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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am 2:47:00 |
| 나이들어 편안하고 느긋함이 있는 대신
이렇게 불면의 밤을 하루 건너 맞이 합니다.
작가님의 글이 올라 왔길래 반가운 마음으로 읽다 보니
첫 번째 댓글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네요.
작가님께서 기력이 쇠하셔서인지
수척해진 모습이 세련되고 우아해 보이시긴 하지만,
빨리 건강해 지시길 바랩니다.
한 번도 받아보지 못한 마사지를 받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십년 만에 며칠 있으면 고국행 입니다
늘 감사히 글 잘 읽고 있구요
건강 빨리 회복 하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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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am 11:55:00 |
| 우아, 20년만의 고국행이라! 얼마나 설레고 기대가 되세요, 그래?
즐겁고 재밌는 시간, 두고두고 기억에 남는 시간 만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예에, 옥이 씨도 말씀하셨지만 특히 마사지 받으시고요. 근데 '건전 마사지' 업소를 찾기가 참 어려워요. 마사지라고 써져 있어서 얼른 가보면 다 그렇고 그런 곳. 그런 곳은요, 밤 늦게 문을 열어요. 멋도 모르고 오전 11시 쯤 갔더니(그리고 그런 곳은 앞에 초인종이 있어서 눌러야 문을 열어 줍디다)어떤 남자가 문을 빼꼼이 열고는 '아가씨들'이 다 잔다고. 그리고 여자들은 안 받는다고. 얼만 놀랐던지.
음, 불면증이 있으시군요. 보통 불면하는 사람들이 생각이 많아요. 저 또한 그렇답니다. 생각을 줄여야 하는데. -생각이란 생각은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생각나는 것이 생각이므로 생각이란 생각을 하지 않는 생각이 좋은 생각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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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am 2:47:00 |
| 첫번째로 공감 버튼도 클릭했고
첫 댓글은 옥님이 다셨어도
기분은 좋습니다
맞아요?
나이가 주는 여유로움
분명 있습니다
고 박경리,박완서 작가님도 이런 비슷한 글을 남긴적이 있었던것 같고요..
모두
두루 두루 행복하고,편안하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요
모두를 향한 자비심
그리고
한갓 미물에게도 생명의 소중함 느끼며 사는 마음
예쁩니다
이번 글도 덕분에 잘 봤습니다
건강은 많이 좋아 지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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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am 11:59:00 |
| 안녕하셨습니까, 강 여사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님이 바로 박완서, 박경리 선생님들이었는데 그 분들이 이미 저같은 생각을 하셨군요. 역시! 사람들 생각은 다 같은가 봐요.
아닌게아니라 제 글 스타일이 박완서 선생님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요.
예에, 늙으면 다 나쁜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나이가 주는 여유로움'이 있어서 좋아요.
그나저나 미씨 칼럼 쓰시기도 힘드실 텐데 잊어버리지 않고 꼬박꼬박 제 방 찾아주시고 흔적 남겨주셔 감사혀요, 강 여사님. 의리의 강 여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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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am 4:58:00 |
| 나이들면 많은사람들이 자연적으로 모델의 몸매로 입문들을 하시는데
나는 축복인지, 그반대의 저주인지 나의체중은 높은숫자를 향하여
자꾸만, 지속적으로 치솟기만 한다.
입은 짧은편이고, 한번먹은 음식은 그다음 식사시간에 연속적으로 먹지를 못하는 까다로운 식성을 가지고 있음에
내 몸수고를 하여 매번 다른 음식을 섭취하는 영향일까 ?
에이구야 ~ 모르겠다 !
이누메 영감탱이, 왜 자꾸만 간식거리를 사들여서 내체중을 매달 갱신하게 만드누 ~~~ !
그래도 미국땅덩이가 커서 당신몸의 평수는 감당이되니 먹고 싶은것은 먹으란다.
셀룰라이트 전혀 없어 보이는 이작가님의 스똬~일을 부러운 눈길로 바라보며, 부러움에 한탄해 보며 적어 보았습니다
( 요즈음 슈룹이란 퓨전사극 연속극을 재미났게 보는 덕분에,
없는죄 만들어 뒤집어 쒸우는 영상대감인 황원형대감한테 못된짓을 배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할아방 탓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작가님 스똬~일 멋있습니다 !
이작가님 글은 안전에도 없고 멋진 이작가님 사진만 온통 제마음을 뺏어 버리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
부러버라 ~~~!
부러우면 지는것 이라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 (웃음소리 남기며 떠나갑니다, 다음에 또 뵈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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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12:05:00 |
| 안녕, 안녕 천 여사님!
건강하시지요.
'입은 짧은편이고, 한번먹은 음식은 그다음 식사시간에 연속적으로 먹지를 못하는 까다로운 식성을 가지고 있음에 내 몸수고를 하여 매번 다른 음식을 섭취하는 영향' 탓으로 몸무게를 갱신하시는 천 여사님.
다행으로 생각하십시오.
배는 고픈데, 귀에서 윙 소리가 날 정도로 기력이 떨어지는 입맛없어 음식 못 먹는 고통이 훨씬 크옵니다요!
그리고 글에도 쓰셨지만 천 여사님은 음식 만드는 수고를 게을리하지 않으시니 얼마나 좋습니까. 저는요, 음식 만드는 그 자체가 싫어요. 그래서 늘 인스턴트 음식. 그래서 이 사단이 났지만서도. 흑흑흑...
'미국땅덩이가 커서 당신몸의 평수는 감당이되니 먹고 싶은것은 먹으라'시는 할아방의 유며센스와 느긋함과 너그러움이 부럽습니다. 그렇게 말씀해 주시는 할아방이 쉽지 않아요. 제가 아는 한 할배는 마누라 살쪄서 보기 싫다고 절대로 같이 외출을 안 해요.그런 사람도 있는데, 오늘 저녁 할아방 한 번 업어 주시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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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인이 삭제했거나 관리자에 의해 삭제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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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12:10:00 |
| 안녕, 에리카 씨.
저도 느꼈습니다. 타향살이에 지쳐서인지 코로나시국을 겪으면서 심성들이 피폐해서인지 모두들 전투적이고 과격하고. 몇몇은 아주 '악'만 남은 사람들 같다는 생각을 저도 했습니다. 이 세상 인구가 78억이고 '백인 백색'이란 말도 있듯이 개개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이 다르고 지지하는 정당이 다르고 좋아하는 정치인이 다를진대 나랑 생각이 좀 다르다고 그렇게 입에 칼을 물로 사람을 난도질을 할 수 있는지, 정말 결혼해서 자식 키우는 ‘어머니’가 맞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한국에 큰 사건 사고가 날 때마다 사망자나 부상자에 대한 안쓰러움이나 슬픔보다는 이 '껀수'로 인해 우리 미시 게시판이 얼마나 어지럽고 과격해질까, 그게 먼저 걱정이 될 정도입니다. 우리 모두 이성을 찾아야 하는데 참 안타깝지요.
조용조용, 소근소근한 이쁜 댓글 고맙습니다. 정말이지 둘이 마주 앉아 차 한 잔하고 싶은 에리카 씨의 글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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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pm 3:23:00 |
| 작가님의 패션센스는 정말 굿굿굿 👍 입니다. 들고 계시는 가방도 심플하니 넘 예뻐요. 딱 제 스타일입니다 😍
작가님 식재료를 너무 깊게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제 생각은요. 인간은 잡식성으로 지어졌고 우리는 그에 충실해야 한다는 거예요. 인간에게 육식이 필요 없다면 육식에서만 얻을수 있는 비타민 B12로 인한 빈혈이 없어야 맞다라는 거예요. 그래서 비건이나 채식주의자에겐 비타민 B12를 약으로라도 꼭 복용하라고 권하잖아요.
동물은 동물로 보고 식재료는 식재료이고 완성된 음식에 의미를 두어야 음식을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라고 전 생각해요.
간혹 작가님과 반대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만... 누군가가 그랬지요. 차를 타고 가다가 창밖에 소들이 풀 뜯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방목해서 키운소라 진~짜 맛있겠다라고요. 😂 같은 사물을 보고도 느끼는 사고가 참 다양합니다. 부디 음식은 그저 먹어서 내 몸을 이롭게 하는 맛난 음식으로만 보소서. 그래야 더 건강해지시죠. 자꾸 이상하다 불쌍타라고만 생각하시면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어 더 더 힘들어질 거 같아요.
아 그리고, 그 마사지사놈은... 음... 수작을 건게 맞는거 같습니다. 상대가 아무리 그런 의도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받는 상대가 불쾌하다면 그건 잘못이라고 봅니다. 그 자리에서 혼구녕을 내어 주었어야 마땅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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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12:16:00 |
| 하하하, 몸이 안 좋아서 오늘도 짜증나는 하루를 시작하는데 우리 진희 씨의 글에 푸하핫, 크게 웃었습니다.
그렇지요? 그 '마사지놈'이 무슨 꿍심이 있었던 것 같죠? 당시에는 나같은 할머니한테 무슨?단순하게 생각했는디요, 으음, 할머니들, 그러니까 남자들이 그리운 할머니들 대상으로 해서 돈 받고?!
왜냐면 제 친구 하나가 태국 마사지업소를 운영한 적 있는데요. 일단 손님이랑 태국 아가씨가 방으로 들어가면 거기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일절 모른척 한답니다. 그러니까 공공연하게 매춘이 일어나는 걸 알지만 그냥 모른척 한대요. '월급을 많이 못 주니까 눈치껏 알아서 벌어 먹어라'고 눈을 감아 준답니다. 그러니까 남자든 여자든 암암리에 뭔 일이 생기고 있다는 말씀.
아무튼 기분 더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놈의 스멀스멀한 손가락을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네요. 다음에 가서 그 놈이 또 있으면 거부하고 그냥 나와야겠습니다.
예에, 역시 의료종사자답게 차근차근 저를 깨우치는 말씀해주셨네요. '동물은 동물로 보고 식재료는 식재료이고 완성된 음식에 의미를 두어야 음식을 좀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라는 말씀 명심하겠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서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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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pm 4:22:00 |
| | 이계숙님의 패션센스 정말 좋네요. 우리집에 한번 들려서 옷 점검 해주실수있으면 너무 좋겠네요. 건강은 나아지셨는지요? 마사지 받아본적이 없어서 부럽네요. 언젠가 한국에 가게된다면 꼭 받아보고 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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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12:18:00 |
| 안녕, 레디아 씨!
아이고, 그 좋은 마사지를 안 받아보셨나요? 꼭꼭꼭 '버킷 리스트'에 넣으소서!. 천국에서 노는 기분 꼭 한 번 경험하소서! 근데 위에도 썼지만 반드시 '건강마사지' 나 연변 교포가 운영하는 곳이라야 혀유. 24시간 태국 마사지는 100% 매춘이 이루어지는 곳이니까 조심하셔야 할 거구만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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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pm 7:19:00 |
| 작가님~저도 jinhee hart님의 말씀에 공감 백배요~ㅎㅎ
글고,,,나쁜 마사지사놈!!!!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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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12:19:00 |
| 하하하, 산행하시랴, 글 쓰시랴, 직장 다니시랴, 살림하시랴, 바쁘시지요?
늘 건강하시고 몇 년 뒤에 우리 꼭 만납시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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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am 8:47:00 |
| 위에 쟁쟁한 분들께서 좋은말씀 많이 해 주셨네요.
전 인사하고나면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매번 고마우면서도 답글을 못달아 항상 미안했었어요.
작가님, 너무멋져요 보기에 40대로 보입니다.팻션쌘스도 대단하십니다.
늘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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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12:22:00 |
| 옴마낫, 영희 씨! 오랜만입니다. 진짜 오랜만입니다. 영희 씨를 제가 잘 기억해요. 건강하시지요?
하하하, 제 방에는 '쟁쟁한 분들'이 참 많아요, 그쵸? 어떤 땐 제 글보다 댓글읽는 재미가 더 클 정도로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자극으 받습니다. 더 재밌고 유익한 글로 쟁쟁한 분들께 보답을 해드려야지,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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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am 9:18:00 |
| 작가님, 정말 멋져요
패션의 완성은 신발이라고 하는데 맞나요?
암튼, 저의 신발굽은 몇년전부터 낮아지고 낮아지더니 지금은 1" - 1.5" heel 혹은 flat 만 신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지나 치마는 허리부분이 고무줄로 되어있는것을 선호 합니다 ^^
"자동청소기를 쓰레기통에 던져 넣는데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마음이 아파서요. 미안해서요." - - 동감입니다
10년 타던 차를 팔고 새 차를 타고 딜러에서 나오는데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결국 내려서 타던 차 다시한번 쓰다듬어 주고 나랑함께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에공 이글 쓰면서도 눈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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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am 10:01:00 |
| 1번 Ok Kim님, 2번 Ok Kim님 같은분 이십니꽈 ? 다른분 이십니꽈 ?
그것이 알고 싶습니돠 !
궁굼 합니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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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12:26:00 |
| 하하하, '바지나 치마는 허리부분이 고무줄로 되어있는것을 선호 합니다'란 말씀에 옥이 씨의 솔직하고 귀여운 면을 다시 한 번 엿봅니다. 예에, 신은 공평합디다. 제가요, 벗어놓으면 정말로 못 봐줘요, 키 작고 허리 굵고 다리 짧고 목 짧고 팔다리 또한 짧고. 근데도 사람들은 아무도 제가 이런 저주받은 몸매라는 걸 몰라유. 옥이 씨가 칭찬하신대로 제가 패션에 센스가 있어서리 온갖 장점들을 다 가려서 옷을 입거든요...
'10년 타던 차를 팔고 새 차를 타고 딜러에서 나오는데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결국 내려서 타던 차 다시한번 쓰다듬어 주고 나랑함께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에공 이글 쓰면서도 눈물이'라고 하셨는데 글을 읽으면서도 눈물이 납니다. 저도 늘 그래요. 새 차를 산 기쁨보다 그동안 차랑 헤어지는 아쉬움때문에 눈물 지어요... 늘 제 글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또 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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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12:27:00 |
| 하하하, 우리 천 여사님의 무궁무진한 유머감각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옥이 씨 차 이야기에 눈물 흘리다가 천 여사님땀시 또 한바탕 웃습니다.
그나저나 정도 궁금해유.
1번 Ok Kim님, 2번 Ok Kim님 같은분 이십니꽈? 다른분 이십니꽈? 그것이 알고 싶습니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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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12:41:00 |
| 저는 1번의
Ok kim 입니다.
동명이인이 계신건 알았구요.
작가님의 중앙일보때 부터의 팬이고,
이 곳 글도 한번도 안빼고 일찌감치 읽는데
원래 댓글들도 재밌게 모두들 잘 쓰셔서
쑥스러워 댓글 못달았는데
우연히 이 번에는 내 앞에 댓글이 없어
안심하고 야호- ㅎ
하는 심정으로 댓글 달았고,
여기 계시는 분들도 자주 이름을 접해서
친근한 이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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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12:54:00 |
| 아하, 두 분의 옥이 씨가 계셨군요.
긍께 1번은 제 중앙일보 칼럼 때부터의 오랜 팬.
나중의 옥이 씨는 제 직장 동료 강아지 병원비 보태주신 분. 이제야 정리가 되었습니다요!
'우연히 이 번에는 내 앞에 댓글이 없어 안심하고 야호- ㅎ하는 심정으로 댓글 달았고'란 부분에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귀여우셔라! 옆에 계시면 꼭 한번 안아드리고 싶네요. 하도 귀여워서. 하하하....용기를 내어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옥이 씨. 앞으로 자주 뵈어요!
'여기 계시는 분들도 자주 이름을 접해서 친근한 이웃 같아요.'란 말씀에 저도 동감합니다. 긍께 얼굴은 커녕 목소리조차도 들어본 적 없는 우리 독자님들인데 아주 오래 사귄 친구들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쵸?
500회 기념 파티 때 우리 모두 얼굴들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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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2:43:00 |
| 댓글읽으면서 저와 같은 이름 반가왔어요
저는 대문자 Ok Kim 인데 첫번님 옥님은 소문자 ok kim 으로 사용하시네요~~
Chun 여사님 다른 사람 입니돠 !! ^^
이곳은 사랑방같은 친근함이 참 좋아요
또 뵙겠습니다 옥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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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2:55:00 |
| ㅎㅎㅎㅎㅎㅎ.
현명하신 옥 김님들 이십니돠.
친절들 하시게 OK Kim과 ok kim으로 알아서들 구분을 주셨는데,
알아채지 못한 저로서는
똑같은 그림에서 틀린부분 찾아내기에서 한개 못찾아내어, 만점 받지 못한 아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허지만 , 이로서 우리의 이작가님 독자분들께서는 확실하게 구분할수 있는 뽀인트를 알게 되어 기뿝니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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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3:59:00 |
| 하하하, 천 여사님 말씀처럼 저도 같은 마음이네요. '친절들 하시게 OK Kim과 ok kim으로 알아서들 구분을 주셨는데', 왜 알아채지 못했을꼬. 진짜로 진짜로 'OK Kim과 ok kim'은 많이 다른데 왜 알아채지 못했을꼬.'
뭐든지 설렁설렁. 대충대충 넘어가는 저의 무심함을 다시 한 번 탓해봅니다.
어쨌거나 두 옥이 씨들, 반갑습니대이. 친절하게 천 여사님의 물음에 답해주신 소문자 옥이 씨. 그리고 나중에 들어온 옥이 씨를 따뜻하게 환영해주신 대문자 옥이 씨께 행복이 가득하기를요. 지금 창에 비치는 노오란 햇살같은 행복이!
그나저나 오늘 우리 천 여사님이 저를 웃게하려고 작정을 하셨나봅니다요!!!우리 방 코미디언 천 여사님! 고마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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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2:19:00 |
| 안녕하세요
ㅋㅋㅋㅋ 그래서 별일은 없으셨던거죠?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제가 패티김 왕팬인데
패티김님도 젊을때 음반들으면 그렇잖아도 성량도 풍부하신분이
열정적으로 노래를 하시니 더 웅장하고 힘이 넘쳐나서
감히 저같은건 따라 부르지도 못하겠단 생각이 들었었더랬죠.
근데 어느 정도 나이가 드신후에 낸 음반을 들으면
같은 노래인데도 훨씬 부드럽고 감미롭게 부르시더군요.
젊으셨을때 힘찬 창법도 좋았지만
세월에, 연륜에 다듬어진 부드럽고 감미로운 창법도 좋더군요.
나이들면 좋은점도 분명 있어요.
유행가 가사처럼 우린 늙어가는게 아니라 조금씩 익어가는 거니까요.
(이쯤되면 저 정신승리 오지게 하는거 맞죠? 하하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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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2:42:00 |
| ㅎㅎㅎㅎㅎㅎ.
안녕하십니까 Kum Kim님 ?
환영합니다.
옥 다음에 금이 등장했습니돠 !
다이아 김 지체하시지 마시고 얼른 얼른 등장 하십쇼 .
1. Ok kim.
2. Kum Kim
3. Dia 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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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2 pm 4:06:00 |
| 하하하, 위에도 썼지만 오늘 천 여사님이 저희들을 웃기시려 작정을 하셨습니다그려. 천 여사님 덕분에 오늘 몇 번을 웃었는지 몰라요. 그러고보니 옥 다음에 금이 오셨네요. 안녕하세요, 금이 씨.
음, 패티 김을 좋아하셨군요. 저는 패티 김의 '이별'이란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울컥해져요. 아주 어릴 때, 그러니까 일고여덟살 무렵, 한 여성잡지에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이란 수기인지 소설인지를 읽었는데요. 눈이 아주 많이 오는 날 어떠한 일로 사랑하는 남자와 이별했던 한 여성이 세월이 가서 남자의 이름은 잊었지만 추억과 냄새와 모습은 기억한다는 내용이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패티 김의 이별이란 노래를 들으면 50년 전에 읽었던 그 내용이 오버랩 되면서 가슴이 아파요.
맞습니다, 금이 씨. 금이 씨 말씀대로 나이들면 좋은점도 분명 있더군요. 제 나이 서른, 마흔 때는 건방지게도 쉰, 예순의 할머니대 나이들은 무슨 재미로 살까, 궁금했었는데 제가 그 나이가 되어보니 젊을 때 모르던 좋은 점이 더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그나저나 무슨 일을 하시옵니까? 시작과 마무리를 짓는 필력이 보통이 아니십니다. 기승전결이 아주 뚜렷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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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am 8:35:00 |
| 옥, 금 다음 다이아분 빨리 등청 하소서 ㅎㅎㅎ
어머, 계숙작가님 칭찬 고마워요.
전 이제 갓 61번째 생일을 어거지로 치룬 줌마입니당.
그리고 25년째 뉴저지 제가 좋아하는 동네에서 네일가게를 운영하고 있어요.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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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pm 2:42:00 |
| 엄마나, 금이 씨. 저랑 비슷한 연배네요. 저도 내년에 앞자리 숫자가 6으로 바뀐답니다.
네일가게 하시는군요. 제가 생전에 네일가게를 가보지 않았는데요. '내가 나를 대접하지 않으면'이란 글을 쓰고부터 평생 일만 했던 제 자신을 대접하는 차원에서 네일가게 가서 발톱을 손질받았습니다. 이쁘게 손질 된 발톱을 내려다보는 걸로 얼마나 기분이 좋던지 돈값을 톡톡히 하더군요...
예에. 제 방에 오셔서 댓글 다시는 분들 실력이 만만찮은데 우리 금이 씨도 한 필력하십니다요. 평소에 책을 많이 보시는 분이실 듯. 아니면 생각을 많이 하시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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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am 11:23:00 |
| 저 분명 천여사님 다음에 댓글을 달았었는데 제가 뭘 잘 못했는지 사라지고 없네요.
전 작가님 옷센스도 센스지만 먼지 한톨없는 대리석 바닥이 더 눈에 들어오는데요.
어쩜 단 하루도 깨끗하지 않은 날이 없나요? 게으른 주부 전 반성합니다.
그 마사지사 일단 손님에게 그럼 기분이 들게 했다면 무조건 잘못한 거라고 봐요.
사람의 느낌이란게 참 설명하긴 그래도 정확할 때가 많거든요.
그런 순간도 작가님의 긍정 마인드로 잘 모면하셨어요.
건강은 이제 다 회복되셨는지 칼럼 나오기 전에도 문득 문득 궁금했어요.
이제 괜찮으신 거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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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pm 2:38:00 |
| 안녕하세요, 선영 씨.
어느 때부터 이름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한 회도 안 거르고 꼬박꼬박 들러주시는 선영 씨, 안녕하세요.
의리를 지키며 산다는 일이, 신의를 지키며 산다는 일이 참 어렵게 된 세상이라는 생각입니다. 본의 아니게 너무 바쁘고 복잡한 세상을 살다보니 그렇게 된 거지요.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은 저 위의 강 여사님처럼 10년 넘게 한 회도 빠지지(그것도 길고 알차게)않으세요. 이렇게 중간에 오신 선영 씨도 제가 칼럼문을 닫을 때까지 안 빠지고 오실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오늘 침 맞고 왔습니다. 오늘로서 세 번째.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아직은 모르겠습니다만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려구요. 처음 이 증상이 생겼을 땐 조바심도 나고 제 자신한테 짜증도 나고 그랬는데 이제 느긋해지기로 했습니다. 이 나이까지 지병 하나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온 것만으로 럭키지요. 마음 느긋하게 먹고 슬슬 병을 다스리면서 편안하게 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연배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선영 씨도 부디 건강관리 잘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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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pm 3:11:00 |
| 선영씨 댓글 올라올때까지 들랑달랑 하는 1인 여기 있슴다.
이작가님 답글 올라올때까지 또 들랑달랑.
그리곤 살포시 두번째로 줄서서 대댓글 답니다.
지성과 미모를 겸비한것이 아니라, 의리와 예의를 겸비한 저 입죠.
우헤헤헤 , 후다닥 튀자 ( 부끄러움을 아는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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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pm 5:11:00 |
| 지성과 미모에 의리와 예의를 겸비한 천여사님 맞죠. 그럼요~~
늘 힘찬 에너지 뿜뿜 주셔서 저도 기운 받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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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3 pm 5:08:00 |
| 계숙님의 마사지 받는 글 읽으면서 그 느낌이 나에게도 전해져서 처음엔 좋다가 나중의 기분나뻐하신 부분에 저도 감정이입이 되었었네요.
아직 늙다고 하기엔 젊은 40대 중후반이지만 치고 올라오는 30대들과 못 어울리는 나를 보면 가끔은 서럽습니다.
회사 부서에선 어느 순간에 제가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어느 글에 말씀하셨던가요...
나이가 많으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한다고.
근데 저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지갑열은 만큼 실컨 떠듭니다. ㅎㅎㅎ
회사일이 너무 바빠서, 그리고 처음 격는 일들의 긴장의 연속에 뜸했었습니다.
그래도 오늘 계숙님의 사랑방에 들어와서 잠시 쉬었다가 갑니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부디 계속 오래오래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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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pm 2:47:00 |
| 아이고, 진아 씨, 오랜만. 잘 지내시지요.
회사일이 바쁘셨군요. 저도 진아 씨처럼 회사의 우리 부서에서 세 번째로 나이가 많은 사람이었더랬습니다. 근데 며칠 전 예전 슈퍼바이저랑 통화를 했는데 '레이 오프'가 시작되었답니다. 제일 먼저 든 걱정이 아이고, 내 위의 나이 많은 두 사람은 우짜노,였습니다.
아까 뉴스보니 트위터에서 50%나 감원했다던데 우리 진아 씨도 이 칼바람을 잘 피해가시길 기원합니다.
'근데 저는 하고 싶은 얘기가 많아서 지갑열은 만큼 실컨 떠듭니다.'란 말씀에 저도 모르게 맞아!했습니다.
입은 다물고 지갑은 열라니 이 무슨 억울한 말!? 나이 많은 게 뭐 죄도 아니고 말입니다.
하모요. 지갑 열은 만큼 실컨 떠들어야지요. 아주 좋은 말씀입니다. 누가 '나이가 많으면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한다'고 누가 말하면 얼른 반박하겠습니다. 지갑 열은 만큼 실컨 떠들 거라고. 내 떠드는 것 듣기 싫으면 지갑 열라는 소리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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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4 pm 5:56:00 |
| 작가님
저도 마사지 받아보고 싶지만 남이 제몸을 만지는게 너무 긴장이 되서 딱한번 가보고 못가보네요.
저는 여자분이었는데도 그런데 남자분이면 아마 그냥 나왔을꺼예요. 도저히 자신이 없어서.
그래도 어깨랑 목이 항상 뻣뻣하니 마사지 생각이 간절하네요.
돈모아서 마사지 체어라도 사야 할까요.
작기님이 아프다고 하셔서인지 사진에 모습이 좀 수척해 지신것도 같은데... 선입견 이겠죠?
그나저나 작가님 집은 바닥이 다 대리석인것 같은데 안추우세요?
보기엔 깨끗하고 고급스러운데 너무 추울것 같아요. 저처럼 추위 지독히 타는 사람에겐요.
아프실땐 몸을 따뜻하게 하고 따뜻한 생강차도 드세요.
목도리도 하시고요. 제가 요즘 그러고 있걸랑요.
꼭 빨리 회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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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5 pm 1:07:00 |
| 안녕하세요, 리아 씨.
여긴 지금 비라도 오려는지 날씨가 잔뜩 찌푸렸어요. 1200년만의 가뭄에 모두들 고통받고 있는데 제발 비 좀 왔으면.
추위를 많이 타시는군요. 예, 생강차가 최고입니다! 저는 '차'가지고는 안 됩니다. 생강을 통째로 갈아서 꿀을 넣어서 마셔요. 근데 몸에 들어온 냉기가 워낙 지독해서인지 아직 개선이 완전히 안 되고 있습니다.
음, 제가 늘 쿠션이 푹신한 슬리퍼를 신고 있어서인지(딱딱한 바닥에 관절 상할까봐) 차갑다는 느낌은 받은 적이 없답니다. 보기엔 엄청 차보이긴 하네요. 제가 집안 인테리어를 '차갑게' 를 선호합니다. 그러니까설라무네 병원이나 호텔 로비같이 딱딱하고 차갑고 썰렁한, 뭐 그런.
아닌게 아니라 저희집에 온 사람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집같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마사지, 잘 하는 데를 못 찾으셨을 겁니다. 잘 하는 데서 받으면요, 남자, 여자 그런 걸 따질 생각이 안 나요. 너무너무 시원해서. '어깨랑 목이 항상 뻣뻣하니 마사지 생각이 간절하네요.'하셨는데 수소문하셔서 진짜 잘 하는 데를 찾아 보세요.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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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5 pm 4:15:00 |
| 리아님 안녕하세요 ?
지난회차에서 레드우드 국립공원에 대하여 언급 하셨는데,
제가 여행 끝에 너무 피곤하고 뒷일이 많아서 대댓글을 달지 못했습니다.
간단히 지난 레드우드 국립공원의 여행은 크레이터 레이크 가는김에 들리는것으로 생각 했었어요.
그런데 결론은 주객이 전도되어 레드우드 국립공원이 더 감명깊고 추억에 남내요.
잘 준비하셔서 내년 여행씨즌에 꼭 한번 다녀오시기를 추천 합니다.
국립공원이면서 주립공원이기때문에 씨니어 카드만 있으면캠핑 싸이트 50% off 됩니다.
쎄코이아나 킹스캐년의 커다란 소나무가 될것이 아니더라구요.
내년에 다시 한번 더 가고 싶다고 할아방에게 말했습니다.
여행은 한살이라도 더 젊을때 가는것이라고 생각 되어지더라구요.
간단히 보고말씀 올렸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제가 경험한 정보를 나누어 드리고 싶습니다. 이만 총총 천여사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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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am 10:14:00 |
| 친절하신 천 여사님. 약속을 정확하게 지키시는 천 여사님.
어저께, 천 여사님의 '왕팬'을 만났습니다요! 다음 회에 풀어드리리다. 기대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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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7 pm 1:05:00 |
| 음머나 ~~~, 놀라워라 !
근데, 무언가 들킨것같은 이 기분은 무엇일까요 ?
ㅎㅎㅎㅎㅎ,
혹시나 예전에 남의돈 떼어먹고 도망친적은 없는가 ~~, 하고 뒤돌아 봐도 다행히 그런 기억은 없고...........
불의는 못보고, 지나치지 않는 과격한 부분은 있을지라도, 행동거지 불량한적은 없었으니........
그또한 안심해도 될것 같은데...........
누구를 만나셨을까.........
세월아, 네월아~, 나 늙어도 좋으니 어서 남아있는, 아흐렛날동안 빨리 흘러 가거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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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3 pm 9:58:00 |
| 옴마나!! 천여사님 반갑습니다!
제가 이 작가님 전글에 무심히 남긴 제댓글을 기억하시고 답까지 주시니 너무너무 감사하고 황송하네요.
근데 제가 너무 늦게 답글을 달게 되서 보실랑가 모르겠어요.
오늘 우연히 들어왔다가 여사님 답글을 발견했답니다.
어쩌면 못보고 지날수도 있었겠는데 횡재한 기분이네요.
제가 세코야 나무를 무척 좋아하는데 입이 떡 벌어지게 멋지고 웅장한 그나무들에 댈게 아니라니 더욱더 기대가 되요. 조만간 꼭 가서 구경할랍니다. 제가 각종 나무들 구경을 좋아하거든요.
시간되실때 마다 살짝 경험담을 풀어주세요. 넘 재미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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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pm 6:12:00 |
| 가을색 완연한 패션 사진부터 마사지에 꼼장어까지 이번 글에는 참 여러가지 주제가 풍성하게 들어있네요. 이태원 압사 사고를 보면서 정말 우울한 날들 보내고 있는데, 작가님 글을 읽으니 더욱이나 생명에 대한 생각이 깊어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마사지를 받기가 참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마사지하는 분들의 관절염과 통증들을 알기 때문에 내 통증을 그들에게 전가하는 것 같아 더 그렇네요. 마사지 하시는 분들 몸이 성한 곳이 없지만 그게 직업이라 어쩔 수 없이 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산낙지, 뼈꼬시, 회, 장어구이 다 좋아하는데 유일하게 꼼장어는 못 먹겠더라고요. 껍질까지 벗겨져서 산채로 움직이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는것도 힘들지만 식감이 너무 적나라하다할까요? 부드럽게 씹히는게 아니라 뭔가 생살을 뜯어먹는다면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서요.
2008년에 나왔던 일본 영화중에 초등학생들이 직접 돼지를 키우고, 그 돼지를 나중엔 잡아먹게(?)되는 영화가 있어요. 한국 사람이라고하면 '네가 기른 개도 잡아먹냐?'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는데, 돼지는 잡아먹고 개는 왜 안되지?라는 생각을 하잖아요. 도대체 어떤 동물은 잡아먹어도 되고, 어떤 동물은 안된다는 기준을 누가 정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물음은 항상 저에게 있어요. 이 영화를 보고 느낀 점이라면,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고 내가 다른 생명을 취해 내 삶을 이어 나간다면 내 삶이 중요하듯 다른 생명도 존중해야겠다라는거에요. 이런 이야기하면 채식으로 가야한다고 이야기하는데, 식물도 생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채식이든 육식이든 낭비하지 않고 전체를 먹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닭을 산다면 통째로 사서 전체를 다 쓰려고 노력하게 되었어요. 껍질은 기름을 내고, 뼈는 육수를 낸 후 말려서 갈아 거름으로 주는 정도까지요. 그리고 제가 죽은 후에 꼭 장기 기증도하고 그래도 남은 시체는 의학용 해부에라도 쓰게 해달라고 남편에게 말했네요.
생각해보니 이태원 압사 사고가 저에게 더 힘들었던 이유가, 그 고통이 전해져서인 것 같아요. 누군가는 너무 민감한거 아니냐 하실 수 도 있는데, 사실 사고라는게 사람 가려서 생기는게 아니잖아요.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었던 일이라 생각되니 어린 생명들이 저렇게 떠나서 너무나 마음이 아파 오늘은 주절주절 긴 글을 적어봅니다. 계숙 작가님 양해해주세요.
아래는 영화에 관한 내용 첨부해놓습니다.
영화 'P짱은 내친구'
“잘 길러서 다 크면 잡아먹자.” 교실에 돼지 한 마리를 데려온 선생님이 말한다. 18년 전 오사카 초등학교의 실화이자 TV 다큐멘터리로 방송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 정든 돼지를 정말 잡아먹어야 하는가, 잡아먹는다면 그 시기는 누가 결정할 것인가. 아이들은 돼지와 함께 음식에 관한 태도와 생명의 존엄을 배워간다. 일본 최고 인기배우 츠마부키 사토시 가 선생님 역을 맡았으며 26명의 아이들의 순수한 눈동자와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을 울리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실제 이야기
https://www.instiz.net/pt/59827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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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am 7:47:00 |
| 안녕하세요, 테리 김 씨.
깔끔한 칼럼 한 편을 읽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글 참 잘 쓰십니다.
'저는 마사지를 받기가 참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마사지하는 분들의 관절염과 통증들을 알기 때문에 내 통증을 그들에게 전가하는 것 같아 더 그렇네요. 마사지 하시는 분들 몸이 성한 곳이 없지만 그게 직업이라 어쩔 수 없이 하시는 분들 많더라고요.'란 부분에서 제가 항상 느끼고 있는 점이랑 똑같아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맞아요. 그들의 관절이 남아나지 않을 겁니다. 늘 미안하고 고맙지요.
그래서 저는 팁을 과도하리만치 많이 줍니다. 주위에서 버릇 나빠진다고 뭐라고 하는데 그들의 수고를 생각하면 많이 안 줄 수가 없어요. '몸을 써서 봉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많이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예전 어떤 여자는 딱 5불만 주는 걸보고 정이 떨어진 적 있어요. 그렇다고 돈이 없냐, 프라다,몽클, 로렉스로 칠갑을 하고 다니는 여자. 마사지값도 내가 내줬지요. 글에 썼다시피 좋은 건 나누는 성격이라. 제가 어떻게 손 부끄러워 5불만 주냐고 했더니 5불이면 충분하다고. 두 번 다시 그 여자 데리고 마사지 안 갔습니다....보통 보면 자신한테 잘 쓰는 여자들이 남한테 인색하더군요.
그리고 '껍질까지 벗겨져서 산채로 움직이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는것도 힘들지만 식감이 너무 적나라하다할까요? 부드럽게 씹히는게 아니라 뭔가 생살을 뜯어먹는다면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서요.'란 부분에서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제가 느낀 거랑 똑같습니다. 맞아요, 맞아. '껍질까지 벗겨져서 산채로 움직이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는것도 힘들지만'란 부분에서. 그날 부산친구 부부 앞에서 저도 같았습니다. 정말로 너무 힘들어서 고개를 돌렸습니다. 꼭 그런 식으로 잡아 먹어야 하는지. 고통없이 죽여 먹어도 될 텐데. 죽은 건 맛이 없다고 아마 그렇게 잔인한 짓을 할 겁니다.
예에, 나이가 들면 누군가의 고통이 바로 제 고통같아져서 힘들어요. 갈수록 그렇습니다. 덤덤하고 둔감한 사람을 보면 부러울 지경입니다.
'교실에 돼지 한 마리'에서 시사하는 부문이 꽤 깊고 심각하네요. 아닌게아니라 오래전, 이 미씨방에서도 비슷한 주제로 논쟁을 벌인 적 있지요. 산속에 고립돼 아사직전의 상황에 놓였을 때 옆에 있는 반려견을 잡아 먹고 목숨을 부지할 수 있겠는가, 하는 주제로. 반려견은 내 식구니까 같이 아사한다라는 의견부터 극한 상황에서는 반려견도 한낱 '먹이감'인 동물일 뿐이다는 의견이 대립을 이루었던 게 생각납니다.
'아이들은 돼지와 함께 음식에 관한 태도와 생명의 존엄을 배워간다'는 영화, 일본의 사회분위기가 그렇지 않을까요. 영화는 시대를, 민족성을 대변한다고 하니까. 점수 위주로, 인성교육은 뒷전. 늘 일등만 추구하는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성찰을 요구하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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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9 pm 6:35:00 |
| | 마사지 비용을 내주는데도 팁에 인색하게 구는 분이 있을 수가 있다는 사실에 놀랍니다. 팁 문화가 익숙하지 않아 그런것도 아닌것 같은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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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4 am 6:44:00 |
| 안녕하세요!
산호세에 살던 진혜영이에요^^
오래간만에 생각나 미씨USA에 들어와 제일 먼저 계숙님 칼럼카테고리에 왔어요.
미국에 돌아가신건가요?
저는 올 3월 1일에 한국 입국해 벌써 8개월이 지났네요.
한국와서 정신없이 두 아이 키우고, 매일 밤 12시에야 퇴근하는 남편과 사느라 이 곳에 들어올 생각을 못했어요.
종종 계숙님 칼럼 생각하고서 이따 밤에 애들 재우고 봐야지 하는데 늘 잠이 들어버렸어요.
한국에 들어와 우울증 아닌 우울증이 왔어요(병적으로 진단 받은 건 아니구요)
미국사는 동안 영상통화와 각종 연락 등으로 친엄마처럼 지낸 막내이모네와 척 지고 살게되었는데(그 과정이 어이없기도 하고…)
한국에 너무나 들어오고싶었던 이유가 이모네였거든요.
그런데 한 순간에 남처럼 돌아서서 이리 지내니…
돌이킬 수도 없도 돌아가기도 싫은 그런 상황이지만…
이래저래 6월까지는 너무 힘들었어요.
칼럼내용과 상관없이 제 이야기를 해 죄송해요^^;
저 혼자 그저 반갑고, 이모님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동네 같이 애 키우는 엄마들 중 잘 맞는 사람들도 생겨서 힘을 얻고 지내고 있어요.
미국을 생각하면 희한하게 Best 5에 계숙님이 떠오르네요.
일면식도 없는데 말예요.
칼럼을 조금만 더 쓰시겠다는 글 읽었는데…
더 오래 해주셔도 좋을 것 같아요, 사랑하는 독자분들이 계시잖아요^^
건강 챙기세요!
절대 다시 바람들어가면 큰일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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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15 am 11:55:00 |
| 안녕, 혜영 씨.
한국에 가 계시는군요. 큰 변화를 무릅쓰고 택한 한국생활이 즐겁고 행복해야하는데 그런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군요. 글로도 혜영 씨의 비탄스런 마음이 전해집니다. 아닌게 아니라 부부도 가끔씩은 떨어져 있어봐야 하고 친구나, 친지도 멀리 있을 때나 더 보고싶고 애틋한 것 같습니다. 돌이킬 수 없게 된 이모와의 관계회복때문에 많이 상심되시겠습니다.
그런데 살아보니 가파른 언덕길이 있으면 쓩하고 쉽게 내려갈 수 있는 내리막 길도 있더라구요. 인정많고 정 많고 사교성이 넘치는 한국사람들이니 아마 곧 이모네 보다 더 좋은 사람들을 만나실 수 있을 겁니다. '이제는 동네 같이 애 키우는 엄마들 중 잘 맞는 사람들도 생겨서 힘을 얻고 지내고 있어요.'라고 하셨는데 참 다행입니다. 어떤 땐 혈연으로 얼키고 설킨 친지들보다 생판 모르는 남들이 더 다정하고 애틋할 수 있답니다.
'미국을 생각하면 희한하게 Best 5에 계숙님이 떠오르네요'란 말씀을 카피해서 우리 할배들한테 보내야겠습니다. 이렇게 한국에서도 나를 생각해 주는 팬이 있는 사람이야, 하고 좀 뻐겨봐야겠습니다.
예수도 고향에서는 핍박받고 배척당했다지만 우리 할배들이 저를 많이 무시하거든요.
아무쪼록 어렵게 들어가신 한국생활, 늘 재밌고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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