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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am 2:36:00 |
| 한국 입국을 진심으로 축하 하고요?
떠나고 싶었을때
잘 떠났습니다
마침
추석무렵에 도착했군요?
각지자체마다
물품 지원도 제각각 있다더만
지난 8월중순꼐 귀국해
서울에 거주하던
울아들은
지원 물품은 없고,매일 체온을 재서 보고 하라는데
체온계 없다하니
싸구려 체온계만 받았다고 하더이다
하루 두번씩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전화는
미처
시차적응도 안된 사람한테
구청,보건소에서
번갈아 가며
전화가 울려대는 통에 그게 제일 힘들었다고요?
모처럼 맞은
좋은 시간
맘껏 누리고
맛있는것도 많이 챙겨 드세요...
공기 좋고
인심 좋은 동네
추억에 남을 좋은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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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am 5:19:00 |
| 미미님은 벌써 일어나시나요?
참으로 근면하십니다,
그런 습관은 하루아침에 되어지진 않을텐데 정말 대단하세요~
운동도 열심히 하시고,,,
가까이 산다면 같이 따라 다닐텐데, 아니지 옆지기님이 단단히 지키고 계시니
그냥 음식이나 나누어 먹고 살아도 너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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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pm 3:27:00 |
| 옴마나, 우리 강 여사님, 오랜만에 일등하신 것을 축하, 축하, 또 축하드리옵니이다. 풍악을 울리고 축포를 터뜨리면 참 좋겠으나 그러지는 못하고 제가 큰 박수 쳐드립니다.
그 똑똑하고 자랑스러운 아드님도 어쩔 수 없이 격리생활 하셨네요. 그러게요,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시행방법이 다른가봐요.
제 친구 하나도 지난 4월 격리했는데 매일 전화오고 두 번이나 불시에 찾아왔더랍니다, 보건소직원이.
저는 전화 한 번 안 받고 한 번도 기습적인 방문이 없었어요. 저를 백프로 믿어주는 것 같아 얼마나 기분이 좋아야지.
그나저나 아드님은 지금 다시 미국에 입국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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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pm 3:28:00 |
| | 그러게요, 임 여사님. 강 여사님이 댓글 올리신 시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늘 부지런부지런부지런하신 강 여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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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am 4:41:00 |
| | 저는 2주 격리때문에 보고싶은엄마를 못보고잇어요 부러워요 저는 아무리 길게 출국해도 2주를 못넘겨서...한국 가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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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pm 4:42:00 |
| | 소피아 리 씨. 우짜노. 그 안타까움이 글에서 나타나네요. 세월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데, 엄마가 계속 생생하게 살아계시리라는 보장도 없는데 이 거지같은 상황이 우리를 덫에 걸린 참새같은 신세를 만드네요. 얼른 이 어두운 환란이 끝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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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am 5:09:00 |
| 에고
글만 봐도 답답함이 느껴지네요,
하지만 좋은 결과로 나와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안그래도 저두 한국 갈 일이 있긴하는데 이렇게 상세한 정보 너무 고마워요,
지금은 아니고 12월초에 갈 예정입니다,
혹시나 그 때 쯤은 좀 풀리지 않을까 기대합니다만, 아무래도 별 변동이 없을것같네요,,,,
여튼 참으로 다정한 동생분이세요, 올케님도 좋으신분이구요,
너무 부러워요~
솔직히 제 친정식구들은 엄마가 연세가 많다는 이유로 엄마집에 안 갔어면 하는 눈치에요.
엄마 혼자 사시는데 그것이 맘에 걸리나봐요. 아래 위로 언니, 오빠, 여동생, 남동생 다 모여사는데,
제가 가면 불편한가요? 아무리 코로나 댐시 그렇다하더라도,,,
저는 그런 늬앙스를 전화하면서 느꼈기에 기분이 내키진 않아요.
예전엔 한국 갈 때 마다 얼마나 흥분하고 그랬는데, 이젠 왠지 다들 자기들 삶이 더 중요하네요.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지는건가요?
작가님이 엄청 부러운 아침입니다. 실데없는 사설이 길어졌어요.
한국에 계시면서도 이렇게 정확한 날짜에 글 올려주시고 참으로 대단하세요~
부디 좋은 시간과 휴식 충분히 가지시고 좋은기 받아서 우리에게도 나누어주세요 ㅎㅎ
만약 무당친구분이랑 아픈친구분 만나시면 울 독자들도 안부 궁금하다고
아픈친구분 조금이나마 낫아졌어면 정말 좋겠어요, 아내분도 참으로 좋은사람이더만요.
작가님은 주변에 좋은사람이 많아서 진짜 부럽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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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pm 3:44:00 |
| 아침부터 칭찬듣고 기분 참 좋습니다요. 예에, 제가 약속하나는 정확히 지키는 사람으로 정평이 난 사람이올시다. 어쨌든 칭찬 고맙구먼유.
음, 12월에 가시려구요. 제발 그때는 모든게 정상화되어 있어야할 텐데. 글에도 썼다시피 출국은 십분만에 이루어져서 어리둥절할 지경이었는데 입국은 한 시간 반 이상 걸립니다. 서류에 사인도 많이 해야하고. 근데 직원들이 거의 다 친절합니다(여기처럼 가슴속에서 우러나는 친절이 아니라 약간 기계적인 친절?). 앱까는 일까지 다 도와줘요. 하오니 너무 걱정 마옵소서.
‘예전엔 한국 갈 때 마다 얼마나 흥분하고 그랬는데, 이젠 왠지 다들 자기들 삶이 더 중요하네요’란 말씀에 기분이 씁쓸해집니다. 그만큼 한국의 삶이 각팍하다는 것 아닐까요.
임 여사님이 언제 쓰신대로 우리들은 첨 보는 사람들한테도 최선을 다해(뒷통수를 맞긴 했지만) 도와주는데 한국사람들은 너무 실이익을 따져대는 것 같습니다. 사는 게 힘드니까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누가 그러더군요.’한국은 살기는 좋지만 행복하기는 어려운 나라’라고.
여기는 지금 이름 아침인데 ‘하루 18 시간, 2만 7천보, 430개의 물건을 배달해야하는 택배기사’ 의 하루를 심층적으로 다룬 신문기사를 읽고 있습니다. 지난 주, 과로로 사망한 택배기사의 죽음을 계기로 연재되는 기사입니다. 올해만 8 명의 택배기사가 과로로 사망했답니다.
예에, 임 여사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 주위엔 좋은 사람들이 참 많아요. 제가 좋은 사람이라. 하하하...
오늘 오후에 호찬이 보러 갈 계획이고 내일 무당친구랑 쑥떡친구를 서울가서 만날 계획입니다. 이번에도 쑥떡친구가 떡집에다 쑥떡을 한 말이나 맞추어 놨다고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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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am 5:21:00 |
| 근데 울 댕댕이들이 작가님 그리워할텐데 어찌하나요?
너무 오래 계시면 아니되겠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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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pm 3:47:00 |
| | 아닌게아니라 난리가 났답니다. 주위 아짐매들이 제 남편 음식해다 주느라 집에 갔는데 밍키야 워낙 감정의 높낮이가 없어서 모르겠는데 블루는 스트레스를 엄청 받는 게 눈에 보인답니다. 일년을 이뻐해주던 사람이 갑자기 눈 앞에서 없어졌으니 블루가 충격을 받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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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am 5:32:00 |
| | 환영합니다~~고국은 고향은 항상 두팔들어 환영합니다. 계숙님 글을 읽으며 한국에 오시면 평소 드시고 싶었던 음식한그릇 사드리고싶었습니다. 오지합인가요? 올해는 손주를 보러 고려했던 계획이 어긋나 속상하고 언제 간다는 기약없음에 야속한 나날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가지는 못하고 애타는 마음을 담아 딸가족이 좋아할 한국물건을 사러다니고 있습니다. 가실때까지 맛난 음식 좋은 구경많이 하세요. 항상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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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pm 3:52:00 |
| 오호, 윤 여사님. 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대이. 다음에 기회가 있겠지요.
그나저나 손자보실 계획이 틀어져서 우찌합니까?! 이 망할놈의 코로나바이러스가 여러사람들을 힘들게합니다. 윤 여사님 말씀대로 기약이 없으니 힘드네요. 희망이 없으니. 희망이 없다는 게 얼마나 사람을 피폐하게 하는지.
부디 가까운 시일 안에 윤 여사님과 손주의 상봉이 이루어지기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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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am 7:27:00 |
| 한국에 가셨다니 부럽네요.. 전 아무도 없어서 가 있을데도 없고 친척이라고는 사촌 2명하고 삼촌이 다네요..
작년에 38년 만에 한국에 나갔었는데 정신없이 다녀와서 보니 좀 더 짜임새있게 다녀 왔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언제 다시 가볼지.. 너무 오랜 시간을 기다렸네요..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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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pm 3:57:00 |
| 와아, 38년만이요?!
그래서 적응을 잘 하셨습니까? 많이 어리둥절하셨지요. 저는 자주 나오는 편인데도 늘 어리버리, 좌충우돌하고 있습니다. 하도 눈 돌아가게 휙휙 바뀌고 변해있어서 말입니다.
가능하면 한국 자주 가세요.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더라구요. 동생이 이번에 떠나면 몇년 있다가 돌아온다고 하던데
이제 한국에 와도 동생이 없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시려요. 앞으로 제가 살아 생전에 동생을 볼 기회가 열 번이나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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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am 10:54:00 |
| | 어찌 지내시는지 궁금해서 이방을 들락날락 했었는데 드뎌 소식 전해주시네요. 반가워요! 한국 정부에 일처리나 배려 등. 너무 부럽네요. 마당에서 신선한 고국 아침 공기 마시며 신문 보시는 계숙님이 눈에 보이는 듯 하네요. ㅎㅎ 제 제부도 밀양 출신인데 반갑네요. 덕분에 한 번 가봤는데 시장도 재미나고 시원한 해물 칼국수 맛나게 먹은 기억이 있네요. 얼음골이란 곳도 있데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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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pm 4:08:00 |
| 그러세요? 제부가 밀양 출신? 어쩌면 제가 아는 사람일지도. 하하하.
밀양에 와보셨다니 반가버요, 리아 씨. 전 어릴 때부터 나다니는 걸 안 좋아해서 얼음골이 어디메에 붙어 있는지도 모른답니다. 근데 그 얼음골이 아주 유명하기는 해요.
하모요. 느려터진 미국직원들만 보다가 빠릿빠릿한 한국 일처리를 보니 얼마나 좋아야지. 음, 근데 인천공항에 파견나와 있는 공무원들은 너무 꾸민 친절같이 느껴졌다는. 목소리는 상냥한데 얼굴은 경직돼 있어요. 애써 짜증을 감추고 있는 것 같기도하고.
보건당국과 실무자가 손발이 안 맞고 자꾸 어긋나는 것 같고요.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저같은 사람도 분명히 방역 교통편을 이용해 움직일 수 있다고 했거든요. 근데 또 인천공항 보건소 직원은 안 된다고 하고.
느리기는 해도 정확하고 원칙에 철저한 우리 미국일처리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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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pm 8:36:00 |
| 작가님 너무 부러워요. 한국에 계시는거, 너무 좋은 두 동생분요
좋은시간보내시고 맛난 음식도 많이드시고요.
밤도 맛있겠네요. 또 부러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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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5 pm 8:53:00 |
| | 옙,첨엔 이 시국에 한국행을 계획하는 게 과연 잘 하는 짓인가, 긴가민가했지만 지금은 확실히 나온 게 잘 한 일인 것 같습니다. 고맙구먼유, 같이 기뻐해 주셔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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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am 1:33:00 |
| 경남 밀양은 어린 시절 기차 타고 팔순이셨던 할머니 뵈러 부모님과 다녔던 그리운 곳이에요.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네요.
작가님의 고향이세요?
저도 이번 3월 계획했던 한국여행이 무산되니, 시간이 너무 천천히 가네요. 부모님도 그러시다하구요.
좋은 음식과 예쁜 추억들 많이 담아 오셔서 아름다운 글로 나누어 주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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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pm 2:56:00 |
| 오, 정이 씨가 어릴 때 와 보셨던 곳이라니 반갑네요. 이창동 감독의 ‘밀양’의 주무대가 되었던 바로 그 밀양입니다. 전도연의 생활터전이었던 ‘준 피아노’가 아직 그대로 보전되어 있는.
그러나 여기도 산업화를 빙자한 발전으로 여기저기 파헤쳐지고 막혀지고 깎여지고 뚫려져서 옛모습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답니다. 도시전체가 아파트로 덮히고 거대한 고속도로 다리가 가로 지르고.
정이 씬 어떤지 모르겠으나 전 이런 ‘눈부신 발전’이 무서버요. 무섭고 안타까워요. 일년에도 수십개의 ‘새 아파트, 새 도로, 새 다리’ 가 생겨나는 이 콘크리트 도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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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am 3:32:00 |
| | 적가님, 원래 좋아했지만 정부가 정한 규칙에 떼쓰지 않고 그대로 따르는 태도가 당연하지만 멋집니다. 란국에선 나이가 벼슬인 듯 규칙도 원칙도 무시하고 생트집과 생떼를 쓰는 어른들을 자주 봤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의 가을이 날마다 무르익고 있습니다. 많이 누리고 즐기고 충분히 회복되어 가시길 바랍니다. 나는 떠났지만 내가 태어나 자란 고국과 피붙이의 정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동생내외분의 마음씀씀도 감동이고 그걸 당연히 여기지 않고 감사로 받는 작가님 마음도 아름답네요. 평소 작가님의 마음이 동생분에게도 충분히 전해졌기에 가능한 일이겠지요. 세상에 일방적인 관계는.없는 법이니까요. 혹시 광주쪽에 여행 오시면 연락주세요. 맛난 식사 한끼 대접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한국이고 광주광역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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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pm 3:02:00 |
| 앗, 미단 씨도 지금 한국이시군요. 그래서 미단 씨는 격리생활이 어땠나요.
그쪽은 단풍이 좀 들었나요? 어저께 이 지역에서 가장 높은 산을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었는데 아직 단풍이 시작도 안 했거든요. 저야 단풍보다 봄꽃이 더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단풍을 기대했던 사람들은 실망.
음, 미단 씨. 제가요, 오늘 서울로 올라갑니다. 호텔에서 이틀 지내고 월요일에 미국으로 들어갑니다.
격리 14일 하고 닷새만 있을 걸 뭐하러 나왔냐고 주위에서 난리인데 이 짧은 기간에도 볼일 다 보고 만날 사람들 다 만날 수 있어요.
그래서 미단 씨는 얼마나 오래 계실 건지요. 말씀만으로도 고맙습니다. 미단 씨가 사주시는 밥, 안 먹었지만 배가 부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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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pm 2:43:00 |
| | 아이고 작가님 드디어 가셨네요. 맞아요 너무 집에서만 있으니까 정신이 오락가락하고 어느날인지도 잘 모르겠더라고요. 매일 반복되는 일과에요 . 남편은 아무리 살살 꼬셔서 가라고 해도 이번에는 꼼짝을 안하고 있어서 제가 그냥 탈출을 결심했어요. 요즘에는 대통령 선거를 위하여 투표장에서ㅡ일하는 사람들을 가르키고 있어요. 마스크는 겹겹이 걸치고 face shields 하고 장갑을 끼고 숨이 막힐것 같아서도 이게 그래도 좀 살아있는 기분이랄까요. 남편이 저보고 부럽다고 하네요. 이제는 목 마르는 커피도 마스크를 좀 내리고 마시고 이러면서 집에서 일단 나가니까 좋아요 . 아무리 남편이 잘해줘도 그러랑 틀린것 같아요. 아주 참 잘하셨어요 . 제 숨통이 터지는 기분이에요. 가서 보고 싶은 사람, 친구들, 이렇게 서로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이랑만 지내기에도 인생은 너무 빠른것 같아요. 오늘 지금을 열심히 행복하게 사는게 진짜로 최고입니다. 다들 힘든 시간에 그래도 건강하니 감사하고 다음글 목메어 기다리고 있어요 . 울 전부를 대신해서 엄청나게 신나게 지내고 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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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pm 11:10:00 |
| 오랜만입니다, 수 씨.
건강하시지요. 자알 생기신 낭군님도 잘 계시지요.
귀한 일 하십니다. 잘 하셨습니다. 워낙 뛰어난 실력과 리더쉽을 갖추신 분이 아무것도 안 하는 게 오히려 힘들 것 같아요. 그 아까운 재능을 발휘하셔야지요. 자랑스럽습니다. 대통령선거 투표장에서 일하는 사람을 가르치는 일이 보통 실력갖고 되는 일입니까?! 수 씨는 자랑스런 한국인이세요!!
맞구먼유. ‘아무리 남편이 잘해줘도 그거랑 틀린것 같아요’.
남편한테서 받는 사랑과 안정감이란 가족과 오랜친구들 만나서 회포를 푸는 일은 달라도 한참 다르지요. 그래서 제가 그 난관을 뚫고 여기를 나왔다는 것 아닙니까요. 돌아가면 한 일년은 꿋꿋이 버틸 수 있을 것 같아요. 한국에서 ‘밧데리’를 다시 만땅으로 재충전했습니다, 핫핫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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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8 pm 9:29:00 |
| 와! 우여곡절 끝에 한국을 가셨네요.
고생하셨지만 너무 잘 하셨어요 ^^ 동생부부분도 정말 대단하세요. 집을 통째로 비워주시다니ㅠㅠ
이렇게 적극협조하시는 분들만 계시면ㅠㅠ
무사히 잘 지내시고 콧바람도 쐬시고 맛있는 것도 많이 드시고.
절대적 자유를 부디 누리고 돌아오시길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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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pm 2:09:00 |
| 안녕, 혜영 씨.
격리 마치고 닷새동안 소 갈 데, 말 갈 데 다 돌아댕기다가 방금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도 미국으로 입양되는 강아지 한 마리를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네 달밖에 안 된 어린 강아지인데도 단 한 번의 칭얼거림도 없이 얌전하게 가방 안에 엎드려 있네그려.
한국은 어제부터 미세먼지 시작이던데 여긴 청명하고 푸른 하늘이 비행기 창문너머로 보이네요.
한국도 좋지만 역시 내 집이 있는 미국이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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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9 pm 7:58:00 |
| | 와우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이 표현은 울 작가님을 두고 한 말 같아요. 아니 벌써 오셨네요. 그래도 얼마나 속이 좀 풀렸을지 조금 알것 같아요. 재주가 있어서가 아니라 이제 한해가 지나갈수록 기억력이 떨어지고 그러니 과연 조금 더 있으면 누가 날 찾아줄까 그래서 그리고 사실 너무 답답해서요. 참 제가 편하게 쉴 팔자는 아닌것 같아요. 강제로 집에서만 있으려니 그게 오히려 더 힘들어서요. 용감하게 나갔어요. 잘 돌아와서 좋내요. 다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들 보내다가 11/1 일에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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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am 11:06:00 |
| 예에, 왔습니다, 왔어요. 닷새 동안 바람처럼 돌아다니면서 볼일 다 보고 만날 사람 다 만나고 하고 싶었던 일 다 하고 그제 돌아왔습니다.
이번 주 내내 휴가.
수 씨도 말씀하셨지만 저도 편하게 쉴 팔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 어제는 시차때문에 비몽사몽, 오늘은 좀 괜찮아지니 벌써부터 좀이 쑤시네. 그냥 일을 할 걸 괜히 휴가를 냈다 싶어서.
'조금 더 있으면 누가 날 찾아줄까'라고 말씀하셨는데 실력이 하늘을 찌르는 분인데 천년만년 찾아주고 말고요. 지금 수 씨께서 하시는 일은 영어만 잘 한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잖아요. 전문적 지식도 있어야 하고 사람을 다루는 스케일도 갖추어야 하고.
지난 번에 보니 그 열 받는 상황에서도 목소리 한 번 높이지 않고 차근차근 침착하게 체계적으로 일을 해결해 나가는 솜씨가 보통이 아닙디다. 이번에 맡으신 일도 잘 하실 겁니다. 한국인의 기개를 살려서 아주아주 잘 하실 겁니다! 건투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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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pm 9:26:00 |
| 작가님, welcome back, 환영합니다.
밀양에 가셨네요. 햇볕도 은은하게 좋을 것 같은 이름입니다, 밀양.
2주간의 고요한 시간 후에 닷새간 번갯불에 콩 구워먹는 일정들 잘 소화하시고
건강하게 돌아오시니 반갑습니다.
그 바쁜 와중에 강아지도 데려오시고...그저 존경합니다...
나이 쉰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동생분도 뜻한 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내년쯤 일본 가는 길이 다시 열리면 한국 거쳐 일본을 방문하실 계획은 없으신가요?
갈 수 있는 곳이 한 군데 더 늘었으니 그만큼 즐거움도 배가 될 것 같아서요.
작가님의 일본 방문기도 읽고 싶고요…..
우선은 한국 방문기 2탄을 기다립니다.
건강하게 잘 다녀오셔서 반갑고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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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am 9:41:00 |
| 안녕, 안녕, 안녕, 유미 씨. 반가워요, 반가워! 늘 보이던 이름이 한동안 안 보이면 걱정이 된답니다. 어디 편찮으신 건 아닌가,하고. 요즘 세월이 하도 하수상하니 말입니다.
예엡, 햇볕이 은은한 밀양이었지요. 그동안은. 근데 최근에는 햇볕이 가장 뜨거운 동네가 되고 말았네요. 비닐 하우스로 농작물들을 키우기 시작하면서 그 비닐에 반사되는 뜨거운 열로 인해 여름에는 40도까지 올라가는. 인구소멸 도시 2위의 불명예를 안고 말입니다. 인구는 점점 준다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가는 고층 아파트, 다리, 도로,터널.....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이건 1년도 안 돼 막 변하는 것 같아요. 제가 이민의 첫발을 디디던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제 사는 동네와 비교해 보면서 '발전'이라는 게 과연 좋은 일인가 생각을 해봅니다.
하하, 고맙습니다. 칭찬 들으니 좋네요. 옙, 강아지 한 마리 품고 왔습죠. 사실은 세 마리를 이동봉사할 수 있었는데 강아지를 태울 자리가 없어서요. 그래서 부득이 한 마리만. 공항 밖에서 오매불망 기다리던 가족들에게 강아지를 건네 줄 때의 그 기쁨, 행복. 이동봉사 안 해 본 사람은 모릅니다. 우리 유미 씨도 한국 가실 일 있으면, 아시쥬우? 말씀 안 드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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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am 12:3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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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am 9:45:00 |
| 고맙습네다, 걱정해 주셔서.
나이는 못 속이나 봐요. 몇 년전만 해도 미국도착하는 다음날로 출근을 할 정도로 씽씽했는데
이번에는 맥을 못 추네요. 이번 주 내내 휴가를 내놓기에 망정이지. 계속 비몽사몽이다가 오늘 아침에야 정신이 좀 맑아지네요.
리아 씨. 어때요. 좀 편안해지셨나요. 저는 아직도 뭐가 안 편해요. 늘 뭐가 어수선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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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pm 3:0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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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2 pm 4:08:00 |
| | 앗, 테레사 씨, 칭찬 고맙습니다. 겸손이 아니라(제가 절대 겸손하지는 않는 사람이라)쉽고 진솔하고 부담없고 재밌다는 평은 많이 듣습니다요. 저부터도 이 골치 아픈 세상에 어렵고 난해한 글은 읽기가 싫거든요, 허허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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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pm 5:29:00 |
| 선생님 안녕하세요^^
몇년만에 댓글을 달아보는지요.
한국 어디세요?
저희는 혼자계신 부모님 아프셔서 한국와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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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am 10:00:00 |
| 우와, 미희 씨,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부모님이 편찮으시다니 상심이 크시겠습니다. 지금은 좀 괜찮아지셨나요?
저는 지금 미국입니다. 14일 격리하고 5일 자유롭게 돌아댕기다가 다시 미국에 들어왔습니다. 미국입국하면서 벌어질 일들을 지금 글로 옮기고 있는 중입니다. 다음 달 1일에 올릴 글.
혹시라서 말씀드리는 건데 홍삼요, 녹용이 가미된 홍삼은 절대 미국에 반입불가입니다. 무조건 압수예요. 다음 글에 자세히 쓰겠지만 꼭 알려드리고 싶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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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am 7:55:00 |
| 계숙님 한국에 가셨군요.
좋은 동생분을 두셨네요.
아무쪼록 고국 방문 잘 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제가 사는 쪽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춤 하더니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리 조심해도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무래도 오래 갈것 같아서 좀 슬퍼집니다.
이번 대선은 어떻게 될지. 우리집은 남편과 제가 서로 다른 쪽을 응원(?)하고 있어서 집에서는 에지간하면 정치얘기를 안합니다. 앞으로 4년동안 백악관의 주인은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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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am 7:56:00 |
| | 글을 올리고 보니 벌써 미국으로 다시 오셨네요! welcome ba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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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am 11:53:00 |
| 예엡, 2주 격리하고 닷새 신나게 돌아댕기다가 강아지 한 마리 델꼬 들어왔습니다요.
남의 강아지 기쁨으로 이동봉사해 주었는데요.
제가 그저께 또 강아지를 한 마리 한국으로부터 입양했는데 요녀석을 데려다 줄 사람이 시방 없네요, 엉엉엉엉.
혹시 우리 진아 씨 주위에 한국에서 들어오시는 분 없나요?
'아무리 조심해도 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무래도 오래 갈것 같아서 좀 슬퍼집니다' 란 말씀하셨는데.
그러게요, 코로나 상황판을 보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절망입니다.정말로 앞이 캄캄해요. 한국갔다 오면 숨통이 좀 트일까 생각했는데 그냥 그렇고. 어찌 하오리까?
두 분 입 딱 다물고 이 불꽃같은 선거전에 관한 이야기를 일절 언급 안 하실 것 같은 모습을 상상하니 귀엽네요. 저희는 다행히 일심동체. 침 튀기며 같이 응원하고 같이 욕하고.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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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9 pm 7:20:00 |
| | 안녕하셨어요?? 너무 오랜만에 와서 어딜가서 뭘 읽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계숙님의 재미있고 살아있는글을 읽어서 맘이 참 기쁩니다. 저는 작년에 벼르고 벼르던 한국을 열흘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안 갔음 코로나땜에 언제 한국에 갈수있을지 기약이 없었을꺼에요. 작년에갔던 그 추억을으로 되새기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몸조심하세요. 다시 언젠가 편하게 한국갈날이 오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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