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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am 12:55:00 |
| 사진이 견형,강아지 장난감이군요?
친구하라고…
동부시간 정각,새벽3시에 글이 안 올라와 잠시 걱정을 했더랬는데
이번엔 30분 늦었지만
역시나 짜짠! 하고 글이 올라 왔습니다
우리 옆집,젊은 아기엄마도
장난아닌 몸매에
못난이 인물인데도
남편을 만난걸 보니
아직 그녀는 인연을 못 만났나 봅니다
세상사는 동안
절대 감출수 없는게
연애하는것과 재채기 라더니
어쩌다 잠시 예뻐 보였던 순간은
혼자만의 착각,짝사랑을 했던 거군요…
옛대중 가요가사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그건 희망사항의 노래가사지
현실세계에선
남자들이 못난 사람은 쳐다 보지도 않는답니다
역시나
여운이 남는 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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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am 8:17:00 |
| 안녕하셨습니까, 강 여사님.
예에, 그렇습니다.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그건 희망사항의 노래가사지 현실세계에선 남자들이 못난 사람은 쳐다 보지도 않는답니다, 라고 하신 말씀, 현대를 잘 표현하셨습니다. 그게 냉혹한 현실입니다. 바늘끝 만큼의 예외는 있지요. 바로 저. 못생겼다고 구박받던 제가 결혼을 한 것 보면 지금 생각해도 신기합니다.
못생긴 모과가 향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요. 저도 나름대로 향이 있었나봐요. 제 남편은 제 향을 맡을 줄 아는 사람이었고. 위에 쓴 에이, 심성은 괜찮아요.모과의 향을 맡을 줄 아는 남자가 나타나면 정말 좋겠는데.
강 여사님의 이웃, 젊었을 땐 나름 괜찮았지 않았을까요. 제 이웃에 사는 한 멕시코 여자, 지금은 에이 못지 않게 안 이쁩니다. 그쪽 나라 사람들의 미모는 스물을 정점으로 마구 하락하더군요. 살이 무시무시하게 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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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am 5:16:00 |
| 14 일 ㅡ 내일 이면 작가님 글을 볼수 잇겠구나 하면 즐건 맘으로 하루를 보냇습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다 작가님 글을 읽엇어요
좋은글 늘 감사합니다 늘 작가님 글에서 작은 깨달음을 얻습니다
코로나로 20파운드 가량 채중이 늘엇는데 ㅡㅡ스스로를 반성 하며 다시 한번 다이어트 결심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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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am 8:21:00 |
| 엄머나. 첼사 씨. '내일이면 글을 볼수 잇겠구나 하면 즐건 맘으로 하루를 보내고 아침에 눈 뜨자마다 글을 읽엇어요'하신 말씀에 힘이 불끈 납니다. 이 세상에 그 누가 있어 저를 이토록 기다려 주겠습니까. 고맙습니다.
근데 걱정이 됩니다. 20이라는 숫자에서. 하여튼 이놈의 코로나가 저희를 여러방법으로 힘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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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am 11:14:00 |
| 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안녀엉하십니까 ~~~? (띠어 읽기로 읽으시면 안됨, "안"자 부터 "?"까지 단숨에 읽으십쇼.ㅋㅋㅋㅋ
해가 바뀌고,
어영부영 2주가 빠른듯, 느린듯 지나갔습니다.
이래서 바빳고, 저래서 기다림의 느림도 경험하면서 말이죠.
마음의 준비는 다~ 됐는데
이누무 오미크론 쉐끼 땀시 온천으로 떠나지 못하고 있슴다.
주변에, 다~ 떠들어 놓았는데 말이죠.
어쩌겠습니까 ? 가는날 있겠지요.
오늘의 글 내용이 참으로 마음이 안타깝고, 가슴을 머엉하게 만듭니다.
저마다 이세상에 태어난 존재의 이유들이 있을텐데 말이죠.
많은 생각들이 지나 갑니다.
옛날에 영화배우 홍세미씨가 주연으로 나왔던 "박씨부인전 " 드라마도 생각 나고
라스 베가스 건물앞에 술취해서인지 철퍼덕 널부러져 앉아있던 여자의 통나무같은 다리도 생각 나고
옆에서 " Sweetie, You are so beautiful ! " 이라고 앞에 앉아 말하던 남자도 생각나고 ...........
그때 급하게 스쳐 지나가는 생각 하나, 위로의 말 일까, 수작 일까.
아름답지 않은 여자보고 유 아 쏘우 비우디풀 이라고 말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감성 예민한 저에게 또 한생각이 앞섰습니다.
그여자의 심정이었습니다.
한미모에 명함을 내밀지 못한 여자의 좌절감의 표출일까, 외로움의 표출일까.
오랫동안 마음에 의문으로 남았더랬습니다.
오늘이야기의 주인공, A의 묘사된 모습을 보니, 외국인들중 병적으로 그런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한국에서도 Big Joe 라는 혼혈 가수가 있었어요.
무던히도 살을 빼려 노력을 했었고, 요요현상이 괴롭혔고, 결국엔 여러 합병증으로 하늘의 별이 되었죠.
내가 원치 않았음에도 그런 체질로 태어난것이죠.
누구든 한세상을 살아가면서 내자신의 존재의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
너무 힘들고, 안타까울때 우린 우리의 존재의 이유가 뭘까 하고 생각 하는것 이겠지요.
너무 안타까운 마음에 궂이 A의 존재의 이유를 말해보자면, 버려지는 생명,
쇼팽의 보호자가 되고
사무실에 무료함과 피로를 제거하기 위한
달콤한 사탕을 제공하는, 아름답고 예쁜 마음씨를 가진 여인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외모로 따지지 말고, 사람의 마음씨를 알아보는 작가님 같은 사람들이 그녀의 주변에 더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녀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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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pm 2:25:00 |
| '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안녀엉하십니까 ~~~?'를 천 여사님의 분부 받들어 띄지않고 한번에 다 읽었나이다.
음하하하하, 오늘도 유쾌하신 천 여사님. 밝은 에너지를 듬뿍 주고 가시네요.
그러셨군요. 못 떠나셨군요. 지난 번 말씀도 있으셨고해서 이번 글엔 당연히 오시지 못할 거라고 기대도 않고 있었는데 반갑고 비쁘구먼유.
제가 철이 들면서 제 인생의 지표가 된 말이 있습니다. 바로 '역지사지'란 말입니다. 아무리 괘씸하고 용서못할 사람이라도 이 말을 생각하면 조금 마음이 누그러지더라구요. 친한 이웃에게 에이에 대한 말을 했더니 하는 말 ' 다아 그 여자 잘못. 살은 빼면 되고 외모는 가꾸면 되지. 이 좋은 세상에 왜 그러고 살아?전혀 안 된 마음이 안 드는구만. 게을러서 그런 여자한테 뭘 쓸데 없이 마음을 쓰고 그래?'. 역지사지가 안 되는 이웃.
글에 썼지만 제가 압니다. 못생기게 태어난 사람은요, 저를 비롯해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어요. 성형수술도 본바탕이 조금은 갖추어진 여자라야 빛을 보고 살을 뺀다해도 몸형체가 바르게 잡힌 사람이라야 효과가 있지요. 에이나 저같은 사람은 활골탈태를 해도 그 못생김은 어쩔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천 여사님이 말씀하신대로 에이는 '미국인들중 병적으로 그런 체형을 가진 사람들이 있더라구요'에 속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그 유명한 오프라 윈프리가 그랬다지요. 아침에 맞던 바지가 오후엔 안 맞더라고. 그 정도로 살이 급속도로 잘 붙는 체질.
에이를 비난하고자, 흉 보자고 쓴 글이 아니라 마음이 아파서, 같이 못생긴 사람으로 동병상련의 느낌을 독자님들과 나누고저 쓴 글이었는데 이해해 주시고 'A의 존재의 이유를 말해보자면, 버려지는 생명,
쇼팽의 보호자가 되고 사무실에 무료함과 피로를 제거하기 위한달콤한 사탕을 제공하는, 아름답고 예쁜 마음씨를 가진 여인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더불어 해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랬기에 40분을 운전해서 선물을 전달하러 갔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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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am 3:1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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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안녀엉하십니까 ~~~?
Chung언니, 온천장엔 아직 못.....
이번에 온천 야그 좀 들을 수 있을려나 기대하고 있었는뎅~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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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am 11:42:00 |
| 페르시안 러시안 피가 섞였다고만 들으면 상당히 미인같고
제 주위에 러시안인들은 다들 미인이라 못생긴 여자 본적이 없는 데 많이 궁금하네요 ..
선도 안보고 데려간다는 셋째딸인 저도 아빠를 쏙 뺴어닮아서 그런지 어릴때 딸 중에서 제일 못생겼지만
그래도 울 딸은 엄마가 이모들보다 더 예쁘다고 해서 요즘은 자신감이 쭉쭉 오릅니다 ㅎ
여자가 화장을 하고 외모를 꾸미는 것은 남한테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자신의 거울에 비칠때 보여주는 자존감때문인 것 같아요
요즘 코로나땜에 집에서 일하는 날도 많고 친구들 만나고 미팅에 참석하는 일도 거의 없어 잘 가꾸지 않아서 그런지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볼때마다 하루하루 늙어가는 내 얼굴이 싫어지네요
매일 자각하고 관리하고 운동합니다만
세월을 비켜갈수는 없나봅니다
올해는 나이 한살 더 안 먹고 싶어 떡국을 안 먹을려고 했는 데 기어이 먹고 말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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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pm 2:35:00 |
| 안녕, 로렌 씨. 따님이 얼마나 이쁜지 보고 싶네요. '이모들보다 더 예쁘다고'하신 것 보면 엄청 이쁜 아인가봐요. 로렌 씨가 겸손한 마음에 딸 중에서 제일 못생겼다고 하셨지만 로렌 씨야말로 미인이실 듯. 딸이 이쁜 것 보면요. 피가 어디갑니까?
'여자가 화장을 하고 외모를 꾸미는 것은 남한테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자신의 거울에 비칠때 보여주는 자존감때문인 것 같아요'라고 하셨는데 맞습니다. 남을 위한 것도 있지만 본인의 기분을 위한 것도 있어요. 제가 일하는 방에 거울이 하나 있는데 이게 햇빛을 직통으로 받아요. 그래서 이 거울을 볼 때마다 기분이 저하됩니다. 우울증이 도질 것 같아요. 반면 그 방에 딸린 화장실은 좀 컴컴한지라 그 거울에서는 제가 또 얼마나 미인이 되는지. 그래서 정신건강을 위해서 항상 그 방 화장실 거울만 본답니다. 하하하.
'매일 자각하고 관리하고 운동합니다만 세월을 비켜갈수는 없나봅니다'. 딱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메일 운동하고 싼 크림이라도 듬뿍 바르고 팩도 자주 하지만 세월을 비켜갈수는 없나봅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주름살이 눈에 뜨입니다. 그래도 늙어서는 못생겼다는 이야기를 덜 듣는데 위안을 받습니다. 제가 언제 글에 한 번 썼지만 저는 50전까지는 못생겼다는 말을 엄청 들었어요. 근데 나이가 들고 제 인상이 변하게 되고 젊었을 때 이쁘던 친구들이 살찌고 점점 아줌마로 변하게 되니 상대적으로 날씬한 제가 낫다는 말을 또 듣게 되네요. 음지가 양지되고 양지가 음지된 현실.
글에 쓴 에이도 어느날 극적인 동기가 생겨서 운동해서 살 빼고 조금 나은 외모로 변해보길 기도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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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am 11:51:00 |
| | 슬프네요. 현실이니까요… 좋은 글 감사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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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5 pm 2:36:00 |
| | 안녕. 레아 씨. 올 한 해 좋은 일 기쁜 일, 행복한 일만 가득가득하게 되기를요! 늘 건강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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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am 3:0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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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안녀엉하십니까 ~~~?
저도 Chung 언니 따라 한숨도 안쉬고 작가님께 인사.ㅋㅋ
저도 그녀에 대해 연민의 정을 느끼며
그저 건강하게라도 지내게 해 달라고 잠시
기도를 했네요.
Chung 언니 말씀대로 그녀에겐 그런 힘든 처지에서
동료들에게 베푸는 따뜻한 맘과
강아지 쇼팽을 거둔 천사같은 맘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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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am 4:20:00 |
| 안녕 ? 룰루님.
그래도,
나 지금 이자리에 있다해도
이달 하순경, 그 어느날엔
뿜 뿜 뿜 에너지 솟구쳐,
이곳 저곳에 꽃향기처럼 휘날려대는
어느 처자를 알현하러 갈겁니다.
내 소듕한 관절과 피부엔 온천수에 담구고
내 소듕한 mind엔 뿜뿜뿜 에너지의 기를 받아야지요.
세도나의 기를 받으러 가는것 처럼 ..........
다음번 이작가님 글에선
저의 온천수에 관한 경험담 한줄이 슬쩍 지나가지 않을 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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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am 8:38:00 |
| 안녕하십니까안녕하십니까안녀엉하십니까 ~~~?, 마음따듯하신 룰루 씨.
기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이지 제가 에이에게 해 줄 건 기도밖에 없더라구요.
지난 목요일 저녁에 한 할배랑 아줌마가 저희집에서 모였습니다. 할배는 한때 동네사람들 모아서 근처 산이란 산은 다 다니던 등산광. 몇 년전부터 안 하시더라구요. 아줌마는 저랑 같은 길치. 산에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으나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 지 모르고 무엇보다 운전을 할 줄 모르는.
그분들에게 룰루 씨 이야기를 했습니다. 다시 등산클럽 시작하라고. 나도 룰루 씨처럼 눈 산행도 하고 싶도 정상에서 도시락도 먹고 싶고 카드에 나오는 멋진 사진도 찍고 싶으니 다시 하시라고.
할배의 말씀. 장소 다 정해서 일정 다 정해서 자기 차로 운전해서 산에 가는 걸 10년 넘게 했는데 이제는 그만 하고 싶다고. 다시 시작하기 싫다고. 이유는 사람들에게 염증을 느껴서랍니다. 리더를 할 때는 많은 희생을 해야하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고 원망듣고 욕만 듣는 희생, 이제 그 희생 그만 하고 싶대요.
룰루 씨, 무슨 말씀인지 잘 아시죠. 룰루 씨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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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pm 4: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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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숙 작가님!!
제가 좋아해서 하는 것 뿐!!!
저는 해주고 되돌려 안받아도 될만큼만 해주니 서운한 것 없습니다.
대장님(기획자)은 작가님이 하시고 그 할배님을 행동대장 시키시고
그 아주머니가 대원이 되면 근사한 등산모임 하나가 탄생 되겠는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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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pm 10:09:00 |
| | 룰루씨가 어디서 등산 모임 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오랜지 카운티는 아니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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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6 pm 10:5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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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는 버지니아에 삽니다.
혹시 시간 나실때 미씨 칼럼 " Lulu on the trail"
을 방문하시면 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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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7 am 10:40:00 |
| 안녕하세요? 전에 작가님의 글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 사느라 바빴는제 한동안 잊고 지냈었네요.
제목을 보는 순간 동감과 반성이 교차하는 심정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보기 좋은 꽃이 좋다라는 그릇된 편견에 잡혀있어서 고객들을 대할때 저도 모르게 예쁜 사람한테는 더 환한 미고로 응대하게 되고, 심지어는 아이도 예쁜 아이한테 한번 더 시선을 주곤했으니까요.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지 않으신다는 라는 구절을 볼때 , 신이니까 당연하지 하고 생각했는데
어찌 보면 신 만이 하실수 있는 영역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은 보는 순간 외모, 인상, 표정등으로 쉽게 판단하게 되드라구요. 거기다가 살아온 이력까지 더해서 함부로 추측도 하게 되구요 .
다시 한번 저를 반성하게 되는 따뜻한 글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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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am 9:07:00 |
| 안녕하세요, 니콜 씨.
'저 역시 보기 좋은 꽃이 좋다라는 그릇된 편견에 잡혀있어서 고객들을 대할때 저도 모르게 예쁜 사람한테는 더 환한 미고로 응대하게 되고, 심지어는 아이도 예쁜 아이한테 한번 더 시선을 주곤했으니까요'라고 하시면서 반성한다 하셨는데 제가 보기엔 반성은 안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왜냐면 예쁜고 멋진 걸 좋아하는 건 인간의 본성이니까. 우리 강아지들도 예쁘고 젊은 사람을 좋아한다면 말 다했지요.
'사람은 보는 순간 외모, 인상, 표정등으로 쉽게 판단하게 되드라구요. 거기다가 살아온 이력까지 더해서 함부로 추측도 하게 되구요'란 말씀에 저도 해당됩니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니콜 씨나 저랑 같을 겁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외모, 인상, 표정등으로 보는 게 대략 맞기도 하고요.
다만 저도 평생 못생겨본 사람으로 우리 한국인들은 제발 대놓고 앞에서 외모에 관한 평가만 안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 번 글에 한국인들의 외모평가를 지적하는 글을 쓰겠습니다만 에이가 그래도 씩씩하게 일하고 강아지도 키우고 엄머 동생들과 잘 사는 것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외모에 대한 평가를 안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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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pm 2:46:00 |
| | ㅎㅎㅎㅎ 내가 평생을 못생겨봐서 잘 압니다..대목에서 빵터졌네요. 감사히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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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pm 3:31:00 |
| | 안녕, 혜정 씨. 있는 사실 그대로구먼유. 지가 평생 못생겼더랬수. 나이 들면서 인상이 변하며 못생김에서 약간 벗어나긴 했지만 타고난 본바탕이 어딜 가남유. 여전히 못생겼슈. 흑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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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8 pm 3:39:00 |
| 좀 꾸미지~ 라는 생각을 하다가 거울도 안보는 여자~ 거울도 안보는 여자~ 외로운여자는 여기도 있어요~~~ 라고 손 번쩍 들어봅니다.
밖으로 나갈 일이 있어야 꾸미기라도 하는데, 요즘 밖으로 나가도 마스크가 가려주니 안그래도 게으른 내가 얼마나 게으르게 다니겠어요... ㅠㅠ
저번 글 이번글, 계숙님이 나한테 집안도 깨끗하게 하고 몸 가꾸기도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주시는것 같아서 여러 방면으로 결심도 하게 되고 다짐하고 갑니다.
계숙님,
제가, 엄마가 남겨놓은 목걸이를 하고 나갔다가 잃어버렸어요. 가격에 상관 없이 얼마나 슬프던지요. 그게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갔겠지요? 괜찮다 괜찮다 혼자서 다독이고 있는데, 혼자서 좀 속상해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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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am 10:45:00 |
| 시상에, 만상에. 엄마의 유품을 잃어버리다니! 얼마나얼마나 속상하십니까, 그래? 말만 들어도 속상하네요.
제가 댓글에 한 번 썼나요. 엄마의 유품 중 단 한개인 깜장 핸드백. 누가 마음에 너무너무 들어하길래 줘버렸다고. 세월이 가면 갈수록 내가 무슨 짓을 한 건지 후회막심입니다. 이런 어리석은 사람도 있으니 너무 속상해 하지 마소서. 진아 씬 불가항력이었잖아요. 잃어버리고 싶어서 잃어버린 게 아닌.
아닌게아니라 안 그래도 외모꾸미기에 관심없는 제가 재택근무를 핑계로 점점 더 망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요. 가만보니 꾸미는 것도 타고난 사람이 있습디다. 어머니 상중에도 화장하고 옷 이쁘게 입는. 저는 그냥 이렇게 타고났으니 우째요. 노력도 한계가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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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am 10:11:00 |
| | 작가님 이런 글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 분이 이 글을 만약 보신다면 어떠실까요 ..남의 외모는 남이 공개적으로 평가해야할 주제가 아닌듯 싶어요. 읽고 나니 말씀하시려능게 뭔가 싶고 좀 불쾌하고 위험한 주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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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am 10:52:00 |
| 안녕하세요, 희옥 씨. 걱정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렇쟎아도 희옥 씨같으신 분이 오실 줄 알고 있었네요.
그렇지만 염려 안 하셔도 됩니다. 가명에다 펫 종류도, 상황도 다 바꾸었으니.
그리고 제 그 어느 부분에도 흉을 보거나 평가한 부분은 없어요. 사실을 그대로 기술했을 뿐.
음. 제 글을 처음 읽으셨는지 모르지만 딱히 저는 메세지나 답을 전하고 결론을 내리는 글을 쓰지 않습니다. 누구나 겪는 이야기들, 내가 보고 느낀 것을 그냥 독자님들과 나누고저 하지요. 판단은 늘 독자님들의 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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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2 am 10:00:00 |
| | 저도 조심스럽게 10번님께 동의합니다. 뚱뚱한 사람을 보고 저 사람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지 않을까요? 이건 비난이나 흉 보는 게 아니라 뚱뚱한 게 사실이라서 사실대로 묘사했을 뿐이라고 한다면 과연 그 경계가 어디일까요? 묘사된 당사자가 그 말에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끼는 지점이 아닐까요? 보기에 따라서는 다분히 남의 외모에 대한 뒷담화로 여겨질 수 있는 글입니다. 본인도 과거에 못 생겼어서 동병상련이라던가 그를 긍휼히 여기고 도와주었다는 사실이 뒷담화를 정당화 할 수는 없는 것 같고요. 작가님의 글에 유독 주변인들에 관한 글이 많고 묘사도 많으신데 좀 생각해 볼 문제인 듯합니다. 네 잘 압니다. 늘 말씀하시듯 해석과 평가는 독자의 몫이고 나는 별로 개의치 않고 쓰고 싶은 거 쓰겠다는 입장이신 것. 그런데 만약 이런 글을 신문 칼럼에 쓰셨다면 적절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아마도 상처받는 분들도 많을 것이고 저처럼 불쾌하고 뭔지 모를 찝찝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신체 일부에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줄 수 있겠고요. 미씨 칼럼에 댓글 남기지 않고 글 읽고 가는 일인인데 오늘은 좀 끄적여 봤습니다. 앞으로는 이왕이면 남 얘기 대신 삶의 통찰력을 일깨워주는 글들을 보고 싶다는 바램도 말씀 드려 봅니다. 이런 글 보기 싫으면 여기 안 들어오면 된다고 하신다면 그럴 수도 있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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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am 10:16:00 |
| | 혹시 그녀는 우리를 위한 천사가 아닐까요? 매사에 불평 많은 나 자신을 되돌아 보게 하는...... 창조주는 다 우리를 쓸모 있게 만들어 주셔서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지요, 우리 주위에 그렇게 안타까운 분들이 한분씩은 있지요. 계숙씨 처럼 관심 과 사랑 과 우정을 돈덕히 하라고 우리 곁에 계신분들... 그리고 다행히 60 넘으면 외모의 평준화 가 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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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am 11:02:00 |
| '창조주는 다 우리를 쓸모 있게 만들어 주셔서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지요'라는 미숙 씨의 말씀에서 눈물이. 못생겼다고 주위로부터 구박받을 때 제 가슴을 아리게 하는 노래가 있었으니 바로 '당신은 사랑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란 노래. 나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인데 왜 모두 못생겼다고 놀리기만하지 사랑해주지를 않을까...
에이를 보면서 제가 결심을 했습니다. 에이를 많이 사랑해 주기로. 지금은 재택근무라 만나지 못하지만 다시 사무실로 돌아가면 같이 쇼핑도 다니면서 이쁜 옷도 좀 사주고 머리도 다른 스타일로 해주리라...
'우리 주위에 그렇게 안타까운 분들이 한분씩은 있지요'라고 하셨는데 맞습니다. 그동안은 제가 그 안타까운 사람 중의 하나였고 이제는 에이네요.
나를 돌아보게 하고 깨우치게 하는 귀한 말씀 정말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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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pm 1:57: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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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pm 2:37:00 |
| | 아이고, 상희 씨. 먼 말씀을요. 겸손하신 상희 씨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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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pm 8:32:00 |
| A의 진면목을 알아봐줄 좋은 반려자을
만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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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0 am 10:11:00 |
| 예에, 저도 지연 씨랑 같은 마음 간절합니다.
짧은 글에서 지연 씨의 따듯한 마음이 묻어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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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pm 5:45:00 |
| 계숙씨 글을 읽으니,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라는 박인규작가의 소설이 떠오르네요.
외모가 좀 많이 별로라는 사회의 인식으로, 겪는 차별(사실, 외모뿐아니고, 현대사회에서,가정환경,학벌,재산등등으로인한)을 소재로 쓴 책인데 5,6년전에 참 재밌게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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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6 am 9:45:00 |
| 여기에도 흔적을 남겨주셨네요, 윤 혜 씨.
제목은 두어번 들어본 것 같습니다. '외모가 좀 많이 별로라는 사회의 인식으로, 겪는 차별(사실, 외모뿐아니고, 현대사회에서,가정환경,학벌,재산등등으로인한)을'은 어느 나라에나 있겠지만 특히 한국은 유별난 것 같습니다. 위의 글에도 썼지만 이 글에 나오는 에이가 그래도 꿋꿋하게 사회생활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미국인들이 대놓고 면전에서 외모에 대한 지적이나 차별을 하지 않는다는 것.
저도 어릴적 못생겼다고 구박을 엄청 받았더랬어요. 에이를 보니 제 지난 일들이 다시 생각났습니다. 지금도 못생긴 건 여전하지만 미꾸라지 용되어서 예전처럼 핍박과 설움을 받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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