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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am 8:4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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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am 8:52:00 |
| 어쩌다 일등도 하고 어제의 좋은 기운이 아직도 남았나봄니다
지혜와 센스와 모든 총명함을 합하여 해내신 그대의 짝궁께 고개숙여 고마움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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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am 8:54:00 |
| 2월14일이 발렌타인 데이 였지요? ♡♡♡
이곳은 동부! 토요일 정오 인데 세상은 조용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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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pm 12:00:00 |
| 안녕, 안녕, 안녕 스테파니 씨. 기분이 저절로 업되는 댓글 고맙습니다. '세상은 조용하네요'. 하셨는데 다행이네요, 조용해서. 여긴 아침부터 잔디깎는 소리, 개 짖는 소리, 뱅기날으는 소리로 시끄럽구먼유.
예에, 어저께가 발렌타인데이였습니다요. 하트를 몇 개나 부치신 것 보니(귀엽기도 하셔라!)아주 행복하고 뜻깊게 보내셨나봐요.
할매, 할배인 저희 부부는 그냥 조용히 넘어갔답니다. 원래 기념일같은데 별 관심이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더 관심이 없어집니다. 그냥 만사가 귀찮아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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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pm 6:11:00 |
| 안녕하세요 작가님!
소리에 민감한 저로서는 두내외분이 밤새 생지옥을 왔다갔다 하셨으리라 짐작이가네요.
저희는 항상 여행을 떠날때 옆집에 알리고 갑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지요.
이웃간에 소통 하고 산다는건 아주 중요한것 같아요.
두내외분 센스에 박수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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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pm 8:05:00 |
| 다이애나 씨, 안녕하셨어요. 반가워요. 옝, 이웃과 소통하고 산다는 건 참 중요하다는 말씀에 백번 동감입니다. 저 글에 쓴 집주인도 만약 옆집과 가까운 사이였다면 그 난리를 치지않아도 되었을 텐데 말입니다.
소리에 민감하신게 저랑 같은데 혹시 시력이 나쁘지않으신지요.전 완전히 눈뜬 장님인데 소리랑 냄새가 완전히 멍멍이랍니다.하나가 지독하게 나쁘니까 다른 쪽으로 발달이 되네요,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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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am 12:12:00 |
| 그쵸?
그러니 옛말에 눈치가 빠르면 절에 가서도 새우젓을 얻어 먹는다는 말이 있지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빠른 판단능력으로 일을 잘 해결할 수 있다는 건 정말 중요하지요.
저는 미국에서 좀 오래살다보니 눈치가 빨라질 수 밖에 없었어요,
영어가 딸리니 자연스레 그리 되었나봐요. ㅋ
여튼 계숙님, 전생에 저랑 무슨 인연이 있었을가요?
소리와 냄새에 민감하고 눈은 너무 안좋아 뚜거운 안경과 렌즈 끼는 것도 지겨워서
20년 전에 라식 수술을 했어요. 진즉에 하지 않을것을 후회 할 만큼 만족해요,
정말 재밌네요,, 잠도 많이 못자고, 4시간 이상 연속으로 자지도 못해요.
혹시 꿈은 자주 꾸지않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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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am 1:01:00 |
| 하하하하... 한 시가 되어가는 야밤에 임 여사님 글 읽고 미친 듯 웃습니다. 그러고보니 눈치였네요. 센스가 아니라. 얼른 제목을 바꾸어야겠습니다. 눈치가 있어야 세상사는 게 편하다고.
라식수술을 하셨군요. 잘 결정하셨네요. 저도 조만간에 하긴해야 할 것 같은데 겁이나서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또 물체를 희미하고 흐릿하게 보는게 익숙해서 너무 또릿또릿 선명하게 보이면 거부감이 들 것 같아요. 특히 제 얼굴. 흑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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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pm 3:16:00 |
| | 계숙님 글을 읽으면 정말 센스와 남을 헤아리고 생각하는 마음씀씀이가 대단하신거같아요. 계숙님같은 분 정말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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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pm 7:11:00 |
| 아이고, 에블린 씨, 고맙습니다요. 고맙고 고맙습니다. 이 나이에도 칭찬이 이리 좋으니 우째야쓰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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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6 pm 8:53:00 |
| | 모처럼 시간이 나서 그동안 밀린 글들을 읽으면서 머리를 식히는데 이글을 읽으면서 10년전쯤에 저희집 alarm 이 갑자기 한밤중에 옆집처럼 소리가 나면서 아무리 off switch 를 누루고 다른것 눌러도 해결이 안됐어요 . 그러자 남편이 가위 ✂ 가자고 오라고 해서 주니 그냥 줄을 왕창 다 끊어 버렸어요. 물론 소리는 멈춰 버렸지만 난 기가 막혀서 그 줄들을 바라보다가 잠든 기억이 나네요.오늘도 재미있는 영화 한편 보는 기분으로 읽고 힘을 얻어서 갑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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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7 am 9:17:00 |
| 수연 씨 오셨군요. 오랜만에 오셨는데도 독자님들 감기조심하라고 당부하시는 따뜻한 마음은 여전하시네.
지금 발렌티어로 하시는 일이 선거에 관련된 일이지요. 그래서 11월까지는 바쁘시지요?늘 느끼는 거지만 참 대단하신 분입니다. 풀타임 직장일도 바쁘실 텐데 한인사회를 위해서 시간을 내셨다는 게. 무엇보다 우리 한국인께서 그런 귀중한 일을 하신다는게 참 자랑스럽니다. 다른 분들도 저랑 같은 마음일 겁니다. 서류 한 장만 날아와도 사전 찾고 남편 찾아야하는 저같은 사람에겐 까마득하게 올려다보아야 할 분이십니다....
음, 그렇게 아무 이유없이 알람이 터지기도 하는군요. 저같아도 가위로 잘라버릴 것 같습니다. 두어블럭 떨어진 곳에서 나는 소리에도 환장할 지경이었는데 집안에서 울어대면 그야말로 정신이 나갈 지경이 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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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pm 12:58:00 |
| 저는 제 차 경적 (car horn) 이 고장이 나서 본이 아니게 이웃 주택들에게 피해를 준 적이 있어요.
그때 하숙하고 있어서 좀 멀리 차를 대놓고 있었는데, 무슨 센서가 고장이 났는지 honking 이 멈추질 않고 뛰~~~~~~ 그렇게 몇시간을 울려댔었나봅니다. 새벽 2시에 경찰한테 전화와서 너 차 지금 honking 을 멈추지 못하게 하면 towing 해갈꺼라고...
아참 글의 주제가 '센스' '눈치' 였지요.
꺼지지 않는 알람소리에 나도 모르게 집중을 하고 있었네요.
음... 눈치없는 사람 보면 답답한거.. 본인이 젤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본인이 제일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눈치 있게 살고 싶습니다 라고 기도를 하고 있을까요... (제 얘기입니다.)
예전에는 눈치없는게 챙피해서 좀 주늑들어지내고 그랬는데, 요즘엔 에효... who cares! 상관말아요요요! 하고 가관도 아닌 아줌마가 되어있네요.
나같은 사람은 주위에 눈치 있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 삽니다. 그사람이 하는 행동을 주의있게 살펴보고 조심스럽게 행동합니다. 문제는.... 그사람이 없으면 다시 둔탱이가 된다는거. ㅠㅠ
우째야쓸까....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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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8 pm 2:25:00 |
| 진아 씨. 기도가 필요없을 줄 아룁니다.
제가 보기엔 진아 씨는 눈치와 센스가 상당한 것 같으니께. 왜냐, 눈치, 센스없는 사람은 자기가 그런 사람인 줄 자각을 몬하거든. 본인이 제일 괴로워한다고 쓰셨는데 그런 마음을 가진다는 자체가 벌써 남을 의식하고 나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눈치, 센스없는 사람은 그저 해맑기만 하지요. 진아 씨처럼 이렇게 조리있고 명확하게 자기 생각을 정리할 줄도 물론 모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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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am 10:41:00 |
| 계숙씨, 저도 개인적으로 그 알람소리 정말 너무 싫어요, 어쩜 그렇게 사람의 신경을 자극하는 소리를 만들어내는지. 계숙씨 댁의 이쁜 아가들이 많이 놀랬겠어요. 이쁜 아기들의 귀가 우리 사람들보다 몇배 밝아 우리가 듣는 알람보다 더 쩌렁쩌렁한 괴로운 소리를 참아내야 했다니.. 다행히 남편분의 재치로 그 알람 소리를 죽였지만 얼마나 애들이 힘들었을까요^^ 이쁜 애들 꼭 안아주세요!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어 둔해보이는 친구, 또 눈치가 너무 빨라 간혹 닳아빠져보이는 듯한 친구.. 둔한 친구가 낳은지 아니면 눈치가 너무빨라 얄미운 친구가 나은지 친구 고민할 적이 요즘 많이 있어요.. 둘을 섞어 반으로 나눴음 제일 좋은데 제가 너무 친구 욕심을 내죠^^ 적절한 눈치와 재치를 가지는 것이 최고인데 그렇게 되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계숙씨 처럼 북-스마트보다는 스트릿-스마트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참 어려워요. 오늘도 일상 속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하는 좋은 글 고마워요! 얼른 봄이 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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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am 11:34:00 |
| 나이가 드니까 눈물이 많아집니다, 미화 씨.
한국의 한 사이트에서 코로나 관련 뉴스 읽다가 '불행한 나라, 불행한 민족'이라는 어느 분의 댓글에 가슴이 아파서 마구 눈물을 흘리다가 다시 미시유에스에이에 들어와서 안락사가 얼마 남지않은 한 가엾은 강아지를 신혼부부가 입양해갔다는 소식에 감사의 눈물흘리다가 미화 씨의 '얼른 봄이 왔음 좋겠어요'란 대목에 마구 울고 있습니다.
그래요, 미화 씨. 우리 '불행한 민족'에게도 미국에 사는 우리 외로운 동포들에게도 오늘도 목숨들이 간당간당하면서 입양자를 기다리는 불쌍한 한국의 유기견들에게도 봄이, 따뜻하고 희망찬 봄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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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5 am 11:48:00 |
| 오, 제가 매 화요일은 출근을 안 한답니다. 재산 물려줄 자식도 없는데 말라꼬 새빠지게 일하나, 싶어서 일 주일에 나흘만 일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한가하게 댓글 달고 한국뉴스 보고 있습니다. 따땃한 해가 내리쬐는 양지쪽에서 랩탑 펼쳐놓고 앉아 있으니 참 좋네요. 수입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이렇게 편안한 시간 가지고 있으니 참 좋습니다그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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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pm 1:08:00 |
| 이계숙님, 남편분 모두 다 훌륭하십니다. ^__^
아차.. 전 간간히 미씨에 들어오지만 꼭 이계숙님 글 다 읽어봅니다.
엘에이에 살고 있고 저도 강아지, 남편 이렇게 삽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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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pm 4:43:00 |
| 그렇군요. 고맙습니대이. 어떤 종류의 강아지인지 궁금하네요.
댓글에 사진을 올리는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쪽으로 오실 일 있으면 꼭 연락하세요. ‘이계숙표’ 월남국수 대접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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