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8-15 am 1:03:00 |
| 전 요즘 여행을 다니면 잠을 잘 못자요. 젊어선 집 떠나면 밥은 잘 못먹었어도 잠은 곧잘 자곤 했는데 이젠 잠도 못자네요. 까다로운 성격에 식당밥도 잘 못먹고 호텔에서 잠도 못자고 집떠나면 고생이라더니 딱 제 얘기에요.
그래도 그 덕에 오늘은 작가님 글 올리시자마자 바로 읽을 수 있었어요. 오늘도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이번 글은 자기 팔자는 자기가 만든다 라는 말이 생각나는 이야기네요. 사는게 그렇더라구요. 타고난 운명이라는 것도 있고 팔자도 있지만 결국에 그 운명을 손에 쥔건 우리 자신인거 같아요. 저는 사람이 어떤 맘을 먹고 어떤 삶을 사느냐에 따라 그에게 주어진 운명이 바뀔수도 있다고 믿어요. 그 또한 그 사람의 운명이라는 큰 그림에 속한 일이겠지만, 적어도 내가 내 삶을 주체적으로 이끌어갈수는 있는거 아니겠어요? 그 친구분도 나름의 인생관이 있었을테니 제 삼자가 이러고저러구하는건 소용없겠지만, 작가님 말씀대로 참으로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었겠거니 생각하니 많이 안타깝네요.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인생인데, 주어진 운명과 팔자에만 인생을 맡기고 살긴 좀 그렇죠? 하늘도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했으니 말이에요. |
|
|
|
|
 |
2019-08-15 am 5:28:00 |
| 윤님 방가워요~ ^ ^*
설친 잠 덕분에 일등하셨음을 축하해요~
제가 그랬잖아유, 여행가면 좋고,
집에 오면 더 좋다구요 ㅎ
저는 하도 불면증이 심하다보니 잘 주무시는 님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일찍 자면 새벽에 깨어서 날밤 새우니, 아에 늦게 자는 게 낫더라구요,,,,
여튼 그래도 즐건 여행하시기를~ |
|
|
|
|
|
2019-08-15 am 7:02:00 |
| 그러고보니 제가 일등이네요?^^
현숙님 반갑습니다.
전 집에선 없는 불면증이 나오면 도지나봐요. 거기다 이 타호지역이 해발 6000 피트래요.
높은 곳에 있어 그런가 머리도 띵하고, 호수가 바로 옆인데도 공기가 드라이해서 코피 터지고,
날 더워 얼굴 타고 ㅋㅋ 아주 종합선물 세트네요. 그래도 경치하나는 끝내줘요. |
|
|
|
|
|
2019-08-15 am 7:05:00 |
| 한국에 사는 제 친구 하나가 지난달 북가주 여행을 왔었더랬는데요. 한국에 돌아가서 그럽디다. 다시는 시차나는 여행은 안 한다고. 구경이고 뭐고 시차때문에 와서도 가서도 거의 빈사상태였다더군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자리 바뀌면 잠을 못자요. 여행을 안 좋아하는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 중 첫 째는 잠을 못 자서. 그래서 어떡해요. 잠을 푹 주무셔야 다음 날 가뿐하게 일정을 소화할 텐데...
맞습니다. 옛어른 말씀처럼 자기 팔자는 자기가 만든다에 딱 해당되는 제이슨의 이야기였네요. 정신차리고 조금만 분발하면 저렇게 비참해지지는 않았을 텐데 왜 자기 팔자를 자꾸 저런식으로 꼬으는지 안타깝고도 안타깝습니다. 주위에 보면 불행한 사람은 이유가 있습디다. 그 중 불가항력인 사람도 있지만 거의 다 본인이 나태하고 경거망동하고 함부로 자신의 인생을 내쳐서.
불행한 남자의 잘못을 짚었으니 다음엔 불행한 여자의 삶을 짚어볼까요. 자신들의 잘못에 의해 아주아주 불행해진(제가 보기엔) 여자가 두엇 있거든요.
아무튼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김 여사님. |
|
|
|
|
|
2019-08-15 am 7:19:00 |
| 안녕, 임 여사님. 벌써 일어나셨나했더니 불면증이셨네요. 저만 잠때문에 힘든 줄 알았더니 임 여사님도. 요즘 수 김씬 잘 주무시나 모르겠네. 나이가 드니 없던 병도 생기는데 그 중 잠 못자는 증상들이 모두들에게 있나봐요. 임 여사님은 출근 안 하셔도 되니 얼마나 좋으세요. 전 잠 못잔 다음날 완전 송장이라는.
근디 요즘은 많이 완화되었답니다. 주위의 골치 아픈 인간들을 다 제거하고나니, 그래서 신경 쓸 일이 없으니 잠을 잘 자네요.
김 여사님, 임 여사님, 잘 안 되겠지만 인간관계를 심플하게 한 번 해보세요. 그러면 효과가 좀 있을 겁니다요. |
|
|
|
|
2019-08-15 am 5:23:00 |
| 글부터 읽어내려오면서
다시한번 사진을 보니 휠체어가 아니였군요,,,
저는 억울하게 사고를 당해서 불행하고 불쌍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
여튼
저 사람은 천성이 좀 게으러다고 봐야겠네요,
두번이나 같은 일을 당했어면 정신을 좀 차려도 좋으련만,,,
사실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허다하다 하더군요, 심지어 저의 친척중에 한사람도
조선족 아내를 데려왔는데 분에 넘치는 사람을 택한 벌로, 모든 재산과
거기다 빚도 만들어 놓고 사라져 버린 바람에 그 사람은 넋을 잃었지만
다행히도 주변사람들의 조언과 본인의 의지로 다시 재기했다고,,,,
아직도 한국 농촌에서는 국제결혼이 많다는데 앞으로는 좀 더 조심스럽게
그리고 자기 분수에 맞는 사람을 택했어면 합니다.
이런
얘기가 옆길로 샜네요, 여튼 작가님의 무궁한 이웃사랑이 느껴지는 일화입니다.
또한
저 역시 반성을 하게 만드네요!
나이가 많다는 핑계로 아직도 제대로 할 일을 찾지 못하는 자신이,,,,
|
|
|
|
|
|
2019-08-15 am 7:10:00 |
| 저도 맨 처음 사진보고, 글 읽으면서, 제이슨이란 분이 그 와중에 사고까지 당했나보다 했어요.
그런건 아니니 얼마나 다행이다싶은데,
이 분도 현숙님 아시는 그 분처럼 빨리 털고 일어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음 좋겠네요. |
|
|
|
|
|
2019-08-15 am 7:27:00 |
| 한국의 제 친구중에도 임 여사님 친척같이 억울한 사람이 있습니다.
외아들이라 누나랑 부모님이 애지중지하며 키웠는데 음, 뭐랄까 좀 똑똑하지 못했나봐요. 서른이 넘도록 장가를 못가 빌빌대는 걸 국제결혼업체를 통해 베트남에서 여자를 데려다 결혼시켰는데 아이 하나를 낳고는 도망을 가버렸네요. 그것도 친구남편과 정을 통하다가 친구에게 들켜서. 도망간 후 보니 결혼때 사준 패물이랑 예금증서랑, 하여튼 돈 되는 건 다 들고 튀었답니다. 남겨놓고간 아들은 친구가 키우는데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 육아에 묶여 감옥살이하고 있어요.
임 여사님이 쓰신 분은 그래도 재기를 했네요. 친구동생은 실의에 젖어 완전히 폐인...
국제결혼의 폐해가 많은가봐요. 오죽하면 타인종들과 결혼을 하겠습니까. 행복한 가정, 단란한 가정을 꿈꾸고 시행한 결혼들일텐데 결국은 비극으로 끝나니....
임 여사님 말씀대로 나이나 외모나 자기 분수에 맞는 사람들과 해야하는데 가끔 보면 스무살, 서른살 차이나는 어린아이들과 하니...
경험담 나눠주셔서 고맙습니다, 임 여사님. |
|
|
|
|
|
2019-08-15 am 7:30:00 |
| 하하하, 그랬군요. 김 여사님. 온갖 불행이란 불행은 다 덮어 쓴 제이슨인데 사고꺼정났다면 정말로 큰 일이겠지요.
다행히 사지육신은 멀쩡합니다.
오늘 여긴 106도, 아침부터 에어컨디션이 쉴새없이 돌아가네요.
맑고 푸른물 옆에 계시는 김 여사님 부러워요! |
|
|
|
|
2019-08-15 am 8:58:00 |
| 저도 첫사진보고 휠체어인줄 알았어요.
글을 읽으면서 저 사람의 게으름에 대한 답답함때문에 스트레스가 여기까지 밀려옵니다.
회사에 제시간에 나오고 결근만 안하면 보너스 거의 공돈으로 가져가는건데...
또 정말 미국직장은 나오기만 하고 주어진 일만 해 놔도 에지간해서는 해고 당하지 않는데, 이해가 안됩니다.
또, 저사람은 영어/베트남어/중국어 세 언어를 그렇게 잘 하면서 왜 저렇게만 살아야하는지...
정말 병이 아닌가 까지 생각이 되네요.
오래전에 homeless 음식 나눔을 하는데 같이 간 사람중에 누가 그러더라고요. 저 거지들도 나보다 영어를 더 잘하겠지?
웃을 일은 아니었는데... 정말 거지보다도 못하는 자신의 영어... 그분은 그것이 항상 신경이 쓰이나보였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이민와서 영어를 못했을때 영어 못하면 밥벌이도 못하는 거지 될것 같아서 정말 죽기살기로 열심히 공부한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열받으면 영어가 먼저 나올정도의 수준입니다. 아하하하하.
어렸을때 기억이 납니다. 동네마다 확성기로 "잘살아 보세 잘살아 보세" 그나마 하루 쉬는 주일날 새벽부터 깨워서 동네 청소 시키고 그런거... 그 시대를 격어서 그런가, 저는 저사람과 반대로 잘 살지 못할까봐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커서 열심히 삽니다. 불행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내가 과연 잘살고 있는것일까에 대한 확답은 없네요.
그런데, 언제까지 열심히 살아야 잘살고 있다는 느낌이 들까요? 잘 사는것에 대한 기준이 없으니, 늘 부족하다는 느낌입니다.
maximalist 처럼 집에 쌓여가는 잡동사니가 많아지는것 보면 공짜로 받은것이 아니니 내가 다 돈 주고 산것인데... 뭐가 그리 부족하다고 느끼는지...
문제는 자꾸 다른사람의 잘 사는 기준에 나를 세워놓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
|
|
|
|
|
2019-08-15 pm 5:50:00 |
| '열 받으면 영어가 먼저 나올 정도의 수준인 진아 씨, 부러웡. 저는 열 받으면 멀쩡하게 잘 하던 영어도 안 나오니 우짜노.
저도 그랬지요. 영어 잘 하는 거지들을 보면서 왜 저러고 살까, 참 궁금했었더랬어요. 미국오자마자 건물청소니 햄버거가게에서 죽을둥살둥 일을 한 저로서는 빈둥빈둥 놀며서 정부에 기대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되었거든요. 그랬는데 제이슨을 통해 왜 그러고 사는지 이해가 되었네요. 진아 씨도 쓰셨다시피 그냥 게으른 겁니다. 희망도 없고 의욕도 없고 그냥 하루하루 버티는데 만족하면서.
진아 씨도 들어보셨겠지만 '3가지만 안 하면 그런대로 괜찮은 남자이니 데리고 살아라'란 말이 있더군요. 바람, 폭력, 도박. 여기다가 하나를 더 보태고 싶네요. 무능이나 게으름.바람, 폭력, 도박하는 사람과는 반드시 헤어져야하지만 이 세가지를 안 해도 무능하거나 게으른 남편 역시 같이 사는 사람을 사람을 피폐하게하고 미치게 하는 요소인 것 같아요.
'불행하다고 느끼지는 않지만 내가 과연 잘살고 있는것일까에 대한 확답은 없다'란 말씀에 저도 공감합니다. 어느덧 가을 냄새가 솔솔 나기시작하는즈음, 아무것도 해 놓은 것 없이 계절 하나를 또 보내고있는 아쉬움과 자괴감에 빠져있는데 진아 씨의 이 글이 가슴으로 쏙 들어오네요. 위안이 좀 되었습니다. 잘 살고 있는지 확신은 못 하지만 불행하지않으니 된 거지 뭐... |
|
|
|
|
|
2019-08-16 am 9:06:00 |
| 계숙님이 해놓은게 없다니요. 여기에 글을 한달에 2번씩 1년이면 26개를 쓰시잖아요. ^^
그리고 집도 깨끗하게 계속 maintain 하시고...
직장도 잘 다니시고 (분명 보나스도 받으시겠고... ㅋㅋㅋㅋ)
주변 사람과 인연도 계속 잘 맺고 계시고...
저는 이번년도에 본이 아니게 멀어진 인연들이 몇 있네요... |
|
|
|
|
|
2019-08-16 am 11:34:00 |
| | 하하하, 뽀나스, 받았제. 지난 15년 동안 한 해도 안 빠지고 받았다우, 진아 씨. 제가 완벽증, 결벽증이 있잖노. 죽어도 결근, 지각을 못해요. 제가 괴로워서 말임다. 완벽증, 결벽증이 저 자신은 괴롭지만 사회생활하는데는 쪼깨 도움이 된다니께요. |
|
|
|
|
|
2019-08-16 am 11:44:00 |
| 그리고 진아 씨. 밑에 댓글에도 썼지만 아니다 싶은 인연은 일찌감치 끊어버리는 게 정신건강에 좋아요. 제가 요즘 잠을 잘 잔다니까. 신경쓸 일이 없으니.
예전엔 외로워서라도 아니다 싶은 인간들을 옆에다 억지로라도 붙여놓았었는데 괴로워서 안 되겠더라구요.
'혼자는 외롭고 둘은 괴롭다'는데 괴로운 것보다 외로운 게 낫지 않습니까.... |
|
|
|
|
2019-08-15 pm 1:03:00 |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고 똑같은 처지에 놓인 사람이라도 자기가 어떻게 개척하느냐에 따라 인생은 많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천성이라는 것이 참... 또 안달라지는 건가 봅니다.
분명 제이슨도 의지를 갖고 노력만 한다면 충뷴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만 아직 그 의지를 가져 볼 생각조차 안했네요.
가장 큰 스승은 현실이라는데 부디 제이슨이 이번 현실을 크나 큰 스승으로 삼게되면 좋겠습니다. |
|
|
|
|
|
2019-08-15 pm 5:55:00 |
| 부지런하기도 하셔라, 지니 씨. 여행준비에 바쁘실 텐데 언제 또 오셔서 잽싸게 좋은 말씀을 남기고 가셨네?!
지니 씨 말씀대로 가장 큰 스승은 현실이라는데 제이슨의 문제는 넝마같이 남루한 현실이 본인한테 크게 자각이 안 된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현실이 뭐 그런대로 괜찮다고 생각을 하니 분발을 안 하지.
음, 어찌보면 욕심이 없다고 해야할까. 그렇다면 결혼을 하지말아야지. 멋 모르고 따라온 여자는 우짜노... |
|
|
|
|
|
2019-08-16 am 10:47:00 |
| 바빠도 할건 해야쥬~♡♡♡
긍께유~ 여자는 뭔 죄래류! 근데 어짜피 그 여자도 혼외 임신이구 영주권 따고 할 것 다 했으니 오히려 제이슨이 더 이용당한 듯 보여요. 약은 여자라 자기 갈 길 찾아간거구요.
제이슨도 이제 현실을 깨닫고 잘 살았으면 좋겠네유. 남 걱정은 여그까지~ 그러고보면 미국와서 자리 잡고 잘 살고 있느 우리가 넘 대단하다 여겨집니다. 다들 스스로에게 잘 했고 잘 하고 있다고 토닥토닥 해 줍시다!
불금엔 한 잔 스~윽 해야 맛!인디 작가님 술 끊지 마셔욧! 😉 |
|
|
|
|
|
2019-08-16 am 11:39:00 |
| 역시 지니 씬 핵심을 짚어내는 덴 천재적인 소질이 있어. 맞아요, 맞고요. 요즘 우리나라는 잘 사니까 미국오는 게 별 다를 게 없지만 베트남같은 못 사는 나라에서 '미국영주권'이 얼마나 반짝반짝 빛나고 매력적인 거겠습니까.
제이슨이 잘 못한 것도 있지만 따지고보면 그넘아는 지니 씨 말씀대로 피해자일 수도 있어요. 그 여자들이 그렇게 변심을 할 줄 알았나 이 말일시.
하모하모, 우리야 열씨미열씨미 살았지요. 그래서 지금 이 편안함을 누리는 거고. 저 위에 불행하지 않으니 괜찮은 삶이란 진아 씨 말씀에 한 줄 더 거듭니다. 죽을만큼 행복하지도 않지만 참 편안하다... |
|
|
|
|
2019-08-15 pm 1:55:00 |
| 제발좀 인간적으로 씻고는 살았으면 합니다
온몸에서 기름쩐내 땀쉰내 발꼬랑내 풀풀 풍기면서
변함없이 젊고 예쁜여자만 찾는 멘탈이라니 나도 모르게 욕이 튀어나옵니다. |
|
|
|
|
|
2019-08-15 pm 2:53:00 |
| 님 댓글 보다가 사래걸렸습니다,,
와아~ 정말 백배공감했어요,
저 진짜 냄새에 너무 예민한 사람이라,,,
옛날 유명했던 드라마에서 꼬라지 하고는 이란 말 아시는지요? ㅎㅎ
켄탈롭이 너무 맛있어서 오랜만에 제대로 골랐구나 하고 조아하며 먹다가,,,,
아~
진심 댓글을 아니 달 수가 없었어요! |
|
|
|
|
|
2019-08-15 pm 6:00:00 |
| 캔달롭 먹다가 한참 웃으셨겠네요, 임 여사님?
저도 한참 웃었어요. 저도 냄새에 아주 민감한 사람 중 하나. 눈이 나쁜 대신 코는 완전 개코.
물 아끼지않고 결벽증수준으로 마구 씻어대는 것도 그렇지만
위에 미세스 황이 쓰신대로 남자들, 좀 씻고다녔으면 좋겠다는데 저도 한 말씀 보탭니다. 정말로 냄새 풍기는 인간들하고는 말도 섞기 싫은데. 제이슨하고 말 할 때는 제가 숨을 참고 안 쉬었답니다.
|
|
|
|
|
|
2019-08-15 pm 7:39:00 |
| 아~
증말 너무너무 웃깁니다.
우째 이리 같은 맴인지,,,
근데요, 저 미 황님
저 증말 궁금한데요,,,
살째기 물어봐도 되요?
어떤 욕을 하셨는지?
아 아님다
대답 아니하셔도 어떤 말이 튀어나왔을지 상상이 됩니다. ^ ^* |
|
|
|
|
2019-08-15 pm 11:53:00 |
| | 안녕들하세요?? 북가주는 지난 이틀간 너무 더운날씨 속에서 보냈는데 지금 밖에는 아주 기분좋은 온도에 적당한 바람. 그라고 별과 달이 빛나는 그런 아름다운 밤이네요. 좋은 사람들 채팅방은 자주 못들어가지만 가끔씩 들어가서 빨리 읽고 나오고하는데 제가 그런 채팅은 잘못해서 댓글이라도 해야하는데 못하고 있어요. 이해들 해주세요. 재밌는 말. 시, 사진, 비디오, 노래들 감사합니다. 오늘 글을 읽으면서 맨 마지막에 한 말이 제일 가슴에 다가오고 생각하게 만드네요. 과연 나는 어떻게 살고 어떻게 살아왔는지 . 내 인생에 일어난 불행에 대하여 난 아무 잘못도 없었는가 아니면 자초한것은 없는가 등등. 어떤것들은 판단을 잘못해서 어떤때는 사람을 너무 믿어서 때로는 모든 판단을 내 잣대로만해서 등등 여러가지로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결국에는 내가 할수있는것도 안해서 그런일이 일어났으면 그건 전적으로 제 잘못이지요. 씻지도 않고 게으르고 냄새하고 이러면 이건 여자 남자를 떠나서 다들 싫어하지요. 첫번째 경험은 잘몰랐다고 그래서 그랬다고 한다지만 두번째는 좀더 적극적으로 생각해 보고 천천히 결혼이라는 큰 결정을 내렸으면 혹 좋은 사람을 맞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근데 주의에 보면 한국사함들도 많이 이렇게 당하고 배신당한걸 많이 봤어요. 근데 또 가서 데려오고 또 데려오고 하는 이유가 뭔지 진짜 물어보고 싶어요. 그렇게 당하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사는건지 그냥 현재 본인 기분에 감정에 충실한건지 그런 열정이 이젠 쬐금 부럽기도 하지만 그 쬐금 부러움에 오늘밤에 느끼는 이 아주 평범한 행복을 바꾸고 싶은 생각은 전혀없으니 전 절대로 로맨티시스트는 안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제 그만 오늘은 일찌감치 자려고 노력해야겠습니다. 여행 잘지내고 다음 글에서 만나요. |
|
|
|
|
|
2019-08-16 pm 12:20:00 |
| 안녕하세요, 수 씨. 오랜만입니다. 요즘은 좀 주무시나요?
여기 날씨가 덥다고는하나 한국에 비할까요. 저 몇년 전 7월에 한 번 갔다다 정말로 죽는 줄 알았습니다. 습도때문에. 습하니까 어길가나 축축하고 축축한 냄새가 나는데 하루라도 빨리 건조한 이곳으로 돌아오고 싶더라니까요.
예에, 좋은 말씀해 주셨네요. '여러가지로 다양한 이유들이 있지만, 결국에는 내가 할수있는것도 안해서 그런일이 일어났으면 그건 전적으로 제 잘못이지요'란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아무리 애를 써도 안 되는 불가항력의 불행도 있지만 대부분은 수 씨 말씀대로입니다. 다음번에는 아주 불행한 두 여자들의 이야기를 쓰려고하는데요. 제가 보기엔 불가항력이 아니라 경솔하고 함부로 행동해서 불행해졌거든요.
'불행'이란 기준이 어디있느냐고 말하면 할 말은 없지만 우리들 보기엔 '나같으면 저렇게는 안 살 텐데'라는 생각을 들면 불행한 것 아니겠습니까.
'근데 또 가서 데려오고 또 데려오고 하는 이유가 뭔지'라고 하셨는데 저도 그 점이 참 궁금해요. 한 번 뜨거운 맛을 봤으니 무서워서라도 또 그런 일을 안 할 텐데. 이번 만은 안 그렇겠지, 하는 어리석은 믿음 때문일까요?
요즘도 출장 자주 다니시나요? 개인일이 아닌 회사일로 서류가방 들고 공항에 나가는 사람, 참 멋있습디다.전 출장은 그냥 외근도 없는 일을 하는지라. 흑흑흑....
|
|
|
|
|
2019-08-18 am 10:54:00 |
| 울동네 언젠가 천둥벼락이 치더니
전날까지 잘 되던 컴퓨터가 그다음날엔
완전 먹통이 되여
컴퓨터,아이패드 안 되는 세상을 며칠 살려니
깝깝해 죽는줄 알았습니다
수리 기사가 일요일 아침에 고치러 오겠다더니
컴퓨터 고쳐 주자 마자
바로 글 읽고
댓글을 달아 봅니다
사람 생김 만큼이나 다른 인생사
인생을 적극적으로 사는 사람은
그래도 뭔가 뜻을 이루는것 같아도
떠 밀리듯
될때로 되라는 무기력한 사람은
옆에서 보기에도 안타깝지요?
배 타고 나갈때는 한번 기도하고
결혼할때는 두번 기도하라더니
결혼은 피차 사람을 잘 만나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도 덕분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
|
|
|
|
2019-08-18 pm 8:22:00 |
| 아이고, 강 여사님 오셨군요. 컴퓨터되자마자 여기부터 달려와 주셔서 고맙습니대이.
예에, 뭐니뭐니해도 배우자예요. 반평생 살아보니 그렇습디다. 부모복, 자식복, 남편복 중, 남편복이 그중 제일 큰 복이라고. 하도 이상한 인간들이 많아서말입니다. 까닥 잘못하면 제이슨같은 인간만나 불행의 나락속으로 떨어지게 될 터이니말입니다. 정말로 잘 만나야해요. |
|
|
|
|
2019-08-19 am 9:53:00 |
| 옆에서 보는 사람이 답답하지
본인은 더듬이 자체가 무뎌서
별로 불편하다 안느끼며 살수도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요.
작가님은 아직도 열정이 많은 사람!
내 일이 아니면 신경도 안쓰고
사는 사람들 많은데
동료 걱정에 공분하시며 염려하시니
제이슨이란 사람은 좋은 동료를 가졌고
염려하며 챙겨주는 좋은 친구들도 있는듯 하구요
거기다 다행히 건강하다니
플러스 마이너스 따져 보면.
감사한 조건에 건강이 들어가면
덜 불행하다고 느낄수도 있을듯합니다
신은 다 주지는 않으시는듯
우리가 안타까워하는 부분 없지만
분명 우리가 보지 못한 축복받은 부분이 있을듯합니다
저두 작가님과 같은 마음으로
제이슨의 행복을 빌어 봅니다
|
|
|
|
|
|
2019-08-19 pm 5:20:00 |
| 조이스 씨 안녕하셨어요.
늘 느끼는 거지만 조이스 씨도 글을 참 잘 쓰세요. 그리고 남들이 미처 생각 못하고 짚어내지 못하는 부분을 아주 간단명료하게 짚어내는 재주가 있으십니다.
'본인은 더듬이 자체가 무뎌서 별로 불편하다 안 느끼며 살 수도' 란 표현 정말로 대단하십니다! 책을 많이 읽지않고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할 수 없는 표현.
조이스 씨 글 읽고 어쩌면 그럴 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인은 사실 아무렇지도 않은데, 나름 행복한데 괜히 옆에서 주제넘게 참견하는 건 아닌가...
그렇다면 행복한 삶의 기준은 어디메에 있는 걸까요. 남들이 뭐래도 나 혼자 만족하면 된 건 아닌가. 볼 게 천지인 미국에서 왜 여행 안 가고 집에만 있냐고 주위에서 난리쳐도 집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편안한 저처럼...
|
|
|
|
|
2019-08-26 am 12:36:00 |
| | 와 좋은글 생생한 글 감사해요. 제 주변에도 유사한 상황 두번이나 봤어요... 특히나 사진 속 남자분 표정이 뭔가 불만 불안 분노 이런게 담겨져 있어보여요...작가님도 너무 멋져요. 직장동료에게 십년넘게 셔츠 선물을 하시고! 어흑.... 남자분은 너무 인생을 착하고 순하고 자기걸 꼼꼼하게 잘 지킬줄알고 야무져야 할것같은데......근데 또 타인의 생을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하는건 좀 아닌것같고요...... 그래도 동료분 삶이 더 긍정의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
|
|
|
|
|
2019-08-26 pm 5:17:00 |
| | 소현씨 안녕하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짧은 글이지만 소현 씨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그러게요.얼굴을 가렸지만 복잡한 제이슨의 심경을 읽을 수 있지요. 첨엔 그냥 무표정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형연할 수 심정이 얼굴에 다 나와있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지난 일은 잊어버리고 꿋꿋하게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는데 낙심, 비관해서 더 구렁텅이로 빠져들까 걱정입니다. |
|
|
|
|
2019-08-30 pm 4:51:00 |
| | 죄송하지만 사진은 좀 그렇네요. 펜 자국 밑으로 얼굴도 다 보이고. 당사자에게 동의도 구하지 않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이렇게 올려도 되는 건가요. |
|
|
|
|
|
2019-08-31 am 10:11:00 |
| 미국사는 모든 미시들에게 좋치도 않은 일로 유명인사가 된 불행한 남자...
초상권 침해라고 생각돼요 . 저 남자는 이렇게 사진이 쓰여질지도 모르고 찍었을텐데... |
|
|
|
|
|
2019-08-31 pm 12:12:00 |
| | 저도 죄송한데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인생이야 성인인 당사자가 결정할 일인것이고 너무 개인적인 내용이라.. 걱정되는 맘으로 글을 올리셨겠으나 당사자가 알면 맘이 아플것같아요. |
|
|
|
|
|
2019-09-01 am 9:47:00 |
| 안녕하세요, 자영 씨, 민영 씨, 수연 씨. 걱정어린 충고 고맙습니다.
얼굴을 나름 지운다고 지웠는데 알아볼 수가 있었군요. 세 분의 우려 받들어서 사진 내렸습니다.
그리고 글 내용은 100% 사실입니다만 인종이랑, 이름이랑 나이 등등은 다 바꾸어 썼습니다. 물론 글에 나오는 친구 이름도. 설사 '낭이' 이 이 글을 읽는다해도 누구 이야기인줄 전혀 모릅니다.
다시 한번 애정어린 충고 감사드립니다.
위의 ' 불쌍하고 불행한 이 여자의 잘못' 또한 같습니다. 주위사람이 읽는다해도 누구 이야기인지 알아채지 못할 겁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