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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am 8:21:00 |
| 월요일 아침. 다사다난했던 근래의 일들과 폭풍우가 휩쓴것 같았던 지난 주말을 지내고 우연히 읽은 이 글을 통해. 마음이 정화됨을 느낍니다. 보석같은 글 올려주심에 감사합니다. 잊고 지내던 것들이 다시 떠올라 새 희망을 주네요.
순례자의 기도도 소리내어 읽어보니 큰 울림이 있네요. 영혼이 조금씩 깨어남을 느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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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1 am 11:56:00 |
| 안녕하세요.
코비드 팬데믹을 겪으면서...세상에 무엇이 중요한지 그리고
제 삶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생각하는 기회가 많아요.
순례길은 그런 의문을 이해하는 실마리를 주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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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pm 6:27:00 |
| 나이가 곧70이라
무릎도 아퍼서 못 걷지만 젊다면 한번 걸어보고 싶어요 내나이 60만 되어도 걸어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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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1 am 11:59:00 |
| ㅎㅎㅎ
어쩌면 저와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도 곧 70이 되고
무릎과 발목이 저항하지만... 다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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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pm 6:2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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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6 pm 11:09:00 |
| 순례길을 걷기전과 걸은후의 삶은 분명 달라집니다.
그곳을 다녀온후. 단한번도 잊지 못한채 매일 그 길 안에 있습니다.
올해도 다녀오고 싶었는데. 알베르게가 열었는지 확신이 없어. 유럽다른 나라들을 걷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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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31 pm 12:14:00 |
| 아하 저처럼 까미노병에 걸리셨네요.
현재 걷고 있으시다니...부럽습니다.
스페인이 문을 열었으니 알베르게도 오픈했을터지만...
매일 열심히 운동하며 안전하게 다닐 언젠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훗날 옷깃을 스치고 지나갈 그날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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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1 pm 7:17:00 |
| 저는 늘 꿈만 꾸다가 끝나는거 아닐까 하는 마음도 들지만
언젠가는 기회를 주시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늘 품고 있어요.
여러가지 상황들이 맞아야 갈 수 있는 길이기에
선택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것 같아 부럽기도 하고요.
건강 잘 지키셔서 뜻하는 바 이루시길 응원합니다.
그런데 코비드 펜데믹은 언제 사라 질까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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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pm 10:03:00 |
| 어떤 시기에 불쑥 기회가 오면 후딱 떠나세요.
개나리 봇짐같은 가벼운 배낭 메고...
저도 그런 기회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코비드 팬데믹...이 또한 지나가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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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8 pm 5:42:00 |
| 아..저 사진속 기도문 읽다 울컥했어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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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pm 10:06:00 |
| 저도 이 기도문 무지 좋아합니다.
그저 순례자만의 기도가 아니라
삶에 필요한 나침반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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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0 am 3:57:00 |
| 저도 육십이 눈앞에 있는 사람인데, 갑자기 다녀오고 싶어졌어요.
그런데 아직도 일을 해서 한달까지는 안될꺼 같고, 내년에 이주정도는 휴가를 내서 다녀올수있을꺼 같은데,
그럴경우는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까요?
제가 지병도 있는데, 갑자기 힘들면 돌아올수 있는 차편은 있을까요?
아둥바둥 살다 지친 마음을 그곳에 가면 치유받을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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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3 pm 10:24:00 |
| 스페인의 북서쪽에 있는 작은 도시 Sarria 에서 시작하시면 됩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이 구간을 걸어요.
그곳에서 산티아고 까지 100km 거리인데 한 6일 정도 걸으시면 되고요.
순례증서도 받으실 수 있어요.
버스나 택시 등 차편 있지만 순례길 환경이 좋아서 조금 힘이 드셔도 잘 걷고 이 마지막 구간을 잘 마치실 것 같아요.
힘 내세요. 저도 지병이 있고...60이 지나서 두 번 걸었어요.
마음의 평안 분명 구하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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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15 pm 1:13:00 |
| 이제야 답글을 봤습니다.
답글 정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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