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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am 12:57:00 |
|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 이래요
2월 1일 설날이네요?
이제야
진짜 새해를 맞는 기분이 듭니다
올한해도
작가님방에 드나드는 모든분들 무탈하시고
행복한 나날….보내시길요
작가님도 완전 미국인 마인드
누구를 만날때
칭찬으로 상대를 기분 좋게 해주는것
돈 드는것도 아닌데
습관이 안되면 그게 어렵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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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am 7:51:00 |
| 안녕하셨습니까. 강 여사님. 그러고보니 오늘이 설날이네요. 어제 한국의 동생으로부터 전화를 받아서 어제인 줄 알았더니 미국은 오늘. 그래요. 신정에도 복 많이 받고 구정에도 받고 우리는 따블로 복 받네요. 있는 복 없는 복 듬뿍듬뿍 받으십시다.
'작가님도 완전 미국인 마인드 누구를 만날때 칭찬으로 상대를 기분 좋게 해주는것
돈 드는것도 아닌데 습관이 안되면 그게 어렵지요' 하셨는데 예에, 어렵습니다. 근데 전 칭찬하는 게 타고 났나봐요. 남 칭찬하는 게 전혀 힘이 들지 않는답니다. 누굴 만나면 저절로 칭찬이 나와요.
지난 토요일, 지인의 장모 장례식에서 한때는 친했으나 사이가 소원해진 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녀가 내게 큰 잘못을 했거든요. 제 생일에 비싼 아이크림까지 사주며 사과를 했었으니 그녀에게 너무 실망을 해서인지 마음이 안 풀어지더군요. 어쨌든 그녀를 십년만에 만났는데 나도 모르게 "여전히 날씬하고 예쁘네. 피부는 여전히 좋고"하는 칭찬이 나가지 뭡니까. 서먹서먹하던 분위기가 저의 이 칭찬으로 인해 금방 밝아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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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am 1:00:00 |
| | 제가 일등이네요! 같은 말을 해도 참 예쁘지 않게 면박주는 습관을 가진 분이 가까이 있었기에 저도 편한 “남편한테만’ 참 이쁘지 않게 말들을 한답니다. 고치려해도 쉽지않은 습관들인 듯 해요. 내일부터는 덕담이 아니면 내뱉지 않을 것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잠자리 듭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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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am 7:54:00 |
| 안녕 레아 씨. 일찍 오셨네요. 여지껏 안 주무시고.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저 역시 샘샘입니다요. '편한 “남편한테만’ 참 이쁘지 않게 말들을 한답니다.'라는 부분요. 이상하게 이 지구사람들 모두에세는 칭찬을 할 수 있는데 단 한 사람, 남편한테만은 좋은 말이 안 나가요. 정말로정말로 나쁜 버릇입니다. 이를 악물고 고쳐야할 버릇. 레아 씨랑 우리 둘이 노력 많이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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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am 3:42:00 |
| Lunar's new year 이군요.
이 작가님 그리고 독자여러분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외모의 지적질.
선량한 사람들에게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일 가운데 하나 이겠지요.
어느 누군들 날씬하고 이쁘고 싶지않은 이가 있을까요 ?
이제는 고인이되 버린 지인이 있었습니다.
애정과 애증이 믹스된,
때로는 멀리하고 싶고, 때로는 의지 하고픈 묘한 감정을 가지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한날,
곱게 화장을 하고
벨로아인듯, 비로도천인듯한 질감의 하이 웨이스트에, 잔 샤링이 들어간 반팔 롱드레스를 입고 교회에 갔습니다.
속에는 같은 색조의 씨쓰루 티를 받쳐 입었었지요.
이양반을 복도에서 만났습니다.
그의 입에서 한마디가 터져 나왔습니다. " 어우~, 드럼통에 우장 (비옷 ) 둘른것 같아 ! "
그말을 들은 저는 당황되기도 했고, 화가 나기도 했고,
그표현의 말이 우습기도 했고, 재미있기도 했었습니다.
교회이니 다른사람들도 많이 만나게 되지요.
만나는 사람들 마다, " 어머나 ~ 이뻐라~~ ! " 라는 인사를 들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딥다대고 " 아무게권사가 나보구 드럼통에 우장 둘렀대 ~ " 를 외쳐대며 웃어 제끼며 돌아 다녔습니다.
하도 그러고 돌아 다니니까,
그지인이 난감한지, " 아니 ~ 내가 입으면 그렇겠다고 ~ "를 외쳐 대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
지금도 되돌아 생각을 하면 맞는 표현이고, 정확한 표현이기도 한것 같은데.
어쩌면 서슴치 않고 입 밖으로 내 뱉을수 있나 모르겠습니다.
그 재미난 표현에 나는 오늘도 실실 웃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그말이 생각 날적마다 나는 크크거리고, 하하거리며, 실실 웃을것 같습니다.
아직도 나는 그표현이 너무너무 재미 있습니다.
작가선생님도 웃으시고, 우리 구독자친구분들도 웃어 보시라고 적어 보았습니다.
그래도, 조금만 더 살다 가지하는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아 있내요.
천국에선 어찌 지내고 있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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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am 8:07:00 |
| 오늘도 큰 웃음 주신 천 여사님 감사합니다.
괘씸하고 얄미운 권사님이신데 글을 하도 재밌게 쓰셔서인지 전혀 그런 감정이 안 생기네요. 그냥 귀엽고 딱하다는 생각 뿐. 아마 천 여사님이 곱고 예쁜 모습에서 심술을 느끼신 것 같아요. 그리고 그에 씩씩하고 현명하게 대처하신 우리 천 여사님도 대단하세요. 전혀 기분 나쁘게하지 않고 상대방을 크게 한 방 먹이셨네요. 그 지혜를 본 받아야겠습니다.
교회라는 곳. 시기와 질투와 심술들이 가득 모여있는 곳입디다. 안 그런 데도 있을지 모르겠으나 제가 다녀본 곳은 그랬습니다. 교회니까 멋지게 차리고 가는 건 당연한 일. 좋은 옷을 입고 가는 데가 교회잖아요. 누구는 명품자랑하러 가는 곳이 교회라고들 하던데 저는 그게 나쁘지 않다고 봐요. 평소엔 땀 뻘뻘 흘리며 일하다가 일요일, 하루 성장하고 지친 심신을 위로받고 다독거리고 싶어서 가는 곳이 교회인데요. 이왕이면 차려입고 가야지요. 그 차려입은 모습들을 칭찬해주고 독려해주면 얼마나 좋아요. 대부분의 여자들은 그냥 쓰윽 매의 눈으로 아래 위를 훑어요.칭찬은 바라지도 않지만 매서운 눈초리로 쳐다보고 비웃는 것 같은 묘한 웃음을 짓는 건?!
언젠가 한 아짐매가 새로 샀다는 원피스를 입고 교회에 왔어요. 배에 살집이 있는 사람이라 쫙 붙는 원피스가 썩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원피스 자체는 멋져요. 색도 곱고. 제가 칭찬을 하는데 누가 옆에서 입을 비쭉거리더니 하는 말 "배 쪽이 너무 통통해서 꼭 고등어 가운데 토막 같아 보인다".
'지금도 되돌아 생각을 하면 맞는 표현이고, 정확한 표현이기도 한것 같은데 어쩌면 서슴치 않고 입 밖으로 내 뱉을수 있나 모르겠습니다'란 천 여사님의 말씀처럼 어떻게 저런 무지막지한 말을 서슴치 않고 할 수 있는지.
어쨌거나. 천 여사님의 이번 답글을 읽으면서 느낀 점. 자존감이 충만하신 분이구나 하는 점. 기분 나쁜 말을 들어도 기분 상해하지 않고 유머로 승화할 수 있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으신 분들이더라구요. 다시 말해서 자존감으로 꽉 차 있으니 상대방의 험한 말이 헤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겁니다. 자존감으로 무장되어 있으니 생채기가 안 나는 겁니다. 저도 약간 그런 편입니다. 핫핫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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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am 8:20:00 |
| 구정 첫날 아침 ~ 굿모닝 ~
저도 이계숙님 팬클럽 가입된건가요 ? ㅋ
외모에 대해 저도 이야기 하고 싶어요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져서 그런지
스타일을 중요시했던 젊은 시절도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을 보는 관점이 외모에서 보여주는 삶의 깊이를 보게 됩니다
사람의 인상도 살아온 환경과 삶이 반영이 되어 표출되어 보이고
반찬이랑 찌게를 같이 먹는 한국음식을 먹으면서 대화하면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 지 남을 배려하는 사람인지 금방 알수 있어요
나이가 들고나니
외모의 아름다움이나 차려입은 행색으로 빈부를 가늠하는 척도에서
남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
지금 현실은 힘들어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
인상에서 풍겨나오는 밝은 기운을 가진 사람
편하게 대화할수 있는 사람
상대방을 이용하지 않고
잔머리 굴리지 않는 사람
작은 성의에도 감사할줄 아는 사람
남에게 보여지는 외모랑 상관없이
난 이런 사람이 이제 좋아요
지천명이 지나고 나면 자신의 얼굴에서 풍겨지는 아름다움은 살아온 삶에서 더하기 뺴기로 계산되는 것 같습니다
이계숙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또 보름후애 올라올 글을 기대하며 ,
다들 행복한 새해아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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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am 9:53:00 |
| 안녕하세요, 로렌 씨. 언제부턴가 보이기 시작하는 이름, 로렌. 반갑습니대이.
'스타일을 중요시했던 젊은 시절도 있었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을 보는 관점이 외모에서 보여주는 삶의 깊이를 보게 됩니다. 사람의 인상도 살아온 환경과 삶이 반영이 되어 표출되어 보이고'란 말씀이 이번 글에 더하고 싶은 부분이었지만 글이 길어질까봐 뺐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그대로 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아닌게 아니라 젊을 땐 미스코리아 나가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는 한 지인도 세월가니 외모가 변하는데 힘든 삶을 살아온 흔적이 그대로 얼굴에 나오더군요. 나이가 들면 외모가 평준화된다는 말에 실감을 합니다만 로렌 씨 말씀처럼 풍겨나오는 기운은 어쩔 수 없이 각자 인생의 궤적에 따라 다르더라고요.
가능하면 많이 웃고 좋은 생각하고 남 사랑하는 넉넉한 마음으로 좋은 인상을 가지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로렌 씨 글로 인해 다시 한 번 합니다. 가슴을 울리는 좋은 말씀, 고마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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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3 am 4:15:00 |
| | 좋은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 시간 이네요. 동의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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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am 9:13:00 |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늘 건강하시고요 ^_^
구정이 새해 시작이라는 느낌이 드는건 아마도 나이탓 ^^ 아님 습관처럼 길들어져서 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외모뿐아니라 평상시 (매사) 좋은말, 긍정적인 표현 하라는글, 저를 뒤돌아보게 합니다
특히 남편 그리고 식구들에게는 감정표현을 절대 참지않고 자세하게 표현하고는 뒤돌아 후회하는 저, 반성 또 반성합니다
엄마가 살아계실때 저에게 "말 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고 말 곱게하라고 귀에 딱지가 생기도록 하셨는데 잘 안고쳐 집니다. 작심 삼일 입니다. 뭐... 작심삼일도 삼일마다하면 혹시 고쳐질까 생각도 해봅니다
"그래요. 칭찬하는 것, 돈 안 듭니다. 이 삭막한 세상, 서로 칭찬하고 삽시다. 만약 칭찬할 게 없다면 그냥 입을 다뭅시다. 멋대로 평가하고 깎아 내리는 말을 해서 상대방 기분 잡치게 하지 말고"
👍 👍 👍
글 감사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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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am 9:59:00 |
| 안녕, 안녕, 안녕, 옥이 씨.
강아지들은 잘 지내나요. mayra랑 어제 문자 주고 받았는데 아직도 그집 개는 피오줌을 싸는데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답니다. 그래도 수술은 불가피하답니다.
옥이 씨가 보내주신 정성에 다시 감사를 표하더군요. 돈도 돈이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수술비를 보태주신 옥이 씨의 따뜻한 마음에 더 큰 감동을 받았답니다. mayra가 옥이 씨랑 옥이 씨 강아지들을 위해 기도하겠답니다. 고마움을 갚을 길은 기도밖에 없다면서요. 그녀가 굉장히 힘든 삶을 살았지만(지금도 진행형)늘 긍정적인 사람이거든요.신앙의 힘 때문인 것 같아요.
'특히 남편 그리고 식구들에게는 감정표현을 절대 참지않고 자세하게 표현하고는 뒤돌아 후회하는 저, 반성 또 반성합니다.'. 아이고, 옥이 씨랑 같은 사람 여기 또 있네요. 제가 다른 사람한테는 안 그러는데 유독 남편한테만은 뻣뻣한 장작개비가 되어요. 아마 쑥스러워서일 것 같은데. 이번 글을 계기로, 오늘 새해를 맞는 다짐으로 하루에 한 번이라도 남편에게 칭찬을 해볼까 생각합니다만, 아이고 생각만으로도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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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pm 8:11:00 |
| 저 옥이님,
혹시 어머님께서 잃어버린 여식아이 있었다는 얘기 없어시나요?
어쩜 저랑 그리 똑 같은 말을 어머님께서 하셨는지,,,,
하~ 댓글을 보면서 제가 쓴 글인줄 아랏슴니다요, O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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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2 am 10:41:00 |
| 안녕하세요 현 님~
큰 오빠한테 물어볼께요 ^ _ ^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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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pm 3:59: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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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앞으로 꼬옥 칭찬의 말, 좋은 말만 하고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는 그런 글이네요...
저도 남편한테 예쁜 말 쓰자....라는 걸 올해 목표로 하야것스요~ㅎㅎ
그나저나, 캘리의 태양은 겨울인데도 참으로 따뜻하더라구요~
12박 13일동안의 캘리에서의 산행 마치고 어제 집에오니, 손등이 새까맣게 타서 손목위 피부색깔과 다르게 되었.....ㅎㅎ
캘리 사시는 분들은 피부관리가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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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2 am 10:16:00 |
| 룰루님!
화답의 댓글 고맙습니다
이작가님의 방엔 에너지 넘치는 두분이 계신데
룰루님과 천여사님
역시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며
에너지도 넘친답니다
올한해도 무탈하시고
행복한 나날 보내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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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2 pm 2:08:00 |
| 남편한테 예쁜 말 쓰자고라고라고라? 음마나, 룰루 씨가 남편이 기셨어요이잉?! 하긴 여긴 기혼여성만 들어오는 데쥬? 왜 저는 그동안 우리 룰루 씨께서 싱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깝쇼? 여기저기 새처럼 자유롭게 여행다니시고 글에서 느껴지는 활력과 밝은 에너지때문일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결혼하면 남편, 아이들, 살림. 시집식구, 경조사에 매이게되어서 제약을 받으니깐.
어쨌거나 룰루 씨 부럽습니다. 결혼 참 잘 하신 것 같으요!
옙! '캘리 사시는 분들은 피부관리가 힘들겠어요.'하셨는데 저는 기미투성이. 안 그래도 못난 인물 눈뜨고는 못 봐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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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pm 7:53:00 |
| 세월이 참으로 유수같슴다,
벌써 2월이라니,,,,
오늘도 작가님 글과 댓글을 보면서 혼자서 세상에나 를 연발합니다.
아니?
어쩜 아내분들은 옆지기한테 만은 그렇게 곧은 자를 들이댑니까요?
남들한테는 소 스윗 하다는 말을 듣는 저두 왠지 남편한테만은 그리되지 않네여,,,
참으로 그것이 알고싶다 입니다. ㅎㅎ
지금 옆에서 남편이 왜 그러냐고 하네요, 제가 혼자서 큭큭거리고 있어니깐요.
그래서 작가님글과 독자님들 댓글이 이렇다고 말을 해 주니,
그래도 제가 자각하고 있어니 다행이다 라네요 ㅋㅋㅋ
저는 사람들을 대하는 직업이다보니 언제나 웃는 얼굴여야 하고,
말도 많이 하는 편이라, 집에 오면 그냥 말하기가 싫어요.
죄없는 남편이 제 짜증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솔직히 제가 많이 모자라는 편인데 왜 남편을 구박하는지?
저 스스로도 많이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오늘은 구정이니 또 새로운 새해 신념을 만들어야 겠슴다,
남들한테 하듯이 남편에게도 해야겠다!
아~ 힘들것 같네요,,, 그러나 노력은 해 봐야겠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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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2 pm 2:15:00 |
| 안녕하시오니까, 임 여사님.
그러게요, 벌써 2월이네. 정말로 세월이 날아요, 날아! 제가 일 년만 있으면 육십입니다요! 까마득하기만 하던 현심감없던 육십이란 나이가 저한테 가까이 와 있네요.
'어쩜 아내분들은 옆지기한테 만은 그렇게 곧은 자를 들이댑니까요? 남들한테는 소 스윗 하다는 말을 듣는 저두 왠지 남편한테만은 그리되지 않네여,,,참으로 그것이 알고싶다 입니다.'란 말씀에 저도 한 마디 보탭니다. 저도 제 자신을 알고 싶어요. 길 잃은 강아지 한 마리 그냥 지나치지 않는 제가요, 저 위에 옥이 씨 댓글에 쓴대로 직장동료의 강아지가 수술비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없는 살림에 거금을 보탤 정도로 인정이 철철 넘치는 제가 왜에에에 남편한테만은 살갑지가 않는지. 저 역시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라서 집에서는 그냥 말하기가 싫어요. 저 역시 죄없는 남편이 제 짜증대상이 될 수 밖에 없는. 흑흑흑....불쌍한 남편들...
욕하면서 배운다고 옛날에 우리 아부지가 남한테는 호인인데 집에서는 독재자였는데 제가 바로 그러네요. 양력은 버얼써 지나서 뭐 새해결심을 하기엔 좀 늦었고 음력 설을 맞이하야 저도 임 여사님처럼 '남들한테 하듯이 남편에게도 해야겠다!'고 힘차게 외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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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pm 10:12:00 |
| Happy 설날이에요 작가님~
사진 너무 멋있게 나왔어요.
요즘에는 거울볼때마다 노화되고 있는 나를 보면서 남의 외모에 관심이 안가네요.
생긴데로 씩씩하게, 또 세월에 장사없다는 말 기억하면서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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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2 pm 2:18:00 |
| 안녕하세요, 케미 씨 오랜만.
저도 체념했시유. 세월을 거스를 수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비싼 크림 몇 통을 발라본 후 생긴 깨달음이야요. 노화는 늦츨 수 없다. 다만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수는 있다. 고로 남한테 칭찬 많이 하고 마음보 곱게 쓰면서 살면 인상은 저절로 부드러워진다. 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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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3 am 4:21:00 |
| 작가님, 새해에도 좋은 일 만 가득 하시길 기도 🙏 합니다.
1 일과 15일 기다려 글을 읽어요. 글 재주가 없어 댓글 자주 올리지 못 하지만 항상 재미 있게 배우는 마음으로 읽고 있어요.
기회가 되면 뵙고 싶네요. 건강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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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3 am 9:17:00 |
| 안녕하세요, 정이 씨. 정이 씨도 양력 새해, 음력 새해의 만복을 듬뿍 받으시길요!
이렇게 가끔이나마 흔적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큰 힘이 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제 칼럼 마치는 날까지 계속 애독해 주시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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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3 pm 1:47:00 |
| | 이글을 읽으니깐 생각이 나는게요... 저도 원래 사람들 만나면 칭찬을 많이 하는편이에요 여기에서 자라서 그런건지 어쩐건지 그건 모르겠는데 좌우지당간 사람을 보면 예쁜점이 더 많이 보여요... 그래서 칭찬 많이 하는데 어느날 친구 동생이 저에게 그러는거에요 언니는 만날때마다 칭찬해서 장사속으로 그러는것 같다나요? 참.. 허무해지더라고요 정말 이뻐서 그런건데 설마 내가 지에게 뭐 팔아먹을게 있다고 그런말을 할까 싶어서... 그리고 정말 어쩌면 그런 생각을 할수 있을까 싶어서요... 무서운 세상에 살지만 그래도 여전히 칭찬은 하는게맞는것 같습니다 선생님도 새해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진의 두분다 세련되고 예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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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am 9:15:00 |
| 세상에, 그렇게 삐딱하게 보는 사람도 있군요. 그 사람은 마음도 삐딱할 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말이 있지요. 부처님 눈에는 부처님만 보이고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는 말. 마음이 삐딱하면 그 어떤 빛나는 사물을 봐도 삐딱하게 보일밖에.
저랑 똑같습니다. 캔더스 씨. '좌우지당간 사람을 보면 예쁜점이 더 많이 보여요'라고 하셨는데 제가 그래요. 저 사람을 만나면 칭찬을 해야지 작정을 하고 있다가 칭찬을 하는 게 아니라 일단 사람을 보면 예쁜점이 더 많이 보여요. 그래서 칭찬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아무리 미운 사람도 못생긴 사람도 칭찬 할 게 한두가지는 꼭 있더라고요.
예에, 좋은 말씀이십니다. '무서운 세상에 살지만 그래도 여전히 칭찬은 하는게맞는것 같습니다'라는 말씀 좇아 우리 열심히 칭찬하며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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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3 pm 1:51:00 |
| 안녕하세요 계숙님,
이번글을 읽으면서 칭찬이 오히려 해가 되었던 일 하나 나누고 가겠습니다.
저희 엄마가 살아계실때 모자가 사고 싶으시다고 저랑 둘이서 모자 가게에 갔습니다.
저도 덕분에 이것저것 구경하는데, 모자가 전부 예뻐보이는것입니다.
엄마가 이것저것 써 보는데 저는 엄마가 모자를 써 볼때마다 "우와 이쁘다!" 그렇게 말해주었습니다.
제 눈엔 실제로 그랬고요.
한 5-6개 써보던 우리 엄마가 "너는 아무거다 다 이쁘다고 그러냐? 하나도 도움이 안되게 시리!" 그렇게 저에게 핀잔을 주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쁜걸 이쁘다고 그러지 뭐라고 그래!" 받아쳤지요.
엄마가 "** (우리언니이름)을 데리고 와야 이런거 잘 봐주는데..." 그렇게 혼잣말 하시더라고요.
나중에 그것을 우리언니한테 이야기를 했더니 그 상황은 안봐도 비데오라고 깔깔대고 웃는것입니다.
아니... 사람 안목이 다를수도 있는거지... 저는 그 둘의 반응에 한 며칠간 샐쭉해져있었습니다.
근데요...
우리 엄마는 거기서 사신 2개의 모자를 다섯번도 채 써보지도 못하시고 세상을 떠나셨어요.
저는 그 모자 두개를 언니/동생 아무 상의도 없이 그냥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그 모자를 볼때마다 엄마가 나한테 모자가게에서 핀잔 준 생각때문에 눈물나지만, 그렇게 해서라도 엄마생각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요.
계숙님, 지난글도 그렇고 이번글도, 원글에 맞지않은 나만의 주제로 답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이상하게 제가 글을 쓰면서 위안이 되서요.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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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am 9:24:00 |
| 진아 씨의 글 읽으면서 박완서 작가님의 '아홉개의 모자로 남은 당신'이란 단편 소설이 생각났습니다. 모자를 볼때마다 눈물난다고 하셨는데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도 그런 경험있습니다. 전 사람이 아니고 강아지한테...그나저나 엄마가 굉장히 멋쟁이셨나봐요. 제 엄마는 노동을 하는, 멋이라는 건 평생 한 번도 부려보지 못한 사람이라 제가 더더욱 가슴이 아픕니다. 엄마의 유품이라고 달랑 하나 가져온 핸드백은 누가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이 있길래 홀라당 줘버리고. 이제와서 도로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제가 무슨 짓을 했나 싶어요.
으음, 글에다가도 살짝 언급했지만 칭찬을 너무 많이 하니까 아닌게 아니라 엄마의 모자같은 부작용이 살짝 있긴 합디다. 그렇지만 입다물고 뚱하게 있는 것보다는 칭찬 잘하고 표현 많이 하는 사람이 저는 더 좋습니다. 꽃을 보면 와아, 이쁘다! 하고 찬사를 올리듯이 사람을 보고도 우리 같은 반응하십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는 말도 있던데.
괜찮습니다. 저는 오히려 진솔한 진아 씨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좋던데요. 앞으로도 진아 씨만의 경험,생각,의견이 가미된 많은 글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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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pm 3:51:00 |
|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갑니다 ~
작가님글도 재밌고 답글들도 재밌네요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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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pm 5:21:00 |
| | 안녕, 금이 씨. 그쵸? 어떤 땐 본문보다 댓글들이 저 재밌고 알찹니다. 글에 재능있는 실력파들이 많으세요. 제가 이 방을 차지하고 들어앉아 있는 게 부끄러울 지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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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pm 5:58:00 |
| 아니, 드럼통에 우장 두른것같다, 고등어 가운데 토막같다는 표현은 그런데 왜이리 웃긴거가요?
정말로 신박한 표현이네요 ㅎㅎ.
저 같으면 화가 나려다가도, 웃음이 절로 터질것만 같아요.
저도 말조심을(물론 가족에게만 하지만) 해야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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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5 pm 7:50:00 |
| 안녕하세요, 혜윤 씨. 그러게요. 참 재밌고 웃기고 재치만땅인 표현이지요.
근데 아무리 재밌는 표현이라도 상대방이 모욕감이나 모멸감을 느낀다면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위의 두 표현을 한 사람들, 아직 임자를 못 만난 것같아요. 그러니까 저런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지. 아주 쎈 사람을 만나서 크게 한번 혼나보면 입조심들을 할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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