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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am 12:17:00 |
| 따끈따끈한
새글에
첫번째 댓글 다는 기분을
어떻게 표현할까요?
마음에 드는 새노트 사와서 첫번째장을 살풋히 열어 보는 기분....
첫번째 댓글 단다는게
은근 부담스러울때도 있어요
댓글 물줄기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
우리 사는 동안
더불어 살수밖에 없는 지구
솔선수범한 마음으로
우리 모두 잘 지켜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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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am 10:19:00 |
| 안녕하셨습니까, 강 여사님.
"마음에 드는 새노트 사와서 첫번째장을 살풋히 열어 보는 기분...."이란 표현 참 좋네요. 그리고 "댓글 물줄기를 어떻게 잡아야 하나"란 표현도. 역시 남의 글 열심히 읽고 내 의사를 늘 표현할 정도로 문학언저리에서 노는 분들은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은연중에 문학적인 표현이 나와요. 천에 물감이 들듯 말입니다.
그러게요. 더불어 살수밖에 없는 지구인데 왜 미국인들은 지구환경에 크게 관심을 두지않는 건지. 영향력있는 사람이 나서서 선도하고 계몽하면 착하고 선한 미국사람들이라서 너도나도 잘 따를 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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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am 6:47:00 |
| ㅎㅎㅎㅎㅎ.
작가 성상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
항상 시사성이 있는 다양한 주제로 글을 올려주시는 능력에 존경을 표합니다.
이번엔 사정상 몇일 뒤늦게 답글을 올려 드릴수있겠구나 하는 형편이었었지만, 역시 한치 앞일을 모르는 세상사 덕분에
on time에 답글을 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29일에 3박4일 예정의 캠핑을 쎄코이야 러찌폴캠프그라운드로 떠났더랬습니다.
7월2일 날 돌아올 예정이었지만, 급하게 싸인을 해야만 할일이 있어, 그먼길을 하루만 자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보통 2박3일도 억울해서, 꼭 3박4일을 고집하는 저희부부여서 남들이 캔슬한 캠프싸이트를 뒤져 어렵사리 캠프 싸이트를 옮겨가면서까지 준비한 여행이었지요.
머물기 좋은 싸이트를 찾느라고, 먼저 예약했던 자리를 벌금을 무는것 까지 감수하면서 잡은 캠프싸이트를 아낌없이 포기하고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벌금이며 사용하지도 못하고 날려버린 캠프싸이트 요금등이 하나도 아깝지 않았습니다.
왜냐구요 ?
ㅎㅎㅎㅎㅎ, 아심시롱 .............
온 타임에 이렇게 답글을 올릴수 있잖아요.
국립공원이 있는 산속은 전화도 연결되어지지 않는 곳이거든요.
저는 할아방에게 이야기도 못하고 속으로 회심의 미소를 지었습니다, 으응 ~ 이렇게 전개되는구나 ~ 하고요.
캘리포니아의 물절약 사정은 국립공원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화장실을 사용후 손을 씻느라 수도꼭지를 틀어도 가는다란 물줄기로 질질질 하고 잠깐 나와서 손의 비누거품을 씻어내려면
수없이 수도꼭지대가리를 ( ㅋㅋㅋㅋㅋ ) 눌러대야만하게 해 놓았습니다.
캠프그라운드에 여기저기 설치해놓은 다용도 목적용의 수도꼭지도 트는것이 아니라 잡고있어야만 물이 나오는 방법이구요.
진짜 수고해야만 물을 얻을수 있는 방법들이지요.
어째든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비롯해서, 살아있는 생물들에게 허락하신 물과 공기들을 우리 인간들이 함부로, 아무렇게나,
사용한 결과들로 인하여 이상기온이라든지 그로인한 가뭄이라든지 하는 결과들을 발생하게한것 이라고 볼수도 있지요.
캠프장 화덕에 낭만적으로 장작불을 피워대는것도 저는 할아방에게 못하게 합니다.
당신이 정말로 필요하면 하시요, 나를 위해서는 불을 피우지 마시요 라고 합니다.
불을 지펴대는것을 좋아하는 할아방도 불을 피우려면,제눈치에, 제허락이 떨어져야만 합니다.
드라이브중에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호수옆을 지나올때도 항상 담수량을 눈여겨 관심있게 쳐다보곤 합니다.
유난스레 비가 오지 않았던 지난해 겨울 , 그 이유로 올해는 야생화 씨즌도 꽃을 피워내지 못하고 지나갔지요.
다가오는 겨울철에는 비도 많이오고 눈도 많이와서 깊고 높은산에 눈이 많이 쌓여 저희가 사용할수 있는 물이 얼음으로 저장
되여지기를 희망해 봅니다.
그눈이, 그얼음이 녹아 폭포에는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이 되게 하시고
그물줄기는 큰 스트림이 되어 강줄기를 흐르게 하시고
강줄기의 물이 식물이 자라게 하시고
나머지의 물들이 호수에 저장되어지기를 나의신 하나님에게 기도의 마음을 올리면서 답글을 마칩니다. 안녀 ~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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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am 10:33:00 |
| 흐흐흐, 천 여사님의 댓글, 수필 한 편을 읽은 기분입니다. 여전히 재밌고 유쾌하네요. 제 마음까지 다 밝아지네요. 늘 그렇게 밝고 환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알게모르게 지구환경 지킴을 실천하고 계시는군요. 공기오염을 방지하기위해 모닥불을 안 피우시는 마음, 존경스럽습니다. 고맙습니다. 근데 '불을 지펴대는것을 좋아하는 할아방도 불을 피우려면,제눈치에, 제허락이 떨어져야만 합니다'라고 하셨는데 가끔씩은 낭만을 위하여 할아방님께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시와요.
어쨌든 정말로 요즘같은 때는 천 여사님같은 분이 필요합니다. 제 주위에 있는 분들 중에는 천 여사님같은 분이 없어요. 물 아껴야한다고, 물 아껴야한다고 제가 노래를 부르니까 왜 쓸데없는데 신경을 쓰냐교 해요. 씽크밑에다 들통갖다 놓은 걸 보고 궁상맞다고 해요. 수도꼭지만 틀면 쏴아, 물이 쏟아지니까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아요.
어저께 뉴스를 보니 팬더믹으로 렌트비 못낸 사람들, 캘리포니아정부에서 전부 대납해주기로 했다고 하던데요. 그렇게 선심 쓸 정책만 하루가 멀다하고 내놓지말고 식당들이 무조건 손님들에게 제공하는 물 금지시키는 방안을 강구할 생각은 왜 못하는지. 그저께, 화요일, 여섯명이 한 베트남식당에 갔는데 아니나다를까 여섯개의 컵에 물이 넘치도록 담아 나오더군요. 제 건 돌려보냈어요. 필요없다고. 다 돌려보내려다 유난떤다고 할까봐 참았는데 날이 더우니까 모두 맥주를 시키지 예상했던대로 물컵은 아무도 손 안 대더군요.
예에, '다가오는 겨울철에는 비도 많이오고 눈도 많이와서 깊고 높은산에 눈이 많이 쌓여 저희가 사용할수 있는 물이 얼음으로 저장되어지기를 희망해 봅니다'라고 하셨는데 저도 늘 염원합니다. 이번 겨울엔 제발 좀 비와 눈이 많이 오기를요. 나름 물을 아껴서 준다고 주지만 충분하지가 않은지 목이 말라 축 늘어진 저희집 나무와 화초들을 보면서 늘 기원, 염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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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am 8:01:00 |
| 안녕, 계숙씨, 오늘은 캘리의 물 shortage 에 대한 discussion 이내요. 여기 뉴욕 사는 저는 생각지 못한 걱정거리 이내요. 물걱정, pandemic 걱정, global warming 걱정, 걱정 끝도 없지요.
오늘 남편이 회사에서 돌아오면 patio 에서 date 를 하렵니다. 결혼한지 35 년 됫지만 어떨땐 이쁜 옷을 입고 곱게 화장을 하고 남편을 데하고 싶을때가 있어요. 나만을 사랑하며 한평생 살아온 남편이 새삼스래 이쁠떼가 있지요.
지금 갑자기 게숙씨가 물 걱정 하시는데 생각이 났거든요, pandemic 걱정에 일년 넘게 찌든 저는 오늘 하루를 걱정 없이 cherish 하기로 ㅋㅋ
남편에게 따듯함이 가득한 눈빗을 주고 마주 안아, wine 과 함께 져녁을 하고...매뉴는 아주 쉽고 간편한 salad 에 seared scallop 을 언고 빵을 곁들고...목적은 오늘 하루 를 cherish 하는것 이니 남편이 듯고 싶은말 을 하고요: 남편 이 40th high school reunion 을 가기를 결정 못햇는데 가라고, 가자고 하려고요, 당신이 재일 출새 한 사람일것 같다고 ㅋㅋ 사실 벌써 해 주엇지만 다시 데새겨 주어야 겟어요. 자신감 높은 남편이지만 그냥 왠지 오늘 더 잘해주고 싶어서요. ㅋㅋㅋ
아이고 우리 계숙씨 화 내실라, 빨리 물걱정 해드려야지, 그럼 저도 한마디 : 인조 잔디 참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그리고 진짜 집집마다 밗으로 나가는 물을 집에서 마시는 물로, 아님 샤오ㅓ나 빨래할수 있는 물로 reprocess 할수 있다면 합니다. Bill Gate 이 좀 나서면 좋을텐테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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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am 10:43:00 |
| 하하하, 패리오 데이트라, 귀여우셔라! '결혼한지 35 년 됫지만 어떨땐 이쁜 옷을 입고 곱게 화장을 하고 남편을 데하고 싶을때가 있어요'라고 하셨는데 좋은 생각입니다. 저는 반성을 좀 해야해요. 그렇지않아도 후글근한 외모인데 작년 3월부터 집에서 일하면서는 더더욱 안 꾸미고 치장을 안해서 완전히 홈레스같은 차림새거든요.
몸의 골격을 너무 드러내는 것 같아 숭하다고 생각했던 레깅스가 신이 내린 선물일 정도로 편해서 스물 네시간 입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것 좀 벗어던지고 에리카 씨처럼 곱게 치장한 모습도 보여주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워낙 게을러서.
오, 그리고 남편의 40년만의 고교 동창회, 한껏 이쁘게 꾸미고 나가셔서 남편의 기 좀 팍팍 살려주고 오세요.남편들은 부인이 남으로부터 찬사를 받을 때 어깨가 제일 많이 올라간다고 하더라구요.
예에, 빌게이츠든 누구든 좀 나서서 '진짜 집집마다 샤워나 빨래할수 있는 물로 reprocess 할수 있는 방법'을 하루빨리 강구해주었으면 좋겠어요.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이렇게 점점 더 가물어지면 누가 나서도 나서겠지요. 몇 년전에도 캘리포니아가 엄청 가물었는데 그때 바닷물을 정수해서 쓰는 기계를 만든다, 어쩐다하더니 이듬해 비가 많이 와 해갈이 되니까 흐지부지되고 말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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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am 11:14:00 |
| ㅋㅋㅋ 계숙씨 사실 제가 잘 해주지요, ㅋㅋㅋ 우리 techie 남편 따라가야 할 event 앤 솔찍히 재일 멋있는 여자가 되길 바라며 머리 부터 발끝까지 는 물론, 말솜씨 와 캐리즈마 까지 좀 살리고요. 상사들 이 우리남편 을 평가할떼 어떤 여자와 결혼 햇느냐 가 꼭 factor 에 들어가니까요. 우리남편 솔직히 그거하나 밑고 지금까지 저한테 콩깍지 쒸오ㅓ졋나 합니다. ㅋㅋ
홈드래스 말이 나와서 얘기인데, 십오녀전 동생이 집에서 입으라고 준 홈드래스가 있어요. 빨아도 나일론 이니 새것 같아서 사실 지금 입고 있고요. 색상이 black and white 이니 유행에 차이없이 편하게 입다보니 어느세 십오년. 얼마전 이제 그만 입어야 할것 갔다고 하니 남편이 없애지 말라내요, 너무 보았기 때문에 nostalgic 하다는 거에요. 감격하고 놀랏지요, 제가. 이런 소리는 아들 이 엄마한테 하는 소리 아닌가, 하고요...
아무튼 걔숙씨, 이정도면 우리남편 제가 벌써 기 팍팍 살려준거 티 나지요? ㅋㅋㅋ 계숙씨 래깅은 벌써 남편분이 아주 아끼는 애물단지 일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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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am 8:50:00 |
| | 얼마나 멋지고 세련되게 꾸미고 나가셔서 남편의 기를 팍팍 올려주실지 궁금하네요! 엑스 스몰을 입으시는 몸매에 그 어떤 걸 걸쳐도 이쁘시겠지만. 나이가 드니까 불어나는 살을 감당 못하겠어요. 매일 운동해도 나잇살이라는 게 찌는데 아직도 엑스 스몰을 입으신다니 복 받으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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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am 9:34:00 |
|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너무 습하고 찜통 같은 날씨에 그저 지치고 힘들다는 생각으로 오늘은 몇도까지 올라갈까에 관심을 가졌는데 다행히 요즘은 장마인지 매일 오후에 한차례씩 시원하게 비가 쏟아져 더위도 식혀주고 잔디에 스프링 쿨러를 꺼놓아도 자주 내리는 비 덕분에 잔디가 무럭 무럭 자라네요.
제 마음대로 할 수 있다면 허리케인 시즌이라 폭우로 피해 입게 쏟아지는 비들을 가뭄에 고통 받는 켈리포니아에 좀보내고 싶네요.
기후변화로 인해서 그동안 에어컨이 없이 살았던곳에 폭염이 계속되어 고통이 있고 날씨 좋은거에 늘 로망했던 켈리포니아가 더 이상 뀸에 도시가 아닌가 봅니다.
디 더위에 아직도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셔야 될 날씨인게 부럽습니다.
쌀 씻은물 모았다 야채밭에 주고 빗물 받아 화초에 주고 혼자 집에 있을때는 변기물은 한번 쉬었다 내리네요.
적은것 부터 실천하며 살다 보면 좀더 좋아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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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am 11:06:00 |
| 오, 다이아나 씨. 오랜만입니다. 그동안 무탈하셨지요. '매일 오후에 한차례씩 시원하게 비가 쏟아져 더위도 식혀주고 잔디에 스프링 쿨러를 꺼놓아도 자주 내리는 비 덕분에 잔디가 무럭 무럭 자라네요' 란 말씀에 제 기분이 다 시원해집니다그려. 위에도 썼지만 저희집 화초와 나무가 물이 충분치않아 시들시들합니다. 어저께 밤에 잠자리에 들면서도 한 이틀만 소나기가 쏟아져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염원을 해보았습니다. 앞으로 11월까지는 비 한 방을 오지 않을 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쌀 씻은물 모았다 야채밭에 주고 빗물 받아 화초에 주고 혼자 집에 있을때는 변기물은 한번 쉬었다 내리네요.적은것 부터 실천하며 살다 보면 좀더 좋아지겠지요'. 예, 저도 실천하고 있는 방법입니다. '적은것 부터 실천하며 살다 보면 좀더 좋아지겠지요'라는 희망을 말씀하셨는데 정말로 사람들이 우리처럼 작은 것부터 실천을 할까요? 자꾸 비관적인 생각이 드는데. 이대로라면 우리 후세들은 오염된 바다로 인해 생선도 맘대로 못 먹고 맑은 물도, 공기도 못 마실 것 같은 비관적인 생각.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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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1 pm 2:00:00 |
| | 오늘도 좋은 토픽과 댓글들 잘 읽었습니다. 정말 후세들을 생각하면 우리들이 고쳐야할게 많은데 실천하는 사람들이 적어서 걱정이네요. 저도 쌀뜨물 꼭 채소 밭에 버리고 세수물도 목욕탕에서 물을 bucket 에 받았다가 toilet 물로 쓰면서 조금 지나친것 아닌가 속으로 생각한답니다. 친구가 얘기해줘서 더울때마다 샤워하는 대신 bucket에 물담아 몇번 끼얹으며 더위를 식히지요. 요즘 식당에서 플라스틱 스푼과 나무 젓가락을 주는데 저는 차에 수저를 갖고 다니기에 웨이트레스에게 다 돌려줍니다. 나 한사람이라도 환경보호 해야지요. 계숙씨가 식당에서 주는 물 얘기 하시니 생각 못했던거 알려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실천하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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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am 8:48:00 |
| 와아, 고수를 만났습니다! 아주아주 잘하고 계십니다. 크게 칭찬해 드립니다. 박수쳐 드립니다.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정말로 레디아 씨같은 분이 한 사람이라도 더 많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지나친것 아닌가'라고 하셨는데 아닙니다. 지나친 것 아니고요, 요즘같은 때는 더 지나쳐도 된다고 생각해요. 혼자 샤워하면서 흘러버리는 물이 아까와서 남편이랑 같이 한다고 글에 썼는데 둘이 하면서도 흘러보내는 물때문에 죄책감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며칠전부터는 샤워룸에 들통을 하나 갖다놨어요. 뜨거운 물 나오기 전에 트는 찬물, 받으니까 들통 하나 가득입디다. 오늘 아침에도 엊저녁 샤워하면서 받은 물이 들은 그 들통을 들어다가 나무에 쏟아부어주었습니다. 나무가 시원해하며 고맙다고 하는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집 인테리어에 목숨을 거는 사람인데 밤색 못생긴 들통을 샤워룸에 떡하니 갖다놓다니요. 예전같으면 생각도 못 할 일이지요. 근데 요즘은 굉장히 절박합니다. 캘리포니아 저수지가 거의 다 말라붙었다는데 지금 인테리어가 문제입니까?
저는 투고 음식을 거의 안 시키는 사람이지만 어쩌다 시키면 플라스틱 수저와 포크, 그리고 양념들은 필요없다고 미리 말해줍니다. 저도 잘 하고 있는데 아예 차에다 수저를 갖고 다니시는 레디아 씨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네요.'나 한사람이라도 환경보호 해야지요' 란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우리 노력합시다, 이 지구를 지킵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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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am 10:53:00 |
| 뭐든 없어봐야 귀한줄 알아요.
물도 목이 바짝바짝 말라봐야 그 귀함을 알고, 맑은 공기도 숨이 턱턱 막혀봐야 그 소중함을 알게되고,
하다못해 늘 옆에있어서 가끔씩은 아주 멀리 억지출장이라도 보내고 싶은 옆지기도 한 며칠만 자리를 비우면,
그 빈 자리가 한없이 크고 아쉽고 그렇잖아요.
늘 별 불편함없이 쓰고 있는 물, 그래서 아무 생각없이 알게 모르게 흘려버리는 물이 그 누구에게는 너무도 절실한 한방울이 될수 있다는거, 그리고 내가 그 절실한 한방울이 필요한 그 누군가가 될 수도 있다는 거, 그것만 기억해도, 캘리의 물이 이렇게 마르진 않을거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물론 가뭄이라는 대자연의 경고앞에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많이 없을지라도
적어도 오늘 내가 소중히 여기는 그 물 한방울이 내일을 위한 작은 준비정도는 되지 않을까,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대자연앞에 겸손해지는 방법이 아닐까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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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pm 3:24:00 |
| 안녕하셨어요, 김 여사님. 오랜만입니다.
학교일은 잘 진행되고 있나요. 저희회사는 앞으로 계속 재택근무하는 걸로 결정이 났는데 스트레스가 말도 못합니다. 보완을 위해서 걸핏하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데 컴퓨터의 문외한인 제가 따라가지를 못해요.
다행이도 남편이 컴퓨터 전문가라 옆에서 다 도와주고 있는데 남편없이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특히 '내가 그 절실한 한방울이 필요한 그 누군가가 될 수도 있다는 거'란 말씀이 가슴에 찡하게 다가오네요. 이 말씀은 비단 물에 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관계에 해당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 여사님도 캘리포니아에 사시니까 현재의 사태를 몸으로 느끼고 계시겠네요. 앞으로 비가 오려면 다섯 달이 더 있어야하는데 작은 저수지는 마르고 큰 저수지의 물도 점점 수위가 낮아지고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김 여사님도 쓰셨지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물 한방울의 소중함을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로 애가 타고 목이 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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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pm 10:46:00 |
| 학교는 이번 여름학기까지만 온라인으로 수업하고 다음학기부터는 다 교실 수업으로 돌릴 예정인가보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새로 배울게 너무 많고 할게 많아서 스트레스가 말도 못헸어요.
스트레스로 없던 병이 생긴다는 말을 온몸으로 실감을 했더랬죠. 지금도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계속 나오고 업데잇을 안하면 뒤쳐지는 거 같고 해서 늘 긴장이에요. "늙어가는 두뇌가 따라가기엔 너무 벅차"를 외치며 하루하루 버티고 있어요. 작가님 심정 백분이해합니다.
생각해보니 제가 있는 이 곳에서 비를 본게 너무도 오래전이에요. 전에는 그래도 간간히 비가 오곤 했는데 요즘엔 겨울에도 비가 내리다 말고, 참 여기가 사막이라는 걸 잊고 살았는데, 사하라가 울고 갈 사막에 제가 살고 있었네요. 이런 사막에 살며 물을 그리 펑펑 써대다니 갑자기 정신이 퍼뜩 들어요.
이런게 글의 힘이겠지요. 작가님이 꾸준이 올리시는 이런 글들이 많은 이들에게 경각심을 심어 줄거라 믿어요.
우리 모두 정신차려야지요. 더 큰일이 나기전에요. 그리고 너무 늦기전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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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4 am 8:29:00 |
| 그렇군요. 아무래도 직접 얼굴을 보고 수업하는 게 더 효율적이고 능률적이고 선생님과 학생들 사이에 친화감도 조성되겠지요. 기계에 대고 수업하는 게 참 삭막하지 않습니까. 다행이네요. 다시 교실로 돌아가실 수 있으시다니.
'스트레스로 없던 병이 생긴다는 말을 온몸으로 실감을 했더랬죠' 하셨는데 지금은 좀 진정되셨나요. 그럼요,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래잖아요. 병도 병이지만 사람을 폭싹 늙게도 합디다. 노화를 앞당기기도 해요. 여리여리한 몸매와 소녀같은 얼굴이신데 적어도 예순까지는 그 모습 잘 지키셔야지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와요. 저는 스트레스를 받다가받가가 정 안되면 때려치워버리지 뭐, 하는 마음으로 덤비니까 해결책이 보이더라구요. 부디 건강하시고 이 컴컴한 난관,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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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pm 1:07:00 |
| | 너무 소중한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오늘부터 더 신경쓰고 살아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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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pm 3:15:00 |
| 안녕하세요, 진이 씨.
오늘부터 신경쓰시겠다는 말씀 감사합니다.
정말로정말로 큰일났습니다.
오늘 뉴스보니 캐나다 서부지구에는 섭씨 50로 기온이 치솟았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산불까지 나서 마을 하나가 통째로 다 탔답니다.
전문가들은 산불과 이상고온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경각심을 갖고 실천에 옮기지 않을 경우 자연재해는 더 심해질 것입니다. 저희는 많이 살았으니 그렇다치고 우리들의 이세, 삼세들은 무슨 죄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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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3 am 10:27:00 |
| 저도 요즘 들어서 부쩍 더 환경문제가 심각하게 느껴집니다. 오레건도 지난 주 주말에 116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지요. 그렇지만 미국에선 어쩜 이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게 정말 믿기가 힘듭니다. 물론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근본적으로 규제를 해야 할텐데 그런 변화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러니 작가님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나 혼자 이래서 무엇하나? 부질 없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미 여러 과학자들이 꽤 오랜 시간 이러한 문제들을 경고 해 왔지만 우리는, 인류는 아직까지도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있어요. 이 상태라면 다음 세대를 걱정해야 할 것이 아니라 몇 십년 뒤인 지금 우리 세대를 걱정해야 합니다.
오래전 오존층 파괴가 처음 제기 됐을때 이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 협약으로 오존층 파괴 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발표해 오존층 회복에 노력했 듯 지금도 그런 대대적인 제도와 규제로 지구가 당면한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지금 우리의 미래도 예측하기 힘드니까요.
그래도 작가님처럼, 작가님 친구분처럼 이렇게 생각하고 몸소 실천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조금은 희망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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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4 am 8:35:00 |
| 우와, 116도라니, 도대체 얼마나 더운 겁니까? 하긴 몇몇 지역은 125도까지 치솟았다고 하던데. 이 자연재해가 캘리포니아만의 문제가 아니네요. 여기는 다음주부터 다시 105도를 웃돌 거라고 하는데.
예에, 진희 씨. '오래전 오존층 파괴가 처음 제기 됐을때 이를 회복하기 위해 국제 협약으로 오존층 파괴 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발표해 오존층 회복에 노력했 듯 지금도 그런 대대적인 제도와 규제로 지구가 당면한 문제들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지금 우리의 미래도 예측하기 힘드니까요.'라고 쓰셨는데 정말입니다. 우리, 큰일났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미국에선 어쩜 이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다는게 정말 믿기가 힘듭니다. 물론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정부가 나서서 근본적으로 규제를 해야 할텐데 그런 변화는 찾아보기가 힘듭니다'라는 말씀처럼 정부에서도 시민들도 단체들도 너무너무 태평하네요. 이 모든 자연재해는 기후변화로 인한 것인데 기후변화는 우리가 한 두번 쓰고 내버린 일회용품 플라스틱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합니다. 달나라에 가는 로켓을 만들정도의 기술력을 가진 미국이 빠른 시일안에 산화되는 플라스틱을 개발해 내는 게 그리 큰 일은 아닐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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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4 am 7:09:00 |
| 와~작가님도 대단하시고 여기 댓글 다시는 분들도 대단하시네요.
전 발꿈치도 못 따라 가겠네요.
하여간에 물 심각성,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하게 해 주셔서 감사해요!!
무더운 여름, 작가님 잘 지내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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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4 am 8:39:00 |
| 안녕, 성혜 씨가 사시는 곳은 점 덜 더운가요.
예에, 성혜 씨. 제가 재미도 없는 환경보호에 관한 글을 자꾸 쓰는 이유는 한 사람에게다조 자연재해의 심각성을 깨우치고 실행하기를 바라서입니다. 다행히도 제 독자님들은 환경보호에 대한 필요성을 일찍이 깨달으시고 다들 실천하고 계시네요. 역시 이계숙의 독자들이십니가, 핫핫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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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7 pm 5:27:00 |
| 어제도 다 말라 거북 등처럼 갈라진 저수지 사진을 보고 맘이 무척 아팠습니다.
댓글 다신 분들처럼 우리 집도 할 수 있는 한 아끼려 하는데 이런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어제는 차 타고 지나가다 앞마당 잔디에 호스로 맘껏 물 주는 집을 보면서 내려서 말리고 싶었는데 그렇게까지는 못하고 지나오면서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렇게 물 준 잔디는 참 푸르고 예쁘긴 하더라구요.
이렇게 종종 환경에 관한 관심 일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
잘 간직하고 보존해야 할 자연 중에서 특히나 중요한 물을 더 이상 물쓰듯 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물쓰듯한다는 말의 의미가 바뀌어야 할 것 같아요…
물쓰듯한다=보물을 쓰듯 한다.
저 역시 계숙님의 독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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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9 am 8:48:00 |
| '제가 유미 씨의 작가입니다'.
아침부터 가슴이 마구 부풀어오릅니다. 고맙습니다아아아아아아!!!
예에, 유미 씨 말씀처럼 더 이상은 물을 물 쓰듯하면 안 됩니다. 정말로 큰일났어요. 어제오늘 여기는 거의 110도가 됩니다. 내일은 111도랍니다. 날이 더우면 사람들은 더 자주, 오랫동안 샤워를 하겠지요. 앞으로 여기 비가 오려면 다섯달은 더 기다려야하는데. 저희는 화초와 나무들에게 최소한의 물만 주는 걸로 시스템을 해놓고 나머지는 글에 쓴 것처럼 흐드렛물로 충당하려고하는데 날이 더우니까 목 타하는 게 보여요. 제가 죄를 짓는 기분입니다...
'이렇게 종종 환경에 관한 관심 일깨워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조회수는 많은데 공감 숫자가 열 개 밖에 안 되는 것보니 이 글을 읽는 독자님들이 별 감흥이 없나봐요. 그래도 저는 계속 이런 종류의 글을 쓸 겁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속에서 실천하도록하는게 제 목표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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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2 am 12:47:00 |
| | 정말 걱정이네요. 이리 심각할 줄은 몰랐네요. 저도 뭔가 물에 절약 방법을 찿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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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6 pm 4:19:00 |
| | 오호, 리아 씨, 오랜만입니다. 잊지않고 들러주시고 또 흔적 남겨주셔서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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