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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am 1:12:00 |
| 매번 들어와서 읽고 가기만 했는데, 글을 안 남길수가 없네요.
정말 우리 이렇게 살면 안됩니다. 일회용 쓰레가 가 얼마나 많은지.. 우린 모두 지구를 아끼며 사랑해야 합니다. 온 세상에 지구가 아프다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 우리 인간들의 이기심은 끝도 없습니다, 슬픈 일이지요. 우선 나라고 각성 하면 살자 다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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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am 1:20:00 |
| 여긴 지금 새벽 1 시가 넘어가는데 동순 씨는 어느 주에 사시는지 몰라도 왜 아직 깨어 계시나요.
제 글에 동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동순 씨 말씀대로 인간들의 이기심은 끝이 없네요. 오늘도 코스코에서 물건 몇 가지를 샀는데 웬 놈의 포장을 그렇게 단단하고 두껍게 많이 했는지. 물건 파손 안 되게, 그래서 손해 덜 보게 하려고 한 건 이해했는데 참 답답하고 암담했습니다. 그 포장자재들이 결국은 다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이 지구를 더럽히니까요.
그러나 동순 씨같이 지구 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조금 위로가 되긴 합니다. 우리 모두 노력 하십시다. 하나 밖에 없는 지구,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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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am 7:20:00 |
| 두말하면 잔소리지요!
정말이지 우리가 사용하는 1회용 제품들 너무너무 많아서 큰일입니다.
예전에 한국 갔을때 어찌나 철저하게 분리수거를 하던지,
첨엔 그런 점들이 짜증났어요. 지금은 저두 느끼는 바가 있어서 누가 뭐라하지 않아도 알아서 합니다.
천장바구니 들고 다니고, 양치할 때 물잠그기, 더 이상 쇼핑안하기, 이건 나이들어 그런지
쇼퍼홀릭였던 제가 자연스레 이렇게 되더만요, 이번에도 느꼈지만 정말 필요 이상의 물건들을
우리가 지니고 있다는 것! 이번에 이사준비 하면서 또 한번 반성했어요.
우리 2세들이 살아가야 할 세대에는 혁신적인 그 무엇이 발명되어,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 하나쯤 노력한다고 뭐가 달라질가 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서 우리 모두 환경보호에 동참해야 합니다.
지구사랑 실천하는 울 작가님에 감사함과 찬사를 보냅니다.
님글을 읽게되면 다시한번 생활습관을 되돌아 보게 될테니깐요.
처음 사진을 보고 아니 작가님 지붕이 새나? 했어요~
아무렴 어떤 폭우가 쏟아져도 저럴 일이 있겠어요? 그것도 미국에서,,, ㅎㅎ
울 밍키랑 불루도 더운 여름날씨에 잘 지내고 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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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am 10:58:00 |
| '지붕이 새나’ 하셨단 말씀에 푸하하 웃었네요,임 여사님.
임 여사님이 가만 보면 은근히 웃기세요. 오늘 하루를 어떻게 또 견디나 우거지상을 하고 있는 참인데 임 여사님 덕분에 잠시나마 웃었네요.
다 지당하신 말씀이지만 그 중에서도 ‘나 하나쯤 노력한다고 뭐가 달라질가 하는 마음에서 벗어나서 우리 모두 환경보호에 동참해야 합니다’ 에 깊은 공감을 표합니다. 사실 지구가 현재 이 모양이 된 것도 ‘ 나 하나 쯤이야’ 하는 가벼운 마음들 때문인 것 같아요. 나 하나 쯤하고 버린 스티로폼 컵, 나 하나 쯤하고 버린 플라스틱 빨대, 나 하나 쯤하고 하수구에 쏟아버린 폐유 등이 지금 지구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어요.
다행히 위에 동순 씨 같은 분, 임 여사님같은 분들이 작은 거나마 생화속에서 실천을 하고 계시니 얼마나 고마운지요. 지금은 미약하나 언젠가는 큰 빛을 볼 겁니다. 똑똑 떨어지는 작은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 것처럼 우리들의 작은 실천들이 이 지구를 다시 푸르게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믿어요.
예에, 밍키와 블루는 잘 있구먼유. 요즘은 날이
더워서 운동을 덜 시키니까 하루가 다르게 두둥실 살이 쪄서 큰 일.
늘 친절하게 우리 강아지들 안부꺼정 여쭈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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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am 9:51:00 |
| | 맞아요. 저도 요즘에는 더 노력하려고 합니다. 쌀 씻은물은 화단에. 샤워는 될수록 짧게. 그리고 화장실에 컵을 두고 쓰고. 지금은 안되지만 장 보러 갈때 쓰는 백 등등 아주 작지만 조그마하게 시작해서 노력하지만 그래도 때때로 또 다시 잊어버리고 그러지만 조금씩 하다보면 나아지리라ㅜ믿어요. 회사에 일회용 컵 아주 잘 이야기했어요. 역시 꼭 필요할때 할 말은 하는 작가님 . 어느덧 7월 이러다가 보면 어느날 길을 걷다가 길에 떨어져 나뒹구는 낙엽들을 보면서 또 아침에 나도 모르게 스웨터를 위에 겹으로 입으면서 다가오는 추위를 몸으로 다 경험하면서 올 겨울을 맞이하겠지요. 참 기가막힌 세월을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 시기에 다들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워요. 때로는 옆에는 사람이 날 힘들게해도 ㅋㅋㅋ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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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am 11:05:00 |
| 안녕, 안녕, 안녕, 수 씨.
역시 의식이 깨어있는 분이셨네. 저도 수 씨가 실천하고 계신 것들을 다 하고 있습니다. 수 씨도 말씀하셨지만 지금 조그마하게 시작했지만 언젠가는 나아지리라 믿으면서요.
그러게요, 어느덧 7월이네요.
3월부터 재택근무하면서 잃어버린 사월, 오월, 유월이란 생각이 드는데 어느덧 또 7 월이 되었습니다그려. 이 7월도 집에 갇혀서 보내게 되겠지요.
참 기가 막힌 세월을 보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행복하게 사는 법을 배우자’는 말씀에 눈시울이 뜨끈해집니다. 우리 다시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저는 발 마사지 받으러 다니는 게 제 삶의 가장 큰 행복이었는데 그 행복을 다시 누릴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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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am 11:51:00 |
| | 역시 투철한 개념의식이 있는분이라 다르네요. 저도 집에서나 직장에서나 교회에서나 recycle 되는건 버리는걸 못봐요.나름 recycle queen 🙂 이에요. 미국에서는 특히 엄청난 소비력 덕분에 버려지는게 어머어마한데 아프리카나 못사는 나라 생각하면 정말 죄의식 느껴집니다. 나 부터라도 쓸데없는 낭비 안하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면마스크에 면장갑쓰고 빨아서 쓰면 좋으련만 쓰레기가 넘쳐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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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pm 12:39:00 |
| 아이고, 칭찬 고맙습니다만 칭찬 들어야 할 분은 바로 레디아 씨네요! ‘리사이클의 여왕’이란 말을 들을 정도라니 평소에 얼마나 철저하게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하는지 짐작이 갑니다.
‘못사는 나라 생각하면 죄의식이 느껴진다’라고 하셨는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깨끗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할 때마다 물 한 양동이를 길으러 흙먼지 밭을 수 마일 걸어야 하는 오지인들을 생각하면 정말로 죄의식이 생기지요.
저도 ‘나부터도 쓸데없는 낭비 안 하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이번 글 쓰면서 다시 했는데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진 분이 계셔서 기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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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pm 2:31:00 |
| 작가님 안녕하세요?
작가님글 읽을때마다 어쩜 저랑 비슷한점이 있는지 놀래요. 저도 느꼈어요,마켓 갈때마다 본인 그로서리백 못쓰게 하니 다시 수만톤의 플라스틱백을 사용하게 되서 맘이 씁쓸. 환경의 중요성을 모든 사람들이 인식하고 작은거부터 실천하고 일회용 쓰는거 정말 자제하길 바래요. 전반전으로 미국에선 이런 환경보호가 우리나라나 유럽보다 교육이 참 미미한것 같아요. 참 큰나라라서 그런가 이기적인 면이 많아요. 제 친구도 예전에 유학와서 캠퍼스에 산더미같이 쌓인 일회용 쓰레기 보고 배운 학생들의 못배운 다른면을 보고 놀랬데요.정말 공감하는 글을 올리셨네요. 항상 올리신글 모두 공감 백배하지만요 ㅎㅎㅎ 작가님의 좋은 열정에 박수를 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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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pm 2:55:00 |
| 안녕하세요, 로라 씨. 반가버요.
저랑 비슷한 데가 많다굽셔?! 하하하, 재밌네요. 어떻게 생기신 분일까, 어떤 성격의 분일까, 궁금합니다. 이 사태 끝나고 난후
기회되면 이쪽으로 놀러 오세요.
이 지구상의 인구가 지금 78억이라는데 나랑 비슷한 성격, 취향, 모습을 가진 사람들이 그 어딘가에는 있겠지만 막상 이렇게 비슷한 사람을 만나면 신기하고 궁금하고 반갑습니다요.
저 위에 댓글 쓰신 임 여사님은 저랑 거의 90%가 똑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게요. 로라 씨도 느끼셨군요. 한동안 사용이 줄어들던 비닐 그로서리백이 다시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 그 비닐백이 썩는데 300 년 이상 걸린다는데 보통 큰 일이 아닙니다.
로라 씨도 언급하셨습니다만 미국이 환경보호에는 한참 뒤떨어진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사회적으로 계몽을 해서 인식이 좀 바뀌면 좋으련만.
그러나 저랑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많아서 참 기쁘네요. 잘난 척한다고 할까봐 이번 주제를 다루기가 좀 주저되었었는데 쓰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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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pm 9:59:00 |
| 오늘 처음 들어와 봤는데 동감입니다.
저흰 1회용품은 아예 안써요. 손님들이 오셔도 번거로워도 꼭 그릇으로 쓰고 야채나 과일 씻은 물은 화분이나 뒷뜰에 갖다 식물들에게 줘요.
투고할때도 꼭 오더할때 저희 그릇 갖구가요~ 이러고 저희 그릇 갖고 가서 거기에 갖고 와요
그런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그것도 안되네요. 1회용품 써야 된다고.. ㅠㅠ
냅킨은(잘 안쓰지만) 음식물이나 기름때 닦아내고 버리구요. 커피 찌꺼기를 말렸다가 기름 묻은 그릇 씻어낼때 기름 닦아내고 버려요.
감자껍질이나 양파껍질은 잘 말려서 차로 우려 먹구요.(영양가가 더 많데요)
어쩔수 없이 들어오는 1회용품은 몇번씩 더 쓰고 버려요(야채 보관할때, 냄새가 나는 음식 보관할때나 색깔이 베이는 음식 보관할때)
나름 잘 한다고 생각해 왔는데
정말 마스크와 장갑은 생각을 못했네요. 다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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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am 9:22:00 |
| 우와, 윤 여사님, 대단하십니다요! 대단한 환경지킴이시네요! 환경보존의 고수이십니다! 존경합니다. 큰 박수 올립니다.
저도 나름대로 한다고 하는데 윤 여사님은 못 따라 가겠네요.
으음, 자랑하자면 저도 윤 여사님과 같습니다. 일회용이라는 걸 써보지를 않았습니다. 저희집에는 아예 일회용이 없어요. 아무리 큰 손님을 치를 일이 있어도 일회용은 일절 안 씁니다. 환경도 중요하지만 일회용접시에 음식을 담아 내놓는다는 것은 예의가 아니요, 극진한대접이 아니라는 제 생각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는 회사 화장실에서 손 닦은 종이를 모두 점심도시락 가방에 담아 집으로 가지고 와서 바닥 닦을 때 씁니다.
이번 글을 쓰고나서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지구가 오염되어가는 것을 염려하고 계시다는 것을 알았네요. 사실 제 주위에는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거의 없다시피해서 혼자 안타까와 하고만 있었거든요. 반갑습니다. 우리 열심히 노력하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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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am 5:56:00 |
| 세상은 이상적으로만 돌아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니, 코로나로 한번 더 깨달은 것은
소수의 사람들이 자기들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자기 손자의 미래를 망치는 겁니다.
흙에서 쉽게 자연 분해되는 재질들이 이미 존재할텐데 기업들의 이익을 지켜주기 위해
그런 아이디어들을 폐기시키는 거라고 믿습니다.
한국에 이미 세제없이 빨래하는 세탁기 발명되었었습니다.
근데 그거 지금 쓰고 있나요?
미국에서 개솔린 팔기 위해 기차요금 비싼것도 그렇구요.
이대로 지구가 100년을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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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am 9:35:00 |
| 안녕하세요, 현정 씨. 현정 씨의 분노에 저도 크게 동감합니다. '사람들이 자기들의 주머니를 채우기 위해 자기 손자의 미래를 망치는 겁니다. 맞아요. 흙에서 쉽게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물질들이 얼마든지 있겠지요. 그러나 그게 돈이 안 될 겁니다. 그러니 기업도 소비자도 만들기 쉽고 구하기 쉽고 싼 비닐이나 플라스틱을 선호하는 겁니다.
대형 쓰레기통 두 개에 넘치고 있는 고무장갑과 마스크를 보면서 참담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언젠가는 우리가 이 죄를 다 받을 것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섭기도하고요. 현정 씨도 지적하셨다시피 앞으로 이 지구가 백년을 버틸 수 있을지. 지금 세계 곳곳에서 기상이변이 일어나고 있는데.저는 자식이 없습니다만 현정 씨 말씀처럼 우리가 이 지구를 함부로 다룬 대가는 우리 자식들이, 손자들이 다 받을 건데.
늘 느끼는 거지만 미국사람들, 나 혼자 편하면 최고다 주의인 것 같습니다. 제 남편을 보더라도요. 이 사람들의 의식구조를 바꿀 방법은 정녕 없는 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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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am 9:58:00 |
| 저랑 뜻을 같이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신바람이 나네요. 그래서 본문에 안 쓴 저만의 에너지절약 방법을 또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는 빨래를 바깥에다 말립니다. 여지껏 건조기를 썬 본일이 거의 없어요.
사시사철 쨍쨍한 햇빛이 내리쬐는 캘리포니아 날씨에 건조기를 쓴다는 게 너무 죄스럽더라구요. 그래서 뒷뜰에 아예 빨랫줄을 설치했습니다.
겨울에는 어쩌냐고요? 겨울엔 밤에 빨래를 해서 자러 들어갈 무렵 식탁의자와 한국마켓서 산 철제로 된 건조대에 척척 널어놓습니다. 아침에 나오면 바싹 말라있어요. 히터를 늘 돌리니까 집안이 아주 드라이해서 하룻밤만에 금방 마릅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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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pm 2:05:00 |
| 저도 미국에서 건조기를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
물값이 아까운 것이 아니고 물이 아깝고, 전기세가 아까운 것이 아니고 소모되는 전기가 아까운 것이지요.
이런 것을 실천하기가 어려운 지구는 그래서 의식이 유아수준이라고 하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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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pm 2:44:00 |
| 우와, 저 같은 분이 또 계시네요! 반갑고 기쁩니다아아아아~~.
맞아요. 물값이 아까운 것이 아니고 물이 아깝고, 전기세가 아까운 것이 아니고 소모되는 전기가 아까운 것이지요. 바로 그것입니다. 회사 수돗물, 내 돈 내는 것 아니니 낭비하든지 말든지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인데도 마구 흘러내리는 꼴을 못 보겠어요. 피같이 아까워요. 유난떤다고 피곤하다고 그러는 사람도 있지만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속담처럼 나부터도 실천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택근무하니까 여러분들의 댓글에 실시간 답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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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2 pm 9:49:00 |
| 30년도 더 전에 결혼하고 잠시 환경에 관한 공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한 시민단체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하수종말 처리장의 구름 같은 세제거품을 보고선 집에 가서 머리 감을 때도 세탁기 돌릴 때도 청소할 때도 얼마나 죄책감이 들던지요. 유기농이란 말도 그 때 처음 알았고 몇십 년 간 농약 없이 농사짓는 분들도 만났고 아이들 과자와 소시지, 스팸이 몸에 안 좋은 구체적인 이유도 알았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잠시 환경운동도 같이 하면서 참 많이 배웠는데 그 때는 제가 하는 행동들을 보면서 옆의 사람들이 너무 낯설어하고 저도 힘들어서 할 수 있는 것만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 때의 기억이 있어 집에 혼자 있을 때는 저 역시 두 세번 사용하고 변기 물 내리고 변기에 벽돌을 넣어 물이 덜 내려가게 하고 지나치게 깔끔 떨지 말자고 하며 살았는데 가끔씩 갑자기 손님이 오시면 덜 깨끗한 집 상태가 맘에 걸리곤 했죠. 세탁기 물 받는 것은 기본이었는데 오히려 흘려 보내는게 세제 물을 희석시키지 않을까 싶어서-이건 오로지 제 생각입니다-그건 그만뒀죠. 그런데 일본TV를 보니 목욕탕 욕조 물을 세탁기로 바로 빼주는 호스가 있더라구요. 일본 사람들은 매일 목욕을 하는데 그냥 탕에 들어갔다 나오기만 하니까 물이 더럽지 않아 세탁기에서 쓴다고 해요. 헹굴 때는 물론 새물로 하지만요. 그걸 보고 생각한 것이 우리가 몸으로 노력해야겠지만 머리 좋은 사람들이 큰 기업들에서 머리를 쓰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효율적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는 거였죠. 환경을 생각하다 보면 우리 삶에도 더 관심을 갖게 됩니다. 가끔씩 환경을 위해서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다른 사람과 보조를 맞추겠다고 혼자 튀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하면서 타협을 한 적도 많았는데 이번 사태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휴지 한 장이 우리의 허파(숲)에서 베어낸 나무인 것을, 내가 버린 투고용기가 바다에 섬이 되어 떠다닌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빨래와 소독에 너무 좋은 캘리의 햇볕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요.
작가님은 남이 어떻게 생각할까 염려하지 마시고 그런 걱정일랑 제발 파리 낙상하게 생긴 작가님 거실 기둥에 붙들어 매 두시고 쓰고 싶은 주제 맘껏 써주세요. 이 방에는 다들 작가님과 비슷하신 분들이 오시는 것 같지 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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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am 9:41:00 |
| 우와와와와! 유미 씨의 이번 글은 그냥 댓글로만 달아놓아 두기는 아깝네요. 제 글보다 유미 씨의 댓글에 더 깊고 넓은 뜻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내 의견과 생각을 말로는 풀어놓을 수 있어도 글로는 정리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렇게 쉽고 간결하면서도 강하고 힘 있게 내 주장을 글로 펼칠 수 있는 유미 씨는 누구십니까.
그렇군요. 의식이 깨어있는 분들은 벌써 30년 전에 사태의 심각성을 알고 계셨군요. 부끄럽게도 저는 최근에 와서야 알았는데요.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이르다는 말처럼 비록 늦게 시작했지만 남들보다 더 열심히 열심히 환경지킴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으음, 샴푸요. 저도 같은 죄의식을 느끼고 있습니다. 거품이 많이 나야 머리가 깨끗하게 씻겨지는 것 같은 마음은 있는데 부글부글 수채구멍 가득 물에 씻겨내려가는 거품을 보면 너무너무 미안합니다. 이 거품을 정화하기 위해 얼마만큼의 물을 써야 할까, 싶어서요. 그래서 저는 요즘 이번 샤워할 땐 비누로, 다음에 샤워할 때는 샴푸로 머리 감는 걸로 죄의식을 덜고 있습니다.
'내가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휴지 한 장이 우리의 허파(숲)에서 베어낸 나무인 것을, 내가 버린 투고용기가 바다에 섬이 되어 떠다닌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란 말씀에 저도 깊이 공감합니다. 서비스 받으며 편안하게 외식하는 건 좋아해도 그냥 '먹는다'는 것에 초점을 맞춘 '투고'는 거의 안 하는 사람입니다만 종이 한 장도 허투루 쓰지 않으려 노력한답니다.
그리고' 가끔씩 환경을 위해서는 하지 말아야 하는데 다른 사람과 보조를 맞추겠다고 혼자 튀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하면서 타협을 한 적도 많았는데 이번 사태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는 말씀에도 공감합니다. 저도 한 때는 남들이 뭐라거나 독불장군이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그게 꼭 옳은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거든요. 그래서 좋은 게 좋다, 하고 남들과 같이 보조를 맞추었는데 이번 사태에서 다시 눈을 크게 뜨게 되었네요. 저 뿐만 아니라 제 주위사람들도 같이 눈을 뜰 수 있게 계몽을 해야겠습니다. 특히 저보고 늘 '동네 걱정을 넘어 이제는 세계걱정까지 다 하고 앉아 있다'고 늘 핀잔주는 아줌마에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미 씨.
추신. 제 글을 10년 전부터 읽으셨다고 하시더니 저희집 거실 상황도 알고 계십니다그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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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3 pm 8:44:00 |
| 작가님, 작가님처럼 우리가 진작에 동네 걱정 넘어 세계 걱정까지 하고 살았더라면 이런 사태는 오지 않았을 겁니다. 특히나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동네 걱정만 해서는 절대로 안될 것 같잖아요. 우리가 숨쉬는 공기도 캘리의 바닷물도 온 세상을 돌아서 왔다는 것을 이번에 그야말로 피부로 온 몸으로 느끼고 있으니까요.
저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한 달에 두 번 1일과 15일에 올리시는 작가님의 글을 손꼽아 기다리다가 올리신 글을 읽으며 감탄하고 감사하고 작가님 글에 달린 수준 높은 댓글들에 또 한 번 감탄하는 재미로 이 하수상한 시절을 견디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한국 사람, 캘리 여인 김여사입니다.
참고로 작가님과는 정확하게 동갑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작가님이 더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제 글 살짝 칭찬해 주신 것 작가님의 찐칭찬으로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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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am 8:23:00 |
| 엄머나, 저랑 동갑내기셨어요?! 그리고 같은 캘리포냐?! 반갑습니대이. 정말로 반갑구먼유. 좀 일찍 나타나시지 어데 그렇게 꽁꽁 숨어 계셨슈, 그래?
문학을 전공하셨나요. 아니면 문학지망생이셨나요. 글 솜씨가 예사롭지 않으세요. 유미 씨도 말씀하셨다시피 가만 보면 제 독자님들이 하나같이 글을 잘 쓰세요. 어떤 땐 이 방을 차지하고 앉아있는 제가 부끄러울 정도로 말입니다. 운이 좋아서 제가 지금 '작가님' 소리를 듣는 것 같습니다. 유미 씨같이 하도 실력있는 분들이 많아서.
유미 씨, 지금 무슨 일을 하시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칼럼 하나 여셔도 충분하실 것 같습니다. 저같이 잡담수준의 글 말고 '유미의 환경 지키기'. 30년 전부터 이 일에 관심을 갖고 실천해 오셨으니 얼마나 노하우가 많겠습니까. 글솜씨까지 따라주니 아주 금상첨화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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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am 8:31:00 |
| 제 자랑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는 눈이' 있답니다.
제 글에 빠지지않고 댓글 다시던 분이 계세요. 그 분 댓글도 항상 보면 유미 씨같았어요. 제 댓글로만 두고 보기엔 아까울 정도의 빼어난 '작품'. 칼럼 열어도 충분할 만한 실력. 사실 미국에는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그 것을 펼칠만한 마당이 없습니다. 다행히 이 미시유에스에이가 문을 열어놓고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말이지요. 그 분의 글 실력을 그냥 묵히는 게 안타까워서 제가 많이 북돋아드리고 조언해 드렸습니다. 그래서 칼럼 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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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am 10:29:00 |
| 늘 제가 꿈꾸던 바를 말씀해주셨네요.
저도 진작 나타나 작가님이 지치지 않고 더 신나게 글을 쓰시도록 한 마디 댓글이라도 달고 싶었는데 제 성격이 워낙 나서는걸 싫어해서 맘으로만 수도 없이 댓글을 달다가 작가님이 칼럼을 곧 끝낼거라는 선포에 화들짝 놀라 더 늦기 전에 제 맘을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나서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이 방에 오시는 분들은 다들 좋은 글들로 서로를 격려해주시는 분들이라 믿고 댓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만 처음 댓글 달고 며칠간은 미씨에 못들어왔습니다요, 제가......
제 글이 어떻게 감히 많은 사람이 읽을만한 칼럼이 되겠습니까? 저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들이 너무 많으신데....
분에 넘치는 칭찬이지만 작가님이 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하게 받아 영광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전공이 뭔지 잊고 살았는데 그러고보니 제가 문학을 전공했네요ㅎㅎ 작가님의 안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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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pm 3:53:00 |
| 다시 엄머나입니다요, 유미 씨.
제가 잘 봤습니다그려. 으음, 문학을 전공한 사람은, 문학 언저리에서 놀던 사람은 특유의 느낌이 있어요, 느낌이라기보다 특징이랄까. 일단 문장이 아주 간결합니다. 간결하나 힘이 있어요. 무슨 뜻을 전하려는지 명확합니다. 그리고 꽤 긴 글인데도 아주 쉽고 편안하게 금방 읽혀져요.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야 저부터도 오락가락하니까 뭐 그렇다치고 위의 쓴 것같은 공통점이 있는 분들은 대부분 문학도였습니다. 아니면 책을 아주 가까이하는 분들이거나. 그래서 금방 알아채게 됩디다. 유미 씨가 위의 특징을 가진 분들 중 한 분이었습니다.
하하하, 그나저나 아주 여린 감성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댓글 다시고 며칠을 전전긍긍하셨다니. 귀여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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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7 pm 9:37:00 |
| 작가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때 모두 건강하신지요.
가끔 이런 상상을 했습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육류, 가금류, 우유 등... 가축들과 대량생산하는 많은 물건들을 필요한 만큼 생산하고 소비하면 어떨까.. 보는것과 먹는것 만지는것 소유하는것에는 만족감이 없어서 그 욕구를 채우는데 너무 많은 물건들과 음식들이 넘쳐나다보니, 만드는데도 많은 에너지, 일을 해야하고, 소비하지만 또한 쉽게 버리니 자꾸 쌓여져가고...
어느분이 나무로 만든 것은 함부로 버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왜냐면 그 나무는 베어지지 않았다면 100년 이상은 살수 있는것이기 때문에 요리조리 고쳐쓰고 페인트도 칠하면서 쓰는게 자연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했다면서... 재미난 수필을 읽어본 적이 있어요.
저의 상상은 요즘같은 세상에선 좀 불가능해 보이네요. 그저 제가 할수 있는걸 조금씩 실천하면서 삽니다. 분리수거, 잔디를 가뭄강한 식물로 바꾼것, 햇빛에 세탁물 말리기, 절전하는 것들이죠. 만족하며 감사하며 살아가려합니다. 작가님, 좋은 글을 통해 일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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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8 am 10:38:00 |
| 안녕, 하나 씨. 오랜만입니다. 하수상한 요즘, 잘 지내고 계시나요.
"사람에게 필요한 육류, 가금류, 우유 등... 가축들과 대량생산하는 많은 물건들을 필요한 만큼 생산하고 소비하면 어떨까.. 보는것과 먹는것 만지는것 소유하는것에는 만족감이 없어서 그 욕구를 채우는데 너무 많은 물건들과 음식들이 넘쳐나다보니, 만드는데도 많은 에너지, 일을 해야하고, 소비하지만 또한 쉽게 버리니 자꾸 쌓여져가고" . 좋은 말씀입니다. 하나 씨 말씀대로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들, 우리 인간들의 채워지지 않는 욕구가 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죽이고 있는 것 같아요. 저부터도 옷이며 신발이며 핸드백이 얼마나 많은지. 이번 생에 쓰고 남는 것은 물론 다음 생에까지 쓸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것들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나무를 베었으며 물을 썼으며 석유를 썼을까요. 나이가 들어 물욕이 없어져서 얼마나 다행인지.
저랑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 많아서 참 좋네요. 제 바람은요. 지구를 지키기위해서 하나 씨가 실천하고 계신 일들에 다른 사람들도 하루빨리 동참하는 겁니다. 하나 씨가 행하시는 일, 분리수거, 잔디를 가뭄강한 식물로 바꾼것, 햇빛에 세탁물 말리기, 절전하는 것들, 사실 따지고보면 그렇게 힘들지는 않잖아요. 시작이 좀 어려울 뿐.
저는 오늘도 강아지 곰돌이 장난감들을 빨아다가 햇빛 아래 널었습니다. 이렇게 찬란하고 밝은 햇빛, 더구나 공짜인 햇빛을 왜 사람들은 활용하지 못할까요. 하나 씨의 지인의 말씀, 참 근사하네요. '자연에 대한 예의'. 이 햇빛을 요리조리 활용하는 것도 '자연에 대한 예의'이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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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9 pm 10:12:00 |
| | 그렇네요. 다음세대가 어떻게 살아갈지 걱정입니다. 지구한테도 미안하고. 동물한테도 큰 죄를 짖는 인간... 생각하면 마음이 답답해져서 외면하게 되네요. 가능한 쓸데없는 쓰레기를 만들지 않도록 노력해야겠죠. 시스템이 바껴애 할 텐데. 땅덩이가 큰 나라 리더들은 환경에는 관심이 없네요. 좋은 글 잘 읽고 마음챙기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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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0 am 9:06:00 |
| 안녕하셨어요, 리아 씨. 코비드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네요. 암담해지기만 하는 현실입니다.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뉴스를 멀리해야 하는지 그저 답답하고 우울하기만 합니다.
그러게요. 땅덩이가 큰 나라 리더들은 환경에는 관심이 없네요. 그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져주고 주의를 환기시켜주면 좋을 텐데. 그저 정권을 잡는데만 혈안들이 되어서들..
마음이 약해지면 몸도 약해진다는데 마음 잘 챙기십시요. 어떻게 마음을 챙겨야 잘 챙기는 건 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오늘도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푸르고 밝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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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am 8:25:00 |
| | 계숙님 글 올라왔나 왔다가 인사 드리고 갑니다. 더운 날씨에 모두들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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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3 pm 5:13:00 |
| 아이고, 고마워라, 리아 씨. 🙏 제 글을 이렇게 기다려주시다니. 근디 아직 1 일이 안 되었잖어유. 시방 열씨미열씨미 마무리 작업하고 있사옵니다.
그나저나 리아 씬 괜찮으십니까.
저는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드네요. 오늘 캘리포니아주 30 개 카운티가 다시 락다운에 들어갔어요. 제가 사는 카운티도 포함해서요.
너무 오래 살면 못 볼꼴을 본다던데
이거 오래 살지도 않았는데 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로정말로 답답하고 갑갑하고 참담하고 암담하고.
언제 끝 날 거라는 희망이 있으면 견디기가 좀 쉬울 건데.
이대로 가다간 정신병원에 입원할 것만 같은 생각이 자꾸 들어요. 캄캄한 미로에 갇혀 있는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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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 am 7:41:00 |
| | 우리가 자연에게 잘못하는 일들이 참 많아요. 잘못을 하면 그걸 고쳐야하는데 잘못했다고만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질 않는 우리들이기도 해요. 계숙씨 글 그리고 댓글을 읽으면서 많이 반성합니다. 내가 주인이 아니라 같이 공존하고 아껴야하는 자연이라고 배웁니다. 코로나로 여전히 불편한 날들이 계속됩니다. 계숙씨 그리고 모두들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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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28 pm 4:44:00 |
| 예에, 미화 씨 말씀처럼 '우리가 자연에게 잘못하는 일들이 참 많아요.'.
사실 따지고보면 '내가 주인이 아니라 같이 공존하고 아껴야하는 자연'인데 말이지요. 이 사실을 우리 모두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자연환경 보호를 실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태가 하루빨리 종료되어서 적어도 일회용 고무장갑과 일회용 마스크 사용만이라도 줄어들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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