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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am 12:23:00 |
| 생로병사의 과정을 누구나 겪게 되는데....
요술공주 밍키처럼
예쁜 이름을 가졌던 밍키가 결국 저세상으로 떠났군요?
다시한번 심심한 위로를 보냅니다
2019년 한국방문을 하며
친정엄마와 껌딱지처럼
붙어 이십여일을 꿈같이 지내다 왔는데
새벽부터 일어나면 커피한잔 마시며
목욕탕 갈 준비에
목욕마치고 나선
이집 저집 해장국집,맛 순례
어느날
돈까스집 간판이 크게 붙었길래
생소한 음식,울엄마께 사드리려는 욕심에 그가게엘
들어 갔는데,그사장 엄마되는 사람이
젊은날 울엄마를 아셨던 분인지?
세상에나! 젊어서 그리도 멋졌던분이.....
아주 파삭 늙었네..하며
연신 울엄마 앞과 뒤를 흙어 보는데
어찌나 기분이 나쁘던지....
음식이 안 나왔으면
아마도 그가게를 박차고 나왔을꺼다
귀 어두운 울엄마,그여자 소리를 못 들은게
얼마나 다행인지,그식당 방문은 아주 불쾌한 기억
새벽부터
잠자는 시간까지
참! 많이도 웃고
먹고 싶은 음식 실컷 사 먹었으며
꿈같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모쪼록 만수무강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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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pm 4:19:00 |
| 하하하, 강 여사님의 기분 알겠습니다. 정말 기분 안 좋으셨겠어요.
우리 한국인들은 면전에서 상대방 기분 상하는 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내뱉아요. 칭찬은 생전 안 하면서. 이를 테면 옷이라도 신경써서 이쁘게 입은 날은 아래 위로 쓰윽 훑어는 볼 지언정 '어울린다' '멋지다'는 좋은 말을 생전 안 해요. 그러다가 머리라도 엉망이거나 간밤에 라면 먹고 자서 눈이 퉁퉁 부었다거나 힘든 일 있어 얼굴이 안 좋을 땐 꼭 한 마디씩 하지요. 걱정을 가장해서. 참 못된 심뽀들입니다.
지난 번 무당친구 시리즈에도 달으신 댓글들도 그렇고 강 여사님께선 타고나신 이야기꾼입니다. 강 여사님 이야기는 항상 재밌고 흥미로워요.
그나저나 그 돈까스집 주인의 말로 미루어 강 여사님 어머니가 엄청 멋쟁이셨나봐요. 부럽습니다. 제 어머니는 평생 일, 그것도 노동을 했던 분이라 '몸뻬'라는 풍덩하고 편한 옷만 평생 입었더랬는데.
예에, 밍키가 갔습니다. 15년의 삶을 마치고 평온하게 떠났습니다. 타고난 명을 거의 다 살고 가서 그런지 아니면 두어달 전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와서 그런지 블루 때처럼 애통하지는 않더군요. 블루랑 밍키랑 만나서 잘 놀고 있겠지요. 안 운다고 했는데 이 글을 쓰면서 또 눈물이...
늘 가슴 따뜻한 댓글 고맙습니다. 일교차 큰 요즘 감기 조심하시고 강 여사님도 만수무강하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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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am 1:28:00 |
| 작가 선생님, 오늘의 타핔은 참으로 서글픈 주제 이군요.
늙는다는것과 노화에 대해서는 참으로 대범하게 받아 들이려는 마음의 자세로 살아 왔습니다.
감사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성경구절을 되뇌이며, 현재, 이시간, 이자리에, 이상태로 살고있음을 감사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들어 제다리의 상태를 제가 느끼면서, 세월에 대범했던 마음이, 다가오는 앞날속의 내다리의 상황이 두려울것 같습니다.
요즈음 시간이 날적마다, 교회마당을 쓸고, 화단을 정리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하나님께 충성하는 마음 보다도, 제가 제몸을 생각해서 움직이려는 생각이 더 컸었지요.
하다보니,일에 빠져 버리는 성격 더하기 강박증이 합쳐져 끝장 내듯 일을 하니, 약해진 다리 근육에 무리가 가서 쥐가 나곤 합니다.
누구든 쥐가 난 자신의 다리를 만지지를 못하지요.
건너편에서 담쟁이잎을 트림하는 할아방을 불러 댑니다.
" 여보여보여 보 ~~~" 하고 에스 오 에스 를 쳐도 자기일에 빠진 할아방은 " 왜~~ " 하고 뒤도 안 돌아보지요.
그땐 제가 "영가~~암 " 하면 어이쿠 썸씽 로옹 이구나 하고 할아방이와서 다리를 주무르는 일이 빈번히 일어 나고 있습니다.
저도 한때는 짐에가서 스텦클라스에서 뛰기도 하고, 수영도 하고 했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게으름을 떨고 걷기운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화단을 정리하면서도 그리 높지 않은 화단턱에서도 겁이나 펄쩍 뛰어내리지를 못하고, 보조물을 찾아 의지 하거나,땅에 엎드려 두손으로 땅을 집고 발을 내리 딛는 광경을 연출하고 있더라구요.
지난 여름 옐로우스톤에 가서 트랙킹을 해야만 볼수 있는 광경들을 보느라
무리하게 걸었더니, 여행에서 돌아온후 한동안 무릎 밑으로 묵지룩하니 힘들어 고생을 했습니다.
한 손에 막대 잡고 다른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길을 가시덩굴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로 막아내려 했더니
백발이 제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는구나 라는 옛시조를 실감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육십에는 나의 삶이 숙성이 된 시기인줄 알았더랬습니다.
십년이 지나고
내년이면 칠십인데, 이제는 내 삶속의 내 신체가 숙성의 단계를 넘어, 곰 삭아진것 같다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그래도
저는 천상병 시인의 귀천 이라는 시의 싯귀절 처럼
삶을 소풍이라 생각하며
"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 하리라 " 라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나머지의 늙는 삶을 살아 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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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pm 4:28:00 |
| '현재, 이시간, 이자리에, 이상태로 살고있음을 감사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란 말씀 참 좋습니다. 어디다 적어놓고 생각날 때마다 들여다보고 싶은 말씀.
그러게요. 나이가 들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변화하는 것을 두려워말라고 하던데 노화를 받아들이기가 참 쉽지 않습니다그려. 천 여사님도 다리에 쥐가 나는군요. 늘 캠핑에 하이킹에 부지런하고 활동적으로 사셨던 분 한테도. 저도 며칠 전에 처음으로 다리에 쥐나는 걸 경험했더랬습니다. 다리를 꼬다가, 옴마야, 그런 아픔은 또 처음이었네요.
어쨌거나 천 여사님은 복을 만땅으로 받으신 분. 다리에 쥐났다고 얼른 달려와서 주물러주시는 부군을 옆에 두셨으니. '다리를 주무르는 일이 빈번히 일어 나고 있습니다.'라고 하셨는데 처음 한두번은 해 줄지 몰라도 이땅의 많은 남편들, 할아방들 매번 그러기가 쉽지 않아요. 참 좋으신 남편을 두신 우리 천여사님이십니다.
그래요. 우리 받아들이십시다. 제가 글에도 썼고 천 여사님도 '한 손에 막대 잡고 다른 한 손에 가시 쥐고 늙는길을 가시덩굴로 막고, 오는 백발은 막대로 막아내려 했더니 백발이 제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는구나'라는 시조로서 늙음의 서글픔을 토로하셨지만 안 되는 것은 포기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인위로 막으려하지 말고 그냥 순리대로.
한 시댈 풍미했던 영화배우 '샤론 스톤'의 사진을 가끔 인터넷에서 보는데 예순을 넘긴 여성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의사의 손길을 전혀 타지 않은 그녀를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아름답게 늙어야겠구나 다짐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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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am 2:52:00 |
| 천여사님!
꼭두새벽에
이작가방에서 이렇게 또 만납니다
어느새
앞머리는 하얗고
백내장,양쪽 눈수술을 했어도 뿌연 시야하며
내가 나를 믿을수 없는 몸이 되었네요
종아리 근육통
벌써 두세번 예고없이 당해봤는데
내경우엔 새벽녘 아님 잠결에...
악! 소리도 안 나옵디다
종아리에 계란만한 근육이 제맘대로 근육이 요동치는데
통증에 숨도 쉴수 없고,움직일수도 없어요
언젠가 하소연을 내블로그에 올렸더니
나보다 나이많은 블로그 친구가
자기 부인도 더러 그렇다 하는데
종아리 마사지를 매일 하라고 권유를 해주더라고요
한국은 작은 산 어귀에도
체력단련,맛사지 기구들이 많아 허벅지만 문지를수 있는 기구도 있다는데
전 아쉬운대로 딸이 요가한다고 가져다 논 길죽한 스치로폼 으로
잠들기전 침대에서 종아리를 문질러 주고 자서인지
요즘은 종아리 근육통이 없어 졌습니다
세월가며
오래 쓴 기계
더러 고쳐가며 다독거리며 사는날까지 살아야겠지요?
..........
이렇게 한달에 두번씩 이작가님이 판을 벌려 주시여
공감 꾸욱에
댓글까지 달고
때론 마음 맞는 친구와 글 수다도 떨수 있어 너무 좋습니다
혹여 작가님이 글 수다 떨면
안된다고 하시면
자제를 할테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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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pm 4:32:00 |
| 아고고, 백내장 수술을 하셨군요, 강 여사님! 제 주위 할배들도 그 수술 안 한 사람이 없는데. 뿌옇지만 일단은 보이는 것만해도 어딥니까? 우리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시다.
'오래 쓴 기계 더러 고쳐가며 다독거리며 사는날까지 살아야겠지요?'란 말씀에 약간 자조가 섞였는데 어쨌든 저도 동감합니다. 자주 병원다니고 부지런히 걷고. 강 여사님도 걷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던데 숲속에서 청아한 목청으로 노래도 잘 하셨잖아요. 지금도 숲에서 노래하시는지.
오, 그리고 그 '쥐나는 것' 당해보니까 엄청 아픕디다. '악! 소리도 안 나옵디다'라고 경험을 말씀해주셨는데 정말이지 아파서 비명도 안 나옵디다. 두번 다시 겪고 싶지않은 고통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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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am 3:56:00 |
| ㅎㅎㅎㅎㅎ.
미미님, 우리 지금 이작가님 방에서 무슨짓을 하고 있는걸까요 ?
주거니, 받거니 우정의 술잔을 나누는것 처럼,
서로의 늙은몸의 안위를 걱정하며 상대방을 위한 경험담을 나누고 있으니 말 입니다.
끄적이며 글을 쓰는 순간에도,
아마도, 미미님도 나와 같이 지금 문장을 적어 내려 가고 있으리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서로의 모습도 모르면서 말입니다.
글로서 서로 인식하며, 글로서의 만남을 반가워 하니,
이또한 우리가 아름다운 삶을 영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고장난 내 무릎의 뻐걱 거림을 느끼며
낡은 재봉틀의 발판처럼 뻐걱거리는 내 무릎이라고 적은적이 있지요.
오래 쓴 기계처럼 이라는 표현에 옛글이 생각나 또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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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pm 5:28:00 |
| 좋습니다, 좋아요! '주거니, 받거니 우정의 술잔을 나누는것 처럼, 서로의 늙은몸의 안위를 걱정하며 상대방을 위한 경험담을 나누고 있으니' 이 아니 좋을시고.
비록 얼굴도 모르고 목소리도 들어본 적 없지만 뜻이 통하고 감정을 나누고 공감을 나눌 수 있다면 얼마든지요!
강 여사님의 '오래 쓴 기계처럼'이라는 표현에 아주 걸맞는 '낡은 재봉틀의 발판처럼 뻐걱거리는 내 무릎이라'는 표현에 감탄을 거듭합니다. 모두 문학도들이세요. 한편으로는 당해보고 경험해 본 사람만이 생각해 낼 수 있는 표현이란 생각에 쓸쓸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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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am 9:50:00 |
| 작가님~
저희집 막내였던 셋째는 이제 첫째가 되고 동생둘이 (둘째, 셋째) 생겼습니다
한달전쯤 부터 자주 "켁켁" 하길래 병원다녀왔더니 심장병이라고 합니다
다니는 병원에서 X-ray 찍고 피검사, 심장 Specialist 찾아서 Ultra sound 하고 약 처방이나와서 복용 하고 일주일후 다시 X-ray 찍고 피검사...
요즘 제가 게을러져서 산보를 안시켰는데 다시 시작했습니다
강아지 덕분에 저도 걸으니 힘이나는것 같아 고맙고 제가 할수있는게 있어서 그 또한 감사합니다 ^^
매일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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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pm 5:33:00 |
| 축하, 축하, 축하, 또 축하요!!
저희도 지금 한국에서 다시 한 마리를 데려오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 저는 가장 불쌍하고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강아지를 데려오고 싶은데 남편은 블루랑 똑같은 강아지를 찾아요. 똑같은 강아지가 있을리가 없는데 말입니다.
어쨌거나 잘 하셨습니다. 키우는 강아질 잃고나서 그 슬픔의 고통이 너무 커서 두 번다시는 강아지를 안 키운다는 사람들이 많던데 강아지가 떠나간 빈 자리는 다른 강아지로 채우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옙! '강아지 덕분에 저도 걸으니 힘이나는것 같아'하셨는데 강아지 덕분에 저도 많이 걷습니다. 신이 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 강아지라더니 여러모로 그 말이 맞다는 걸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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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pm 3:28:00 |
| 아버지 께서 내년에 90 이 되시고 엄마도 84 이시고 하니 저또한 늙는다 는 현실을 피할수 가 없내요. 다행히 두분다 아주 건강하세요. 걷는것 참 좋지요. 엄마는 오래동안 건강식 으로 드셧고 아버지 는 매일 걸으세요.
저는 건강하기만 하다면 주룸은 상관 안 하기로 했어요. 오래 애들곁에서 살고 싶내요.
걔숙씨 라면을 드시는군요... 못 드시는건 몸에서 안 밭아주는것 이겟지요. 저는 라면 안먹어요, 건강음식 이 아니라서요. 잘됫내요, 이 기회에 라면 끈으세요. 저는 와인을 주말에만 한두잔 마시는데 요샌 반잔만 마셔요, 몸에 안밭는 느낌이라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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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1 pm 5:49:00 |
| 예에, 에리카 씨. 라면이 몸에 안 좋은 줄 알면서도 간편하고 맛있다는 장점 하나로 여지껏 줄기차게 먹었습니다.
'못 드시는건 몸에서 안 밭아주는것 이겟지요'라고 하셨는데요,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제가 수박, 참외, 오이 등 몸을 차게 하는 음식을 입에도 안 대거든요. 그냥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나중에 알게 되었네요. 제가 몸이 아주 찬 사람이라는 걸. 몸이 알아서 찬음식을 거부했던 거더라고요.
에리카 씬 참 복도 많으세요. 돈 잘 벌고 잘생긴 남편에다 아직 어머니아버지가 살아계시다니요! 전 어머니아버지 살아계신 분이 제일 부러워요!
예, 맞아요. 글에도 썼지만 외모가 무슨 상관이랍니까. 한때 우리도 빛나던 청춘이 있었잖아요. 이제는 외모보다 에리카 씨가 언급하신것 처럼 건강하기만 하다면, 그래서 화장실 씩씩하게 혼자 갈 정도만 되면 그게 제일 큰 행운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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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2 pm 8:03: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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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다는것이 일케 중요한 일이란걸 다시한번 각성하는 글이네요.
밍키가 하늘의 별이 된것, 그래도 평온하게 갔다니 다행이네요.
어떤 강아지가 작가님 집에 올지 궁금해 지는데요...ㅎㅎ
작가님도 건강하게 맘편히 만수무강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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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am 8:30:00 |
| 걷기 전도사님, 룰루, 씨. 안녕하세요.
그럼요. 걷는 게 만병통치라고 하잖아요. 질병때문에 고생하는 사람은 차도와 완쾌를 위해, 건강한 사람은 현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걸어야합니다. 많이 걷는 사람은 우선 몸매부터 자세부터 다른 것 같습니다. 우리 룰루 씨도 꼿꼿하고 날씬한 체평을 유지하고 계실 듯, 혼자 상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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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삭제했거나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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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3 am 1:40:00 |
| Kyung Lee님…
나무 한그루만 보고서 숲 전체를 봤다고 우기는 님…
하하하~
하시기전에..
님의 인생에서 어떻게 잘 참되게 사셨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15년 키운 강쥐이면..
사람 나이로 105살입니다.
“15년 키운 아이는.. 가족인데..”
아이를 진정 키워 보셨나요??
제가 늘 댓글을 쓰는 사람은 아닌데..
“오늘 글은 불편 합니다” 라고 쓰셔서.
저도 불편한 마음에 님의 댓글에 제 생각을 보냅니다.
룰루 잘 사는지 걱정 되시면 ..
가끔씩, 아님,
자주 이 칼럼에 들어 오셔서 룰루 안부 물어 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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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3 am 4:51:00 |
| 에구우 ~, 위의 대댓글에도 가장 불쌍하고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아이를 데려오고 싶다고 쓰셨는데 ..........
지난회의 룰루 사진도 안 보셨구나, 가여운 아이들 데려다 사랑을 주시는 분 이십니다.
집 잃어버린 아이를, 자신의 자전거까지 내 팽겨치고 3마일을 안고오다 집찾아 주시기도 했는데요.
강아지들은 땀구멍이 없다 하네요, 그래서 체온조절이 힘들 다내요,
강아지들이 조금만 뛰거나, 걸어도 혀를 내놓고 헥헥 거리는게 체온조절을 위해서 그런다내요.
위의 사진 보고 저는 저녀석들 차거운 바닥에 배 대고 시원하게 있구나 ~ 라고 생각 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는 사람마다 다 ~ 다르겠지만 서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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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am 8:58:00 |
| 에고고, 무슨 일입니까. 이번 제 글이 마음에 안 드신, 불편을 느끼신 독자님이 계셨군요. 이번 제 글의 어떤 부분이 불편하셨을까....
정치인들이 그럽디다. 무플보다는 악풀이 낫다고. 악플도 관심이 있어야만 다는 거라고. 으음. 악플이라기 보다는 상반되거나 대립되는 의견은 표출할 수 있다고 봅니다. 누구나 다 같은 생각을 할 수는 없으니까. 그게 비아냥이 아니고 인격모독이 아니고 비난이 아니라면.
살인이나 사기나 강간 등 흉악한 범죄자에게라면 몰라도 신이 아닌 이상 상대방을 판단하고 정죄할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다고 봅니다만 건강한 비판과 자기 의견표출은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
위의 희진 씨께서 언급하실 걸로 보아 글 지우신 분이 '하하하'라고 저를 비아냥거렸나본데 하하하가 남의 기분을 좋게도하고 잡치게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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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am 11:45:00 |
| 이래서 오랜 벗이 좋은가 봅니다.
오랜 벗은 얼굴 표정만 보고 말투만 들어도 내 벗이 기쁜지 슬픈지 알 수 있고
오랜 글벗은 제목 보고 첫 문장만 읽어도 아~~하고 알 수 있는데
가끔 오다가다 만나는 이웃은 이런 감정을 느낄 수가 없겠지요.
제 친구가 얼마 전에 넘어져 허리뼈에 금이 갔다고 합니다.
다닐만하니 계속 움직인다고 하길래 제가 해 준 말이 바로 이 말이었습니다.
‘나중에 너의 발로 화장실 가고 싶으면 지금 조리 잘하라’구요.
작가님과 제가 맘이 딱딱 맞습니다요.
나이 들어갈수록 남에게 민폐 안되도록 몸에도 신경을 써야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래서 요즘 열심히 걷고 있어요.
나중에 작가님과 함께 열심히 1번 댓글 다시는 강여사님, 천여사님 그리고 다른 분들
건강한 모습으로 뵙고 싶어서도 열심히 걷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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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pm 4:05:00 |
| 하하하하하,
저는 인상이 쎈 인상이라서 언제든지 웃기부터 합니다.
유미님 저, 오늘부터 유미님 만나는 날까지 얼굴 맛사지 들어 갑니다.
우리 만났을때, 예쁘게 보이고 싶어서요.
다이어트는 안들어 갑니다, 원래부터 오동통 너구리에서 시작하여 지금까지 줄곧 중단없는 증가 상태로 달려왔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불가능 합니다. 만나뵐수 있는날까지 우리 모두 건강을 잘 시킵시다. 안녀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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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 am 7:58:00 |
| '오랜 벗은 얼굴 표정만 보고 말투만 들어도 내 벗이 기쁜지 슬픈지 알 수 있고 오랜 글벗은 제목 보고 첫 문장만 읽어도 아~~하고 알 수 있는데 가끔 오다가다 만나는 이웃은 이런 감정을 느낄 수가 없겠지요'. 참 가슴 훈훈한 말씀이네요. 아침에 일어나니 하늘이 어두컴컴. 비도 오지 않을 거면서 하늘이 찌푸트하니 제 마음도 어둡게 가라앉는 중이었는데 유미 씨의 말씀에 활짝 밝아집니다. 고맙습니다.
예에, 유미 씨 친구분처럼 처음엔 그렇게 시작된다고 합니다. 움직이는 게 불편하니까 최소한으로 움직이다가 종내인 다리까지 못 움직이게 되었다고 해요. 제가 하는 한 할배는 평생 집배원으로 근무하셨어요. 그야말로 평생을 걸으신 분입니다. 40년의 집배원생활을 마치고 은퇴하셨는데 엉덩이에 큰 종기가 나서 수술을 하셨어요. 그것 핑계대고 침대에 누워있기만 4개월. 그 뒤로 못 걸으셨습니다. 돌아가실 때까지 못 걸으셨어요. 여자친구가 대소변을 받아냈습니다. 무섭지요?
'‘나중에 너의 발로 화장실 가고 싶으면 지금 조리 잘하라’진짜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말입니다요!!
오호, 그리고 우리 천여사님, 오동통 너구리라고라고라고라? 자그마하고 하얗고 통통한, 귀엽고 정다운 모습이 눈에 막 그려집니다. 우리 만나면 통성명 안 해도 금방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으요. 사실 나이가 들면 비쩍 마른 것보다는 약간 살집이 있는게 훨씬 보기가 좋읍디다. 그리고 할아방께서 아직도 사랑스러워하시니까 뭐가 문제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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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pm 4:05:00 |
| 나이가 들면 소화도 안되고 기억력도 없고 걸음도 어중띠고 하지요..
나이가 들어서 몸을 움직이는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청력이라고 해요.
얼마전에 다큐먼터리에서 보니 듣지를 못하지 전혀 소통을 할수가 없고 그러니 더욱 외로워지더라고요.
저도 청력이 안좋아서 그걸 보고는 저러고는 살고 싶은 마음이 들까하는 생각이 들더이다.
듣지 못하니 말을 이어가기가 힘드니까요..
건강하고 싶고 죽기전까지 제 몸 간수는 잘 할수있기를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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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 am 8:03:00 |
| 안녕하세요, 인이 씨.
예, 청력도 중요하지요. '듣지를 못하지 전혀 소통을 할수가 없고 그러니 더욱 외로워지더라고요' 하셨는데 시아버지를 보고 저도 그걸 느꼈네요. 보청기를 끼고도 잘 들을 수 없으니 대화도 줄고 고립되고....
나이 들어 중요하지 않은 게 어디 있으리요만 청력과 시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거기다가 제가 강조한 튼튼한 두 다리도!
저도 인이 씨처럼 '죽기전까지 제 몸 간수는 잘 할수있기를' 항상 염원합니다. 죽을 날까지 남의 손 빌리지 않게끔 지금부터라도 건강 잘 챙깁시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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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4 pm 4:53:00 |
| 안녕하세요
전 오늘 처음 작가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하나 있는 아이 올해 대학 2학년으로 보내고
칼리지방을 졸업하고
처음 이방에 왔습니다
작가님 글이 너무 좋고 정겹습니다
오늘 부터 못다한 숙제를 하듯이
작가님 글을 읽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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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5 am 8:08:00 |
| 안녕, 안녕, 안녕, 미셸 씨. 먼 길 돌아오셨습니다그려.
그래서 대충 훑어보셨나요? 저 뒤 페이지에 '무당 시리즈'가 흥미있을 거오니 다 읽어보시옵소서.
제 글의 특징이 쉽고 재미있다입니다. 그렇쟎아도 복잡하고 골치 아픈 세상에 무겁고 심각한 글은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잘 알기에 '더운 여름날 찬물 한 잔'같은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고맙고 앞으로 자주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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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8 pm 2:16:00 |
| 안녕하세요 작가님.
늙어가면서 시력이 나빠지는건, 주름살 잘 안보이게 하는거라 생각하면서
살고있네요. 대신 안경벗고 가까이 보면 잘보이지만 ㅠㅠㅠ
가는 세월 그누구가 막을수 있나요 하면서, 내몸 내가 간수할때까지만 살게해달라고
기도하면서 살고 있네요.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을 피부로 느끼면서요.
가끔 라면 생각날때 반만 끓여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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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9 am 7:06:00 |
| 안녕하셨습니까. 케미 씨.
새벽부터 일어나 하릴없이 거실을 서성대다가 바깥을 보니 초가을의 흐린 회색하늘이 보이네요. 제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 우울하고 가라앉은 마음으로 들어왔다가 '가끔 라면 생각날때 반만 끓여서 드세요~'란 말씀에 미소를 짓습니다. 그럼요.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니고 가끔은 제 자신을 위로하는 차원에서라도 먹고 싶은 건 먹어야죠. 설상 그게 몸에 안 좋은 거라도. 대신 열심히 걸으면 되잖아요.
'늙어가면서 시력이 나빠지는건, 주름살 잘 안보이게 하는거라 생각하면서 살고있네요. 대신 안경벗고 가까이 보면 잘보이지만'라고 하셨는데요. 그래서 제가 안경을 안 씁니다. 검안의친구가 절 보고 만 명에 한 명 있을까말까한 저질시력이라고까지 말했습니만 제기 지금까지 꿋꿋하게 안경을 쓰지 않은 이유가 하나는 이 인물에 안경까지 걸쳐놓으면 정말로 못 봐줄 것이라는 생각, 둘은 너무 또록또록하게 세상을 보기 싫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아니. 세상이라기보다는 제 얼굴.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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