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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am 9:09:00 |
| | 이런 우연이... 미네소타에 이사오고 이 분위기에 10년만에 맘먹고 고른 책이 위대한 개츠비 입니다. 읽으면서 이 겨울, 눈이 오면 쌓이고 쌓여 왠지 모를 이 기분에 책에 빠집니다. 느낌이 light gray라고 할까요? 다 읽고 영화도 보고 연극도 있다니 보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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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am 8:56:00 |
| Winter Wonderland에 사시는 군요. 그곳 출신 작가의 작품이 더욱 감동적일것 같습니다.
제가 미네소타를 참 좋아해요. 큰사위가 그곳 출신이거든요 -) 덕분에 두번이나 그것도 한 겨울에 미네소타의 겨울맛을 봤어요.
올해는 가을에 찾아갑니다. 미네소타 사람들이 예술적인 이유…알고 싶어요.
미네소타에 봄이 오는 소리…들리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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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5 pm 7:15:00 |
| | 인상 깊게 영화를 보았고 그 여운에 이끌려 책도 읽었지요. 한 남자의 절대적인 사랑에 의아함과 감탄을 섞은 시선이 머물렀고 과연 그런 사랑이 얼마나 지속될까란 현실적인 계산도 하게하는 스토리였어요. 그런 사랑에서는 죽음이 비극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지요. 변치않는 강렬한 감정의 지속점은 영원한 이별이나 죽음이니 사랑의 측면에서 보면 죽음은 비극이 아니라 승리였지요^^ 작가 사후에 사랑을 받았다니 살아생전 이 행운이 있었다면 알콜 중독과 부인의 신경쇠약을 막을 수 있었을 텐데요 ... 아무튼 영그레이님 덕분에 카바레의 낭만에 잘 젖어보았습니다.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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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2 am 8:59:00 |
| 연아님,
한국에서도 Social Justice 이슈에 관심을 가지시는 생활 글을 통해서 잘 읽고 있어요.
이번의 주제는 재미있게도 우리가 영원히 포기할 수 없는
사랑…사랑…사랑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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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3 am 6:27:00 |
| '위대한 케츠비' 마담딕시의 글 보다는 춤을추는듯한 나무들이 회색빛으로 자욱한 사진한장을
보고 또 보고 완전 사로잡혀 있었드랬어요. 나무에는 눈이 덮혔을까, 하지만 땅은 눈 흔적이 전혀
보이지 않으니 저 나무들의 군무는???그리고 가슴을 파고들어요, 사진이~~ 그 사진한장은 마치
내모습과도 같고 인생의 한 단면과도 흡사한 슬픔, 환희를 머금은듯한 아~~정말 멋있고 아름다운
사진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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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6 pm 6:31:00 |
| 주앙 선생님,
가까이 찍은 사진 하나 더 보탰습니다.
Spanish Moss…남부에서 이것이 나무에 걸쳐진 것을 흔히 봅니다. 나무의 정기를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공기중의 수증기로 번식합니다. 특히 겨울에 마른가지에 걸쳐서 바람에 흔들리는 정경은 처연하도록 아름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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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07 pm 7:48:00 |
| 세상에나~공기중의 수증기로 번식한다니요~~크로즈엎한 사진은 기가맠히다는 탄성이
절로 나오네요, 게다가 이룰수없는 애절한 사랑의 전설까지 있다니 더 매혹적이군요.
한수 배우고 갑니다. 사진 감사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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