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10-15 am 2:13:00 |
| 어 제가 일등인가요.
인복이 많은 작가님이 참 부럽습니다.
잘 회복되어가신다니 참 다행이예요.
살면서 심하게 아플때가 한두번은 있는거 같더라구요.
홧팅!
|
|
|
|
|
 |
2022-10-16 am 9:48:00 |
| 오, 처음 뵈옵는 이름이네요!
맞아유, 일등하셨셔유!
우리 강 여사님이 일부러 기다리시면서 일등을 양보하신 것 같아요. 어쨌거나 축하합니대이. 일등은 무조건 다 좋아요. 상금이나 상품이 없더라도. 그치요?!
그러게요. 살면서 심하게 아픈 일이 한 두번은 생겨요. 제 글을 다 읽으신 분인지 모르겠지만 '손금보는 고모'가 예순 언저리에 수술할 거라고 예언했다가 몇 년후에, 다시 손금을 보더니 그 수술금이 사라졌다해서 안도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수술을 안 하게 되니 액땜을 하나 싶고. 하여튼 별 생각이 다 듭니다. |
|
|
|
|
2022-10-15 am 3:03:00 |
| 어느책 제목처럼
사람은 고쳐 쓰는게 아니다...안 바뀐다 했지만
사람도 바뀝니다
오래 함께 산 내남편이 바뀐것 처럼요?
울남편 소원이 하나 있다면
그언젠가
한국서 요리학원 제대로 다녀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제게 해주고 싶다는거네요...
실현성이 없다해도
그말에 감동 받은거 있지요.
고향 친구들과 보기좋은 우정을 나누고 사는 작가님
부럽고 보기 좋습니다
3년전 연말께
한국 방문 했을때
큰트렁크를 KTX 객실안에 넣기 힘들꺼라 했더니
배웅나온 동생이 객실 연결통로,짐칸에 넣어주고 가는데
그짐이 내딴엔 신경이 쓰여
통로를 몇번 나와보고,복도 유리창을 통해 내다 보니
마침 입석표를 끊여
짐칸옆 의자에 앉아 있던 아줌마 두사람
신경 전혀 쓸 필요 없습니다
cctv가 죄다 설치 되어 있어
남의 물건 가져갈 엄두를 전혀 안낸다는 소릴 듣고는
신경끊고 서울역까지 왔습니다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가 되었습니다
오늘도 좋은글 올려 주셔서 감사해요~
|
|
|
|
|
|
2022-10-16 am 9:52:00 |
| 옙, 강 여사님. 저도 늘 느낍니다. '우리나라가 이런 나라가 되었습니다'란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갈수록 발전하는 우리나라입니다요. 근데 미국은 예나지금이나 변화가 없어요. 제가 사는 동네에 한국마켓이 있는 상가가 있는데, 그 상가 근처는 제가 미국에 발을 디뎠던 30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아니, 몇몇 가게가 비어서 오히려 더 낙후된 것 같아요. 누가 엘에이 한인타운은 한국의 80년대 같더라고 쓴 글도 있던데 왜 미국은 발전이 더딜까요.
글에도 썼지만 미국에 사는 저희들은 의식구조는 말할 것도 없이 예전에 머물러있고요.
그나저나 대단하신 낭군님이시군요. 소원이 요리를 배워 부인에게 맛있는 음식을 해주는 거라니!
부럽습니다. '실현성이 없다해도 그말에 감동 받은거 있지요.'라 하셨는데 하모요. 감동받으셔도 됩니다. 글로 읽는데 제가 다 감동스러운데요, 뭐. |
|
|
|
|
2022-10-15 am 4:51:00 |
| 작가님 빨리.쾌차하시길 빌게요
작가님 글을 읽으면 늘 나도 그래 맞아맞아 동감을 늘 합니다
저도 이번에 한국 을 이주 다녀오면서 한국 남자들이 많이 친절해 졋다는걸 친척 남편들과 친구 남편들을 보면서 느낍니다
세상이 변하니 그들도 변하는 거겟죠 ㅋ
저는 친구가 두명 만 남앗어요 한국에 ㅡ방문해도 두 친구만 보면 끝나는데 저리 많은 친구가 환영해 주는 작가님 ㅡ부럽습니당
빠른.쾌차 바랍니다 |
|
|
|
|
|
2022-10-16 am 9:56:00 |
| 아이고, 첼사 씨. 오랜만. 첼사 씨 덕분에 기미가 많이 희미해졌어요.
이번에 한국가서 피부 좋다는 말 엄청 들었어요. 친구들도 첫 인사가 아프다더니 피부는 반짝반짝 하네?!
'저는 친구가 두명 만 남앗어요 한국에'란 말씀에 저도 가슴이 쿵 내려 앉아요. 사실은 저 많은 인원 들 중 저랑 친한 사람은 두엇밖에 안 되어요. 나머지는 그냥 '아는 친구들'. 세월이 가면서 여기 친구들도, 한국의 친구들도 막 늙어가는 게 보여요. 완전히 할배들. 여자는 화장을 해서인지 좀 볼만한데 술과 담배와 사회생활의 스트레스에 지쳐서인지 남자친구들은 늙어가는 게 확 보이더군요.
곧 저도 첼사 씨처럼 될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있을 때 즐기라는 말이 생긴 것 같기도 하고. 친구들 건강할 때 부지런히 만나세요. 저처럼. |
|
|
|
|
2022-10-15 am 7:23:00 |
| 저는 한국 남자들이 변한게 아니라, 그런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문화가 바뀐게 아닌가 싶어요. 사람에 따라 잘 챙겨주고, 말 한마디라도 스윗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예전에는 그런 표현들이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해주고 싶은 사람도 제대로 표현을 못했었다고요... 같은 연배에 같은 2022년을 사시는데도, 집에서 밥하고 찌개 데우고 걸레들고 청소해주시는 친정아부지와 병원에서 바로 퇴원한 아내에게 밥상차리라는 시아부지가 공존하시거든요. 엄마들은 두분 다 남자 여자 못하는 일 없는데 서로 도와가며 하는게 좋지~ 하십니다. 예전엔 남자들 요리하는거 곱지 않게 봤지만, 요즘은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이라고 하잖아요. 물론 남자가 밥을 어떻게 하냐고, 남자가 돼서 걸레들고 청소라니 말도 안된다고하시는 분들은 여전히 존재를 하고, 같이 나이들어가는데 누가하면 어떻냐?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그나저나 몸이 그렇게 힘드신 상태였다는데 사진으로만 봐서는 엄청 건강해보이시네요. 빨리 건강회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알려주신 덕분에 저도 두리안 사다가 먹습니다(먹고 싶었는데 차가운 음식이라 생각해서 자제했었거든요).
|
|
|
|
|
|
2022-10-16 am 10:01:00 |
| 안녕하세요, 테리 씨.
으음, '사람에 따라 잘 챙겨주고, 말 한마디라도 스윗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데, 예전에는 그런 표현들이 남자답지 못하다고 생각해서 해주고 싶은 사람도 제대로 표현을 못했었다고요.'라는 말씀이 어찌보면 맞는 말씀 같네요. 예나 지금이나 사람의 성향은 비슷한데 요즘은 그동안은 내세우거나 하지 못했던 표현을 스스럼없이 할 수 있는 세태가 된 것 같네요. 맞습니다. 테리 씨 말씀이.
같은 형제인데도 큰 동생은 물 한 잔도 제손으로 안 떠먹는 가부장적인 성격인 반면에 막내동생은 집안일은 다 도맡아 할 정도로 살가운 성격이거든요.
옙, 사진으로만 봐서는 엄청 건강해보이시네요라고 하셨는데 진통제를 먹어서 식은땀이 안 났어요. 그리고 얼굴에 엄청 찍어발랐어요, 하하하....
두리안 가루가 좋더군요. 생두리안은 맛이 좀 그런데 가루는 우유에 타서 얼마든지 마실 수 있어요. 근데 글에도 썼지만 엄청 비싸요. 손 떨려유.... |
|
|
|
|
2022-10-15 am 11:16:00 |
| 이름도 알수없는 낯선 동네에서 짧은 답글을 올립니다.
세쌍의 은퇴부부가
Redwoods국립공원과 Crater lake 국립공원 여행을 온 와중에 우여곡절을 겪으며 시골마을 카지노에서 늦은 아침 식사를 기다리며 작가님 방에 들어 왔읍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살짝 느껴지는 우리집 남자도
코딱지만큼 쬐끔 변해 있내요.
캠핑여행에서 대부분의 남자들은 상남자로 변신을 합니다.
텐트도 치고, 물도 길어오고, cook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밤에 거리가 좀 떨어저있는 화장실에도 같이 가주고 하는데
울 할아방은 never ever 한번도 그런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외동아들인 할아방이 무서움을 느낄까봐서
화장실앞에 뛰어가서 기다려 줍니다.
짖궂은 친구들이 빨간손 파란손 이야기를해서 무서울까바
냅다 화장실 앞으로 뛰어가 “여보 ~~, 나 여기 있다 ~ “ 를
외쳐주는 상여자가 되곤 합니다.
이런 부부사이의 관계가 살며시 변화 되고 있습니다.
우리집 남자가 살살 내주변에서 무엇인가를 진심으로 도와주려하는 모습이 얼마전에서부터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
|
|
|
|
|
2022-10-16 am 10:04:00 |
| 우와, 천 여사님!
캠핑가신 동안에도 방문해 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저나 천 여사님이나 책임감 하나는 끝내줍니다요!
'오히려 제가 외동아들인 할아방이 무서움을 느낄까봐서 화장실앞에 뛰어가서 기다려 줍니다.'란 말씀에 오늘도 웃었습니다. 늘 큰 웃음 주시는 천 여사님, 감사혀요. 캄캄한 밤에 화장실 안에 계신 할아방을 기다리시는 천 여사님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위에 강 여사님도 말씀하셨지만 세월따라 나이따라 사람도 변합디다. 비록 '코딱지만큼이라도요. 쬐끔이라도 변하면 그걸로 감사하고 살아야지요....
|
|
|
|
|
|
2022-10-19 am 9:19:00 |
| 와우 도저히 그냥 못지나치겠어요. 아니 Redwoods 국립공원 이시라고요?
제가 사진 볼때마다 꼭한번 가보리라 다짐했던 곳이거덩요.
정말 사진처럼 울창한 redwood 숲인가요. 오랜운전이 무서워서 못가고 있는중이라..
천 아니 전여사님은 글도 너무 유쾌하게 쓰셔서 소리내 웃었어요. 글을 아주 재미나게 쓰세요.
암튼 좋은 추억 많이많이 만드세요! |
|
|
|
|
2022-10-15 pm 1:04:00 |
| 오랫만에 안부드립니다.
그동안 몸이 많이 아프셔서 고생하셨군요.
한국에 가셔서 몸에 좋은 보약도 많이 드셔서 회복에 도움이 되셨겠지만 보약 같은 친구분들의 사랑과 정성의 기운으로 에너지를 받아오신듯 하네요 가을 하늘도 멋지고 진한 우정이 묻어나는 사진 멋지네요.
환절기 날씨에 건강하세요. |
|
|
|
|
|
2022-10-16 am 10:07:00 |
| 안녕하세요, 다이아나 씨. 오랜만입니다.
맞아요. 한국갈 때마다 늘 느끼는 것은 한국사람들, 한국친구들의 따뜻한 심성은 여전하구나 하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미국에 사는 저희들이 개인주의인 미국인의 문화나 생활습관을 접하면서 점점 강팍해지고 인색해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글에도 썼지만 만약 미연이의 경우, 저 같으면 절대로 허락을 안 했을 겁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미국에 사는 지인들도 마찬가지였을 거고. 근데 어쩌면 주위에서 단 한 마디의 불평도 안 해요. 이번에 많이 반성했습니다... |
|
|
|
|
2022-10-15 pm 7:01:00 |
| ㅎㅎㅎ친구분들 덕분에 좋근 곳에서
쉬시면서 대접 받고 오셨군요!!
좋은 친구들 둔 작가님 부럽슴돠~^^
몸은 점점 더 좋아지고 계신거죠...? |
|
|
|
|
|
2022-10-16 am 10:09:00 |
| 예에,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요. 성질 급한 제가 흑염소의 효과가 보름이 지나도 안 난다고 안달복달을 했었는데 한 달이 지나봐야 된다는 주위의 조언을 듣고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고통스러워서 그렇지 죽을 병은 아니니까.
그나저나 하늘이 맑고 기운이 서늘한 가을, 산들이 온갖 붉고 노란색으로 물 드는 가을이네요. 우리 룰루 씨 산행하기 금상첨화인 가을입니다! |
|
|
|
|
2022-10-15 pm 8:34:00 |
| 작가님 글을 읽어도 마음에 와닿는것만 감사하게 생각했을뿐 글 쓰는 재주가 없어서 답글을 달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은 몸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올려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몇자 적어봅니다 몸 아프신 표현도 어찌나 절절하신지 내 몸이 다 아픈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작가님께서 나머지 생을 건강하게 보내실수있을까요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제발 건강하시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기도 하겠습니다 사진을보니 제 나이보다 훨씬 젊어들 보이시네요 저도 부산 에서 자랐거든요 눈물과애환이 서린곳
20년이 넘도록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 작가님이 부럽기도 하네요
꼭 쾌차 하시길 빕니다
|
|
|
|
|
|
2022-10-16 am 10:17:00 |
| 안녕하세요, 제니 씨.
반가워요. 글 쓰는 재주는 없으셔도 됩니다. 마음 편하게 오세요. 그리고 한번에 이렇게 길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신 것 보니 글재주가 상당하신 분 같은데요.
기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말로정말로 아팠습니다. 한겨울에 찬 얼음물에 온몸을 담그고 있는 듯한 증상이라면 믿으실라나? 제 주위에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더 힘들었네요. 오죽하면 주위에서 무당친구 닮아 '신병'이 온 게 아닌가 하는 말까지 했을라고요. 하하하....
부산출신이시군요. '20년이 넘도록 가지를 못하고 있습니다'라 하셨는데 그 안타까움이 저한테까지 전해집니다. 근데요. 한국은 1년마다 변해요. 지난해까지만 해도 없던 고층 아파트가 이번에 갔더니 뙇!
한국은 개발이라는 명목아래 너무 국토를 많이 훼손하는 것 같아요. 산 하나가 몇 개월이면 다 깎여서 없어진답니다.
제니 씨가 부산 어디 고장 출신인지믄 모르겠지만 이번에 친구들이 묵은 펜션이 '기장'이라는데요. 십 년전만해도 한적하고 조용한 어촌이었답니다. 지금은 바닷가 전체가 펜션, 식당, 카페, 호텔. 사람들도 왁작왁작, 조용함은 눈 씻고 봐도 없어요. 그 많은 건물들에서 쏟아져 나오는 오수 폐수는 어디로 갈까, 참 걱정이었습니다. |
|
|
|
|
2022-10-16 am 11:57:00 |
| | 작가님 이번 여행엔 부산 여행도 하셨군요. 비싼 호텔까지 잡아주는 남사친이 있어서 정말 좋으시겠어요. 저렇게 많은 친구분들이 계시니 정말 행복하실 것 같아요. 몸도 획복하시고 여행도 하시고 이번 한국행은 완전 성공한 여행 같아 보입니다. 오성급 호텔에서 주무신 소감은 어떠신지요? 돈 기운이 느껴지시던가요? ㅎㅎㅎㅎ |
|
|
|
|
|
2022-10-16 pm 2:22:00 |
| 돈 기운이라. 하하하... 비싼 호텔 다 섭렵하고 댕기시는 진희 씨한텐 아무것도 아니었지라. 그랑께 부산 기장에 새로 생긴 '힐튼 호텔'이라는 덴디유.
에또,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별로였네요. 부산친구도, 미연이도 '돈값' 못한다고 일구동성. 남이 잡아준 방이니까 자지 내 돈 주고는 절대 안 잔다고. 일단 멋 부린다고 그랬는지 방 전체가 검은색으로 칠갑을 했구요. 벽도 문도 가구도 모두 검은색. 까만색이 아니라 우중충한 검은색. 그래서 공포영화 찍는 곳같이 섬뜩했구요.
그리고 방은 엄청 넓은데 길어서 화장실 한 번 가려면 거짓말 보태 5분은 걸어야 하고. 동선이 길어서 별로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굽셔. 미연이는 방값을 빼야한다면서 수영복까지 준비해왔는디 몸이 안 좋은 데다 원래 문밖 나가는 걸 안 좋아하는 저는 부산친구와 밤새도록, 그리고 다음날 10시에 체크아웃할 때까지 밀린 이야기하느라 바빴구만유.
긍께. 그냥 하룻밤에 100불 정도하는 아담한 방이 저한테 딱 맞는다는 말씀. 오, 창밖으로 바로 산이 있었는데 푸르른 녹음이 눈을 시원하게 한 건 좋았시유.
|
|
|
|
|
2022-10-16 pm 8:04:00 |
| | 작가님은 친구복도 많으신거 같아요. 부러워요. 그동안 복을 많이 쌓으셨겠지요? 주변에 좋은분들이 많으신거 같아 글읽는내내 제 마음도 행복했어요. 저도 작가님처럼 친구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한국에서도 친구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미국생활 너무 외로워요. 남편이랑 그의 가족들이 전부네요. 작가님, 저 글재주가 꽝이라 오랜만에 뎃글 쓰지만 하트는 늘 꾹 눌렀답니다. 위에 올려주신 사진보면 친구들이 작가님을 위해 모인게 보여요. 여왕님 같아요. 좋은글 늘 감사해요. |
|
|
|
|
|
2022-10-17 am 10:40:00 |
| 안녕, 은미 씨. 글 읽는 내내 행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트를 늘 꾹 눌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미국생활, 참 외롭지요. 무인도에 혼자 있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어요. 근데 혼자의 '존엄성'을 찾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요. 친구와 어울려서, 휩쓸려서 사는 삶이 좋을 때도 있지만 골치 아플 때가 더 많거든요. 아시잖아요.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혼자 있으면 외롭고 둘이 있으면 괴롭다는 말도 있던 괴로운 것 보다는 외로운 게 나아요. 그쵸?
|
|
|
|
|
2022-10-16 pm 10:58:00 |
| 작가님은 전생에 나라를 몇 번이나 구하셨나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할 때 한 번, 고려가 후삼국 통일할 때 한 번,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 옆에서 한 번,
적어도 세 번은 나라를 구해야만 저런 친구들을 멀지만 가까이 두고 계실 수 있겠지요.
작가님과 비교하면 전 아무래도 나라를 세 번은 팔아 먹은게 분명합니다.
어쨌든 한국에 잘 다녀오시고 몸도 회복 중이시라니 다행입니다.
하늘에 떠 있는 어느 구름이 비를 내릴지 모르듯 드시는 것들 중에 분명히 효과가 있는 것이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모두 조금씩 힘을 합하여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구요.
제 경우는 오래 전에 분명히 몸에 이상이 있고 몸이 좋지 않은데 병원에서는 진단이 나오지 않았을 때,
좋다는 것 이것저것 먹다 보니 어느 순간 좋아지더라구요.
그래서 어느 것이 비를 내렸나 곰곰 생각하다 조각구름 합하여 비를 내렸다고 믿기로 했습니다.
시간 오래 걸렸습니다….
부산에 자주 가시나 봅니다. 저는 3년 전에 부산에 갔었을 때 기장의 힐튼에 갔었습니다.
주말에 갔었는데 사람과 차가 너무 많아 1층 서점에서 책 구경하다 커피 한 잔 겨우 마시고 온 기억 밖에는 없습니다. 바다가 좋다고 해서 갔는데 캘리에서 태평양을 보고 사는 저에게는 그냥 그랬습니다만...
그래도 작가님은 친구분들이랑 가셨으니 그 추억이 좋으셨겠지요~~
친구분들의 찐한 정성과 좋은 기운을 모아모아 받으셨으니 곧 예전처럼 건강해지실 것입니다.
|
|
|
|
|
|
2022-10-17 am 11:21:00 |
| 긴 말씀 중에 '좋다는 것 이것저것 먹다 보니 어느 순간 좋아지더라구요.'란 말씀에 눈이 번쩍 뜨이네요.
저도 지금 몸에 좋다는 것은 다 줏어먹고 있는데 저도 한순간 유미 씨처럼 차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늘의 모든 조각구름이 한 군데 뭉쳐서 소낙비가 펑펑 왔으면 좋겠네요.
오, 기장의 힐튼 호텔 가보셨군요. 엄청 비싼 데인데 돈 안 아까우셨나요? '바다가 좋다고 해서 갔는데 캘리에서 태평양을 보고 사는 저에게는 그냥 그랬습니다만'하셨는데 유미 씨도 별로였군요.
저희가 묵은 방은 바다 쪽이 아니라 산 쪽이었어요. 푸르른 산이 보기는 좋았습니다만 저는 경치에 별 감흥이 없는 사람인지라 그저 그랬어요. 오죽하면 다음 날 부산친구 남편이 운전하면서 경치 좋은 곳을 지나갈 때마다 내려서 사진이라도 찍으라고 했지만 제가 노. 친구남편이 그러더군요. 저를 데리고 다니는 일이 너무 편한다고. 스톱없이 그냥 쭉 운전만하면 되니까.
그리고 위에도 썼지만 한국의 경치 좋은 곳은 인공건축물이 점령을 해서 안타까운 마음부터 들기에 감상을 할 여유가 없었답니다. |
|
|
|
|
2022-10-17 pm 3:56:00 |
| 인복 많으신 작가님 부럽 부럽 입니다 ^^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우정이 그리고 믿음이 하루아침에 쌓아지는게 아닌 살면서 차곡차곡 쌓아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나온 삶과 걸어온 길을 뒤돌아 보게 하는 글 이네요
곳간의 부자보다, 몸의 부자보다, 마음이 부자가 최고라고 어디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얼른 건강해 지세요 ^^ |
|
|
|
|
|
2022-10-18 am 11:41:00 |
| 안녕하셨어요. 옥이 씨.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우정이 그리고 믿음이 하루아침에 쌓아지는게 아닌 살면서 차곡차곡 쌓아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란 말씀에 백번 동의합니다. 무엇이든지 그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특히 인간관계는 인내를 가지고 긴 세월을 함께 해야 해요.
제 주위에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고 다 절교한 사람이 있는데 결국은 혼자 남게 되더군요. 혼자도 나쁘진 않지만 그래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인지라 친구는 반드시 필요한 것 같아요.
바쁘실 텐데도 늘 잊지 않고 이쁜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옥이 씨. |
|
|
|
|
2022-10-17 pm 4:15:00 |
| 정말 세월이 지났는데도 동창들이 즐비한것을 보니 인복이 많으십니다 ㅎ
지난번 글을 읽었는데요 한(추위) 이 직중했다고 하지요. 한이 얕게 들어가면 감기인데 너무 깊이 들어가 버렸어요.
이때는 솜 이불을 산같이 덮어도 덜덜 떨어요. 웬만한 한의원에 가면 이 증상에 먹는 처방이 있어요. 애쓰셨어요. |
|
|
|
|
|
2022-10-18 am 11:45:00 |
| 아이고, 제 증상을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아요. 솜 이불을 산같이 덮어도 덜덜 떨어요. 전기장판 위에 누우면 땀은 강같이 흘리는데 추위는 가시지 않아요.
한기가 너무 깊게 들어온 게 맞습니다. 운동한 후 땀을 마구 흘리고 에어컨 바람을 쐬었으니 병신 짓도 그런 병신 짓이 없습니다.
이번에는 그냥 흑염소만 지어왔는데 이 증상이 올해 말까지 계속 되면 한약방에 한 번 가볼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한 자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마워요. |
|
|
|
|
2022-10-19 am 8:56:00 |
| 작가님은 인복이 많으세요. 너무 보기 좋네요.
저는 좋은 친구들이 몇명 안되는데 뭔일인지 다들 각각 다른나라에 멀리멀리 살고 있어서 만나기가 쉽지않아 마음이 항상 허전하네요. 맘에 맞는 친구가 그리 흔치않아서 제겐 정말 귀한 친구들인데.....오손도손 옆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제 욕심이겠지만...
작가님 따라 저도 요즘 흑염소를 먹고 있어요. 너무너무 기력이 없어서 좀 도움이 될까 하구요. 갱년기를 겪으면서 너무 힘든 증상들 때문에 괴롭네요. 소화불량에 불면증에 핫플래쉬 (한국말로 몰라서..죄송) 에 어지럼증에 이명에 기운없음까지 아주 다채롭지요? 히히 써놓고보니 징징대는거 같아 급 반성합니다.
힘들지 않은 사람이 어딨나요. 다들 제각각의 힘듬이 있지요. 나만 그런거 아니니 그려려니 해야지요.
암튼 작가님이나 저나 흑염소 먹고 기운차립시다요. 이렇게 약탕을 먹을수있음에 감사하면서요. 화이팅! |
|
|
|
|
|
2022-10-19 pm 12:12:00 |
| '정말 귀한 친구들, 오손도손 옆에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하셨는데 저도 한마음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나이들면 한국으로 역이민할까도 생각 중.
근데 리아 씨. 여기 미국에서도 좋은 사람 많아요. 노력하셔야 합니다. 제가 남편 만나려 엄청 노력했듯이 노력이 들어가야 해요. 예를 들어 한국마켓에서도 한국식당에서 친구했음 참 좋겠다 싶은 사람 만나면 먼저 인사를 해본다든지. 저는 그렇게해서 두엇 사귀었답니다.
리아라는 이름만 보고 아주 젊은 여성이거니 혼자 짐작했었는데 갱년기라뉴? 그것 많이 힘들지요? 저는 갱년기없이 지나갔지만 주위에서 갱년기때문에 고생하는 걸 많이 봤습니다. 사람 죽이더만요. 흑염소, 옙, 기력회복에 최고랍니다. 이번에 제가 한국나간 것은 흑염소가 주목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달 말로 복용한지 한달 째인데 크게 눈에 뜨이는 효과는 없는 것 같지만 몸이 튼튼해지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정성들여 먹고 있습니다.
암튼 리아 씨나 저나 흑염소 먹고 기운차립시다요! |
|
|
|
|
2022-10-19 pm 2:30:00 |
| 안녕하세요 작가님.
오래간만이죠.
저도 몸이 안좋아, 검사하고 수술하고 또 검사 진행중이라 간만에 와서 작가님 글들 다 읽었어요.
작가님도 빨리 회복하시길 바래요.
제가 작가님이였다면 난 미연이 다시 안보겠네 하면서 읽었어요 ㅎㅎ
각자 몸 챙기면서 눈감는 날까지 많이 아프지 않길 비나이다!
|
|
|
|
|
|
2022-10-20 pm 2:46:00 |
| 오랜만이야요, 케미 씨.
몸이 안 좋으셨구랴. 수술까지? 아직도 검사 진행중? 부디 쾌차하시길요.
'눈감는 날까지 많이 아프지 않길 비나이다!'라고 하셨는데요. 맞습니다. 안 아파야 해요. 아프니까 세상 모든 일이 귀찮고 무의미합디다. 맛있는 음식도 세상 좋은 구경도 다 싫어요. 간절한 바람, 그저 안 아팠으면 하는 것...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많은 우리 미연이랍니다. 아마 이 글 읽고도 핫핫핫, 내가 그랬지하고 화통하게 웃고 넘어가는 대장부... |
|
|
|
|
2022-10-19 pm 7:57:00 |
| 작가님 무사히 캘리로 복귀하신거 축하드려요. 몸이 회복되셔서 다녀오신줄 알았는데 아픈 와중에 다녀오셨군요.
전 2주전에 무식하게 플루샷이랑 코비드샷을 한번에 맞고 몸져 누웠답니다. 누가 이번 샷은 안아프다고 했는지...
아직 손이 덜덜 떨려서 근근히 작가님 글에 인사드려요. 얼른 회복하고 건강하게 되서 돌아올께요. 작가님도 건강 잘 챙기셔요. |
|
|
|
|
|
2022-10-20 pm 2:48:00 |
| 아이고, 선영 씨. 그래서 지금은 괜찮아지셨나요?
저도 대상포진 예방주사랑 코비드 예방주사를 한 번에 맞고 하루 앓아 누운 적이 있었는데 예방 주사도 조심해서 맞아야겠더라고요.
손이 덜덜 떨리는 와중에도 인사 남기신 우리 선영 씨. 하루빨리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시길 기원합니다! |
|
|
|
|
2022-11-03 pm 5:15:00 |
| 제가 꿈꾸는 은퇴생활을 즐기고 계시네요.
사진으로는 몸이 아프신게 안보여서 부럽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예전에 안보이던 은퇴의 마을이 저쪽 지평선 너머 보입니다.
오늘도 저는 힘차게 화이팅을 외치며 일합니다! 아자아자!
계숙님도 제가 은퇴의 마을에 도착할때까지 몸 건강하세요!!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