는데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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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pm 9:38:00 |
| 나도 올여름에 팍에 갔다가 포이즌아이비 걸려서 가려워 미치는줄 알았어요
일주일정도 참다가 물집으로 변하고 자꾸 더 생겨서 결국 병원에 갔는데
처방해준약을 먹어도 가려운건 마찬가지
이젠 팍에가도 풀이 닿을까봐 무섭다니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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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am 9:57:00 |
|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그래서 다 나으셨나요? 저도 옻오르고 난 후 한동안 강에 가는 게 무서웠더랬어요.
경험하셨다니 아시겠지만 가려움이라는 것, 정말로 사람 미치게합디다. 긁으면 흉진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래서 이를 악물고 안 긁으려 기를 써도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걸 어쩝니까?
언제부턴가 한국에는 아이들에게 '아토피'가 많이 생겼다고 하던데(그게 또 잘 안 낫는답니다. 백약이 무효라요)그아이들과 부모님 심정이 이해가 갑디다. 잠시나마 동병상련을 느꼈다니까요.저는 다행히 보름정도 고생하고 싹 나았지만 가려움이라는 고통을 평생 지고 가야 하는 그들, 마음이 많이 아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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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am 11:39:00 |
| | 머가 제일 잘들어요? 저희 남편 만성 가려움증 환자 , 그거 정말 미치는.. 고생많이 하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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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pm 2:01:00 |
| 어쩌나, 경숙씨, 안타까와서 어쩌나?!
보름동안 가려움으로 고생했지만 별 신통한 방법이 없었어요. 의사가 그냥 연고만 처방해줬는데 효과가 전혀 없었고 지인들이 가져다 준 비누랑 입욕제도 전혀 차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 일 주일을 아침저녁으로 열심히 바르다가 전혀 낫는 것 같지않아 중단해버렸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저절로 낫더군요.
정 가려움을 못 참을 것 같으면 알로에를 차게해서 발랐고 얼음을 수건에 싸서 문지르니까 조금 괜찮아지긴 했어요.
에구, 어쩝니까, 남편? 도움을 못 드려 죄송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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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pm 9:50:00 |
| 저도 두드래기가 잘 걸려요. 주로 음식에서요.
그래서 항상 Benadryl 약을 비상으로 가지고 다닙니다. 심할때는 응급실에 실려간적도 있는데 그곳에서도 주는약이 이 약이여요. 지금은 음식먹고 가렵기 시작하면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반정도 아니면 심하면 2알 정도 먹는데 2 알 먹으면 그냥 자는것이 제일 좋은것같아요. 엄청 졸리거든요.
전 그래도 이 약이 잘 듣는것같아 가지고 다니는데 한번 써 보세요. 반알이나 하나정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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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7 am 10:25:00 |
| 고생이 많으세요, 소냐씨.
N씨가 교회가면서 사다주고 간 약이 바로 Benadryl 였습니다.
근데 저한텐 그 약도 전혀 듣지않았습니다. 잠만 자꾸 오고.
제가 강박증 비슷한 게 있어서 시작한 건 중간에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그래서 약이나 비타민같은 걸 한번 먹기 시작하면 끝까지 복용하는 편인데 몸은 미치게 가렵죠, 일 주일을 넘게 약을 먹고 발라도 차도가 조금도 안 보이니까 불안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약을 중단했어요. 그리고는 계속 찬물수건으로 가려운 부위를 닦아내기만 했습니다.제가 짐작가는 게 있어서. 그 짐작이란 무엇이냐? 다음 편 글에서 밝히겠습니다.
걱정해주셔서 고마와요, 소냐씨. 부디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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