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3-01 am 7:46:00 |
| 그러셨군요. 세계 각 나라 사람들이 함께사는 미국, 별별 일이 많군요.
살아가면서 나이들어가면서 힘든 일이 사람 사귀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작가 님이 좋아하는 음식 장만, 초대하신 분의 따뜻한 마음에 응원을
보냅니다. 아무리 본인이 좋아하는 분이라도, 우리들은 자리 마련이
쉽지 않은 생활권에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자는 말하기를 살아가면서 마음 깊이 나눌 사람이 세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 하듯이, 사람의 속내를 알 수 없구나 싶습니다.
기쁨과 감사의 삼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건강하시길 ... |
|
|
|
|
 |
2020-03-01 am 9:37:00 |
| 이렇게 친절하고 따뜻하고 사려깊은 댓글을 일착으로 달아주신 당신은 누구십니까?!
새벽부터 일어나 한국뉴스를 보면서 마음졸이고 걱정하고 불안해하고 있는데 경이 씨로 인해 잠시 행복하고 기뻤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예전엔 그냥 으레적인 인사였는데 지금은 진심을 담아 인사올립니다. 어느 지역에 살고 계시는지 모르지만 이 환난이 경이 씨한테는 꼭 비껴가게 되길 기원합니다. |
|
|
|
|
2020-03-01 pm 1:41:00 |
| 제가 최근에 직장에서 뒷통수맞고 충격받아 잠을 제대로 못자서 대상포진이 왔어요
마음은 많이 다스려지고 극복했다고 생각했는데 마음 깊은 곳에선 그렇지 못했나봅니다.
확 다 때려치고 싶지만 그렇게도 못하고 상대에게 따져 바로잡기도 귀찮고
전 설렁설렁 대충대충 넘어가는 스타일인데..내일 병가 낼까말까 고민입니다
아파서 가도 제대로 일도 안될 것 같고
밍키랑 블루 사진 보러 왔다가 작가님 글 읽으니 저런 사림들은 어디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작가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
|
|
|
|
|
2020-03-01 pm 5:12:00 |
| 세상에, 얼마나 원통하고 분하고 큰 충격을 받으셨으면 대상포진을 다 얻으셨습니까, 그래?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부디 잘 극복해나가시길 바랍니다.
믿었던(아니 믿는 것까진 아니더라도 친하다고 생각했던)인간들한테 맞는 뒷통수, 참 아프고 쓰라리지요. 그동안 함께한 세월이 아깝고 허무하고. 저도 그런 더러운 경험이 있답니다. 처음엔 한나 씨처럼 잠을 못자고 몸무게가 10파운드나 빠질 지경이었었네요. 세월이 가면서 많이 잊혀지고 극복되어지긴 했지만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져요. 한나 씨의 심정을 백 번 이해합니다. 그렇지만 잊으세요.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서. 그 인간때문에 건강 다치면 나만 손해니까. 오늘 부는 찬바람이 나를 할퀴고 괴롭혀도 언젠가는 봄은 옵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
|
|
|
|
|
2020-03-11 pm 10:10:00 |
| | 어머...제가 쓴 글같아요 ...저도 직장에서 심한 언어폭력에 대상포진이 왔어요 ....뿐만 아니라 명치에 통증이 멈추질 않아 심장검사 했는데 홧병이래요 .... 신경정신과 약 오늘 처방받았어요 ㅠㅠ |
|
|
|
|
|
2020-03-12 am 7:42:00 |
| 비열하고 악랄한 행위를 얼굴빛 하나 안 바꾸면서 저지르는 인간들이 이 세상에는 참 많은 것 같아요, 경희 씨.
얼마나 원통하고 분하면 대상포진에다 홧병을 다 얻으셨어요.
예전에 어느 정신과의사가 한 말이 생각나네요. 정작 정신과에 와야만 할 사람들은 버젓하게 활동하고 그 인간들로부터 당한 사람들이 온다고.
경희 씨를 힘들게 한 인간들, 아마 오늘도 하늘을 향해 머리 번쩍 치켜들고 아무렇지도않게 살고 있을 겁니다. 참 억울한 일이지요. 근데요, 경희 씨. 인과응보, 반드시 있어요.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반드시 누가 나쁜 사람이고 누가 당한 사람인지 밝혀져요. 언제 제가 기회되면 글에 쓰겠지만 믿으세요.
부디 강건하시기를 빕니다. 마음이 아주 아프네요. |
|
|
|
|
2020-03-01 pm 2:09:00 |
| 봄이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3월이네요.
서로 정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며 살았다고 생각한 사람이 뒤에서는 딴 소리를 하면 사람을 가까이 하기가
두려워지고 정이 떨어지지요.
저도 오늘 몸이 후들후들 떨리는 일을 당해서 작가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가끔씩 한국에서 다니러 오시는분들중에 영어가 안돼서 혼자 운전하고 다니시기를 두려워 하시는분들을
위해서 주말에 귀한 시간을 남편까지 시간내서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며 구경시켜주며 점심 때로는 저녁까지
대접하며 나름대로 마음을 썼는데 오늘 어이 없게도 상관도 없는 사람이 언성까지 높이면서 그분이 한국에 가면서
가기 싫은데 갔다 했다고 하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해서 황당 했네요.
어제도 다른분을 모시고 다녔거든요 저희는 같은곳을 수없이 가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생각했는데
제가 허탈감이 드네요.
왜이리 인간관계가 힘든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작가님 늘 다른 사람 배려하고 나누며 사는 일이 점점 힘들게 느껴지네요.
한국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빨리 지나가기를 바라며 지난일 잊고 아름다운 봄처럼 예쁘게 살아요.
하루종일 운전하기가 힘들어 매번 조용히 운전해준 남편한테도 미안하구요.
|
|
|
|
|
|
2020-03-01 pm 5:23:00 |
| 아이고, 다이아나 씨. 글만으로도 황당하고 어이없고 괘씸하고 허탈한 심경이 전해지네요.
백인백색이긴 하지만 정말로정말로 세상엔 별 뻔뻔하고 염치없는 인간들이 많아요. 하루 스물 네 시간이 빡빡하게 물려돌아가는 미국에서 일부러 시간내고 돈 써서 도와주었던 인간들이 그 따위소리를 해대면 참 실망스럽지요. 맥이 빠지시겠습니다. 더구나 남편까지 동원해서 도와준 인간들이.
아닌게 아니라 이런 일을 당하고나면 다이아나 씨의 표현대로 ' 다른 사람 배려하고 나누며 사는 일이 점점 힘들게 느껴지게' 될 겁니다.
그런데 다이아나 씨. 쌀에 돌이 있다해도 쌀이 더 많듯이 이 세상에는 나쁜 인간들보다 좋은사람들이 더 많아요. 이런 일을 통해서 배우는 것도 있다고 생각하세요. 음, 나쁜 사람들과 좋은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는 혜안(慧眼)이 생긴다든가 하는.
저는 글에 쓴 것같은 일을 몇 번 당하고나서 내 앞에서 좋은 말만, 좋은 말만 하는 사람을 좀 경계하게 됐습니다. 보통 앞에서 듣기좋은 말 하는 사람이 뒤에 가서는 꼭 딴 소리를 하더라구요. 앞에서 지나치게 칭찬하는 사람만 좀 조심해도 어느정도 반타작은 됩디다.
저도 위에 쓴 것처럼 믿었던 사람한테 뒷통수를 호되게 맞았는데 법정스님의 말씀으로 인해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진실한 마음은 진실한 사람한테만 주어야 한다. 네가 오늘 맞은 뒷통수는 진실하지 않은 사람에게 너의 진실을 쏟은 댓가다".
|
|
|
|
|
|
2020-03-03 pm 7:41:00 |
| 님글을 보고,
저두 예전에 못하는 영어지만 그 사람들 보다는 낫기에
관공서며 학교며 따라다니며 도와줬더니,
세상에 나중에 저그들끼리 제 영어가 문법에 안 맞다더라는 둥
미국에서 몇십년을 살았다면서 고작 그 정도 밖에 안돼더라는 둥
하면서 저를 씹었다는 말을 전해듣고는, 더 기가막히는게
그사람들이 한국에서 온 교환교수였슴다.
내가 증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두번다시 한국에서 온 사람들 안 도와줍니다요,
그나마 애들 어릴때 학부형였던 사람들은 몇개월 살다갔지만서두
한국까지 가서도 만나고 할 정도로 친한사람들은 있었어요.
많이 배운 사람들 정말 무례하더만요.
다이아나님이 얼마나 어이없고 기가 막힐지 상상이 절로 됩니다.
여기서 한 사십년 살다보니 벼라별 사람들 다 겪었습니다요.
그래도 좋은 사람들이 더 많다고 좋게 생각하고 살아요 우리~
|
|
|
|
|
2020-03-01 pm 2:11:00 |
| 아 미국에서 이런 일들은 종종 보는 것 같아요. 표리부동한 사람들... 앞에선 웃고 뒤에선 뭐라 말하고... 우리 딸이 했던 말이 생각 납니다. 학교에서 누가 자기 말 하는 걸 다른 친구가 와서 전해 줬대요. 그 친구 한테 가서 이렇게 말했답니다. If you don't have the guts to say in front of me don't talk behind my back! 전 그말이 참 멋있다고 생각했어요. 차마 앞에선 말 못하는 것을 뒤에서 속닥속닥 하는... 전형적인 비겁한 사람이라고 봐요 저는.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아요. 세상엔 참 비겁한 사람이 많죠. 결국 이걸 바꿀 수 있는건 그 수퍼바이저인데... 그런 컨플레인을 했을때 그 수퍼바이저는 빅토리아에게 네가 직접 이야기 해봤냐고 먼저 물었어야 옳은 것 같아요. 일의 순서가 먼저 직접 본인과 이야기 하는 것일테니까요. 먼저 이야기 해보디도 않고 쪼르르 고자질 하듯 수퍼바이저에게 달려간 빅토리아의 행동도 문제시 되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저 같음 삼자 대면해서 이야기 하자고 했을것 같아요. 그래서 수퍼바이저 앞에서 브렉룸에서 나누었던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그럼서 그때 그렇게 이야기 해줬으면 됐을 일이라고.
에효... 맘이 많이 상하셨을것 같아요 작가님.
그런 것 같아요. 어릴땐 이렇게 저렇게 싸워보고 겪어보고 친구를 사귀고, 나이들어서는 맞지않는 친구들을 걸러내고... 그래서 쉬이 마음을 나누지 못하는 안타까운...
그래도 세상엔 좋은 사람들이 더 믾다고 봅니다. 다만 내 옆에 안 사는 것 뿐! 힘내세요~♡
|
|
|
|
|
|
2020-03-01 pm 5:43:00 |
| 그렇제!! '내 앞에서 할 이야기가 없거든 내 뒤에서도 입 다물고 있어라!" 라는 말, 그 빅토리아라는 여자한테 딱 맞는 말이네요. 백 번 맞는 말씀이네요!! 따님이 아주 똑부러집니다.
'네가 직접 이야기 해봤냐고 먼저 물었어야'라는 말씀도요! 슈퍼바이저가 빅토리아에게 반드시 했어야 할 말씀입니다만 진희 씨, 뒷 이야기가 있어요. 글에는 안 썼지만 그런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본인한테 언질은 하되, 이름은 밝히면 안 되게 돼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슈퍼바이저는 저랑 평사원 때부터 친하게 지낸 사람이라 빅토리아라고 이름을 살짝 밝혀준 겁니다. 이름을 안 밝혀주었어도 누구인지 저는 알겠지만. 그러면서 "저 여자는 내가 서랍만 좀 세게 닫아도 시끄럽다고 컴플레인을 한다"며 얼굴을 찡그리더군요. 그러니까 슈퍼바이저도 빅토리아의 성향을 잘 알기에 더 이상 문제를 크게 만들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도 진희 씨가 말씀하신대로 '네가 직접 이야기 해봤냐고 먼저 물어봐주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랬으면 제가 좀 덜 억울하고 황당했겠지만 세상일이 내가 원하는대로 되나요, 어디?
그렇습니다, 진희 씨. 진희도 직장생활을 하시니까 느끼시겠지만 비겁하고 비열한 인간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인간들은 그냥 무시가 답입니다. 저도 그 뒤로부터 빅토리아를 만나도 일절 말을 섞지 않습니다. 말 잘못 섞었다가 무슨 억울한 덤태기를 또 쓰랴, 싶어서. 빅토리아는 그렇게 직장 안에서 섬처럼 고립되어가겠지요. 그런 비겁한 짓을 저한테만 하는 게 아닐 테니까.... |
|
|
|
|
|
2020-03-01 pm 6:02:00 |
| 그렇지요 그렇지요. 원래는 누가 컴플레인을 했는지 못 알려주게 되어 있지요. 저도 처음 일 시작했었을때 수퍼바이저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어요. 사실이 아닌 이야기였었구요. 제가 되물었어요. 내가 victim인지 아닌지 어떻게 아냐고? 그 사람이 오기 전에 내가 먼저 말했으면 상황은 달라졌을거 아니냐고?
나이가 좀 더 들고 짠밥이 좀 더 생기다 보니 내가 아예 이런 컴플레인 하는 사람 자체가 우스워지도록 하면 되더라구요. 이제는 좀 편해졌어요.
작가님 말씀 다 옳아요. 사필귀정이라고 빅토리아가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저러했었을 터이니 고립이 될거예요 분명. 현명하십니다.
그래도 빅토리아 같은 사람보면 화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고등어를 두름으로 사다가 자는 머리 맡에 선물이라고 두고 오고 싶네요. 아웅~ 이불킼하고 갑니다. |
|
|
|
|
|
2020-03-01 pm 7:57:00 |
| 하하하, 유머스럽고 재치넘치는 진희 씨 글에 많이 웃습니다.
‘짠밥’이란 말은 어데서 배웠노?
늘 느끼는 거지만 진희 씨는 하소연하는 사람 맘을 부드럽게 보다듬고 쓰다듬어주는 재능을 가졌어요. 나아가서 시원하고 후련하게하는 재능. 나중에 병원에서 은퇴하시거든 상처받은 사람들 하소연들어주고 조언해주고 상담해주는 일을 발렌티어로 하셔도 될 듯합니다.
이번 글을 쓰면서 빅토리아랑 여성에 대한 씁쓸한 기억때문에
그리고 현재 한국 코로나바이러스 뉴스를 보면서 답답하고 우울했던 마음이, 진희 씨의 글로 인해 많이 밝아졌네요.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고맙구먼유.♥ |
|
|
|
|
2020-03-02 am 3:04:00 |
| 헉. 아웅 너무 이쁜 목련이다 생각하면서 봄 이야기 하시나 보다 했는데, 이게 웬일이어요...
그 무슨 법칙이죠? 어딜 가든 꼭 미친 사람 하나 있다는 거요. 아무도 없으면 그게 바로 나다. (푸하하)
내가 사람들을 다 좋아하지 않듯이 사람들도 나를 다 좋아하진 않는다는것 정도는 나이 들면서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렇게 사는 것이 나쁜것도 아니고, 속상할 이유도 없다는 것. 어차피 내가 좋아하고 나를 좋아하는 사람하고만 만나려 해도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
근데 빅토리아 처럼, 자기 개인 생활까지 입으로 떠들어 놓고뒤에가서 찌르는 건 정말 얄밉네요.
그래도 상처 받지 마세요...
담주에 고등어 두어마리 사다가, 선물이라고, 네가 너무너무 좋아한다고 하는걸, 내가 그 날 한 입 주지 못해서, 가슴 아팠다 하고, 책상에 쾅 던져 주심? 다들 들으라고. 매주 꼭 한 번은 해 먹는다고 하는 말이 귓가에 맴돌아서, 나 먹을려고 사려다가 네 생각 나서 샀으니, 맛있게 먹어라. 네가 젤 좋아하는 고등어야. 여기 또 빅토리아 만큼 고등어 좋아 하시는 분??
아님, 빅토리아한테 가서, 세상에 내가 지난주에 고등어 먹었잖아? 너도 좋아하는 그 생선. 어떤 심성 나쁜놈이 냄새 난다고 가서 고자질 했더라구.
그러니 너도 생선 가지고 와서 먹을 때 조심해. 우리 같은 사람만 있는건 아닌것 같아.
냄새 나면 담부터 조심해 달라고 나한테 직접 와서 말했어도 되는데, 어떤 또라이 같은 인간이 저런 짓을 하는지...
내 손에 잡히면 콱.
( 쓰고보니 다 초딩스럽긴 하네요. ㅠㅠ)
이제 봄이 진짜 올텐데 모두 건강하시고, 마음도 건강하시고, 봄 맞이 청소하며, 마음도 싹 청소하고, 기쁜마음으로 2 주뒤에 뵈어요.
|
|
|
|
|
|
2020-03-03 am 8:33:00 |
| 아녀, 아녀, 아녀유, 한나 씨. 절대 초등스럽지않은데요. "내가 지난주에 고등어 먹었잖아? 너도 좋아하는 그 생선. 어떤 심성 나쁜놈이 냄새 난다고 가서 고자질 했더라구. 그러니 너도 생선 가지고 와서 먹을 때 조심해. 우리 같은 사람만 있는건 아닌것 같아. 냄새 나면 담부터 조심해 달라고 나한테 직접 와서 말했어도 되는데, 어떤 또라이 같은 인간이 저런 짓을 하는지.내 손에 잡히면 콱"이 방법, 아주아주 고단수에다가 진짜 속이 씨이이원한 방법이네요. 왜 그때 이 생각을 못했을까요?! 10여년동안 잘 지내던 여자한테 그런 뒷통수를 퍽 맞고나니 앞이 캄캄하고 슬프고 실망스럽고 하여튼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머리를 가득 채워서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었던 것 같네요. 제가 워낙 좀 둔하기도 하고.
알았시요, 한나 씨. 앞으로 이런 일 또 생기면 이 방법을 따악 써먹으리다. 아무리 생각해도 진짜로 진짜로 좋은 방법같으요. 단도직입적으로 앞에서 대놓고 말하다가 사이가 안 좋아진 사람이 두엇 있어요. 진즉 이 방법을 썼어야하는데.
그나저나 어딜 가든 꼭 미친 사람 하나 있다는 거요. 아무도 없으면 그게 바로 나다, 란 말씀에 푸하하 웃습니다. 어쩌면 저일지도?! 아녀. 제가 주책맞은 데는 많아도 미친뇬은 아녀. 아무리 생각해도 남 가슴 아프게하는 미친 짓은 안 한 것 같은디?! |
|
|
|
|
2020-03-02 am 8:11:00 |
| 그런데 이 계숙씨도 여기에 두 여자분 흉 보고 있지 않나요?
자극적인 제목으로 사람 눈길 끄시는 글입니다
남이하면 " 불륜 " 이고 내가 하면 " 사랑 " 이라는 공식이 여기서 나오네요 |
|
|
|
|
|
2020-03-03 am 6:23:00 |
| | 저도 조심스레 동의.. 이방에 잘 안들어오는데 제목보고 들어와 읽고 실망이네요. 결국 작가님 그 친구를 미씨 전체에 흉보시는거잖아요. 그 독자집에 같이 갔었던 딱 찝어서 그 친구분도 이 글을 볼텐데요. |
|
|
|
|
|
2020-03-03 am 8:49:00 |
| 안녕하세요. 민영 씨, 그리고 혜진 씨.
지송혀유, 제목이 자극적이라. 전 첨에는 '상종하지 못할 인간들'이라고 달을까까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만큼 위에 쓴 두 여자들한테 받은 실망과 상처가 컸었다 이 말씀이외다. 그리고 제 글의 요지는 '남의 흉 본다'가 아니라 '인간의 두 얼굴'입니다. 흉이야 누구든지 볼 수 있지요. 대통령도 없을 땐 흉 본다는데 뭐. 흉을 보려면 칭찬도 하지 말아야지요. 예를 들어서 시어머니 앞에서는 '어머니 사랑해요, 존경해요. 어머니같이 좋은 사람을 모시게 된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운이예요' 해놓고는 돌아서서 친구들한테 냅다 시어머니 흉 보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같은 맥락입니다. 친구들한테 흉 보려면 시어머니 앞에서는 비위맞추는 말을 하지 말아야지요. 예전에 어떤 이의 집을 처음으로 방문했는데 일 년동안 청소 안한 집같이 더럽고 지저분해요. 저는 대놓고 아이고, 이래놓고 우째 사노. 사람을 사서라도 청소를 좀 하지, 했는데 같이 간 아줌마는 "사람 사는 집이 다 그렇지 뭐. 너무 깨끗하면 복이 안 붙어"어쩌고 집주인 편드는 말을 합디다. 그러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지 몸치장은 일등으로 하면서 집은 어찌 저렇게 해놓노"하고 흉을 엄청 보더라, 이 말입니다. 정말로 시쳇말로 '벙, 찌지" 않습니까? 제 글의 요지는 바로 이겁니다. 흑과 백같은 두 얼굴로 사람 벙 찌게 하지 말아라, 이 사람들아!
오, 혜진 씨가 '그 친구분도 이 글을 볼텐데요'라고 걱정해 주셨는데 괜찮습니다. 읽어보고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조금 반성을 하지 않을까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귀한 시간 내서 답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
|
|
|
|
|
2020-03-03 pm 6:49:00 |
| 위에 두사람은 이 글을 제대로 읽기는 하고
실망했니 어쩌니 하며 댓글들을 다셨는지요?
난독증이 있으셨다면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왜 제3자가 나서서 이런 댓글 쓰냐고 또 따지고 싶으시지요?
님들은 몇줄 안되는 댓글로 이 글을 읽고 댓글을 쓴 위에 몇분과
저를 포함한 뒤에 와서 이 글을 읽고 공감하는 독자들에게
너무 무례하기 때문입니다.
당신같은 사람들 때문에 밤을 새워 글을 쓰고 올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허망하고
어이가 없을지 한번 생각이란 걸 좀 해 보고
다음엔 좀 더 신중하고 정중한 댓글을 올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계숙님의 오랜 독자로써 심히 불쾌하네요.
|
|
|
|
|
2020-03-02 am 8:36:00 |
| | 아... 참, 논점은 그게 아닌데 독해력이 떨어지는 사람도 가끔 봅니다. |
|
|
|
|
|
2020-03-03 am 8:53:00 |
| 안녕, 진희 씨. 어뗘? 집에서 뒹구는 재미가? 엎어진김에 쉬어가라고 그동안 일인 5역, 6역으로 지친 심신을 좀 쉬게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디?
아시다시피 저는 오늘 놀아요. 남들 다 일하는 시간에 가운차림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널널한 시간 갖는 것, 진짜 좋네요. 진즉 이렇게 할 걸. 수입은 팍 줄어들었지만 이 귀한 시간을 돈에다 비교하랴? |
|
|
|
|
2020-03-02 am 11:10:00 |
| ㅎㅎ
주위에 상종 "안하고 사는" 사람들 몇 있어요. 세상 편합니다.
계숙님 글이랑 답글들 읽으면서 아~ 내 주위에만 불편한 사람들 있는게 아니구나~ 그런생각 들어요.
예전엔 다른 사람들을 차겁게 대하는게 좀 못된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요.
근데 오히려 그러니까 다른사람들이 날 차겁게 대해도 그냥 아무렇지도 않고... 그냥 나랑 좀 뭔가 안맞는 사람인가보지..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게 되네요.
"혼자 있으면 외롭고 둘이 있으면 괴롭다는 말이 있는데 그런 좋지않는 성정의 사람을 옆에 두면서 괴로운 것보다는 차라리 외로운 게 훨씬 나을 것 같아서요."
정말 공감해요. 그 괴로움에 쓸데없는 에너지 쏟으면서 내가 뭐하는짓인지...
그래서 요즘엔 새로운 사람 만나고 사귀어도 너무 친하게 지내지 않아요. 그것도 나쁘진 않더라고요.
늘 좋은글 감사합니다.
계숙님의 글에선 늘 사람 사는 냄새가 나요. ^^
|
|
|
|
|
|
2020-03-03 am 9:00:00 |
| '주위에 상종 "안하고 사는" 사람들 몇 있어요. 세상 편합니다'. 하하하, 그 편한 마음이 글에서 팍팍팍 느껴집니다그려. 그렇죠. 차라리 외로운 게 낫지요. '그 괴로움에 쓸데없는 에너지 쏟으면서 내가 뭐하는짓인지'에도 저도 크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제가 글에도 몇 번 썼지만 제가 '여왕벌'이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주위에 사람들이 많았었거든요. 다 정리하고 나니까 가끔 외로움에 빠질 때도 있지만 돈 굳고 시간 굳고 감정 소비 안 하고, 진아 씨 말씀처럼 '괴로움에 쓸데없는 에너지 쏟으면서 내가 뭐하는짓인지'라는 자괴감에 빠질 필요도 없고, 하여튼 좋습니다. 오늘, 출근 안 하는 날인데 예전같았으면 커피 마시러, 점심먹으러, 하루가 바빴을 텐데 혼자 커피마시고 청소도 좀 하고 강아지 산책도 나가고 시간이 남아돕니다. 어쨌든 참 좋습니다.
요즘 코로나바이러스때문에 미국이나 한국이나 걱정들이 이만저만 아닌데 진아 씨 부디 몸조심 하시길요.
우리 모두 빡세게 살아남읍시다요! |
|
|
|
|
2020-03-03 am 10:11:00 |
| 흑과 백같은 두 얼굴로 사람 벙찌게 하지 말아아, 이 사람들아~~
진심 공감합니다
또한 사람마음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 다른것도 ...
저희 옆집이 집을 늘린다고 저희집과 구분하는 담을 부수고 다시 원상복구해놓겠다고 하더라구요
공사과정중에 걱정되는 부분이 눈에 띄길래 옆집주인 그리고 contractor 에게 말을 하니 걱정말라고 끝나면 모두 전과 다름없이 만들어 주겠다고 맘 푹놓으랍니다
그리고 자기네가 망가뜨린 나무들은 제가 사람불러서 다시 나무심고 sprinkler 고치고 invoice 보내달라고 그러면 모두 보상해주겠다고요.
11개월에 걸쳐 얼추 공사가 끝나가는거 같아서 우리집 고쳐놓으라고 했더니 대충대충, 공사전 사진보여주며 이건아니다고 했더니 city code 에 맞게했다고 하네요. 나무심는것도 자기네가 하겠다고, 가격 저렴한
나무사놓겠다고 하네요 허허허
그래서 city inspector 에게 연락하고 hoa 에 연락하고 요즘 제가 엄청 바빠졌어요 ^^
직장에서 눈치보면 email 보내랴 전화통화하랴
옆집 덕분에 좋은 경험한다고 생각하려고 하는데 ㅋㅋㅋ 힘드네요 |
|
|
|
|
|
2020-03-03 am 10:31:00 |
| 안녕, 안녕, 안녕 옥이 씨. 말만 들어도 스트레스가 느껴집니다.
차아아암 나쁜, 염치없는, 그야말로 앞과 뒤가 흑백으로 다른 사람들이네요. 근디 옥이 씬 참 치밀하고 정확한 성격의 소유자이신 것 같습니다.우찌 공사 전 사진을 찍어놓을 생각을 다 하셨을까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오리발을 내미는 뻔뻔한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양심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인지. 정말로 허허허, 허탈한 웃음이 나올만도 하겠습니다. 11개월 동안, 거의 1년 동안 온갖 건축자재들, 나무들, 흙들, 돌 늘어놓고 헤집어놓고 일꾼들 들락거려 옆 집에 불편을 끼쳤으면 아무 말 안해도 알아서 해주어야 되겠건만. 아휴~. 어쨌든 이상한 사람들 참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가 경험을 하고 깨닫긴하지만.... |
|
|
|
|
2020-03-03 pm 7:06:00 |
|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네요,
춘3월에 들어서서 그런가봅니다.
한국에선 여전히 코로나사태로 전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어 걱정도 많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렵니다.
다름과 틀림의 차이도 모를 인간들에겐 그냥 상종을 하지맙시다!
작가님이 얼마나 어이없고 황당할지 상상이 됩니다.
그걸 참으시고 아주 친절하게 또 대답을 해 줘야하니,,,
하긴
악플이 무플보다는 낫다고들 합디다만 저라면 차마 고맙다는 말은 못 하겠네요.
여튼 길을 걷다보면 이런 저런 사람들 아니 보고 갈 수는 없는게지요,
부디 너그럽게 포용하시고
앞으로도 계속 장진아님 말대로 사람냄새 나는 글 부탁드립니다~
|
|
|
|
|
2020-03-03 pm 7:22:00 |
| 아 제가 괜시리 열받아서 진정 하고 싶었던 말은 다 까먹었네요.
저두 상종하고 싶지않은 사람들 있습니다,
차라리 남이라면 안 보고 살면 되지만 가족이란 이름 아래 사는 사람이라
더 맘이 아프고, 쓰리고, 분합니다요.
누워서 침뱉기라 더 이상은 쓸 수가 없네요.
여튼
안보고 사니 속은 편한데
그 인간댐시 다른 가족까지 안 보게되니 참 힘드네요.
사람들은 그래서 본인을 위해서 용서를 하고 망각하며 사나봅니다.
정말 사는게 뭔지,,,
어떤게 옳고 그른지도 분간이 힘들어지네요.
살면 얼마나 더 산다고 이렇게 힘들게들 사는지
참으로 그것이 알고 싶다네요.
우짜든둥 눈 감는 그날까지 아프지만 말고
남한테 어떤 피해도 주지 말고 기냥 숙명대로 살다갔어면 좋겠어요.
계숙님두 몇 몇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 댐시
저얼대로 속 끓이지 마시고,
편안하게 아~주 편안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
|
|
|
|
2020-03-04 am 7:40:00 |
| 안녕하셨습니까, 임 여사님. 저 위에 다이아나 임 씨에 달은 글을 보고 그 때의 심경이 어떠셨을지 생각하니 참 마음이 아팠네요. 얼마나 분하고 황당하셨습니까, 그래? 더구나 교수라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말입니다. 그렇게 영어문법에 기똥찬 사람들이 왜 스스로 해결 못하고 남의 힘을 빌렸답니까. 그렇게 도움을 받았으면 입닥치고 가만 있어야지.
그런 인간들 때문에 세상인심이 점점 각박해지는 것 같아요. 다이아나 씨도 '왜이리 인간관계가 힘든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없는 시간 내, 돈 들여 그렇게 호의를 베풀어도 돌아오는 것은 흉과 욕밖에 없으니 나부터도 곤경에 빠져있거나 어려운 사람에게 손 내미는 걸 주저하게 되지요.
그나저나 임 여사님을 그렇게 힘들게 하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 인간이야 안 보면 그만이지만 그 인간 때문에 다른 사람도 못 본다니 고충이 크시겠습니다. 더군다나 핏줄을 나눈 사람이라면. 웬만하면 용서하시지 그래요. 상대방을 위해서가 아니라 임 여사님 자신을 위해서. '사람들은 그래서 본인을 위해서 용서를 하고 망각하며 사나봅니다'라고 임 여사님도 말씀하셨지만요. 사람 미워하는 것, 참 힘듭디다. 용서하고 내려놓으니까 그렇게 편할 수가 없어요.
문제는 용서했다고 했는데도 가끔 치밀어오른다는 것. 인간이 어쩌면, 어쩌면 그렇게 악랄하고 비열할 수가 있을까, 생각하면 죽이고 싶은 생각이 들어요.
요즘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제 뒷통수를 쳐서 저를 힘들게 한 그 인간, 아무래도 정상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패는 아니더라도 소시오패스. 그렇지않으면 그런식으로 흉계를 꾸며서 사람을 모함할 수가 없을 것 같거든요. 그렇게 생각하니 앞뒤가 맞추어지면서, 아, 그래서 그랬구나 이해가 됩니다. 불쌍한 생각이 들기 시작했네요.
그런데 어딜가나 나쁜 인간들은 꼭 있나봐요.
아침에 한국에 있는 친구가 전화와서 하는 말' 요즘 '방법'이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너무너무 자기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어 방법을 할까 고심중'이라고 하네요. 얼마나 힘들면 그런 생각까지 할까요. 그 마음은 또 편안할까요. 그래서 만약 방법을 해서 상대방을 곤경에 빠트리고나면(그 방법이라는 게 그런 효력이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만약 효력이 있다면) 내 속이 시원할까요?
에휴, 임 여사님이 말씀하셨듯 가면 갈수록 어떤게 옳고 그른지도 분간이 힘들어지네요.
온 세상은 코로나땀시 혼란스러운데 일부 극성파들의 '사재기' 때문에 더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가만있으려니 불안하고 덩달아 따라가자니 제 자신이 한심하고, 이래저래 심난한 요즘입니다.
어쨌든 건강 잘 챙기소, 임 여사님. 우리 만날 때까지! |
|
|
|
|
2020-03-04 pm 5:12:00 |
| 안녕하세요~작가님!!
오랫만에 인사 올려요!!!!!
잘 지내시죠~전 계속 혼자 적금 잘 붓고 있습니다.ㅎㅎ(이건 작가님과 몇몇 분들만 아는 야그)
작가님의 뒤통수를 치는 인간들 예기를 읽는 순간, 사람의 이중성에 대해 생각하며 참으로 작가님이 받았을 황당, 열?받음에 대해 공감하며 혹시 나도 이런 인간들처럼 혹시나 실수를 하고 살지는 않는지 제 모습을 뒤돌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글을 읽고 난 후 팬님들이 주시는 동감 댓글들을 보니 우리 작가님이 속을 푸시고 위로를 받겠다 싶어 자뭇 흐뭇하게 읽어 내려오는데....뜨아.....글의 주제가 뭔지를 파악하지 못하는 댓글 땜시 제 맘도 열나고 복잡해 지려는데 ...밑으로 한 팬님께서 다다다....댓글로 혼꾸녕 내 주시고....아...이렇게 웃다가 울다 웃다 하면 거시기에 뭐 난다 하는데.ㅋㅋㅋ
그러나,,,또한 이런 뜬금없는 댓글이 나중에 글 쓰실때 한번 더 생각하고 글을 쓰는 안전장치? 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독자들의 응원으로 다음 글을 잘 쓰실 수 있는 에너지를 받으실텐데 중간 댓글로 인해 맘 상하신 울 작가님께 응원하는 맘으로 이렇게 올만에 인사를 올립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좋은 글 마니마니 올려주세요!!!!
|
|
|
|
|
|
2020-03-04 pm 9:16:00 |
| |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
|
|
|
|
2020-03-05 am 3:27:00 |
| 흐미~
저 보다도 더 멀리 계신다는 그 분 맞지요?
세상에나 그동안 너무 무소식이라 기냥 한번 해 본 말씀인줄 아랏는디,,,
아직도 적금을???
우짜든둥 너무 방갑슴다요!
우리 한번 꼬옥 만나요~~
글고 님 말씀에 백배공감 합니다! |
|
|
|
|
|
2020-03-05 am 6:55:00 |
| 으매. 이게 누구랴? 오랜만이여. 이 하수상한 시절에 건강하게 잘 계셨구랴. 다행입니다. 기쁩니다. 앞으로도 계속 쭈우우욱 건강하게 행복하게 안전하게 지내십시요.
'적금 이야기' 하하하, 기억하지요. 기억하고 말굽셔. 밑에 임 여사님도 쓰셨지만 저한테 놀러오려고 종잣돈 마련하고 계시다는 것. 바로 위에 '2'를 꾸우욱 연달아 눌러주신 진희 씨는 작년에 두 번이나 저희집에 오셨더랬어요. 시작이 반입디다. 무서워하고 주저주저해서 그렇지 일단 맘만 먹으니까 금방 됩디다. 진희 씨가 실행력이 강해서 그런지 모르지만요. 어쨌든 성혜 씨와의 만남도 꼭 이루어지게 될 겁니다. 일단 맘을 잡수셨으니까. 그리고 원하면 이루어진다는 말도 있지 않아요.
"뜬금없는 댓글이 나중에 글 쓰실때 한번 더 생각하고 글을 쓰는 안전장치? 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좋은 말씀입니다. 그럴 수도 있을 겁니다. 제가 워낙 그동안 하고 싶은 말, 쓰고 싶은 글, 거르지않고 그냥 써대서. 여기에 계신 스물 몇 분의 칼럼니스트 중 저만큼 거칠게 쓰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좋게 보면 솔직한 거지만 나쁘게보면(특히 평생 욕 한 마디 안 하고 곱게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눈에는 아주 거슬릴 수도 있지요. 성혜 씨의 충고 잘 듣겠습니다만 타고난 성향이 어디 갈지? 지금 벌써 다음 글을 준비하고 있는데 여기도 거친 표현이 마구 나오고 있거든요. |
|
|
|
|
2020-03-10 am 10:24:00 |
| | 코로나로 뒤숭숭한 시기에 계숙님은 글 안올리시나 하고 들어왔는데 반갑네요. 인간 관계는 항상 쉽지 않죠. 저도 올리신 사람 처럼 되지 않도록 자주 내 모습을 돌아봐야겠어요. 그래서 멍멍이들에게 마음 많이 가는 것 같아요. 계숙씨네 강아지들 넘 귀여워요. 긴 글을 읽기 힘들어하는데 계숙님 글은 재미있어서 끝까지 읽을 수 있답니다. 감사하고 모두들 건강하세요!! |
|
|
|
|
|
2020-03-10 pm 4:38:00 |
| 안녕하세요. 리아 씨. 무탈하시지요? 맞아요, 가면갈수록 긴 글은 읽기가 쉽지않는 것 같습니다. 긴 글을 읽어내기에는 우리의 참을 성도 없어지고 인내심도 없어지고 무엇보다 머리가 복잡해서 말입니다. 어찌보면 나이가 든다는 징조인데...
'인간관계가 쉽지않아서 멍멍이들에게 마음이 간다'. 저도 동감하는 말씀입니다. 배신이라는 걸 모르는 우리 멍멍이들, 그저 먹을 것과 깨끗한 물 한 그릇과 주인만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우리 멍멍이들과는 달리 우리 인간사는 너무 복잡하고 혼란스럽습니다.
요즘은 눈만 뜨면 코로나에 관련된 소식인데 제 평생 요즘처럼 불안한 때가 없어던 듯 싶어요. 이럴 때일수록 정신줄을 바짝 잡아당겨야하겠지요. 부디 리아 씨랑 리아 씨 가족 모두가 무사하게 이 시기를 잘 넘기기를 기원합니다. |
|
|
|
|
2020-03-11 pm 1:18:00 |
| 이계숙님 수퍼바이져에게 그 말 들었을때 그 배신감과 상처 어떠했을까..라는 생각에 기가 막히네요.
저도 동료가 제 뒤에서 제 말 하고 다닌것에 너무 가슴아파 유툽 법륜스님 즉문즉설 보면서 마음을 달랬더랬지요. - -
이계숙님 글들은 인간미가 풍겨서 좋습니다. |
|
|
|
|
|
2020-03-11 pm 4:42:00 |
| 제 마음 알아주셔서 고맙구먼유, 제네아 씨.
정말로 슈퍼바이저한테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잠시 멍했습니다. 차라리 내 앞에서 아뭇소리 안했다면 배신감이 좀 덜했을 수도 있어요. 그렇게 앞 뒤가 확연하게 다른 사람인 줄 진짜 짐작도 못했거든요...
그나저나 직장동료가 가슴을 아프게했군요. 칼에 베이는 상처보다 사람한테 베이는 상처가 더 크고 오래간다고 하던데 어쨌든 잘 극복하셔서 다행입니다. 법륜스님은 결혼생활도, 사회생활도, 자녀양육도 안 해 본 분이 어쩌면 그렇게 이치에 딱딱 맞는 말씀만 하시는지.
코로나바이러스로 온 세상이 뒤숭숭한데 부디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