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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2 pm 9:36:00 |
| 글쓰신 분의 삶의 잔잔한 향기가 묻어나는 글이네요
몽고메리 생활이 이제 8년이 넘어간 제가 새내기 남부인처럼 느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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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am 8:45:00 |
| 아 ~ 반갑습니다.
같은 몽고메리에 사시는 군요. 한적한 소도시에 살다보면...남부의 환경에 정이 들어 남부인이 되어요.
현대자동차가 공장을 지은 후에 빠르게 변화했지만 그래도 세월의 흐름이 아주 느릿하게 지나가서...여유있게 살 수 있어요.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름다운 5월 멋지게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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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pm 8:24:00 |
| 정이 참 많은 곳이에요 몽고메리는.
사람들도 순한 편이고
예전 70~80년대 우리 나라가 그랬듯
가족중심적이고 정도 많아서
동네 이웃들과 동네 걷다가 들러 안부 묻다가 저녁까지 먹고오는
그런일도 요즘세상에 가능한 도시이더라구요.
어쩌다 정착하게 된 한인들이 모여사시는 동네들과 좀 떨어진 오래된 동네에선
오랜생활 대대로 정착하고 사시는 이웃 할머님 할아버님들도 정겹고 확실히 도시와는 다른 매력이 있지요.
도시에서 없는 소소한 문화적 다양한 선택여지가 없어서 부족함에 무료함을 느꼈던 아이들도 차차 철마다 사냥과 낚시의 묘미를 알게 되고.
동네 아이들과 자전거나 골프카트를 타고 이집저집 돌아다니며 하루종일 놀다가 밤도 새우기도 하고..
요샌 이렇게 아이들이 익숙해진 첨단 과학과 기술로 정착된 놀잇감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시간 흐름을 찬찬히 느끼고 소음에서 놓여 혼자놀기를 하는것도 참 좋은것 같아요
지금 시대가 조심스럽고 혼란스러워
조용히 기다리며 모두가 다 무사히 안전하게
이 위기를 넘겼으면 하는 바램과 기도만 필요한것 같아요.
건강하고 무탈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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