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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pm 8:35:00 |
| | 남 사는 소소한 이야기가 왜이리 재밌을까요. ㅎㅎ 예쁜님 새 글이 언제 올라오나 매일매일 기다렸답니다. 저는 고기 싸먹는 게 좋아서 깻잎을 열심히 키우고 울 남편은 매운 걸 좋아해 고추를 열심히 키우죠. 전 장미 화분도 많은데 먹지도 못하는 거 왜 키우냐고 울 남편이 장미들은 막 구박 해요. ㅠㅠ 그나저나 좋은 언니가 계셔서 참 부러워요. 나이드니 저도 언니나 여동생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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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am 5:35:00 |
| 오래 기다리셨군요! 죄송해요..
전 고추를 해마다 한 두개씩 하기는 하는데 썩 잘 자라진 않아요.
남편 분 말씀이 꼭 제 마음 같아서 찔려요.
난 먹을 수 없는 건 안 키운다, 가 신조라고 맨날 ㅎㅎㅎ
그런데 장미 참 이쁘죠.
저도 장미 좋아해요.
몇 년 전에 한국 신문에서 읽은 건데요, 모든 종류의 장미는 다 식용 가능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다고 진짜로 먹어 보진 않았어요 갠 적으로)
비빔밥 같은거 해서 먹을 때 이파리 몇 개 따서 장식하고 이럼 재밌지 않으려나요?
남편분한테 이것도 먹을 수 있는거라고 큰 소리 치시고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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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8 pm 9:05:00 |
| 이쁜님! 생신 축하드려요~
저도 모르게 컴 앞에 앉아서 빙그레~ 하고 웃었어요. 님의 글이 저에겐 치유에요!
깻잎농사 힘들게 안 짓고 이 글만 읽어도 치유가 되네요.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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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am 5:36:00 |
| 하하 고마워요.
나중에 깻잎이 더 무성하게 자라면 그 때 또 자랑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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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9 am 2:43:00 |
| 생일 추카해요 일단
윗님 말씀대로 왜이리 남의 소소한 일상이 궁금하나
모르겠어요 기다려지구요
오늘은 글이 올랐왔으려나 하고 들어와보고^^
꼭 친구집 연락없이 들락 날락 하는 기분이예요
저도 어제부터 새로 이사온집에 전에 살던 분으로
부터 신신당부 하시며 인수인계하고 가신
고추 나무 두 그루를 기르고 있답니다
다른것들보다 고추 걱정을 하고 떠나신 분께 받은 고추라
저 또한 귀이 느껴지네요
이쁜이씨처럼 깻잎도 길러봐야겠어요
다음에 또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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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am 5:37:00 |
| 수다의 매력이 그거 아니겠어요.
사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알려야 또 궁금해 지고 뭐 그런? ㅎㅎ
고추는 잘 열리고 있나요?
제가 듣기엔 완정 횡재 같아요.
잘 키우셔서 맛있는 고추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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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9 pm 2:24:00 |
| 제목만 봤을때는 코크 대신 닥터 페퍼를 말하는 줄 알았어요. 페퍼 닥터님.
생일 축하드리고요. 이쁜 아짐님 글을 읽다보면 저절로 혼자 실실대며 웃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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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am 5:38:00 |
| 저희 시어머니도 그래서 처음에 닥터 페퍼라고 하신 듯~
고마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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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9 pm 2:52:00 |
| 글을 참 잼있게 쓰셔서 금방 다 읽었어요
저도 언니가 많은지라 소소한 얘기들을 많이하거든요
화분에 있는 야채들보니 미소가 저절로 나오네요
저도 매년 야채를 키우고 있어 몇자적어봅니다
깻잎은 위에 보이는 네잎빼고 밑으로 작은잎들은 다 따주세요
그래야 키가 쑥쑥크구요 팔길이만큼 컸을때 맨위 꼭다리를 따주시면 옆으로 가지들이 마구나와서
깻잎양이 많아진답니다
고추는 지지대세워서 끈으로 묶어주거나 작은싸이즈 토마토지지대처럼 생긴걸 놔줘야 키가 크도 안부러지구요
고추또한 ,첫 Y자 밑으로 나온잎들 다따줘야 키가 큰답니다
그리고,
궁금해 하시는 부추옆에 나온 식물은 자리공같아요
구글에 검색해보심많이 나와요,,어릴때 따서 먹는사람도 있는데 독성이 있어
꼭 데쳐먹어야 하구요,,키가 1미터 넘게도 자라서 뽑아버려야할것같아요
나중 검은열매열리는데 절대 먹음안되구요 독성이거든요
열매가 열리면 여기저기떨어져 매년 마구 나오는게 자리공이예요
화분이 작은편인지라 한화분에 하나씩만 심으시면 더 잘자랄것같아요
고추,호박,오이 이런건 영양분을 많이 필요한야채라 한달에 한번정도 비료를
약간씩 보태줘야 열매를 잘 맺구요
garden방이랑 my garden 방에 오시면 많은걸 배우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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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am 5:47:00 |
| 저 이 댓글 보고 당장 나가서 일하고 왔어요.
완전 박사님 같으세요.
제 화분들이 많이 작긴 작죠?
제가 처음 화분 농사 시작하면서 네이버에서 어떤 남자분인데
옥상에서 텃밭 하시는 분 블로그를 즐겨찾기에 해놓고 한참 가서 공부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그 블로그가 뭔지도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그 때 그 분이
고추는 화분이 커야 한다고. 최소 5갤런 짜리 화분에 한 개씩만 키우라고 그랬는데
저는 5갤런 짜리가 저절로 나온 깻잎 크고 있는 그거 하나 밖에 없어요.
고거 보다는 좀 작지만 지금 저 두부통 보다는 좀 큰 거 하나 빈 화분이 있는데
하나라도 지금 옮겨 주는게 나을까요?
가지 쳐 주라는 말도 읽긴 읽었는데 그거 해 준다고 좁은 화분에서 자라는 고추가 뭐 얼마나 많이 열릴까 싶어서 그냥 놔두었는데 지나님 댓글 읽고 보니 그래도
해주는 데 까지는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비료는 저희 시어머니가 'dried blood' 라고 써져 있는 봉지에서 조금 주셨는데, 이게 올개닉 비료라고 그러시던데 그냥 받기만 하고 뭔지 더 알아 보지도 않았어요.
비료 공부도 해야 겠어요.
여태는 쌀뜨물하고 원두 찌꺼지만 주고 있었거든요.
호박, 오이는 제가 제공할 수 있는 환경에 키울 수 있는게 아닌거 같아서 아쉬워도 그냥 포기 중이었고요. 확실히 열매 맺는 아이들은 햇빛도 많이 영양분도 많이 필요한 거겠죠?
방울 토마토도 그래서 잘 안됐던거 같아요.
햇빛이 정말 아쉬워요.
저도 옥삭에서 키웠으면 이것 저것 더 잘 키울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아 그리고 자리공도 뽑았어요.
검색해 보니까 이게 엄청 흔하게 자라는 식물인가 보더라고요?
전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지나님 귀한 정보들 정말 감사해요.
오늘은 고추 잡아줄 나무 막대기 줏으러 다니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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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am 5:21:00 |
| 아기자기 이뿐님 오랜만이여요
저렇게 귀엽게 농사도 지으시고
저거 poke weed죠? 윗분이 자리공이라고 하셨죠?
한국말로 자리공! 알겠읍니다 저도 배워요
들깨는 따로 씨앗안뿌려도 저렇게 어데선가
꼭 나오더라구요 생명력이 넘 좋아요
저도 시골이나 바닷가 가서 좀 태우고 오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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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0 am 5:51:00 |
| 네 위에 지나님 댓글 읽고 자리공 검색하다 보니 영어로는 포크위드라고 그렇게 나오더라고요.
제니님도 화초 전문가시죠?
전 정말 너무 무식하게 물만 주면서 키우고 있어요...
저 지금 얼굴이 완전 새카매져서 그 촌스러움이 이루 말 할 수가 없는데
다음 주에 어쩌면 맨하탄 술집으로 또 출동해야 할 지도 몰라서 고민이예요.
대체 어떻게 얼굴을 찍어 바르고 나가야 하나...
동네는 그냥 하던대로 막 하고 다니는데 사람들이 슬쩍슬쩍 쳐다 보는 것도 같고...
혼자 너무 의식하면서 다니는 건지
아니면 동네도 얼굴에 뭐 좀 찍어 바르고 다녀야 하는 건지..조금 갈등하고 있어요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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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1 pm 7:43:00 |
| 장녹이라는 건데 빨간색만 생기면 독이고, 하얀꽃이 생기면 약이래요. 예전에 이걸 먹은적이 있는데 둘중에 뭘 먹었는지는 모르는데 고추장에 묻혀먹으면 정말 맛있었어요. 모르고 먹으면 진정 약인듯ㅎㅎㅎㅎ
부추는 일년지나고 거름 많이 주시면 슈퍼에서 파는것 처럼 튼튼해져요. 그리고 엉청나게 번져요. 저 같은 경우는 잔디인지 부처인지 알수 없수정도로요
작년과 금년에는 아무것도 못했어요. 언니분에 맘을 이해되요. 열매 하나 하나 생길때마다 그 기쁨 나도 뭔가 할수있다는 느낌....
내년에는 꼭 농사를 짓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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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5 pm 4:29:00 |
| 검색 하다 보니 저게 꽤 흔한 건가 보더라고요.
잎은 먹을 수 있다는데 읽다 보니까 뿌리는 오로지 전문가만이 다뤄야할 약 인거 같고 독성이 조금 탈나는 정도가 아니라 죽을 수도 있을 정도로 무섭다고 막 그런 얘기 있길래 이파리 데쳐서 먹어 볼까 하다 무서워서 그냥 참았어요.
수진씨 내년에 꼭 농사 꼭 다시 시작하세요.
저 이번에 차이브 꽃 따왔는데 지금 잘 마르고 있어요. 씨 잘 받아 놓을테니 내년 봄에 생각있으면 알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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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3 pm 2:27:00 |
| | ㅎㅎㅎ 이쁜 아짐님. 글 잘보고 갑니다. 저도 농사짓고 싶네요. 이글보니.. 시댁어른들 참 조으신분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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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5 pm 4:30:00 |
| 저는 시부모님 안 계셨으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지 모르겠어요.
기대하지도 않았던 큰 복이 인생에 들어 와서 저를 정말로 너무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살게 해주세요 이 두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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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9 pm 4:12:00 |
| 너무 공감이 가요. 작은 식물 몇개 키우면서 제가 환전 힐링되더라구요.
농작물들 참 실하고 예쁘게 키우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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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1 am 9:30:00 |
| 이거 키워 보기 전까지는 정말 이런 기분을 몰랐었어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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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8 pm 8:00:00 |
| 이쁜님 글을 읽으면 항상 애잔한 감동이 와요..
힘든 오늘 하루 짜증 만땅이였는데 반성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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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9 am 4:38:00 |
| 힘든 하루 보내셨군요..
기운내셔요.
제가 재미난 얘기로 쓰도록 노력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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