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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am 3: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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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숙 작가님, 해피뉴이얼~~~🍾🥂
지난 일년동안 작가님의 분신인 글들 잘읽고 덕분에 제 삶을 돌아보곤 했습니다.
올해에 몇번 안 남은 400회 끝까지 좋은 글 부탁 드려요~
늘 감사합니당~❤
저도 작가님과 같은 생각으로 지난주에 집안을 욜씨미 치웠지만 작가님같이 모델하우스 같이는 안되더라구요.ㅋㅋ
그러나 올해는 더욱더 욜씨미 버리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자!!!!
생각하면 반은 하잖아요~
얏호!!!!일등이닷!!!!!!
Chung 언냐가 지난달에 일등 한번 해보라 해서 일등 먹었어유~
덕분에 올해는 일케 당찬 새해를 맞이하는구만요~ㅎ
계숙작가님의 방에서 만나는 여러 분들, 새해엔 더욱더 용기있게 코로나에 맞서 건강한 생활 , 행복한 생활 되시기를 버지니아에서 빌어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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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am 4:54:00 |
| 아이구우머니나아 ~~~
이런 기특한일이 있나요 ?
룰루님 축하 드려요.
2022년 벽두 새해에 일빠를 하셨으니, 2022년에 운수대통하시고 건강하시고 더 많이 많이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해피 뉴 이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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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am 8:24:00 |
| 아이고. 룰루 씨 새해부터 좋은 일 있으려나보오. 먼일로 일뜨으으응을?
새해, 새차, 새집. 무조건 '새'자가 붙으면 뭔지 기대감에 맘이 설렐 때가 있었는디요. 세월이 사람의 감성꺼정 무디게하는지 새해고 헌해도 그냥 무덤덤. 감흥이 읍쓰요...
룰루 씨한테서는 밝고 긍정적인 기분이 마구 뿜어져나옵니다. 좋은 산 다니시면서 산의 정기를 많이 받으셔서 그럴까요. 항상 상대방을 기분좋게합니다. 무덤덤하게 처져있던 마음이 톡 쏘는 탄산수 한 잔을 마신 것처럼 발딱 일어나네요.
늘 고맙구요, 올 한해도 부디 튼튼튼튼하세요. 산 타려면 튼튼튼튼이 젤 중요하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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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am 5:26:00 |
| 새벽 산책에
누구든 만나면 환하게 웃으며
새해 인사를 해주리라..마음먹고
어두컴컴한 새벽길을
가로등 의지해 걸으며 생각해보니
영어로 해피 뉴 이어!
하면 되는 짧은 표현이
한국말로 하자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이렇게 긴문장 표현벆에 언되니...
오늘따라 안개비까지 오락가락 하던 날씨에
만난 사람은 없었고
커프길에서 내뒤를 묵묵히 따라오던 사람
울아들 이였습니다
아들! 새해 복 많이 받아라..
깔끔하게 사는 사람
너저분하게 늘어 놓고 사는 사람
성격인것 같습니다
젊은 시절
잠실19평 아파트에서 살다가
잠실5단지 주공 36평으로 이사를 가보니
집이 널널해
거실 장식장에 뭘로 다 채우노? 싶더라고요
저역시
작가님 풀어준 글처럼
깔끔한 성격은 아니지만
사람이 현재
이집에 살고 있다는 표시는 확실히 하고 사는 편입니다
이방에 드나드는 모든분들께
해피! 뉴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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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am 8:31:00 |
| 오늘도 삶의 지혜가 듬뿜 묻은 글 감사합니다, 강 여사님.
'사람이 현재 이집에 살고 있다는 표시는 확실히 하고 사는 편입니다'란 부분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 모델 하우스'같다는 자랑이 힘을 잃고 마네요. 그렇군요. 사람이 사는 집, 당연히 사람살고 있다는 표시가 나야지요.아닌게 아니라 저랑 만나기만 하면 사사건건 부딪치는 할배가 있는디요. 그 할배가 그러더군요. 저희집에서는 불안해서 밥도 못 먹겠다고. 그 빈정거림에 고물상같이 늘어진 집보가는 낫지, 하고 받아쳤었는데 강 여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생각하니 일리가 있는 말이었네요. 나이들어서는 편안한 게 최고인데...
으음, 지금은 제가 많이 풀어졌습니다요. 예전처럼 싱크대에 그릇 하나 놓여져있는 꼴을 못보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일단은 쳬력인 안 따라주고 세월따라 마음도 많이 느긋해졌고. 뭔 말씀인고 하니 어제 목숨을 걸 정도로 가치있다고 믿었던 일들이 오늘은 아무것도 아니더라는 걸 깨달아서입니다. 집깨끗한 것,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예요. 강 여사님말씀대로 성격대로 살면 됩니다. 남한테 피해 안 주면 그걸로 끝. 누가 옳고 그런지는 각자의 삶의 방식에 맡기면 되고요.
아무쪼록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요. 제 글 마치는 날까지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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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am 10:30:00 |
| | Happy New Year To All!!! 저도 작가님이 한대로 깔끔하게 정리를 해도 그렇게까지 안되요. 하지만 열심히 계속해서 합니다. 근데 작년초에 가라지 청소를 하면서 큰 크리스마스 나무 하나 작은 크리스마스 나무 두개를 버렸어요. 그래 다시 새로운것으로 사서 깔끔한 크리스마스 나무를 하지 뭐 이러면서요. 하지만 결국은 올해 나무 하나도 못했어요. 세상에 나가서 사려면 맘에 드는게 없고 아니면 가격이 너무 비싸니까 그냥 포기하고 올해 다시한번 도전을 하려고 합니다. 해도해도 표시가 안나고 그냥 물건을 꺼내면 제 자리에 안돌고 좀 꾸겨서 집어넣고 하는 울집의 큰아기와 막내아기땜에 혼자서 정리하는데 힘이 들어요. 그래서 물건을 없애고 좀 버리면 일단은 제가 조금 편해질 것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버리고 있는데 그래도 이 물건들을 머리에 이고 사는 기분이에요. 장가를 간지 강산이 한번 변한 시간이 지난 둘째아기 물건도 아직도 안 가지고 가고 ( 물론 계속해서 외국에서 살고 있지만요) 해서 작년 가을에 잠깐 미국에 왔길래 “ 너 사진들 가지고 가” 그랬더니 그 많은 사진들을 iCloud 에 저장해달라고 하는데 기가 막혀서 근데 저보고 하지말고 그걸 전문가에게 줘서 하라고 하고 그냥 갔어요. 그래 끝까지 주는 나무다 이 엄마는.. 이러니 물건을 정리해도 끝이 안보여요. 아들 친구들이 우리집에 놓고서는 아마도 잊어버린 snowboard 가 세개 snow boots 세개 등등 이번에 다 치우고 저도 Nextdoor 에 올려서 무조건 free 해서 빨리빨리 정리를 하고 있어요. 냉장고를 비우려고 노력은 하는데 이건 아직도 좀더 트레이닝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달은 냉장고 파 먹기로 결정하고 꼭 필요한것만 사고 무조건 냉장고 냉동실 그리고 pantry 까지 뒤져서 먹으라고 했어요. 이것 잘 실행할 수도 있는 찬스는 어떨지는 모르지만 일단 한번 해보려고 해요. 이방 미씨님들 질문이 하나 있어요. 집에 냉장고를 바꾸려고 하는데 현재는 냉장고하고 냉동실이 side by side style 있는걸 four door French style 로 사려고 하는데 어떤게 더 실용적인지요? 지금 본 French style 은 냉동실에 서랍이 두개 그리고 그중에 하나는 냉장고 아니면 냉동실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수시로 바꿀 수도 있는 것입니다. 다만 제가 허리 디스크가 있어서 이 질문을 해요. 아시면 좀 조언을 해주세요. 전 작가님이 큰 쓰레기 봉투를 이야기하는 그 부분에서는 왜 작가님이 그집으로 달려가서 다 정리해주고 싶은 그마음이 저한테 전달되는지 모르겠어여. 올해는 더 물건 정리를 해서 필요한것 있으면 나눠서 쓰고 버리고 하는 실천을 더 해야겠어요. 새해부터 동기부여가 되는 글 감사하며 여러분 우리 힘들고 지치고 때로는 우울했던 2021 한방에 날려 버리고 올해는 다들 건강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고 행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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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pm 1:40:00 |
| 저는 side by side style를 좋아 합니다.
딸이 저에게 물어 볼때도 side by side를 추천 했습니다.
지금 딸집에 왔는데
물어보니, 딸도 side by side style이 사용하기 좋다내요.
저는 French style도 써보았습니다.
냉동고 사용하기가 불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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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am 8:43:00 |
| 안녕하셨어요, 수 님 오랜만. 밑에 친절하게 답글 달아주신 우리 천 여사님, 새해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빕니다. 딸집에 캠핑에, 크루즈여행에 늘 바쁘게 사셔서 늙을 새도 없으시겠습니다. 잘 하고 계십니다. 저는 늘 집에만 있으니 삶이 정체되는 느낌. 나가야지, 나가야지하면서도 막상 나갈 일을 계획하려면 귀찮다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으음, 여전히 솔직하고 재미있으신 수 님.
집정리하신다는 말씀을 몇년 전에 들은 것 같은디 여직 안 끝나셨군요. 집만 가까우면 제가 바람같이 달려가서 치워드리고 싶구만유. 위에 강 여사님도 언급하셨지만 집안 정리정돈도 약간은 타고 나야 하는 것 같으요. 똑같은 양념으로 음식을 해도 누구는 맛있고 누군 형편없는 것처럼.
저는 남의 집에 들어서면 아, 이집은 이렇게 가구를 재배치하고 요렇게 정돈을 하면 되겠구나, 그림이 따악 그려진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와요. 각자 잘 하는 걸 하면서 살면 됩니다요. 저는 제가 젤 잘 하는 일이 정리정돈이지만 수 님은 잘 하는 일이 얼마나 많으세요. 현지인보다 더 뛰어난 영어솜씨로 한국사람들 많이 돕고 계시잖아요. 그리고 수 님같은 고급인력을 하잖은 청소같은 일에 투자하지 마시와요.
대충 사시고 정 아니다 싶으면 사람 쓰면 되잖아요.
근데 트리는 잘 버리신 것 같습니다. 그 물건이 자리를 엄청 차지하잖아요. 잘 하셨어요. 버리고나서 당분간 못 사셨다고하셨는데 아이들도 없는 집에 굳이 크리스마스트리를 할 필요가 있으십니까. 없으면 없는대로 버텨보시고 정 크리스마스 기분 내고 싶으시면 남의 집 구경을 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전 짐되는 게 싫어 크리스마스에 관한 물건은 아무것도 없는데 저녁마다 강아지끌고 산책합니다. 온 동네가 크리스마스장식들로 눈이 부시게 예쁘니까요.
아래에 천 여사님 의견 받들어 잘 결정해서 냉장고 사시길 바라고요. 올 한해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꼬 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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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pm 5:15:00 |
| Happy New Year 입니다. 오늘도 너무 마음에 드는 토픽으로 한말씀 하셨네요. 완전 공감합니다. 큰집으로 이사하는 사람들은 그 공간을 채워야한다는 강박관념(?)같은게 있는가봐요. 친구들한테 말합니다.아들만 둘이 있어서 나중에 며느리들한테 책 잡히기 싫어 열심히 줄이고 정리하고 산다고..
살림의 여왕 이계숙님의 반도 못 따라가지만 본 받으려고 노력할게요. 올해도 건강하시고 늘 좋은글로 일깨우시는 님에게 화이팅 외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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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am 8:50:00 |
| 안녕, 안녕. 레디아 씨 오랜만. 잊지않고 간간이 흔적 남겨주셔서 탱큐가 곱배기입니닷!
허허, 살림 잘하는 사람은 아닙니다요, 제가. 살림의 여왕은 아니고 정리의 여왕이지요.
'큰집으로 이사하는 사람들은 그 공간을 채워야한다는 강박관념(?)같은게 있는가봐요'. 제가 느낀 거랑 비슷합니다. 한 지인이 예전 집보다 배가 더 넓은 곳으로 이사를 갔어요, 최근에. 급하게 가구를 채워넣은데 내가 봐도 아니다 싶은데 레디아 씨가 말씀하신대로 그 공간을 채워야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마구 실행은 하니까 나중엔 정말로 후회를 하더라구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했으면 좋았을 걸. 돈은 돈대로 쓰고 집에 어울리지 않는 가구와 소품으로 스트레스 만땅.
일단 집을 꾸미려면 컨셉을 먼저 잡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모던으로 할 것인가, 클래식으로 할 것인가, 바로크로 할 것인가. 저는 무조건 단순, 깨끗으로 잡았습니다. 색을 선택하는 것도 참 중요한데 저는 까망. 그래서 저희집 가구랑 소품이 모두 까망. 제가 까망을 하도 좋아하니까 쇼핑같던 지인이 까망 소품이 있는데 사다 줄까하고 사진을 보낼 정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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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1 pm 8:42:00 |
| | 저도 물건 안늘이기 필요 없은 것은 없애기를 몇년전부터 시작했는데도 부엌 물건들은 항상 나와있어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부지런하지 못해 어지럽혀 있기가 일 수 입니다. 올해는 좀 더 분발해봐야겠어요. 덕분에 넥스트 도어 배우고 갑니다. 모두들 해피 뉴이어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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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am 8:52:00 |
| 안녕. 이름도 이쁜 레아 씨.
옙. 넥스도어 덕분에 집이 더 깨끗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물건을 없애지 못하는 이유가 '아까와서'인데요. 넥스도어에 내놓으면 꼭 필요한 사람이 가져가니까 멀쩡한 물건을 없앤다는 죄책감이 덜해요. 그리고 설마 이런 걸?하는 것까지도 다 가져간답니다.
오늘 얼른 가입하세요!그리고 시험삼아 물건 하나 내놓아보세요. 재미도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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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am 6:25:00 |
| 오늘 미니멀 라이프 이군요 ㅡ참 쉽지 않아요 이것이 버리고 나면 아쉬울거 같고 가지거 잇으면 짐이 되고
두어달 전 이사를 하면서 멀쩡한 접는 의자 두개를 버렷는대. 아 이사 오고 나니 필요 하더라구요 얼마나 아쉽던지 ㅠㅠ
1/1 첫날 부터 마트애서 장을 보고 핸드폰 뒤애 크래딧 카드를 꺼내다 떨어 뜨려서 스크린 액정울 깨서 너무 기분이 다운 되내요
300 불 정도의 수리비가 드는데 새로 사려니 1500 불 이내여
지인들이 액댐 햇다고 생각 하라는데. 이게 정말 액댐 일가요?? 작가님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건강하시고요 올해도 좋은글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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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am 8:56:00 |
| 그럼요. 참 쉽지 않고 말고요. '이것이 버리고 나면 아쉬울거 같고 가지거 잇으면 짐이 되고'라는 말씀, 모두가 공감하는 말씀입니다. 저 역시 그게 해당되고요. 그럴 땐 무조건 눈을 질끈 감아보세요. '없앰의 미학, 비움의 미학'을 알고나면 점점 더 쉬워집니다.
그나저나 어째요.멀쩡한 전화가 망가졌으니. 저같으면 수리를 하느니 눈 질끈 감고 신식으로 구입하겠어요. 덕분에 새로운 걸 가지게 되었다고 자위하면서! 새해, 새전화, 얼마나 기분이 새롭겠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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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am 11:23:00 |
| " 쨔잔 ~~~ " ( 나, 등장하는 의태어 소리 )
우리의 이작가님을 비롯하여
이작가님의 열혈 구독자 여러분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모두 건강 하세요 ~~~.
멀지않았던 작년에
새해를 기다리면서, 갑짜기 든 생각 하나.
내년에는 다른분들에게도 1빠의 자리를 양보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갑짜기 들었습니다.
그럼시롱, 저의 주특기 풀방구리에 생앙쥐 드나들듯이 들랑달랑, 들랑달랑.
이제즈음에, 등장해도 되겠다는 판단하에 댓글을 써 보려 합니다.
올해는 제가 칠순이 되는 해가 됩니다.
2019년 9월말 즈음에, 신청해 놓았던 노인아파트 가 한달 모자르는 5년만에 순번이 되었다는 연락을 갑짜기 받았습니다.
무한정 기다려야 한다는 그 노인아파트가 말이죠.
갑짝스레, 벼락맞은것처럼 이삿짐을 꾸려야 했습니다.
정들었던것, 손때 묻은것, 사연이 깃들은것,
콜렉트해왔던 소품, 애장품이라 할수있었던 CD, DVD,요리책,
30여년 보관했던 서류들.
무차별로 정리해야 했습니다.
그래도 남편이 돈 벌어왔던 Tool들과 Camping용품, Sport용품들을 위해서 큰 창고를 빌려야 했었습니다.
그창고도 2년만에 지난가을 또 정리를 했습니다.
성경말씀에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말씀에 크게 동감하고, 공감 합니다.
내 인생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었던 물건들을, 함께 했었음에 감사하며
GoodWill로 열심히 실어 날랐습니다. 얻었을때 만족하고 떠나보낼때, 주셨음을 감사하며 .........
엊그제 , 작년 마지막 날에는
할아방에게 낚시를 열심히 지도해주시는 지인부부를 초대하여, 제가 빚은 만두를 대접 했습니다.
맛있게 잡수시고, 떠나실때 현관 벽에 붙어있는 골프공 랙을 보시더니 관심을 가지시는것이었습니다.
제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번쩍떼어 드렸더니, 깜짝 놀라시며 황송해 하시는것 이었습니다.
제나이 칠십, 이제는 더 이상의 의미가 크지 않은 물건이지 않습니까 ?
이제는 식구들이 모이기에 너무 작은공간
설쇠러 저희부부가 예쁜 손녀딸이 있는 둘째딸네 집으로 가서, 세배도 받고 용돈도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버리고, 줄이고, 정리하면서
체력이 이만큼 이라도 남아 있을때, 여행 다니려 합니다.
어쩌면 다음번 글 올라 올때 쯤 이면, 인터넷이 안되는 테코파 온천에 한달간 가 있을 계획 입니다.
불통에 너무 걱정하시지 마옵소서.
다시 한번 Happy New Year ! 인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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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am 11:36:00 |
| 어머나 좀 전에 분명 아니 보였었는데,
이거이 정초부터 박치기를 했나봅니다요.
아 근데 그런 방법이 있네요, 우리가 자식들 집으로 가서 만나면 되네요.
전 공연한 걱정을 했나봅니다.
님 덕분에 한시름 덜었습니다요,
덕담도 감사합니다, 님두 더욱 더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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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pm 12:47:00 |
| 천 여사님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첫도입부분에는 하하하 웃다가 노인 아파트에 갑자기 당첨되어 살림정리하셨단 부분에서는 읽기를 멈추고 좀 울다가 나가서 커피 한 잔 타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겪어야 할 일들인데 천 여사님이 하도 묘사를 잘 하셔서 지금 제가 당하고 있는 것처럼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났습니다. 평생을 지니고 계시던 손때묻은 살림살이들, 애장품들을 보내는 마음, 그 마음, 천 여사님의 마음 앞에서 잠시 우두커니 서 있었네요.
저도 늘 상상을 하고 계획도 세워봅니다. 내 나이 70되거든 일단은 집을 줄이고 이걸 없애고 저걸 없애고... 잘 될까요. 제가 그동안 미련없이 보낸 건 필요없었던 것.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건 아끼고 좋아하던 것. 단지 나이가 들었다고 미련없이 보낼 수 있을까... 천 여사님처럼 '내 인생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었던 물건들을, 함께 했었음에 감사하며 열심히 GoodWill로 열심히 실어 나를 수 있을까. 얻었을때 만족하고 떠나보낼때, 주셨음을 감사할 수 있을까...
제가 자다가도 억울한 마음에 벌떡 일어난다는 괘씸한 지인. 그녀가 원한다면 입던 옷도 그 자리에서 벗어주던 저였는데 하루는 제가 입은 까만 스워터를 탐내는 겁니다. 앞에는 언발란스식으로 되어서 빨간 원피스랑 입으면 아주 멋진 스웨터. 다른 때같으면 얼른 벗어주었을 건데 이 스웨터는 좀 찾기 힘든 거라서 모른 척 했습니다. 얼마전 그 스웨터를 GoodWill로 보낼 비닐 봉지에 집어넣으며 후회했습니다. 그때 줘버릴 걸. 그 후에 잘 입지 않았으면서 왜 욕심을 부렸을까.
천 여사님의 골프공 이야기에 그 스웨터가 떠오르네요. '제나이 칠십, 이제는 더 이상의 의미가 크지 않은 물건이지 않습니까'라고 하셨는데 얻어가신 그 분에게는 아주아주 의미가 크고 요긴한 물건이 되었을 테지요. 잘 하셨습니다. 특히 그분이 황송해하실 정도였으니 천 여사님은 드리고나서 또 얼마나 기뻤을까요.
옙. 인터넷 안 터지는 외지, 오지에 캠핑 자주 다니시는 것 알고 가끔 안 보이시더라도 크게 걱정 안 하겠습니다. 제 글의 400회가 오는 6월이더라구요. 그때까지 늦더라도 꼭 들러주셔서 재밌는 글 많이 남겨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짜든동 건강지키시구요. 건강하셔야 좋아하시는 캠핑도 크루즈도 더 가시지 않겠습니까?
많은 살림 다 정리하고 유유자적 자녀집 방문, 여행을 즐기시는 천 여사님 부부는 바람직한 은퇴자의 표본이라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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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pm 4:5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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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Chung 언니, 한달간이나 온천에???
부럽습니당~잘 댕겨오세용~^^
그나저나, 그렇게 큰 배려가 있으셔서 제가 일등을?😝😝😝
어쩐지 ,,다른 댓글은 욜씨미 달아주시던데 왜 작가님께 댓글은 안 다실까....의아했긴 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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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pm 5:14:00 |
| 하하하하하 !
룰루님 오셔쎄요 ?
제가 한달씩 온천에 머무른다 하니, 제가 부자 같지요 ?
데쓰밸리 국립공원 밑에 테코파라는 동네가 있는데, 소금물 온천으로 유명 합니다.
관절에 좋다고 소문이 났지요.
온천장 길건너에 캠핑장이 있는데 하루 사용료가 28불정도.
한달 끈으면 400불 이라네요.
그래서 이번엔 퇴행성 관절염을 진단받은 저 자신을 위하여 한번 질러 볼랍니다.
그런데, 오미클론 이라는 변수가 있네요.
무엇이 최선책이고, 무엇이 차선책 인지 고민좀 하고 결정 할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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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pm 5:1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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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언니!!!!
실시간 댓글!!!!ㅋㅋㅋ
데쓰벨리 밑에 그런데가 있다고요?
오메~나도 찿아봐야 것쓰용~
저 1월 19-31일까정 캘리에 있을건데 만약 요세미티에 눈이 넘 마니와 진입을 못하면 쟈슈아트리, 데쓰벨리를 거쳐 비숍 맘모스레잌으로 올라갈거거든요~
땡큐야요~온천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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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am 11:27:00 |
| 아 정말이지 정리정돈은 타고나나 봅니다.
저 아무리 노력해도 돌아서면 제자리로 돌아가는 현실속에서 그냥 포기했슴다.
그래서
그냥 다 버리고 이젠 진짜 필요한 것만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은 너무 가난하게 사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긴합니다.
특히나 한국사람들을 만나면 위축감이 나도 모르게 들어요.
이 나이에 다들 잘해놓고 사는데, 한 십년후엔 혹시 손자들이 찾아올지도 모르는데, 하는 생각에요.
여튼
내일을 모르는 현실에서 그런 걱정까지 한다는거이 좀 그렇긴해요,,,,
계숙님과 모든 애독자님들,
흑호랑이해라고 하네요, 모두들 더욱 더 건강하시고 행복하게 지냈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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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pm 12:52:00 |
| 안녕하셨어요. 임 여사님. 이 페이지를 통해 새해 인사 올립니다. 올 한해도 좋은 일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늘 씩씩하시고 자신감 넘치시는 분께서 위축감이라뉴. 절대로절대로 그런 생각하지 마시옵소서. 요즘은 많이 가진 사람보다 물욕 없이 미니얼을 실천하고 사는 사람이 존경을 받는 시대올시다. 임 여사님을 모두 대단하게 생각할 지언정 가난하다고 여길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제가 '에어프라이기'에 대한 언급을 했지만 그것 없다고 아무도 저를 낮추어 보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요.
위에 임 여사님이 천 여사님 글 밑에 쓰신 것처럼 집이 너무 휑하면 까짓거 딸네집, 아들네집으로 행차하시면 되지 뭐가 걱정이십니까. 물질이 넘쳐나는 요즘, 적게 가진 게 오히려 편한 세상입니다.
저는 어저께 또 옷장을 뒤져서 굿윌에 세 봉지나 가져다 주었네요. 돌아오는 발걸음이 얼마나 산뜻하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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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pm 2:02:00 |
| 그동안 안녕하셨지요?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임인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힘든시간을 보내셨는데 새해에는 모든분들이 좀더 넉넉하고 편안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를 마무리 하며 한국에는 저희 형제들에게 보낸글과 주제가 똑 같아서 더욱 공감이 가네요.
코로나가 오고나서 마음대로 외출도 못하고 좋아하는 여행도 못하면서 가장 많이 한 일이 안쓰면서 아까워서 가족의 일원처럼 한자리 내어주고 있던 물건들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주고 도네이션 하고 여행지마다 사모았던 소품들 정리하며 그동안 충분히 행복했노라 스스로에게 위로하며 사람도 물건도 인연이 다하면 기쁜 마음으로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초부터 우울한 이야기 같지만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원인으로 생사를 달리하지만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 생각하지요. 물론 항상 죽음을 생각하며 살 수는 없지만 외출하면서 스스로에게 돌아와서 치우지라고 약속 했지만 그 약속을 본인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키지 못할 경우가 있더라구요.
지난 크리스마스에 지인분 두분 남편분께서 갑자기 떠나신걸 보면서 다시 한번 생각하며 저희집 곳곳을 사진 찍어 올렸더니 동생이 호텔같다 하더라구요.
작가님과 공통점이 많다고 전에 말씀드렸지요. ㅎ
더 나이들어 힘들어 못한다 하지 말고 건강할때 치우고 쓸모있을때 나누며 사는 한해로 살아보도록 하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모든 독자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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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2 pm 3:30:00 |
| 저랑 공통점이 많으신 다이애나 씨. 저 위에 임 여사님도 저랑 비슷한 데가 아주 많다고 해서 신기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동생분께서 다이애나 씨 집을 '호텔같다' 하신 걸 보니 저랑 똑같네요, 하하하. 재밌고 즐겁네요. 댓글에 사진 올리는 기능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가끔 생각하는데 오늘은 그 생각이 더욱 간절하네요. 호텔같은 다이애나 씨 집 구경하고 싶습니다.
제가 문밖 나가는 걸 안 좋아하는데요. 가만 생각해보니 집이 쾌적하고 안락해서인 것 같아요. 지난 번 고질병 고친 글에서 작은 아버지집에서 하룻밤 잤다고 했잖아요. 그때, 한 시라도 빨리 그 집에서 벗어나고 싶었거든요. 한국사람들이 여행지를 가는 대신 호텔룸을 빌려서 호사하는 일을 '호캉스'라고 하던데 다이애나 씨나 저같은 경우는 집이 호텔이니 그동안 돈 엄청 벌었습니다요.
'좋아하는 여행도 못하면서 가장 많이 한 일이 안쓰면서 아까워서 가족의 일원처럼 한자리 내어주고 있던 물건들 필요한 분들에게 나눠주고 도네이션 하고 여행지마다 사모았던 소품들 정리하며 그동안 충분히 행복했노라 스스로에게 위로하며 사람도 물건도 인연이 다하면 기쁜 마음으로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란 말씀에 저는 백번 공감합니다. 다른 분들도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나이들어 힘들어 못한다 하지 말고 건강할때 치우고 쓸모있을때 나누며 사는 한해로 살아보도록 하면 더욱 풍요롭고 행복한 한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란 말씀에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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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pm 2:00:00 |
| 저도 물건 왕창 사다 재워놓고 살던 사람인데 요즘은 냉장고 음식 치우고 버리기 시작했어요
집안에 물건도 사다가 안 사용하는 것은 버리기도 아까워 가라지 한 구석에 쌓아두기도 했었는 데
몇년전부터 하나씩 하나씩 버리고 있었더니 딸이 버리지 말고 넥스도어에 올려라는 말에 설마 했더니 하나씩 하나씩 팔리기 시작하네요
작년에는 소파세트를 새로 바꿀때 교회사람이 필요하다가 꼭 달라고 부탁해서 가지고 있었더니
소파 딜리버리 오기 전날 전화와서 소파 가져갈려면 히스페닉 2사람 필요한데 나한테 백불을 달라고ㅠ
돈주고 파는 것도 아니고 그냥 주는 건데도
돈 백불이 아까운 것은 아니지만 소파 오기 바로 전날 그런말을 하는 것이 기가 막히기도 하고 괘씸하기도 하고 ,
가라지에 넣어두고 네스도어에 올렸더니 처음 이민 온 사람한테 500불에 팔렸습니다
좋은 물건 감사하게 사용하겠다고 인사를 해서 100불 기분 좋게 선심쓰기도 했네요
요즘은 하나씩 하나씩 정리하면서 집안 정리하고 있어요
이번엔 거실 한자리 차지하면서 몇년동안 아무도 치지않는 피아노 정리들어갑니다
행복한 2022 ~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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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pm 2:41:00 |
| 안녕, 로렌 씨. 로렌 씨 글 읽으시는 많은 독자님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맞아요. 넥스도어가 신의 한 수 였습니다. 저는 작년 봄에 우리 강아지를 잃어버려서 강아지 찾는다는 공지를 올리려고 우연히 넥스도어를 알게되었는데요. 이렇게 활용도 높은 사이트를 진즉 알지 못한 게 한스러울 정도입니다. 넥스도어 개발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근데 글에도 썼지만 저는 몇 불이라도 붙여서 올리니까 원하는 사람이 없더라굽쇼. 한번은 베이지색 구두(나인 웨스트) 한 번도 안 신은 새것이라 5불에 내놓았는데 이틀이 지나도록 아무도 원치 않더니 '무료'란 딱지를 붙이자마자 세 명이 연달아 쪽지를 보냅디다. 나원참.
로렌 씨는 500불이나 받고 파셨으니 럭키네요. 소파가 아주 좋은 거였나봐요. 처음 이민 온 사람이니 얼마나 요긴하게 쓸까요. 돈주고 파는 것도 아니고 그냥 주는 건데도 100불 달라고 했던 사람은 좀 머쓱해졌겠어요.
어쨌거나 로렌 씨는 지금 잘 하고 계십니다. 오늘 갈지 내일 갈지 모르는 우리의 삶, 간단하게 살다가 홀가분하게 떠나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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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pm 3:54:00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꾸벅!
네~ 정리하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사람둘에 강아지 셋, 다섯이 사는데 뭐가이리도 많은지 새삼 둘러보았습니다
먼저 강아지용품이 눈에 들어옵니다 패드, 사료 등등 Covid-19 시작되면서 혹시나 싶어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은 좀 넉넉하게 구입해 놓게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편하게 있을거라 믿는 우리집 아이가 슬개골 탈구로 양쪽 다리 수술후 (8개월차로 왼쪽, 오른쪽), 의사선생님께서 나무바닦 생활이 무릎관절에 안좋다고 하셔셔 거실은 놀이방 매트 풍년이 되었고 (겨울이되면 전기장판이 한쪽 놀이방매트 위로 올라가고 밍크담요대신 얇은 이불이 올라갑니다, 아이들이 엄청 좋아합니다 ^^ ) 그리고 소파에서 점프하는것도 슬개골 수술후 않좋다고 해서 소파 앉는 쿠션은 모두 그라지로 향했습니다
저희집 거실은 쿠션없는 소파에 알록달록한 놀이방 매트 특대 3개가 나란히 붙어있습니다, 어떤느낌일지는 작가님 상상에 맡겨봅니다 ^^
천여사님의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내 인생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었던 물건들을, 함께 했었음에 감사하며...얻었을때 만족하고 떠나보낼때, 주셨음을 감사하며 ........."
말씀 감사드립니다 꾸벅 ^_^
정리할게 많은데 자꾸 게을러지고 꾀만 생기는 저자신을 반성합니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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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pm 4:05:00 |
| 하하하, 어떤느낌일지는 작가님 상상에 맡겨봅니다 ^^라는 말씀에 미소가 마구 지어집니다. 완전이 강아지 세상, 강아지 우선인 집이네요. 저희도 강아지가 시방 두 마리가 되는지라 강아지 용품을 무시못하는데 다행히 저희집엔 캐비닛이 많다우. 그리고 실외배변이라 패드가 필요없기도 하고요. 아닌게 아니라 저희도 이번에 큰 카페트를 사서 깔았습니다. 바닥이 대리석이라서 강아지들한테 안 좋을 것 같아서요.
집은 칼같이 정리가 안 되어도 강아지들한테서 얻는 기쁨이 더 크지요? 그라믄 되었습니다. 생활의 우선순위가 무엇인지에 따라서 삶의 환경이 다르잖아요. 옥이 씨네는 강아지가 우선이니까요. 저는 제 만족이 우선이고,
그리고 옥이 씨네처럼 지금 쓰고 있는 물건, 생활에 필요한 살림살이들이라면 얼마든지 괜찮아유. 제가 글에 쓴 건 필요치 않는 물건들, 이를테면 왜 방마다 벽마다 달력이 걸려 있어야 하는 건가유. 한 두개만 있으면 디얐지.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내 인생에서 즐거움과 만족감을 주었던 물건들을, 함께 했었음에 감사하며...얻었을때 만족하고 떠나보낼때, 주셨음을 감사하며 ........."라고 천여사님의 말씀을 인용해 주셨는데 다시 가슴이 뭉클, 눈물이 나오네요. 작년 6. 7년 타던 차를 보낼 때 느꼈던 그런 감정이 천 여사님의 말씀으로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차를 보내면서 많이 울었거든요. 새차를 사는 기쁨보다 정들었던 헌자를 보내는 아쉬움이 더 커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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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pm 4:20:00 |
| 계숙씨 새해 복 만이 받으새요. 저또한 냉장고 꽉꽉 채우는거 질색을 합니다. 죄송하지만 냉동실 꽉꽉 채우는건 거의 미개해 보여요. Fresh 한것으로 자주 사먹지 오ㅐ 오래동안 얼려노은다음 먹을까 하고요. 그리고 저도 밥통 없어요 ㅋㅋㅋ 밥이 작은 냄비에 아주 잘 되는데 왜 만이해서 쟁겨두고 먹을까 하고요. 냉장고 위도 아무것도 없습니다요 .
아는집 도 우리같이 아이들 다 떠나고 부부가 사는데 요번에 freezer 를 또 하나 산다고 해서 의아 햇어요. 도데체 무엇을 얼리나 하고요, 두식구 밗에 없는데 하고요.
남들 있는것 사는 성격이 아니라 air fry 도 없었어요. 그런데 회사 친구가 선물로 보내는 바람에 써 봣더니 역씨 좋은 gadget 이긴 했어요, 겉이 바삭바삭 하게 구오ㅓ지는 shrimp tempura 랑요. 그런데 다섯달 쓰곤 안쓰게 되내요.
나이 육십 이 되니 이제부턴 쌓이는게 더더욱 긴장이 되요. 새해를 맞이하여 지하실 에 물건들 저도 계숙씨 처럼 도내이션 으로 처리좀 해야 겟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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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3 pm 5:23:00 |
| 안녕하셨어요. 에리카 씨.
저랑 비슷한 점이 참 많네요. 남들 있는것 사는 성격이 아니라( 제가 주관이 뚜렷해서 남들 하는 것 잘 따라하지 않거든요.) air fry 없는 것도, 냉장고 위에 아무것도 없는 것까지 저랑 똑같습니다.
이번 글을 쓰면서 잘난 척 한다는 비난을 받지 않을까 염려했는데 저랑 비슷한 분들도 많고 저의 의견에 동조해 주시는 분도 많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맞아요. 온갖 부엌전자 제품들, 첨에는 신바람나서 쓰게 되지만 곧 안 쓰게 되고 짐만 되는 경우가 많아요. 다섯달 쓰곤 안쓰게 되버린 에리카 씨의 에어프라이기처럼. 한국집에 가면 녹즙기가 없는 집이 없어요. 첨엔 매일 아침 신선한 쥬스를 내려 마시며 건강을 챙기리란 야심으로 사지만, 아이고 그게 얼마나 귀찮은데요. 특히 청소가.
지난 번 시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부엌 살림을 보니 계량기만 스무개가 넘더군요, 사이즈대로. 저는 대충 눈짐작으로 하지 한 번도 계량기를 써본적이 없거든요.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살자 주의라서.
나이 육십 이 되니 이제부턴 쌓이는게 더더욱 긴장이 되요'라고 하신 말씀에 백점 드립니다. 하모요. 나이들면 쌓이는 걸 긴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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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am 3:21:00 |
| | 감사해요 chun님. 역시 그게 쓰기 편하겠네요. 온천 잘해서 관절염이 다 없으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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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am 6:28:00 |
| 참고가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저도 새로운 스타일의 냉장고의 프렌치스타일이 늙은이라 해도
여자 마음에 가지고 싶었더랬습니다.
마침내 싸이드 바이 싸이드형의 냉장고가 오랜세월 끝에 수명을 다했을때
프렌치 스타일을 샀읍니다.
냉장실은 이런듯, 그런듯 잘 사용했으나
냉동실은
한국식 식자재의 보관과 사용하기엔 여엉 불편 하더라구요.
나중에
타주에 살고있는 아들네도 프렌치스타일을 구입했는데,
그집은 한국음식이 주식이지 않은 관계로 냉동음식 박스 몇개로 널널하게 사용하고 있더라구요.
내가 주식으로 먹고있는 음식이 무엇인가에 따라 결정하실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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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am 10:04:00 |
| 계숙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집과 미국집의 단점을 우리집은 다 가지고 있네요. ㅠㅠ
그래도 쓰레기는 밀리지 않고 열심히 버립니다. ^^
냉장고에서 2주 이상 안먹는 음식도 다 버리고요.
냉장고 위에 아무것도 없다고 좋아했는데 생각해보니 ㅋㅋㅋ 파리채가 하나 숨겨져있네요. 아뿔싸!
2022는 좀더 깔끔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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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pm 3:12:00 |
| 솔직하신 우리 진아 씨.
새해에는 미국집과 한국집의 장점을 다 가지신 집이 되시길요.
냉장고 위에 파리채 하나는 애교지 뭐. 그 정도는 아주 양호합니다. 너무 자책 마소서.
진아 씨처럼 숨기지 않고 솔직한 사람들이 오히려 그 반대인 편이예요. 말씀은 미국집 한국집 단점을 다 가진 집이라고 하셨지만 막상은 그 누구집 보다도 깨끗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냉장고 위에 파리채 하나만 달랑 얹여 있는 집이 흔치 않거든요. 보통 보면 시리얼 박스가 주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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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pm 8:32:00 |
| 해피 뉴 이어, 작가님, 그리고 이 방의 모든 분들!
새해는 새칠로 시작하라고 해서 새해라고 한다는데 똑 같은 날이지만 맘이라도 새롭게 다짐해보려합니다.
정리정돈에 관해서는 저에게도 찬란한 과거가 있었더랬죠. 결혼직후 새댁이라 막내인 우리 집에서 반상회를 한다 하여 포도 주스도 직접 만들고 매작과도 만들어 다과 준비해놓고 기다렸더니 아무도 오시지 않아 벨 누르며 모시고 와서 왜 아무도 안 오셨냐고 물었더니 새댁 집은 너무 깨끗해서 우리가 앉았다만 가도 더러워질 것 같아 못 오겠더라고 했던 그야말로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과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 전 항상 그런 줄 알고 살았는데 아니었습니다. 우리 집에 뭐가 많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습니다. 다 필요한 것만 있는 줄 알았습니다. 난 언제나 1년에 한 번씩 버리며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아이들과 함께 한참을 버렸습니다. 너무 창피했습니다. 이렇게나 많이 쌓아놓고 있었다니…그런데 차마 아이들과 함께 한 추억은 못버리겠더라구요, 정말 도저히 버릴 수 없는 추억들은 살짝 숨겨놨습니다. 하지만 이것들도 곧 버릴겁니다. 다행인 것은 전 냉장고가 가득 찬 것은 견디질 못해 냉장고만은 항상 여유가 있었다는 것, 그래서 냉장고는 네식구가 평생 중간 크기 하나와 작은 김치 냉장고 하나로 살아왔다는게 그나마 다행이지요. 장보기 전에는 반드시 냉장고를 비우는 것이 나만의 원칙이어서 냉장고는 늘 단정합니다. 다만 코비드 초기 몇 달은 재택 근무하는 아이들 핑계 대며 저도 냉장고를 가득 채우기도 했는데 제가 못 견뎌서 곧 정리했지요.
그런데 작가님, 정말 이 방 닫으실 건가요? 이 방 닫으면 작가님 글은 물론이고 이렇게 좋은 댓글들을 어디서 읽을 수 있을까요? 비록 만난 적은 없지만 혼자서 이런 분 일거야, 저런 분 일거야 상상하며 댓글 읽는 재미가 있는데요….작가님이 오래 하셔서 쉬셔야 하는 것은 맞지만 도저히 상상이 안돼서….
그래도 오늘은 이 방에 오신 모든 분들 새해에는 좋은 일들만 가득가득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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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am 9:59:00 |
| 앗, 유미 씨, 오셨네요. 오랜만이야요. 무탈하시지요. 저랑 나이가 비슷한 걸로 아는데 어디 아프신 데는 없나요.
어저께 기분도 우울하고해서 에라, 머리나 볶자, 하고 미장원에 갔었어요. 기다리는 동안 '동의보감'이란 책이 있길래 들추어봤는데 그 많은 음식, 약초, 채소, 식재료 중에 제가 반드시 먹어야할 건 아무것도 없더군요. 야뇨증은 고쳤고. 그래서 제가 이 나이가 되었지만 참 건강한 사람이구나,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정리정돈에 관한 찬란한 과거를 풀어놓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디 '그야말로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과거가 저에게도 있었습니다'라고라고라. 어째 그렇다요? 아마 아이들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저희도 강아지가 두 마리 있으니 온 바닥에 장난감 투성이. 가끔은 그냥 두기도 하지만 몽땅 쓸어다가 서랍에 넣어놓지요.
'장보기 전에는 반드시 냉장고를 비우는 것이 나만의 원칙이어서'란 말씀에 동지 만난 듯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현대 사회엔 먹을 게 넘쳐서 탈입니다. 식당도 우리들의 냉장고 음식도 반은 버리게 되잖아요. 코스코가 원흉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만. 그래요. 우리 노력하십시다. 이 지구를 위해서, 그리고 배고픈 사람들을 생각해서, 그리고 우리의 경제사정을 생각해서.
예, 닫을 작정입니다. 아마 6월이 될 겁니다. 운영자님께도 말씀 드렸어요. 운영자님이 한 달에 두 번이 힘들면 한 달에 한 번으로라도 계속 하라고 하셨는데. 사실 제가 부지런을 부리면 일 주일에 한 번도 쓸수 있다우. 예전에 중앙일보 칼럼, 일 주일에 한 번씩 썼잖아요. 근데 '박수칠 때 떠나라'란 말처럼 유미 씨같은 독자님이 아쉬워해 주실 때 손수건 흔들며 떠나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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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4 pm 8:34:00 |
| 계숙님~
정리정돈 쪽지 드렸던 지연입니다!!
다시 한번 더 길게 글로 읽게되니
또 다시 새기게 됩니다.
마음으론 모델 하우스를 꿈꾸지만
쉽지가 않네요~~
매일 조금씩 정리하고 청소해야겠지요~~
생각 난 김이 냉장고 청소하러 갑니다요~
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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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am 10:21:00 |
| 하하하, 지연 씨. 이번 글을 쓰게 된 동기가 바로 지연 씨입니다.
사실은 글 초입부에 '정리정돈의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는 한 독자님의 쪽지를 받았습니다'라고 썼다가 지웠어요. 지연 씨가 어쩌면 기분나빠 할 것 같아서.
건투를 빕니다. 일단 지연 씨처럼 하겠다는 의지와 노력만 있으면 호텔같은 집은 멀지 않아 이루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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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pm 9:33:00 |
| 기분이 왜 나빠요
오히려 좋죠!!
깔끔쟁이 계숙님 너무 부러워요!!
정리정돈 잘 하는 법을
돈을 내고 살수 있으면 사고 싶을 정도예요.
이론은 되는데 실천이...
방이 폭탄 맞아도
전혀 눈에 안 거슬린다는게
문제의 주원인이지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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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8 am 10:05:00 |
| 고맙습니대이.
아닌게아니라 이번 글 쓰고 쪽지를 많이 받았습니다. 댓글로 쓰자니 실명이 뜨고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염려해서 그런지 쪽지로 정리정돈에 대한 문의를 많이 하네요.
근데유. 우리 지연 씨도 언급하셨지만 이건 성향같습니다. '방이 폭탄 맞아도 전혀 눈에 안 거슬린다는게 문제의 주원인이지요'하셨는데 바로 그거예요! 만약 눈에 거슬리면 밤을 새워서라도 치우시겠지요. 저같은 사람은 밥을 안 먹어도, 잠을 안 자더라도 집정리정돈부터 하지요. 왜냐면 눈에 거슬려서 미치니까.
아이고, 이 풍진 세상, 복잡한 세상 각자 성향대로 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와요, 지연 씨.
지연 씨는 정리정돈에 소질이 없다하나 분명 다른 데 뛰어난 재능이 있을 겁니다. 음식솜씨가 전문가 못지 않다든지 운전을 잘 한다든지 바느질을 잘 한다든지 아니면 직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계신다든지. 저는요. 내세울 게 정리정돈 잘 하는 것밖에 없시유. 그래서 늘 이 부분에 대해서 자랑겸 많이 쓰는 겁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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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8 am 10:16:00 |
| 섹션별로 더 써주세요.
옷장. 화장대. 화장실. 주방 등등 ㅋㅋ
새해도 건강하시고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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