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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am 4:29:00 |
| ㅎㅎㅎㅎㅎ
어제는 분명 정신 똑바로 차리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14일 .
밤 12시면 15일.
얼굴도 모르는 미미씨의 배려심도 상기 하면서.
12시만 지나면 들어가볼꺼야, 들어가 볼꺼야하면서 , 나자신도 독려하고, 틈틈이 압박까지 하면서.
에구머니나 ~~~, 이할망구가 뭔짓을 한겨 !
어느사이 잠이 들어버린겨 ?
난 분명히 식탁에 앉아 크롬북하고 놀면서 국립공원 캠핑장을 뒤지고 있었는데 ........
어느사이 카우치로 옮겨 잠이 들어버린겨 ?
한밤중에 알람맞추어 놓은듯,
화장실에서 오라는 신호에, 잠에취해 몸을 비틀거리면서도, 엄마의 " 쉬 ~~~" 소리에 맞추어
엄마에게 효도하느라 쉬야를 해주는 어린 아들처럼 볼일을 보곤 잠이 " 확 "깨버리는 요즈음의 일상.
그리곤 크롬북 앞에 앉아, 둬 ~ 시간 시험공부하듯 세상사 공부를 하는 바디 스케쥴에 따라 식탁앞에 앉다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벌써 35명 정도의 부지런하신 무명의 독자분들도 다녀 가셨고, 공감지수도 벌써 눌러주시고 다녀가신 구독자분도 계시는군요.
시험공부 해야 하는데 , 자신도 모르게 잠이들어 시간을 낭비해버린 수험생의 울먹이는 심정과 미미님의 배려심이 교차 되면서
읽어 내린는 오늘의 타핔은 읽는자도 부끄러움이 느껴지는 무거운 주제와 스토리.
점점 험해지고, 사기성이 난무하는 세상이 되어버린 내가 살고있는 세상이 되어 버렸음을 통탄 합니다.
어제 저에게도 사용하지 않는 은행의 카드의 문제점을 문자로 보내어 손가락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텍스트를 또 받았습니다.
보이스피싱에서 텍스트 피싱으로 발전해서 감빠른 고갱님에게 한수 밀리지 않으려는 사기꾼들의작전들.
참으로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어수룩한 고갱님이될수도 있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사기인걸 알면서도 행여 내 크레딧에 문제 생길까 하는 두려움도 적지않아 느끼는것도 사실 입니다.
날이 새고 새날이 밝아오면, 이밤에 다루어진 토핔이 우리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시험공부를 한 효과가 있기를 소망하면서
이할망은 이불속으로 다시 쏘옥 들어가 못다꾼 꿈을 다시 꾸렵니다. 모두모두 안녀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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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am 8:55:00 |
| 아이고, 드디어, 드디어 일등을 하셨구랴! 알람꺼정 맞추어놓으시고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그려! 오늘 강 여사님이 작정하시고 천 여사님께 양보를 하신 것 같습니다. 형님 먼저, 아우 먼저. 양보와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우리 독자님들. 어쨌거나 크게 감축하옵니다, 천 여사님요. 오늘 일등한 기념으로 할아방님과 함께 근사한 외식이라도 하시지요.
천 여사님은 캠핑, 여행을 아주아주 좋아하시나봅니다. 지난 번에도 캠핑 가신다고 하시더니 또 다른 장소를 물색하고 계시네요. 자연과 벗삼아 야외에서 숙박하는 일도 한 번쯤은 경험해 볼만한 일인데 저는 자연이고 뭐고 집 밖을 나가는 게 싫어서요. 제가 지금 뭘 missing하고 있는지 나중에 늙어서 후회할 겁니다...
옙, 천 여사님.
오늘은 쓰는 자도 읽는자도 부끄러움이 느껴지는 무거운 주제와 스토리이옵니다. 한국이 세계 10위 경제대국이라 하나 그 찬란하고 휘향한 빛이 일부사람들에게만 비추나 봐요. 먹고살기가 얼마나 힘들면 할머니들이 몸을 팔겠습니까. 한국갈 때 마다 느끼는 건데 한국은 성매매가 일상 곳곳에 침투해 있어요.
제가 발 마사지, 몸 마사지 받는 걸 좋아해셔 '마사지'라고 상호붙인 곳을 열 몇 군데나 가봤다가 다 거절 당했답니다. 우선 아무나 출입을 못하게 문 앞에 벨을 달아놨어요. 벨을 누르면 누가 나오는데 모두 다 하는 말이 여자는 안 받는다고.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하루빨리 그런 음지에서 고통받는 여자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으음, 그리고 아무래도 제목 앞에 19금을 달아야겠네요. 쓸 땐 모르겠더니 다시 읽어보니 좀 그렇네요. 별로 밝지 않은 주제에 오늘도 재밌고 유쾌한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천 여사님. 보름 후 다시 만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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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am 7:35:00 |
| 작가님의 글을 읽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네요...ㅠ
중, 노년의 여인들중에 그런 삶을 사는 사람이 있다는게 참 슬퍼집니다.
저도 웬만한면 웹스토어에 제 카드인포 안넣으려고 해요.. 남기는게 편리한면이 있지만 해킹되면 너무 골치 아프더라고요.
예전에 irs에서 온 스팸 전화는 정말 웃기는 상황이었어요.
어떻게 알았는지 주정부 텍스보고를 이사한후에 하지 않은적이 한번 있었는데 안했다고 과태료를 당장 물지 않으면 경찰이 들이닥칠것이고 은행과 크레딧카드는 막힐것이고.... 처음에는 쫄았다가 왜 연락이 없었는지 꼬치꼬치 캐물으니 우편으로 보냈는데 우리가 여행가서 받지를 못했다는둥 횡성수설 해서 그럼 다시 우편으로 보내라고 했는데 상대방이 더 화나서 별 말을 다하더라고요. 그리고 irs에 신고 했어요. 그런데 같은 번호로 같은 스토리로 2주후에 다시 전화 왔다는... 정말 세상은 요지경...
그 외에도 소셜 시큐어리티에 한번 들어갔다가 전화 오고.. 네 이름이 뭐니하면서 캐물으니 야는 조금 겁나던지 바로 끊더라고요..
정말 정신 바짝 차려야하겠더라고요.. 미국도 요새는 스캠이 많네요..
텍스트 피싱도 올해초에 정말 많더니 요새는 좀 잠잠하고요..
어제 꼬물꼬 삼풍 백화점 얘기를 보고 나니 세상에는 참 남을 속여먹으려는 사람들도 많고 이로 상처 받는 사람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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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am 9:04:00 |
| 안녕, 이니 씨. 오랜만이여. 그런 일이 있었구랴.
아닌게아니라 갈수록 범죄수법이 지능화 되어 가요. 이니 씨가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로 정신 바짝 차려야하겠습니다. 그래도 이니 씬 현명하고 대범하게 대처를 잘 하셨습니다. 저같이 겁많고 어리버리한 사람은 '국세청'이라는 말만 들어도 바짝 얼어서 범인들이 시키는대로 다 실행할 것 같아요. 신고까지 하셨다니 참 잘 하셨어요. 그렇게 자꾸 신고해서 그런 놈들이 더 이상 이 사회에 발 못 붙히게 해야 하는데.
언제 한 번 썼지만 똑똑하고 머리회전이 엄청 재빠른 한국 사는 제 친구, 조카라는 놈한테 온 카톡에 속아 3천만원을 눈 뜨고 당했어요. 어리버리하다가는 당하는 요즘 세상입니다.
저희가 지금 시어머니 집을 팔고 있는 상황인데요. 에스크로가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에스크로 컴퍼니라면서 남편한테 이메일이 온 겁니다. 남편이 무심코 자기 인포를 다 넣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갔는데 제 인포를 넣으라는 섹션이 나오더래요. 거기서 아차, 스캠이구나! 부랴부랴 중단했지요. 왜냐면 시어머니집은 제 인포가 전혀 필요가 없거든요. 남편 명의로 되어 있어서.
늘 조심조심, 꺼진 불도 다시 보는 남편같은 사람도 당할 뻔 했네요.아이고.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오랜만에 오셔서 귀중한 경험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니 씨.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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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pm 1:18:00 |
| 예전에 등록금이 모자라서 듣고싶던 수업을 몰래 들으며
행여 들킬새라 질문조차 하지못했던 청강생 처럼
계숙님의 글을 늘 읽으며 또 다음글을 목빠지게(?) 기다리면서도
한번도 고마움을 표시 안한 매너없는 자칭 열혈 팬입니다.
저도 그 영화를 보면서 몇년전 남편의 직장일로 5년정도 한국에 살면서
지하철 종로역이나 종로3가역 그리고 파고다 공원 근처를 지나다가
어렵잖게 볼수있는 한껏 티 안나게 멋을 부렸지만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던
그분들을 생각하면서 맘이 아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옛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들자니 무겁고 놓자니 깨질것 같다는”
그분들의 무겁고 힘든 삶 조차 이용하는 악이 있다니..
만연하고 있는 이 악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
때로는 오아시스같고 어떤때는 청량음료 같은
계숙님의 글 늘 기대하며 감사히 읽고 있어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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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am 8:09:00 |
| 그러셨군요, 규 씨. 몰래몰래 살짝쿵 읽으시고 얼른 도망쳐 나가셨군요. 실명을 달고 내 의사표시를 하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더라구요. 용기를 필요로하는 일입디다. 오늘은 큰 용기를 내셨습니다그려. 고맙습니다, 용기 내주셔서. 뭐든지 처음이 어려운 것 같습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오늘 첫 발을 내디뎌셨으니 앞으로는 댓글 다는 게 쉬울 겁니다. 규 씨의 댓글이 오늘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요즘 제가 여러가지 일이 많아서 의기소침했었거든요....
'그분들의 무겁고 힘든 삶 조차 이용하는 악이 있다니.만연하고 있는 이 악의 끝은 과연 어디일까요'란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어느 사회나 약자를 이용하는 나쁜 놈들은 많지만 유독 한국은 더한 것 같습니다. 남은 건 몸뚱이 하나밖에 없는 불쌍한 여성들을 그런 식으로 기만하는 놈들이 말도 못하게 많은 것 같아요. 가슴 아파서 그저 한탄만 할 수밖에 없었어요. 엄청난 예산을 집행한다는 여성가족부의 눈에는 그런 사람들이 안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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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pm 2:47:00 |
| 드뎌
드디어
천여사님이 첫댓글의 테프를 끊었습니다
기분이 삼삼하지요...ㅎㅎ
이래서 하고 싶은건 꼭 해봐야 됩니다
한국서 살때
어느해 가을
호되게 가을앓이를 심하게 할때
남편에게 어디 경치 좋은곳에 가서
하룻밤 자고 오고 싶다 했더니
울남편 한사코
초등학교 다니던 아들 손을 잡고는
함께 가자는 겝니다
눈치 코치도 없다며
볼멘소리를 했더니
울남편왈
세상이 무서운 세상이라
애들 동행을 해야
불륜관계로 안 본다나 뭐라나?
하여간
그날밤 북한강변 멋진 숙소에서
하룻밤 자고
이른새벽 커텐을 재키니
새벽 물안개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 풍경과
노젓는 뱃사공의 흑백 풍경은
수묵화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오늘도 귀한 글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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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여사님!
"풀방구리 쥐 드나들듯이"
"엄마 나 일등 먹었어" 흑백TV시절,권투선수 홍수환버젼
완전 기막힌 표현 입니다
풀방구리가 어찌 생긴것인지는 몰라도
우리땐 그런 표현도 더러 썼지요?
확실히 국립공원 캠핑을 다니는 분이라 그런지..
자연를 가까히 하는분,냄새가 납니다..ㅎㅎ
언제 댓글에라도
국립공원 캠핑다니게 된 이야기도 올려주세요...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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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pm 3:50:00 |
| ㅎㅎㅎㅎㅎ.
풀방구리 쥐 드나들듯이 열심히 드나들며, 미미님 글 올라오셨나 하고 열심히 쳌업 했습니다.
배려해주신 양보의 미덕에 힘 입어 일등 한번 해 보았습니다.ㅎㅎㅎㅎㅎ.
그러면서 홍수환 선수의 버젼으로 한번 외쳐 볼랍니다.
" 엄마 ~~, 나 일등 먹었어 ~~ "
저에게 귀한것은 희소성의 값어치로 정의 하면서 귀한 일등은 한번만 하는것으로 할랍니다.
일등 양보해 주셔서 감사 했습니다.
오늘 미미님 글에서, 저역시 수묵화의 감성을 공감 하면서 나의 머리속에서 덩달아 수묵화 한장 그려 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글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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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am 8:16:00 |
| 우와, 강 여사님! 잊지않고 늦게라도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요!!!
늘 오시던 분이 안 보이면 늘 걱정. 걱정. 걱정.
천 여사님께 양보하시느라 일부러 늦게 오시는 것 아닐까, 짐작은 했었지만 그래도 걱정했습니다. 이렇게 무사하게 흔적 남겨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요즘은 시절이 하도 하수상해서 말이지요. 얼마전에는요, 건강하고 아무탈없이 잘 지내시던 이 동네 남자 한 분이 바람 많이 부는 날 차 지붕에 올라갔다가 바람에 날려 떨어져서 유명을 달리했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허망하던지...
맞아요, 낭군님 말씀이 맞아요. 세상이 하도 험해서 웬만하면 혼자 다니시지 말고요, 조심조심하셔야 하옵니다. 제가 싸구려를 좋아해서 99전 스토어에 자주 가는데 남편이 죽어도 저 혼자 안 보내요. 그 앞에 늘 노숙자 서넛이 얼쩡거리고 있어서 위험하다고요. 온라인 세상이나 오프세상이나 우리 모두 긴장을 늦추지 마십시다..,
그리고! '이른새벽 커텐을 재키니 새벽 물안개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 풍경과 노젓는 뱃사공의 흑백 풍경은 수묵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란 기막힌 표현! 풍경이 바로 눈 앞에 그려지는 것 같네요. 대단한 문학적 표현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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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am 8:19:00 |
| 하하하, 오늘도 큰 웃음주신 천 여사님. 요즘 맘 편치 않은 일 투성이었는데 천 여사님 덕에 크게 한 번 웃었습니다. 천 여사님 옆에 계시는 분은 늘 웃고 사실 듯.
'" 엄마 ~~, 나 일등 먹었어 ~~ " 저도 잘 알지요, 알고말고요. 홍수환 선수의 이 외마디의 표효가 한동안 미디어에서도, 사람들 사이에서도 회자되었지요. 미국 와서는 까마득히 잊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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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pm 3:13:00 |
| 오늘도 여념없이 약속 된 시간에 글을 올리신 작가님 👏 👏 👏 👏 👏 👏 정말 박수 많이 쳐 드리고 싶어요. 오랜기간 동안 늘 변함 없는 이 곳이 있어 많은 분들이 쉬어가는 안식처처럼 더 이곳을 찾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 역시 머리 아픈 것들 뒤로 하고 잠시 휴식삼아 글이 올라 왔겠다 싶어 들렀지요.
저도 바카스랑 죽여주는 여자가 제 영화 목록에 있습니다. 아직 보지는 못했어요. 많은 부분 공감하고 또 많은 부분 화가 나고 그렇습니다.
사람 심리를 이용해서 그렇게 범죄를 저지르는 나쁜놈들은 제발 하루 속히 잡혔으면 좋겠어요. 참 희안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어요 요즘은.
오늘도 글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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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5 pm 4:14:00 |
| 진희님 안녕하세요.
인사 드립니다.
백도야지 전할망 입니다.
저도 죽여주는 여자라는 제목만 보았을땐 유치 찬란 수치스러운 제목으로 영화를 만들었네 라고 생각 했었습니다.
우연히 그영화를 보고, 끝에가서는 쇼킹한 반전의 느낌을 받았더랬습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산목숨 그렇게라도 살아갈수 밖에 없는 인생, 죽고 싶어도 죽어지지 않는 목숨, 노년의구차한 삶을 사는이에게 돌을 차마 던질수 없는 내 심성에 도덕성을 의심해 보았던, 그런 복잡미묘한 순간으로 멍해졌더랬습니다.
분명 옳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지만,누군가는 폐지를 줏어 리어카를 끌고가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는데, 참으로
결론을 클리어하게 내릴수 없는 저마다의 삶의 무게에 짙눌리며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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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am 8:42:00 |
| 안녕, 안녕, 안녕, 진희 씨. 새로 사신 식탁은 많이 엔조이하고 계신가요. 남편께서 교수에다 본인은 또 의료계 전문직에 계시면서도 아키아 식탁 하나에 만족하고 기뻐하시는 진희 씨, 정말 인간적이시고 소박하세요. 저 역시 유명상표나 명품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긴 하지만 그래도 진희 씬 아직 어린 분인데.
음, 저도 아직 죽여주는 여자를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줄거리를 살펴보건데 그리 썩 유쾌하고 밝은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회색빛의 우울하고 처절한 내용. 나이가 들면서는 그런 내용의 글이나 영화를 접하는 게 너무 감정소모를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잘 안 보는데 이 영화를 볼까말까 망설이고 있어요. 근데 스틸사진을 보니 미디어에서 묘사한 바카스할머니랑 윤여정 씨의 차림새가 거의 똑같더군요. 산전수전 다 겪은 스산하고 지친 늙은 여자의 얼굴 표정도. 아이고, 하여튼 그렇습니다, 돈 없이 밑바닥생활하면서 늙은 여성의 삶이란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피폐한 것 같아서 슬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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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am 8:47:00 |
| 역시, 한살이라도 더 먹은 사람의 세상을 보는 눈은 다릅니다.천 여사님이 그냥 유머스러우신지만 알았는데 여기 댓글 쓰신 것보니 다르네요. 맞아요, 천 여사님. 저도 딱 천 여사님처럼 생각했더랬어요.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산목숨 그렇게라도 살아갈수 밖에 없는 인생, 죽고 싶어도 죽어지지 않는 목숨, 노년의구차한 삶을 사는이에게 돌을 차마 던질수 없는 내 심성에 도덕성을 의심해 보았던, 그런 복잡미묘한 순간으로 멍해졌더랬습니다. 분명 옳지 못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지만,누군가는 폐지를 줏어 리어카를 끌고가는 삶을 사는 사람도 있는데, 참으로 결론을 클리어하게 내릴수 없는 저마다의 삶의 무게에 짙눌리며 살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무겁습니다'라고 쓰셨는데요, 제 생각이랑 똑같습니다.
저도 '식당 설거지라도 하지 늙어서 매춘이라니!' 하고 함부로 제 기준으로 생각하고 잣대를 그녀들에게 들이댔었는데 '결론을 클리어하게 내릴수 없는 저마다의 삶의 무게'가 있었어요.
제가 뭐라고 남의 삶을 함부로 판단하겠어요. 저마다의 삶의 무게가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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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pm 1:24:00 |
| 안녕하세요 천여사님. 작가님이 그리 부르시니 저도 그렇게 불러봅니다.
죽여주는 여자 영화를 보셨군요. 천여사님 영화평을 보니 그 영화가 더 보고 싶어지네요. 시간내어서 한 번 봐야겠습니다. 다 같이 모이면 정말 할 얘기가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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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am 7:17:00 |
| Hi, 게숙씨, 아니 얼마나 불쾌 하셧겟어요...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만, 인간의 인간다운 모습만 보고싶은 심정 이지만 어쩔수 없이 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현실이 어떨땐 참...착잡하지요, 슬프고.
몇년전 친구가 교회 모임에 불러서 갓더니 White Supremacy 의 심각함을 의논하는 모임 이었어요. 당연하죠, 요때다 그러고 온각 사람이 다 모여 하고 싶은말 다 하는데 더이상 앉아 있을수가 없을 정도, 저질들 과 말도 안섟고 나왓어요.
친구에겐 실망을 표현하고, "다시는 내게 말도 없이 그런곳에 불르지 말라, 난 minority 이지만 잘사고 있는데 니들이 오ㅒ 걱정이냐" 그랫죠. 그런데 이친구 하는 말이, 왜 그일 이 걱정이 안돼냐, 니일인데, 그러더군요.
아므튼 너와는 마자먁이다, 생각하고 그후로 이 미국 친구와 는 Facebook 에서만 보는 사이가 되었지요. 그후로 몇년이 흘러 작년에 Capital Hill 에서 눈으로 직접 목격하며 그친구가 생각이 나더군요..애효...
세상이 아름답게만 돌아가고, 인간이, 식구들이, 친구들이, 인간미 가 흐르기를 마음 속에서 만 이라도 오늘 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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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am 8:52:00 |
| 안녕하세요오오오오오, 에리, 에리, 에리카 씨. 오늘 창밖의 청량한 날씨처럼 청량하게 불리우는 에리카 씨의 이름입니다.
으음. 불쾌하지는 않았습니다. 그저 놀랍고 안타깝고 슬펐어요. 예전, 젊었을 때엔 그런 요상한 사진이랑 영상을 일부러 찾아다니며 헤, 입 벌리고 봤는데요, 이제 나이가 들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서인지 불쌍하고 측은하더군요. 그런 영상이나 사진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녀들에게 죄를 짓는 것 같아 얼른 창을 닫아버렸어요.
'세상의 아름다운 모습만, 인간의 인간다운 모습만 보고싶은 심정 이지만 어쩔수 없이 내 눈 앞에서 펼쳐지는 현실이 어떨땐 참...착잡하지요, 슬프고'란 말씀이 정말로 가슴에 와 닿네요. 앞으로도 혹시 그런 영상, 사진을 대할 기회가 있더라도 얼른 창을 닫고 안 볼 생각입니다. 찍히는 줄도 모르고 찍혔을 그녀들에 대한 최소한의 제 예의니까요.
그러게요, 이 세상이 언제부터 이렇게 막장이 되어가는지. 백인 우월주의라니! 참 놀랍습니다.
'세상이 아름답게만 돌아가고, 인간이, 식구들이, 친구들이, 인간미 가 흐르기를 마음 속에서 만 이라도 오늘 기도 합니다란 말씀, 제 가슴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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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am 9:48:00 |
| 우선 "19금)아주 희한한 경험을 한 후" 이란 제목에 기대(?)를 잔뜩하고 들어온 저를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제목에 낚인 독자는 저 하나뿐인가요.
계숙님이 드디어 19금 레벨의 "희한한 경험"을!!!!
도대체 어떤 좋은(?) 경험이시길래 글에 올리셨나~ 이 지루한 시간 많은 코로나시대에 나도 따라해볼수 있는건가~
궁금해서 정말 평소보다 더 빠르게 광속클릭으로 글을 읽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희한한 경험이 아니었네요.
정말 반성합니다.
그리고 글을 읽고 요즘 사회 범죄의 심각성에 다시한번 경각성을 느끼고 갑니다.
내가 아는 세상만이 다가 아니라는것을.
점점 범죄의 수준이 우리의 상상을 훌쩍 넘었다는것을.
내가 그렇게 따분해하던 도덕시간이 그립네요. 그나마 사람의 됨됨이를 가르쳐주었었는데...
많은 지식으로 가득찬 요즘이지만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덕과 양심은 점점 사라지는것 같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19금이야기가 아닌 사회의 심각한 19금 이야기를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좋은 글 오늘도 잘 읽고 갑니다.
더운 여름 건강히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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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pm 12:43:00 |
| 하하하, 내가 몬산다! 우리 귀여운 진아 씨를 우짜면 좋노?'정말 평소보다 더 빠르게 광속클릭으로 글을 읽었는데'에 제가 넘어갑니다, 넘어 가요!
늘 느끼는 거지만 우리 진아 씬 참 솔직해요. 투명한 물같이.
19금을 접하려고 맘만 먹으면 19금 아니라 20금, 21금 그 이상도 얼마든지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데 제 글에서 고런고런 야시꾸리한 것을 기대하셨다니 정말로 귀엽네요.
으음, 고백하자면 이제는 나이가 나이인지라 그런 쪽으로는 별로야요. 나도 모르게 이미지를 클릭해서 온갖 이상한 사진이 눈 앞에 한 가득 펼쳐지니까 그냥 놀랐을 뿐. 전혀 마음이 동하거나 몸이 동하지않았다는 걸 고백합니다요.진아 씨도 솔직하게 얘기하셨으니까 저도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몇몇 사진 클릭하고 영상 한 개 보다가 얼른 나왔어요. 위에서 썼지만 자신도 모르게 세상사람들에게 구경거리가 된 여성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워서....
'많은 지식으로 가득찬 요즘이지만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도덕과 양심은 점점 사라지는것 같습니다.'란 말씀에 정말로 고개를 숙입니다.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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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am 11:48:00 |
| 안녕하세요 작가님.
전 19금이 저랑 장진아님이 생각하고 있는 19금이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습니다요 ㅎㅎㅎ
가끔씩 위법 맛사지 팔러들 잡힐때 뉴스 보면 잡힌 사람들 이름이랑 나이 나오잖아요.
처음에는 나이보고 많이 많이 놀랐는데 이제는 모 그런가부다 하는것처럼 우리들이
살면서 자꾸 접하면서 desensitized 되는게 당연하면서도 무섭고 슬픈일인거 같아요.
요즘 미국에서는 총기사고가 그렇듯이요. 사는게 참 무서운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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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6 pm 12:46:00 |
| 안녕하셨어요, 케미 씨. 맞아요. 맛사지팔러에서 적발된 여성들의 나이와 얼굴모습을 보면서 아닌게아니라 저도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 몰골(?)로 어떻게 매춘을 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런 여성을 사는 놈들의 그 성욕이란?!
예에, 저도 늘 느낍니다. 케미 씨가 말씀하신대로 기상천외한 뉴스들, 첨에나 놀랍지 자주 접하니까 이제 무감각해져요. 앞으로 우리 이세들이 참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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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am 10:4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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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작가님의 글 솜씨도 대단 하시지만 팬들님의 댓글 수준은 어마어마!!!
미씨 칼럼 방에서 쵝오!!!!👍👍👍
일등 댓글 달고파서 작가님의 글을 기다리는 팬님도 있으시고...
그걸 아시고 매번 일등 댓글 다시다가 자리 양보해 주시는 팬님도 계시고..
제 입이 저절로 벌어집니당~😀
작가님, 이 맛으로 글 쓰시나 봐요.ㅎㅎㅎ
요즘 맘속이 시끄러우시다고 하시면서 이렇게 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당~
작가님의 성실하심에 리스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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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7 pm 2:48:00 |
| 안녕, 성혜 씨. 오랜만. 잘 지내셨지요?
그러게요. 참 고맙고도 재밌고 귀엽기도 한 우리 독자님들이십니다. 한편으로는 맘이 좀 짠하기도 하고. 미국생활이 얼마나 재미가 없고 메마르면 제 글을 이렇게까지 기다려주시고 사랑해주시나 싶어서. 어쨌든 고맙지요. 여러 독자님들 덕에 제가 삽니다.
맘속이 시끄런 일이 뭐냐면요. 저희가 서너달전에 뒷뜰 앞뜰을 시멘트작업을 했다고 글에 쓴 것 기억하시나요? 잔디에 물 좀 덜 주려고 없는 살림에 무리해서, 거의 2만불이나 들여서 작업을 했는데 한 달도 안 되어서 시멘트에 금이 쫙쫙. 시공업자는 시멘트회사 잘못이라고하고 시멘트회사는 시공업자가 잘 못해서 그런 거라고 미루고. 어쨌든 다 뜯어내고 새로 시멘트를 깔아야하는데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어서 골치가, 골치가.. 돈에.시간에. 감정낭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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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6-18 am 10:42:00 |
| 작가님, 말도 안되는 소리듣고 글남겨요.
시공자가 시멘트회사 잘못이라고요? OMG!
이거슨 말입니까? 방구입니까?
contractor license 있는사람이죠?
https://www.cslb.ca.gov/onlineservices/checklicenseII/checklicense.aspx
여기 가셔서 check 해보세요. license 있으면 $15,000 Bond 도 있어요.
그쪽으로 크레임 하셔서 해결받으세요.
( 제가 contractor 들한테 상처받은일이 있어서 욱 했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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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am 12:06:00 |
| 동부시간
7월 첫쨋날
새벽3시에
턱 괴고,모니터 앞에 앉아
따끈 따끈한 작가님의 새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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