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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am 2:43:00 |
| 우와, 1 등! 항상 눈팅만 하다가 1 등 자리를 보는 순간, 놓칠수 없는 기회라는 걸 온 몸으로 느끼면서 순간속도 바람보다 빨리 댓글 답니다. ㅋㅋㅋ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재밌는 이야기, 진실된 이야기로 꾸며 주시고, 좋은 마무리 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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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am 3:03:00 |
| 귀여운 한나 씨. 바람보다 빠른 속도로 댓글 다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어느 주에 사시는지 몰라도 왜 아직 안 주무시나요. 여긴 캘리포니아. 지금 새벽 3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한나 씨도 며칠 안 남은 올해 복되게 마무리 하시고 희망찬 새해 맞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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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am 7:14:00 |
| 좋은글 잘 읽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인정도 많으시고 사랑이 가득하신분이라는 느낌이 휴스턴까지
전해집니다. 작가님 글을 읽을 때마다 저하고 공통점이 참 많으신분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공통점을 몆개만 말씀드리자면 나이가 같은거 같고 친한 친구가 신을 받아 무당이 됐고 남편이 미국인이고 주변
사람이 아프면 모른체 할 수가 없어 죽이라도해서 아무리 바빠도 달려가야 제 마음이 편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 몸은 늘 피곤합니다.
작가님 집 로케이션 말씀하셨을때 저희집을 말씀하시는줄 알았답니다.
하이웨이3분 코스코 한국마켓5분 이정도면 비슷한게 많지요. ㅎㅎ
저는 강아지는 없어요.
글을 쓰신날이 일요일이라 여유있게 처음으로 인사를 드렸네요.
아름다운 12월이 되시고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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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am 8:53:00 |
| 엄머나, 엄마나. 참 신기하네요. 우째 이런 일이?! 가까운 데 사시면 얼른 달려가서 얼굴을 한 번 확인하고 싶어요. 전생에 아마 우리는 쌍둥이였나봐유. 75억 인구 중 저랑 이렇게 같은 조건과 배경을 가진 사람이 계시다는 게 참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제가 400회 꺼정만 이 미씨칼럼을 쓸 예정인데요. 아직 몇 년 더 남았습니다. 그 전에 얼굴 한 번 볼 수 있겠지요. 물론 다이아나 씨가 이쪽으로 오신다는 전제하에. 제 글 다 읽으셨으면 아시겠지만 전 지독한 집순이. 직장과 집 외엔 잘 안 다닙니다. 오, 한국은 자주 갑니다. 나이가 드니까 미국살이가 너무 외롭고 따분해서요.
다이아나 씨가 옆에 계시면 아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텐데 아쉽네요. 나이들어서 가장 큰 후회가 있다면 내 또래의 친구를 만들어놓지 못한 것입니다. 제 주위엔 모두 할배들뿐이라 세월따라 하나 둘씩 스러져가고 있거든요. 종내엔 저 혼자 남게 생겼시요, 흑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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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am 10:23:00 |
| 계숙님 글은 참 저를 많이 반성하게 하고 울리네요,,
산다는 게 뭔지?,,,
호찬씨도 얼마나 자신이 비참하고 짐이 되기 싫어서 그런 생각을 했겠어요?
정말 신이 있다면?
이런 부부에게는 한번쯤은 기적이란 것을 보여줬어면 너무 좋겠습니다.
같은 여자로써 너무 귀감이 되는 부인입니다.
제가 요즘 참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정말 보탬이 되는 글입니다.
이젠 애들도 품안을 떠났고 더 이상 제가 도와주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
하긴 엄마의 노릇이란 것은 끝이 없어니, 아직은 마음이 무겁지만 이젠
남편도 생각하면서 노후를 대비하려고 합니다, 그럴려니 준비 할 것도 너무 많고
여건도 만만치가 않아서 여러모로 많이 힘드네요.
여튼 오늘은 꼭 계숙님 글을 찾아서 첫 댓글을 달려고 했는데 일등은 놓쳤네요 ㅎ
2019년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도 챙기시면서
다가오는 새해에는 하시는 모든 일 더 잘되시고 더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빌어드립니다.
울 밍키, 불루도 잘 지내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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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pm 12:19:00 |
| 옴마나, 이게 누구랴?! 잘 기셨남유, 임 여사님. 저랑 배경이 꼭 닮으셨다는 위의 다이아나 씨 댓글을 읽으면서 임 여사님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임 여사님이야말로 저랑 성격, 취향, 취미가 거의 쌍둥이같이 똑같다고 하셨잖아요. 그래, 그동안 잘 지내셨남유.
그래요, 아이들도 이젠 제 앞가림 다 하니까 이제 남편과 본인만 생각하시와요. 미래를 위해 비축할 때입니다. 근데 저는 멀쩡하던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픽픽 쓰러지는 일이 하도 주위에서 많이 일어나니까 미래보다는 오늘 하루를 즐겁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한국도 자주 가고 일도 일 주일에 4일로 줄이고 갖고 싶은 것 있으면 얼른 사고. 갖고 싶은 게 없어서 탈이긴하지만요.
위에도 썼다시피 400회를 끝으로 이 칼럼도 놓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몇 년 남았습니다. 그 전엔 제가 임 여사님을 꼭 한 번 만날 수 있는 거지요? 지난 화요일 치과에 첵업갔다가 기다리는 시간에 제가 오래전에 쓴 글을 쓱 훑어볼 기회가 있었는데 10년 전에 쓴 글에도 임 여사님이 단 최근의 댓글이 보이더만요. 참 그러기가 쉽지 않은데말입니다. 임 여사님이야말로 한결같은 분이신 것 같아요. 한 번 마음주면 절대 변치않는 바위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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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pm 12:31:00 |
| 나이들어 따뜻한곳에서
산다고 휴스턴으로 이사온지
만6년이 되었는데요
습도가 너무 습해서 관절이
아파오기 시작해서
이곳에서 노후를 보내기는
싶지 않을거 같아
캘리포니아쪽으로
이사를 생각하고 있는데 물가가 너무 비싸서 생각만 하고 있어요
길게 잡아 3년후면 이곳을 떠나려고 합니다 그전에 놀러 한번 오세요
꼭 한번 뵙고 싶네요 주변에 지인은 많은데 제가 거의 챙겨줘야 하는편이라 계숙님같은 친구가 하나 가까이 있다면 아주 든든할 거 같네요
한국을 자주 가실수 있는 여건이 부럽네요
전에는 1년에 두번씩 다녔는데 장거리 비행도 힘들고 직항이 없어요 직장 때문에 여름방학에 한달간 갔다 옵니다 여름엔 죠 ㅓ워서 안가고 싶지만 초이스가 없어서 그때 갑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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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pm 3:48:00 |
| 그렇군요. 이주를 고려하고 계시는군요. 아닌게아니라 다이아나 씨도 지적하셨다시피 이곳, 캘리포니아 물가와 세금 만만찮습니다. 세일즈택스는 물론 개솔린값도 전국에서 최고래요. 그러니까 무숙자가 점점 늘어나지요.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어선지 저희같은 중간층들은 죽어나는 데가 바로 여기지요. 그래서 저희도 은퇴후 탈캘리포냐를 생각하고 있어요. 제 독자님 한 분이 오레곤이 살기가 좋다면서 그리로 오라고 하시던데 글쎄, 아직 확실히 정한 덴 없어요. 저희 둘이 맘 맞춰서 한 군데 정해볼까요?!
'주변에 지인은 많은데 제가 거의 챙겨줘야 하는편이라'도 저랑 똑같네요. 근데 전 글에도 썼다시피 그만 하려구요. 제가 안 챙기면 아무도 안 나서는 관계, 이제 지쳤거든요. 예전같으면 송년회 준비에 제가 엄청 바빴을 겁니다. 근데 제가 안 하니까 아무도 안 하네요. 참 씁슬합니다. 괘씸하기도 하고...
음, 직항이 없으면 한국행이 좀 힘들긴 하겠네요.
전 미국살이 30년에 접어드니까 슬슬 지겹기도하고 외롭기도 하고 뭔가 색다른 분위기가 필요해서 한국을 나가는 겁니다요. 제가 여행이라면 질색인데 그래도 한국엔 동생들, 친구들이 있으니깐. 그리고 다이아나 씨도 말씀하셨지만 하루가 다르게 몸이 노화되는 걸 느끼게되니 내 발로 걸을 수 있을 때 한번이라도 동생들 더 만나보자, 뭐 그런 것도 있고 하여튼 그렇습니다.
이렇게 글로나마 저랑 같은 처지에 있는 분을 알게되어서 반갑네요. 건강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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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am 10:36:00 |
| 작가님, 올해도 몇일 안남았네요.
작가님의 따뜻한 맘이 원래 많은줄 진즉 알았지만, 짧은 한국 일정에 힘든 친구를 찿아 또 격려해주시고 ....
작가님같으신분이 많으면 이 세상이 참 아름답고 매일 좋은 뉴스거리만 생길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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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am 11:11:00 |
| 안녕하세요, 로라 씨.
정말 이 해도 며칠 안 남았네요. 아무것도 해놓은 것 없이 또 한 해를 보냅니다. 로라 씬 올해 보람있고 의미있는 일 많이 하셨나요? 전 만사가 귀찮고 따분하고 무의미하고 허망한 기분에 늘 휩쌓여 지냈었는데 그래도 하루도 결근 안 하고 직장은 꼬박꼬박 출근했었다는 걸 나름 잘 한 걸로 꼽고 싶네요. 지지난 번 글에도 썼다시피 강아지 두 마리 이동봉사한 게 나름 보람이라면 보람이었고.
칭찬 고맙습니다, 로라 씨.
이런 글을 올리는 게 자칫 제 자랑으로 비추일까 조심스럽기도 하지만 세상에는 이런 사람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남은 한 해도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로라 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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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pm 12:16: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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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pm 1:50:00 |
| 일등하신 한나 씨가 다시 오셨나했더니 다른 한나 씨군요.
안녕하세요. 한나 씨.
가슴 먹먹하지요. 친구부부한테 감정이입해보면 정말로 앞이 캄캄하고 막막합니다. 그런데도 둘은 참 밝아요. 호찬이는 얘기도 잘 하고 잘 웃고, 부인한테도 전혀 어두운 구석이 없고요. 현실에 달관한 사람들같아요. 얼마나 다행인지. 그리고 존경스러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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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pm 3:09:00 |
| 앗 저랑 이름이 같으신 분이 여기 계시네요. 전 한국 이름이라 hanna 여요. 앗 전 이번에 1등 당첨인 한나입니다. 😊
쓰고 보니 좀 얄밉게 쓴 것 같네요. 제가.
다들 좋은 연말 맞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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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pm 6:05:00 |
| 그러고보니 'n'자가 두 분 다 두 개씩이네. 왜 하나만 보였을까. '하나'가 아니고 '한나' 씨구만. 하나나 한나나 두개 다 이뻐요. 이름 촌스런 게 늘 불만인 전 이름 이쁜 사람이 젤로 부러버.
그리고 일등하신 한나 씨, 하나도 안 얄미버. 일등하셨다고 기뻐하시는 글을 읽고 미소가 저절로 빙그러 지어졌다우. 귀여워서.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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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pm 2:15:00 |
| 아틀랜타 조지아는
물가가 저렴한편이고 살기가
괜찮다고 말씀하시는분들도 계시더러구요 제 지인중에도 시카고 살다 2년전 오레곤으로 이사 했어요
같은 지역으로가서 살 수 있으면 너무
좋겠네요 4일만 출근 하면 겨울방학이네요
저는 학교에서 일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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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pm 3:35:00 |
| 학교에서 일 하시는군요. 멋있습니다.남을 가르치는 일,아무나 못 하잖아요. 제가 하는 일은 조금만 트레이닝 받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예에, 조지아주 아틀란타가 한국인들이 많고 또한 살기가 좋다는 얘기를 저도 들었습니다.
다이아나 씨와의 이번 댓글을 계기로 어제 남편과 자세한 이야기를 했어요. 그동안 그냥 막연하게 은퇴하면 캘리포냐를 뜨자 정도로만 했었고요.
저희가 다른 주로 이주하는데 반드시 고려해야할 문제가 생겼어요.바로'금'입니다.남편이 금 캐러다니는 취미가 있는데 캘리포니아, 네바다, 그리고 알라스카에서만 금이 나온답니다.금이 생성되지 않는 주는 싫다요,남편이.
그래서 저는 남편이 늙어서 힘빠져서 더 이상 금에 연연할 때꺼정 기다려야할 것 같아유. 아니면 그냥 여기에 눌러 살던지. 전 네바다랑 알라스카는 싫어요. 너무 덥고 너무 추워서말입니다. 흑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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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pm 4:47:00 |
| | 전 아틀란타 조지아에 살아요. 작가님 친구분 정말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아내분에게도 하나님의 축복이 있길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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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pm 5:28:00 |
| | 안녕하세요, 순희 씨. 따뜻한 댓글 고맙습니다. 그러게요. 순희 씨 말씀대로 신의 은총과 축복이 이 부부에게 가득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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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6 pm 11:48:00 |
| 안녕하세요 작가님
작가님 친구분 이야기가 너무 안타까워요.
그 태권도 사범한테 가지 말았어야 됐는데
친구분 부인은 ㅠㅠㅠㅠ 너무 고생이 많으시겠네요 🤦
간병하는게 보통일이 아닌데. 아픈 친구분은 또 어쩔지
상상도 안되요
작가님 마음씨도 너무 고맙네요.
작가님 건강하세요. Merry Christm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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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am 8:04:00 |
| 오늘도 어김없이 방문해 주신 케미 씨, 안녕하세요. 년말이라 많이 바쁘시지요.
제 친구에 대해 안타까와하고 가슴 아파 하시는 게 여기까지 전해져 오네요. 그러게요. 긴 병에 효자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아픈 사람 간병하는 게 힘드는 일인데 더구나 이건 앞으로도 영원히 지속되어야 할 일이라 부인의 몸 고생 마음고생이 더 많은 것 같아요. 그걸 속수무책으로 지켜봐야 하는 친구마음 또한 힘들 거고...
제가 할 일은 한국나갈 때마다 찾아가서 친구 손이라도 한 번 잡아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종일 텔레비젼만 쳐다보고 있는다고 하던데 사람의 냄새가 얼마나 그립겠어요...
케미 씨도 얼마 안 남은 올해 보람차게 보내시고 새해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납시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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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9 am 7:07:00 |
| | 찾아주는 것 큰 위로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혼자서 엄마를 간호했는데 육체적으로도 힘들었지만 외로워서 더 힘들었어요. 매일 누군가 찾아와주길 기다리면서 그냥 오늘 힘들었다는 그 한마디 들어줄 사람이 무척 그리웠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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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9 am 9:28:00 |
| 그렇군요. 문혜 씨. 혼자 본인은 두말 할 것도 없고 병간호하는 것도 많이많이 외롭고 고독하군요.전 병간호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심정을 몰랐네요.
아닌게 아니라 나을 병같으면야, 병원에 입원해있는 기간이 정해져있는 사람이야 희망이 있으니까, 조금만 참으면 병원문을 나설 수 있다는 희망이 있으니까 외롭다는 감정이 들 새가 없을 겁니다. 그러나 장기입원이라든지 호찬이같은 경우는 다르겠지요. 고립돼고 소외받았다는 느낌이 많이 들 겁니다. 다음에 호찬이를 찾아가면 좀 더 오래 머물러있어야겠다는 생각을 문혜 씨 글을 읽고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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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am 8:55:00 |
| | 가끔은 육신은 영혼의 감옥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생로병사 하는 이 세상이 왜 이리 이 순간 서럽고 눈물 나나요 이 괴롭고 아푸고 늙어져 가는 육신만 떠나면 참으로 모든 고통이 사라질거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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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am 10:19:00 |
| 아이고. 최 여사님, 뭔 일이랴. 저도 비가 올 듯 어두컴컴하고 음산한 하늘을 보면서 한숨 쉬고 있는데 이웃 사는 할매가 오셔서 한바탕 눈물바람하고 가셨어요. 큰 수술한 몸이 채 회복되기도 전에 평생 처음이다 싶을 정도로 안 좋은 집안일까지 겹쳐 너무너무 비탄스러워하셔서 저도 같이 붙들고 울었네요. 100년도 안 되는 우리 인생에 왜 이리 굴곡도 많고 고난이 많은지. 제 친구같은 경우는 아주아주 드문 경우이긴 하지만 모두 하나둘씩 힘에 겨운 굴레들을 안고 사는 것 같습니다.
무슨 일인지 몰라도 부디 용기를 내소서, 최 여사님. 이 또한 지나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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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pm 3:52:00 |
| 힘들고 안좋은 일이 지나고 나면 좋은일이 생기잖아요.
작가님의 따뜻한 손길로 친구분 부부에게도 외롭지 않은 연말을 보내실 수 있으시리라 생각 됩니다.
얼마남지 않은 연말을 모든분들이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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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pm 6:07:00 |
| | '힘들고 안좋은 일이 지나고 나면 좋은일이 생기잖아요.'...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무거운 짐 지고 허덕이고 계실 모든 분들, 언덕만 올라가면 손쉬운 내리막길이 나타날지도 모르니 부디 힘 내소서. 포기하지 마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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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0 pm 12:35:00 |
| | 다시금 부부의 인연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작가님의 친구분과 그 분의 아내분, 저 두 분은 어떤 인연으로 만난건지, 전생에 저 두 사람은 어떤 사이였을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저 번 작가님 글 답글에 동지애라고 썼는데, 그 동지애란 말조차 너무도 가볍게 느껴지는 저 두 분 삶의 무게가 가슴 한 구석에 묵직하게 들어옵니다. 아름다움을 넘어 숭고해보이는 두 분의 인생이 어떤식으로라도 반드시 좋은 결실을 보게되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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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2 am 6:20:00 |
| 예에, '다시금 부부의 인연에 대해 생각해봅니다'란 윤 김 씨의 말씀처럼 저도 이 글을 쓰면서 부부의 인연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한 생각이 '만약 내 남편이 호찬이같은 상황에 처했을 경우 나는 어떻게 할까'였네요. 처음 몇 년은 의리로, 정으로, 인간의 도리로 간호하고 수발을 들겠지요. 그러나 그 세월이 10년이 되고 20년이 되어도? 자신없습니다. 남편을 떠나지는 못할지 몰라도 얼굴이 짜증과 비탄과 한탄으로 얼룩져 있겠지요.
호찬이를 두 번 만나러갔었는데 갈 때마다 감탄하고 놀란 건 그렇게 무거운 짐을 지고도 부인이 전혀 지치고 힘든 기색이 없다는 것입니다. 항상 밝아요. 대단한 사람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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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pm 4:4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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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보내면서 작은 인사라도 드리고 싶어서 댓글달기에 들렸습니다
그동안 좋은글 써주신 작가님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그 친구 부부님에게는 하느님의 크신 축복을 기도합니다.
새해에는 모든 것들에서 기적처럼 새로워젔으면 하는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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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6 pm 4:47:00 |
| 제가 신혼여행지였던 제주도에 오십년만에 사월에 갈 예정입니다
이곳은 메릴랜드주 이고요 혹시 무엇 할수 있는일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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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7 am 9:09:00 |
| 안녕하세요.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인삿말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나이가 들어가는 증거인지 예전엔 그냥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댓글 쓰는 것, 글을 늘 쓰는 사람에겐 쉽고 쉬운 일 일수도 있지만 한글을 쓸 기회가 거의 없는 미국에서는 성의와 수고가 있어야만 하지요. 스테파니 씨의 짧은 인삿말에서 많은 용기를 얻습니다.
음,제가 여행을 안 하는 사람입니다. 한국은 자주 가지만 고향에 아직 살고 있는 친구들이나 만나고 다른 덴 일절 안 가요. 용산에 있는 전쟁기념관에 가보고 싶지만 몇 년째 벼루기만 할 뿐 아직도 실행을 못하고 있는 사람이올시다, 제가.
도움이 못 돼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오십년만에 가보는 신혼여행지, 기대가 크시겠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시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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