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08-01 am 3:11:00 |
| 아이구야!
두분 정말 고생이 진짜 많았습니다
오랜만에 나타나
반가우시지요?
저도 쉬는 동안
많이 아팠습니다
백내장수술도 양쪽 눈 다하고
담석증에 얼전케어 갔다가
앰블란스 타고 실려 갔다 왔고
내향성 발톱 수술이라고
양쪽 엄지발톱 네군데에 발톱이 살속에 파고 드는 바람에
생발톱을 도려내는 수술을 얼마전 받았는데
마취를 했는데도
고통이 어찌나 심한지? 악 소리가 절로 나옵디다
살면서 젤 아픈게
치통이라 했는데
울남편,몇해전 보험도 없을때
꼬박 이틀을 에드빌,타이레놀로
버티다 끝내 아픈이를 치과서 뽑아 버렸지요?
대상포진으로도 생고생을 했고요...
하여간
살면서 아픈고통이 제일 크니
미리 손을 써서
진짜 안 아파야 합니다. |
|
|
|
|
 |
2020-08-01 am 7:04:00 |
| 옴마나, 옴마나, 옴마나! 이게 누구신지요?!
아니, 아직 미국에 계시옵니까? 한국으로 가셨다는 얘기를 얼핏 들었는데.
간밤에 꿈이 좋아서 복권을 살까 했더니 복권이 아니고 강 여사님이 짠, 하고 나타나실 암시였군요. 길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봤어요. 굶주린 강아지. 먹을 것을 챙겨주었더니 크고 굵은, 영롱하고 찬란한 빛을 내뿜는 진주 두 개를 입으로 뱉어내더군요. 그 진주를 받아들면서 잠이 깼는데 오늘 이렇게 강 여사님이 일등으로!
그나저나 애쓰셨습니다. 신장결석에, 대상포진에, 신체의 고통 중 제일 극심하다믄 것만 겪으셨네요. 읽는 것만으로도 제가 다 아파오네요. 세상에 생으로 발톱 네 개를!!!! 한동안 걷지도 못하셨겠네요? 지금은 좀 괜찮아지셨나요?
예에, 그 신장결석이라는 게 네 방 구석을 기어야 할 정도로 아프답니다. 출산보다 더 아프대요. 근데 그 신장결석보다 더 아픈 게 치통이었습니다그려.
보험없어 이틀을 진통제로 버티신 낭군님, 본인보다 옆에서 보는 사람이 더 힘들지요? 남편이 나중에는 거의 기절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주치의가 강력진통제를 처방해 주지 않았더라면 아마 기절해서 응급실로 실려 갔을 겁니다.
맞습니다. 미리 손을 써서 진짜 안 아파야 해요. 아프면 지옥입니다.욕이 저절로 나오는 미국 의료시스템입니다. |
|
|
|
|
2020-08-01 am 7:17:00 |
| 무심하게 떠났다고,작가님이나 카톡식구들이
모른척 하면 어쩌나? 내심 걱정도 되었는데
여전히 반겨주시니 제가 더 감사하네요?
백내장 수술 하기전
얼마나 눈이 나빴으면
울집에선 남편&아들이
눈만 뜬 당달봉사라고 놀리곤 했지요..
그런 사람이 외롭고 무료해
틈만나면
컴퓨터앞이나 전화기 붙들고 있으니
울집에선
당최 큰소리가 나올일이 없는데
걱정반 잔소리반에
남편한테 싫은 소리 듣고
난 속상해 기분나빠 하고.....
안과병원엘 가봤더니
양쪽 눈 상태가
백내장 마지노선
이시기 지나 병원을 방문하면
수술을 못해줄수도 있다는
말에 놀라
한쪽 눈수술을 했고
코비드19 팬데믹땜에,한쪽눈은 기약도 없이 수술날짜를 늦춰 대더니
코비드19 검사를 드라이브 쓰루에 가서
음성판정을 받은후에야
가까스로 눈수술 해줍디다
지금은 온종일 쓰고 있던 돋보기없이도
글을 볼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
|
|
|
|
|
2020-08-01 am 7:56:00 |
| '눈만 뜬 당달봉사'란 말씀에 한참 웃습니다. 참 오랜만에 들어보는 말이네요, 눈만 뜬 당달봉사.
사실은 저도 강 여사님과 비슷한 상태입니다. 지독한 근시입니다. 안경 쓰지 않고는 코 앞의 물체도 잘 못 봅니다. 노안은 아직 오지않아 돋보기 안 쓰고도 책이나 신문은 잘 읽지만요. 근데 지난 3월부터 재택근무하면서 강 여사님처럼 틈만 나면 전화기나 컴퓨터화면을 들여다보니(사무실에서는 틈 나면 동료들과 잡담하고 돌아다녔는데 혼자 일하니까 심심해서 자꾸 컴퓨터나 전화로만)눈이 많이 갔네요. 저도 아마 곧 라식을 해야할 것 같아요. 여지껏은 생활에 불편이 없으니 안 한다고 고집을 부렸는데 지금은 카톡 글자도 잘 안 보일 정도라서.
그나저나 돋보기를 탈출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불편한 것은 둘째치고 '돋보기'. 늙음의 상징아닙니까. 게다가 '양쪽 눈 상태가 백내장 마지노선' 이셨다니 큰일 날뻔 했습니다요. 낭군님의 잔소리가 강 여사님을 구하셨네요. 그러게 가끔은 옆에 사람 잔소리도 들어야합니다. 아내의 눈까지 걱정해 주시다니 낭군님이 아주아주 자상하십니다. 그런 분과 사는 것도 강 여사님의 복이세요.
나이가 드니까 재력, 학력, 인물. 집안 다 소용없다는 걸 느낍니다. 나 사랑해주고 걱정해주고 챙겨주고 대화되는 남자가 최고예요.
|
|
|
|
|
2020-08-01 am 10:05:00 |
| 치통 안아파 본 사람은 고통을 이해 하기가 힘들지요.
고통에 이틀이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평소에도 미국에 의료시스템으로는 기다리다 명 짧은 사람은 벌써 공동묘지 가 있다고 할 정도인데 요즘은
말해서 무엇 하겠어요.
2달전 왼쪽 발을 좀 다쳤는데 병원을 안가고 집에서만 치료를 하다 보니 완전히 낫지를 않고 오래가네요.
제가 심한 치통이 왔을때 응급처치로 사용했던 방법인데요 간단하면서도 효과가 좋아서 말씀드릴께요.
한국 물파스를 아픈 부위 얼굴에 살살 문지러 주었더니 신기할 정도로 가라 앉더라구요.
몇시간후에 통증이 다시 오면 또 발라주고 하다 보니 언제 그랬나는듯 신기하게 안아프더라구요.
병원을 금방 못가실때 한번 해보셔도 좋으실것 같아서 말씀드립니다.
어려서 어르신들이 하시는 말씀중에 가장 큰 복이 이가 튼튼한거라고 하신 말씀을 절절히 실감 하고 사는
사람입니다. 2년전 아픈이 2개를 빼내고 부분 틀니를 사용하다 보니 먹는것도 힘들고 소화력도 떨어지고
그러네요.
그동안 두루두루 많이 사용한 몸 아픈곳이 있으면 치료하며 잘 사용해야 하는데 아프면 큰일이네요.
한국의 빨리빨리가 부러울때가 많지요.
늘 건강하세요.
|
|
|
|
|
|
2020-08-01 am 11:13:00 |
| 안녕하세요, 다이아나 씨. 그동안 건강하셨나요.
‘평소에도 미국에 의료시스템으로는 기다리다 명 짧은 사람은 벌써 공동묘지 가 있다고 할 정도인데 요즘은 말해서 무엇하겠어요’ 란 말씀이 우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한심하기도 하고 개탄스럽기도 합니다. 아닌게아니라 이번에 겪어보니 정말로 명 짧은 사람은 기다리다가 공동묘지로 직행하겠습디다그려. 다이아나 씨도 말씀하셨지만 한국의 빨리빨리가 눈물나게 부럽더군요.
글에도 언급했지만 이번에 새삼 느꼈습니다. 평소에 건강관리, 치아관리 잘 하자!
물파스라. 진즉 알았으면 좋았을 걸. 한국마켓 가면 잊어버리지 말고 하나 사와야겠네요.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기면( 안 생기길 간절히 바라지만) 임시방편으로 한 번 써봐야겠습니다.
좋는 경험 나누어주셔서 고맙구먼유.
다치신 발목 얼른 쾌유하시어요. 나이가 들면 부상도 잘 입고 한번 당한 부상은 또 더디 낫습디다. 제 주위 한 할배는 도망가는 강아지 잡으러 뛰다가 발목을 삐끗했는데 침 맞고 별 짓 다하는데도 두 달 넘도록 차도가 없답니다. |
|
|
|
|
2020-08-01 pm 12:14:00 |
| 감사합니다.
코로나로부터 자유롭게 여행도 할 수 있고 빼앗기고 살았던 일상으로 돌아갈 날을 고대하며 건강하게
행복하게 지냅시다.
저도 발을 다친게 2달이 지났네요 침도 맞고 저녁마다 찜질 하며 운동도 못하고 쉬는데도 오래 걸리네요
가눙한 덜 움직이고 저녁마다 따뜻한 물에 맛사지 하니 조금은 나아졌어요.
지인분도 가능한 오래 걷거나 서있지 않고 쉬셔야 괜찮아지실거예요.
모든분들이 편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
|
|
|
|
|
2020-08-01 pm 4:08:00 |
| 그러게요. 우리는 지금 많은 것을 빼앗기고 있네요. 하루빨리 예전의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매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
두 달이 지나도록 완쾌가 안 되는군요. 가능하면 안 다치도록 조심조심해야겠습니다. 그 할배도 가능하면 다친 발목쪽으로는 무리를 안 가도록 조심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요. 이 달, 8월만 보내면 무덥던 날씨도 조금씩 시원해지겠지요. 알차고 보람있게 이 한달을 보냅시다. 건강하시고 보름 후에 다시 뵈올께요. |
|
|
|
|
2020-08-01 pm 5:24:00 |
| 어쩌나 고생이 심하셨네요.
맨날 읽기만 하는데도 옆집언니처럼 친근해져서 남의일 같지가 않네요.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 |
|
|
|
|
|
2020-08-01 pm 6:46:00 |
| 위로해 주셔서 고맙구먼유, 애경 씨.
지금은 좀 진정되고 안정되었지만 당시엔 정말로 황망하고 어이없고 울화 치솟고 답답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여기선 아프면 안 되어요. 정말 안 되어요. 애경 씨도 부디 아프시지 마시와요. |
|
|
|
|
2020-08-02 am 1:35:00 |
| | 정말로 황당한 여기 미국 의보제도....잘못되도 한참 잘못되어 어디서부터 고쳐야 할지... |
|
|
|
|
|
2020-08-02 am 8:40:00 |
| | 예에, 정말로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을 겪어보니까 의보제도를 손봐야만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편이 주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에서 일하다보니 아주 좋은 보험을 가지고 있었어요. 근데 막상 아파서 쓰려고하니(그동안은 다행스럽게 쓸 일이 많지않아)이렇게 사람을 잡네요. 보험료만 왕창 내고 헤택도 부실한 보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떨지. 아예 저소득이면 공짜 혜택이나 받지만.... |
|
|
|
|
2020-08-02 pm 10:00:00 |
| 에구구......남편분께서 너무 고생하셨네요.
치통은 겪어본 사람만이 알수있는 지독한 통증이지요.
저도 한번 그런적이 있는데 하필 토요일이라 치과도 문닫고 너무 아파서 CVS 가서 Orajel 을 사다 발랐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가서 이번엔 CVS brand 로 나온 Toothache Relief & Repair Kit 라고 빨강색 바탕의 약을 사와서 발랐더니 그건 너무 신기하게 통증이 많이 줄더군요. 정말 진땀이 나게 아펐는데 그약때문에 월요일까지 버틸수 있었네요. clove oil 로 만든약이래요.
남편분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 제경험담을 써봤어요.
제가 제일 못참는게 몸 아픈거라 (근데 허구한날 여기저기가 아프다는 ㅠㅠ) 건강이 제일임을 또 깨닫네요.
작가님도 남편분도 우리도 모두 건강하게 살길 간절히 바래요. |
|
|
|
|
|
2020-08-02 pm 11:09:00 |
| 그렇습니다, 리아 씨.
치통은 안 앓아 본 사람은 그 고통이 얼마나 사람을 미치게하는지 몰라요. 분명 이 하나가 아픈데 턱은 물론 얼굴 전체 머리까지 흔들린다고 합디다. 리아 씨도 그 끔찍한 치통을 경험해 보셨군요. 근데 왜 이상하게 이는 치과가 다 문 닫은 휴일에만 아프기 시작할까요. 그래도 리아 씬 다행히도 얼른 처치를 잘 하셨네요.
리아 씨가 알려주신 이 약들을 진즉 알았으면 그 미칠 듯한 고통에 이틀이나 시달리지 않았어도 되었을 것을. 그래서 옛부터 '병은 자랑하라'란 말이 나왔나 봅니다. 리아 씨가 말씀하신 이 약들, 미리 사다 놓아야겠네요.
저나 남편이나 잘 아프지를 않아 (예전엔 저도 감기를 달고 살았는데 몸 뜨겁게 하는 식품들을 장복하고는 많이 좋아졌어요. 몸 아픈 걸 못참으신다는 말씀에 웃었네요. 저도 평소엔 건강한 편이라 조금이라도 몸이 아프면 세상이 끝나는 것처럼 견디지를 못합니다.)저희집엔 타이레놀밖에는 아무 상비약이 없답니다. 이제는 뭐라도 구비를 좀 해놔야겠어요. 고맙습니다, 좋은 정보 주셔서. |
|
|
|
|
2020-08-03 pm 5:38:00 |
| 이럴땐 치과지인이 있으면 좋을텐데요
우리는 교회집사님들이 치과 안과 한의사 내과 등등 있어 주말에도 개인적으로 전화해서 치료를 받을수있었어요
그 이틀이 얼마나 고통스러웠겠어요 에공 |
|
|
|
|
|
2020-08-03 pm 10:14:00 |
| 아이고, 오랜만이여,레이몬드 씨. 잘 지내셨남유. 여전히 제 글 읽고 계시는구만유.
그러게요. 이럴 때 아는 사람이 있으면 많은 도움이 되었을 거구만유. 그렇잖아도 제 글 읽으신 한 아자씨가 오늘 아침에 전화를 했어요. 치과기공하는 분인데 자기랑 거래하는 치과가 백 개가 넘는데 하나 소개해 줬을 텐데 왜 연락 안 했냐고. 좋은 경험했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길 바라지만 이제는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야 하는지 알았네요. 걱정해 주셔서 고맙구만유. |
|
|
|
|
2020-08-05 pm 2:49:00 |
| | 얼마나 아프고 힘드셨을까요! 지금은 괜찮으신지요? 작가님도 맘고생하시고 놀라셨겠어요. 아픈 와중에 안좋은 상황에 인내하시는게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팔순이 넘으시고 암으로 치료중이신 어른께서 그러시네요. ‘쓴맛이 사는맛‘이라고.. 인간은 인생이 고될때 생각이 깊어진다고 웃으시면서 이야기하시네요. 잘 치료 받으시고 회복셔서 더 건강하시길 빕니다. 두분 늘 건강하셔요. |
|
|
|
|
|
2020-08-05 pm 5:57:00 |
| 안녕하세요, 하나 씨. 위로 고맙습니다.
역시 병은 소문내야 하고 아픔은 함께 나누어야 하는가 봅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치통에 에 대한 새로운 민간요법을 많이 알게 되었고 위로도 많이 받았네요. 그래서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어요. 고맙습니다.
‘쓴 맛이 사는 맛‘, '인간은 인생이 고될때 생각이 깊어진다'.역시 오랜 세월을 살아내신 분들은 인생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요. 참 지혜로운 말씀이네요. 특히 쓴 맛이 사는 맛이라는 말씀. 맞습니다. 인생이 마냥 달콤하기만 하면 무슨 재미겠어요. 시고 짜고 떫고 때로는 써야 극복하는 재미, 이루고 완성해 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겠지요.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길 때마다 한 번씩 생각해 볼 말씀같습니다. |
|
|
|
|
2020-08-05 pm 10:58:00 |
| 남편분과 작가님 두분 넘 고생 많으셨겠어요. 지금은 통증이 좀 나아 지셨길 바래요.
저희 시어머니가 최근에 HMO 보험에서 PPO로 급히 변경 하셨어요.
HMO보험으로 병원검사 및 치료 받는데 시어머니 치료도 제대로 못 받고 돌아가시는 것 아닌가 싶더라구요.
신랑 정년퇴직 하려면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그때도 미국 의료보험 제도가 개선 않으면 한국으로 역이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어요. 아프지 않으면 제일 좋겠지만 건강을 챙겨도 아프면 어찌 하겠어요.
남편이 원해 요양병원에서 10일전 저희 집으로 모신 시어머니를 옆에서 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입니다.
작가님하고 남편분도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
|
|
|
|
|
2020-08-06 am 9:57:00 |
| '80'초에 한 사람씩 코로나바이러스로 사망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그리고 아흔 두 살의 시어머니가 넘어져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가보지도 못하는 현실에 낙담하고 절망하고 있는 아침에 이렇게 가슴따뜻하게 하는 글을 읽으니까 그냥 눈물이 저절로 나네요. 고맙습니다, 미나 씨.
미나 씨의 기원대로 건강해야하는데(오래오래는 모르겠지만) 앞 일을 예측할 수 없으니 겁이 나네요.
평소에는 괜찮아요. HMO이긴해도 예약이 잘 되니까. 그런데 글에 쓴대로 갑자기 아프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더라구요....
아무쪼록 미나 씨 가족도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행여라도 저희같은 힘든 상황이 안 되게 미리미리 건강관리 치아관리 잘 하세요. 다시 한번 따뜻한 댓글 고맙습니다.
|
|
|
|
|
2020-08-06 am 1:31:00 |
| 으아 치통ㅠㅠ 생각만해도 너무너무 싫어요..
저는 한국에서부터 치과를 너무 많이 다녀서ㅠㅠ
여기서 치과가는거 너무 겁나더라구요., 남편분 고생 엄청하셨네요ㅠㅠ
저희는 무슨 델타덴탈인가 그 보험이던데 치과는.
여긴 병원가는거 너무 힘들어서 싫어요ㅠㅠ
아프지마세요 절대ㅠㅠ |
|
|
|
|
|
2020-08-06 am 10:02:00 |
| 으아. 비명이 저절로 나오지요, 혜영 씨. 긍께 세상에서 젤 가기 싫은 데가 치과인 것 같습니다요.
혜영 씬 한국에서부터 많이 다니셨다고 하셨는데 전 한국에선 딱 한 번 가본 것 같습니다. 미국와서 나이가 드니까, 그리고 스트레스가 많으니까 이를 무는 습관이 생겨서 치과를 자주 드나들었네요.
델타덴탈이군요. 저희도 그것입니다. 그런데 델타도 종류가 엄청 많더군요. 남편회사에서 주는 것은 HMO이고 제 회사에서 주는 것은 같은 델타인데도 PPO이고. 전 남편회사 보험이랑 두 개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도 한 번 갈 때마다 욕 나오게 치료비를 내고 와요, 흑흑흑....
그래요, 혜영 씨 말씀대로 우리 아프지 맙시다. 절대, 절대, 절대로요! |
|
|
|
|
2020-08-07 am 12:21:00 |
| | 치통 심할때 제 경우 가글하는거로 여러번 헹구면 좀 통증이 사라비더라구요.. 노무너무 심한데 예약이 안되서 동동구르다 혹시나 싶어 가글.햇다가 효과본적 잇어요 |
|
|
|
|
|
2020-08-07 am 9:11:00 |
| 안녕하세요, 지나 씨. 죽어도 예약 안 되는 저희같은 경험을 하신 적 있군요. 사실 예약하기가 힘들지 일단 의사만 보면 꼼꼼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미국인긴 합니다.
의료사고를 저질러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는 한국과는 달리 미국은 벌이 아주 엄중하잖아요.
물론 그 방법을 썼었지요. 갈색 나는 '리스토린'으로 남편이 아침 저녁으로 입안을 헹구어내니까. 근데 이번엔 신경이 문제였는지 전혀 효과가 없었답니다.
걱정해 주셔서 고마워요. |
|
|
|
|
2020-08-10 am 7:51:00 |
| | 두 분 정말 고생 많으셨겠다는 말 외에 할말이 없네요... 미국이 점 점 왜이리 점 점 살기 힘든 점만 많이 들리는지 걱정입니다. 남편분이 잠시지만 얼마나 절망했을지.. 아픈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같아요. 두 분 건강하시길. 화이팅입니다. |
|
|
|
|
|
2020-08-10 am 11:13:00 |
| 고맙습니대이, 따뜻한 위로 말씀.
정말로정말로 아픈 게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비상사태엔.
예약이 힘들어서 그렇지 일단 예약만 되면 순조롭게 잘 진행되는 미국입니다. 의사면담할 수 있는 시간도 길고.
제 담당의사는 어떤 때 30 분 이상을 저랑 면담을 합니다.
2시간 기다려서 정작 의사보는 시간은 5분도 안 된다는 한국과는 다른 훌륭한 점이지요....
|
|
|
|
|
2020-08-13 pm 8:28:00 |
| 정말 열받는 의료시스템이네요..전화하면 보이스메일로넘어가고, 이메일보내면 전화예약하라하고...정말 급할때 가야하는 응급실을 예약 못잡아 얼마나 자주 갔는지...응급실사람들이 또 왔냐고 ㅠㅠ
부군님께서 너무고생하셨네요.. |
|
|
|
|
|
2020-08-14 am 11:17:00 |
| 옴마나, 이게 누구? 영심 씨, 오랜만이여. 반가버요.
그러게요. 다음엔 응급실로 바로 가야겠어요. 그 생각을 못하고 미련하게 고생만 했네요.그나저나 영심 씬 무슨 일로 그렇게 응급실을 자주 가셨나요. 가능하면 안 가는 게 수인 응급실인데...
부디 건강하셔서 두번 다시는 응급실을 찾는 일이 없게 되길요. |
|
|
|
|
2020-08-30 am 12:54:00 |
| | 치료 못받아 죽는 것이 아닌 울화통 터져 죽는다는 말이 뭔지 너무너무 이해가 갑니다. 남편분의 인내심이 대단하시네요. 치통이 정말 무서운가 봅니다. 최근 제 남편도 칫통 무시하고 하루 지났다가 정말 뭐로도 진통제도 안들어 밤샜다고 하더라고요. 잘 치료되어서 다행입니다. |
|
|
|
|
|
2020-09-01 am 8:32:00 |
| 아이고, 남편분이 제 남편이랑 같은 무시무시한 경험을 하셨네요.
'치료 못받아 죽는 것이 아닌 울화통 터져 죽는다는' 말씀, 백번 맞는 말입니다. 일단 예약만 잡히면 그 뒤부터는 일사천리죠. 뒷탈없이 깨끗하고 정확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놈의 예약이 믄제예요, 문제. |
|
|
|
|
2020-11-29 pm 12:21:00 |
| | 읽기만 해도 제 예전 병원이 생각나서 속이 터져 죽겠네요. ㅠㅠ 위로를 드리고 갑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