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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am 3:43:00 |
| 제목만 보고는
속담,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더니...
혹시 사촌이 땅을 사셨나? 했습니다...ㅎㅎ
어쩌다 보니
얼결에 타국살이를 하게되고
내게 있어
우리의 조국(대한민국)은 친정집 같은 곳
시집간 딸이 친정이 든든해야
시집식구들힌테도 무시 당하지 않듯히
그저 내나라,대한민국은 나날히 부강한 나라가 되고
전쟁은 절대 없어야 하며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좋은 정치 지도자를 만나
정의가 살아 있는 나라가 되었음 정말 좋겠습니다
오래전
일본 지사장 자리로,일본 들어 간지 얼마 안되던
막내동생네 가족들이
어느날,친정집에 가보니
점심때쯤 이제 막 도착 했다며
뭐가 먹고 싶으냐? 물으니
식구들 모두
이구동성으로
막 배달 되어온 자장면과 탕수육이라고...
나역시도
그 언젠가
고국방문을 가게 되는 날에는 동네 중국집 음식을 꼭 시켜 먹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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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am 7:30:00 |
| 아이고 4시 가까이 될 때꺼정 안 주무신겨, 아님 주무시고 그때 일어나신겨?
전 잠이 안 와서 뒤치닥거리다가 에라 글이나 올리자했습니다만. 새벽 1시쯤이었을거야요.
하모, 하모요.지당하신 말씀! '시집간 딸이 친정이 든든해야 시집식구들한테도 무시 당하지 않듯이' 우리 나라가 부강해야 외국에 나와있는 우리들 어깨에 힘이 들어가지요!
근데 매일 새빠지게 일해도 집값 차값 각종 세금 건강보험료 내고나면 거의 마이너스 살림인 우리들에 비해 철철이 외국여행, 주말마다 맛집기행, 몇년마다 새차, 몇년만에 새 냉장고, 등 우리로선 상상도 못하게 풍족하고 윤택하게 사는 한국사람들을 보니 한숨이 나와요. 도대체 우리는 그동안 뭐 했나 싶고.
전 선물 안 사간지 오래입니다. 저도 비싸서 안 바르는 랑콩 화장품같은 사다줘봤자 콧방귀도 안 뀌면서 말해요.
"면세점에 샤넬 안 팔더나?"
정말로 가면 갈수록 '미국거지'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덧붙여, 작년 1월 한국에 도착하고 제일 먼저 먹은 게 라면이었습니다. 오랜 비행시간에 지쳐서 그런지 맵고 칼칼한 게 먹고 싶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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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pm 2:04:00 |
| | 나라만 부강해지면 무슨 소용이래요? 차별문화로 썩은 의식구조는 어떻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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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6 am 7:32:00 |
| | 으음, 제가 조심스러워서 말 못한 걸 우리 복순 씨가 시원하게 지적해주셨네요.그렇지요?경제상태가 좋아지는 동시에 시민들의 의식구조도 같이 성장해야 하는데 그건 오히려 도태되는 것 같아요 참 안타까워요, 그쵸? 특히 약자에 대한 폭력, 갑질. 개와 고양이들 사고 파는 행위, 그러다가 감당이 안되면 아무데다 갖다버리는 천인공노할 짓들... 아이고,열 받네요.그만 해야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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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am 9:00:00 |
| 오늘 여긴 눈이 좀 오고 날씨가 너무 추워서
학교나 가게들도 문 닫고 그래서 아침부터 미씨를 기웃거립니다.
그쪽은 날씨가 어떤지요?
여튼
글을 볼 때 마다 어쩌면 저랑 입맛도 그렇고 비슷한 점이 많은지,,,,
솔직히 이젠 저는 커피를 선호하지는 않아요, 나이댐시 그런지 잠을 잘 못자요.
하지만 아직도가끔은 한국 다방커피를 마십니다 그것도 진한 연유까지 넣어서 ㅋㅋ
여기서 무지 오래 살았는데도 어메리컨 커피보다는 한국 옛커피가 더 좋아요.
안그래도 오늘 아침에 아주 뜨겁고 진하게 한잔 마셨어요, 온통 흰색으로 덮힌 바깥을 보며,,
정말이지 LTE급으로 변해가는 한국을 보면서 이상하게 부럽다기 보다는
웬지 씁슬함을 느끼는 것은 저만의 이기심일가요?
한국의 옛정이 그리워서 기대하고 갔건만 점점 변해가는 가족간의 관계도 그렇고,,,
한국을 스무번도 넘게 찾아갔건만 이제는 안 간지가 좀 되었어도 그립지가 않아요.
계숙님이 말씀하시는 게 뭔지도 너무나 공감이 갑니다.
그저 최신것이나 유행만 쫒는게 남들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요.
그래서 내가 아웃사이더가 된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저는 아날로그가 더 좋고 편해요.
아마도 나이탓이겠지요,,, ㅎㅎ
여기 사는 우리는 그냥 우리방식대로 인생을 즐기면서 삽시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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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am 11:52:00 |
| 오호, 그렇구나! 커피 취향꺼정 저랑 비슷하네요. 전생에 우린 자매였는지도?!
맞아요. 조국의 모든 면이 뛰어나게 향상되고 발전하는 것, 정말로 가슴 뿌듯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미국은 한국처럼 빠르지 못하니, 점점 뒤처지는 느낌이니 기분이 좀 그래요.
더구나 이민자들은 보통 한국을 떠날 올 무렵의 사고와 생활습관에 머물러 있으니 말입니다. 여러가지로 한국에 사는 사람들과 수준차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그들을 탓할 수는 없지요. 누구나가 변해가는 걸.
현이 씨 말씀대로 우리는 그냥 우리끼리 정답게 여기다 정 부치고 재밌게 행복하게 삽시다.
지난 주부터 회사 시스템이 바뀌었어요. 이제 상사가 직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볼 수가 있다네요. 그래서 이 글을 지금 2 시간에 걸쳐 쓰고 있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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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pm 1:26:00 |
| 작가님은 배가 아프다고 하시지만 전 배도 아프고 가끔씩은 가슴도 아려오네요.
전 이제 한국이 낯설어요. 갈때마다 여기가 정말 내가 알던 그 곳이 맞나싶은 느낌이 점점 강해져요.
거리의 건물들이나 시스템 이런것들만 변한게 아니고요 사람들도 변했더라구요.
가끔씩은 가족들이나 친구들도 낯설어요. 뭐 그네들이 보기엔 나도 변했겠지만요.
내가 알던 고향이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발전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가도
불현듯 내가 알던 곳, 그곳이 아니구나하는 느낌에 싸해지기도 하고 서글프기도하고 그래요.
난 이제 여기 속하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다고 우리가 여기 사회에 완벽 적응하는것도 아니구요.
아무리 여기서 일을하고 오랜 세월 정착을 해 살아도, 우리네 마음 한구석엔 아직도 그 곳이 늘 그리운걸요.
그러니 더욱 더 배도 아프고 가슴도 아픈거겠죠.
그래도 잘나가는 내 나라보며 배 아픈게, 잘못되고 힘든 상황으로가는 내 조국 바라보며 맘 고생하는것보다야 차라리 낫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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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am 7:05:00 |
| 착하기도 하셔라. '잘나가는 내 나라보며 배 아픈게, 잘못되고 힘든 상황으로가는 내 조국 바라보며 맘 고생하는것보다야 차라리 낫지 않겠냐'는 말씀 백번 맞는 말씀이지요. 제가 글은 저렇게 썼지만 한국에 천재지변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보며, 전염병 돌 때, 먼지로 온 나라가 고통받을 때 같이 가슴아파하고 기도한답니다. 핏줄이 어디 가겠어요. 내 나라 내 민족이 얼마나 소중한지 해외에 사는 우리들이 누구보다 잘 알지요.
그러나!
바로 그겁니다, 유니씨. 유니씨가 말씀하신 것 처럼 사람들이 변했어요.
생활들이 부유해지고 윤택해지면서 사람들이 변했어요. 미국에 와본 사람들이 많으니까 우리들이 어떻게 살고있는지 잘 알아요. 여행 한 번 제대로 못 가보고 평생 일에 치여, 페이먼트에 눌려 사는 것을 저들이 잘 알아요. 더구나 우리 이민자들, 얼마나 재미없게 삽니까. 평생을 뿌리내리고 살아도 맘에 맞는 친구 하나를 사귈 수 있나, 그렇다고 영어를 잘 하나. 늘 이방인의 삶이지요.
그러니까 은근히 저희들을 무시하는 발언들을 많이 해요. 저희들이 우리들보다 더 잘 산다 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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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pm 2:26:00 |
| 부러워서 그러는걸지도 몰라요.
우리가 여기서 여행 한번 제대로 못가고 버벅거리는 영어땜에 주눅들어 살고 다달이 쌓이는 페이먼트에 눌려 한숨이 절로나는 삶을 사는걸 알아도 그들 눈엔 우리가 가진 것들이 부러울수도 있으니까요.
경쟁 덜하고, 공기 숨쉴만하고, 애들 교육에 너도나도 목숨걸지않고도 키울수있고 남의 눈 의식안하고 살아도 되고 뭐 그런 여기사는 우리들에겐 꽤나 익숙한 것들이요.
내 아들이 키가 사촌의 아들보다 작아도 자존감 높고, 유머감각 뛰어나 인기 만땅이고, 못하는거 없고 사회에서 인정받으면, 키 큰 아들 둔 사촌이 살짝 샘이 나서라도 한마디 하고 가겠죠? 남자는 역시 키가 크고 볼일이라고.
다 가질수는 없는 법이고 또 다 가졌다고 해도 남의 떡은 늘 커보이니 어쩌겠어요? 우리는 배아프고 그쪽에선 우리 무시해가며 서로 그렇게 살 수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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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am 11:43:00 |
| 하하하, 우째보면 그럴 수도 있어요. 유니 씨 말씀처럼 부러워서 그러는지도. 그렇게 발 아래로 보고 무시하는 미국에 자기 아이들은 왜 기를 쓰고 유학을 보내려고 하는지.
요즘은 한국에는 미세먼지 땜에 모두들 고통들이 큰데 그걸 보면서 마음이 아픕니다. 제주도에 놀러간 친구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제주도마저 먼지때문에 숨을 못 쉴 지경이라 하더군요.그러면서 미국 공기는 좋지? 하고 묻습디다. 전 하모, 좋고 말고! 큰 소리도 대답했습니다.
전화를 끊으면서 안도의 한숨이 나옵디다. 물, 공기, 자연 하나는 여기가 최고니까! 그리고 유니씨 말씀대로 경쟁 없고 교육에 목숨걸지 않는 자유롭고 존중하고 존중받는 분위기등은 아직도 한국이 미국을 못 따라 오지요. 그래요, 없는 것 부러워하지 말고 있는 것에 만족하며 사십시다. 미국에 뿌리내리고 사는 이상 이 땅이 최고다하면서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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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1 pm 4:40:00 |
| 13년동안 못가봤습니다 한국에...
그건 그렇고 계숙님 러브스토리가 계속 이어지는줄
알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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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am 7:07:00 |
| 하하하, 이어질 러브 스토리가 더 이상 없시요. 그래서 그들은 결혼해서 잘 먹고 잘 살았다, 끝!
그나저나 한국이 많이 그립겠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안 가셨다니. 가족들이 모두 미국에 있나요?그러면 뭐 가실 명분이 없겠지만서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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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2 pm 9:48:00 |
| | 와 어제부터 많은 양의 바가 가끔씩 하늘을 열어 그냥 물을 뿌리는 기분에 엄청난 바람은 뒷마당에 서 있는 큰 나무 사이로 휘몰아쳐 마치 미친 여자 머리가 흔들리는것 처럼 가지를 흔들어 놓고 가는데 오늘 내용은 다음에 기회가 되어 만나면 하루종일 해도 끝이 없을것 같아요. 어쩜 커피도 저랑 같아요. 제 사무실에서 저만 아직도 설탕에 크림에... 그 크림 몸에 안 좋아요 이런 소리 들어도그냥 제 갈길을 가요. 전 아직도 불법자 스타일 커피가 제일 좋아요. (옛날에는 불법자 스타일 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요즘엔 미국 시민권 스타일로 이름을 바꿔야 할것 같아요, 이유는, 시민권자 이기에 여유스럽게 설탕, 크림 다 타 먹을수 있지요 ) 하여간 안 그러면 커피가 목구멍에서 잘 내려가지를 못해요. 저도 한국에 경차 좋은곳애 커피숍, 식당, 참 안타까운 심정이에요. 왜 골프를 치면 세 홀마다 맛집이 있는지 아직도 이해가 잘 안되고요. 먹을곳이 그렇게 많은데도 제일 많이 생기고 없어지는것도 역시 식당이고요. 제 남편에게 항상 부르짓는게 두개가 있어요. 그 택배하고 음식 배달. 이 두가지는 진짜로 아파서 집에 누워 있을때 한국 같으면 전화해서 배달 시키면 되는데, 진짜로 그건 부러워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보내고 싶은데 여기는 배송비가 너무 비싸요 그것도 부럽지만 전 점점 한국이 외국나라 처럼 느껴져요. 도착하는 순간부터, 택시 운전사 아저씨들도 제가 한국에 사는 사람이 아닌지 금방 알아보고, 네 우리보고다 들 촌스럽다고 미장원부터 가야 한다고 하지만 이제는 안가요. 저는 그냥 편하게 여행간 사람으로서 굳이 한국에 맞추고 싶지도 않고, 이제는 옷도 신경 안써요. 제가 원하는 스타일 편하게 입고 가는 수준이에요. 해외 동포들을 좀 무시하는 분위기도 있고, 그냥 여기가 좋네요. 이렇게ㅡ비가 오는 날에는 위에다가 긴 코트입고 스토어를 가면되고. 내가 너무 만사 귀찮고 번거롭고 그럴때 머리에 모자쓰고 선글라스 끼고 나가도 괜찮은 이 나라가 점점 나이가 드는 저에게는 딱이에요. 비오는 캘리, 눈오는곳, 여러군데 미씨님들 건강하고 평안하게 지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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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am 11:21:00 |
| 여기도 바람불고 비가 많이 흩뿌립니다. 이런 굳은 날씨엔 따땃한 방에 있는 게 최고지요. 잠옷위에 걸친 가운차림으로 아침부터 지금까지 뒹굴뒹굴하고 있네요.
그러게요, 택배하고 배달 문화는 정말로 부럽지요. 아닌게 아니라 아파누워 있을 때는 뜨거운 국물생각이 간절하지요. 그럴 때 전화 한통으로 원하는 음식이 배달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런데 언제 글에 한번 썼다시피 따뜻하고 안락한 실내에 앉아 손가락 하나 까닥해서 배달시키는 사람은 엄청 편하고 좋은데 그걸 배달하는 사람들의 환경이 너무나 열악한 것 같습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에서 오토바이 하나에 생명줄을 담고 미친듯이 차도를 질주하는 배달원들을 많이 봤는데 무섭고도 가슴이 아팠어요. 그들에게 정당한 노동의 댓가를 받게하려면 지금의 신속, 실비의 배달문화가 형성이 안 될지도 몰라요. 미국은 배달문화가 잘 발달되어있지는 않지만 착취당하는 사람이 없으니 좋습니다. 내가 좀 불편한 게 낫지 나 편하자고 다른 사람이 힘든 건 저도 마음이 안 좋을 것 같아서요.
나이가 드니까 이제는 나만의 안락과 편리보다는 우리 이웃의 사정과 형편을 먼저 생각하게 되어요.
음, 저도 수씨 처럼 한국땅에 내리자마자 미장원부터 갔는데 이제는 아닙니다. 왜냐면 너무 비싸서. 기술은 여기보다 나은지 몰라도 한국물가가 장난이 아닙디다. 팁을 안 줘도 미국보다 더 비싸요.
수 씨 말씀이 맞습니다. 남이 뭐라한들 뭐가 그리 대수겠어요.
근데 전 아직도 한국사는 사람들이 한두마디 씩 던지는 말들에 영향을 받네요. 자격지심이 있어서 그렇겠지요. 미국촌놈이라는 자격지심. 곧 저도 수 씨처럼 그런 말들 들어도 나 몰라라, 덤덤할 날이 오겠지요.
오늘도 여러 미씨님들의 안부인사까지 여쭈어주신 천절한 수씨. 수씨도 편안한 주말 되시길.
저는 목욕탕 공사가 맘대로 안 되어서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있네요. 벌써 한 달째인데 진척도 없고 돈은 돈대로 들고. 에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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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pm 9:12:00 |
| | 집공사처럼 스트레스 받는것도 없어요. 전 남편에게 집 리모델링 하느니 이혼한다고 했어요. 맞아요. 택배하고 운반하는분들의 일하는 환경은 진짜로 바꿔야해요. 저도 한번은 강남호텔에서 그 싸모님들이 동포들을 얼마나 은근히ㅡ깍아내리고 무시하는지 기가 막혀서 참다못해 한마디 했어요. “왜 그렇게 지저분하고 못사는 나라에 오려고 그렇게 새벽부터 미국대사관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지 모르겠네” 좀더 참았으면 되는데 그때는 속에서 불이나서요. 내가 내 돈주고 호텔에서 지내는데 왜 상관을해요 왜 나한테 oakwood 가면 부엌이 있는데 등등. 하도 어의가 없어서 그랬어요. 굳이 여행가서 호텔에서 구질구질하게 밥해먹고 싶지 않다고요. 물론 저도 가끔씩 컵라면도 먹고하지만 진짜로 서초동 좀 사는집 여자들이 말하는게 기가 막혀서요. 저도 못됐지요? 근데 그 당시에는 도저히 못 참겠어요 그래서 한마디 ㅋㅋㅎㅎ. 빨리 공사가 잘 끝나기를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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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am 7:23:00 |
| 아이고, 대단하십니다요. 웬만한 사람은 대놓고 그렇게 면전에서 말 못 할텐데. 제 속이 시원하긴 합니다만 다음부턴 참으소서. 그러다 봉변당할라.
참 씁쓸하지요. 그렇게 깍아내리지 못해 안달하는 미국에 오고싶어 수 씨 말씀대로 새벽부터 미국대사관에 줄 서 있는 사람들 보면. 예전에 미 대사관 앞에서 미군철수 외치며 데모하던 학생들이 '나이키' 로고 가 선명한 운동화를 신고 있는 사진이 신문에 실렸을 때랑 같은 심정입니다그려.
예에, 정말이지 리모델링 두번만 하다간 팍삭 늙겠어요. 이혼도 불사한다고 했던 수 씨 심정을 알겠네요. 집안은 지금 먼지 투성이, 가구도 물건도 여기저기 전쟁터처럼 늘려있고 엉망진창입니다.
이 달안에만 무사히 마쳐주길 바라는데 잘 모르겠네요. 수씨는 잘 주무세요, 요즘? 전 집안꼴 이런 데다 직장일도 스트레스가 많아 요즘 잠을 잘 못 자네요.
그래요, 오늘도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아무쪼록 따땃한 실내에서 행복하게 지내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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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am 7:15:00 |
| 진짜 옛날 맛이나 멋들은 많이 사라지고 있는것 같아요.. 한국에서 공수한 음식들이 하나같이 달고 그런지 실망도 조금 되고요.
아마도 유행에 민감한 민족들이라 그런가 옷처럼 음식도 금방 바뀌나봐요.
정말 미국은 경치좋은데는 아무것도 먹을게 없는데... 기껏해야 핫도그 칠리 같은것... 한참을 내려와야 제대로된 식당들이 있쟎아요.. 한국 떠나온지 40년이 되어가는데 아직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올해나 내년엔 가고 싶네요.. 더 나이들기전에..
아무래도 전 간첩이겠지요 ㅋㅋ 유럽에서 살면서도 왜 거길 갈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네요.. 이젠 친구도 없고 친척분들도 많이 세상을 떠나고 해서 안타깝네요... 미국 처음에 와서는 언제고 돌아갈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생각처럼 쉽지 않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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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am 11:28:00 |
| 앗! 우째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나요?! 맞아요, 맞아요, 맞아요! 한국음식들, 달아서 못 먹어요! 김치고 멸치볶음이고 젓갈이고 불고기고 왜 그리 단지. 칼칼하고 담백한 음식을 찾을 수가 없네요. 전 커피는 단 게 좋지만 다른 건 원래의 맛이 좋은데 요즘은 전부 달아서 영 아니네요.
음식 색은 기차게 좋아요. 물엿을 많이 넣어서 윤기가 얼마나 반질반질 나는지.그런데 한 입 먹어보고 으~ 아니지요...
호, 유럽은 가시면서 한국을 안 가셨다니 참 예외라 생각했는데 언제든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서였다니 이해가 가네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더랬어요. 처음 이민와서 먹고 살기바빠 한국에 나갈 꿈도 못 꾸면서 맘만 먹으면 언제는 갈 수 있는데가 한국이라고. 그게 착각이었네요. 엄마, 아부지, 동생이 어느 날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난 후 그게 아니었단 생각을 했어요. 언제든 갈 수는 있지요. 그런데 내가 보고 싶어했던 사람들은 더 이상 거기에 없는 걸.
이니씬 친구랑 친척들도 이제 없으니 방문할 명분이 더 이상 없겠지만 전 아직 두 동생이 있어서 부지런히 갑니다. 다행히 걔네들이라도 있으니 더 늙어서 다리 힘 빠지기 전에 부지런히 다니면서 얼굴보려구요. 앞으로 제가 개네들을 열번을 보겠어요, 스무번을 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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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3 pm 8:47:00 |
| | 늘 재밌는글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 저번달에 가보고 그전에는 3년전에 가봤는데, 점점더 살기 좋아지는 한국을 보니 그만 돌아갈까 하는 생각도 했는데 미세먼지가 포기하게 만드네요. 집값도 저리 올랐으니 더많은 한인들이 미국에 많이들 나와살면서 코리아타운 업데잇 해주고 격차해소를 해줬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리고, 미장원은 카카오 미장원 앱을 깔아서 켜보면 내근처의 미장원, 미용사들, 평일 아침 세일가등 모든 정보가 다떠서 저렴한 가격도 얼마든지 쉽게 찾아요. 저도 운좋게 신장개업으로 갓오픈한 미용실에서 멋쟁이 젊은 미용사가 공들여서 아주 저렴하게 머리를 잘해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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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am 7:33:00 |
| 안녕하세요, 레베카 씨. 음, 저랑 같은 생각을 하셨더랬네요. 저도 늙으면 한국으로 가볼까 했었지요. 첫채 제가 눈이 너무 나빠 지금도 슬슬 기는데 나이 들면 더이상 운전을 못할 것 같아서. 그리고 제 친구들이 모두 할매할배들이라 그분들이 다 세상 떠나고나면 나 혼자 너무 외로울 것 같아서.
근데 레베카 씨 말씀대로 요즘 먼지보고서 맘을 접었네요. 자꾸 다른 데 기웃거릴 생각말고 현재 내가 사는 곳에 정부치고 뼈를 묻어야지하고 맘을 접었습니다.
코리아 타운, 업데잇이라! 우째 저랑 같은 생각을 또 하셨는지요?! 엘에이 코리아타운은 한국의 80년대란 말을 들었는데 제가 사는 이곳은 70년대라우. 정말이지 후지고 낙후했어요. 간판이고 건물이고 서비스고 음식맛이고 정말로 70년대. 그치만 우째요. 그거라도 감사해야지.
고추장이 먹고 싶어 태운 식빵에 고춧가룰 섞어놨다가 먹었다는 이민 1세들의 노고에 이나마도 우리가 혜택을 누리는 것 아니겠어요. 그래요, 바꿀 수 없으면 즐기라고, 제가 그말을 참 좋아하는데 그 말이나 되내이면 살아야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비도 오는데 한국식당가서 만둣국이나 먹을까합니다.
그리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다음에 한국나가면 꼭 실행해볼께요.미장원 앱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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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4 am 11:21:00 |
| 작가님
누구나 늙으면 고향을 그리워하는마음이 다 있지 싶네요.
그러나 몇번 다녀오다 보면
그래도 미국이 내가 살아야 할 땅이구나.. 생각들어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기암괴석과 나무와 풀이 장관을 이루는 계곡 바로 옆에 줄지어 서 있는 카페와 식당들을 보면서 한탄이 저절로 나왔다. 저렇게 아름다운 곳에 왜 인공 건축물을 짓게 허가를 내어 주었을꼬. 계곡 옆에 식당이라니, 미국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이 부분이 저~ㅇ말 싫어요
어쩌자고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자연을 파괴하는걸 보면 못내 맘이 불편하드라구요.
낙후된듯한 미국 그 설명할수 없는 편안함이 있어요
운동화에 청바지만 입고 다녀도 누가 뭐랄사람없고
부자나 가난한 사람이나 먹는거 비슷하고
입는거 비스므리하고
거기서 오는 안정감일까요.
작가님 배 아파하지마시이소
우리가 미국에서 누리는혜택이 얼마인데 ㅎ
작가님 집수리나 다 끝나고 정돈되면
아공 좋구나~~ 그러실것 가토 작가님!
여긴 비가 많이 옵니다
부추넣고 부침개나 해 먹으면 좋겠다 생각드네요
그러나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미미님이나 가까우면 그집에서 좀 뭉칠텐데 그쵸?
음식을 꾀 잘하시는듯 했어요
사진으로만 봤지만 흑흑~ㅠ
저두 작가님처럼 저렴한 입맛이라
나이가 더 들어갈수록 시골스러운
그 맛이 더 땡기니 웬일이래요
비요일 커피만 홀짝 거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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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5 am 7:26:00 |
| 하모, 하모요. 저희가 미국에서 누리는 혜택이 얼만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옵니다. 만약 지금 미국서 살래, 한국서 살래하는 선택이 주어진다면 당연히저는 미국이지요. 다만 저희는 아무리 뼈빠지게 일해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제자릴 걸음인 것 같은데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로 빠르게 변하는 그들의 모습이 약간은 부럽고도 심술이 난다그 얘기올시다요.
비오는 날 부침개 좋지요. 거기다 막걸리까지 한 잔 더하면 금상첨화고. 글치요? 가면갈수록 옛날 맛,시골스런 맛이 더 좋지요? 예전엔 전 장아찌같은 건 입도 안 댔더랬어요. 근디 요즘은 동네 장아찌는 저희집으로 다 모이네. 제가 장아찌 좋아한단 소릴듣고 할매들이 다 가지고 와서요. 사실 장아찌라는 게 그렇잖아요. 담은사람은 힘들지만 첨엔 한 두번 외엔 잘 안 먹게 되는 것. 전 담그는 것 못하지만 먹는 건 잘 하는지라.
목욕탕 공사, 오늘 아침 일찍 사람이 온다고 했는데 글쎄, 두고봐야지요. 하여튼 이 사람들 약속 안 지키고 우리가 주문한대로가 아닌 자기들 멋대로 하고 돈은 철저하게 받아가고.
멋지게, 완벽하게까진 안 바랩니다. 제발 빨리 끝나기만 하면 좋겠어요.
정말 하루빨리 끝나길 도 닦는 심정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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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5 am 3:58:00 |
| 해피 설날!
작가님,조이스님....
내나이 35세에
시부모님이 미국,아들네에 살러 가신다고
귀신은 물건너 못 온다는 시어머니의 지엄하신 말씀에
큰며느리로써 제사를 물려 받았지요?
그리고 두분 다 미국서 못 사시겠더라고
역귀국을 하셨고..그때부터
아니
지금도 당연히 모셔야 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가까히 살면
넉넉히 준비한 음식
나누면서 하하 호호
좋은시간 보낼수도 있을텐데,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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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5 am 7:31:00 |
| 그러고보니 오늘이 구정이네요. 강 여사님 글 읽고 얼른 달력을 보니, 그러네요. 오늘 구정입니다그려.
세월이 가는지 오는지 직장일에 묻혀 정신없이 살다보니! 요즘 직장일에 스트레스가 너무 많거든요.
아이고, 제사꺼정 지내세요? 정말로 상상하고는 다른 분이 우리 강 여사님!
손 끝에 물 한방울 안 묻히고 사신 분일 거라고 생각했는디 우째 제사꺼정 지내시는 분이실 줄이야.
긍께요, 옆에 살면 음식하고 남는 뒷치닥거리는 제가 다 해드릴 수 있었을 텐데. 제가 정리정돈은 잡고 있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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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05 am 9:43:00 |
| 아~하 구정이구나..
ㅎㅎ 음식 잘하시는 미미님
잘 정돈하시는 작가님
흠- - - 그럼 난 모 할까요
맛있게 먹어주기 ㅋㅋ
정리다 끝나고 릴렉스하게 맛사지 받으며 차 한잔 할까요
오늘 아침 미미님
만든 땅콩갈아넣고 건포도 올린 쿠키보며
음식 잘 하시는구나 포스가 느껴졌어요
미미님 눈으로만
감상하는 고문을 하시다니 흑흑
과자나 쿠키는 어쩌다 하나 집어먹는 수준이지만
맛있어 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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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6 am 7:34:00 |
| | 그쵸, 조이스 씨 강 여사님 음식 기똥차게 잘 하시는 것 같아요. 아쉬워 죽겠네요. 우리 강 여사님 옆에 살았으면 날이면 날마다 입이 호강할 텐데. 보통 음식잘 하는 분들이 남들핱네 나누어 주기도 잘하던데 강 여사님도 인심이 엄청 후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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