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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am 12:12:00 |
| 늘상 새벽2시에 일어나니
정확히 동부시간,새벽3시쯤이면
매달 첫쨋날,보름날
정확히 올라오는 따끈 따끈한 새글을 읽을수 있어 너무 고맙습니다
룰루가 좋은 두분을 뒤늦게라도
만나 얼마나 다행인지요?
같은 부모에게서 낳은 자식도
제각각 성품이 다르듯
블루와 룰루
아롱이 다롱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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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am 12:37:00 |
| 미미님 안녕 하셨습니까 ?
행여, 1빠가 될까 두렵기 까지 했습니다.
칠십이 가까와 지니 일상이 루틴으로 돌아 가는것이 편하다는 생각이 스쳐지나 갔었지요.
할아방의 낚시 연습으로 함께 따라 나섰던 길이 이제는 체력이 딸려 고단하기 까지 하내요.
저녘 한술 부랴사랴 때우고 서둘러 한잠자고 일어나, 시간 반을 기다렸다 들어왔는데
미미님 다녀 가셨네요. 아는이름 발견하고 반가움에 안부 적습니다. 잘 지내시고 다음번 글에서 우리 또 만나요,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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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am 10:38:00 |
| 하루도 아니고 이틀도 아니고 어떻게 새벽 두시에 항상 일어나십니까. 보통 의지가지고는 안 될텐데 대단하신 강 여사님이십니다. 그렇게 일찍 일어나시니 하루가 길어서 참 좋지요?! 부지런한 사람은 남들보다 시간을 더 획득하는 것 같아요. 저도 가끔 그렇게 새벽에 일어나 활동할 때가 있는데요, 일 주일에 할 일을 다 해치울 수 있어요. 새벽에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더 많이 얻는다는 말이 맞더라고요.
그러게요. 개들의 성격이 이렇게 각각인줄 예전에는 몰랐습니다. 룰루를 통해서 많이 배우는 요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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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am 12:26:00 |
| 마음이 예쁜 우리 작가 선생님.
세상에 사랑이 필요한곳에 사랑을 나누어 주시는분.
불루는 불루대로의 사랑과 정성이 필요했던 아이.
룰루는 룰루대로의 사랑이 절실히 필요했던 아이.
성가신 아이는 성가신대로의 사랑을 끌어 내었고,
어쩌면 성가신 아이보다 더 사랑이 필요했던아이.
알아서 제자리를 찾아 쫓겨나지 않으려 처세 했던아이.
학대의 흔적이 체형의 변화로 까지 남아버린 아이.
참으로 불쌍하고 가련한 아이가 룰루 였군요.
마음이 꽃향기로 가득찬 향기로운 분이시여.
당신의 사랑과 향기가 룰루의 상처난 마음에, 몸에
흠뻑 적셔 지기를 기원 합니다.
감사한 분이시여, 그대 이름은 이 계숙이라 영원히 기억 하겠습니다. 안녕 다음글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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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am 1:14:00 |
| 1빠가 될까? 두렵기 까지 하셨다고라…ㅎㅎ
천여사님은 참! 유쾌한분 같습니다
이런분 가까히 살면
사는게 해피할텐데….
울남편은 등산을 좋아 했던 사람이라
젊은 시절엔
등산 과부로 만들어
산에 갈땐 김치와 간식거리 챙겨줘,다녀오면 땀에 절은 옷가지가 수북
차라리 낚시라도 다니면
생선,고기반찬이라도 해먹지…했는데
그때 등산 다닌 덕분에 내옆에 건강하게 있는것 같아 고맙고요
저도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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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am 5:28:00 |
| 와~~~어쩜 일케 답글을잘 쓸수가!!!!!
제가 감탄하며 숨도 안쉬고 읽어 내려 갔네요.👍👍👍
아마도 울 계숙 작가님 이 답글 읽으시고 한없이 위로 받으실듯!!!!
글고 1빠 될까봐....ㅋㅋ
두분 언니들,, 요즘 앞치락 뒤치락 넘 욱껴요.. 두분 댓글 또한 사랑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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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am 10:45:00 |
| 그렇지요, 강 여사님? 천 여사님은 같은 분이 옆에 있으면 나날이 즐거울 것 같아요. 늘 웃을 수 있어서요. 글에 유쾌하고 밝고 너그러운 성품이 마구 배어 나와요. 실제로 보면 얼마나 재밌는 분일까.
나이가 드니까 심각한 것은 딱 질색입니다. 책 내용도, 영화도 이리저리 꼬여서 줄거리를 머리 써서 마구 쫒아가야하는 것보다 그냥 단순하고 쉬운 게 좋아요. 사람도 그렇습니다. 만나면 웃을 수 있고 즐거울 수 있는 사람을 자꾸 찾게 되어요.
예, 맞아요. 천 여사님 말씀대로 알아서 제자리를 찾아 쫓겨나지 않으려 처세 했던아이가 룰루입니다. 학대의 흔적이 체형의 변화로 까지 남아버린 아이, 참으로 불쌍하고 가련한 아이가 룰루였습니다. 이제는 아닙니다요. 사랑을 받는다는 걸 알아서인지 얼마나 기세가 등등해졌는지요, 이 집에서 지가 대장입니다.하하하....
그나저나 천 여사님, 칭찬 고맙습니다. 10월이면 늘 한국방문을 했었는데 올해는 그것도 여의치않아 축 기분이 처지는 중이었는데 천 여사님으로 인해 좀 좋아졌습니다. 고맙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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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am 5:41:00 |
| 하!!!!작가님!!!!앞으로 룰루 부를땐 저를 생각 하세요.ㅋㅋ
세월이 약이라고...작가님 맘도 좀 편해 지셨다니 다행이예요.
남아있는 룰루가 이제 사랑 독차지하며 두배의 사랑 받으니 좋겠지만, 룰루도 가버린 친구땜시 우울할수도 있겠네요.
지난번 언급하셨던 것 같은데 또 다른 친구가 오게 된다면 아마도 작가님도 룰루도 가버린 블루의 상처에서 빨리 벗어 나실수 있으실듯....그나저나 아이들 이름이 루로 돌림자 쓰시는것 같은데 담번에 오는 아이의 이름은????생각이 잘 안나네요...별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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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am 10:47:00 |
| 안녕, 안녕, 안녕, 룰루 씨!
아주 재밌는 이름의 소유자이신 룰루 씨, 안녕하세요?
'담번에 오는 아이의 이름은 별루?'란 부분에서 넘어갑니다, 넘아가요. 오랜만에 엄청 웃었습니다. 대단한 재치입니다!
예에, 세월이 약 맞습디다. 신이 우리에게 가장 큰 선물이 '망각'인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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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pm 9:06:00 |
| ㅎㅎㅎㅎㅎ.
언니라 호칭해 주시니 감사 합니다.
룰루님 재미있으신분.
"별루" 라 이름 지어진 강아지는 콧방구를 잘 뀔것 같아요.
이래도 "흥" 별루야.
저래도 "흥" 별루야 할것 같은데요, 재미있는 이름 같아요.
여자 강아지에게 잘 어울리겠죠 ? ㅎㅎ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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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pm 4:36:00 |
| 룰루가 저희집 강아지 태피와 많이 비슷하네요.
우리 엄마가 태피를 보더니 '너는 입양을 해도 꼭 버린거 표나는 강아지를 입양하냐' 라고 말씀하신게 생각이 납니다.
근데 그 강아지가 벌써 우리와 7년째 살고 있네요. 처음엔 날렵해서 침대를 오르고 내리는것을 쉽게 했는데, 지금은 몸이 많이 둥실둥실해져서 침대에 혼자서 오르지 못합니다. ㅎㅎ
"개나 사람이나 생김새보다는 성품이 우선이구나하는 것을. 못생겨도 성품이 좋으니 사랑이 저절로 가는구나하는 것을." 정말 공감합니다. 잘생기고 좋은 성품이면 금상첨화이겠지요! 앞으로는 '성품이 좋다' 라는 말을 '이쁘다'라는 말 보다 더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겠습니다.
그런데 왜 제가 계숙님이 강아지가 3마리 인것으로 착각을 하였을까요? 예전 글을 찾아보니, 세상에나, 2019년글 블루 (크림이) 글이었네요.
계숙님네 강아지가 몇마리인가 까지 관심있어하는 저를 보면, 저 혼자 일방적으로 계숙님의 삶을 잘 아는것 같아서 괜히 머슥해집니다. 계숙님 칼럼이지만, 저도 답글에 제 얘기 짧게 짧게 올릴께요.
늘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갑자기 생각났는데, 블루는 이름이 너무 이뻐서 일찍갔나~ 쓸데없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 강아지는 '개똥이' 그런식으로 미운 이름 지으면 너무 슬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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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am 8:42:00 |
| '너는 입양을 해도 꼭 버린거 표나는 강아지를 입양하냐'는 어머님 말씀을 미루어보아 진아 씨 성품이 어떤지 짐작이 갑니다. 곧 세상 떠날 노견, 장애를 가진 개, 그리고 아무도 거들떠도 안 볼 못생긴 개들을 입양하는 분들은 어떤 천사같은 심성을 가졌을까 상상을 해봅니다. 왜냐면 저는 죽어도 그런 개들은 데려오지 못 할 것 같아서요.
제가 말로만 애견인입니다, 진아 씨. 이쁘고 귀여운 개들만 좋아해요. 진아 씨를 존경합니다.
진아 씨가 역시 제 '찐팬' 맞네요. 맞아요, 맞아. 강아지 세마리입니다. '밍키'라고 늙어서 걸음도 제대로 못 걷는 강아지가 있어요. 늘 그림같이 움직이지 않고 누워만 있는. 산책을 싫어하는. 어릴 때부터. 이 강아지는 워낙 활동이 없기에 글 소재가 없어요. 그래서 제 글에 등장을 못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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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pm 4:44:00 |
| 작가님 안녕하세요?
산책하다 뜨거운 햇볕에 앙상한 몸을 맡긴 못생긴 나무를 보면서, 나무는 참 착하다? 란 생각을 했더랬죠.
어디에 심어져도 불평이 없고, 목이 말라도, 해가 뜨거워도, 추워도, 누군가 가지치기를 해도 아무 말이 없고 그냥 받아드리는 나무. 누가 이쁘다 칭찬 안 해도, 자신을 알아주는 이 하나 없어도 묵묵한 나무.
그래도, 봄이되면 새잎이 돋고, 그늘을 나눠주고, 꽃과 열매를 주변에 나눠주는 아름다운 나무. 자연으로, 땔감으로… 자신을 아낌없이 나눠주는… 룰루 글을보면서, 착한 나무가 생각났어요.
착한 룰루…
블루와의 만남과 헤어짐도 운명이듯, 룰루와 작가님과의 인연도 운명인듯 싶네요. 착한 룰루을 입양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아름다운 인연으로 작가님의 마음 한켠의 블루의 자리를 잘 채워 나가시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시고 오늘도 룰루와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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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am 8:45:00 |
| 우와, 짧은 수필 한 편을 읽은 기분입니다. 글 참 잘 쓰시네요. 필력이 대단하십니다.
"블루와의 만남과 헤어짐도 운명이듯, 룰루와 작가님과의 인연도 운명인듯 싶네요. 착한 룰루을 입양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아름다운 인연으로 작가님의 마음 한켠의 블루의 자리를 잘 채워 나가시고 새로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란 말씀을 읽으면서 제 발치에 누워있는 룰루를 다시 한 번 내려다 보았습니다. 예에,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희가 입양하지 않았으면 안락사가 되었을 우리 룰루. 스물 몇 시간을 걸려 이 먼 데까지 온 걸보면 참 특별하고 귀한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블루 몫까지 많이 사랑해야지요.
아름다운 글 고맙습니다, 하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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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pm 8:19:00 |
| | 안냐세요 작가님!! 우리 착한 룰루가 많이 위로가 되어서 다행이네요. 이문세의 옛사랑 노래가사에보면 ‘그리운것은 그리운데로 내버려둘꺼야’ 이런가사 아시죠?? 우리가 첫사랑이나 그리운 사람이 생각나면 이불킥하다 괴로워하거나 그럴때있잖아요. 그러나 그 그리움을 부정하기보단 그리워하는마음을 표현하고 기억하는것또한 상처의 치유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블루에대해 더 회상하고 기억하는것이 룰루에 대한 고마움도 커지구요. 다음에 오는 아이에겐 욜루 어떤가요?? 욜루야 욜루와바!! 이러구 히히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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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am 8:50:00 |
| 이번 블루가 떠나감으로 느낀 게 있어요, 은아 씨. 말로하는 위로도, 글로하는 위로도 슬픔과 아픔을 감소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는구나 하는 것. 진심을 다한 말과 글이 물질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요. 예전엔 큰일 당한 사람이 주변에 있어도 내 위로가 무슨 도움이 되랴 싶어서 아무것도 안 하고 넘어간 적이 많았거든요. 나중에 시간지나고 나서 만나서 밥을 사줄 지언정.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은아 씨. 지난 번에 이은 이번의 은아 씨 글, 참 따뜻하네요. 위안 많이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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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6 pm 2:50:00 |
| 마음이 따뜻한 계숙씨 라 아픔도 오래 가겟지요. 저는 고양이 보내고 사진을 없엘수가 없었어요. 오래 젼인데도 냥이 사진을 보면 지금도 보고싶고 맘이 아리죠. 그런데도 사진을 못 버려요. 아니, 간직할거에요, 보고싶을때 보게요, 맘이 아려도 할수없죠.
아주 오래전 울남편 의 형 되시는 분께서 갑자기 차사고로 돌아가신날, 시부모님 을 어떻게 위로할가 하고 찾아간 저는 이 돌아가신 시아주버님과 특별한 사이었어요. 우리 애들을 진심으로 사랑하시고 챙기신 분, 자신은 아무거나 입고 우리 애들 옷은 재일 좋은 옷으로 사오시고, 땀이 넘쳐흘러도 우리 딸레미가 좋아하면 게속 목마태우고 달리던, 천사가 따로 없었지요.
울며 붙잡는 시어머니 를 위로 하느라 저절로 나온 말이, "어머니, 시아주버님은 인간이 아니었어요. 그분은 천사이었기에 다시 천국 으로 간거에요, 슬퍼하지 마세요."
순간 시어머니 는 울음을 멈추고 잠간 정지하시더니 저를 얼싸 안으셧어요.
제게 어떻게 이리 현명한 위로의 말이 나온게 아니라요, 이분은 진짜 천사 같았거든요, 너무 잘생기고 완벽한 천사.
저또한 너무 힘들어 참 힘든 때엿어요. 하지만, 지금 저는 이분의 사진을 보면 그냥 행볷해요. 진짜 천사같은 분을 만나 행운이었고요. 게속 게셧음 야이들 한테 얼마나 좋았을까 셍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미어집니다.
애고...게숙씨 가 불루를 못 잇으시는 바람에 오늘 저도 우리 시아주버님 생각에 졎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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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am 8:47:00 |
| 와아, 에리카 씨는 이래저래 복이 아주 많은 분이십니다그려. 남편을 비롯해 모든 시댁식구들의 인품이 좋으신 분들이었군요. 에리카 씨의 위로를 수긍하면서 얼른 마음을 열고 얼싸 안아 주신 시어머니. 그런 분이 쉽지 않아요.
살아가면서 느낍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복은 배우자를 잘 만나는 복, 그리고 착하고 선한 주변 사람들을 만나는 복. 하도 이상하고 괴상하고 못된 것들이 많아서 말입니다.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사람과의 '인연'이라는 거라 인연을 맺는 데는 반드시 '인복'이라는 게 있어야 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 점에서 에리카 씨는 복이 참 많은 사람같습니다. '진짜 천사같은 분을 만나 행운이었고요'라고 말씀하셨는데 진심어린 말씀같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이리저리 치이고 상처받은 저는 마냥 에리카 씨가 부럽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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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pm 12:34:00 |
| 계숙씨 야 말로 인복이 만으신거죠, 여기 있는 Fan 들만 해도 얼마나 만아요. 계숙씨 글 더이상 안쓰시면 무슨재미로 미씨에 들락거리나 해요. 그땐 우리 만납씨다, 친구 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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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pm 12:13:00 |
| 제 눈에는 룰루가 참 예쁘네요
우리집 둘째먼저 보내고 한달 남짓 첫째 보내고 ... 혼자남은 셋째.
다행히도 인연이 되어 곧 한아이를 입양했어요
그아인 작은 푸들인데 털이 룰루 모습과 비슷합니다
전 주인이 아이를 저희집에 데려올때 뒷마당 Patio door 쪽으로 들어왔는데 저와 같이 생활하면서 아이가 엎드려서 Patio Door 쪽을 자주 바라보고 있었어요
전 아이한테 자주 말해 줬어요 "이젠 내가 엄마이고 이 아저씨가 아빠란다 그리고 너에겐 오빠도 있단다" 라고요
자주 사진찍어 전주인에게도 보내주고 ...
그리고 한아이 더 입양하여 저희집은 다시 강아지 셋 이 되었습니다
그중 룰루와 비슷한 아이는 우리집 대장, 공주마마 아니 왕비마마 랍니다 ^^
먼저간 아이들 사진은 다 (?) 버리고 한장 가지고 있고 아이들 화장한 재도 가지고 있어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저는 그 약 효과를 보려면 얼마나 지나야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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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pm 3:27:00 |
| 지금 밍키의 상태가 영 안 좋은지라 상심에 빠져 있다가 옥이 씨 글 보면서 마구 울고 있습니다. 우리 밍키도 옥이 씨네 강아지처럼 저만 바라보는 강아지였었거든요. 집안에서는 안 보이는 실로 묶어진 것처럼 저만 졸졸 따라다니던. 그래서인지 감정이입되어서 눈물이 마구 흐릅니다. 특히 '전 주인이 아이를 저희집에 데려올때 뒷마당 Patio door 쪽으로 들어왔는데 저와 같이 생활하면서 아이가 엎드려서 Patio Door 쪽을 자주 바라보고 있었어요'부분에서 엉엉 울었네요. 어찌보면 박절하게 인연을 끊은 전주인데도 못잊나 봐요. 세상에 이리도 충성스럽고 착하고 착한 생물체가 또 있을까요...
세 마리나 되는군요. 목욕시키고 산책시키고 일이 많은데 대단하십니다. 강아지에 사랑 없이는 절대 못 하는 일이지요.
예에, 저희도 룰루친구를 만들어 주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저희는 블루를 데려오기 전까지는 한 마리만 고집했었는데 친구를 붙여주는 게 정서상 더 낫다는 판단을 해서요.
'시간이 약이라는데 저는 그 약 효과를 보려면 얼마나 지나야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란 말씀이 가슴을 후벼팝니다. 블루를 잃은 슬픔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데 이제는 우리 밍키를 보내야 하나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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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pm 9:21:00 |
| 작가님
죄송합니다 ......
작가님 울리려는 의도는 전혀없었는데 어찌 이렇게 되어서 정말 죄송해요
기운내시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밍키가 건강회복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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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am 9:24:00 |
| 아니요, 옥이 씨. 가끔은 우는 게 정신건강에 도움이 될 때도 있어요...
그저께, 금요일 저녁, 그러니까 옥이 씨께 답글 달고 몇 시간후 밍키가 갔습니다. 미리 많이 울어서인지 담담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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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8 pm 8:01:00 |
| | 아. 참 글이 좋네요. 룰루 최근 사진도 공유해 주시면 너무 좋을것 같아요. 룰루는 행운아! 작가님처럼 동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의 식구가 되었으니, 지금까지 받은 상처가 싹 가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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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am 9:26:00 |
| 안녕하세요, 소현 씨. 반가운 이름이네요. 잘 지내시지요, 이 하수상한 세월.
예에, 그렇게하고 말고요. 이제는 블루못지않은 귀여운 인물로 탈바꿈한 우리 룰루 사진 많이 올리겠습니다. 그동안은 너무 못내미라서 사진을 안 찍었는데 지금은 활골탈태해서 나가면 사람들의 시선을 독차지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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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9 pm 6:05:00 |
| 아이고,,작가님,,밍키가 별이 되었나 보네여.
훌쩍....🫂...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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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am 9:48:00 |
| 예에, 그렇습니다, 룰루 씨. 밍키가 갔습니다.
그동안 못해 준 것만 생각나서 슬픔이 더 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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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1 pm 5:10:00 |
| | 룰루가 행복한 가정을 찿아서 기쁘네요!! 계숙님과 남편분 멀리서지만 축복합니다. 복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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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am 9:50:00 |
| | 고맙습니다. 처음엔 이렇게 안 이쁜 모습을 하고 있으니 우리 차지가 되었지, 했는데요. 지금은 우리 차지가 안 되었으면 억울해서 어쩔 뻔 했노,하는 생각이 들 만큼입니다. 애견인들이 하는 말 '댕댕이는 사랑입니다'하는 말을 새삼 느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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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pm 4:50:00 |
| 안녕하세요 작가님~
룰루가 두분께 많은 위로가 되고있는게 같아서 다행이에요.
우리집 12살 털래미는 알러지가 너무 심해서 눈, 귀, 피부 다 안좋아요. 시츄에요.
소화기능은 저 닮아 안좋아요. 간식을 못 먹어요. 몰 줘도 토 + 설사를 해서요.
대신 성격은 저 안 닮아서 너~무 좋아요. 다행이죠. 아마도 뾰족한 엄마랑 잘 살려고 그런가봐요.
우리 엄마가 양반이라고 불러요. 알러지빼면 진짜 완벽한 반려견이에요.
하지만 전 야가 마지막 반려견이에요. 아픈애 케어하는게 일이 너무 많아요. 그리고 제가 care를 못해서 알러지가
안좋아지는거 같고, 우리집에 와서 더 아픈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끊임 없이 들어요.
요즘은 저랑 같이 늙어가서 동지감이 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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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am 11:49:00 |
| 안녕하세요, 케미 씨.
그동안 건강하셨나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아픕니다. 강아지 본인도 그렇지만 건강이 안 좋은 강아지를 돌봐야하는 케미 씨의 안타까움과 수고가 여기까지 전해져 오네요. 그래도 이쁘지요? 집안에서 똥 싸고 오줌 싸고 온갖 저지레를 해도 이쁜 생물체가 바로 강아지인 것 같아요. 한 대 때리려고해도 구슬처럼 까맣고 마알간 눈을 마주하면 손이 저절로 내려가지요.
강아지를 보낸 사람이나 아픈 강아지를 돌보는 사람은 누구나 케미 씨처럼 자책한다고 합니다. 내가 잘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닐까. 절대절대 그러지 마세요. 강아지와 사람 사이에도 운명이라는 게 있다는 걸 믿으세요. 원래 그 강아지는 아픈 강아지였고 갖은 정성으로 돌봐줄 수 있는 케미 씨같은 사람이 필요했었기에 그 강아지가 케미 씨한테 간 겁니다.
우리 블루, 원래부터 짦은 명이었나봐요. 근데 그 2년동안 평생 받을 사랑을 한꺼번에 다 받고 갈 운명이었나봐요. 그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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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8 pm 4:53:00 |
| 조금 천천히 댓글 올리려 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네요…
맞아요, 작가님.
밍키에게도 블루에게도 두 분이 주실 수 있는 사랑 흠뻑 주셨으니 이제는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만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룰루는 이름이 좋습니다. 나는 왜 룰루랄라라고 부르게 되는지~~
성품 좋은 룰루와도 행복한 추억 많이 많이 쌓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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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9 am 10:54:00 |
| 아이고, 반갑습니다, 유미 씨. 이렇게 늦게라도 흔적 남겨주셔서 고맙고 또 고맙네요.
"밍키에게도 블루에게도 두 분이 주실 수 있는 사랑 흠뻑 주셨으니"라고 말씀하셨는데 맞습니다. 더할나위없는 사랑을 주었어요. 그래서 좀 더 사랑해 줄 걸, 하는 후회는 없네요. 그것만으로도 많은 위안이 됩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하네요. 저는 여느 때같이 10월 한 달을 통채로 휴가내 놨는데 한국행은 포기했고 이 쇠털같은 많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걱정이 태산입니다.
부디 강건하시기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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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5 pm 8:49:00 |
| 룰루. 이름이 참 예쁘네요.
혹시 비숑 인가요?
저희 집 강아지와 좀 비슷한 것 같아서요.
항상 행복하시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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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7 pm 10:30:00 |
| 우리 비숑하고도 너무 닮았네요 이름도 같구요
룰루 성품만큼 충분히 예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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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am 10:46:00 |
| | 사람마다 개인적 취향이 있기때문에 선호하는 강아지 품종이나 생김새가 있을수는 있지만 공개글에 너무 대놓고 룰루가 못생기고 이상한 몸형태라고 하셔서 깜짝 놀랐어요. (비숑은 원래 허리가 길고 다리가 짧은게 매력이니까요!) 룰루가 예쁜만큼 성품도 너무 좋은거 같아요! 앞으로 룰루랑 행복하게만 지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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