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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am 7:38:00 |
| 풍요속에 빈곤이네요
띠뜻한 마음 흐믓하네요
계숙님 짝짝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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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am 11:17:00 |
| 예, 맞아요. 풍요속의 빈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풍요롭게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배를 곯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일등 답글, 고맙습니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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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am 7:5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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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am 11:18:00 |
| | 아녀유. 지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이라도 막상 그 사람들의 상황을 보면 딱한 생각이 들었을 것이구먼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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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am 8:28:00 |
| 배고파 본 사람이
그사람들 심정을 안다는 글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래요..
음식끝에 인심난다고
나눠 준다고 하면
가져와서,또다시 나누면
배고픈이들이
배가 부르고 즐거울 사람이 있겠지요
언젠가
차안에서 본 진귀한 풍경
홈리스옆을 지나던 사람이 줄돈이 없으니
담배 한개피를 남자 홈리스에게 전해줍니다
보약도 아니고
몸에는 분명 해가 되는 기호품인데다
중독성 강한 담배맛까지 알면
어쩌라고..한 걱정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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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am 11:23:00 |
| 안녕하셨어요, 강 여사님.
그 남자도 아마 큰 인심 쓴 거네요. 요즘 담배값이 보통 비싸야지. 줄 게 없으니 그것이라도 준 마음이 따뜻하네요, 뭐.
음식끝에 인심난다는 말이 맞아요. 치사하게 음식끝에 의가 틀어진다는 말도 맞고.
오늘 우리가 열심히 일하는 것도 먹자고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본능이 식욕이라고 하쟎아요. 그 식욕을 채우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게 제겐 큰 충격이었네요.
가능하면 넉넉히, 베풀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했습니다. 내 살점을 떼어주지는 못하더라도, 있는 음식 나누는 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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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am 8:32:00 |
| | 학자금 융자빚에 눌려 맹물에 시리얼 타먹는 청년이 마음에 걸리네요. 우리 딸이랑 같은 나이일텐데.....그놈의 학자금 ㅠㅠ 계숙님 같은 분이 가끔이라도 챙겨주시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그 청년의 부모 대신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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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5 am 11:26:00 |
| 아이고, 조앤 씨. 조앤 씨야말로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시네요. 평소에 불쌍한 사람들한테 잘 베풀고 사실 것 같아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의 인사까지 대신 해주실 심성이시라면요.
참 재밌는게 갖다 준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제가 그렇게 흐뭇할 수가 없다, 이 말입니다.
옛날 말에 '가문 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랑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소리가 가장 듣기 좋은 소리'라고 하던데 전 자식이 없어서 그 즐거움을 몰랐더랬어요. 근데 요즘 제가 그걸 느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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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am 1:10:00 |
| 처음 댓글 남겨요.
마음씨 따뜻한 분에 글을 읽고 나니 제 마음도 따뜻해 지네요.
LA 가까운 곳에 사시면 한국인 보다 한국을 더 좋아하는 미국인 남편 데리고 두분 모시고 브런치 대접하고 싶네요. ^_^
미국온지 5년 되었지만 한국인 상대로 한인타운에서 일하다 보니 영어가 잘 안늘어 영어 공부해야 한다고 영어방송 보고 있으면 옆에서 한국어 배우기 책 읽고 있는 신랑한데 영어 안가르쳐 준다고 컴플레인 종종하는 부부입니다. ㅎㅎ 올려주신 글 읽기 시작한지 몇개월 안되었지만 날짜 기다리며 애독하는 1인 팬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항상 건강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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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am 11:24:00 |
| 안녕하세요. 미나 씨. 이름이 참 이쁘네요.
5년이라, 모든게 새롭고 신기하고 재밌을 때네요. 음, 한인타운에서 일하신다고요? 영어 늘기 힘든데...
제가 가장 후회하는 게 미국와서 영어공부 제대로 못 한 것입니다. 중앙일보에서 기자일을 10년 넘게 하다보니 미국사람들을 접촉할 기회도 없었고 하여튼 여러가지 이유로 영어들 못 익혔네요. 처음부터 미국직장에를 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말입니다.
어쨌든 건투하세요, 미나씨. 다행히 한국에 관심많고 한국을 좋아하는 남편이 계시네요. 큰 우군이 되시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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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am 5:07:00 |
| | 미국살면서 느낀점 어떻게 공부하는 대학생들에 그렇게 엄청난 빚더미를 주고 졸업하게 하고 죽어라 일하고 세금내고 살다보면 남는거 손에 없게 만들고 참 씁쓸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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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am 11:30:00 |
| | 예,예. 로라 씨. 저도 그 직원을 보면서 울화가 치밀더라구요. 한참 푸른 꿈을 피워야 할 젊은이들이 빚에 눌러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는 걸 보면서 말입니다. 그들이 잘 일어서야 이 사회의 튼튼한 버팀목역할을 해낼 텐데. 미국에 공헌이라곤 전무한 이민노인들 웨페어 주는 것 반의 반만이라도 굶주리는 젊은이들에게 줘보지. 참 씁쓸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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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am 10:38:00 |
| 그러게나 말에요,
대학을 졸업하고도 바로 직장을 못 잡아서 레스토랑에 쟙 구하러 온 학생을 보고
조금 놀랐어요, 학자금도 갚아야 하고 하니 아무런쟙이라도 구해야 한다는 얘기에,,,
앞으로 점점 더 우리아이들이 힘들지 않을가싶어 걱정입니다.
여튼 울 작가님,
여느 작가님이랑 다르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진짜 대단해요.
곂에 있는 사람들도 너무 잘챙기시고,
있는 사람들 보다는 없는 사람들 입장을 너무 잘 이해하시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쓰신 소설아닌 소설같은 얘기들도
모두 그런 사람들의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글로써 알리고자 하는 것 아니겠어요?
언젠가 한번은 꼭 만나서 그동안 살아온 얘기를 같이 나누고 싶네요,
저랑 비슷한 성향도 있으시고 미국에서 살아 온 얘기들 하며
월남국수도 먹고 제가 만들어 올릴테니 스시도 같이 먹어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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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am 11:40:00 |
| 예예, 그랍시더, 현이 씨. 꼭 한 번 만납시다. 저랑 성향이 비슷하다니 우리 만나면 할 이야기가 엄청 많을 것 같네요.제가 쓴 소설도 다 읽으시고 저에 대해 잘 알고 계시니 더더욱.
작년에 이 미씨를 통해 만난 독자가 있어요. 한 동네 살기에 가끔 만나는데 그 독자가 제 글을 통해 제 식성, 제 취향, 제 성격을 하나부터 열까지 꿰고 있어요. 제가 운전 못하는 것 까지 알고 어딜 갈 일있으면 꼭 저희집까지 와서 픽업해 갈 정도로. 참 신기하고 고맙지요.
그러게요. 큰 기술이나 특기를 가진 사람이 아니면 앞으로 점점 살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부모의 뒷받침이 조금이라도 있어야 일어 설 수 있는 시대인 것 같아요.
제 직장에만 봐도 월급받아 아파트 한 칸을 온전하게 빌릴 수 있은 젊은아이들이 많지 않답니다. 첫 봉급이래봤자 3천불 남짓한데 의료보험 세금 다 제하면 2천불 남짓, 근데 방 하나짜리 아파트가 1200불, 게다가 각종 공과금에다 차 유지비에다 나가는 게 얼마나 많겠어요. 그러니 너도나도 남의 룸 메이트로 들어가서 살아요. 그리고 차도 없는 아이들이 부지기수입니다. 차로 15분 20분이면 올 거리를 전차 버스 갈아타고 한 시간 넘게 걸려옵니다. 그런 형편이니 먹는거나 제대로 먹겠어요. 이 미국이란 나라가 어쩌다 이렇게 됐나 모르겠어요, 현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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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am 10:48:00 |
| 아 글고 하나 더 말씀드리고 싶은건요,
계숙님은 남한테 배신을 당하셨는데도 사람들을 새로 사귀는게 싫다고 하시는데,
저는 식구에게 배신 아닌 배신감을 느껴봤기에
이젠 그 누구를 만나서 배신을 당한다해도 뭐 크게 상처받진 않을 것 같아요.
아 물론 당하지도 않을거에요,
당할 기회를 주지도 않을테니깐요!
그래서 가끔은 아뇨 솔직히 많이 외롭기도 합니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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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am 11:46:00 |
| 아이고, 어쩌다 가족에게서!
남보다 가족에게서 당한 상처가 더 크고 아플 건데...
담담하게 말씀하시는 것보니 다 극복이 되셨나봅니다. 그렇지만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수, 그래?
당할 기회를 주지않겠단 말씀에 큰 박수 보냅니다. 그려요!씩씩하게 삽시다. 그 누구에게도 굴하지말고 씩씩하게.
제 배신당한 이야기는 우리 만나면 얘기해 드릴께요. 시간이 약이라 조금은 옅어지긴했지만 그래도 한 밤중 잠이 깨면 열불이 올라와서 한참 가슴을 누르고 있어야 진정되는 이야기를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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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6 am 11:50:00 |
| 예, 저도 그래요. 많이 외롭기도 합니다만 또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는 싫어요. 이제 사람을 믿지 못하겠어요.
'둘이 있으면 괴롭고 혼자 있으면 외롭다'는 말이 있던데 차라리 외로운 게 괴로운 것 보다 나은 것 같습니다, 그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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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7 am 12:18:00 |
| | 요즘 뉴스에 계속해서 태풍에, Redding 근처 Hwy 5 에서 사람들이 갑자기 치솟던 불길을 보면서 반대방향으로 뛰어가는 모습, 부모가 자식을 죽이는 이런 참 depress 한 소식만 들렸는데 오늘 들어와서 보니 이렇게 따뜻한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었네요. 아직도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이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힘을 얻고 일어섭니다. 계숙씨의 따뜻한 마음이 손길이, 음식이 먹는 사람들에게 희망, 소망, 용기를 부어주고 더 나아가서는 그들도 언젠가는 받은 대접을, 사랑을 기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삶이 되길 바라고 음식을 메도 만드는 손이 좀 상해도 이제 우리는 사람의 겉모습이 아니라 사이사이에 보이느 주름진 얼굴, 목, 손등에서 한사람의 역사를 볼수있고 그것들이 소중하고 더 귀하다는것을 아는 나이가 아닌지요. 그 손은 참으로 예쁘고 사랑스러운 손입니다. 고마워요. 마음이 훈훈해지는 이 글을 써주셔서. 그럼 우리 10/1일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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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am 10:24:00 |
| 아이고, 아이고, 아닙니다, 수 씨!
과찬의 말씀에 부끄럽고 창피하네. 저 그렇게 착하고 좋은 사람아니야유. 그냥 우리 아부지닮아서 인정이 좀 많아유.
예전, 우리아부지가 동네 거지들 대장이었었네요. 우리집이 넉넉했으면 말을 안 해요. 내일 먹을 양식걱정을 할 정도로 찢어지게 가난한 살림이었는데 어려운 사람을 지나치지 못한 아부지였네요. 행려병자들 주검도 많이 거두어준 우리 아부지였구요. 동네 궂은 일은 도맡아 했던 아부지였어요.
우리집에 동네거지들이 들끓는 게 어릴 땐 그렇게 싫었는데 욕하면서 배운다고 저도 아부질 닮아서 배고픈 사람을 못 보네요. 뭐라도 거두어 먹여야 맘이 편해.
요즘 잠은 좀 주무시는지. 전 잘 잡니다. 최근에 직장에 힘든일 있어 설치긴했지만도. 잠을 잘 자니 얼굴이 좋아져서 달덩어리 같다요, 사람들이. 예전엔 늘 죽을상을 하고 다녔거든. 부디 우리 수 씨 잠 잘 주무시길 기원합니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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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pm 5:18:00 |
| | 그러니 더욱더 소중한 역활을 하는거지요. 이럴땐 그아버지에 그딸이 좋은 칭찬이에요. 아버님이 남한테 베푸는걸 보고 살았으니까 그 영항이 끼치고 또 본인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옆사람들 챙기는것이니 너무나 좋아요. 세상에 이런 사람들이 더 필요한 시기에요. 전 요즘에는 좀 자고 있어요. 너무나 피곤하니 하루는 좀 잠자고 하루는 아주 못자고 그래도 좀 자니 살것 같아요. 확실히 잠을 좀 잔 날은 피부가 좋아보여요. ㅋㅋㅎㅎ. 저 이번주 금요일에 Journey concert 갑니다. 이제는 저도 제가 좀 좋아하는것 하나라도 하면서 살려고요. 안그러면 너무 억울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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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am 9:40:00 |
| 좀 주무신다니 제가 다 감사하네요. 잠 못자 본 사람만이 그 심정을 아니까요.
그려요. 좋아하는 것 하면서 삽시다. 저도 수씨랑 같은 생각. 일만하다가 스러지기엔 너무나 아까운 인생. 남은 인생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맛있는 것 먹고 좋아하는 일 하고 보고 싶은 사람 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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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am 10:26:00 |
| | 제 대학때 만난 동기중 밥을 잘 못먹는 애가 있었어요. 몸은 누가봐도 강호동 여동생쯤 되는데, 밥을 못먹는다해서 다들 의아했었죠. 근데 그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자긴 밥을 먹을때 마다 밥굶는 사람들 생각이 그리 난데요. 그럼 한술 뜨다 그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해서 밥이 안넘어간다구요. 우스개소리로 내 밥한술이 너무 커서 아직도 몸이 이모양이야 이러며 웃던 아이가 생각나네요. 작가님처럼 그 아이도 지금쯤은 어디서 배고픈 분들에게 밥을 나르고 있진 않을까 머리속에 그려봅니다. 예나 지금이나 배운자들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들자고 아무리 떠들어봐야 입으로는 뭐는 못하나싶은 탁상공론일 뿐이지만, 작가님처럼 그처지가 내처지인양, 내가 가진거 하나라도 나누는 사람들이 진짜 세상을 바꾸는 힘일거라 믿어요. 말이 아닌 실천으로 보여주는 사랑은 늘 감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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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pm 3:41:00 |
| 이거 뭐 칭찬들으려 올린 글 같아서 정말로 부끄럽네요. 어쨌든 칭찬 고맙습니다, 유니 씨.
강호동 닮은(이 부분에서 한참 웃었나이다)아가씨가 그런 생각을 하다니 참 기특하네요. 그리고 그런 친구를 고깝다, 유난이다고 생각하지 않으셨던 현이 씨도 따뜻하고 정다운 친구였구요.
먹을 것 넘치는 이 미국에서 배곯는 사람이 있다는 건 참 아이러니입니다. 근데 제가 착해서가 아니라 옆에 누가 그렇게 굶주리고 있다면 그 누구라도 저와 같은 행동을 취했을 겁니다. 물론 현이 씨도 그랬을 거구요.
그동안 댓글 달으신 걸 보니 충분히 그러셨을 것 같네요. 넉넉하신 가슴을 가지신 분 같으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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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pm 3:12:00 |
| | 좋은 글 들 감사드려요 몇년 동안 읽으면서도 이제야 용기내서 인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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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9 pm 3:50:00 |
| 성옥 씨 안녕하세요. 반가와요. 그치요? 댓글 한 번 다는 것도 용기와 성의와 열정을 요하지요? 그걸 알기에 저도 답글을 빼지않고 해드리고 있답니다.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열심히 애독하시는 독자님들도 물론 감사하지만 시간내고 용기내서 이렇게 한 자 남겨주시는 독자님들 덕분에 제가 힘을 낼 수 있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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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0 pm 2:23:00 |
| 아공 늦었네
다다다닥 ㅎ
작가님은 맘이 따뜻한 사람!
복 받으실께!
열 마디의 말보다 행동
부모님께 배운대로 그걸 가풍이라나 모라나~
어느땐 미국시스템이 참 요상타고 느낄때도 있어요
젊은 아이들은 학비 융자금에 눌려서 허덕이며 사는걸 볼때
또 병원가면 느끼는것 없는 사람은 공짜인데
울 처럼 어중간 한 사람은 병원비가 무셔워~
날씨가 가을 기분이 나지요?
이런땐 배고프면 더 외로워져요
배고파본 사람만이 배 고픈 설움을 안다고
이민 초기 괜스리 그렇게 낯설고 물설어서
더 허기를 느꼈던 시절
아이들 데리고 살아야 하는데
새벽기도시간 기도만 하면 어찌 그리 눈물이 나던지요.
내 옆에 살그머니 무언가 놓고 가시는 권사님!
월페어를 타시던 분인데도
늘 울아이들을 보면 $20짜리 지페한장을 지어주시던
그 마음을
30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따뜻했던 그 기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돌아 가셔서 갚을길 없습니다만.
내가 못잊어하고 그리워 하듯
작가님의 도움을 받은 그분에게도
작가님이 사랑의 씨앗을 심으셨네요.
그래서 작가님 같은 분 때문에
세상은 살만 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작가님 날씨가 환절기네요
감기조심하시이소.
직장의 일은 잘 마무리 되셨지요?
참 한국은 언제 가시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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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am 10:54:00 |
|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계절 하나가 지나가고 새로운 계절이 왔네요.
조이스 씬 요즘 기분이 어떠신겨? 아무쪼록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대이.
걱정해주셔서 고마버요, 조이스 씨.
그런대로 해결이 잘 되었답니다.어떤 일이 있었나하면 전화로 케이스를 상담하던 사람이 자기 맘대로 뭐가 안 되니까 '에프' 욕을 했어요. 욕하지 말라고 했더니 이 망할놈이 "니가 바보기 때문에 욕을 한다"고 하는 거라. 두껑이 확 열려서 "너 역시 바보다"하고는 전화를 확 끊어버렸제. 뒤에 매니저가 떡 버티고 있었던 걸 모르고...
해고당하면 이게 웬 떡이냐고 몇 달 푹 쉬려했더니 썩을, 그냥 일하게 됐다는.
제가 스트레스 받은 건 해고당할까봐가 아니라 그쪽에서 먼저 잘못했는데 모두 제가 잘못한 걸로 취급당한 것.
세상이 그래요, 안 공평해요. 예전부터 알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더욱 그런 것 같네.
음, 한국은 아직 맘을 안 정했다우. 갈까말까 하루에도 열 두 번씩 맘이 변하네요.딱히 갈 이유는 없지만 동생이 새집으로 이사했대서 한 번 보고 싶은 것 뿐.근디 이제 늙어서 뱅기타는 게 무서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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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am 11:31:00 |
| 그리고 그 할머니 정말로 천사같은 분이셨네요. 30년 전이라면, 그리고 나라도움을 받는 분에게 20불이 꽤 큰 액수였을 텐데 얼마나 가슴이 넉넉한 분이길래 그런 선행을 베풀 수 있었을까. 대단하신 분이네요.
그런 분이 주위에 많을수록 사회는 더욱 밝아질 건데, 저도 그런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간 보내고 지금은 잘 살고 계신 우리 조이스씨께도 큰 박수 보냅니다. 어린 아이들 데리고 낯선 땅에서 잘 버텨내셨습니다. 장하세요, 정말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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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pm 12:52:00 |
| 작가님 직장일 잘 해결 되실줄 내 알았다우.
인재를 몰라보는게지.....
하지만 그만둬도 내가 그만둬야지
짤리는건 맘 상하는것
떠나도 내가떠나야 ㅋㅋ ㅋ
잘 해 내실 거예요 당당하게 할말해야지!!
잘 하셨어요. 엄지척!!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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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pm 12:57:00 |
| 지금도 못잊어해요
그리고 보고싶어요.
나도 누군가에게 그리운 사람으로 잊지 못할 사람으로 기억되고푼
잘~~ 나이들어가는 숙제입니다.
넉넉한 어른이고 싶네요.
작가님!
한국은 1월달 쯤 갑시다요
그땐 저두 좀 한가해요
한국에서 함 뭉칠까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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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 pm 5:59:00 |
| 짜증나게스리 일 하는 틈틈이 실컷 써놓은 답글이 지워져버렸네.
그리운 사람으로 잊지 못할 사람으로란 대목에서 가슴이 아련해집니다. 저도 그런 대상이 한번 돼봤으면. 그런 사람이 한번 있어봤으면.
못 잊고 그리운 사람이 있다니 행복한 사람이네요. 근데 누구여? 첫사랑???
1월엔 한국방문을 가능하면 피해야겠더라구요. 올 1월에 저 나갔다가 동태될 뻔 했어요. 을마나 춘지! 아이고. 그 추위, 지금 생각해도 몸이 저절로 움추려드네요.
근데 조이스 씬 1월밖에 시간이 안 나시니 우짜노. 그냥 저희집으로 놀러오는 것으로 방향을 정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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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2 am 11:00:00 |
| 못잊을 그리운이가 첫사랑 ?
작가님 please~~ ㅎㅎ
힘든 시간에 사랑해주신 그권사님이쥬
지금은 돌아가셔서만날수 없는그리움입니다.
"동태" 에 빵 터졌어요
그러게요 그 표현이 어찌나 맞는지
왜 그리 추워요 서울의 1월은 넘추워서
소화도 안되드라구요.
뱅기타기도 넘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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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4 pm 9:26:00 |
| 길고 긴 하루를 마쳤넹.
절대로 한국 가지 말아야 할 계절이 1,2월, 그리고 7,8월이 아닌가 합니다.
덥기로 기록 세웠던 1994년 7월에 갔었다가 온 몸이 녹아내리는 줄 알았어요.
어쨌든 조이스 씨, 내년 1월을 기약해 봅시다. 조이스 씨가 오시든 제가 가든 얼굴 한 번 보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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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pm 9:3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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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am 7:13:00 |
| | 짧은 한 마디에 온갖 뜻이 다 내포한 것 같아요. 그래요, 앞으로도 잘 챙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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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am 11:08:00 |
| 오랫만에 들어와 안부 남깁니다..
님의 글을 읽다보면 같이 마주 앉아있는 기분...?
커피마시며 새상 돌아가는 이얘기 저얘기 하고있는..., 그런 기분이 들어요.
언제 한번 만나서 배 터지게 맛나는거 먹고싶어요 제가 쏘겠습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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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5 am 5:25:00 |
| | 이름도 이쁜 오월씨. 안녕하셨어요. 그래요. 저 먹는 것 엄청 좋아한다우. 언제든지 오셔서 저 맛있는 것 좀 사주소서. 그때꺼정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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