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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pm 1:24:00 |
| | 내몸이 건강해야 다른 것을 돌아볼 여유도 생기고 새로운 계획도 세울수 있는 것 같아요. 좋은 결심하셨네요. 녹색채소 많이 드시려고 하신다니 우리집 식탁 얘기하자면 거의 매일 로메인이 올라와요. 드레싱 바꿔서 샐러드로 먹고 아님 쌈 싸먹기도 하고. 코스트코 일주일에 한번씩 가는데(우유, 계란, 고기, 과일이 주요 구매 품목) 로메인 한봉지 사오면 일주일이면 다 먹어요. 베이비 케롯은 애들 간식으로 많이 싸줘요.그리고 브로콜리 한국보다 넘 싼 가격이죠? 브로콜리 데쳐서 초장 찍어먹어도 맛있더라구요. 내년엔 더 건강해진 이쁜아짐님과 애독자가 되자구요 우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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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pm 9:00:00 |
| | 저도 기록하는 것 시작하려고 했는데..1월 1일부터요. 왠지 그날 시작하면 더 잘 할것 같은 막연한 초등학생같은 마음입니다. 좀더 신경써서 먹으려고 마음 먹었는데 이쁜 아짐이랑 같이 한다고 생각하니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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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am 10:50:00 |
| 앗 기록장 따라하기 저도 시작 해도 되죠?
저희 엄마가 매일 공원에서 걷기 시작한지 4-5 개월 됬는데요, 당조절도 잘 되고 화장실도 기분좋게 가고, 혈액순환도 잘되고... 그래서 나가기 귀찮은 날도 꼭 나가신데요. 전 출근할때 좀 일찍 도착 하면 회사근처 몇블락 돌아서 걷다가 들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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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pm 2:18:00 |
| ㅋㅋ 저도 일기장 만들엇어요.
저도 수민님처럼 1월1일부터 시작할려고요. ^^
무슨 초딩도 아니고, 완전 검은공책 사다가 덕지덕지 붙이고 꼬매고.. 완전 공주풍으로 변신..
울남편왈.. 검은색을 ADHD색으로 만들어 ㅤㄴㅘㅅ데요. --
우리 다같이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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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pm 5:55:00 |
| 천승현님 코스코에는 로메인도 가격이 많이 좋나요? 저는 채소를 매일 매일 그 때 그 때 동네에서 사는데 로메인이 쪼매 가격이 나가는 것 같더라고요. 아무리 그래도....한 번도 안 사 본 것은 좀 경악 스럽네요. 맥주는 그렇게 하루가 멀다하고 사다 마시면서. 이런 주제에 무슨 건강한 식생활을 한다고. ㅋㅋㅋㅋㅋ 민망하네요.
브로콜리는, 제가 한국에 살던 시절에는 구경도 해 본 일이 없어요ㅋ
그리고 그렇게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제가 사서 집에서 요리한 것은 지금껏 딱 한 번!!!
아...챙피해라...
브로콜리는 저희 노여사가 살짝 데쳐서 초장에 잘 드셨는데 저는 왜 브로콜리가 먹기가 싫은 건지.
남편은 좋아해요. 그래서 지난 달엔가 큰 맘 먹고 처음 사 보고는, 이제 앞으로 잘 해 보려고요ㅋ
저는 아스파라거스는 자주 먹거든요. 고걸 데쳐서 초장에는 잘 찍어 먹는데..
브로콜리도 적응을 해야 겠어요.
녹색 채소 많이 먹기 작심을 하고 새로 시도한 것이 케일인데, 저희 시어머니가 케일로 슾을 만드시거든요. 이번 주에 그거 따라해 봤고요,
청경채도 팬에 살짝 볶아서 그 젤 간단한 쏘테 방법으로 소금 조금 훌훌 뿌려서 먹었고,
또 시도해 보고 싶은 것이 초미니 양배추 고거.
오늘 채소 가게 나가 봤더니 없대요.. 안 사다 먹을 땐 항상 있는 거 같더니.
또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나눠 주세요..
내일은 로메인 꼭 사올테여요.
녹색 잎 채소라고는 시금치만 먹던 생활에서 어서 빨리 발전하기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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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pm 6:23:00 |
| 수민 정님 저는 1월 1일에 시작하면 작심 3일로 끝날까봐 무서워서 연말에 시작해 버렸어요. 초딩만도 못한 마음가짐ㅎㅎㅎ
그런데 그냥 쭈욱 적기만 하자고 하다 보니까 생각 보다는 잘 되네요.
이제 한 달 정도니 앞으로 더 가 봐야 알겠지만, 그냥 이것 저것 나의 오늘을 적어 놓는 다는게 한참 동안이나 잊어 버렸던 내 자신의 역사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내가 살았던 오늘을 잊어 버리지 않고 싶다, 나중에 나의 오늘을 기억하고 싶다, 이런 거창한 생각까지.
우리 꾸준히 잘 해 보자고요~
Sora Chang 님 시작해 보세요. 같이 하자고요.
저도 잠깐이나마 지난 번 직장 일 할 때 그렇게 했어요.
일 하니까 따로 산책 나갈 시간이 없고 해서 미리 몇 정거장 전에 내려서 한 30분씩 걸어서 집에 왔어요.
일할 때는 그렇게라도 해야 운동 부족이 안 되겠더라고요.
저도 소라님 어머님하고 같아요. 이게 하다 보니까, 해 보니까 참 좋아서
정말 졸렵고 피곤하고 드러눕고 싶을 때도 일부러 나가고 그래요.
웬만큼 날 궂지 않으면요. 어제처럼 바람 많이 불고 추운 날에도 목도리에 장갑 끼고 나갔다 왔어요ㅎㅎㅎ
yoojinjung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저는 정반대네요.
저는 글씨 예쁘게 쓰고 예쁘게 장식같은 그림 그리고 이런 재주가 없어서 그런거 못하거든요.
제 공책은 동네 99전 센터가서 사온,
재활용된 종이로 만들었다고 써진 아주 수수한 공책인데...
문제는 종이가요, 잉크가 뒷장에 묻어 나네요.
그래서 양면으로는 못 쓰고 한 쪽 면에만 써요.
그리고 그 안에 글씨도 개발새발. 저 아니면 아무도 못 읽는다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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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pm 7:40:00 |
| 이쁜아짐,
저두요, 그 좋다는 브로컬리가 왜 이렇게 싫은건지. 저희 남편은 브로컬리 한 냄비 스팀해서 버터랑 갈릭 솔트 뿌려서 먹으면 그렇게 좋아하는데 전 몇개 끄적거리거든요. 근데 익히지 않은 브로컬리를 드레싱에 찍어먹으면 그건 또 먹혀요. 참 브로컬리는 보통 꽃송이 부분만 많이 드시잖아요? 근데 그 줄기 (파운드로 계산되니까 이것 그냥 버리면 아까움) 부분을 껍질을 벗겨서 어슷썰기해서 불고기나 뭐 스털 프라이 같은것 할때 같이 볶아먹으면 맛있어요.
저 내일 공책 사러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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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0 pm 11:20:00 |
| | 브로컬리를 그냥 생걸로 아무 소스(렌치,비네가,쌈장)에나 찍어 드셔도 맛있어요. 아무래도 데쳐서 먹으면 영양소가 파괴 될꺼같아서... 요즘 정말 이래저래 모든 문제들이 사방에서 저를 옥죄어 오는대요, 지쳐서 요리도 파업하고 있는데 이럴 때 일수록 더 잘 먹어야겠다는 정신이 번쩍 드네요. 공책사러가는 아줌마들 많겠어요. 저를 포함해서.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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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1 am 6:47:00 |
| 본문에 제가 말한 책들, 한국어로 번역 판으로 책 정보 링크 걸었어요.
혹시 관심있는 분들 있으실까 싶어서요.
hyun cho님 저는 매해 11월 말 되면 사정없이 기분이 가라 앉아서 실은 저도 뒤숭숭한 마음을 어떤 식으로든 정리 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고민이든 희망 사항이든 차분하게 목록 식으로 나마 라도 적으면 정리가 될까 싶어서요. 직장이나 앞날이나 지금의 나에겐 어떤 돌파구가 필요한 듯 싶은데, 해법을 어떻게 찾아야 하나, 이런 고민도 하면서 머리 안이 고민의 쓰레기통으로 뒤죽박죽인 상태에서 정리라도 좀 해 보자, 하고요. 집 청소만 할 게 아니라 머리 안 청소와 정리도 해야 어떤 방향이라도 잡겠다... 싶더라고요. 이 달에..중요한 일 하나를 제가 할 수 있는 선에는 끝내 놓은 게 있는데..그 준비하면서 불안하던 마음도 적어 봤고요. 복잡할 수록 한 번 적어만 보는 것도 조금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머리 속에 다 담아만 놨을 때는 그냥 답답하기만 했는데. 요리 파업 끝내실 거예요? 우리 잘 먹고 잘 살자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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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pm 10:40:00 |
| 이쁜 아짐님~~
저도 안그래도 맨날 머리싸매고 걱정만 하느니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것들, 해결해야될 눈 앞에 닥친 도저히 풀릴것같지 않은 문제들, 이것들에 대응하는 나름 최선의 해법들 하나하나 적어봐야겠다,,,, 마음 먹고 있는데 참 그 게으름이란게 먼지 고것조차 하기 힘드네요... 그래도 밥은 제대로 찾아 먹고 먹여야겠다 생각 들어서 한상 차려서 남편이랑 먹고나니 또 세상이 살만한거 같기도하고 그러네요. 답글 너무 감사하구요, 써주신 말들 정말 제 머리속에 있는 그래도 정리 해주신거같아서 위안이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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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pm 3:38:00 |
| 최근에 채소 는 가능한 한 잠깐(1분)이라도 익혀서 먹는 것이 좋다고 읽었읍니다.
예전에 Martha Stewart 가 나와서 손님대접용으로 먼저 내놓는 야채들을 살짝 데치라고 해서 맘에 들었었는데
(전 생 야채 딥핑 소스에 찍어 먹는거 너무 싫어했거든요)
근거가 있어서 하는 말인것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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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pm 10:17:00 |
| | 안녕하세요? 저는 늘 읽기만 하고 댓글은--- 달은 기억이 없네요. 그래도 이쁜아짐 변천사는 얼추 꿰고 있답니다.ㅎㅎㅎ 여전히 금연중이시지요? 그것만 해도 이쁜아짐님은 대단하신 아짐이십니다!!! 저도 기록장 해볼래요. 정말 좋은 아이디어예요... 그리고 그 초미니브로콜리 - 갑자기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데요...저는 별루였어요. 쓴맛이 나더라구요. 우리집에서는요 컬리플라워를 쪄서요, 소금 조금 치고, 레몬즙을 쭉짜넣구요 파를 송송썰어서 넣고 토마토도 슬쩍넣구요, 마지막으로 올리브오일 착 둘러서 먹는데요...너무 맛있어요. 전 요즘 배추랑 시금치 넣고 끊이는 심심한 된장국에 꽂혀서 일주일째 밥말아 먹는중이에요.ㅎㅎㅎ - 얘기가 딴데로 셋네요. 이쁜아짐님, 앞으로도 좋은 글 잘 읽고 배우고 갈께요...혹 댓글 안달더라도...읽고 있습니다요~~~ 건강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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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2 pm 3:11:00 |
| kimberly kay님 저희 남편은 브로콜리 날 것으로 주니까 엄청 잘 먹던데...익혀서 줘야 겠네요. 감사합니다.
김필화님 저는 컬리플라워도 한 번도 안 사 봤어요. 그것도 사다 먹어 봐야 겠네요. 글고 저도 오늘 된장국 먹었습니다. 우거지랑 콩나물 넣고 한 거요. 저는 된장찌게 보담도 심심하게 끓인 된장국이 더 좋더라고요. 어제 밤에 부부가 한 잔씩 하고 오늘 그걸로 속 풀었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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