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04-15 am 1:01:00 |
| 오늘도 귀한 글
반갑습니다....
신께선 태어나는 모든 아기에게
천사를 못 붙혀 놓으니
대신
천사같은 엄마를 붙혀 놓는다더니...
인간들에겐
선악을 구분 지울수 있는
양심이라는 오토메틱 장치를 해놓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나마 세상이 돌아 가는것 같고요....
아주 가끔 신문지상에 올라오는 뉴스는
오래전 학창시절,기차를 무임승차 한것이
내내
그사람 양심에 걸려 어른이 되여서 몇배의 기찻삯을
그역전으로 보내 왔더란 기사도 읽었습니다
제가 다니는 성당엔
한국이든,미국이든 성당입구에 작은 헌금함이 있는데....
그렇게 양심에 걸리는
일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헌금을 넣기도 하지요?
영악한 사람이 죄지을 일이 많다고
제가 권유하고픈 일은
금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구세군 냄비에 마음에 걸렸던 금액을 기부하는 겁니다...ㅎㅎㅎ |
|
|
|
|
 |
2021-04-15 am 9:18:00 |
| 제 글이 올라오기가 무섭게 들어와서 읽고가는 한국 친구가 있는데 (아래 샤넬백의 주인공)그녀가 그럽디다. 수십명의 독자님들 중 강미미 씨의 댓글에 유독 관심이 간다고. 연륜에서 오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그에 따른 지혜를 글에서 느낄 수 있다면서요.
그러게요, 강 여사님. 좋은 조언이네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요. 금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구세군 냄비에 마음에 걸렸던 금액을 기부해야겠습니다요. 이자까지 합쳐서요. 그러고나면 마음이 좀 개운해지겠지요?! 고맙구먼요, 오늘도 저를 일깨우는 지혜로운 말씀! |
|
|
|
|
2021-04-15 am 6:40:00 |
| 세상에나,
그동안 얼마나 청렴결백하게 사셨어면,,,,
정치나 사업하는 인간들이 님 백분의 일이라도 닮았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결코 깨끗한 사람이 아닌지라 할말은 없지만요,
다음에 한국 가면 절 시주함에 돈을 넣고 와야겠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거짓말 하고 참고서값 두번 받아갔다고 고백도 해야하나?,,,
아 또 울 남편한테도 속죄해야겠어요.
생각해보니 이런저런 거짓말 꽤나 했네요,
오늘 계숙님 글 보고, 급반성하게 되니,
그나마 아직은, 조금이나마 양심이 남아있나 보네요.
얼마남지 않은 인생, 앞으로는 정말 조심하고 살아야겠습니다.
완연한 봄날씨에 꽃들이 만개하고 기온차도 심하네요.
엘러지가 심해지고, 몸도 아프네요.
계숙님도 감기조심 하시고 건강하세요~
울 밍키는 어떻게 잘 있는지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어니 걱정되네요. |
|
|
|
|
2021-04-15 am 6:51:00 |
| 아 그리고,
코스코일은 계숙님이 이미 가서 사실을 다 말했고,
걔네들이 돈을 돌려받아도 정산하기 복잡해서 그런 것 아닐까요?
실수를 인정해야 하니,,,
여튼 그래서 그 문제는 더이상 신경 아니 쓰셔도 될 것 같습니다. ^ ^ |
|
|
|
|
|
2021-04-15 am 9:27:00 |
| 옴마나, 절대로절대로절대로로로로 아니옵니다요, 저어얼때로! '그동안 얼마나 청렴결백하게 사셨으면'이란 임 여사님의 말씀에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이옵니다. 그동안 지을 죄, 못 지을 죄, 온갖 죄를 지었으니 이제부터라도 죄 안 짓고 살려고 유난을 떠는 거지요.
으음, 저도 같은 생각이옵니다, 임 여사님. '걔네들이 돈을 돌려받아도 정산하기 복잡해서'요. 하루에 수백명, 수천명을 상대하는데 사람이 하는 이상 실수를 하겠지요.
제가 걱정한 건요. 진짜인지는 모르겠는데 은행에서 저녁에 정산할 때 끝자리 숫자 1전이 틀리면 그 숫자가 맞추어질 때까지 직원들이 총동원해서 맞아떨어질 때까지 계산을 다시 한다고 하더라고요.
코스코가 은행처럼 철저하진 않겠지만 만약 그렇다면 제가 더 받아간 그 5불 얼마때문에 그날밤 직원들 모두가 곤욕을 치루었을까봐요. 그리고 그 실수한 직원을 찾아내 불이익을 주었을까봐요....
|
|
|
|
|
|
2021-04-15 am 11:16:00 |
| 오오, 오늘도 밍키의 안부를 물어주셨는데요. 사람이나 개나 늙는다는 건 참 서글픈 일인 것 같습니다요.
아직 귀도 잘 들리는 것 같고 눈도 멀지 않은 것 같은데 걸음을 잘 못 걷습니다. 못 걸으니까 산책을 안 데리고 나가게 되고 그렇게되니 그나마 약간 있던 다리 근육도 빠져서 더욱 못 걷게 되는 악순환이 지속 되네요. 올해로 열 일곱살이 되는데 그동안 아무 건강문제가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잘 안 움직이지 않으려들고 모습은 또 얼마나 초라하게 변하는지. 털색도 변하고.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할 때가 온 것 같은데 생각만으로도 가슴이 아파서...
밍키 안부 물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임 여사님이 얼마나 따뜻한 분인 줄 다시금 알겠습니다. |
|
|
|
|
2021-04-15 am 10:54:00 |
| ㅎㅎㅎㅎㅎ.
제게도 그런 경험이 있지요
지난가을 비숍으로 아스펜 단풍구경을 가서 브라운이라는 알비팤에서 묶었을때
난생처음으로 외손녀딸과 캠핑을했던 때 였습니다
저희부부가 먼저 하루전에 도착을하여 짐을 풀었고,
딸아이 부부와 손녀딸 아이는 다음날 도착을 했습니다
에디쇼날 자동차에는 파킹비만 내야 했지만 젊은아이들의 스케쥴 변동사항이 있을까 해서
아이들이 도착하면 그때 아이들차의 파킹비를 내려고
저희 캠핑장싸이트 피만 먼저 계산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뒤늦게 도착을 하였고, 저녁해 먹일라 행여 손녀딸이 넘어질새라 베이비씻까지 하느라 엄청 바빳었지요
뒤늦게 할아방과 저는 날짜를 연장하기로 결정 하면서, 사무실에가서 날짜를 연장하는 피와 딸아이의 자동차의 파킹비를 페이
했습니다
그다음날 아침 일찍 딸아이 식구들이 떠나고,
간밤에 요세미티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중가주쪽 산불연기가 섞여 시야가 뿌여니, 매케한 스모크냄새까지 도저히 더 머무를수가
없었습니다
저희부부도 집으로 되돌아가기로 결정을 하고,
묶지도 않은 싸이트피를 포기하자니 아깝고 해서, 사무실에가서 스모크냄새를 이유로 대면서 리펀드를 받을수 있는가를 물어
봤습니다
미리 사놓았던 샤워용 토큰도 현금으로 바꾸고, 미사용 싸이트피를 돌려 받는데, 자꾸만 아이들차의 파킹비까지 돌려 주는것 이었습니다
내 잉글리쉬가 아무리 짧아도 그렇지, 파킹피를 다시 돌려줘도 자꾸만 되돌려 주는것 이었습니다
제경우 역시 페이할때 종업원과 리펀드 해줄때 종업원이 다른 사람 이었기는 하지만서도
나중에는 종업원 소녀아이가 전날의 페이했던 전표까지 찾아 오면서 이것봐라 너가 40불을 페이했잖아 라면서 파킹비를
다시 디미는것 이었습니다
내 잉글리쉬로는 도저이 종업원 소녀를 이해 시킬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할수없이 제가 졌습니다
제 양심이 승리하려면 종업원소녀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고
그녀에게는 내가 바보같은 아시아인으로 남을것 같았습니다
양심적인(?!!!) 그녀의 시간을 뺏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이지요
제가 이득을 봤다는 생각보다도
뒤보고 뒤 안닦은 느낌의 찝찝함
목에 잔가시 걸린 껄끄러음 등등등이 남았습니다
세상 살다보면 이런 저런일들이 내가 원치 않아도 일어나는가 봅니다
저 역시 1번님 말씀처럼 이곳에서 해결되지 않은상황 저곳에 가서 해결하고 마음을 털어버리는
세상이치도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 합니다
사실은 2번으로 들어왔었는데 크롬북이 왠 한문이 등장하고 해서 나가 버렸었는데
다시 들어오니 이번에는 마침표 부호가 쳐지지를 않습니다
왠일이래요?
오늘 계숙님을 비롯하여 여기 들어오시는 독자 여러분 마침표 없는 제글 읽으시느라 숨차시겠네요
죄송하게 됐습니다
이또한 세상일 이겠지요 ?
ㅎㅎㅎㅎㅎ
계숙님을 비롯하여 모두들 건강하세요 ~~~
다음글에서 다시 만나요 ~~ 안녀엉~~~
|
 |
|
|
|
|
|
2021-04-15 am 11:11:00 |
| 하하하하, 천 여사님, 저 넘어갑니다, 넘아가요오오오~~. '할아방'이란 말씀에요. 할아방은 남편님을 가리키는 말씀이겠지요? 참 정답고도 재밌고 애정이 듬뿍 담긴 호칭입니다그려. 저도 나이 좀 더 들면 남편을 할아방이라고 불러야겠습니다. 웃게해 주셔서 감사, 또 감사요.
재밌는 경험담 들려주셨네요. 으음, 이제야 알겠습니다. 천 여사님의 글을 보니 그날 계산이 잘못 된 줄 알아챘으면서도 왜 제가 그냥 엉거주춤하고 물러나왔는지. 그 단호하고 확신에 찬 소녀를 설득시키기가 힘들어서 돈을 돌려주는 걸 그냥 포기하셨다고 하셨는데요. 저도 그냥 물러나온 이유가 그 남자의 태도 때문이었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 백인남자가 아주 무뚝뚝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상냥하고 친절하고 웃는 얼굴이었으면 끝까지 붙어서서 설명을 하고 돈을 돌려주었을 겁니다. 근데 경직된 얼굴표정과 짜증스런 몸짓에 질려버린 겁니다. 그런 사람과 딜을 한다는 게.
제가 미시에 글을 쓰면서 느끼는 보람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같은 경험을 나누고 거기서 가르침을 받고 깨달음을 얻는 것.
오늘 창밖으로 보이는 날씨가 말도 못하게 청명하고 좋아요. 천 여사님을 비롯한 여러 독자님 덕분에 사물을 보는 제 눈도 오늘 날씨같이 밝아지네요. 고맙습니다. |
|
|
|
|
2021-04-15 pm 12:49:00 |
| 아이고...계숙씨 어쩜 이리 귀여우세요. 마음이 고귀합니다. 보이지 않는 양심 의 rule 이 비슷해야 친구도 가까와 지는것 같아요
아니 그런데 계숙씨 사신 Jacket 너무 괜찮내요. 사러 내일 Costco 가야겟내요. 하얀색 하고 검정색 사고 싶어요. 산책할떼랑 딱 이겟어요. 감사요, 계숙씨!
엣날 에 기숙사 에 살때 한 남학생이 작업을 : 제가 vending machine 에 들어있는 juice 사려고 하니 몇개를 사줄까 물어보길래 재가 한번 아래위로 처다보곤 10 개 라고 햇더니 자기 손을 machine 아래로 넣어 wire 를 돌려 10 개를 뺏다는...나쁜 놈 이엇죠, 양심이 없는. ㅋㅋ |
|
|
|
|
|
2021-04-15 pm 1:42:00 |
| 아이고, 에리카 씨, 우짜나요?
지금은 코스코에 저 옷이 없는 줄 아뢰옵니다. 벌써 서너달 전에 나왔었더랬어요. 그렇쟎아도 저도 몇 벌 더 사려고 했었습니다. 입어보니 너무 괜찮아서요, 몇 벌 더 사서 주위분들께 나눠드릴려고 했었는데 없습니다. 없어진지 두어달 된 것 같아요. 다음 봄에 또 나오려나요? 혹시 다음 번에라도 눈에 뜨이면 제가 쪽지로 얼른 알려드릴께요.
오, 그러고보니 하얀색도 있네요. 전 하얀색을 별로 안 좋아해서 있는 줄도 몰랐네요. 전 정열적인 빨강이나 쎄에에엑쒸이이한 검정을 좋아합죠.
그나저나 고얀 놈이네요! 그래서 우찌디얐나요? 당연히 그 넘아하고 데이트 안 하셨겠쥬?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지금쯤 어디서 사기나 치고 있지 않으려나요, 나쁜 짜슥같으니.
지금 근무하면서 틈틈이 댓글에 답을 하는 중이라 한 줄 쓰는데 백만년이 걸립니다그려. |
|
|
|
|
2021-04-15 pm 2:23:00 |
| 어제 저도 비슷한 일을 격엇습니다 거래처에서 이천불 가까이 되는 상품을 잘 못 저 한테 배송해 줫는데 ㅡ모르고 잇더라구여 ㅡ그래서 전화해서 내가 주문 한 재품 보다 다른 재품이 더 왓다 ㅡ이천불 가량 ㅡ이거 다시 픽업 해 가라고 햇더니 ㅡ회사에서 너무 고마워 하더라구여 ㅡ잘못 보낸 배송 을 돌려 주는 캐이스는 거의 없다고 특히 가격이 높을 경우 더더욱 ㅡ 이천불에 내 양심을 팔지
않는다 ㅡ나는 아주 정직한 한국인 이라구 말 하고 일을 마무리 짖고 나서 ㅡㅡ저 스스로가 자랑 스러웟습니다 ㅡ동료 직원 들은 그걸 나누어 가지자고 햇지만 ㅡ전 정직 하자거 설득 햇어여 ^^ 제 스스로가 뿌뚯 햇습니다 ^^
일번 댓글님 의견에 동의 합니다 ^^ 늘 어려운 분들 돕고 사시는거 작가님 글로 잘 알고 잇지만 ^^ 오불은 도네이션 하시면 마음이 가벼워 지시지 않읗 실까 싶습니다 ^^ 건강하시고 담글 또 즐겁게 기다려 봅니다 |
|
|
|
|
|
2021-04-15 pm 3:31:00 |
| 우와, 진정한 양심인은 여기 계셨네요!
저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작은 금액이지만 2천불이라뇨?! 잘 하셨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첼사 씨처럼 행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얼마든지 뿌듯해하고 자랑스러워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으음, 솔직히 말씀드리면요. 저라면 일단 약간의 갈등을 느꼈을 것 같습니다, 동료직원들처럼요. 그러다가 양심이 시키는대로 했겠지만, 어쨌든 처음부터 흔쾌히 주인에게 바른대로 말하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살아보니까 나중에 죄책감으로 갈등하고 괴로워할 바엔 오늘 눈 앞의 이익을 포기하는 게 낫긴한데 인간의 욕심이 어디 그런가요...
|
|
|
|
|
2021-04-15 pm 4:34:00 |
| 작가님,
흰색이 이뻐보여서 Costco.com 에 가보니 없네요. 돈 굳었씀 ㅎㅎㅎ
그러고 보니 집에 이고지고 있는 옷들이 생각나네요.
제가 나한테 ㅉㅉㅉ 하고 있어요.
작가님, 그 무뚝뚝한 남자가 $5.39 때문에 해고를 당하지 않았을거라 100% 생각됩니다.
그러니 걱정마세요. 저도 가끔씩 생각지도 않은 이득을 보지만, 저는 쌤쌤이라 생각해요.
왜냐면 생각지도 않은 손해도 보니까요. 지구는 둥그니까 다 돌아간다고 생각하고
맘편히 가지세요~
|
|
|
|
|
|
2021-04-15 pm 5:17:00 |
| 우리 독자님, 어쩌면 이리 하나같이 현명하신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독자님들의 현명함에 감탄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많이 배웁니다.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케미 씨 말씀이 백 번 맞네요. '가끔씩 생각지도 않은 이득을 보지만, 저는 쌤쌤이라 생각해요.왜냐면 생각지도 않은 손해도 보니까요'란 말씀말입니다.
예에, 제가 칠칠치가 못해서 그런지 손해보는 일도 많습니다. 분명히 계산까지 마친 물건이 집에 오면 없다든가, 세일이라고해서 샀는데 원래 가격으로 찍혔다든가. 귀찮아서 다시 환불받으러 안 가고 넘어간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케미 씨가 지적해 주시지 않으셨다면 떠올리지 못했을 생각입니다. 케미 씨 덕에 훨씬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고맙구먼유. 그래도 한번 마음 먹은 거니까 년말에 이자 보태서 도네이션은 해야겠쥬? |
|
|
|
|
2021-04-15 pm 8:58:00 |
| 먼저 작가님께서 걱정하는 것 처럼 그 직원에게 불이익이 갔을 일은 전혀 없습니다. 마음 놓으셔도 되요. 제가 옛날에 retail에서 일해 봐서 조금 압니다. 은행은 아무래도 돈만 오가는 곳이니 좀 더 철저하게 따지겠지만 리테일은 그렇진 않아요. 일단 그것에 대한 걱정은 내려 놓으셔도 돼요.
그리고 일단 미국은 자기네 측이 실수 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네들이 책임을 물고 가더라구요. 예를들어 물건 배송이 잘 못되서 주문하지 않은 물품이 왔을때도 연락하면 그냥 가지라고 합니다. 그 물건을 (내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가지고 리턴하러 가져다 주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게 소송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놔 두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일단은 직원은 직원일 뿐이라서 그런 system 적인 문제나 company policy에 관련 된 사항에선 별로 개의치 않는게 보통입니다.
그리고 작가님께서 2벌 사셨으니 정당한 요구를 하신 것이고 먼저 가져간 한 벌에 관한 것은 자기네 시스템이 캐치를 못한 것이니 작가님께서 그 자리에서 말씀을 하셨다고 해도 시스템상 그리 나오니 그 돈 그대로 주었을 거라 생각 됩니다.
미국에서 좀 오래 살다보니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다 플러스 마이너스가 되는 거라구요. 시스템 오류 때문에 파생되는 어쩔수 없는 불이익과 불로소득이 가끔씩 생기더라구요. 어쩔땐, 특히나 세일 상픔같은 경우 광고한 가격대로 제대로 찍히지 않아서 over charge 된 물건들도 많이 생기는데 그걸 내가 일일이 확인해서 캐치하지 않으면 돈을 더 낸 줄도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구요. 또는 반대로 적혀 있는 가격보다 더 싸게 찍해서 예상했던 가격보다 더 싸게 사거나 작가님 경우처럼 일부러 그렇게 돈을 더 받으러 한게 아니었는게 그렇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더라구요. 근데 그걸 제대로 바로 잡자 싶어서 이야기하면 그게 더 복잡해 지는 거더라구요.
그래서 전 크게 볼 때 여기서 마이너스 난 것이 저기서 플러스 되었다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일단은 둘 다 내 잘못이 아니니까요.
답글을 다 쓰고 위에 댓글을 보니 위에 댓글에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 |
|
|
|
|
|
|
2021-04-16 pm 7:38:00 |
| 찌찌뽕~~저도 같은 생각하고 있는 일인요!!!!
작가님 찝찝한 생각 저도 알아요~살다보면 그런 비스므레한 일들 생기잖아요.
어서 떨쳐 버리시고 강미미님 말씀대로 12월을 기다리셔용~~ㅎㅎ |
|
|
|
|
|
2021-04-17 am 11:22:00 |
| 안녕, 안녕, 안녕 진희 씨.
진희 씨 덕분에 모르던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미국에서 30년을 살아도 몰랐던 새로운 사실입니다. '물건 배송이 잘 못되서 주문하지 않은 물품이 왔을때도 연락하면 그냥 가지라고 합니다. 그 물건을 (내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가지고 리턴하러 가져다 주다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그게 소송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냥 놔 두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일단은 직원은 직원일 뿐이라서 그런 system 적인 문제나 company policy에 관련 된 사항에선 별로 개의치 않는게 보통입니다' 란 말씀이요. 전혀 몰랐던 사실이었습니다.
근데 사람이란 참 악한 존재인가봐요. 분명히 돈 몇 푼 때문에 양심가책으로 시달렸으면서도, 그래서 이런 글을 썼으면서도 진희 씨의 말씀 중 '주문하지 않은 물품이 왔을때도 연락하면 그냥 가지라고 합니다'란 부분에서 눈이 번쩍 뜨이네요. 나한테는 그런 행운이 안 오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우짜면 좋노?! |
|
|
|
|
|
2021-04-17 am 11:28:00 |
| 병은 자랑하란 말이 있던데 병은 아니지만 이번 글을 쓰길 참 잘했습니다그려. 여러가지로 새로운 사실을 배우고 알게 되었으니까요. 맞습니다, 성혜 씨. 살다보니까 손해보는 일이 더 많이 생기네요. 오늘도 그런 일이 있었네요.
플리마켓에 가서 모자랑 마스크 몇 개를 28불에 사고 40불을 주고는 3불만 거슬러받고 왔네요. 차에 탄 후 그 사실을 인지했습니다. 도로 가자니 날씨는 덥고 한참 걸어야하고 무엇보다 주인이 순순히 잘못 거슬러 준 걸 시인할까도 걱정이고 그냥 왔습니다.
그래요, 살다보면 그런 비스므레한 일들 생기잖아요, 하셨는데 정말로 살다보면 그런 비스므레한 일들이 많이 생기네요. 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
|
|
|
2021-04-19 am 11:25:00 |
| |
|
|
|
|
2021-04-20 pm 2:46:00 |
| | 안녕하세요, 그레이스 씨.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요. |
|
|
|
|
2021-04-20 pm 12:22:00 |
| 저도 중학생에 컵라면 자판기에서 동전 쏟아나와서 꿀꺽’한적이 있어요. 지금까지 마음에 걸려요.
반대로 스마트한 파이널 가게에서 직원이 물건들을 2번 찍고 더블 페이를 2번 이상 당한걸 집에와서 영수증 살피다 발견한 적도 있어요. 귀찮아서 다시 가진 않았지만. 기계나 사람이나 가끔 나사가 풀리는가봐요. |
|
|
|
|
|
2021-04-20 pm 2:49:00 |
| | 하하하, 그래서 동전 꿀꺽하시고 배탈은 안 나셨남유? 예에, 살다보면 뜻하지 않게 횡재를 하는 일도 있지만 영심 씨같이 손해보는 일도 가끔은 생기나봐요. 저도 손해본 일이 가끔 있었는데 영심 씨처럼 귀찮고 피곤해서 그냥 넘어간 적이 많았습니다. 위에 어느 분이 쓰신 글처럼 인생사 모든 일이 '샘샘'인가봐요. 크게 죄책감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
|
|
|
|
2021-05-02 pm 7:02:00 |
| Jones New York Ladies' Parka in a Pocket
Item 146720
Your Price $9.97 now |
|
|
|
|
|
2021-05-04 am 11:24:00 |
| 고마워요, 좋은 정보! 친절하시기도 해라!
그렇쟎아도 얼른 가서 20벌이나 사왔습니다. 남편이 옆에서 하는 말이 장사할 거냐고!? 19.99전 하던 것이 아주 반으로 떨어졌으니 이 얼마나 좋을시고!. 아마 '봄옷'이라 재고떨이라는 하나봐요.
20벌 산 중에 제 것 두 벌 빼놓고(이미 산 것 두 벌 있으니 평생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동네 지인들 두 벌씩 다 나누어주었습니다. 모두들 다 좋아하네요. 글에도 썼지만 후드도 있고 주머니도 깊고 허리를 잡아주는 띠가 있어 입으면 날씬해보이고 엉덩이도 덮혀요. 또한 뒤에 야광 띠도 있어요. 밤에 산책나갈 때 위험하지 않으라고.
이 글 보시는 독자님들 얼른얼른 가서 사세요. 음, 흰색(옅은 베이지에 땡땡이)은 별로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지인이 입은 것 보니 흰색도 아주 괜찮더라구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